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또, 졌다' COL, 승률 0.170 득실 마진 -171점…MLB 최악의 첫 50G 넘어 '더 악화'
콜로라도 로키스가 또 졌다.콜로라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를 4-5로 패했다. 지난 24일 열린 3연전 중 1차전을 승리하며 5연패 늪에서 탈출했으나 2·3차전을 모두 내주며 또다시 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 패배로 콜로라도의 시즌 승률은 0.170(9승 44패)까지 악화했다. 메이저리그(MLB)에서 2할 이하의 승률을 기록 중인 건 콜로라도가 유일하다. 말 그대로 '압도적인 꼴찌'다.공교롭게도 시즌 9승을 9개 팀 상대로 거둔 상황. 한 팀을 상대로 2승 이상 거둔 기록이 없다. 콜로라도는 지난 2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를 0-2로 패하며 시즌 전적 8승 42패(승률 0.160)를 마크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MLB 역사상 최악의 첫 50경기 전적'이라며 '8승 42패는 2023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10승 40패를 경신한 것'이라고 전했다. 7승 33패에서 버드 블랙 감독을 해고했으나 반등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 상황. 홈(6승 22패)과 원정(3승 22패) 성적 모두 처참한 수준이다. 득점(172점)과 실점(343)의 마진이 -171점으로 볼티모어 오리올스(-95점)를 월등히 앞선 최하위다.
이날 양키스전에선 선발 안토니오 센자텔라가 4와 3분의 1이닝 6피안타 4실점하며 시즌 9패(1승)째를 떠안았다. 3-5로 뒤진 9회 말 선두타자 미키 모니악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한 콜로라도는 1사 후 연속 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2사 후 헌터 굿맨이 허무한 투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경기에 마침표가 찍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6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