▶프로축구 K-리그 울산 현대가 "지난 시즌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에서 15골·10도움을 올린 공격수 이근호(27)를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울산은 "감바에 지급해야하는 위약금 문제를 해결하고 대구 FC에 이진호와 현금을 얹어주는 조건으로 이적료 문제를 마무리 지었다"고 설명했다. 10일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이근호는 11일 울산 전지훈련지인 괌으로 합류한다.
▶K-리그 공격수 설기현(33)이 울산 현대와 결별하고 이적시장으로 나왔다. 울산 관계자는 10일 "자유계약 선수로 풀린 설기현과의 협상이 완전히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연봉이나 계약기간 등에 견해차가 컸다. 설기현과는 이제 결별했고 앞으로 더 만날 계획도 없다"고 덧붙였다. 설기현은 울산과 우선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다음달 말까지 다른 구단들과 입단 협상을 벌일 수 있게 됐다. 이미 다른 K-리그 구단들과 입단을 두고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SK루브리컨츠가 여자 핸드볼 용인시청을 인수한다. SK그룹 관계자는 10일 오전 내부 회의를 통해 계열사 중 SK루브리컨츠가 용인시청 팀을 인수· 창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용인 시청 핸드볼 팀은 용인시청이 지난 2010년 여름 예산 부족을 이유로 직장운동부 11개 팀의 폐쇄 방침을 정하며 해체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지난 연말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핸드볼협회장)이 '용인시청 선수들이 코트를 떠나는 일이 없도록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이후 사실상 SK그룹의 인수가 결정됐다.
▶'피겨여왕' 김연아(22·고려대)가 제1회 동계유스올림픽 개막식(14일·현지시간)에 성황봉송 주자로 참여하기 위해 10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로 떠났다. 이번 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연아는 대회 개막식에 참석하고 어린 선수들과 교감을 나누며 꿈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