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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A, ‘국대 슈터’ 이근휘와 매니지먼트 계약

매니지먼트사 키플레이어에이전시(KPA)가 15일 국가대표 슈터 이근휘(부산 KCC)와 계약했다고 전했다.KPA는 “이근휘는 마산고와 한양대를 거쳐 2020년 전주 KCC(현 부산 KCC)에 입단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팀의 핵심 슈터로 자리 잡았다. 2024 KBL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리그 최고의 3점 슈터로 평가받았고, 이번 시즌에도 3점슛 성공률 전체 1위를 기록하며 KCC 공격의 중요한 옵션으로 활약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이근휘는 2월 대한민국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돼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윈도-3에 나설 전망이다.KPA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이근휘가 경기장 안팎에서 더욱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단순한 계약 협상 자문만이 아니라, 선수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는 마케팅 및 커리어 관리, 부상 예방과 재활 지원은 물론, 세금 및 재정 설계, 법률적 검토까지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선수의 커리어를 전방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근휘는 KPA를 통해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해서 팀과 국가대표로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KPA 관계자는 “이근휘는 KBL에서 꾸준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으며, 국가대표 선발을 계기로 더 큰 무대에서 도전할 준비가 되어 있다. KPA는 선수가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세밀한 관리와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2.1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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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 5개+18득점' 스펠맨, 바꾼 값 했다...DB, 5연패 탈출...KCC는 7연패 수렁

원주 DB 오마리 스펠맨(28·2m6㎝)이 한국프로농구(KBL)에 화려하게 복귀했다.DB는 13일 강원도 원주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88-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DB는 최근 5연패를 끊어내고 시즌 17승 21패를 기록했다. 5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승차는 여전히 3.5경기로 컸으나 6위를 지켜낼 가능성이 커졌다. 반면 KCC는 7연패에 빠지면서 8위 안양 정관장과 승차가 반 경기로 줄었다.두 팀 모두 1승이 급했다. 순위는 DB가 6위, KCC가 7위로 봄농구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DB는 지난달 26일부터 5연패 중이었고, KCC도 지난달 30일부터 이어진 6연패를 끊지 못하고 있었다.전반만 해도 DB가 50-36으로 크게 앞섰다. DB는 전반 야투 성공률 100%로 12점을 기록한 강상재를 앞세워 리드했다. 포인트가드 이선 알바노가 9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로버트 카터를 대체해 새로 영입한 오마리 스펠맨도 전반에만 9득점해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최다 리드 점수 차가 20점까지 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하지만 DB가 3쿼터 빈틈을 보인 사이 KCC가 외곽포를 폭발시켜 맹추격했다. KCC는 3쿼터 6분이 남았을 때 이호현이 연속해 석 점을 꽂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이호현은 쿼터 종료 1분 55초를 남겨놨을 때 다시 속공 득점으로 추격을 이끌었다. KCC는 쿼터 종료 직전 이주영이 석 점을 추가하면서 3점 차로 3쿼터를 마쳤다.4쿼터 결국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KCC는 경기 종료 6분 49초를 남겨놓고 송교창이 동점을 만들었다. 그대로 분위기가 넘어갈 것 같은 위기에서 스펠맨이 교체한 '값'을 했다. 스펠맨은 67-67 동점 우측 코너에서 3점슛을 적중했고, 왼쪽 45도에서 딥 스리를 추가해 흐름을 가져왔다. 승기를 잡은 DB는 이관희가 5득점으로 KCC의 기세를 꺾었다. 알바노도 7득점을 추가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DB는 스펠맨이 데뷔전부터 3점 5개를 포함해 18점으로 활약했다. 중요할 때마다 폭발적인 활약으로 DB가 바란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주장 강상재도 이날 3점슛 3개를 포함해 야투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17득점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알바노도 21득점을 기록했고, 베테랑 이관희도 4쿼터 활약하며 12득점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KCC는 20점 차를 지우고도 또 한 번 경기 막판 무너졌다. 이호현이 3점 2개를 포함해 18점, 캐디 라렌이 21점 12리바운드, 허웅이 11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4쿼터 동점을 만들며 대역전극을 쓰는 듯 했지만, 4쿼터 중반 잇달아 3점을 내주면서 결국 7연패 수렁에 빠졌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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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DB, 오마리 스펠맨 영입…“시너지 기대”→KCC전 출격 가능

프로농구 원주 DB가 외국인 선수 오마리 스펠맨(28) 영입을 발표했다.DB는 13일 오후 “구단은 외국인 선수 교체를 결정, 스펠맨을 영입했다”라고 전했다. 스펠맨은 로버트 카터를 대신해 잔여 시즌 DB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빈다.스펠맨은 빌라노바 대학 졸업 후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하다 지난 2021~22시즌 안양 KGC(현 정관장) 유니폼을 입고 KBL 무대를 누볐다. 스펠맨은 KBL 통산 정규리그 99경기 나서 평균 19.4점 9.9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이 기간 통합 우승 1회·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우승 1회 등 팀의 전성기를 기여한 핵심 빅맨이었다. 지난 2023~24시즌에는 불어난 체중 등으로 고전하다 짐을 쌌다. 최근까지는 러시아 무대에서 활약하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DB가 자유의 몸이 된 스펠맨을 품으며 반등을 놀린다.DB는 “강력한 파워와 운동 능력, 높은 성공률의 슛 능력을 갖춘 스펠맨의 합류로, 이선 알바노를 비롯한 국내 선수들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같은 날 KBL은 스펠맨의 외국선수 등록 소식을 전했다. KBL 등록 절차를 마친 스펠맨은 13일 오후 7시 원주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산 KCC와의 정규리그 홈경기서 DB 데뷔전이자 KBL 복귀전을 소화할 전망이다. DB는 경기 전 리그 6위(16승 21패), KCC는 7위(15승 23패)다.김우중 기자 2025.02.13 15:08
스타

시트콤 승부수→미드폼‧대하드라마 제작…KBS, 탈출구 찾는다 [종합]

“올해 KBS가 다시 도약하겠습니다.” KBS 드라마가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CC파크타운에서 ‘2025 KBS 드라마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영조 드라마 센터장, 박기호‧김신일‧윤재혁‧이정미‧이호 CP, 김창민 콘텐츠운영팀장, 방영 중인 수목드라마 ‘킥킥킥킥’의 배우 전혜연, 김은호, 오는 3월 첫 방송을 앞둔 새 수목드라마 ‘빌런의 나라’의 배우 최예나, 정민규, 은찬, 한성민이 참석했다. 김영조 센터장은 “현재 한국 드라마 콘테츠의 위상은 높아졌지만 방송사와 제작사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KBS가 부진을 겪고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올해 KBS 드라마는 더 젊어지고 로맨스, 판타지,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로 가득할 것”이라고 밝혔다.KBS는 그 변화의 시도로 먼저 시트콤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KBS는 지난해 2년 만에 수목드라마를 부활시켰는데 그 중 지난해 10월 종영한 ‘개소리’와 지난 5일 첫 방영한 ‘킥킥킥킥’은 요즘 방송계에서 보기 드문 시트콤이라 눈길을 끌었다.현재 KBS 드라마는 다매체 다플랫폼 환경은 물론 제작비 상승, 광고 수익 감소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영조 센터장을 포함해 이날 현장에 참여한 KBS 제작진은 올해 새 시도들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탈출구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강조하는 동시에 대하드라마 제작, 신인 배우 및 작가 발굴 등으로 공영방송의 책무도 잊지 않으려 한다고 밝혔다. 김영조 센터장은 “‘로맨스’라는 테마 하에 약 30분 분량의 ‘드라마 스페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총 12부작으로 기획하고 있다”며 “젊은 제작진이 참여해 지금의 트렌드를 반영한 작품들이 될 것이고, 신진 작가와 신인 배우들의 참여로 스타 발굴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 2022년 ‘태종 이방원’ 이후 3년 만인 올해 대하드라마의 부활을 예고했다. 김 센터장은 “높은 제작비가 투입되지만 대하드라마는 KBS만의 오랜 차별점이자, 국민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려는 KBS의 사명감”이라면서 “아직 편성이 결정 나지 않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못하겠다”고 전했다.올해 KBS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텐트폴 드라마는 이영애 주연의 ‘은수 좋은 날’과 마동석 주연의 ‘트웰브’ 등이다. ‘은수 좋은 날’은 우연히 길에 떨어진 마약을 주운 걸 시작으로 시한부 남편의 치료비를 벌기 위해 마약 사업에 손을 대며 벌어지는 이야기. 김 센터장은 “아무래도 마약 소재다 보니까 KBS로서는 엄청난 도전이다. 심의 기능이 강화된 회사이기 때문에 많은 지적도 올 테고, 수위를 적절히 맞춰서 만들어 가려고 한다”고 전했다.동양의 12지신을 모티브로 한 시리즈 ‘트웰브’는 악귀들로부터 인간을 수호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인간세계에 살고 있는 12천사들의 이야기로, 봉인된 힘을 깨우려는 악의 무리들을 상대로 벌이는 거대한 전투를 그린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다. 김 센터장은 “KBS 드라마 성적이 저조했다는 걸 인정하고, 정말 변신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트웰브’ 편성도 그 과정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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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이 19점 21리바운드’ LG, ‘천적’ SK 꺾고 3연승…현대모비스와 공동 2위

프로농구 창원 LG가 서울 SK와 올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첫 승을 거뒀다.LG는 1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SK를 77-68로 이겼다.3연승을 거둔 LG(24승 14패)는 울산 현대 모비스와 공동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선두 SK(31승 8패)는 연승 행진을 ‘6’에서 마감했다.앞서 네 차례 맞대결에서 SK에 내리 패한 LG는 이날 승리로 ‘천적’ 관계를 끊었다. 아셈 마레이가 19점 21리바운드를 올리며 LG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성현도 16점으로 힘을 보탰고, 칼 타마요도 10점 4비라운드를 기록했다.마레이와 맞붙는 SK 자밀 워니는 16점 8리바운드에 그쳤다.LG는 마레이가 1쿼터에만 11점 6리바운드를 쓸어 담는 맹활약으로 앞서갔다. 3쿼터에는 전성현이 3점 2방을 터뜨리는 등 LG가 리드를 지켰다.SK가 4쿼터에 따라붙었지만, LG는 장인덕의 3점에 이어 상대 공격을 저지하면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김희웅 기자 2025.02.1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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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Welcome back’ 소노, 빅맨 윌리엄스 재영입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외국인 선수 앨런 윌리엄스(32·2m3㎝)와 다시 손잡았다.소노는 12일 오후 “구단은 알파 카바와 계약을 종료하고, 이번 시즌 마지막 교체 카드를 사용해 윌리엄스를 재영입했다”고 전했다.윌리엄스는 2024~25시즌 소노 유니폼을 입고 이미 코트를 누빈 선수다. 올 시즌 18경기서 평균 29.1분 동안 17.9점 12.4리바운드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아내의 첫 아이 출산을 위해 팀과 이별한 바 있다. 소노는 “구단의 요청과 선수의 의지가 맞닿아 2개월 만에 재결합했다”고 설명했다. 소노 관계자는 “리바운드와 페인트존에서의 약점을 보완하며 골밑 장악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 역할을 충분히 해줄 수 있는 선수이기에 복귀가 더욱 반갑다”고 전했다.윌리엄스는 오는 22일 한국에 복귀한다. 짧은 적응 훈련 뒤 26일 부산 KCC와의 원정 경기를 통해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2.1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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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켐바오 봉쇄+22득점’ 이우석 “수비에 재미 느껴, 공격에선 주춤하면 안 돼” [IS 고양]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가드 이우석(26)이 케빈 켐바오(소노) 봉쇄에 성공했다. 그는 “내가 수비를 잘하는 건 아니지만, 요즘 재미를 느끼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이우석은 11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서 선발 출전, 33분 31초를 뛰며 3점슛 4개 포함 2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은 101-80으로 크게 이기며 2연승을 질주, 다시 단독 2위(24승 14패)에 올랐다. 현대모비스는 2연승으로 기분 좋게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이날 이우석은 공수에서 빛났다. 특히 수비에서 상대 핵심 켐바오를 밀착 수비하며 저지했다. 필리핀 국가대표 출신 켐바오는 최근 많은 야투를 시도하는 공격력으로 화제 됐는데, 이날은 이우석의 견제에 시달리며 12개 시도(10점 6어시스트)에 그쳤다. 이우석은 공격에서도 제 몫을 하며 ‘매치업 완승’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냈다.이우석은 경기 뒤 “휴식기 전 연승을 이룰 수 있어 기쁘다. 전날부터 감독님께서 켐바오 방면 수비를 주문했다”며 “비디오 미팅을 통해 분석했고, 생각도 많이 했다. 상대의 패턴도 외우면서 차단하려고 많이 노력했다”라고 비결을 전했다.취재진이 ‘최근 수비력이 좋아졌는데, 본인은 팀 내에서 몇 번째 수비수일지’라 묻자, 이우석은 “김국찬, 서명진 선수보다 뛰어나다고 말은 못 할 것 같다. 다만 요즘 수비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고 있다. 스스로 잘하는 거라곤 생각 안 한다”라고 몸을 낮췄다. 이날 26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숀 롱도 이우석에게 박수를 보냈다. 숀 롱은 “이우석 선수의 수비력은 팀 내 중간 정도다. 그는 공격에서 더 잘하는 선수”라면서 “신인 때도 자신감이 넘치는 선수였는데, 지금이 훨씬 더 좋아졌다. 공격, 수비에서 적극적이기도 하고, 여유로움도 갖춰서 훌륭하다”고 호평했다.한편 최근 현대모비스의 고민 중 하나인 턴오버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소신 있는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앞서 조동현 감독은 승리 뒤 “자신 있게 하는 건 좋다. 하지만 잘할 수 있는 플레이에서 나오는 턴오버와, 남들이 하는 플레이를 따라 하다 나오는 턴오버는 다르다”라고 말한 바 있다.관련 질의에 이우석은 “우리 팀이 젊다 보니, 수비보다는 공격이 잘 됐을 때 시너지가 나는 게 어느 정도 있는 것 같다”라며 “오히려 공격 상황에서 주춤해서 공격을 안 하게 되면, 안 풀린다고 생각한다. 턴오버가 나오더라도, 해야 할 공격은 해야 한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또 “턴오버가 나오더라도, 수비로 메꾸면 된다. 나는 공격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끝으로 이우석은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농구대표팀에 승선,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에 나설 전망이다. 그는 “대표팀에 뽑혔다는 건, 굉장히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준호 감독님이 원하시는 걸 빨리 캐치하고, 동료들과 연습해야 한다. 경기에 나섰을 땐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고양=김우중 기자 2025.02.1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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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단독 2위’ 조동현 감독 “100%는 아니지만, 선수들 활약 고무적”

조동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이 휴식기 전 2연승을 달성한 선수단에 박수를 보냈다. 동시에 ‘턴오버’에 대한 본인만의 생각도 전했다.조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는 11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서 101-80으로 크게 이겼다. 2연승을 질주한 현대모비스는 시즌 24승(14패)째를 올리며 다시 단독 2위를 수성했다.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 기분 좋은 대승을 거뒀다.현대모비스는 경기 초반 상대의 2대2 공격을 제어하진 못했지만, 외국인 선수 숀 롱이 일찌감치 상대의 골밑을 폭격하며 넉넉한 리드를 잡았다. 3쿼터에는 11점을 몰아친 이우석의 활약까지 더해졌다. 숀 롱은 26점, 이우석은 22점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조동현 감독은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공수에서 선수들이 100%였다고 말할 순 없지만, 주문한 대로 잘 소화해 준 것 같다. 리바운드, 케빈 켐바오 방면 수비, 경기 플랜에 대해 잘해줬다. 특히 이우석 선수가 잘 저지해 줬다”라고 박수를 보냈다.단독 2위의 현대모비스는 11일 기준 리그 최다 득점 팀(81.9점)이자, 리바운드 3위(37.5리바운드) 속공 2위(9.7점)를 기록 중인 공격의 팀이다. 취재진이 ‘역동적인 팀 컬러는 의도한 부분인지’라 묻자, 조동현 감독은 “미디어데이 때부터 많은 활동량을 앞세우겠다고 말했다. 팀에는 젊은 선수가 많이 있으니, 활동량으로 승부를 보려고 했다”며 “이런 수치들은 활동적으로 뛰어다닌 농구를 펼친 결과”라고 진단했다.한편 경기 전 조동현 감독은 팀의 턴오버 관리에 우려를 드러낸 바 있다. 특히 직전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는 20개의 턴오버를 범하기도 했다. 이날은 10개를 기록해 어느 정도 관리에 성공했다. 조 감독은 “경기 중에 계속 선수들에게 얘기했다. 브레이크 때, 더 디테일하게 신경 쓰겠다”라고 짚었다.턴오버에 대한 조동현 감독만의 기준도 엿볼 수 있었다. 조 감독은 “턴오버를 하더라도, 상황과 시간이 다르다. 자신 있게 하는 건 맞지만, 본인의 강점이 아닌 부분에서 자신 있게 하는 건 다르다고 본다. 잘할 수 있는 거를 할 때 나오는 턴오버와, 남들이 하는 플레이를 따라 하다 나오는 턴오버는 다르다”라고 말했다. 또 “승부처 엔트리 패스도 조심스럽다. 자기가 잘하는 것에 대해 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특히 조동현 감독은 김선형(서울 SK)의 플로터를 예시로 들었다. 조 감독은 “김선형 선수가 플로터를 장착하기 위해 7~8년을 쏟았다고 들었다. 김선형 선수가 한다고 다 그걸 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엔트리 패스 등도 마찬가지다. 여긴 픽업 게임이 아닌 프로스포츠다. 장착을 하려면 스스로 많이 노력, 연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한편 조동현 감독은 “결과를 떠나 후배인 김태술 감독의 결혼을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전하기도 했다.고양=김우중 기자 2025.02.1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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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김태술 감독 “100점 주면 못 이겨, 패스 한 번만 나가면 되는데…” [IS 패장]

김태술 고양 소노 감독이 패배 뒤 ‘패스’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김 감독이 이끄는 소노는 11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서 80-101로 크게 졌다.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 26패(12승)째를 기록한 소노는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김태술 감독은 경기 전 초반 압박과 힘 싸움을 강조했다. 하지만 소노는 상대의 공격을 저지하지 못하며 난타전 양상을 벌였다. 접전 상황에선 턴오버로 자멸하며 큰 격차를 허용했고, 이를 마지막까지 만회하지 못했다. 경기 뒤 김태술 감독은 “상대한테 100점 이상 내주고는 이길 수 없다. 더 디테일하게 준비해야 했다. 준비 못 한 내가 반성해야 한다”라고 말했다.김태술 감독이 선수단에 아쉬움을 드러낸 부분 중 하나는 다름 아닌 ‘패스’다. 김 감독은 “사실 속공 찬스가 많이 난다. 작전 때도 앞에 있는 선수를 향해 패스를 주라고 얘기하는데, 아직 선수들 적응이 안 된 것 같다. 패스를 앞으로 주면 되는데, 공을 하프라인까지 치고 온다. 패스가 사람보다 10배 이상 빠르다”며 “노마크 찬스가 여러 번 났다. 패스를 자기의 것으로 만드는 시간이 부족한 것 같다. 패스를 앞으로 보낼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또 팀의 개선점에 대해선 “사실 패스가 한 번만 앞으로 나가면 된다. 장거리 패스가 하프라인을 넘어간 2번(슈팅가드)이나 3번(스몰포워드)에게 가면 속공이 많이 나온다. 우리가 스틸 상위권인데, 속공을 많이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더 디테일하게 잡아서, 첫 패스, 그리고 두 번째 패스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소노의 A매치 휴식기 뒤 첫 일정은 오는 26일 부산 KCC와의 원정 경기다.고양=김우중 기자 2025.02.1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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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이우석-숀롱 막지 못한 고양 소노, 울산현대모비스에 대패

2024-2025 KCC 프로농구 고양소노와 울산현대모비스의 경기가 11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렸다. 80대 101로 패한 고양 소노 선수들이 경기 후 아쉬워하고 있다. 고양=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2.11/ 2025.02.1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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