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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꼴찌 없다" 이통 시장 흔드는 LGU+의 반란

이동통신 3사 중 '만년 꼴찌' 이미지가 강했던 LG유플러스가 최근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LTE 점유율은 이미 KT를 제쳤으며, 합리적 소비 확산으로 몸집이 커진 알뜰폰 시장에서도 선도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제 지인 결합 등 파격적인 5G 마케팅을 앞세워 진정한 2위 도약을 노린다.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업계 1위 SK텔레콤의 올해 3월 2G·3G·LTE·5G 등 전체 점유율은 39%를 기록했다.기타 회선을 제외한 SK텔레콤의 점유율은 이미 지난 1월 40% 아래로 떨어진 바 있다. 2001년 10월 이후 처음이다.KT도 3월 점유율이 22%로 전월보다 1%포인트 빠졌다. 이에 반해 LG유플러스와 알뜰폰은 각각 21%, 17%로 점유율을 지켰다.LTE 시장에서는 이미 LG유플러스가 KT를 압도한 상황이다. 점유율 21%로 SK텔레콤(34%)과 알뜰폰(27%)에 이어 3위에 올랐다.가입자 30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측되는 5G 서비스가 대세로 떠올랐지만 LTE 이용자 기반은 여전히 탄탄하다. 5G 대비 요금 부담은 덜 하면서도 속도 차이가 크지 않아 가입자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지난해 11월과 12월 각각 27만명 이상이 이탈했다가 올해 1월 18만명, 2월 6만명대로 감소세가 완화한 뒤 3월에는 오히려 3만명가량이 늘었다. 현재 4500만명 이상이 LTE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다.알뜰폰의 성장은 LG유플러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개별 기업 기준으로 점유율 1위는 KT엠모바일이지만, LG유플러스 자회사인 미디어로그와 LG헬로비전의 매출 규모를 합하면 업계 선두다.이통 3사 중 알뜰폰에 가장 공을 들인 곳이 LG유플러스다. LG헬로비전(당시 CJ헬로) 인수 당시 '1통신사 1알뜰폰' 체계를 무너뜨렸다는 업계의 반발이 거세지자 곧바로 알뜰폰 상생 파트너십을 가동했다.유통 채널과 멤버십 혜택이 부족한 알뜰폰 사업자들을 위해 판촉 행사를 공동으로 운영하고 전국 매장을 상담 창구로 운영하는 등 지원 사격을 아끼지 않았다. 이달 초에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5G 중간요금제를 자사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사업자들에게 도매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4만~6만원대 5G 상품을 설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 것이다. 알뜰폰 5G 가입자는 이제 막 20만명을 넘어 점유율 1%에 불과하지만, 고객 선택권이 확대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이런 노력에 힘입어 LG유플러스의 알뜰폰 가입자는 올해 1분기 434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5G 성장세(27.5%)를 훨씬 웃돌았다.고객 비용 부담을 확 낮춘 파격적인 마케팅 전략도 이동통신 매출 상승에 한몫했다는 평가다.지난 2021년 5G·LTE 최초로 출시한 지인 결합 상품 'U+투게더'가 대표적이다. 기존에는 가입 대상을 가족으로 한정했지만, 친구나 연인과 함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결합은 최대 5명까지 할 수 있다. 모은 인원이 많을수록 할인액도 올라간다. 여기에 25% 선택약정 할인도 중복으로 적용할 수 있다. 만 18세 이하 청소년 고객에게는 월 1만원을 추가로 깎아준다.월 8만5000원의 '5G 프리미어 에센셜'에 가입할 때 U+투게더로 4명이 결합하면 인당 3만8500원만 내면 된다. 5G 데이터 무제한 상품을 월 3만원대에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5G 점유율 확대는 풀어야 할 과제다. SK텔레콤 48%, KT 30%, LG유플러스 21%로 확연한 격차를 보인다. 고객에 어필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지속해서 선보이고 알뜰폰 5G 생태계를 키워 3위 탈출의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산업 현장의 IoT(사물인터넷) 사업 수주와 알뜰폰 산업 상생 노력으로 점진적인 가입자 증가 효과를 이룩하고 있다"며 "모바일 영역에서 차별화한 결합요금제 등을 운영하며 핸드셋 기준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도 상승세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5.16 07:00
생활/문화

"IPTV 가입할 필요 있나요" OTT·무료 채널 확산에 '코드커팅' 현실화하나

이달 중순 서울 구로구 한 오피스텔로 이사 가는 직장인 김 모 씨(37)는 최근 삼성전자의 55인치 QLED TV를 구매했다. 무료로 뉴스·예능·스포츠 등 채널을 즐길 수 있는 '삼성 TV 플러스'가 탑재돼 있어 이동통신사의 IPTV 상품은 가입하지 않고 인터넷만 설치하기로 했다. 김 씨는 "가족할인을 받아 인터넷 요금 월 3만원만 내면 된다. 대신 '넷플릭스' 프리미엄(월 1만7000원)에 가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처럼 콘텐트 경쟁력을 앞세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와 무료 채널을 제공하는 스마트TV의 등장으로 1인 가구 등에서 굳이 IPTV를 연결하지 않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올해 들어 IPTV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IPTV 대세 저무나…가입자 상승세 꺾여 6일 이동통신사의 올해 1~3분기 실적보고서를 보면, 3사 모두 IPTV 순증 가입자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유료방송 점유율 1위 KT의 IPTV 순증 가입자는 1분기에 13만명을 기록했다가 2분기 12만8000명, 3분기 10만1000명으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케이블TV(LG헬로비전)를 제외한 LG유플러스의 IPTV 순증 가입자 역시 1분기 13만2000명에서 2분기 9만7000명, 3분기 9만2000명으로 떨어졌다. SK브로드밴드는 1분기 12만5000명에서 2분기 13만8000명으로 잠깐 늘었다가 3분기에 11만5000명으로 감소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유료방송 시장에서 이동통신 3사의 영향력은 막강했다. 입지가 좁아진 케이블TV를 차례로 흡수하며 몸집을 키웠다. 2019년 LG유플러스는 케이블TV 1위 CJ헬로(현 LG헬로비전)를, SK브로드밴드는 티브로드를 인수 또는 합병했다. 이어 KT스카이라이프는 현대HCN을 품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IPTV의 시장 점유율은 54.13%에 달한다. 케이블TV가 37.16%, 위성이 8.71%로 뒤를 이었다. 유료방송 시장에서 KT(KT·KT스카이라이프·현대HCN)가 점유율 35.53%로 1위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LG유플러스·LG헬로비전)가 25.28%, SK텔레콤(SK브로드밴드)이 24.77%로 2위를 다투고 있다. 이처럼 이통 3사가 케이블TV를 나눠 가지며 시장을 독식하는 듯했지만, 변수가 생겼다. 국산 오리지널 콘텐트를 세계 무대서 잇달아 흥행시킨 넷플릭스가 필수 구독 플랫폼으로 떠오른 것이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의 올해 10월 사용자 수 급상승 앱 순위에서 넷플릭스는 카카오페이·COOV(전자예방접종증명)·네이버지도에 이어 4위(59만명)에 올랐다. 상금 456억원에 목숨을 건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오징어 게임'으로 대박이 난 9월에는 신규 설치가 평소의 2배(약 120만명)가 늘어 국내 OTT 점유율 47%를 찍었다. 이어 지난달 선보인 호러 스릴러 '지옥' 역시 10일 연속 넷플릭스 전 세계 1위를 지켰다. 쏟아지는 신작 속에 인기가 금방 식을 법도 하지만, 유튜브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서 리액션 영상과 밈(온라인 유행 콘텐트)으로 재생산되며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또 겨울왕국·토이스토리·어벤저스와 같은 인기 시리즈를 보유한 '디즈니 플러스'는 지난달 12일 국내 출시 후 미완성 자막 등 서비스 품질 문제로 이용자 불만을 샀지만, 시장에 안착한 모습이다. 시장조사 업체 닐슨미디어코리아가 발표한 11월 15~21일 주간 이용자 수(안드로이드 OS 기준)가 101만명으로 상위 5위에 자리했다. "미국 가정 3분의 1, 코드커팅 전망"…한국도 비슷한 현상 예측돼 기존 TV의 실시간 방송에서 OTT의 독점 시리즈로 콘텐트 소비 행태가 전환하자 미국에서는 '코드커팅'(유료방송 해지) 현상이 심화하는 모습이다. OTT 요금이 현지 유료방송보다 최대 8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한 탓도 있다.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는 2024년까지 미국 가정 3분의 1 이상이 유료방송 상품을 해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0년 케이블·위성·통신 결합 TV 패키지에 가입한 가정의 수는 7760만명으로 전년 대비 7.5% 줄어 사상 최대 감소세를 보였다. 황유선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유료방송사업자의 가입자 및 매출은 증가하고 있지만, 성장률은 둔화하고 있다"며 "VOD(주문형 비디오) 매출이 감소하고 있어 OTT 성장에 따른 경쟁 압력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젊은 층의 낮은 유료방송 가입률과 높은 OTT 이용률, 유료방송 가입률이 낮은 1인 가구 비중 증가, 인프라 발전에 따른 OTT 이용환경 개선 등을 보면 OTT가 방송시장 경쟁에 미치는 영향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해외의 코드커팅 사례가 한국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국가별 유료방송사의 월간 ARPU(가입자당평균매출)는 미국 89.4달러, 캐나다 52.9달러 등이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은 26.8달러다. 우리나라는 19.1달러에 불과하다. 그만큼 가격이 낮다는 뜻인데, 고객 이탈 가능성은 작지만 회사 입장에서 수익성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TV에서 무상으로 지원하는 무료 채널도 이통 3사에게 신경 쓰이는 요소다. IPTV 상품에 가입하지 않고도 수십 개의 채널을 이용할 수 있어서다. 최근 LG전자의 무료 서비스 'LG채널'의 국내 채널 수는 지상파 3사와 CJ계열이 빠지면서 144개에서 77개로 줄었다. 이와 관련해 LG전자 관계자는 본지에 "무료방송 서비스의 특성상 콘텐트 공급업체의 사정 등에 따라 제공하는 채널의 인아웃이 상시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이통 3사와 CP(채널제공자), TV 제조사 간 조율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 계약 종료에 따른 송출 중단이지만, 무료 플랫폼의 경쟁력 저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12.07 07:00
생활/문화

케이블TV 저물고 IPTV 시대...1위 굳힌 KT

올해도 인터넷TV(IPTV)가 성장을 지속하지만 케이블TV(SO)는 점차 영향력을 잃어가는 모습이다. 유료방송 시장은 케이블TV를 인수·합병(M&A)한 이동통신 3사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17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국내 방송 시장 규모는 매출액 기준 17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유료방송 사업자의 총 매출은 약 6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늘었으며, 지난해 처음으로 IPTV 매출이 지상파 매출을 넘어섰다. IPTV 매출은 3조8566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 올랐지만, 지상파 매출은 약 3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감소했다. SO 매출은 전년 대비 3.2% 줄어든 2조227억원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3381만 단자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으며, 2008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IPTV 가입자 수가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수의 과반을 상회(50.6%)했다. SO가 1348만 단자, 위성방송이 317만 단자, IPTV는 1566만 단자로 집계됐다. 시장 점유율을 넓히기 위한 이통 3사의 몸집 불리기 작업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SK브로드밴드는 티브로드와 합병한 뒤 '러블리 B tv'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내세웠다. 영화 월정액 상품 '오션'도 출시했다. LG유플러스와 한 식구가 된 CJ헬로는 LG헬로비전으로 간판을 바꾸고, 키즈 콘텐트와 기가인터넷 등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며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유료방송 합산규제(시장 점유율 33.33% 제한)의 족쇄를 벗은 1위 KT는 KT스카이라이프를 통해 현대HCN을 품었으며, 딜라이브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도 단독으로 참여했다. 아직 CMB가 매물로 남아있지만, 1강 2중 체제로 자리가 잡혔다. 올 상반기 기준 KT 계열(KT·KT스카이라이프·현대HCN)의 점유율은 35.26%다. 여기에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인 딜라이브를 포함하면 41.17%로 2위와의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 LG유플러스(LG헬로비전 포함)와 SK브로드밴드의 점유율은 각각 25.1%, 24.47%로 차이가 0.63%포인트에 불과하다. 미디어 사업 정비를 마친 이통 3사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각자의 마케팅 전략을 펼칠 전망이다. 시장 점유율 경쟁이 끝난 만큼 앞으로는 콘텐트 싸움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비대면 추세에 이용률이 급증하고 있는 키즈 교육 콘텐트, IPTV에서 콘솔 없이 구동 가능한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직접 투자와 제작에 참여해 독점 제공하는 오리지널 콘텐트가 대표적이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0.12.17 12:00
생활/문화

이통3사, 코로나 악재에도 1분기 ‘비교적 선방’

이동통신 3사가 코로나19에도 올해 1분기에 비교적 선방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매출은 4조450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6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020억원으로 6.37% 감소했다. KT의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인 5조831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4.7% 감소한 3831억원으로 집계됐다. 두 회사의 영업이익 감소 폭은 4.7∼6.3%로 한 자릿수에 그쳤다. LG유플러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9% 증가한 3조2866억원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219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1% 넘게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말 LG유플러스의 CJ헬로(현 LG헬로비전) 인수 이후 연결실적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눈에 띄는 점은 이통3사 모두 5G 가입자가 증가했다는 점이다. SK텔레콤은 1분기 누적 5G 가입자 265만명을, KT는 178만명을, LG유플러스는 145만5000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집콕’으로 IPTV(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나 온라인 쇼핑 분야의 매출도 늘었다. SK텔레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보안사업 매출은 5.4% 증가했다. SK텔레콤의 커머스 사업인 11번가의 결제 규모는 전년 대비 9% 증가했고, SK스토아의 매출은 44% 이상 상승했다. KT도 미디어나 콘텐트 사업 분야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올렸다. 초고속 인터넷 매출이 0.5%, IPTV 매출이 11.9%, 콘텐트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IPTV 수익이 12.4%, 초고속 인터넷 수익이 6.6%, IDC(인터넷 데이터센터) 수익이 32.6% 성장했다.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사업도 있다. 해외여행이 감소로 이통3사 모두 로밍으로 인한 수익은 크게 줄었다. 또 오프라인 매장 방문이 줄면서 휴대전화 가입자의 증가 폭도 줄고 있다. 이통 업계는 2분기에도 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5.13 19:16
연예

KT LG SK 인터넷 약정 만료 시 신규 가입 및 재약정 고민한다면

서울 서대문구에 거주하고 있는 김 모씨는 최근 인터넷 계약 만료가 다가와 신규가입을 고민하고 있었다. 통신사 본사에 연락했지만 재약정해도 지급되는 사은품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김씨는 이왕 현금지원금을 받고 통신사를 변경하기로 하고, 비교사이트를 이용해 통신사를 바꿔 신규 가입 설치를 받았고 사은품을 지급 받았다. 또한 가입을 진행하며 기존에 몰랐던 휴대폰 결합까지 안내 받아 요금은 기존보다 더욱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이렇듯, 초고속 인터넷(백메가) 사용자들은 보통 인터넷설치 시 2년에서 3년 약정을 진행한다. 하지만 인터넷 약정 만료가 다가온 시점에 통신사 변경을 통한 인터넷 신규가입과 동일한 통신사와의 재약정을 고려하는 소비자가 많다.이에 인터넷가입비교사이트 ‘인터넷서포터’ 관계자는 “인터넷 약정만료 이후 통신사를 변경하지 않고 재약정을 하게 되면 신규가입에 비해 사은품은 작다”며 “인터넷 신규 설치의 경우 지정된 가이드라인 내에서 최대 금액으로 사은품 및 현금을 지급받을 수 있어 둘 사이에 고민하는 분들에게 신규가입을 추천하는 편”이라고 말한다.이어 “최근에는 스카이라이프, CJ헬로는 물론 지역 인터넷의 인터넷 상품 또한 다양해 지고 있어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LG, SK, KT 통신 3사의 티비결합 등 다양한 TV결합상품을 통해 가입한다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본인에게 맞는 인터넷상품을 통해 신규가입을 진행한다면 사은품 뿐 아니라 통신비 절약까지 이득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현재 인터넷비교사이트 ‘인터넷서포터’는 백메가 속도인 초고속 인터넷은 물론, 기가 인터넷 가입 시 사은품 및 현금지원을 돕고 있다. 인터넷신청을 알아보는 이들에게 인터넷 상품 비교는 물론 요금 컨설팅으로 저렴한 인터넷 컨설팅으로 주목 받고 있다.특히 통신 3사의 본사 고객센터 각 통신사에서 인터넷 요금 및 TV결합상품 가격을 문의와 인터넷교체, 인터넷 개통 현금지급을 하게 되면 동시에 인터넷 요금제 비교를 할 수 없지만 인터넷비교사이트에서는 CJ헬로비전, 스카이라이프 인터넷의 속도 종류를 한 번에 비교할 수 있어 소비자에게 가장 할인 금액과 지원금 혜택이 큰 TV인터넷결합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또 원룸 인터넷 설치, 자취방 인터넷 설치, 오피스텔 인터넷 설치, 아파트 인터넷 설치 시 이용자들을 위해 저렴한 인터넷 요금 설계를 돕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한편 ‘인터넷서포터’는 KAIT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로부터 유선 통신 서비스 사전승낙에 따라 심시기준을 통과하고 유선통신 사업자로부터 승낙 받았다. 9년 동안 공식인증 전국 인터넷비교사이트 중 업계 최초로 소비자브랜드 대상을 연속 6회를 수상한 바 있다.인터넷 가입 현금 지원과 관련해 안정성 100% 보장 지급제로 입금 무사고로 신뢰도가 높다. 뿐만 아니라 1:1 맞춤형 최저 요금설계는 SK LG KT 결합상품 인터넷 가입 전문 컨설팅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인터넷 IPTV 비교 및 상품 추천 적합도가 99.5점을 기록하며 LG결합상품을 통해 LG가족결합, 가족할인, 결합할인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원, 평택, 동두천시 등 전국 모든 지역 인터넷가입 또한 돕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최근 통신 3사, SK, LG, KT는 물론, 스카이라이프, CJ헬로 및 지역 케이블 인터넷가입 사은품 많이 주는 곳 등 포털사이트 내에서 관심이 높다”며 “가입 시 지급되는 사은품에 관한 정보 외에도 통신비 절감을 위한 컨설팅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인터넷서포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KT올레(케이티),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인터넷 통신사별 요금 및 현금 사은품과 소비자가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 및 혜택에 대해 알아볼 수 있으며 서울시 금천구, 송파구, 강동구 외에도 부산 해운대구, 사하구 등 전국 모든 지역 인터넷가입을 돕고 있다.또 원룸 인터넷, 오피스텔로 이사갈 때 저렴한 인터넷을 찾는 이용자들을 위해 가입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취방 인터넷 설치를 통해 연결 받아 설치비용까지 절약하는 알뜰족들을 위한 자세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이소영 기자 2019.12.27 00:00
생활/문화

CJ헬로 품은 하현회 LGU+ 부회장 "제2 도약 이루겠다"

LG유플러스가 케이블TV 1위 사업자인 CJ헬로 인수를 마무리하고 제 2의 도약에 나선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CJ헬로 인수 승인에 대해 "통신방송 시장의 자발적 구조개편으로 산업이 활성화 되도록 정부가 CJ헬로 인수를 승인해 준데 대해 환영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시한 요구 사항에 대해서는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LG그룹 통신 사업 역사에서 제 2의 도약을 이루겠다”며 “두 배로 확대된 825만 유료방송 가입자를 기반으로 유무선 시장 경쟁 구조를 재편하고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발굴해 내겠다”고 했다. LG유플러스는 CJ헬로 인수가 완료됨에 따라 당초 계획대로 콘텐트 제작·수급과 유무선 융복합 기술개발에 5년간 2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한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CJ헬로와 네트워크 인프라를 공동 구축하고 활용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CJ헬로는 자사 네트워크에 5년간 6200억원을 투자해 케이블 서비스 품질도 대폭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LG유플러스는 이같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아이들나라’와 같은 IPTV 핵심 서비스는 물론 VR, AR 기반의 실감형 콘텐트를 케이블TV에도 적용해 CJ헬로 고객들도 차별화 서비스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CJ헬로의 서비스 커버리지 확대, 8VSB 채널 수 확대, 디지털TV HD급 화질 업그레이드 등 방송플랫폼 자체 경쟁력도 대폭 업그레이드해 IPTV-케이블 양대 플랫폼을 경쟁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내년 초 자사 이동전화와 CJ헬로 인터넷 결합상품을 선보인다. CJ헬로 인터넷 이용 고객은 LG유플러스 이동전화 할인을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양사는 스마트TV, PC 등 가전 렌탈 상품과 홈IoT 등 방송통신 상품을 결합한 융합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CJ헬로의 유료방송 가입자 404만명을 기반으로 LG유플러스 모바일 고객 확보를 통한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 상승, CJ헬로와 LG유플러스의 방송통신상품 결합을 통한 고객 유지 효과도 기대했다. LG유플러스는 지역 채널 활성화를 위해 CJ헬로의 지역 뉴스 및 생활정보 프로그램 등 지역채널 관련 예산을 5년에 걸쳐 19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양사는 콘텐트 공동 활용은 물론, 통합수급, 공동 제작까지 상호 긴밀하게 협력해 지역민들에게 지역채널을 통해 양질의 콘텐트를 제공하고 LG유플러스 고객들에게는 지역에 대한 관심도를 증대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의 경우 ‘U+MVNO 파트너스’ 프로그램과 같은 중소 사업자 지원책을 추가로 마련해 침체된 알뜰폰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최근 KB국민은행이 선보인 5G 요금제 등 전략 요금상품이 다른 알뜰폰으로 확산되도록 하고,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이 요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12.15 19:09
생활/문화

'케이블 1위' CJ헬로 품은 LGU+…유료방송 시장 2위로

LG유플러스가 케이블 1위 업체인 CJ헬로 인수를 마무리하고 유료방송 시장 2위로 올라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3월 15일 LG유플러스가 신청한 주식취득 인가와 최다액 출자자 변경승인을 조건부로 최종 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 CJ헬로의 사업 영역은 알뜰폰 사업을 하는 통신 분야와 유료방송 사업 분야, 인터넷 사업 분야로 나뉜다. 과기정통부는 통신 분야 심사에서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가 통신 시장의 경쟁을 심각하게 저해하지 않는다고 보고 주식취득을 인가하기로 했다. 다만 LG유플러스가 알뜰폰 업계 1위인 CJ헬로 알뜰폰을 인수하는 경우 알뜰폰 시장 경쟁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보고 각종 인가 조건도 부과했다. 인가조건을 보면 LG유플러스가 출시하는 주요 5G·LTE 요금제에 대해 알뜰폰 사업자에게 최대 66%까지 인하한 가격으로 도매제공하도록 했다. 다만 무제한 요금제는 도매제공 대상에서 제외했다. 도매제공은 일반 소비자가 아니라 알뜰폰 사업자에게 제공된다는 의미로, 이 경우 LG유플러스의 5만5000원 5G 요금제는 알뜰폰 사업자에게 3만6300원에 제공된다. 또 사용하는 만큼 요금이 부과되는 '종량 요금제'의 경우에는 도매제공 의무사업자인 SK텔레콤보다 더 인하한 가격으로 도매대가를 제공하도록 했다. 현재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은 도매제공 의무사업자여서 의무적으로 알뜰폰 사업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데 LGU+는 SK텔레콤보다 싼 가격의 종량제 요금제를 제공해야 한다. 현재 KT 망을 사용하고 있는 CJ헬로의 알뜰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CJ헬로 알뜰폰 사용자를 LG유플러스로 부당하게 유인하거나, 지원금을 차별적으로 지급하지 못하게 했다. 방송 분야 심사에서 LG유플러스는 1000점 만점에서 기준점(700점) 이상인 727.44점을 받아 인수를 승인받았다. 단 과기정통부는 방송의 공익성 확보 등을 위해 지역성 강화, 공정경쟁, 시청자 권익 보호, 방송·미디어 산업 발전, 상생협력 등을 위해 승인조건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CJ헬로는 최저가상품인 '8VSB 기본상품'에 지역 채널을 포함하고, 지역채널 운영계획을 수립·이행해야 하며, CJ헬로 가입자를 부당하게 LG유플러스로 전환하는 행위를 방지하고,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와 협상 시 CJ헬로와 LG유플러스는 각각 별도로 협상을 진행하도록 했다. 이번 인수로 LG유플러스·CJ헬로의 유료방송 시장 합산 점유율(상반기 기준)은 24.72%로 KT(IPTV)와 KT스카이라이프(31.31%)에 이어 2위가 됐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12.15 18:50
생활/문화

공정위, SKB-티브로드·LG유플-CJ헬로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

인터넷TV(IPTV)업체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가 각각 유선방송사업자(SO) 티브로드, CJ헬로와 합치는 수순을 밟게 됐다. 10일 공정위는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과 LG유플러스의 CJ헬로 주식 취득 건을 승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LG유플러스는 CJ헬로 발행주식 50%+1주를 CJ ENM으로부터 취득하는 계약을, 5월에는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지분 100% 소유)과 태광그룹(티브로드 지분 79.7%) 등 결합 당사회사들이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합병계약 사실을 각각 공정위에 신고한 바 있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방송ㆍ통신 융합 산업이 발전하는 대세를 수용하고, 사업자들이 급변하는 기술ㆍ환경 변화에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건과 관련, 디지털 유료방송시장(디지털 케이블TV·IPTV·위성방송)과 8VSB시장(아날로그방송 가입자 상대 디지털방송 전송 서비스)에서 이들의 장악력이 커질 것으로 봤다. ‘경쟁 제한’ 효과가 분명한 만큼,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공정위는 이번 결합 승인에 적지 않은 조건(시정조치)을 붙였다. 우선 결합 후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 모두 2022년 말까지 케이블TV 수신료를 물가상승률보다 높은 수준으로 올릴 수 없다. 8VSB 케이블 TV 가입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도 취해야 한다. 8VSB와 디지털 케이블TV 간 채널 격차를 줄이고, 8VSB 케이블TV를 포함한 결합 상품 출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또 공정위는 케이블TV 전체 채널 수, 소비자 선호 채널을 업체가 임의로 줄이거나 없앨 수 없도록 했다. 저가형 상품으로의 전환이나 계약 연장을 거절하지도 못하게 막았고, 비싼 고가형 방송상품으로의 전환을 강요하는 행위도 금지했다. 다만 이런 시정조치의 적용 대상 시장은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 건에 차이를 뒀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19.11.11 09:18
경제

LG유플러스 CJ헬로 인수에 넷플릭스, 한국 안방 공략 고속도로 깔리나

LG유플러스가 케이블 TV 업계 1위인 CJ헬로 인수를 공식화했다. 정부 허가를 받아 최종 인수하면 LG유플러스는 유료방송 시장에서 2위로 올라서게 된다. LG유플러스의 이 같은 공격적 행보가 해외 인터넷 동영상 콘텐트(OTT) 업체인 넷플릭스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넷플릭스는 LG유플러스와 손잡고 한국 안방을 공략 중인데 더욱 힘을 받을 수 있다. 반면 국내 OTT 업체들은 LG유플러스가 글로벌 공룡이 한국 시장을 손쉽게 장악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를 깔아 주는 것 아니냐며 우려한다. LG유플러스, CJ헬로 품으면 유료방송 시장 2위 점프LG유플러스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CJ헬로 지분 53.92%(4175만6000주)를 보유한 CJ ENM으로부터 CJ헬로 전체 지분의 '50%+1주'를 인수하기로 의결했다.LG유플러스는 CJ ENM 지분 전량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인수 가격은 8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LG유플러스는 내달 주주총회를 열어 CJ헬로 인수를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다.LG유플러스는 일단 경영권만 확보한 뒤 CJ헬로의 케이블 사업을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CJ ENM도 이날 이사회를 열어 CJ헬로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조만간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기업결합 신고가 들어오면 최대 120일 이내에 심사 결과를 통보해야 한다. 큰 이변이 없는 한 허가될 가능성이 높다.공정위는 2016년 SK텔레콤(SK브로드밴드)과 CJ헬로비전의 합병을 불허했다. 통신 시장 1위인 SK텔레콤이 케이블 TV 1위 업체를 가져갈 경우 독과점 폐해가 크다는 이유였다. LG유플러스는 현재 통신 시장 3위에 유료방송 시장 4위라는 점에서 독과점 우려가 크지 않다.LG유플러스가 최종적으로 CJ헬로를 인수하면 유료방송(IPTV·케이블 TV) 시장에서 점유율이 총 24.43%로, KT와 KT스카이라이프 연합군(30.86%)에 이어 2위가 된다.지난해 상반기부터 유료방송 시장에서 KT가 20.67%로 1위였고, SK브로드밴드가 13.97%로 2위, CJ헬로가 13.02%로 3위, LG유플러스가 11.41%로 4위였다.넷플릭스, LG유플러스에 업혀 안방 공략 유리해져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로 유료방송 시장이 요동칠 전망이다. 경쟁사인 SK텔레콤과 KT도 각각 케이블 TV 티브로드와 딜라이브 인수를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 OTT 시장의 판도도 흔들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OTT는 인터넷으로 볼 수 있는 TV 서비스로, 세계 최대 OTT 업체로 떠오르는 넷플릭스가 지난해 말부터 LG유플러스와 손잡고 국내 안방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LG유플러스는 넷플릭스와 단독 파트너십을 맺고 IPTV인 U+tv에서 관련 콘텐트를 서비스한다. 시청자는 PC나 스마트폰이 아닌 안방 TV에서 큰 화면으로 손쉽게 넷플릭스 콘텐트를 접할 수 있다.특히 넷플릭스는 연초 주지훈·배두나 주연의 '킹덤'을 선보여 안방 시청자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었다. 넷플릭스 국내 가입자는 100만 명을 웃도는데, LG유플러스 서비스 이후 안방 시청자들도 꽤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킹덤이 IPTV 시청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 때문에 신규 가입자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넷플릭스가 킬러 콘텐트를 앞세워 인터넷 플랫폼뿐 아니라 IPTV에서도 가입자를 늘려 가는 상황에서 파트너인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는 호재가 아닐 수 없다. LG유플러스의 커진 시장 지배력으로 한국 시장을 더 많이 빠르게 공략할 수 있는 것이다.유료방송 업계 관계자는 "LG유플러스가 시장에서 2위로 올라서면, 넷플릭스는 한국 시장 공략에서 고속도로를 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LG유플러스도 넷플릭스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넷플릭스의 국내 안방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달 초 SK텔레콤과 토종 OTT 연합에 대한 대응 전략으로 "넷플릭스 등의 콘텐트를 잘 수급하고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국내 OTT 업계는 거대 콘텐트 공룡인 넷플릭스가 LG유플러스의 등에 업혀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장악해 나갈 것이라며 우려한다.지상파 등 40여 개 방송사로 구성된 한국방송협회는 LG유플러스에 넷플릭스와 사업 제휴를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협회 측은 "넷플릭스는 플랫폼 수익의 50~60%를 배분받는 국내 콘텐트 사업자와 달리 85~90%까지 받는 것으로 안다"며 "거액의 제작비 감당이 어려운 국내 중소 OTT 업체는 살아남기 힘들다. 결국 넷플릭스에 종속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넷플릭스와 제휴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는 측면에서 봐 달라"고 말했다. 또 "해외 사업자를 언제까지 막을수 있겠냐"고도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9.02.15 07:00
경제

[이주의 기업] CJ헬로, M&A에 또 한 번 높아지는 기대감

과거 SK텔레콤 합병이 무산된 CJ헬로가 이번에는 LG유플러스와 인수합병(M&A)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CJ헬로 주가는 전반적인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증권가에선 2018년 안에 인수합병이 이뤄질 것으로 점쳐지며, 관련 기대감이 주가에 강하게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3일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CJ헬로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2877억원, 영업이익은 24.3% 줄어든 14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유안타증권 역시 매출액은 증가한 2936억원을, 영업이익은 감소한 1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매출은 렌털사업 등으로 소폭 신장세가 예상되나, 핵심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올해 CJ헬로 실적은 디지털 케이블과 초고속 인터넷의 매출액이 각각 전년 대비 1.5%, 0.4% 감소하며 매출 1조1550억원, 영업이익 577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핵심 사업 영역에서 경쟁력을 회복하지 못한 CJ헬로가 실적 하락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수합병을 비롯한 외부 요인 없이 예전 상태로 경쟁력 회복이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CJ헬로의 인수합병은 올해 가시화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인수하는 방안을 가장 유력하고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보고 있으며, 매각 가격은 1조원 초·중반대로 점쳐진다. 합병이 완료되면 CJ헬로는 알뜰폰 사업 정리로 마진율을 개선하고, 결합 확대를 통한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 증가, 콘텐트 사업 진출을 위한 기초체력 완비 등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에 인수되는 것보다 비상장사인 SK브로드밴드에 인수합병되는 것이 CJ헬로 주주에게 단기적 득이 크겠지만, 장기적으로 LG유플러스에 인수합병되는 것이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라며 “LG유플러스의 다양한 상품 전략은 CJ헬로 가입자의 빠른 IPTV 전환을 이끌어 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LG유플러스와 합병 이후 시가총액이 15조원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8.10.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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