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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나·장원영·변우석 뭉친 신우석표 ‘더 크리스마스 송’ 오늘(15일) 음원·MV 공개

탁월한 크리에이티브를 담은 콘텐츠로 주목을 받고 있는 돌고래유괴단의 신우석 감독이 연말을 맞아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인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돌고래유괴단의 신우석 감독이 기획/제작한 오리지널 컨텐츠 ‘신우석의 도시동화’의 첫번째 편(EP.1)인 ‘더 크리스마스 송’의 뮤직비디오와 음원을 15일 돌고래유괴단 공식 유튜브 채널과 주요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신우석의 도시동화’는 그간 독창적인 상상력과 스토리텔링으로 틀에 얽매이지 않는 새로운 문법의 커머셜 콘텐츠를 만들며 트렌드를 제시해 온 신우석 감독이 기획/제작한 오리지널 컨텐츠로 감독이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직접 프로듀싱한 음악과 영상을 통해서 전하는 프로젝트다. 첫번째 편인 ‘더 크리스마스 송’ 뮤직비디오는 변우석, 장원영, 카리나, 박희순, 문소리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벌써부터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어릴 적 부모에게 버림받은 아이가 신부로 성장해 화해와 용서를 배우는 이야기를 담아, 가슴 따뜻한 힐링과 감동을 전할 계획. 15일 공개된 Part.1을 시작으로, 총 2부작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변우석은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버림받고 주변의 보살핌 아래 성장한 빈첸시오 신부 역을 맡았으며, 장원영과 카리나는 그와 함께하는 수녀로, 박희순이 빈첸시오 신부를 어릴 적부터 보살펴온 최요한 신부로 나선다. 돌고래유괴단 특유의 섬세하고 위트있는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변우석, 장원영, 카리나가 펼쳐낼 신선한 케미스트리는 물론, 독보적 연기력의 박희순, 문소리가 함께 완성할 감성적인 이야기가 기대를 더하고 있다. 이번 영상은 구글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구글 제미나이3’ 기반 이미지 생성 모델 ‘나노 바나나 프로(Nano Banana Pro)와 동영상 생성 모델 ‘비오 3(Veo 3)’를 일부 장면에 활용해 더 심도있는 영상을 구현할 계획이다.배우 변우석의 보컬로 재탄생할 ‘더 크리스마스 송’ 음원 역시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발매된 ‘선재 업고 튀어’의 OST ‘소나기’가 오랜 기간 국내외 각종 음원차트에서 인기를 끈 바 있는데, 크리스마스의 정취를 담은 따뜻한 멜로디로 사랑받아 온 ‘더 크리스마스 송’이 부드러운 음색의 변우석을 만나 어떤 매력으로 새롭게 탄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신우석 감독은 “연말을 맞아 여러분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하고자 기획한 프로젝트로, 한 해를 마무리하며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작은 선물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한 명의 크리에이터로서 오리지널 콘텐츠들을 통해서 광고 캠페인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5 10:11
스타

경계, ‘프로보노’ OST ‘테일 언더니스’ 오늘(14일) 발매…잔잔한 울림 선

가수 경계가 감성 보컬로 드라마 ‘프로보노’에 힘을 보탠다.1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경계가 가창에 참여한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의 두 번째 OST ‘Tale Underneath(테일 언더니스)’가 발매된다.‘Tale Underneath’는 Judah Earl(주다 얼)이 작곡한 곡으로, 고즈넉한 피아노 선율에 섬세한 스트링 사운드가 어우러져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미세한 떨림과 여백이 느껴지는 악기 편성이 인물이 지닌 감정의 결을 그대로 품으며, 드라마의 서사를 조용히 지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가창을 맡은 경계는 따뜻하고 감성적인 보컬로 잔잔하지만 깊이 있는 울림을 전할 전망이다. 극의 전개에 따라 변주하는 감정선을 음악적으로 풀어내며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웰메이드 OST의 탄생을 예고했다.여기에 ‘폭싹 속았수다’, ‘조립식 가족’,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재, 곧 죽습니다’, ‘나의 아저씨’, ‘이태원 클라쓰’ 등에서 섬세한 음악을 선보였던 박성일 음악감독과 한샘 프로듀서가 디렉팅을 맡아 완성도를 더했다.경계는 박성일 음악감독이 직접 발굴한 신예 보컬리스트로, 뛰어난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이 돋보이는 기대주다. 앞서 ‘그녀는 예뻤다’의 빈센트블루, ‘이태원 클라쓰’의 가호, ‘나의 아저씨’의 Sondia(손디아) 등의 OST 스타를 발굴해온 박성일 감독과 경계가 보여줄 시너지에 귀추가 주목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1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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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 오늘(10일) ‘한도초과’ 컴백…지드래곤·쿠시 협업

‘원조 트롯돌’ 대성이 돌아온다. 대성은 1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한도초과’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나선다.‘한도초과’는 사랑의 다양한 순간이 서로 다른 감정으로 번지고 스며드는 과정을 담은 앨범이다. 동명의 타이틀곡 ‘한도초과’를 비롯해 신스록 기반의 ‘장미 한 송이’, R&B 발라드 ‘혼자가 어울리나 봐’까지 세 가지 무드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대성만의 밝고 따뜻한 감성을 드러낸다.막강한 지원사격도 눈길을 끈다. 타이틀곡 ‘한도초과’에는 ‘날 봐, 귀순’을 함께 만든 프로듀서진인 지드래곤과 쿠시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트와이스 사나는 무드 필름에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올 한해 아시아 투어부터 OST, 유튜브 콘텐츠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며 글로벌 아티스트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대성. 새 싱글 ‘한도초과’를 통해 보여줄 새로운 음악 세계에 기대감이 모인다.대성의 새 싱글 ‘한도초과’는 1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대성은 내년 1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대성 2025 아시아 투어 디스 웨이브 앙코르 -서울’이 진행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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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가수 컴백…2년 3개월 만에 신곡 발표

가수 겸 배우 김세정이 첫 번째 싱글 앨범 ‘태양계’를 들고 가요계에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김세정은 지난 8일 공개된 컴백 포스터와 무빙 포스터를 통해 신보 발매 소식을 전하며 새로운 음악 활동의 시작을 예고했다. 이번 싱글은 지난 2023년 9월 발매된 정규 1집 ‘문(門)’ 이후 김세정 이름으로 약 2년 3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공개된 컴백 포스터에는 자연광과 클래식한 인테리어가 어우러져 차분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흐릿하게 비친 실루엣이 더해져 우아한 무드가 한층 강조돼 김세정이 이번 신보를 통해 담아낼 감성과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이고 있다.이어 함께 공개된 무빙 포스터에서는 클래식한 공간을 배경으로 뒷모습에서 시작해 천천히 뒤돌아보는 장면으로 연출되며 싱글 앨범 ‘태양계’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김세정은 지난 2016년 ‘꽃길’을 통해 본격적인 솔로 아티스트로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발표와 동시에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그는 미니 1집 앨범 ‘화분’, 디지털 싱글 ‘웨일’, 미니 2집 ‘I’m’에서 꾸준히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음악적 색을 확장했으며, 정규 1집 ‘문(門)’에서는 전곡 작사에 참여하는 등 김세정만의 음악적 서사를 한층 더 확고히 했다.또 김세정은 2017년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OST ‘만에 하나’를 시작으로 ‘경이로운 소문’ 1,2 OST ‘재회(再會)’, ‘다시 그렇게’, ‘사랑의 불시착’ OST ‘나의 모든 날’, 최근 ‘취하는 로맨스’ OST ‘두 사람’까지 다채로운 드라마 OST를 통해서도 폭넓은 감성과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현재 김세정은 인기리에 방영 중인 MBC 금토극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서 부보상 박달이 역을 맡아 생활력 넘치는 씩씩함부터 따뜻한 인간미까지 폭넓게 담아내며 ‘사극 요정’으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데뷔 10주년을 맞아 내년 1월 서울을 시작으로 총 8개 글로벌 도시에서 팬 콘서트 ‘2026 KIM SEJEONG FAN CONCERT 열 번째 편지’ 투어를 개최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김세정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보인 만큼 오는 17일 오후 6시 공개되는 싱글 ‘태양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0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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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욱 저작권썰.zip]⑳-2. AI가 학습한 음악 데이터에 대한 ‘인간의 기여도’ : 이시하

AI를 활용한 음악창작물은 100% AI가 만들어낸 생성물과 AI와 인간의 기여가 함께 반영된 ‘협업형 생성물’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분류할 수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국내의 저작권 정책은 후자, 즉 ‘인간 기여분’이 존재하는 경우에 한해 저작물을 인정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본질적인 질문이 남습니다. 과연 AI가 만들어낸 부분은 ‘AI의 순수 창작물’인가?AI 모델은 수천만 곡의 인간 창작물을 학습해 만들어진 확률 기반 모델이며 스타일·코드·리듬·악기 구성 등 생성물의 음악적 특성은 결국 기존 저작물의 축적된 패턴을 재조합한 결과물입니다. 이 점은 넓은 의미에서 볼 때 AI가 창작한 부분 또한 ‘인간 창작물의 잠재적 기여’가 스며있다는 해석이 가능해집니다.이와 관련해 최근 국내외 음악 저작권 업계에서는 Suno·Udio 등 생성형 AI(GAI)가 특정 원곡을 몇 퍼센트 참고했는지, 또는 어떤 음악적 요소를 어느 정도 가져갔는지를 수치화하자는 ‘AI 어트리뷰션’에 대한 논의가 핵심 의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수만 A2O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서 겸 비저너리 리더(SM엔터테인먼트 창립자)가 리드 어드바이저(수석고문)로 참여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던 국내 AI 음악 테크 기업 뉴튠(Neutune)이 발표한 논문 ‘From Generation to Attribution: Music AI Agent Architectures for the Post-Streaming Era’은, AI가 기존 음악을 참고해 노래를 생성한 경우 학습에 사용된 노래를 추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존 곡 작곡자에게 수익을 배분하는 방법을 제안하며 본격적으로 논쟁에 불을 지피기도 했습니다.그러나 여전히 AI 기업들이 학습 데이터 출처에 대해서 함구하고 있는 이상 기여도 산정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현실론’과 기여도 측정(Attribution)은 이미 구현 단계에 있다는 ‘기술론’의 의견이 격렬하게 맞서고 있습니다.이번 세 번째 칼럼은 AI 생성물 속 ‘AI 기여 부분’에 잠재적으로 얽혀 있는 원저작자의 권리 문제를 출발점으로 삼아 데이터 투명성·책임 구조·보상 모델의 방향을 다루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필자는 ‘뉴튠’ 측과 직접 소통해 의견을 들었으며, KOMCA 회장 후보인 이시하의 견해와 비교해 보았습니다.◇ 이시하(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장 후보 기호 2번)이시하는 AI 생성물의 ‘기여도 측정’ 방식에 대해 개념적으로도 기술적으로도 현실성이 낮다고 진단했다.“AI를 활용한 곡이 나왔을 때 이 곡은 ‘어떤 노래를 몇 퍼센트 쓴 것 같다’를 곱결(아주 미세한 단위까지 1:1 대비하며 퍼센트를 산출하는 방식)로 계산하겠다는 건데, 그게 될까요?”이시하가 지적한 핵심은, 현재의 생성형 AI가 특정 원곡을 그대로 샘플링하는 방식이 아니라 수많은 곡에서 추출한 통계적 패턴을 재조합하고 추론해 음악을 생성한다는 점에 있다. 그렇다면 기존 음악을 곡 단위로 직접 대조해 ‘몇 퍼센트 참고했는지’를 산출하는 개념 자체가 성립하기 어렵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뉴튠은 ‘AI Attribution’의 개념을 통해 접근법을 달리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AI Attribution이란, 단일 곡의 기여도를 측정해 내는 기술이 아니라, 여러 곡의 구성 요소들이 AI 음악 생성 과정에 미친 영향의 정도(기여도)를 측정하는 기술입니다.”달리 말하자면, 기존 논의의 중심 주제인 ‘곡 단위 퍼센티지 산정’이라는 발상의 방향이 아닌, 멜로디·화성·리듬·악기·스템 등 음악 요소를 블록(block) 단위로 쪼개고, 이 블록들이 생성 과정에 얼마나 쓰였는지를 계산하는 새로운 프레임이라는 것이다.이시하는 “그 기술을 만드는 것도 어렵고, 퍼센티지가 산출됐다고 하더라도 논쟁의 여지가 있을 것”이라며 기술적 실현 가능성과 법적·사회적 수용 가능성 모두에 회의를 표했지만 뉴튠은 오히려 기존 저작물의 기여도 추적은 이미 구현 단계에 있으며 머지않아 블록 단위 분석을 기반으로 ‘100%의 정확도’까지 담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이시하는 기술적 가능성과 별개로, AI 사업자에게 데이터 공개와 책임 부과를 끌어내는 것이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현실적 한계도 짚었다.“(AI 사업자들에게 데이터 공개나 책임 부과를 끌어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봅니다. 이미 많은 AI 회사들은 외부 저작물을 학습하지 않았고, 심지어 자체 고용 작곡가들을 활용해 구축한 내부 데모 데이터를 (학습에) 사용했다고 주장하는 등 법적 회피 전략을 만들어놨습니다.”이시하에 의하면, ‘AI기업의 불투명성’ 자체가 기여도 산정 논의의 가장 큰 장벽이다. 학습 데이터 출처가 ‘블랙박스’로 남아있는 한, 어떤 기술도 결국 ‘AI가 말해주는 것’ 이상을 증명하기 어렵다는 회의가 깔려 있었다.반면 뉴튠은 이 부분에서도 AI모델의 학습 데이터가 공개되지 않아도 기여도 추적은 가능하다는 정반대의 관점을 제시했다. 뉴튠 측 설명에 따르면, AI Attribution은 Suno/Udio 등 기존 AI 모델의 내부를 들여다보지 않고도 구현할 수 있다. 즉 음악의 생성 과정에 블록 단위로 고유 식별 정보(block-level intrinsic attribution)를 심어두고, 이후 생성된 음원을 ‘musicDNA’ 기술을 통해 기존 음악의 구조적 요소와 매칭하는 이중 구조를 적용하는 것이다.◇ 구조적 한계를 넘어 : ‘정밀 추적’이 아닌 ‘포괄 보상’으로“AI 회사로부터 실질적 정보를 끌어내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현실적 솔루션은, 데이터는 필요 없고 ‘일단 학습했잖아요’라는 사실 자체를 기준으로 보상 구조를 만드는 겁니다.”이시하는 이러한 기술적 솔루션이 이상적이라고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구현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짚으며 KOMCA 회장 후보로서 현실적 해법을 제시했다. 유럽의 사적 복제 보상금 제도에 비유하며 공CD를 구매할 때 미리 저작권료가 부과되듯, AI 역시 학습을 전제로 일정 비율의 보상금을 납부하는 구조를 국내에 도입하자는 것이었다.“당신들(AI 모델)이 만든 생성물은 우리의 곡을 학습했고, 그 생성물이 기존 작가들의 저작권을 침해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니 매출 대비 0.5%를 내라. 그 대신 KOMCA가 ‘이 회사는 창작자와 공존 가능한 AI 기업’이라고 인증해 주는 겁니다.”즉, AI 기업 개별 모델의 내부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원저작물별 기여도를 정밀 계산하는 ‘정밀 추적’과 그에 이어질 논란 그리고 지체될 ‘이상적이고 긴 싸움’의 시간 대신 “학습했다”는 행위 자체를 과세·징수의 근거로 삼아 포괄적이고 선제적인 보상 구조의 틀을 구축하는 것이 당면한 우선순위라는 구상이었다.그리하여 이 구조를 수용하는 AI 기업들에게는 창작자와 공존 가능한 AI 기업이라는 KOMCA 인증제를 도입해 산업 전반적인 동참을 유도하고, 그렇게 걷힌 재원은 작품 수·히트 지수·협회 공헌도 등을 점수로 환산해서 ‘AI 보상금’ 형태로 작가들에게 분배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정책 구상을 제시했다.김지욱 ㈜메이저세븐이엔엠 대표 ▶ 저자소개=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석사, 현재 (주)메이저세븐이엔엠 대표로 음악 저작권과 콘텐츠 현장에서의 음악 저작권 관련 업무 및 자문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JTBC ‘싱어게인’, 넷플릭스 ‘은중과 상연’, tvN ‘태풍상사’, ‘폭군의 쉐프’, SBS ‘우리들의 발라드’, Mnet ‘보이즈플래닛’ 등 다수 프로그램과 베이비몬스터, 변우석 등 아티스트 콘텐츠의 음악 저작권 관리 업무를 맡아오고 있다. 2025.12.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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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욱 저작권썰.zip]⑳-1 AI가 학습한 음악 데이터에 대한 ‘인간의 기여도’ : 김형석

AI를 활용한 음악창작물은 100% AI가 만들어낸 생성물과 AI와 인간의 기여가 함께 반영된 ‘협업형 생성물’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분류할 수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국내의 저작권 정책은 후자, 즉 ‘인간 기여분’이 존재하는 경우에 한해 저작물을 인정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본질적인 질문이 남습니다. 과연 AI가 만들어낸 부분은 ‘AI의 순수 창작물’인가?AI 모델은 수천만 곡의 인간 창작물을 학습해 만들어진 확률 기반 모델이며 스타일·코드·리듬·악기 구성 등 생성물의 음악적 특성은 결국 기존 저작물의 축적된 패턴을 재조합한 결과물입니다. 이 점은 넓은 의미에서 볼 때 AI가 창작한 부분 또한 ‘인간 창작물의 잠재적 기여’가 스며있다는 해석이 가능해집니다.이와 관련해 최근 국내외 음악 저작권 업계에서는 Suno·Udio 등 생성형 AI(GAI)가 특정 원곡을 몇 퍼센트 참고했는지, 또는 어떤 음악적 요소를 어느 정도 가져갔는지를 수치화하자는 ‘AI 어트리뷰션’에 대한 논의가 핵심 의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수만 A2O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서 겸 비저너리 리더(SM엔터테인먼트 창립자)가 리드 어드바이저(수석고문)로 참여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던 국내 AI 음악 테크 기업 뉴튠(Neutune)이 발표한 논문 ‘From Generation to Attribution: Music AI Agent Architectures for the Post-Streaming Era’은, AI가 기존 음악을 참고해 노래를 생성한 경우 학습에 사용된 노래를 추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존 곡 작곡자에게 수익을 배분하는 방법을 제안하며 본격적으로 논쟁에 불을 지피기도 했습니다.그러나 여전히 AI 기업들이 학습 데이터 출처에 대해서 함구하고 있는 이상 기여도 산정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현실론’과 기여도 측정(Attribution)은 이미 구현 단계에 있다는 ‘기술론’의 의견이 격렬하게 맞서고 있습니다.이번 세 번째 칼럼은 AI 생성물 속 ‘AI 기여 부분’에 잠재적으로 얽혀 있는 원저작자의 권리 문제를 출발점으로 삼아 데이터 투명성·책임 구조·보상 모델의 방향을 다루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필자는 ‘뉴튠’ 측과 직접 소통해 의견을 들었으며, KOMCA 회장 후보인 김형석의 견해와 비교해 보았습니다.◇ 김형석(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장 후보 기호 1번)AI 음악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AI 기업들은 학습 데이터 공개 요구 자체를 회피하면서 정작 가장 근본적인 질문인 ‘이 음악은 무엇을 학습해 만들어졌는가’라는 학습 데이터의 투명성 논쟁은 이미 세계적인 이슈다. 그 여파는 국내 음악 저작권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밀려오고 있다.최근 국내의 한 AI 기업은 프랑스음악저작권협회(SACEM)로부터 “AI 학습 및 데이터 마이닝 목적으로 무단 복제하지 말라”는 경고 서한을 받고 ‘우리는 기존 저작물을 학습하지 않았고 자체 고용한 작곡가 30명의 데모를 활용해 자체 학습했다’고 반박한 사례가 공개되며 논란이 가중됐다.“그들의 말은 알겠어요. 그렇지만 저작권이라는 개념에서는 ‘우리 음악을 갖고 생성’한 걸로 봐야 합니다. 그들이 무엇을 학습했는지 우리는 확인할 수가 없어요.”김형석은 이 같이 일축했다.단순한 의심이 아닌, AI 기업의 학습 구조가 사실상 ‘블랙박스’인 현 상황에서 KOMCA를 포함한 어떤 기관도 실제 학습 데이터를 검증할 수 있는 기술적·법적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는 냉정한 현실 진단이었다.김형석은 최근 유니버설뮤직그룹, 워너뮤직그룹,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AI 음악 스타트업 ‘클레이’(Kley)의 사례를 대안적 모델로 소개했다.“클레이는 TDM(Text and Data Mining, AI의 대규모 데이터 학습 과정) 과정에서부터 Suno 같은 경우처럼 저작권의 개념 없이 학습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라이선스가 있는 음악을 승인받아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학습을 시켜서 빅데이터를 만들었어요. 이 솔루션은 작곡가 혹은 가수의 노래를 돈을 내고 쓰는 구조가 되는 거예요. 클레이를 이용해서 만들어낸 음원은 매출이 발생할 때 저작권료를 나누는 구조인데, 저는 이 사례가 양성화되는 과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국내에서도 유사한 문제 의식에서 출발한 기술적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국내 AI 음악 테크 기업 뉴튠은 필자에게 ‘AI Attribution 시스템’을 소개하며 AI를 사용한 음악 생성 과정 자체에 블록 단위 고유 식별 정보(block-level intrinsic attribution)를 삽입해 여러 곡의 특정 구성 요소들이 음악 생성 과정에 미친 기여도를 측정하는 기술이 구현 가능한 상태라고 전했다. 또한 국내외 저작권 협회·메이저 레이블·음원산업협회·DDEX 등과 함께 ISBC(Block 코드), BlockDB, Attribution Layer에 대한 표준화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뉴튠이 실제 산업에서 작동 가능한 첫 구현체와 표준화 로드맵을 동시에 갖춘 유일한 플레이어임을 강조했다.◇ Knowledge에서 Wisdom으로 : AGI 시대, 저작권 관리 모델의 재설계김형석은 향후 AGI(범용 인공지능)가 현실화하면 과연 인간의 저작물이 앞으로도 효력을 가질 수 있느냐는, 보다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면서 ‘학습데이터의 공개’ 혹은 ‘기여도 산정’이라는 기술적 논쟁에 앞서 저작권 체계의 생존에 대한 강한 위기의식을 표출했다. “Knowledge에서 wisdom 단계로 넘어가면 AGI(범용 인공지능)가 알아서 만들걸요? 지금이야 중간 과정에서 우리 저작물을 결합하고 분배하는 건데 조금 더 지나면 이 자체도 나노바이트로 쪼개질 겁니다.”그러면서 그는 현시점을 ‘창작의 방식이 달라지는 시대가 아니라 창작물이 소비되는 구조가 완전히 재편되는 전환기’로 규정하며 ‘누구의 곡이 몇 퍼센트 쓰였는가’라는 좁은 기술 논쟁이 아닌 AI 기술이 가져올 미래를 보다 넓은 시야에서 해석해야 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KOMCA가 저작권 생태계 구조 변화와 창작물 이용이 급증하는 AI 시대의 상황에 맞춰 원저작자에게 어떻게 보상이 이루어져야 하는지 그 구조를 개편하고 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그가 제시한 핵심 구상은 ‘IP의 블록체인화’로, 음악의 사용 이력을 체인 형태로 기록하여 생성형 AI가 만들어낸 파생 콘텐츠 속에서도 원저작자의 기여가 자동으로 계산되고 보상이 돌아오는 순환 구조의 구축이었다. 다만 김형석은 기술적 추적 시스템에만 기반하는 것이 아닌, 이미 KOMCA가 선행 AI 업체와 20% 요율로 계약을 체결한 사례를 언급하며 일정 비율을 ‘데이터 사용료’로 부과하는 보상 체계 구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예전에 SONY에서 ‘워크맨’이 나왔고 사람들은 공테이프에다가 음악을 녹음했어요. 그것에 대한 디바이스(워크맨) 제공은 SONY가 한 거잖아요. 그래서 JASRAC(일본음악저작권협회)에서 SONY한테 세금을 매겨요. 그게 ‘사적 복제 보상권’이에요.”AI 시대에는 이것이 ‘데이터세’로 전환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 구조를 데이터 세금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인간은 앞으로 (AI 시대에) 생산의 주체가 아니고 소비의 주체로 바뀌거든요. 그렇게 구조가 바뀌면 데이터세를 받는 거예요. TDM에 우리의 음악을 활용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요율 퍼센테이지 기준으로) 사용료를 받자는 거예요.”그는 KOMCA가 이미 AI 선행업체와 20% 요율 계약을 맺은 사례를 언급하며, 이를 문체부 등 정책 논의로 확장해 충분히 제도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아직 법제화는 안 됐지만 현재 KOMCA는 AI 선행업자와 20% 계약을 했어요. 그 사례를 토대로 문체부랑 협의를 해서, 20%를 다 인정받지 못하더라도 15%라도 학습 데이터료 형태의 세금을 받는 거죠.”이후 발생한 수익은 전송 데이터 기준으로 산정해, 저작권자에게 n분의 1 형태로 배분하는 새로운 법·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정책이라는 것은 이것은 맞고 이거는 틀리다, OX가 없어요. 풍선 같은 거예요. 이걸 누르면 여기가 부풀어 오르고… 이게 정책이고 밸런스예요. 현명하고, 안전하고, 빠르게, 어떤 정책을 1차적으로 만들어내느냐가 숙제인 거죠.”김지욱 ㈜메이저세븐이엔엠 대표 ▶ 저자소개=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석사, 현재 (주)메이저세븐이엔엠 대표로 음악 저작권과 콘텐츠 현장에서의 음악 저작권 관련 업무 및 자문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JTBC ‘싱어게인’, 넷플릭스 ‘은중과 상연’, tvN ‘태풍상사’, ‘폭군의 쉐프’, SBS ‘우리들의 발라드’, Mnet ‘보이즈플래닛’ 등 다수 프로그램과 베이비몬스터, 변우석 등 아티스트 콘텐츠의 음악 저작권 관리 업무를 맡아오고 있다. 2025.12.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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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솔로 10주년, 태연의 ‘인사’ [IS포커스]

태연은 연예계 소문난 ‘소식좌’다. 스스로 ‘짧은 입’을 고백했을 정도로 많이 먹지 않는 편이라 팬들의 걱정을 달고 다니지만, 음악으로 접근하면 얘기가 전혀 달라진다. 발라드, 팝, R&B, EDM, 록 등 소화 시키지 못하는 장르가 없는 ‘대식가’다. 태연의 이름 앞에 ‘K팝 원톱’ ‘K팝 대표’ 보컬리스트라는 수식어가 붙을 수 밖에 없는 이유다. 2007년 걸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해 18년째 활동 중인 태연의 2025년은 특별했다. 솔로 가수 태연으로 활동한 지 꼭 10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 올해 초 단독 콘서트 ‘더 텐스’를 개최하고 솔로 데뷔 10주년을 자축한 태연은 지난 1일 데뷔 10주년 기념 컴필레이션 앨범 ‘파노라마 : 더 베스트 오브 태연’을 발매하고 의미 있게 10주년을 장식했다. ◇솔로 10년 활동 파노라마에 담았다이번 앨범은 앨범명 그대로 태연의 지난 10년 활동을 한 폭의 파노라마에 담아냈다. 2015년 10월 발표한 솔로 데뷔곡 ‘아이’를 비롯해 지난 10년간 선보인 수많은 솔로곡 중 대표적인 시기와 장르로 선별한 총 24트랙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인사’는 팝 록 장르의 곡으로 생동감 있는 피아노와 신디사이저, 강렬한 드럼 라인 위에 거칠게 몰아치는 기타 선율이 귀를 자극한다. 여기에 태연은 섬세함과 파워풀함을 오가는 보컬 스킬을 보여주며 깊은 울림과 카타르시스를 전한다. 뮤직비디오는 사고로 기억을 잃은 태연이 우연히 자신과 닮은 소녀를 만나 즉흥 여행을 떠나며 꿈 같은 하루를 보내는 스토리를 로드 무비 형식으로 담았다. 태연의 싱그러운 비주얼과 한 편의 단편 영화를 보는 듯 드라마틱한 연출, 감각적인 영상미가 어우러지며 곡의 벅찬 감성을 배가시키는데 태연은 어느 뮤직비디오에서보다 더 깊어진 감성 연기를 선보여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영상 속 태연과 소녀의 관계는 팬과 아티스트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메타포로 사용돼 팬들의 마음에 더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소녀와의 교감을 통해 다시 무대에 오르는 태연의 모습을 통해 팬이 태연에게, 그리고 태연이 팬에게 각각 어떤 의미인가를 되새기게 한다. 태연은 앨범 발매를 앞두고 공개한 영상 콘텐츠에서 “과거에도 그렇고 앞으로도 계속 추구하고, 본질로서 가져가고 싶은 것은 꾸준함이다”라며 “기다려주시는 팬분들이 있어서 할 수 있고, 다시 한 번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트렌드 입고 더 선명해진 태연 고유 컬러 태연의 여정은 데뷔 초부터 ‘꽃길’이었다. 소녀시대 메인보컬로 데뷔한 바로 이듬해인 2008년, 드라마 ‘쾌도 홍길동’ OST ‘만약에’ 가창에 참여해 호평 받으며 현 시대 최고 솔로 보컬리스트의 탄생을 예고한 그는 데뷔 8년차인 2015년 ‘아이’로 솔로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태연은 ‘레인’, ‘와이’, ‘파인’, ‘사계’, ‘아이앤비유’, ‘위크엔드’, ‘투 엑스’, ‘레터 투 마이셀프’ 등 다수의 곡을 통해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완성도 높은 곡에 얹어진 태연의 보컬은 마치 마법가루처럼 곡의 매력을 배가했다. 태연은 솔로 발표곡 다수를 음원 차트 최정상 순위에 올려놓으며 ‘음원퀸’ 명성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숫자가 보여주는 성적보다 더 고무적인 건 한계 없는 스펙트럼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도전과 변주를 이어가며 성장하고 있단 점이다. 그의 음악이 보여주는 결과물은 머무름 없이 변화무쌍하고, 그의 보컬은 해를 거듭할수록 깊고, 넓고, 섬세하고, 정교해졌다. 트렌드의 변화를 유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던 건 그의 내공 덕분이었고, 그와 같은 변화는 또 다시 태연의 내공으로 쌓였다. 특히 지난해 발표한 ‘레터 투 마이셀프’는 서정적이면서도 강렬한 멜로디가 태연의 폭발력 있는 보컬과 만나 호평 받은 바 있다. 주체이자 객체로서의 그 자신을 스스로 긍정하며 나아가는 모습을 담아낸 가사는 태연이 직접 쓴 건 아니지만 발매 당시 ‘솔로 10년차’이던 그의 내면이 고스란히 전달됐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여기에 10주년을 맞아 선보인 신곡 ‘인사’를 통해 태연은 지난 10년간의 음악 여정에 따뜻한 인사를 건네는 동시에, 앞으로 새롭게 펼쳐질 음악 세계에 반가운 인사를 건네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솔로 아티스트 태연의 지난 10년 행보에 대해 “보컬리스트로서의 소화 능력은 말할 것도 없고, 새로운 트렌드를 쫓으면서도 트렌드에 굴복하지 않고 ‘태연스러운 게 어떤 것일까’에 대한 고민을 계속 하며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태연은 말 그대로 모든 아이돌들의 롤모델이자 희망이 되는 존재다. 지금 꾸준히 활동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후배들에게 이정표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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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먹을텐데’서 박서준과 친밀도 상승... 쑥스러운 표정

가수 성시경이 유튜브 콘텐츠 ‘성시경의 먹을텐데’에서 배우 박서준과 진솔한 시간을 나누며 깊은 우정을 전했다.성시경은 지난 2일 공식 유튜브 채널 ‘성시경의 먹을텐데’ 콘텐츠를 통해 배우 박서준과 만나 대화하며 오는 6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 감상 후기와 OST에 참여하게 된 계기 등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경도를 기다리며’는 20대, 두 번의 연애를 하고 헤어진 이경도와 서지우가 불륜 스캔들 기사를 보도한 기자와 스캔들 주인공의 아내로 재회해 짠하고 찐하게 연애하는 로맨스 드라마로, 박서준은 주인공 이경도 역을 맡아 성시경과 ‘만날텐데’에 이어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성시경은 ‘경도를 기다리며’에 대한 감상 후기를 들려주기 위해 제작진이 미리 공유해 준 6회까지 밤을 새우며 봤다면서 드라마와 박서준의 연기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남자 주인공인 이경도의 테마곡을 성시경이 불렀는데, 박서준으로부터 부탁받았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박서준은 성시경이 부른 테마곡이 1회 엔딩에 공개될 예정이라는 스포일러를 언급했고, 성시경은 쑥스러워하면서도 기분 좋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성시경은 ‘경도를 기다리며’를 통해 박서준이라는 사람, 배우를 더 좋아하게 됐다면서 내적 친밀감을 드러내는가 하면, “OST 작업 너무 좋았다”라면서 박서준에게 진심으로 고마워했다. 이에 박서준은 “너무 좋은 일이 오기 전에 힘든 일이 있다고 한다. 분명히 앞으로 좋을 일이 있을 거다”라고 위로했다.성시경은 박서준에게 “서준이는 나한테 되게 좋은 인연이라고 생각한다. 큰 위로가 됐다. (드라마가) 잘됐으면 좋겠다”라고 화답했고, 박서준도 “형님 힘내십쇼”라고 응원하며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했다.성시경과 박서준은 ‘경도를 기다리며’를 통해 서로에게 힘이 되는 존재로서 따뜻한 교감을 나누는 만남으로 많은 이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했다. 성시경이 극중 이경도의 마음이 되어 절제하며 노래한 OST는 오는 6일 ‘경도를 기다리며’ 엔딩에서 만날 수 있다.그런가 하면, 이날 성시경의 연말 콘서트에 대한 덕담도 오갔다. 박서준이 전석 매진 소식을 언급하며 축하하자, 성시경은 흐뭇해하며 본격 콘서트 준비 돌입 모드를 선언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2025 성시경 연말 콘서트 <성시경>’은 오는 12월 25일부터 28일까지 KSPO돔에서 개최된다.한편, 성시경이 부른 ‘경도를 기다리며’의 메인 테마 ‘어떤 날 어떤 마음으로’는 오는 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선공개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0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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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상사’, 이준호·김민하·로이킴 등 참여 OST 예약판매…내달 1일 발매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가 높은 시청률과 폭발적인 화제성에 힘입어 OST 음반 발매를 확정하고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27일 ‘태풍상사’ 측은 “이준호, 김민하, 김민석 등 배우들을 비롯해 스트레이 키즈 한, 데이브레이크 이원석, 국카스텐 하현우, 그리고 OST의 대미를 장식하는 로이킴까지 드라마의 명장면을 더욱 빛낸 목소리와 감성을 한데 담은 OST 음반을 발매하며, 오는 28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태풍상사’는 종영 다음 날인 12월 1일 낮 12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OST 합본 음원을 공개해 드라마의 여운을 이어갈 예정이다. 30일 정식 발매되는 로이킴의 가창곡을 포함한 OST 전곡은 27일부터 서울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리는 ‘태풍상사’ 팝업스토어 내 청음존에서 모두 감상할 수 있다. 국내는 물론 일본, 대만 등 해외 시청자들의 관심이 이미 뜨거운 만큼, 오프라인 행사에도 많은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질 전망이다. IMF 위기 속 무역회사를 지키려는 초보 사장과 직원들의 생존기를 그리며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한 ‘태풍상사’는 어느덧 오는 30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태풍상사’는 28일 OST 음반 예약 판매를 시작으로, 30일에는 OST Part 7 로이킴의 ‘순간들’을 정식 발매하고, 12월 1일 OST 합본 음원까지 공개하며 종영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2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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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작곡가 코코나, ‘친애하는 X’ OST 참여

가수 겸 작곡가 코코나가 ‘친애하는 X’ OST에 참여해 극에 강렬한 에너지를 더한다.코코나가 가창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친애하는 X’ OST Part.5 ‘에고(Ego)’가 27일 발매됐다.‘친애하는 X’는 ‘백아진'(김유정)을 둘러싼 인물들의 관계와 감정이 거세게 요동치며, 충격과 반전을 거듭하는 파격 전개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아진의 숨겨진 얼굴을 날카롭게 풀어낸 OST ‘에고’가 이날 정오 공개됐다.이번 OST는 가면을 쓴 여배우 아진의 아찔하고 잔혹한 진실, 그리고 내면의 자아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이를 통해 극중 감정선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고조시키며 몰입을 이끈다.특히 피치카토 주법이 더해진 스트링의 이면적인 멜로디와 코코나의 보이스에, 칼날처럼 파고드는 드럼 사운드가 더해져 긴장감을 극대화한다.코코나는 앞서 티빙 오리지널 예능 ‘랩:퍼블릭’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힙하게’, ‘피라미드 게임’, ‘하이라키’, ‘화인가 스캔들’ 등 다수의 드라마 OST에 참여하며 특유의 매력적인 음색과 음악적 색채를 구축해왔다.이번 ‘에고’는 콜드, 켄타상균 등 다수의 아티스트와 협업한 Huze와, Viz, Miyoku 작곡가가 협업했다. 세 사람은 어둠 속에서도 뜨겁게 타오르는 ‘아진’의 불꽃 같은 서사를 음악적으로 완성했다.코코나가 참여한 ‘친애하는 X’ OST Part.5 ‘에고’는 27일 오후 12시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됐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2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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