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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이종석, 보스 글로벌 앰배서더…베컴·나오미 캠벨과 어깨 나란히

배우 이종석이 보스(BOSS)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됐다.소속사 에이스팩토리에 따르면 이종석은 최근 보스 앰배서더로서 런던에서 진행된 ‘잇츠 포 라이프: 보스’((It's for life: BOSS)의 올스타 캠페인에 참여했다. 코프 코어에서 영감을 받은 2024 가을·겨울 시즌의 올스타 캠페인은 내면의 힘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찾고 스스로의 ‘보스’가 되는 것이 한 번에 그치는 일이 아닌, ‘평생을 위한 일’이라는 의미를 전달한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이종석을 비롯해 영국의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 나이지리아 싱어송라이터 버나 보이, 브라질의 대표 슈퍼모델 지젤 번천, 전설적인 모델 나오미 캠벨, 이탈리아 테니스 선수 마테오 베레티니가 함께했다. ‘올스타 캠페인’을 통해 앰버서더들은 보스의 신상 컬렉션과 자신의 인생철학을 전한다. 캠페인은 전 세계 15개 주요 도시 야외 공간에서 360도 마케팅으로 진행되며,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도 커뮤니티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종석은 오는 9월 데뷔 14주년 기념 전시회 ‘2024 이종석 익스비션 인 서울 <인비테이션 투 위드>’(2024 LEE JONG SUK EXHIBITION in Seoul <Invitation to With>)를 개최한다. 전시회는 9월 4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 아티움 4층에서 무료로 진행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29 11:18
메이저리그

BOS, '에이스' 세일 트레이드 시장 내놨다

아메리칸리그를 대표하던 올스타 출신 왼손 투수 크리스 세일(33·보스턴 레드삭스)이 둥지를 옮기게 될까.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6일(한국시간) 보스턴이 세일의 트레이드를 위해 다른 팀들과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세일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왼손 투수 중 한 명이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보스턴을 거쳐 통산 114승 75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했다. 사이영상은 수상하지 못했지만,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년 연속 200탈삼진 이상을 기록했다. 커리어하이인 2017년엔 308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우승 청부사 역할도 했다. 보스턴은 화이트삭스와 트레이드로 그를 영입한 결과 2018년 월드시리즈를 제패했다. 당시 세일은 정규시즌 12승4패 평균자책점 2.11로 팀의 MLB 전체 1위에 힘을 보탰고, 월드시리즈 마지막 아웃 카운트도 잡아냈다. 세일의 문제는 건강이다. 화이트삭스 때부터 마른 몸 탓에 부상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따랐다. 2019년부터 구속 하락이 나타났고, 결국 2020년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를 받아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2021년에도 9경기 등판에 그쳤다. 올해 드디어 돌아왔지만, 개막 직전 흉곽 피로골절로 개막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이어 복귀 후에는 새끼손가락 골절상을 당했고 재활 도중엔 자전거를 타다 손목까지 골절됐다. 세일과 연장계약을 맺어 그에게 프랜차이즈 에이스를 기대했던 보스턴은 세일의 이탈로 이후 좀처럼 강팀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우승 후 포스트시즌에 나간 건 2021년이 전부다. 당초 보스턴은 선발 투수 트레이드를 고려하지 않았다. 네이선 이볼디가 FA(자유계약선수)가 돼 선발이 부족한 탓이다. 그러나 최근 대화를 들어보기로 마음을 바꿨다. 물론 세일의 트레이드는 양 구단의 수요만으로는 이뤄질 수 없다. 세일은 2019년 보스턴과 연장계약을 맺을 당시 전구단 트레이드 거부 조항을 포함했다. 세일의 이적 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잔여 계약도 2년 5500만달러로 크다. 최근 3년동안 11경기 등판에 그친 세일에게 연간 2750만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지불하는 것은 상대 입장에서 큰 부담이다. 보스턴이 세일을 넘기려면 상당히 낮은 가치로 팔아야 한다. 이에 따라 트레이드를 진행하려면 다른 선수를 묶거나 연봉 보조를 해야할 전망이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2.26 10:22
메이저리그

BOS 에이스 세일, 이번엔 자전거 사고...또 부상 이탈

메이저리그(MLB) 정상급 좌완 투수였던 크리스 세일(보스턴 레드삭스)이 황당한 부상으로 시즌아웃됐다. MLB닷컴은 "세일이 지난 7일(한국시간) 자전거 사고로 오른쪽 손목 골절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다"고 10일 전했다. 언덕길에서 내리막길을 가던 중 넘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시즌아웃이다. 세일은 2012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린 투수다. MLB에서도 파이어볼러로 평가받을 만큼 빠른 공을 던지는 왼손 투수다. 슬라이더는 '마구'로 통한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도 7번 선정됐다. 2018시즌에는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세일은 2019년 3월 보스턴과 기간 5년, 총액 1억 4500만 달러에 연장 계약했다. 그러나 이후 부진과 부상이 이어지고 있다. 2020년 4월에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아 1년 4개월 동안 이탈했다. 올 시즌은 스프링캠프에서 갈비뼈 피로골절을 당해 재활 치료를 받다가 지난달 13일에야 복귀했다. 그러나 두 번째 등판(18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타구에 왼쪽 새끼손가락을 맞아 다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이번엔 경기장 밖에서 부주의로 또 부상을 당했다. 세일의 2022시즌 연봉은 3000만 달러다. 향후 2년(2023~2024)도 2750만 달러씩 받는다. 보스턴의 계약은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희수 기자 2022.08.10 07:54
연예

'방과후 설렘' 전소연, 3&4학년 우승에 미소 "내가 있다"

‘방과후 설렘’에서 막상막하의 랩 포지션 배틀이 펼쳐졌다. 16일 오후 9시 MBC와 네이버 NOW.(나우)를 통해 ‘방과후 설렘’이 방송됐다. 랩 포지션을 두고 학년 연합 배틀이 그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3&4학년의 랩 포지션 배틀 무대에 오르는 이유민과 김현희, 오지은, 김윤서는 YG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 경력을 갖고 있어 무대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중간평가 날, 3&4학년 에이스들이 도자캣의 ‘Boss Bitch’ 무대를 선보이자 전소연은 “왜 랩을 직접 안 썼어요? (가사)메이킹부터 실력이라 생각해요”라고 냉혹한 평가를 이어가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전소연은 “랩은 절대 대충 넘어갈 수 가 없다. 왜냐하면 제가 있잖아요”라고 코칭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전소연의 디렉팅에 김현희는 파워풀한 래핑을 선보이는가 하면, 이유민과 오지은, 김윤서과 최고의 호흡을 보여줘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1&2학년 연합 팀 성민채, 정시우, 최수빈, 미나미는 ‘MIC Drop’ 무대로 반격을 준비했다. 중간 평가 당시, 1&2학년 연습생들은 가사를 잊어 멘토 한해로부터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평을 들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혹독한 평가 후 1&2학년 랩 포지션 평가에서 미나미는 유연한 춤선과 함께 래핑을 이어가 무대를 장악했고, 연습생 정시우는 옥주현 앞에서 무대를 펼치며 남다른 끼를 발산했다. 각 연습생들의 매력이 빛났던 랩 포지션 배틀 무대가 마무리되고, 3&4학년은 620점을, 1&2학년은 380점을 받으며 놀라움을 안겼다. 승리한 3&4학년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승리에 대한 확신을 드러내 곧 다가올 ‘학년 내 배틀’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1.16 22:07
축구

손흥민-케인, 무리뉴에 SNS 작별인사 “함께해서 기뻤다”

토트넘의 손흥민(29)과 해리 케인(28)이 조제 무리뉴 감독(58)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19일(한국시간) 토트넘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와 그의 코치진이 전원 해임되었다고 밝혔다. 2019년 11월 마우시리오 포체티노 감독 후임으로 토트넘 사령탑에 오른 무리뉴는 17개월 만에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 맨유, 레알 마드리드 등을 거친 ‘스페셜 원’ 무리뉴는 부임 당시 프리미어리그 14위까지 추락했던 토트넘을 2019~2020 시즌 6위로 마무리하며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이번 시즌 우승컵을 노렸던 토트넘은 현재 7위(승점 50)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은 26일 맨시티와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을 앞두고 무리뉴 감독에 작별을 고했다. 손흥민은 무리뉴 체제의 핵심이라 불리며 중용됐다. 토트넘를 대표하는 선수가 될 수 있었던 바탕에도 무리뉴의 적극적인 지지가 있었다. 손흥민은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리뉴와의 사진을 글과 함께 올렸다. 손흥민은 “지금 내 심정을 다 표현할 수는 없지만 함께할 수 있어서 기뻤다”며 작별에 대한 아쉬움과 고마움을 전했다. 손흥민은 “일이 잘 풀리지 않은 것은 유감이지만 함께한 시간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좋은 미래를 기원하며 행운을 빈다”고 적었다. 토트넘의 에이스 케인 역시 트위터를 통해 짧은 작별 인사를 전했다. 케인은 “감독님(Boss), 모든 것에 감사했습다. 함께 일할 수 있어서 기뻤고 당신의 인생 다음 장에도 좋은 일들이 가득하길 바랍니다”며 무리뉴의 미래를 응원했다. 한편 토트넘은 당분간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체제로 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4.20 06:55
야구

BOS 에이스 세일, 팔꿈치 수술...2020시즌 없다

2020시즌에는 보스턴 에이스 크리스 세일(31)을 볼 수 없다. 팔꿈치 수술을 받는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0일(한국시간) "세일이 왼쪽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재건 수술을 받는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막판부터 팔꿈치에 문제가 있었고, 스프링캠프가 진행되던 3월 초에도 호전되지 않았다. 지난 5일에도 라이브피칭을 하다가 통증이 재발됐다. 당시에는 수술 대신 투구를 중단하고 약물 치료를 하려고 했다. 그러나 최근에 투구 프로그램 초기 단계(캐치볼)에서 문제가 발견됐다. 결국 수술을 선택했다. 통상적인 재활 기간과 복귀 시점을 감안하면 2021시즌 6, 7월 이후에야 세일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세일이 이탈한 탓에 보스턴 선발진은 두 자리가 공석이다.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나단 이볼디, 마틴 페레즈만 확정이다. 보스턴이 선발 영입전에 뛰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세일은 통산 232경기에 등판해 109승32패·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했다. 2010시즌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데뷔했고, 2012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7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다. 리그 최정상 좌완투수다. 그러나 지난 시즌은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6승11패·평균자책점 4.40에 그쳤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3.20 11:15
야구

단장과 감독의 관계, 일본프로야구에선 어떨까?

“오타니 선발에 대해 고쿠보 감독에게 견해를 묻고 싶다.”니혼햄 제네럴매니저(GM=단장)인 요시무라 히로시의 질문이다. 니혼햄 소속인 일본 국가대표 에이스 오타니 쇼헤이가 부상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여부가 불투명할 때였다.오른발목 부상으로 등판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대표팀에선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주지 않았다. 그래서 요시무라 GM이 '총대'를 메고 공개 질의했다. 단장이 전면에 나서는 일이 거의 없는 KBO 리그와 사뭇 다른 풍경이었다.요시무라 GM은 스포츠 신문 기자 출신으로 메이저리그 유학, 일본야구기구(NPB) 사무국 직원, 미국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단장 보좌역을 거쳤다. 일본에 돌아와서 한신 타이거스 프런트로 일했고, 2005년부터 니혼햄에서 재직 중이다. GM은 2012년부터 맡고 있다. 그가 내걸고 있는 모토는 ‘선수 공급 사이클의 확립’이다.메이저리그 유학 시절부터 연구한 '베이스볼오퍼레이션시스템(BOS)'을 적용했다. 다르빗슈와 오타니의 다음 해 연봉은 얼마일지, 드래프트에서 어떤 포지션을 지명해야 하는지, 선수의 ‘완숙’까지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 등이 주 내용이다.결과적으로 요시무라 GM 체제에서 니혼햄 구단의 예산 초과는 없었다고 한다. 감독 선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현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을 영입할 때는 “팀은 준비돼 있습니다. 감독님은 야구를 사랑하고 있지요?”라는 질문을 했다고 한다. 구리야마 감독도 “언제나 아름다운 의견을 들을 수 있는 GM”이라며 “요시무라는 천재”라고 했다. 훌륭한 조력자임을 인정한 것이다.그러나 감독과 GM이 늘 좋은 관계인 것은 아니다. GM이라는 직함 자체가 1994년 지바 롯데가 '관리 야구의 창시자'로 불리는 히로오카 다쓰로를 GM으로 임명한 게 최초다. 현재 GM을 두고 있는 구단은 니혼햄, 요코하마, 요미우리 세 개 구단이다. 지난해 9월까지는 주니치와 한신까지 5개 구단이었다. 여기에서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감독과 GM 사이가 원만하지마는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주니치는 1월 말 오치아이 히로미쓰 GM이 사퇴한 뒤 공석 상태다. 오치아이는 2013년 취임 직후부터 대폭적인 감봉과 노장 선수 은퇴를 종용했다. 오치아이 재임 4년간 옷을 벗은 선수만 20명 가까이 된다. 이 가운데는 야마모토 마사,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와다 가즈히로 등 전설적인 선수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드래프트에서는 즉시 전력감을 데려온다는 명목으로 대학, 사회인 야구, 독립리그 출신 등을 대거 데려왔다.하지만 4년 동안 가을 야구는 없었고, 2016년엔 19년 만에 센트럴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다. 홈구장 나고야돔에는 ‘오치아이 나가라’라는 플래카드가 걸리기도 했다. 감독들은 존재감 없이 갈려 나갔고, 작년 가을에는 다니시게 모토노부 감독이 휴양을 신청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실제 감독 권한도 많지 않았다는 설도 돌았다. 이후 일본 야구계에선 'GM 불필요론'이 떠오르고 있다.주니치는 오치아이의 퇴임 이후 GM을 두지 않고 신임 모리 시게카즈 감독에게 힘을 실어 주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모리 감독은 취임 일성으로 “선수단 내부에서 대체전력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 전혀 돼 있지 않다”며 전임 GM을 비판하기도 했다.친분이 있는 일본 야구 기자를 통해 주니치 관계자의 의견을 들어 봤다. 그는 “일본 구단은 아무래도 모기업의 눈치를 보며 팀을 만들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 점은 KBO 리그 구단도 비슷하다. 그는 “GM은 대단한 배짱과 담력이 있어야 한다. 오치아이는 이 점에서 아쉬웠다”며 씁쓸하게 '실패'를 인정했다.한신 역시 지난해 9월 나카무라 가츠히로 GM이 급사하자, 후임을 임명하지 않았다. 주니치와 마찬가지로 가네모토 도모아키 감독에게 힘이 쏠리는 분위기다. 한신 구단 내부에서도 GM의 필요성과 불필요성에 대해 깊은 논쟁이 있었다고 한다. GM 찬성론자들은 감독의 영향력이 커지면 지금 당장 이길 수 있는 전력 영입에만 집중하게 돼 5년, 10년 뒤를 바라보는 팀 만들기가 불가능해진다고 우려했다. 또 GM이 선수단과 모기업의 중간에서 현재 성적과 미래 전력 구축을 동시에 생각할 수 있다는 장점을 꼽았다고 한다. 그러나 GM 찬성론자들의 주장은 다소 추상적이라 큰 공감대를 얻지 못했다고.니혼햄 요시무라 외에 현재 일본 프로야구의 GM은 요미우리의 쓰쓰미 다츠요시, 요코하마의 다카다 시게루 등 3명이다. 쓰쓰미 GM은 2015년 시즌 도중인 5월 임명됐다. 당시 요미우리는 "조직 체제에서 권한을 명확히 하고, 편성 업무(선수단 구성) 강화를 도모한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전임자인 하라자와 도루 GM이 편성 업무에 문외한이고, 업무가 너무 많아 업무 경감서를 신청한 상태였다고 한다.쓰쓰미 GM은 게이오대학 야구부 주장 출신으로, 요미우리신문 본사 기자, 요미우리 구단 대표부 임원 경력까지 더해 GM에 적합하다는 판단이 있었다. 당시 도쿄스포츠에서는 ”모기업이 프런트 중심의 야구를 하기 위한 개혁에 집중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 개혁의 칼이 쓰쓰미 GM이었다는 것. 쓰쓰미 GM은 ”내가 비시즌에 팀을 만들어 감독에게 선물하는 것“이라며 GM과 감독의 역할에 대해 ''활동 시기가 다른 일'이라고 말했다. ▲ 성적부진으로 사퇴한 주니치 드래곤즈의 오치하이 히로미쓰 전 단장. 오치아이 전 단장 이후 `GM 불필요론`이 떠오르고 있다. 다카다 GM은 니혼햄에서 요시무라 GM과 함께 일했던 사이다. 그는 감독과 GM의 관계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예를 들어 손수 기른 선수가 포스팅으로 해외 이적을 하면 좋다. 입찰금이 짭짤하니까.” 구단의 선수 장사도 '비즈니스'라는 전제를 하고 있다. 이어 “그런데 그 이전에 예측해서 미리 구멍을 막고, 육성하는 것, 그것이 GM의 일”이라고 했다.다카다 GM은 과거 니혼햄에서 트레이 힐먼 감독 영입, 다르빗슈 유 포스팅 진출 등을 주도했다. 전반적인 GM 업무를 잘 꿰고 있다는 평가다. 요코하마에서도 알렉스 라미레스 감독을 영입하며 처음으로 가을 야구를 했다. 그는 라미레스 감독에 대해 “야구인들로부터 필요한 게 있다. '야성적인 감'이다. (나는) 그건 가질 수 없었다”며 현장 선수 기용의 전권은 감독이 갖고 있음을 시사했다.일본 프로야구 조직에서 GM은 아직 낯선 업무다. GM의 업무가 편성부장, 구단 회장이나 부회장 등이 맡고 있는 구단도 많다. 메이저리그에 비해 모기업의 의존도가 큰 구단 운영에서 나온 조직 체계다. KBO 리그는 모든 구단이 단장을 두고 있지만 모기업 의존이라는 면에선 일본과 비슷하다.현재 일본 프로야구에서 GM은 '무용론'이라는 도전을 받고 있다. 특히 요미우리에 대해선 모기업 입김이 센 '어용 GM'이라는 시각이 팽배하다. 하지만 GM 제도가 긴 프로야구 역사에서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이유는 결국 전통적인 '모기업에 의존하는 프로야구단'이라는 개념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GM을 운영하는 니혼햄과 요코하마 구단은 모기업으로부터 ‘독립채산제’와 ‘자력 갱생’이라는 테마를 가까운 미래에 이뤄야 한다는 미션을 받았다. 구단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모기업에서 보낸 어사보다는 전문 경영인에 가까운 야구인이 필요했다. 결국 모기업의 스탠스에 따라 크게 방향성이 다져진다.GM으로 ‘어사’를 보낼지, ‘선장’을 보낼지를 결정하는 주체는 모기업이다. 요코하마가 다카다 GM을 임명할 때 기자회견에서 돌발적인 질문이 나왔다.“사측은 무슨 생각으로 이 사람을 데려왔습니까?”하루타 마코토 DeNA그룹 이사 겸 야구단 구단주의 답변은 간결했다. “팀이 스스로 살아가야 하니까요” 서영원(프리랜서 라이터) 2017.02.14 06:00
야구

[김선우의 써니볼] 이제 마무리 오승환의 투구에 즐거워하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이크 매서니 감독이 승부수를 던졌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진짜 '파이널 보스(Final Boss)'가 됐다.오승환은 27일(한국시간) 시애틀 원정경기에서 9-6으로 앞선 8회 불펜에서 몸을 풀기 시작했다. 마무리 경쟁자 케빈 시그리스트(6회)와 조나단 브록스턴(8회)은 먼저 등판을 마쳤다. 순서상 9회는 오승환의 몫이었다. 그러나 팀이 9회 공격에서 홈런 2방으로 11-6으로 달아나자 오승환은 불펜에서 내려왔다. 9회 등판한 맷 보우만이 1사 후 볼넷을 허용하자 오승환은 다시 준비에 나섰다. 경기가 그대로 종료돼 끝내 등판하지 않았지만, 두 차례 출격 준비는 오승환이 새 마무리가 됐다는 걸 의미했다. 매서니 감독은 26일 "트레버 로즌솔에게 다른 역할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무리 로즌솔은 올 시즌 내내 부진했다. 새 마무리에 대해 매서니 감독은 "오승환과 시그리스트, 브록스턴 등 3명의 주축 불펜 투수 중 1명을 상황에 맞게 기용하겠다"고 했다. 그의 첫 번째 선택은 오승환이었다. 오승환은 28일 캔자스시티 원정 경기에서 팀이 2-6으로 패해 등판하지 않았다. 김선우 위원이 오승환의 마무리 기용에 대해 말했다. - 매서니 감독이 마무리 교체를 단행했다."매서니 감독은 석 달 가까이 로즌솔을 믿고 마무리를 맡겼다. 그러나 로즌솔은 26일 시애틀 원정경기에서 두 점을 지키지 못하고 끝내기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팀 승리와 에이스 투수의 호투가 순식간에 날아갔다. 감독 입장에서 움직임이 필요한 시점이다. 로즌솔의 부진은 시즌 내내 언급됐던 사안이다. 교체 타이밍이 더 늦으면 안된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지난 5월말 언급했지만, 매서니 감독이 승부수를 던졌다고 볼 수 있다." - 5월말 '마무리 오승환' 의견에 반대입장을 나타냈는데."로즌솔이 부진했기 때문에 '마무리 오승환'은 언론은 충분히 언급할 수 있는 사안이었다. 그러나 팀을 운영하는 감독 입장에서 순리대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 오승환도 당시 마무리를 맡았다면 부담을 느꼈을 것이다. 한 달이 지났는데, 로즌솔은 여전히 부진하고 오승환은 여전히 잘 던진다. 오승환은 이제 부담을 느낄 필요가 없다. 감독이 밀어주고 있다. 실력은 이미 석 달의 투구를 통해 검증이 됐다. 그냥 지금 이 순간을 즐기면 된다." - 빅리그에서 마무리 투수를 맡는다는 건 어떤 의미인가."엄청난 일이다. 메이저리그 마무리는 팀 내에서 손꼽히는 능력이 있는 투수들이 맡는다. 강속구는 기본이고, 변화구 구사 능력도 수준급이 되어야 한다. 오승환은 올해 미국 무대에 진출한 루키 아닌가. 루키가 데뷔 첫 시즌에 마무리를 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게다가 세인트루이스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메이저리그 명문 팀이다. 자부심이 강하다. 이런 팀의 마무리를 동양인 오승환이 맡는다. 정말 대단한 거다." - 오승환은 시즌 내내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와 호흡이 매우 좋다. 26일 시애틀 경기에 나서 상대 중심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슬라이더의 각도가 시즌 초반과 크게 다르지 않다. 휘어지는 각도와 예리함이 매우 좋다. 잦은 등판에 대한 우려가 나왔는데, 마무리가 된다면 지금보다 등판 횟수는 적어질 것이다. 체력 안배가 된다면 더 좋은 투구를 할 수 있다." - 한국인 빅리그 마무리 투수는 정말 오랜 만인데."김병현 이후 처음인 것 같다. 김병현은 2002년 애리조나에서 마무리를 맡아 36세이브를 따냈다.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도 있다. 2000년대 초반 김병현의 활약에 우리 모두 즐거웠다. 이제 마무리 투수 오승환의 활약을 지켜볼 차례다." 정리=유병민 기자 2016.06.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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