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과 G마켓여행이 후원하고 일간스포츠(IS)와 레저 주간지 <프라이데이> . 중앙엔터테인먼트 앤드 스포츠(JES)가 주최하는 제1회 출사 배틀이 25일 춘천 남이섬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일간스포츠와 캐논의 홈페이지를 통해 선발된 40개 팀(2명 1팀)이 참여했으며. 모델이자 VJ로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 찰스도 함께 했다.
드라마 <겨울 연가> 로 알려진 메타세콰이어 길은 물론 바닥에 떨어진 노란 은행잎들이 늦가을의 아름다움을 더해준 남이섬은 사진 촬영엔 더할 수 없는 경치를 제공했다.
참가팀들은 풍경 사진과 함께 인물 사진을 각각 1장씩 출품해 우수작을 결정하는 즉석 콘테스트를 열었다. 현장에서 바로 현상한 후 투표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결정된 수상작은 기차를 타고 지나가는 어린 아이들을 순간 포착한 사진을 담은 황인구씨의 작품으로 결정됐다.
심사를 맡은 이홍기 캐논 콘셉카 감독은 “출사는 서로 사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작품들은 한 컷의 사진 속에 이야기를 담아내려는 노력의 흔적이 보여 너무 좋았다”며 참가자들의 수준 높은 솜씨에 놀라웠했다.
이번 출사 배틀은 단순히 사진을 잘 찍는다는 것을 넘어 추억의 사진첩을 만드는 여행이기도 했다. 출사가 처음이라는 여고 동창생 강태명·이복희(52) 씨는 “친구 생일 기념으로 여행을 계획하다 참가했는데 좋은 추억이 된 것 같다”며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꼭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 함께 한 찰스가 너무 명랑하고 활기차 “아들 삼았으면 좋겠다”고 너스레.
찰스는 “저도 예전엔 카메라 찍는 걸 좋아했어요. 지금은 주로 찍히지만 말이죠. 저는 남들과 다르게 주로 쓰레기를 찍고 다녔죠. 그런데 이런 멋진 풍경을 담는 것도 너무 좋네요”라며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
<사진: 이명렬님>
찰스는 또 행사 참여자들에게 즉석 모델이 되어주기도 했다. 찰스의 모델 시간은 흡사 인터뷰장을 방불케하는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렇게 찍힌 사진 중에 황용태씨의 작품이 ‘찰스가 직접 뽑은 우수작’에 선정됐다. 찰스는 “제 얼굴을 카메라로 최대한 가려서 좋아요”라며 재미있는 선정 이유를 대기도 했다.
한편 이번 출사에서 찍은 작품들은 일간스포츠 온라인 게시판으로 응모를 받아(포토샵 가능) 추천 50점. 전문가 50점으로 평가해 12월 11일 4강 진출자를 가리고. 14일 결승 진출자 최종 2팀을 선발한다. 최종 우승자는 21일 결정된다. 1위팀에게는 캐논 EOS400D 2대가 경품으로 주어진다.
남이섬=글·사진 이방현 기자 [ataraxia@ilgan.co.kr] 사진:> 겨울>프라이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