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307건
뮤직

[김지욱 저작권썰.zip]⑤ 협상의 기술 – 잘 봐, 저작권 싸움이다

음악이 흐르고, 무대에 선 경연자는 인생을 걸고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붓습니다. 경연자들의 열정과 함께 시청자들의 도파민도 폭발합니다. 그 짜릿한 찰나의 도파민을 위해 저는 ‘저작권 전쟁’의 한복판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었습니다.Mnet ‘보이즈 2 플래닛’, SBS ‘비 마이 보이즈’, JTBC ‘프로젝트7’ 등 여러 음악 경연 프로그램의 저작권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저희 회사는 업무 과정에서 하루에도 수십차례 ‘저작권 협상’에 임합니다.제가 맡았던 여러 프로그램 사례를 통해 실제 음악 저작권 해결 협상에서 벌어지는 ‘협상의 기술’을 나누며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해소해드리고자 합니다.(이하는 여러 사례를 집약한 가상의 협상 상황입니다)◇ 잘 봐, 저작권 승인 싸움이다.경연자의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낼 수 있는 음악의 선곡은 정말 중요합니다. “이 곡은 승인을 받을 수 있을까요?”, “이 곡은 꼭 써야 해요”제작진 회의에서 곡 제목이 언급될 때마다 반사적으로 머릿속 계산기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이 곡의 저작자가 몇 명이었더라?’, ‘이 사람이 연락이 될까?’ ‘아, 이 회사는 허들이 높은 곳인데…’ 최근 K팝의 저작권은 특히 복잡합니다. 리믹스, 피처링, 공동작곡… 한 곡에 열 명 넘는 저작자가 얽히는 것도 흔한 경우입니다. 리믹스나 피처링 버전은 멜로디나 가사, 코드 등은 같아도 다른 느낌일 수 있고, 버전별로 저작자가 일부 다른 경우도 상당하기 때문입니다.게다가 창작에 기여한 만큼 서로 합의된 지분을 나누어 갖기 때문에 저작권 지분도 복잡합니다. 1/N인 경우도 있고, 한명이 91%의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아홉명이 1%를 나눠서 지분을 보유한 경우 등등….여기서 문제는 다수결의 원칙이 음악 저작권 영역에서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 실제로 모두가 동의해서 ‘되겠다!’ 싶은 순간, 마지막 한 명이 연락이 두절돼 결국 사용을 포기하면서, 제작진 업무 단체톡방은 장탄식과 눈물이 교차하기도 합니다.◇ 레전드가 보낸 문자… ‘거절합니다’아티스트가 저작자로 참여한 곡은 더욱 난관입니다. 레전드 아티스트이자 저작자인 한 분은 직접 이렇게 답장을 보냈습니다.“내 음악은 소중합니다. 아무 데서나 사용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 문자를 읽으며, 이 곡을 꼭 잡아달라는 PD님의 간곡한 눈빛이 오버랩돼 정신이 아득해집니다. 또 다른 아티스트는 사용 승인을 조건으로, “영상 확인 후 최종 승인”이라는 메세지를 전달합니다. 영상 보고 거절하면 우리는 어찌합니까, 어떻게 할까요….◇ ‘무료 음원’ 쓰면 되는 거 아니에요?‘유튜브에 명곡들 리믹스 해놓고 무료 (Royalty Free)라고 해놓은 음원 많은데, 그거 쓰면 되는 거 아니에요?’라는 질문 또한 수없이 들려옵니다.안타깝지만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출처가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음원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익명 기반의 유튜브에서 무료 음원이라고 표기돼 있다 하더라도, 어디까지가 무료로 보장되는 범위인지, 누가 이 음원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는지 등등 법적 근거를 확인할 수 없는 이상, 시한폭탄과 다름없습니다.◇ 협상의 기술 - 6하원칙지금은 국내 시청자들만이 아니라 전 세계 시청자들을 타깃으로 방송을 제작합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콘텐츠를 접하고 전 세계 시청자들이 동시에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 과제가 되었습니다. 스트리밍·아카이빙 매체 선정에 따라 저작권 협의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저작권자나 음원 권리자들은 자신들의 음악이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명확히 알고 싶어 합니다. 특히 ‘어디서’는 플랫폼과 연결돼 있고, 방송 송출 지역(Territory)까지 포함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결국 저작권 사용 승인 협상은 이런 식의 설명이 필요합니다. “2025년 하반기부터 한국 OOO에서 방송되고, OOO·OOO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공개되는 ‘OOOOO’에서, XX년에 발매된 OO 음반의 O번으로 발매된 이 곡을 우리 출연자의 경연 음악으로 (밴드로 편곡해서 / 혹은 기타 한대로 / 개사 해서) 사용하고자 합니다.”따라서 6하원칙(누가·언제·어디서·무엇을·왜·어떻게)이 명확해야 승인 가능성은 UP! 결국 한 곡의 사용 허락을 받기 위해서는 이 모든 과정을 일일이 설명하는 것이 전제입니다.◇ 마지막 관문 : 돈의 전쟁바야흐로 마지막 관문은 ‘돈’의 문제입니다. 10명의 저작자가 얽혀 있다면, 한 명의 승인료가 올라갈 때 나머지 9명도 자동으로 같은 금액으로 상향됩니다. 왜냐구요?모든 저작자에게 동일한 조건에서 동일한 금액을 지분에 따라 지불해야 하는 MFN(Most Favoured Nation) 룰이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이 원칙 때문에 안타깝지만 사용하고 싶은 곡이라도 승인료가 너무 높아져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이 모든 과정을 거친 후, 비로소 우리는 심장이 바운스되는 짜릿한 명장면을 만나게 됩니다. 그럼에도 방송을 보면서 ‘이 사람은 이 곡보다 다른 곡으로 경연을 했다면 훨신 더 좋았을 텐데’, ‘근데 왜 이 곡은 음원이 안나오지?’라고 생각하셨다면, 그 해답은 바로 이러한 저작권 협상에 있는 것입니다.음악이 나오는 순간 하나만 기억해주세요. ‘아, 이 곡은 저작권 협상에서 승리한 곡이구나!’ 맞습니다. 진정한 경연(Battle)의 시작은, 무대 위가 아니라 무대 뒤에서 이미 시작되고 있었습니다.김지욱 ㈜메이저세븐이엔엠 대표 ▶ 저자소개=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석사, 현재 (주)메이저세븐이엔엠의 대표로 음악 저작권과 콘텐츠 현장에서의 음악 저작권 관련 업무 및 자문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JTBC ‘굿보이’, ‘싱어게인’, 넷플릭스 ‘살인자0난감’, tvN ‘선재업고튀어’, MBC ‘굿데이’, Mnet ‘보이즈플래닛’ 등 다수 프로그램과 베이비몬스터, 변우석 등 아티스트 콘텐츠의 음악 저작권 관리 업무를 맡아오고 있다. 2025.08.25 13:16
예능

우즈→윤도현…‘놀면 뭐하니?’ 80s 서울가요제 역대급 라인업

‘80s 서울가요제’의 역대급 라인업이 공개되며, 오는 9월 11일 개최될 본공연을 향한 기대감을 달궜다.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80s 서울가요제’ 참가자 15인의 정체를 공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유재석 PD와 하하, 주우재, 이이경 작가들은 2025년에서 1980년대로 참가자들을 데려오는 시간 여행을 선보이면서, 본격적인 가요제의 시작을 알렸다.참가자들은 3명씩 그룹을 이뤄 1980년대 명곡들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첫 번째 팀 공작상가-동아기획-종로서적은 ‘그대 내 마음에 들어오면은(조덕배)’을 부르며 등장했다. 종로서적은 2025년 상반기를 휩쓴 역주행곡 ‘드라우닝’의 주인공 우즈였다. 우즈는 “전역 다음 날 예선에서 노래 불렀다”라며 가까스로 가요제에 참여한 비하인드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보류전을 거쳐 합격한 공작상가 박명수는 “살아남는 자가 승리하는 거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동아기획의 정체는 믿고 듣는 목소리 하동균으로, 그는 박명수 옆에서 기가 빨린 채 피곤해진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보류전에서 절실함과 열정을 보여주며 합격을 받아낸 남산타워 배우 박영규의 등장은 반가움을 안겼다. 남산타워-잠수교-낙원상가 3인이 부른 ‘친구여(조용필)’는 모두의 마음을 울렸다. 낙원상가는 뮤지컬계의 영웅 배우 정성화였다. 유재석은 과거 서울예대 공연에서 “‘이 친구가 이렇게 노래를 잘했나?’ 느낀 적이 있었다”라며 정성화의 일화를 밝혔다. 예선 때 유재석이 40대 이상일 것이라며 나이를 추측한 잠수교의 정체는 잔나비 최정훈이었다. 최정훈은 “제스처가 노티 난다고 해서…”라면서 동안 패션을 입고 나온 이유를 말했고, MSG워너비 오디션 탈락을 교훈삼아 “이번엔 가요제 취지에 맞게 (80년대) 감성을 중점적으로 살렸다”라며 심기일전한 후기를 들려줬다. 3인조 여성그룹 미도파백화점-상봉터미널-뉴욕제과는 ‘난 사랑을 아직 몰라(이지연)’를 부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뉴욕제과의 정체는 글로벌 아이돌 아이브 리즈였고, 유재석은 “리즈가 리즈 시절이다”라며 환호했다. 2004년생인 리즈는 “(80년대를 직접 겪진 않았지만) 어머니가 좋아하는 노래가 많다”라고 말했고, 하하는 리즈의 엄마가 77년생이라는 사실에 “나보다 2살 많다”라며 놀라워했다. 옹골찬 팔뚝과 반전되는 청량한 음색을 선보인 미도파백화점은 대세 크리에이터 랄랄이었다. 랄랄은 “왜 내 팔뚝을 클로즈업 했냐”라고 항의해 웃음을 자아냈다. 상봉터미널은 마마무 솔라였다. 박영규는 예선 때 솔라가 부른 ‘J에게(이선희)’가 원곡보다 나았다고 칭찬하며, 듀엣을 하고 싶은 마음을 어필했다.유일한 혼성그룹 올림픽대로-제3한강교-마로니에공원은 ‘아쉬움(신촌블루스)’을 부르며, 목소리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마로니에공원의 정체는 모두의 추측대로 이적이었고, 유재석과 ‘무한도전’ 가요제 이후 14년 만에 만나 눈길을 끌었다. 이적은 “심사만 하다가 오랜만에 참가자로 와서 기분이 너무 좋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예선전 노래 쇼츠 영상 조회수 1위를 기록한 화제의 참가자 제3한강교는 많은 가수들에게 러브콜을 받는 가수 최유리였다. 하하는 “소문으로만 듣고 실제로 본 건 처음이다”라며 반가워했다. 올림픽대로는 코미디언 이용진으로, 쟁쟁한 가수들 사이 반전 노래 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각 잡고 노래 부르니 다르다”라며 칭찬했다.순돌이-굴렁쇠소년-피맛골은 영화 OST ‘비 오는 날 수채화’로 마지막을 달궜다. 목소리가 곧 장르인 피맛골의 정체는 모두의 예상대로 윤도현이었다. 레전드의 등장에 유재석은 “윤도현 씨가 가요제에 참여할 줄 몰랐다”라며 놀라워했다. 굴렁쇠소년은 OTT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약한영웅2’의 배우 이준영이었다. 배우 활동 이전 아이돌 유키스로 데뷔했던 이준영은 예선전에서 단단한 고음 실력을 보여주며 합격을 받았다. 유재석은 “요즘 말그대로 전성기를 맞았다”라며 반가워했다. 예선전에서 누워서 노래를 부른 순돌이의 정체는 래퍼이지만 노래도 잘하는 가수 딘딘이었다. 유재석은 “제작진은 솔직히 딘딘이 예선전에서 떨어질 줄 알았다고 한다”라고 후일담을 들려줘 웃음을 유발했다.소름 돋는 레전드 가수부터 재야의 숨은 보석, 가수 못지 않은 반전의 실력자까지 ‘80s 서울가요제’는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가진 15인의 라인업을 꾸리며 역대급 가요제를 기대하게 했다. 이들이 솔로로 나올지, 또 그룹을 만들어 나올지 궁금증도 더했다. 그 와중에 인기 편승남(?) 박명수는 솔라, 최유리, 리즈를 눈독 들였고, 박명수와 박영규는 서로를 박박 긁는 ‘박박 케미’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유재석은 “가요제가 정말 기대된다. 그 누구도 결과를 예상하기 힘들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 유재석은 ‘80s 서울가요제’ 본공연을 오는 9월 11일로 발표했고, 야망 가득한 참가자들의 질문 세례를 받았다. 특히 가요제 아이콘으로 특급 게스트 배우 김희애가 출격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24 09:01
영화

‘케데헌’ 매기 강 감독 “‘골든’ 가장 어려웠던 곡…버전만 8개”

매기 강 감독이 ‘골든’(Golden) 탄생 비하인드를 전했다.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 매기 강 감독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이날 매기 강 감독은 영화 속 OST 중 ‘골든’을 가장 어려운 곡으로 꼽으며 “늦은 시점에 중요성을 깨달았다. 달성 목적이 여러 가지였다. 주인공 루미의 소망, 열망을 담은 대표곡이 돼야 했고 캐릭터들의 전사 전달도 할 수 있어야 했다”고 말했다.이어 “‘골든’은 부르기도 상당히 어려워야 했다”며 “‘케데헌’의 주요 주제가 음악의 힘이다. 우리는 높은 고음을 해내는 가수의 노래를 들을 때 설레고 떨린다. 부르기 힘들수록 감정이 격해지고 더 큰 감동이 온다”고 짚었다.매기 강 감독은 “‘골든’의 최종 버전이 나오기까지 총 7~8개의 버전이 있었다”며 “최종 버전 데모는 밴쿠버 가는 공항에서 들었다”며 “최종본을 들었을 때 ‘이거다’라고 느낄 거라 생각했는데 그 순간 그랬다”고 회상했다.또 ‘케데헌’ OST가 해외 유수 영화제의 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을 두고 “그 이유로 창작 활동을 하는 사람은 없지만 어떤 형태로든 인정받을 수 있다면 정말 큰 의미일 거 같다”며 “대단한 영광이라고 생각”이라고 덧붙엿다.지난 6월 20일 공개된 ‘케데헌’는 인간 세계를 지키는 인기 걸그룹 헌트릭스가 악령 세계에서 탄생한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와 인기 경쟁을 벌이며 그들의 정체를 밝히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미국 소니픽처스애니메이션이 제작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2 15:22
영화

“‘케데헌’ , K팝의 대중문화 정복 방식 설명”…美 언론, 집중 보도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가운데, 미국 주요 매체들이 영화 제작 배경과 인기 요인 등을 집중 조명하기 시작했다.미국 CNN은 21일(현지시간)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여름을 강타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케데헌’은 K팝이 대중문화를 정복한 방식을 설명할 또 다른 기회”라고 분석했다.이어 “영화는 K팝과 초자연적인 퇴마를 성공적으로 결합했고 OST 수록곡들의 히트가 영화에 대한 관심을 더 확산시켰다”며 ‘골든’(Golden)과 ‘유어 아이돌’(Your Idol), ‘소다 팝’(Soda Pop) 등 세 곡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0권에 진입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짚었다.타임지는 영화를 연출한 한국계 감독 매기 강부터 OST 주요 작곡가이자 보컬로 참여한 이재 등 다수의 제작진 인터뷰를 실으며 영화 제작 과정을 심층적으로 다뤘다. 타임즈는 “‘케데헌’이 코미디, 액션, 음악, 초자연적 호러 요소를 결합해 감정적인 보상을 주며 재관람할 만한 가치를 크게 만들었다”고 평했다.아울러 ‘케데헌’이 전 세계 90여국에서 넷플릭스 톱10에 랭크된 것을 언급하며 “정교하게 배치된 한국문화의 다양한 요소와 이야기의 핵심을 차지하는 음악의 완성도가 문화적 특이성 속에서도 보편성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며 “이런 성공은 문화적 경계를 넘었다”고 말했다.또 다른 매체 골드더비는 ‘케데헌’이 오스카(아카데미)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하며 “‘케데헌’은 의심할 여지 없는 대중문화의 센세이션”이라며 “오스카상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과 영화 주제가상에 지명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한편 지난 6월 20일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인간 세계를 지키는 인기 걸그룹 헌트릭스가 악령 세계에서 탄생한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와 인기 경쟁을 벌이며 그들의 정체를 밝히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미국 소니픽처스애니메이션이 제작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2 09:18
연예일반

‘원더리벳 2025’, 오늘(20일) 티켓 오픈... K팝·J팝 ‘톱 아티스트’ 만남

믿고 듣는 음악 페스티벌 ‘원더리벳 2025’가 뜨거운 티켓팅 열기를 예고했다.공동 주최사인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리벳과 공연 제작사 원더로크에 따르면 ‘원더리벳 2025’의 티켓 예매가 20일 오후 8시 멜론티켓, 티켓링크,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오픈된다.오는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J팝톱 아티스트와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이 한 무대에 올라 음악을 통한 문화 교류의 장을 펼친다. 사진=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발표된 1차 라인업에는 총 28팀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 가운데 12팀이 이번 ‘원더리벳 2025’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 선다. 14일 금요일에는 ‘뮤지션들의 뮤지션’으로 불리는 일본 록밴드 범프 오브 치킨이 17년 만의 내한 공연으로 막을 올리고, 16일 일요일에는 애니메이션 ‘은혼’과 ‘하이큐!!’ OST로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스파이에어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1차 라인업 발표 직후, 국내외에서 열띤 호응이 이어졌다. 국내에서는 기존 J팝 팬층뿐 아니라 록 마니아들까지 사로잡으며 ‘전일 탄탄한 밴드 중심 라인업’이라는 호평이 쏟아졌다. 일본에서는 실시간 X(전 트위터) 트렌드에 오르고, 현지 음악 매체 보도 이후 “일본에서도 보기 힘든 라인업”, “한국에서 이런 페스티벌이 열린다니 놀랍다”는 반응이 잇따르며 화제를 더했다. 2회째를 맞는 올해 ‘원더리벳’은 관객 편의와 선택권을 한층 강화했다. 기존 1일권과 3일권에 더해 2일권을 신설해 일정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지난해 12월 개통된 GTX-A를 이용하면 서울역에서 킨텍스까지 단 16분 만에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도 크게 향상됐다. 여기에 공연 기간에는 수도권과 주요 지방을 연결하는 유료 셔틀버스가 운행돼, 먼 거리에서 찾는 관객들도 더욱 편리하게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다.한편, ‘원더리벳 2025’ 티켓은 20일 오후 8시부터 멜론티켓, 티켓링크, 네이버 예약에서 예매 가능하며, 추가 라인업과 상세 내용은 추후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20 11:12
영화

‘케데헌’ OST 8곡, 美 빌보드 ‘핫100’ 차트인…6주 연속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가 미국 빌보드에서 또 한 번 호성적을 거뒀다.19일(현지시간) 빌보드 차트에 따르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Golden), ‘유어 아이돌’(Your Idol), ‘소다팝’(Soda Pop),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 ‘왓 잇 사운즈 라이크’(What It Sounds Like), ‘프리’(Free), ‘테이크 다운’(Takedown) 등 8곡은 9일 자 ‘핫100’에 차트인했다. 6주 연속 기록이다.영화 속 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 하락해 2위를 차지했고, 헌트릭스 라이벌 그룹 사자보이스의 ‘유어 아이돌’은 네 계단 뛰어올라 4위에 랭크됐다. 두 곡이 해당 차트에 오른 건 8주째다. 사자보이스의 ‘소다팝’은 10위, 헌트릭스의 ‘하우 잇츠 던’은 14위, 헌트릭스의 ‘왓 잇 사운즈 라이크’는가 24위, 헌트릭스 루미의 ‘프리’는 25위, 헌트릭스의 ‘테이크 다운’은 26위를 기록하며 모두 순위가 상승했다. 그룹 트와이스 정연·지효·채영이 가창한 ‘테이크 다운’ 버전도 전주 대비 여섯 계단 상승한 60위를 차지했다.‘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앨범은 지난주에 이어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2위를 지켰다. 또 ‘골든’은 빌보드 글로벌 차트 ‘글로벌 200’,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정상을 유지했다.지난 6월 20일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인간 세계를 지키는 인기 걸그룹 헌트릭스가 악령 세계에서 탄생한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와 인기 경쟁을 벌이며 그들의 정체를 밝히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미국 소니픽처스애니메이션이 제작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0 07:33
연예일반

치즈, 엄정화X송승헌 ‘금쪽같은 내 스타’ 첫 OST 주자... “레트로 시티팝”

가수 치즈가 부른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의 첫 번째 OST가 19일 오후 6시에 발매된다.지난 18일 첫 공개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는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가 하루아침에 평범한 중년 여성이 된 후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로, 엄정화, 송승헌의 10년 만의 재회로 방영 이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뛰어난 연기력과 감각적인 연출, 완성도 높은 대본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극의 오프닝곡으로 등장해 존재감을 각인시킨 OST ‘잃어버린 별’이 발매된다.‘잃어버린 별’은 레트로한 시티팝 무드와 중독성 있는 스캣이 돋보이는 곡으로, 지난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사운드가 깊은 향수를 자아낸다. 25년의 세월을 단숨에 뛰어넘은 톱스타 ‘청자’의 마음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드라마의 서사를 한층 풍부하게 완성한다. 이번 OST를 가창한 치즈는 ‘좋아해’, ‘마들렌 러브’, ‘어떻게 생각해’ 등 수많은 명곡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 4월, 10년 만의 두 번째 정규앨범 ‘잇 저스트 해펀드’로 돌아와 한층 폭넓고 완성도 높은 음악성으로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또한, ‘기상청 사람들’, ‘갯마을 차차차’, ‘견우와 선녀’ 등 다수의 드라마 OST에 꾸준히 참여해 섬세하고 따뜻한 감성을 더해왔다.‘잃어버린 별’은 ‘굿캐스팅’, ‘원더우먼’ 등 히트 드라마의 음악을 책임졌던 진하디 음악감독이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극의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산뜻한 매력을 더한 이번 곡은, 긴 여운과 감동을 선사하는 웰메이드 OST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19 16:26
연예일반

‘케데헌’ 프로듀서 빈스, 이번에도 대중성 저격… 신곡 ‘차차차’ 호평

프로듀서 겸 아티스트 빈스의 신곡 ‘차차차’가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지난 18일 오후 6시 빈스의 새 디지털 싱글 ‘차차차’ 음원, 그리고 음악을 영상화한 애니메이티드 비주얼라이저가 베일을 벗었다. 빈스는 이로써 2023년 11월 첫 EP ‘더 드라이브’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새 음악으로 컴백했다.신곡 ‘차차차’는 발매 직후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핫100 차트 9위에 오르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전 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 OST를 프로듀싱한 빈스와 K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지드래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만큼, 중국 최대 점유율의 음원 사이트 QQ뮤직 뮤직 비디오 전체 차트 6위, 대한민국 차트 4위에 오르며 국내를 넘어선 글로벌 인기도 입증했다.곡 ‘차차차’는 부드러운 멜로디 위에 경쾌한 라틴 차차 리듬을 더한 힙합 R&B 트랙으로, ‘UUU’, ‘비상사태’, ‘맨날’ 등 힙합과 R&B를 기반으로 한 음악을 보여 온 빈스가 여름밤을 닮은 시원한 무드의 신곡으로 올여름을 겨냥한다.음원과 함께 공개된 애니메이티드 비주얼라이저 역시 눈길을 끌었다. 빈스와 지드래곤을 묘사한 캐릭터가 등장해 퍼포먼스를 펼치고, 고전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클래식한 무대에 올라 밴드의 합주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은 신선한 재미를 안긴다. 곡의 무드와 어울리는 유쾌한 영상이 함께 공개돼 글로벌 리스너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19 15:25
OTT

이재명 대통령, ‘케데헌’ 감독·트와이스 만나 K팝 비전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감독 및 그룹 트와이스 멤버들과 K팝 산업의 미래에 관해 논의한다.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20일 오후 5시 녹화방송 형태로 공개되는 아리랑 국제방송 ‘케이팝 더 넥스트 챕터(K-Pop:The Next Chapter)’에 출연한다고 19일 밝혔다.이 프로그램에는 이 대통령 외에 ‘케데헌’ 감독 매기 강, ‘케데헌’ OST ‘테이크다운’ 가창자로 참여한 트와이스 지효·정연을 비롯해 음악 프로듀서 겸 디제이 알티와 평론가 김영대가 출연한다. 진행은 방송인 장성규가 맡는다. 이들은 ‘K팝의 현재와 앞으로의 비전’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대통령실은 “K팝이 쌓아온 세계적 위상과 글로벌 콘텐츠가 보여준 확장성, 새로운 가능성을 조망하고 이를 토대로 K팝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비전과 아이디어를 나누기 위한 자리”라며 “프로그램을 통해 전해진 현장의 목소리와 통찰을 앞으로의 정책 방향 설정에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케데헌’은 넷플릭스 역대 애니메이션 1위에 오르며 글로벌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헌트릭스 ‘골든’, 사자보이즈 ‘소다 팝’ 등 OST 음원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19 12:14
연예일반

‘케데헌’ OST, 美 빌보드 ‘핫100’ 톱10에 3곡... 식지 않은 인기 [왓IS]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판 데몬 헌터스’ OST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0위권에 진입했다.18일(현지 시각) 빌보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핫100 최신차트에서 ‘골든’이 2위, ‘유어 아이돌’이 4위, ‘소다 팝’이 10위를 각각 기록했다. 핫100은 미국 내 라디오 방송 횟수, 음원 판매량 및 스트리밍 실적 등을 종합해 한 주 동안의 최고 인기곡을 가리는 차트다. ‘골든’은 처음으로 핫100 1위에 오른 전주보다 스트리밍 점수가 4% 증가하고, 라디오 방송 점수가 38% 늘었다. 그러나 싱어송라이터 알렉스 워렌의 ‘오디너리’에 1위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유어 아이돌’은 이번 차트 집계 기간 2천30만 스트리밍에 힘입어 전주보다 네 계단 뛰어오른 4위를 기록했다. '소다 팝'은 1천760만 스트리밍을 나타내며 전주보다 순위를 네 계단 끌어올려 10위를 차지했다.빌보드는 “’이팝 데몬 헌터스’는 ‘토요일 밤의 열기’·’사랑을 기다리며’ 같은 영화들과 마찬가지로 ‘핫 100’의 ‘톱 10’에 OST 세 곡을 동시에 진입시킨 작품이 됐다"고 소개했다.한편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악령으로 이뤄진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를 물리치고 노래로 세상을 보호한다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지난 6월 공개 후, 넷플릭스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1위 기록을 세웠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19 09:2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