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29건
프로축구

[IS 패장] 김은중 감독 “어디가 홈인지 모르겠다…이것 또한 이겨 내야”

“누가 홈인지, 모를 정도의 여러 요소가 있었다. 이거 또한 이겨 내야 하지 않을까.”김은중 수원FC 감독이 제주 SK에 덜미를 잡힌 뒤 이같이 말했다. 31개의 파울인 나오는 등 어수선한 경기 뒤 아쉬움을 드러냈다.김은중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FC는 2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 SK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라운드서 0-1로 졌다. 이날 전까지 대전하나시티즌과 FC서울을 상대로 1승 1무를 거두며 상승세를 노렸던 수원FC는 리그 11위(승점 15)로 내려앉았다. 수원FC 입장에선 아쉬움이 큰 패배였다. 이날 무려 7개의 유효슈팅을 기록, 제주(5개)보다 앞섰다. 하지만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허용하며 내준 흐름을 마지막까지 되찾지 못했다. 후반전엔 불운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PK)을 내줬지만, 수문장 안준수가 선방하며 분위기 반전을 꿈꿨다. 수원FC는 마지막까지 롱 볼을 활용해 제주를 압박했으나, 위협적인 찬스로 이어가진 못했다. 31개의 파울을 주고받는 등 어수선한 경기 끝에 고개를 떨궜다.김은중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준비를 잘했지만, 선제 실점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팬들에게 죄송하다”라고 운을 뗀 뒤 “아쉬운 건,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음에도 경기 외적으로 힘들게 하는 부분이 많았다. 선수들이 많이 힘들었을 텐데, 이것 또한 우리가 이겨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이 발언을 들은 취재진이 ‘경기 외적 요소가 어떤 것인지’라 묻자, 김은중 감독은 “누가 홈인지 모를 정도의 여러 요소가 있었다”며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 핑계일 수 있지만, 핑계 대고 싶지 않다”라고 말을 아꼈다.이날 수원FC와 제주는 31개의 파울을 주고받는 어수선한 경기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수원FC 코치진은 강하게 항의하다 2개의 경고를 받기도 했다.특히 이탈로의 선제골 직전 장면이 대표적이다. 수원FC 측은 오른쪽에서 킥을 차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주심은 그대로 왼쪽에서 코너킥을 진행했다. 이 코너킥 장면에서 이탈로의 선제골이 나오며 경기 분위기가 묘해졌다.취재진이 이 장면에 대해 묻자, 김은중 감독은 “입장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충분히 항의할 만했다”면서도 “그렇지만 돌아오는 답은 핑계처럼 돌아오다 보니, 할 수 있는 게 없다”라고 아쉬워했다.한편 김은중 감독은 외국인 선수 안데르손의 이탈에 대해 “우리 스쿼드가 얕다 보니 이적료 보단 뛸 선수가 필요하다. 하지만 여름에 선수를 보강하는 게 쉽지 않다. 어떻게 진행될지 나도 궁금하기도 하다”라고 말했다.수원FC는 오는 6월 1일 김천 상무와의 원정 경기를 벌인다. 김은중 감독은 “100% 이상을 쏟아내야 하지 않을까. 후회 없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5.27 21:57
프로축구

[IS 수원] ‘하위권’ 김은중-김학범 감독의 고민은 “안데르손 거취” “득점”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안데르손(브라질)의 거취에 대해 고민이 많다. 김학범 제주 SK 감독은 터지지 않는 득점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수원FC와 제주는 27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수원FC는 10위(3승6무6패·승점 15), 제주는 11위(3승4무8패·승점 13)다. 이날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최근 분위기는 수원FC가 우세다. 수원FC는 이달 리그 첫 5경기서 2승 2무 1패로 차곡차곡 승점을 쌓고 있다. 지난 2경기선 강팀 대전하나시티즌과 FC서울을 상대로 1승 1무를 거뒀다.반면 제주는 하락세다. 최근 리그 6경기서 2무 4패에 그쳤다. 지난 15일엔 팬 간담회를 여는 등 성적 반등을 다짐했으나, 여전히 무승 늪에 빠졌다.김은중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제주는 항상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이라며 “접근할 때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래도 우리가 홈에선 잘하고 있다. 중요한 경기에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해준다면 공략할 수 있을 거”라고 믿음을 드러냈다.만약 수원FC가 이날 홈에서 이긴다면, 5월 홈 3경기 3승이라는 성적표를 받을 수 있다. 김은중 감독은 “이제는 선수들에게 홈 경기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했다. 선수들이 그런 부분을 잘 인지하고, 따라주는 것 같다. 이 경기는 5월 일정 중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말했다.상승세를 타길 원하는 김은중 감독의 고민은 안데르손의 거취다. 안데르손은 K리그1에서 손꼽는 외국인 선수다. 올 시즌 15경기 5골 4도움. 수원FC 합류 후 리그에서만 53경기 12골 17도움이다. 하지만 그는 이번 여름 이적할 것이 유력하다. 김 감독은 “안데르손의 거취가 제일 고민이다. 아직 정해진 바 없지만, 선수가 티를 안 내고 헌신적으로 해주고 있어 고맙다”라고 말했다. 취재진이 ‘(안데르손에 대한) 구체적인 제안이 있었는지’라 묻자, 김은중 감독은 “오퍼가 있었다. 맞춰야 할 부분이 있어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관심을 갖고 있는 팀은 분명히 있다. 사실 우리가 대체하기엔 쉽지 않은 선수”라고 인정했다. 한편 이에 맞선 김학범 감독은 “수원FC가 최근 분위기는 좋지만, 우리도 나름대로 준비했다. 상대 외국인 선수 루안과 안데르손을 봉쇄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진단했다.김학범 감독, 그리고 제주의 고질적 고민은 득점 부진이다. 제주는 지난 시즌에도, 올 시즌에도 경기당 1득점(15경기 13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김 감독은 “슬슬 득점력을 올려야 한다. 유리 조나탄 선수도 살아나고 있고, 김준하, 남태희, 김주공 선수도 득점력이 있다. 하나둘 터져주면 되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최근 6경기 무승 늪에 빠진 만큼 승리가 절실하다. 원정 무승(3무4패)의 부진을 깨는 것도 숙제다. 김학범 감독은 “어디에서든 이겼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며 “상대가 백3를 변칙적으로 잘 활용한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 어떻게 나오든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말했다.끝으로 김학범 감독은 “승리가 필요하다. 득점이 언제 터지느냐가 중요할 거 같다. 승점을 가져올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고 덧붙였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5.27 19:03
프로축구

[IS 상암] ‘통한의 무승부’ 김기동 서울 감독 “꿈에도 생각 못 한 실수”

김기동 FC서울 감독은 골키퍼 강현무의 실책을 두고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실수였다”라고 돌아봤다.서울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서 수원FC와 1-1로 비겼다. 서울은 이날 무승부로 리그 7무(4승4패)째를 기록, 7위(승점 19)를 지켰다.서울은 이날 90분 동안 슈팅 17개, 유효슈팅은 9개나 때렸다. 부상자를 제외한 베스트11이 그대로 투입돼 경기 내내 수원FC를 압도했다.전반전 다소 불운이 겹치고도 루카스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분 좋게 전반전을 마쳤다.하지만 후반전 황당한 실수로 동점 골을 내줬다. 수비 진영에서 골키퍼 강현무가 킥을 처리하려다, 공을 장윤호에게 뺏겼다. 이 공은 건네받은 안데르손이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불의의 일격을 허용한 서울은 아껴둔 교체카드를 쓰며 추가 골을 노렸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수원FC의 골문을 두들겼으나, 좀처럼 결실을 보지 못했다. 결국 서울은 승점 1을 가져오는 데 만족해야 했다. 최근 리그 4경기 동안 무패(1승3무)를 달린 것이 위안이다.김기동 서울 감독은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나 “준비를 잘했다고 생각했다. 경기도 잘 풀었다. 하지만 실책으로 인해 실점하고, 어려운 상황이 됐다. 나오지 말았어야 할 상황이었다”면서 “실점 뒤 힘이 빠지는 느낌이 있었다. 어떤 점이 문제인지 모르겠다. 더 동력을 가지고 몰아치길 바랐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 다음 경기를 위해 잘 정비하겠다”라고 곱씹었다.취재진이 ‘강현무에게 어떤 말을 해줘야 할지’라 묻자, 김기동 감독은 “경기가 잘 되다 보니 선수단에서 경기를 가볍게 대하는 모습이 있었다. ‘진중하게 대하자’라는 말을 했었는데, 이런 실수는 나오지 말아야 했을 장면이라 본다. 스스로도 안일했다는 걸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게 돕겠다”라고 말했다.이어 “강현무 선수에게 그냥 롱킥을 시키진 않을 것이다. 똑같이 빌드업을 맡길 예정”이라며 믿음을 드러냈다.한편 이날 김기동 감독은 팀이 1-1로 맞선 후반 24분 린가드를 빼고 조영욱을 투입했다. 조영욱은 문선민과 자리를 바꾸며 적극적으로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찬스 상황에서 아쉽게 득점을 놓쳤다. 김 감독은 “우리가 득점이 필요한 상황인데, 둑스마저 뺀다면 박스 안에 진입할 선수가 적었을 거라 봤다. 결정력에 있어서는 조영욱 선수가 린가드 선수보다 나았다고 봤다. 상황에 맞게 선수를 기용할 것”이라고 말했다.끝으로 김기동 감독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 대해 “구단에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라고 짧게 답했다.서울은 오는 28일 김천 상무와 16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5.24 19:20
프로축구

[IS 상암] 대전·서울 상대로 승점 확보→김은중 수원FC 감독 “안데르손 대체 어렵지만…팀 경기력 발전 느껴”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이미 외국인 선수 안데르손 이탈을 대비하고 있다.김은중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FC는 24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서 1-1로 비겼다. 수원FC는 이날 무승부로 리그 6무(3승6패)째를 기록, 10위(승점 15)를 지켰다.수원FC 입장에선 최선의 결과였다. 이날 수원FC는 주전 공격수 싸박과 수비수 이지솔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 속에 로테이션을 택했다. 주중에 리그 경기가 예고돼 있어, 전략적인 선택이기도 했다.수원FC는 전반 내내 서울에 압도당하면서도 단 1실점만 허용했다. 후반에는 상대 골키퍼 강현무의 실책을 놓치지 않은 안데르손이 천금 같은 동점 골을 넣었다. 장윤호가 강현무로부터 공을 탈취했고, 이를 안데르손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웃었다. 안데르손은 0-0으로 맞선 전반 41분 교체 투입 뒤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밟으며 맹활약했다.수원FC는 서울의 공세에도 흔들리지 않았고, 결국 적지에서 소중한 승점 1을 따냈다. 서울전 12경기 무승(4무 8패) 징크스는 이어지게 됐다. 김은중 감독은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나 “먼저 수원에서 상암까지 응원해 주러 오신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팬들의 응원 덕분에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었다. 끝까지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화요일 홈에서 제주 SK와 경기가 있는데, 잘 회복해서 이기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이날 김은중 감독은 직전 경기서 멀티 골을 넣은 안데르손을 벤치에 앉히는 선택을 했다. 그러다 0-0으로 맞선 전반 41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공교롭게도 안데르손 투입 뒤 2분 만에 실점했지만, 후반 9분 동점 골을 넣으며 기대에 부응했다. 김은중 감독은 안데르손의 활약에 대해 “사실 전반까지 우리 선수들이 잘 버틸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잘 안된 부분이 있어서, 안데르손 선수를 빠르게 투입했다. 준비한 부분이 꼬인 것도 있었지만, 후반에 남은 선수들이 득점하며 귀중한 승점을 얻었다”라고 돌아봤다.안데르손은 올 시즌 리그 15경기서 5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수원FC 합류 뒤 리그 성적이 53경기 12골 17도움으로 빼어나다. 하지만 오는 6월부터 열리는 이적시장 중 팀을 떠날 것이란 전망이다. 김은중 감독은 안데르손의 이적설에 대해 “부정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대체할 만한 선수를 찾기 쉽지 않다. 공백을 채우기 위해 최대한 팀에 맞는 선수를 채우려고 한다. 다만 안데르손을 대체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위안은 수원FC가 최근 꾸준히 승점을 쌓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직전 대전하나시티즌, 이날 서울은 수원FC보다 순위가 높은 팀이었다. 김은중 감독은 “경기력은 유지하면서, 발전하는 부분이 있었다. 사실 1로빈 때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분위기가 내려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선수들 스스로 경기력이 발전하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었기에 긍정적으로 플레이했다. 결과만 나온다면, 계속 발전으로 이어질 거”라고 내다봤다.수원FC는 오는 2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제주와 16라운드를 벌인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5.24 18:59
프로축구

전문 모델 뺨치는 포즈...린가드, 매거진 커버 모델 됐다

매거진 '맨 노블레스'는 축구 선수 제시 린가드(FC서울)가 5월호 디지털 커버를 장식한 주인공이 됐다고 21일 밝혔다. 맨 노블레스에 따르면, 린가드는 5월호 잡지에 실린 화보를 찍었으며 포멀한 셋업 슈트부터 와일드한 질감의 레더 팬츠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하이엔드 패션의 새로운 결을 보여줬다.린가드의 맨 노블레스 화보 촬영은 지난 3월 말 대구FC와의 K리그1 경기 직후 진행됐다. 서울은 3월 29일 열린 대구와 홈 경기에서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맨 노블레스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다음 날의 린가드는 여전히 경기의 여운이 남은 얼굴이었지만, 카메라 앞에서는 특유의 재치와 에너지를 잃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촬영 후 인터뷰에서 린가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루이스 판 할 감독 아래에서의 데뷔, 두 번의 FA컵 결승, 그리고 프로 선수로서의 성장과 내면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린가드는 “축구는 항상 성공할 수 없는 스포츠라 정신력이 중요하다”는 말처럼, 좌절과 영광을 모두 겪은 선수만의 단단함을 드러냈다.또한 린가드는 서울 이적에 대해 “구단이 나를 택한 이유는 그간의 경험 때문일 것”이라며, 주장으로서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축구 바깥의 이야기에도 진심이 담겨 있었다. 인간관계는 단출하지만 깊고, 일상 속 사소한 순간들에 감사를 느끼낀다고 답했다. “딸, 친구들, 그리고 이런 촬영을 할 수 있는 지금의 삶. 이 모든 게 소중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린가드의 내면과 외면, 두 얼굴을 모두 담은 디지털 커버 화보와 인터뷰 전문은 맨 노블레스 5월호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은경 기자 2025.05.21 10:30
국가대표

‘이창원호’ U-20 대표팀, 19일부터 국내 소집 훈련…2007년생 고교생 선수 3명 포함

20세 이하(U-20) 남자 축구대표팀의 국내 소집훈련과 해외 평가전 출전 일정이 확정됐다.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원주시에서 국내소집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훈련은 오는 6월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U-20 해외 평가전 출전을 대비한 소집이다.U-20 대표팀은 오는 9월 칠레에서 개최되는 FIFA U-20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이창원호는 지난 2월 중국에서 열린 AFC U-20 아시안컵에서 4강에 올라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이번 원주 소집 훈련에는 28명의 선수가 소집된다. FIFA가 정한 국제경기 기간에 진행되는 소집이 아니기 때문에 소속 구단과 차출 합의가 진행된 선수들로만 소집 명단이 꾸려졌다.명단에는 김태원(포르티모넨세), 홍성민(포항 스틸러스)을 비롯해 U-20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선수가 9명이다. 이외에 각 소속팀에서 두각을 드러낸 새로운 선수들이 기회를 얻었다.김태원과 새로 합류한 황군성(GD차베스), 황승호(SC페를)까지 3명의 선수가 유럽에서 활약 중이며 백인환(FC도쿄)은 유일한 J리거다. 페예노르트 이적이 예정된 배승균과 FC코펜하겐으로의 이적이 예정된 이경현, 전북 현대 준프로 계약 선수인 한석진까지 2007년생 고교생 선수도 3명 포함됐다. 대학생 선수는 4명이며 나머지 17명은 모두 K리그1, K리그2 소속이다.6월 이집트 평가전은 국제경기 기간에 진행되기 때문에 출국에 앞서 이번 소집 명단에 참여하지 않은 선수들까지 총망라하여 새로운 명단이 발표될 예정이다. 대표팀은 6월 2일 출국해 6월 6일 노르웨이 U-20, 10일 브라질 U-20 대표팀과 경기한다.▲ 남자 U-20 대표팀 국내 훈련(강원도 원주, 5.19~5.22) 참가 명단(28명)GK: 공시현(전북 현대), 윤기욱(FC서울), 홍성민(포항 스틸러스)DF: 백인환(FC도쿄), 김서진(천안시티FC), 배현서(FC서울), 유민준(성남FC), 이예찬(부천FC), 조현우(대전하나시티즌), 최승구(인천 유나이티드), 김호진(용인대), 송범(동명대)MF: 황승호(FC페를, 독일), 김현민, 이수아(이상 부산 아이파크), 백민규(인천 유나이티드), 백승원(포항 스틸러스), 성신(부천FC), 문준혁(전주대), 조민서(단국대), 배승균(보인고), 이경현(수원공고), 한석진(전북 현대, 영생고)FW: 김태원(포르티모넨세, 포르투갈), 황군성(GD차베스, 포르투갈), 백가온(부산 아이파크), 서명식(안산 그리너스), 진준서(강원FC)김희웅 기자 2025.05.12 17:03
프로축구

친정팀 만나는 문선민-김진수, 홈 징크스·부진 모두 끊어낼까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문선민(33)과 김진수(33)가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 전북 현대와 만난다. 서울은 3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를 벌인다. 시즌 전 나란히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최근 흐름은 엇갈린다. 서울은 리그 8위(승점 13)으로 다소 부진하다. 최근에는 4경기 무승(2무 2패) 늪에 빠졌고, 시즌 첫 2연패까지 기록했다.반면 불안한 출발을 한 전북은 이후 상승세를 타며 리그 2위(승점 18)까지 올랐다. 최근 리그 6경기에서 무려 4승(2무)을 수확했다.서울의 발목을 잡는 건 공격력 부재다. 리그 10경기 동안 단 9골밖에 터뜨리지 못했다. 최근 3경기선 4차례나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이 있었다. 미드필더 기성용과 정승원이 부상을 입는 악재도 있다. 서울 입장에선 다음 상대가 전북인 게 까다롭다. 서울은 지난 시즌 전북과 1승 1무 1패를 나눠 가졌다. 7년 만에 전북전 21경기 무승(5무 16패) 징크스를 깼다. 하지만 ‘홈 경기’ 징크스는 남았다. 서울은 지난 2017년 이후 안방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매번 전북에 고배를 마셨다. 기대를 거는 건 공격수 문선민이다. 그는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전북에 몸담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서울로 이적해 특급 조커로 활약 중이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상대를 흔들어 줄 교체 자원으로 문선민을 낙점했다. 선수도 본인의 역할을 받아들이고 매 경기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고 있다. 그는 10경기 2골 1도움을 올렸는데, 3개의 공격 포인트 모두 교체 출전해 올린 기록이다. 수비수 김진수 역시 친정팀과 첫 맞대결을 벌인다. 그는 커리어 데뷔 후 지난 시즌까지 전북에서만 160경기를 뛴 베테랑이다. 최근에는 전성기 대비 기량이 하락했다는 평도 있었다. 하지만 서울 이적 후 단숨에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리그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해 탄탄한 수비력을 뽐내고 있다.문선민과 김진수 모두 전북 시절 서울을 상대로 강세를 보인 선수들이다. 이제는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관심사다.전북은 콤파뇨(5골)-전진우(6골)로 꾸려진 막강한 공격진으로 맞선다. 특히 전진우는 지난 9라운드 베스트11과 최우수선수(MVP)로 꼽히며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김우중 기자 2025.05.03 07:00
프로축구

‘포기하지 않는 힘’ 생긴 서울, 7년 묵은 울산 징크스 마주한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7년 묵은 ‘울산 징크스’를 깰 수 있을까. 서울은 오는 5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울산 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서울은 리그 3위(3승2무1패·승점 11), 울산은 4위(3승1무3패·승점 10)다.서울과 울산은 K리그의 손꼽는 우승 후보다. 하지만 상대 전적에선 울산이 크게 앞선다. 서울은 최근 울산과의 22경기에서 7무 15패에 그치는 지독한 징크스를 겪고 있다. 서울이 울산을 꺾은 건 지난 2017년 10월이 마지막이다. 울산전 원정 승리는 2016년 4월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최근 흐름은 서울이 더 좋다. 우승 후보로 꼽힌 서울은 개막전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5경기에서 3승(2무)을 거뒀다. 리그 최소 실점(5실점)의 수비력이 눈에 띈다. 직전 대구FC와의 홈 경기에선 90분까지 1-2로 뒤진 경기를 3분 만에 3-2로 역전하는 집중력까지 보여줬다. 김기동 서울 감독과 베테랑 기성용은 “작년에는 무너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이겨냈다”라고 달라진 팀을 치켜세웠다. 남은 숙제는 공격력 부재를 해결하는 일이다. 이적생 정승원과 문선민이 대구전에서 나란히 마수걸이 골을 신고하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울산은 안방에서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 리그 4연패에 도전하는 울산은 개막 3연승으로 시즌을 출발했다. 그런데 지난달 29일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무기력하게 0-1로 지며 흐름이 끊겼다. 이어 지난 1일 대전하나시티즌에선 전반에만 2실점 하며 흔들리더니, 시즌 전 결별한 주민규에게 결승 골을 얻어맞고 졌다. 경기 중엔 수비수 서명관이 부상을 입는 등 악재도 겹쳤다.울산은 올 시즌을 앞두고 베테랑과 대거 결별하고 새로운 피를 수혈했으나, 최근에는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홈팬들이 김판곤 울산 감독과 선수단을 향해 야유를 보냈을 정도다. 김판곤 감독은 “울산답지 않게 팬들께 실망감을 드렸다. 분위기를 반전해 팬들을 만족시켜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김우중 기자 2025.04.04 07:00
프로축구

[IS 상암] ‘정데바요르’ 막기 위해 질주한 김진수 “그냥 빨리 데리고 오고 싶었다”

“빨리 정승원 선수를 데리고 오고 싶었어요.”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수비수 김진수(33)가 팀 동료 정승원(28)의 역주행 세리머니를 회상하며 이같이 말했다.서울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에서 3-2로 이겼다. 서울은 개막전 패배 뒤 5경기 무패 행진(3승2무)을 질주했다. 동시에 대구전 5경기 무승(3무 2패) 기록도 깼다.말 그대로 짜릿한 승리였다. 서울은 이날 린가드의 선제 페널티킥(PK) 득점으로 앞섰다. 하지만 대구 요시노에게 동점 골을 내준 뒤 흔들렸다. 린가드는 두 번째 PK로 달아날 기회를 잡았으나, 이를 실축했다. 후폭풍은 거셌다. 대구 정치인이 역전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패색이 짙던 서울을 구한 건 정승원이었다. 그는 후반 45분 절묘한 발리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득점 직후엔 반대편 진영까지 전력 질주한 뒤 대구 서포터스석을 향해 도발성 세리머니를 펼쳤다.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한 에마뉘엘 아데바요르(토고)의 아스널전 역주행 세리머니에 버금가는 장면이었다. 대구는 정승원의 프로 첫 구단이기도 하다. 다만 대구 소속 당시 계약 분쟁 등 잡음을 겪은 바 있다. 정승원의 세리머니 이후 두 팀 선수단이 충돌했고, 운명이 갈렸다. 젊은 선수가 많은 대구는 도발성 세리머니에 흥분해 더욱 라인을 올렸다가 오히려 실점 위기에 놓였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정승원이 절묘한 패스를 건네 문선민의 역전 골을 도우며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한편 이날 팬들의 눈길을 끈 건 김진수였다. 정승원의 역주행 세리머니 당시, 김진수가 전력 질주해 그의 행동을 저지하는 듯한 장면이 나왔다.김진수는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정승원 선수의 세리머니 당시 내가 할 수 있는 게 그 행동이었다고 생각했다. 다른 의미가 있지는 않다”라고 돌아봤다. 취재진이 ‘무슨 일이 일어날까 봐 말린 건지’라 묻자, 김진수는 “그렇다고 봐야 한다. 빨리 정승원 선수를 데려와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라고 답했다.한편 김진수는 정승원과 마찬가지로 올 시즌 서울 유니폼을 입은 이적생이다. 이날 역전 골을 책임진 문선민과 함께 서울의 주전으로 발돋움해 활약 중이다. 그는 “90분 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만, 마지막에 역전해 다행이다”며 “오늘 경기가 우리에게 중요한 무대였다. 이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사실 오늘은 질 경기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우리가 경기를 주도했고, 경기력도 좋았다. 전반전 끝난 뒤 기성용 선수가 ‘실점을 하면 분위기가 이상해진다’고 했다. 안타깝게도 실점했지만, 우리가 득점 찬스를 놓쳤기에 부메랑을 맞았다고 본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아 이길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올 시즌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선 “경기를 계속 뛰다 보니 좋아지는 것 같다”며 “가족들이 서울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나만 적응하면 된다”라고 평했다.끝으로 김진수는 팬들을 향해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팬들이 고생하셨을 것 같다. 90분 넘는 경기 동안 슬픈 순간도 있었지만, 마지막에 웃으면서 끝나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도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3.30 06:00
프로축구

[IS 상암] ‘동료들도 화들짝’ 또 다른 스토리로 이어질 정승원의 역주행 세리머니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미드필더 정승원(28)이 ‘역주행 세리머니’를 펼치며 축구팬들의 이목을 끌었다.정승원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리그 3승(2무1패)째를 올리며 29일 기준 단독 2위(승점 11)가 됐다.정승원은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를 독차지했다. 그는 전반전까지만 해도 무리한 슈팅을 시도하는 등 다소 침묵했다. 그의 친정팀이기도 한 대구 서포터스석에선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다.그럼에도 서울은 린가드의 페널티킥(PK) 골을 앞세워 기분 좋게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전엔 코너킥 수비에 실패하며 대구 요시노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이내 린가드가 두 번째 PK 기회에서 실축하고, 대구 정치인이 역전 골을 터뜨리는 등 경기가 요동쳤다.어수선한 상황에 방점을 찍은 건 정승원이었다. 그는 후반 45분 윌리안의 높은 크로스를 절묘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대구의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 직후에는 굳이 반대편 진영까지 질주하며 대구 서포터스석을 향해 도발성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 세리머니를 본 대구 선수단이 강하게 항의했고, 서울 선수단도 가세해 다툼을 벌였다.어린 선수가 많은 대구는 흥분하며 라인을 올렸는데, 이는 오히려 서울의 역습 기회가 됐다. 그리고 이번에도 정승원이 힘을 냈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 3분 역습 상황에서 질주 후 절묘한 침투 패스를 문선민에게 건넸다. 이를 문선민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2로 밀리던 경기를 후반 마지막 3분 만에 뒤집었다. 공교롭게도 정승원은 지난 2016년 대구에서 데뷔해 스타로 발돋움한 선수 중 한 명이다. 다만 이적 과정 중 잡음이 있었다. 2021년엔 계약 문제를 앞두고 갈등을 빚었고, 코로나19 시기엔 방역 수칙 위반 논란에 이름을 올리는 등 잡음을 겪었다. 결국 2022년 수원 삼성으로 향했고, 이후 수원FC를 거친 뒤 올해 서울 유니폼을 입고 활약 중이다. 경기 뒤 정승원은 역주행 세리머니를 한 이유에 대해 “별다른 이유는 없었다”고 운을 뗀 뒤 “축구를 하며 야유를 많이 들었다. 팬들께는 내가 성장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그런 것 같다. 안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싶진 않았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지난해 팀의 강등 플레이오프(PO) 당시 친정팀을 응원하러 경기장을 찾는 등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한편 정승원의 세리머니를 지켜본 기성용은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내가 할 말이 있을까”라며 “대구팀, 팬들 입장에선 기분이 나쁠 수는 있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또 그 누구보다 먼저 정승원의 역주행을 말리기 위해 힘썼던 김진수는 “그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그거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다른 의미가 있진 않다”고 했다. 취재진이 ‘무슨 일이 일어날까 봐 말리러 간 것인지’라 묻자, 김진수는 “그렇다고 볼 수도 있다. 그냥 빨리 정승원 선수를 데리고 와야겠다는 생각이었다”라고 답했다.끝으로 사령탑의 의견은 엇갈렸다. 박창현 대구 감독은 “(정승원의 득점은) 동점 상황이었기 때문에, 굳이 서포터스석까지 가서 세리머니를 한 건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며 “대부분의 선수가 친정 팀을 상대로는 세리머니를 자제하지 않나. 물론 선수 본인의 생각이 있었을 것이다. 도덕적으로는 옳지 않다고 본다”라고 말했다.김기동 서울 감독은 “정승원 선수가 공을 잡을 때마다 야유를 받으면서 감정적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은 마음이 컸나 보다”며 “그런 모습이 집중력을 끌어냈던 것 같다. 아직 얘기를 해보진 않았지만, 충분히 나올 수 있는 감정 중 하나라고 본다”라고 진단했다.대구 입장에선 정승원의 이런 행동을 벼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두 팀의 다음 맞대결은 오는 5월 18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다. 정작 정승원은 “선수들과 인사 잘했다. 다른 문제는 없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3.30 00:0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