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가 영화관 같은 지스타 전시관에서 2011년 기대작을 공개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10에 마련하는 피망관 부스 컨셉트를 게임플렉스로 정했다. 멀티플렉스 영화관 같이 관람객에게 안락함과 편의성을 동시에 주고 다양한 흥미와 재밋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한다. 관람객에게 음료와 경품류를 실시간 제공하고 스포츠 스타와의 팬 사인회도 가질 계획이다. 또 내년 성장동력이 될 신작 MMORPG '레이더즈'·액션 RPG '록맨 온라인'·캐주얼 게임 '퍼즐버블 온라인'의 시연 버전을 선보인다. 특히 레이더즈는 지스타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영상을 특별 상영관에서 상영한다.
◆레이더즈 특별 시연·영상 공개 레이더즈는 '건즈 온라인'으로 개발력을 인정받은 마이에트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게임. 광활한 필드에서 이른바 '에픽(보스) 몬스터'로 불리는 수많은 보스 몬스터들과의 전투가 특징이다. 특히 보스 몬스터는 뛰어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캐릭터를 집어 던지고 삼키는 등 기존 RPG에서 볼 수 없는 동작을 세밀하게 묘사한다. 레이더즈는 이번 지스타에서 깜짝 시연 버전과 동영상을 공개한다. 시연 버전은 5명이 한 팀이 되어 제한시간 안에 몬스터를 제압하는 미션수행 방식으로 진행되며 미션을 모두 마치면 고급 바람막이 점퍼, 그래픽 카드 등 경품을 준다. 레이더즈 트위터에서 부스 참관을 신청하면 지스타 무료 입장권을 받을 수도 있다.
◆록맨 온라인 첫 여성 캐릭터 선보여록맨 온라인은 네오위즈게임즈와 캡콤이 공동 개발 중인 신작 액션 RPG로 일본 대표 게임사 캡콤에서 2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록맨 시리즈를 최초로 온라인화했다. '록맨'은 1987년 처음 게임으로 발매된 이후 '록맨 클래식(오리지널)'을 비롯, '록맨 X' 시리즈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제작됐으며 아직도 전세계적으로 탄탄한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다. 록맨 온라인에는 과거의 향수를 추억할 수 있는 엑스(X)·제로(Zero)·듀오(Duo) 등 다양한 캐릭터가 모두 등장할 예정이다. 또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일본의 원작자들과 공동 감수 및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진화하는 캐릭터와 다양한 스테이지 등을 선보인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최초로 시연 버전이 공개되며 첫 여성 캐릭터 시나몬의 일러스트도 볼 수 있다.
◆퍼즐버블 온라인 오락실의 추억 새록 퍼즐버블 온라인은 일본 게임사 타이토가 1994년 처음 출시한 이래 아케이드·콘솔·PC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20개 이상의 시리즈가 나온 인기 게임인 '퍼즐버블'을 온라인화한 것. 20~30대 성인들에게는 과거 오락실 게임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쉬운 조작성과 아기자기한 캐릭터로 여성과 저연령층 게이머에게 어필한다.
이상엽(43) 네오위즈게임즈 이상엽 대표는 "어느 때보다 화려한 출품작을 자랑하는 이번 지스타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며 "네오위즈게임즈가 출품한 신작들이 다른 어느 게임보다 돋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