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CJ 게임즈, 신작 라인업 21개 공개
CJ E&M 게임즈는 2013년까지 선보일 신작 라인업 21개를 공개했다.
CJ E&M 게임즈는 5일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2011 전략 및 신작 발표회를 가지고 5개 개발 자회사에서 준비하고 있는 신작과 올해 선보일 퍼블리싱 게임을 소개했다.
이날 공개된 신작 라인업은 애니파크·씨제이게임랩·씨제이아이지·마이어스게임즈·씨드나인게임즈 등 CJ E&M 게임즈가 인수 및 투자한 개발 스튜디오의 신작 11개와 퍼블리싱 10개 등 총 21개다. 이 중 15개를 올해 출시한다는 목표다.
개발 스튜디오의 신작 중 눈에 띄는 것은 야구게임 '마구마구' 개발사인 애니파크가 준비하고 있는 3종.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1인칭 슈팅게임(FPS) '그라운드 제로'가 올해 3분기, 마구마구의 차세대 버전이며 그래픽이 장점인 실사 야구게임 '마구 더 리얼'가 4분기에 나올 예정이다. 애니파크는 역동적인 플레이와 팀 매니지먼트에 주안점을 둔 축구게임 '차구차구'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인수한 호프아일랜드가 사명을 바뀐 씨제이게임랩은 서든어택 개발자로 유명한 백승훈 사단의 신작 FPS '프로젝트 Raw'와 MMORPG 장르인 미래 SF 판타지 '프로젝트 K'·중세 동양 배경의 무협 '프로젝트 Y',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킹덤즈', 전쟁도시 배경의 3인칭 슈팅게임(TFS) '하운즈'를 소개했다.
씨제이아이지도 콘솔게임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액션을 강조한 '프로젝트 P2', 마이어스게임즈는 4분기 공개 서비스를 목표하고 있는 '모나크'를 각각 공개했다. 씨드나인게임즈는 '마계촌 온라인'의 연내 공개서비스 계획을 밝혔다.
CJ E&M 게임즈는 올해 선보일 퍼블리싱 게임 10개도 소개했다. 상반기 출시 예정인 드래곤플라이의 슈팅게임 '솔저오브포춘 온라인'과 '스페셜포스2', 국내 첫 러시아 게임인 MMORPG '얼로즈 온라인', 온라인 노래방게임 '슈퍼스타K 온라인', 리듬댄스 게임 '엠스타' 등이 공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외 대전액션게임 '건즈2'와 오락실에서 즐길던 횡크스롤 액션게임 특징을 살린 'H2', 잔혹액션을 내세운 '블러디헌터', '피코 온라인', '코드료코 온라인' 등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남궁 훈 CJ E&M 게임즈 대표는 “2011년은 게임포털 넷마블과 탄탄한 개발력의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공격적으로 국내외 시장 확장에 나설 것”이라며 "2013년 글로벌 종합 게임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