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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바이든 대통령 대선 후보직 전격 사퇴...재선 도전 포기 초유의 사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대선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다. 대선 후보 공식 지명 절차만을 남겨둔 현직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공식 포기하는 미국 역사상 초유의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코로나19 확진으로 델라웨어주 사저에서 격리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22일(한국시간)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성명을 올리고 민주당 대선 후보직 사퇴 방침을 전격적으로 발표했다.그는 성명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것이 내 의도였으나 (후보에서) 물러나서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으로의 의무를 다하는 데만 집중하는 것이 당과 국가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이어 "내 결정에 대해 금주 후반에 더 구체적으로 국민들에게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현직 대통령이 과반 대의원을 확보해 당의 공식적인 후보 선출 절차만을 남겨 놓은 가운데 대선을 3개월여 앞두고 재선 도전을 포기한 것은 미국 역사상 처음이다. 앞서 린든 존슨 전 대통령은 지난 1968년 11월 대선을 앞두고 출마를 선언했다가 당내 경선 초기인 같은 해 3월 출마를 포기한 바 있다.바이든 대통령의 전격적인 후보직 사퇴는 지난달 27일 첫 대선 후보 TV토론이 발단이 됐다.역대 최고령 대통령인 그는 당시 토론에서 말을 더듬고 발언 중간에 맥락과 상관이 없는 말을 하면서 고령에 따른 건강 및 인지력 논란에 휩싸였다.지난달 말 첫 TV토론 이후 고령 문제로 사퇴 압박을 받던 바이든 대통령의 전격적인 결단으로 민주당이 새 후보를 선출하는 절차에 들어가게 되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간 이른바 '전현직 리턴 매치'가 불발되고 대선 대결 구도가 급변하게 된 것이다.바이든 대통령이 당 후보로 지지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비롯해 민주당 내 이른바 대타 후보들이 50대인 상황에서 79세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바이든 대통령에 초점을 맞췄던 선거운동 전략을 다시 짜게 됐다.민주당도 수주 내에 잡음 없이 새 대통령 및 부통령 후보를 선출해 내는 동시에 당내 통합을 달성하면서 그동안 내홍으로 이탈한 지지층을 다시 결집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전당대회 직전인 지난달 13일 피격으로 부상을 당하면서 공화당 내 '영웅'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걸려 다시 발이 묶이는 등 악재가 계속되면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당내 지지가 급속도로 이탈했다.이 과정에서 당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등도 등을 돌리면서 '완주 의지'를 고수하던 바이든 대통령은 결국 TV토론 24일 만에 백기를 들게 됐다.바이든 대통령은 재선 도전 포기로 단임 대통령으로 50여년 정치 인생을 마무리하게 됐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7.22 08:43
연예일반

‘빅마우스’ 이종석 임윤아, 김주헌 향한 최후의 일격은?

이종석, 임윤아가 김주헌과 최후의 전투를 벌인다. 17일 최종회를 앞둔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에서 박창호(이종석 분), 고미호(임윤아 분)가 악의 축 최도하(김주헌 분)를 응징하기 위한 각개전투에 돌입한다. 앞선 방송에서는 박창호가 구천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최도하와 NR 포럼에 대항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국회의원으로 중앙 정계 진출의 뜻을 밝혔던 최도하가 돌연 구천시장 후보에 등록해 이변을 일으켰다. 이로써 박창호와 최도하는 구천시민들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는 가운데 정면승부를 펼치게 됐다. 시민들의 두터운 신임을 얻었던 최도하의 재출마는 이미 출발선부터 유리한 지점을 차지했다. 최도하는 여기서 그칠 뿐만 아니라 변호사 시절 박창호의 과거까지 철저히 조사, 그를 흠집 낼 수 있는 자료들을 수집하고 조작하는 치밀함으로 소름 돋게 만들었다. 이렇게 만반의 공격 태세를 갖춘 최도하에 박창호가 어떤 카드를 꺼내어 들지 궁금해지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시장후보 TV토론회에 나선 박창호와 최도하가 팽팽하게 맞선 모습이 담겨 있다. 박창호의 싸늘한 눈빛과 여유로운 표정을 가장한 최도하, 보이지 않는 살벌한 기류가 두 후보 사이를 감싸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렇게 TV토론회의 분위기가 과열될 조짐이 보이고 있는 한편 고미호는 또 다른 일격을 가하기 위한 준비에 나서 눈길을 끈다. ‘빅마우스’ 패밀리들과 함께 양어장을 찾은 고미호의 결연한 표정에서 오늘 이곳의 비리를 파헤치고 말겠다는 굳은 의지가 느껴진다. 겉으론 양어장을 운영하는 것처럼 꾸몄지만, 그 안에서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심증과 증거들이 여러 차례 포착된 터. 또한 고미호는 백혈병을 진단받은 와중에도 구천시에 얽힌 비밀을 풀어내고자 하는 열망을 꺾지 않으며 최선을 다해 박창호를 서포트하고 있다. 양어장 급습에 나선 ‘우리집 해결사’ 고미호의 활약에 기대감이 쏠린다. 이처럼 박창호, 고미호와 ‘빅마우스’ 패밀리들은 자신의 자리에서 각개전투에 임하는 중이다. 그들이 쌓아 올린 결과물이 과연 어떠한 형태로 모여 최도하에게 일격을 날릴 수 있을지 최종회를 향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MBC ‘빅마우스’ 최종회는 17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17 17:34
연예

복지TV 김선우 사장 등, '이달의 좋은 보도상' 수상해

복지TV 김선우 사장이 제20대 대선 토론방송 수어 통역 생방송 서비스로 민주언론시민연합이 주는 "3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에 선정됐다.3월 31일 열린 시상식에서 김선우 복지 TV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이달의 좋은 보도상’을 받고 앞으로도 장애인과 소외계층을 위한 언론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게 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민주언론시민연합은 이 상을 선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복지TV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법정TV토론회 중, 2차 정치분야와 3차 사회분야 총 두 차례에 걸쳐 후보자별로 일대일 수어통역과 자막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선거방송 토론회에 사회자와 각 후보자를 포함 발화자별 수어통역사 5명을 배치해 생중계한 최초의 시도로, 수어통역사 모두를 화면 좌·우측에 큼직하게 배치해 청각장애인의 정보접근권을 높였다”고 설명했다.또한 “2017년 제19대 대통령선거 당시 장애인 인권 단체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차별 진정을 제기했으며, 국가인권위원회 또한 2018년 5월 ‘선거방송 화면송출 시 2인 이상 수어통역사를 배치하라’고 권고 내렸으나 이 같은 서비스가 실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강조했다.나아가 “지상파 방송사에서도 어렵다고 한 기술적 문제를 해결했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바로잡을 수 있는 장기적인 변화의 시작점을 보여줬다는 점도 호평 받았다”며 복지TV ‘대선후보 토론회 1:1 수어통역방송’을 2022년 3월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에 선정했다“고 덧붙였다.한편 방송법에 근거한 국내 유일의 장애인복지채널, 의무전송채널 복지TV는 장애인과 청소년, 어르신, 다문화 등 소외계층을 위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복지TV는 지난 달 29일 실시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정책토론회도 KBS, MBC, SBS 등 방송 3사 생방송과 동시에 청각장애인을 위해 토론자별 일대일 수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의 알 권리, 볼 권리 충족과 참정권 보장에 크게 기여했다.복지TV는 최신 인터넷 기반 기술 활용과 새로운 방송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공중파에서도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다가올 ‘2023세계농아인연맹총회’도 농아인협회와 공동으로 수어방송을 생중계할 예정이다.이번에 상을 탄 김선우 복지TV 사장은 영광초·중고, 광주 서석고,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나와 지난 2020년 6월부터 복지TV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4.01 23:03
부동산

[랜드IS] 대대적 개편 예고에 기대·우려 교차하는 부동산 시장

서울 시내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붙은 양도세 종부세 상담 안내문. 연합뉴스 제20대 대통령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면서 부동산 시장에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현장 공인중개사무소에는 대선 이후 세제 개편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부 급매물이 줄었고, 매매를 원하는 이들의 문의도 증가세인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차기 정부의 공약 실현을 위해서는 국회 통과가 필요해 "기대는 이르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세제 완화 기대감 솔솔 경기도 수원시에 거주 중인 A 씨는 지난 11일 집 근처 공인중개사무소로부터 모처럼 연락을 받았다. 약 6개월 전에 내놨던 집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A 씨는 "분양받은 집으로 이사하면서 전에 살던 집을 목표가 보다 5000만원 낮게 내놨는데, 집 보러 오겠다는 사람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집 담보 대출로 매월 200만원의 이자를 감당하던 그는 매매 시장이 꽁꽁 얼자 내심 걱정이 많았다. 그는 "대선이 끝나면 좀 달라질까 싶었는데 집을 보러 오겠다는 연락을 받아서 걱정을 한시름 내려놨다"고 했다. A 씨는 차기 정부가 대출과 세제 규제를 완화한다고 공언한 만큼 매매도 살아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B 씨는 25억~30억원에 달하는 아파트 두 채와 실거주 주택을 따로 보유 중인 부모를 모시고 있다. 그는 "부모님이 아파트 한 채를 처분하고 노후 준비 차원에서 작은 건물을 매입하려고 한다. 그런데 현 정부에서는 양도세가 80%에 달해서 실행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B 씨는 "차익의 대부분을 국고로 가져간다고 하니 파는 사람이나 사려는 사람 모두에게 힘들었다"며 "정권이 바뀌었으니 세제도 바뀔 것이라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현장도 체감한다. 서울 노원구 월계동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본지에 "대선 이후 매매와 전세 문의가 조금 늘었다. 그 전에는 정말 전화 한 통 없었다. 집주인들이 팔려고 내놨던 매물을 거두고 호가 조정 의견을 묻기도 한다"고 말했다. 13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12일 4만 9195건으로 전날 기준으로 등록된 매물(4만 9539건)보다 0.69% 감소했다. 노원구의 경우 전날(1684건)보다 0.35% 감소한 1678건으로 지난 1월 28일(1701건)보다 매물이 줄었다. 강남구는 전날(4026건)보다 0.37%, 송파(3014건)구는 0.82% 매물이 감소했다. 대선 전까지 매수자보다 매도자가 많았던 시장에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는 뜻이다. . 종부세 뜯어고치는 차기 정부 차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공급 확대와 규제 완화가 기조다. 윤 당선인은 그동안 현 정부의 규제 남발 등 과도한 시장 개입을 지적해왔다. 차기 정부는 단기적으로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율 완화를 시사해 왔다. 현 정부가 1주택자 종부세율을 0.5%∼2.7%에서 0.6∼3.0%로 추가 인상했는데, 윤 당선인은 1주택자 종부세율을 초기 수준인 0.5~2.0%로 환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1주택 장기 보유자에 대해서는 연령과 상관없이 주택을 매각하거나 상속하는 시점까지 종부세 납부 이연을 허용한다. 거래세 완화를 위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적용을 최대 2년간 유예해주는 방안도 추진한다. 현재 2주택자는 양도소득세 기본세율에 20%, 3주택자 이상은 기본세율에 30%를 중과하고 있는데, 이를 최대 2년간 유예해주자는 것이다. 또 다주택자 양도세를 50% 한시적으로 감면해주는 방안도 공약으로 내놨다. 대규모 공급도 예고했다. 윤 당선자는 임기 5년간 총 250만호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가운데 130만~150만호는 수요가 집중된 수도권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남산에서 내려본 아파트. 연합뉴스 실현 가능성은 다만 업계에서는 부동산 공약이 실현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전망한다. 차기 정권 세제개편의 핵심인 종부세와 재산세 통합 등 세제 개편 부문은 국회 통과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172석을 가진 원내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반대가 예상돼 전면 폐지는 물론 관련 법 개정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현 정부가 강경하게 밀어붙인 임대차 3법(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상한제·전월세신고제) 개편도 마찬가지다. 윤 당선인은 지난 2월 첫 대선 TV토론에서 "내 집이든 전셋집이든 일단 집을 구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제도들을 제거해야 할 것 같다"며 "가장 먼저 대출 규제를 완화해서 집을 살 때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하고 7월이면 임대기한이 만료돼 전세가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에 임대차 3법 개정을 먼저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윤 당선인은 2+2 계약갱신청구권을 2년으로 되돌리는 형태로 임대차법 개정을 원하고 있는데, 국회 통과를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높다. 이 밖에 민간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용적률을 상향하는 대신 증가 용적률의 절반을 공공분양주택으로 기부채납으로 받고 이 주택을 청년이나 신혼부부에게 반값에 분양하는 '역세권 첫 집 주택' 20만 가구 공급 계획은 3~4인 가구 무주택자들의 역차별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 현재 윤 당선인이 제시한 세제 개편 공약 중 국회 통과가 필요 없는 부분은 공정시장가액비율 95% 동결, 보유세 완화 정도다. 부동산 업계는 차기 정부의 정책에 따른 매매 변화가 본격적으로 시세에 반영되려면 1~2주일, 길게는 지방선거가 있는 6월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새 정부의 주택 정책이 구체화해야 매매 변화 추이도 본격화할 것"이라며 "국회 통과 등으로 이른 시일 내 제도 변경 가능성도 작아 수급 요인에 따라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윤석열 당선자 부동산 세제 공약 ------------------------------------------------- ▲종합부동산세 전면 재검토 ▲1주택자 양도소득세·재산세 완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2년 유예 ▲다주택자 양도세 50% 한시적 감면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 ▲3주택 이상 보유자는 대출 규제 ▲보유세 급등 차단 ◇윤석열 당선자 주택 공급 공약 ----------------------------------------------- ▲규제완화 통해 전국 250만 세대 공급 ▲청년원가주택 30만호, 역세권 첫집 주택 20만호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3기 신도시 차질없이 추진, 1기 신도시 재건축·리모델링 ---------------------------------------------------------------------------- *자료=윤석열 당선자 대선 공약집 2022.03.14 08:38
연예

'안다행', 오늘(21일) 대선후보 TV토론 생중계로 결방

'안싸우면 다행이야'가 한 주 더 쉬어간다.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측에 따르면 오늘(21일) 대선후보 TV토론 생중계로 인해 결방한다. 28일 방송될 '안싸우면 다행이야'에는 안정환, 현주엽, 허재, 김병현의 초도 '내손내잡' 두 번째 이야기를 담는다. 앞서 식재료 부족으로 위기를 맞은 네 사람의 짠내 나는 '내손내잡'을 예고한 바 있어 본 방송을 향한 궁금증이 높아진다.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극한의 리얼 야생을 찾은 연예계 대표 절친들의 '내손내잡' 라이프를 담은 프로그램. '내손내잡'이란 '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의 줄임말로, 다양한 절친 조합들이 선보이는 버라이어티한 '내손내잡'과 먹방, 적재적소 배치된 '빽토커'들의 유쾌한 입담으로 매회 알찬 재미를 전하고 있다. 안방극장의 관심은 시청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안정환, 현주엽, 허재, 김병현의 초도 '내손내잡' 1탄 시청률은 6.3%(닐슨, 전국), 화제성과 경쟁력의 지표로 꼽히는 2049 시청률은 2.2%(닐슨, 수도권)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월요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이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재정비 시간을 갖고,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구성해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2.21 09:23
무비위크

[인터뷰②] 박해일 "'전형적 한국남자' 기준 잘 모르겠다"

욕망에 몸을 던진 박해일(41)이다. 영화 '상류사회(변혁 감독)'로 '남한산성(황동혁 감독)' 이후 약 10개월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박해일은 왕의 용포를 벗고 정치 새내기의 풋풋한 수트를 차려 입었다. 매 작품마다 새 얼굴을 보여주려 노력하는 박해일이지만 이번에는 '조금 더' 강렬하다. 욕망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캐릭터에 배우로서 '연기하고 싶다'는 새로운 욕망을 느꼈다는 박해일은 파트너 수애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상류사회'에 합류, 정의롭지 않으면서 정의로운 인물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했다. 박해일이 연기한 장태준은 욕망과 현실의 경계에서 때론 세상 물정 모르는 순진한 모습을, 때론 코웃음 치게 만드는 허세를, 때론 꿀밤 한 대 콩 때려주고 싶은 진상 민폐를, 때론 '저 사람이 진짜 아무것도 모르나' 싶을 정도로 냉철한 움직임을 보인다. 장태준을 둘러싼 모든 설정과 매력은 박해일이라는 배우로 인해 다시 만들어졌고, 관객들을 묘하게 설득시킨다. 작품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장태준만 놓고 봤을 때, 박해일이 왜 '끌렸다' 말하는지 충분히 납득 가능하다. 어느 덧 충무로 중견 배우가 된 박해일은 조용하지만 쉼없이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해일은 "1년 반에 한, 두 작품 정도가 현재로써는 딱 좋다"며 "지치면 쉰다. 나이가 인정하는 아저씨가 됐기 때문에 적당한 페이스 조절이 필요하다"고 귀띔했다. 차기작도 이미 정했다. 대선배 송강호와 만난다. 아재개그의 기준은 잘 모르지만, 딱히 개그에 소질이 없다고 하지만 박해일은 인터뷰 중간 중간 깨알같은 입담을 자랑하며 유연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세월히 흘러도 우리가 사랑했던 박해일은 여전히 매력적이다.※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 장태준 역할이 배우 박해일에게는 '욕망'이었다고 표현했다."장태준에게 정치 입문이 기회였다면 나에게는 장태준이 기회였다. 장태준은 낯설다기 보다는 애매했다. 찾아 온 기회를 잡았고 유혹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지 않나. 현실에서도 보이지 않게 목적 의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 누군가에 의해 활용 되어질 수 있다. 영화적이긴 하지만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다. 무엇보다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됐다." - 장태준의 결정은 딱 장태준 다웠다."실제 내가 비슷한 상황에 놓인다 해도 솔직히 난 당하고 싶지 않다. 장태준 역시 소용돌이 속에서 빠져 나오는 길을 택한다.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아니면 그 무리들에 섞일 수 있으니까." - 어떻게 준비했나."내가 작품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의지했던 것이 기사와 뉴스다. 영화 초반 장태준이 TV토론에 나가 제 주장을 펼치는 모습을 보인다. 진짜 경력이 오래 된 앵커 분이 앞에 계셨고, 내 옆자리에도 그 이상의 경력을 자랑하는 교수님이 계셨다. 연기인데도 불구하고 압박이 느껴지더라. 현장은 실제 뉴스 부스이기도 했다. 그게 보는 것과 직접 앉아 하는 것은 너무 달랐다. 장태준의 감정이 훅 치고 왔던 것 같다. 기사와 뉴스도 평소에는 다른 일상을 하면서 보고 듣는 정도인데 이번에는 시나리오와 캐릭터의 뉘앙스가 느껴진다 싶으면 더 집중해서 봤다. - '전형적인 한국남자'라는 대사가 있다."전형적인 한국남자의 기준이 뭔지는 잘 모르겠다. 뭘까? 뭘까요?(웃음) 근데 전형적인 한국남자면 그걸 못 본 걸로 할까? 난 그 장면과 대사가 이 부부의 관계를 명확히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주변 상황이나 각자의 목표가 틀어지더라도 이미 탄 한 배에서 내리지 않겠다는 것. '우리라도 잘 살자' 부부의 관계를 원상복귀 시키는 결정적 대사라 생각한다." - 실제라면 어떨까."수애 씨와도 이야기를 나눴다. 촬영에 들어가기 전 '이렇게 큰 사건을 겪고 나면 이 둘도 헤어질 수 있지 않겠냐'고 물어봤는데 수애 씨는 '안 그럴 것 같다'고 하더라. 같지만 다른 그 마음이 영화에서도 잘 표현된 것 같다." - 직접 연기한 입장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는 장면이 있다면."극중 오수연이 '맘대로 해!' 하면서 USB를 집어 던지고 방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난 소파에 앉아 노트북에 USB를 꽂고 그걸 바라본다. 슬펐다. 촬영 때 감독님도 박해일이라는 배우가 이걸 어떻게 연기할지 집중해서 본 것으로 알고있다. 나도 내 모습이 궁금하더라. 시나리오에 어떤 가이드라인이 쓰여 있지는 않았다. 근데 그 시점의 장태준으로서 '내가 이런 상황까지 만들려고 이렇게 살고 있나'라는 마음에 약간 슬프더라. 울적한 기분으로 찍었다. 결과물을 볼 때도 혼자 울컥했다. 나에게는 약간 아픔이 남는 장면이다." - 팩 붙이고 노래하는 신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은데."괜찮았나?(웃음) 평소에는 팩을 즐겨 붙이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땐 앞에 맥주 캔도 하나 있었고 공간 자체가 편안해서 노래까지 열심히 불렀다.(웃음) 원래는 다른 노래로 연습을 많이 했는데 저작권 문제 때문에 최종적으로 바뀌었다. 지금 버전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이거나 저거나 다 노래방 금지곡이라도 하더라. 하하." - 능글거리는 장태주의 모습은 박해일이 연기해 그 결이 더 살아났다는 평이 많다."어떤 장면이 그렇게 보였는지 잘 모르겠지만(웃음) 일단 애드리브는 하나도 없었다. 대사는 원래 시나리오에 다 있었고 그걸 내 방식대로 혹은 장태준 방식대로 풀어 본 것이다. 잘 봐주신거면 감사하다." - 대표적으로는 옥상신이 있지 않나."아, 그 장면도 잘 나오기를 바랐다. 독특한 부부의 관계가 그 한 신과 대사에서 보여지기를 바랐다. 찍을 땐 엄청 추웠다. 여의도 한복판 빌당 옥상에서 찍었다. 노을이 지는 정확한 시간대에 찍어 냈어야 했기 때문에 고생을 좀 했다. 고생한만큼 잘 나온 것 같아 다행이다." - '연애의 목적' 때 박해일이 떠오르기도 했다."어? 그럼 연기를 잘못한건데? 그 이야기는 처음 듣는다. 심지어 변혁 감독님은 '덕혜옹주' 김장한처럼, 서울 강남에 사는 김장한으로 연기해 달라고 주문 하셨다. 하하하. '연애의 목적'은 나 역시 생각해 보지 않아 색다른 반응이다. 다만 장태준을 딱딱한 느낌으로만 살려내고 싶지는 않았다. 현실에 발 붙인 캐릭터로 보이고 싶었던건 맞다." - 장태준은 특별한 전사가 없다."원래는 중산층 집안에서 잘 자라 명문대에 가고, 교수가 되는 코스를 밟는 인물이라는 설정이 있었다. 근데 '굳이'라는 판단에 책에서부터 빠졌다." >>③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인터뷰①] '상류사회' 박해일 "끝내놓고 부담? 비생산적인 일" [인터뷰②] 박해일 "'전형적 한국남자' 기준 잘 모르겠다"[인터뷰③] 박해일 "정직한 프로필 사진? 바꾸라면 바꿀게요, 하하" 2018.08.29 15:30
연예

"이재명·김부선 15개월 만남" 김영환, 통화내용 공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 논란이 7일 재점화됐다. 스캔들의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씨가 이 후보와의 관계를 직접 언급하는 녹취록 등이 공개되면서다.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후보가 전 국민을 상대로 사기극을 벌이고 이것을 은폐하는 과정에서 김부선씨에 대한 인격살인을 하고 있다”며 김씨의 카카오톡 메시지와 사진 등을 근거로 공개했다. 김 후보는 최근 김부선씨와 1시간 30분 동안 통화한 내용이라며 “이 후보와 김부선씨의 밀회는 주로 (김씨의) 옥수동 집에서 이뤄졌다. 15개월 정도 만났는데 자주 만난 기간은 9개월 정도 된다. 한 달에 두 번 내지는 두 달에 한 번 정도 만났다고 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공지영 “2년 전 주진우, 이재명·김부선 문제 막느라 골머리 앓았다 했다” 김 후보에 따르면 이 후보와 김씨는 2007년 12월 11일 이명박 전 대통령 BBK 의혹 관련 집회에서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은 다음 날인 12일 인천을 방문해 맥주와 낙지볶음을 먹었다고 한다. 김 후보는 2007년 12월 12일 찍힌 김씨의 사진을 공개하며 “김씨가 이 사진은 이 후보가 찍은 게 맞다고 확인을 해줬다. 이 후보가 사진을 찍을 때 김씨의 가방을 들고 찍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인천에서 사랑이 시작됐지만 (이 후보가) 유부남이라는 걸 알고 상당 기간 연락이 되지 않다가 2008년 5월 광우병 집회에서 두 사람이 다시 만났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광화문 근처 낙지집에서 식사를 한 후 국가인권위원회에 주차된 차에서 (이 후보가 김씨에게) 요구를 했다”며 “(어떤 요구인지는) 여기서 밝히기가 민망하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2009년 5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에도 두 사람의 만남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2009년 노 전 대통령의 서거 때 김씨가 이 후보에게 봉하에 간다고 했더니 이 후보가 ‘거기를 왜 가냐, 옥수동에서 만나자’고 요구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날 한 언론사도 김씨와 김씨 지인의 통화로 추정되는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김씨는 “이재명과 15개월을 외로우니까 만났다”며 “2007년 12월 말부터 2009년 5월까지 꽤 오랫동안 이 아파트(옥수동 김씨의 자택)에 드나들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그 당시에 저는 일도 없었고 빚이 1억8000만원 있어 관리비도 못 냈다”며 “난방비가 가장 많이 나왔을 때가 이재명이 겨울에 드나들었을 때”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또 “대통령 되겠다는 사람(이 후보)이 15개월을 단돈 10원도 안 들이고 즐겼으면서 내가 두 차례나 보호해줬는데 인간적인 사과 한마디 없이 (나를) 허언증 환자라고 (모는 건) 좀 아닌 것 같다”며 “저 XX가 대통령이 되면 박근혜보다 더할 것 같은 공포가 온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진상조사특위 장영하 위원장은 “김씨와의 깊은 관계를 부인한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5일 TV토론에서 “옥수동 김씨의 자택을 방문한 적이 있느냐”는 김 후보 질문에 “그런 적 없다”고 부인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사실이 아니다. 이런 설이 있으니까 아니라는 걸 증명하라는 건 옳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배우 김씨와 사진을 찍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진이 있으면 왜 안 냈겠느냐. 그런 식으로 의혹 제기하고 국민 의심 사게 할 게 아니라 근거가 있으면 내면 된다”고 말했다. 사진을 찍은 적도, 찍힌 적도 없느냐는 사회자 질문에는 “그렇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김 후보와 김부선씨에 대해서는 "선거 뒤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이날 오후부터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선 ‘이재명은 사퇴하라’ ‘이재명 김부선’ 등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민주당 경선 과정 때부터 이 후보에게 반감을 표시해 온 열성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단적으로 ‘검색어 순위 올리기’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왔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6.08 08:39
경제

힐러리 "트럼프가 내 목에 입김…소름 끼쳤다"

"트럼프가 내 목에 입김을 불어 넣었다. 피부 신경이 곤두설 만큼 소름이 돋았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이 다음 달 12일 출간하는 회고록 '무슨 일이 일어났나'의 일부를 발췌해 23일(현지시간) MSNBC '모닝조' 프로그램 등에 공개했다. 클린턴은 특히 지난해 10월 9일 2차 TV토론 때 트럼프에게서 심한 불쾌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클린턴은 자유롭게 무대를 돌아다니는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열린 TV토론 중 트럼프가 자신의 뒤에 바짝 붙어 섰다며 "문자 그대로 내 목에 입김을 불어 넣었다. 피부 신경이 곤두설 만큼 소름이 돋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우리는 좁은 무대에 함께 섰고, 내가 어디를 걸어가든 트럼프는 나에게 바짝 붙어 다니며 나를 응시했다"고 회상했다. 클린턴은 "조용히 웃으며 있을까, 아니면 돌아서서 '이 변태야 나에게서 떨어져. 네가 여성들을 겁주길 좋아한다는 건 알지만, 나한테는 그럴 수 없어. 그러니 꺼져'라고 소리칠까 갈등했다"고 솔직하게 당시 심정을 밝혔다. 그는 "청중에게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라고 묻고 싶은 순간이었지만 나는 전자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08.25 16:05
연예

‘대선 패러디’ 문재수 VS 안찰스 ‘당연하지’ 게임의 승자는

최근 tvN SNL을 통해 방영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간의 신경전 패러디 영상이 5일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에서 코미디언 김민교는 문 후보 역할인 ‘문재수’를 맡았고, 정상훈은 안 후보를 패러디한 ‘안찰스’를 맡았다. 둘은 영상 속에서 ‘당연하지’ 게임으로 맞붙는다. 이 게임은 상대방의 질문에 무조건 “당연하지”라고 답하지 않으면 지는 게 규칙이다. 선공은 안찰스가 먼저 했다. 안찰스는 문재수에게 “저 네거티브(선거 본질과 관계 없는 공격) 아니지요?”라고 묻는다. 문재수는 가볍게 “당연하지요”라고 답한다. 두번째 질문은 “저 초딩 아니지요?”였다. 안 후보는 국민의당 후보 선출 이후 국립현충원 방명록에 적은 글이 초등학생 같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재수는 이 질문 역시 “당연하지요”라고 답했다. 3번째 질문 “저 갑찰스 아니지요?”에서부터 문재수의 표정은 어그러진다. 안 후보는 4월 23일 TV토론에서 문 후보에게 “제가 갑철수입니까?”라고 질문을 던졌는데, 이게 화제가 됐다. 문 후보 캠프의 이른바 ‘안철수 네거티브 공격 문건’에 자신의 이름이 ‘갑철수’라고 적혀있다는 게 안 후보의 주장이었다. 당시 문 후보는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다”고만 답했다. 이어 영상에선 “갑오징어 아니지요?” “갑골문자 아니지요?”라는 식으로 ‘갑 시리즈’가 이어졌다. 결국 참다 못한 문재수는 “당연하지” 대신 “마! 고마해!”라고 소리를 쳤다. “마 고마해”는 문 후보가 아들 준용씨의 취업 특혜 논란에 대답 중 하나였다. 결국 이 가상의 ‘당연하지’ 게임은 안찰스가 문재수에게 “실망입니다”라고 말하며 끝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05.05 22:03
경제

[대선 마지막 TV토론] 문재인과 홍준표의 적폐 논쟁…아들 취업·주적 재등장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적폐' 논쟁을 벌이며 아들 준용씨 취업 문제와 주적 논란을 다시 불 지폈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사회분야 마지막 대선 TV토론에서 홍 후보는 "적폐, 적폐 하니까 두 가지만 묻겠다. 아들 황제 채용 취업 특혜 의혹 이거 적폐 아닙니까"라고 문 후보를 향해 질문을 던졌다. 문 후보는 "사실이 아니다. 자기 능력으로 취업했고 제가 특권을 행사한 바가 없다"고 해명했다. 홍 후보는 또 "김정은과 북한의 독재정권은 적폐입니까, 아닙니까"라고 물었고 문 후보는 "적폐다"라고 답변했다. 홍 후보는 "적폐라면 청산해야겠네요. 주적이죠?"라고 물었고, 문 후보는 "지난번에는 국방백서에 주적으로 되어있다고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았나. 군사적으로는 북한이 적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통일의 대상이다 이야기하지 않았나"라고 주적 논란에 맞섰다. 홍 후보는 "김정은과 북한의 독재정권이 적폐가 맞는다면 청산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맞섰고 문 후보는 "우리가 껴안아야 하는 것은 김정은 정권이 아니라 북한 주민들이죠"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홍 후보는 "그것은 당연한 이야기"라면서도 "김정은 정권과 대화 안 하겠네요? 적폐니까. 김정은 만날 필요 없겠네"라고 되물었다. 문 후보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만나야 할 수도 있고, 우리가 통일로 가는 과정에서 경제적인 통일이라든지 남북 경제 협력이라든지 많은 면에서 김정은이 북한의 통치자라는 실체를 인정하고 대화를 해야 한다"라며 "대통령이 북한을 주적이라고 규정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생각한다. 주적이 있다면 부적은 누구냐. 제2적, 제3적이 있는 것이냐"고 홍 후보를 향해 질문을 던졌다. 홍 후보는 "내가 참 어이가 없네. 그래서 국군통수권을 어떻게 행사하려고 그러냐"고 말했고 문 후보는 "국민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국민들이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 군인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고 문 후보는 "군인은 군대의 논리가 있고 대통령은 대통령의 관점이 있는 것이죠. 그런 논리로 어떻게 북한을 통치하겠나"라고 두 사람은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05.0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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