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가대표팀을 맡고 있는 레이몽 도메네크 감독이 프랑스 공영방송 M6의 축구 프로그램에서 프랑스 대표팀의 색다른 면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도메네크 감독은 최종 엔트리에 관련해서는 "아직 리그 경기가 많이 남아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른다"며 한 마디도 힌트를 주지 않아 프랑스 국민들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에서는 깜짝 놀랄 만큼 솔직하게 프랑스 대표선수들의 숨겨진 모습을 소개했다. 만일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 정도로 솔직하게 한국 대표팀 선수들에 대해 평한다면 아마도 인터넷에서 `파문 시리즈`가 두고두고 계속 될 듯. 도메네크 감독의 말 중 재미있는 부분을 정리했다.
▲가장 호감이 가는 선수 : 마켈렐레(첼시). 아침부터 저녁까지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기 때문에 대표팀 스태프와 선수들에게는 최고의 팀메이트. ▲항상 문제가 있는 선수 : 갈라스(첼시). 문제가 없을 때가 없어서 문제 제기를 안할 때 더 이상하다. ▲가장 성가신 선수 : 샤뇰(바이에른 뮌헨). 이유는 설명하지 않음. ▲함께 휴가를 보낼 수 없을 것 같은 선수 : 앙리(아스날). 축구과거사에서 현대사까지 지식이 풍부해 축구사전이라고 불리는 선수. 하루 종일 축구 이야기만 하기 때문에 편안한 휴가를 보낼 수 없을 것 같아서. ▲분위기 메이커 : 아비달(리옹). 언제나 팀 분위기를 끌어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