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말 경주인 이번 주는 출전마 수가 상당히 많아졌다. 경주 변수가 더 늘어난 셈이어서 이변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졌다. 평균배당률이 올라갈 것은 자명하다. 이번 주 편성의 특징은 확실한 축마가 있는 경주와 축마 부재의 경주가 극명하게 나뉜다는 점이다. 당연히 배당도 저배당과 중·고배당으로 극과 극의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경주 특성에 맞는 효율적인 베팅전략이 꼭 필요하다.
○경주로 최근 도깨비 방망이 같은 주로 흐름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 주도 주로의 흐름이 관건이다. 2주전에는 비가 왔음에도 주로의 흐름이 약간 무겁게 진행이 되면서 힘이 좋은 강단마들이 선전하는 양상이었다. 반면 비가 내리지않은 지난 주에는 선행, 선입마들에게 유리한 주로 흐름이 이어지는 등 상식밖의 현상이 나타났다. 이번 주말 비가 예보돼 있는데 경주초반 주로의 흐름이 어떻게 바뀔지 먼저 파악한 뒤 본격적인 베팅에 나서야 한다.
○마방 10월이 5주간의 경마일로 진행이 되다보니 수득상금이 부족한 마방은 거의 없다. 대부분의 마방들이 적정한 상금은 챙긴 상황이다. 변수는 다른 곳에 있다. 지난 주에도 언급한 마방대부심사가 이루어지는 기간인데 마방대부심사는 출주율, 승율, 복승율등이 핵심이다 보니 최근 6개월간 성적이 별로 좋지 않은 마방들은 이번 심사를 통해 마방 수가 줄어들 수 있어 신경이 날카롭다.
최근 6개월간 성적이 좋지 않아 마방 수가 줄어드는 상황에 처한 마방들 중 29조 배휴준 조교사(이하 이번 주 출전마 수 8마리), 6조 홍대유 조교사(5마리), 23조 유재길 조교사(8마리) 등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태세다.
이와함께 올들어 예전만 못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20조 배대선 조교사 10마리, 36조 김양선 조교사 10마리, 54조 박천서 조교가사 10마리를 출전시켜 상금벌이에 최선을 다할 전망이다. 여기에 올해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10조 정호익 조교사가 9마리를 출전시켜 상승세를 이어갈 각오다.
○기수 문세영 기수의 하반기 급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흐름이라면 올해 다승왕 타이틀은 문 기수의 몫이 될 것이 분명하다. 10월에만 14승을 기록하며 자신의 월 최다승(17승) 기록에 근접하고 있는데 이번 주 19개 경주에 출전해 기록경신이 확실시되고 있다.
월말경주일수록 확실하게 승부해야 할 경주마가 많이 출전, 프리기수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높아진다. 이번 주도 입상가능한 대부분의 경주마에 프리기수들이 기승해 이들의 압도적인 강세가 유력하다.
※TIP-이종현 전문위원의 경주별베팅전략
토요경주는 1경주, 4경주, 7경주, 8경주, 9경주, 10경주가 축마가 없는 혼전이다. 일요경주는 2경주, 3경주, 5경주, 7경주, 8경주가 혼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 가운데 새벽훈련시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경주마가 출전하는 토요 7경주와 일요 5경주에 승부수를 던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