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신이 뜬다.'
중앙일보가 오는 28일 경희대학교에서 '공부의 신(이하 공신)' 특강을 대규모로 진행,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부 잘 하는 방법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유명 전문가 3인이 학부모를 대상으로 공신 특강을 펼치는 것. 이번 특강은 중앙일보의 교육 분야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공부의 신 프로젝트'가 보건복지부의 휴먼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기념으로 이뤄진다.
●공신 3인 학부모 만난다
이날 오후 2시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특강은 '공신맘(공부의 신 엄마)'이라는 제목으로 내년 입학사정관제 등에 대한 교육 정보를 학부모들에게 전한다. 눈에 띄는 것은 특강에 나서는 3명의 강사들이 '공신'이라고 불릴 만큼 유명한 교육 전문가라는 점.
첫 강연자인 고봉익(35) TMD교육그룹 대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학생들의 성적을 올려준 사나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고 대표는 숱한 강연과 방송, 저서로 공부 잘 하는 학습법을 전파하고 있다. 이번 특강에서는 '공신을 만드는 공신맘 학습코칭'이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입학사정관제의 핵심인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이해와 유익한 습관을 이용한 자녀 지도방법을 알기 쉽게 소개한다.
입학사정관제 전문가인 조훈(46) 메디치연구소 대표도 학부모와 학생들이 솔깃할만한 내용을 강연한다. 조 대표는 삼성금융연구소 수석연구원과 시카고대학의 입학사정관을 지냈으며 EBS 입학사정관제 특강 방송의 대표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조 대표는 강연에서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과 방법을 제시한다.
또다른 강사는 김영민(41) 명덕외고 입학관리팀장. 국어교사이기도 한 김 팀장은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입학사정관 및 NIE(신문활용교육) 등의 연수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신문활용으로 입학사정관제 뽀개기'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입학사정관제를 대비한 신문활용 사례를 소개하고 2011년 결과 분석 및 변화에 대해 설명한다.
김철홍(33) 중앙일보 교육법인 팀장은 "3명의 강사들은 입학사정관제에 대해 에이스급 전문가들로 학부모들에게 유익한 특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 나눔 '공부의 신 프로젝트'
중앙일보는 24일 제2회 휴먼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학생에게 대학생과 교육 전문가를 멘토링해주는 공부의 신 프로젝트가 보건복지부의 새 나눔문화 운동 '휴먼네트워크'의 우수 사례로 선정된 것. 휴먼네트워크란 개인적 역량과 네트워크를 가진 사람과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일대 일로 연결, 정서적 지지와 함께 비전 형성을 돕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시작한 공신 프로젝트는 대학생 일대 일 학습멘토링, 공부개조 클리닉, 수능성적 올리기 특강 등을 실시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2009년 1600여명이던 참가 신청자는 2010년 현재 4만명에 이를 정도로 공신 프로젝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학생 학습멘토링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특히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전국 상위권 대학들의 참여와 대학과의 긴밀한 협조로 대학별로 공신 프로젝트가 활성화되고 있다.
중앙일보는 내년에 멘토링 규모를 3000쌍에서 5000쌍으로 확대하고 전국 시도, 지자체와 교육청, 전국 복지시설 등과도 연계해 취약계층의 교육 질을 더욱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