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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상징적인 멤버를 잃었다" 2005년 화이트삭스 WS 우승 멤버, 투병 중 사망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 구단은 6일(한국시간) '두 번의 올스타와 2005년 월드시리즈(WS) 우승 멤버인 바비 젠크스가 위안의 일종인 선암으로 투병하다 세상을 떠났다'라고 전했다. 향년 44세.제리 라인스도프 화이트삭스 구단주는 성명을 통해 '오늘 화이트삭스 가족의 상징적인 멤버를 잃었다'며 그의 죽음을 추도했다.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젠크스는 그해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WS 4경기에 모두 등판, 2세이브 평균자책점 3.60으로 활약하며, 우승(4전 전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1-0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시리즈 4차전 9회 말 마운드를 밟아 1이닝 무실점으로 팀의 88년 만에 WS 우승을 확정했다. 이듬해 주전 마무리 투수로 도약한 젠크스는 2011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기 전까지 MLB 통산(7년) 16승 20패 173세이브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다. 선수 생활 말년인 2011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었으나 173세이브를 모두 화이트삭스에서 달성할 정도로 팀을 대표하는 클로저였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젠크스가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는데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포르투갈로 이주한 뒤 종아리에 심부정맥혈전증 진단을 받았다. 이 혈전이 폐로 전이해 추가 검사를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선암이 확인돼 방사선 치료를 받은 상황이었다. 2005년 WS 우승 당시 사령탑이었던 아지 기옌 전 감독은 "젠크스는 내가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오늘은 화이트삭스와 관련한 모든 사람에게 매우 슬픈 날"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6 13:59
뮤직

YG, 블랙핑크 ‘데드라인’ 투어로 지속 가능 공연 모색한다

YG엔터테인먼트와 블랙핑크가 ‘데드라인’ 투어를 통해 지속 가능 공연을 위한 노력을 함께한다.YG엔터테인먼트는 ‘BLACKPINK WORLD TOUR ’ 개최에 앞서 UN 산하의 국제이주기구(이하 IOM,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Migration)와 평화-신재생 에너지 공급 인증서(이하 P-REC, Peace Renewable Energy Certificate) 구매 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P-REC는 분쟁 지역에서 생산된 재생 에너지에 대한 국제 인증서다. YG와 블랙핑크는 이번 협약을 통해 ‘DEADLINE’ 투어에서 사용한 일부 전력 사용량을 P-REC 구매로 상쇄한다. 구매 전액은 해당 전력 생산지인 남수단에 재투자, 내전으로 평화를 위한 인도적 지원과 재건이 필요한 고등교육 기관의 전력 공급에 사용된다. 국내 최초 거래 사례이기도 한 YG와 블랙핑크의 P-REC 구매는 단순한 재생에너지 구매 인증을 넘어 해당 지역의 에너지 접근성 향상,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인 영향에 기여한다. 전세계 음악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있는 만큼, 그 성원에 보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또한 YG엔터테인먼트는 오는 5일과 6일 진행되는 ‘데드라인’ 고양 공연에서 환경 부담을 낮춘 종이팩 생수 ‘블랙핑크 워터’를 선보인다. 종이팩의 재활용을 위해 전용 수거함을 설치하고, 분리배출 및 자원 재활용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부스도 운영한다. 블랙핑크를 연상할 수 있는 맞춤 재활용 수거함을 리워드 상품으로 제공하며 판매 수익 일부는 자원순환 관련 활동에 기부할 예정이다.여기에 2023년 첫선 후 관객들이 콘서트의 재미와 환경적 책임을 직접 동참하여 꾸준히 탄소발자국을 측정할 수 있도록 한 ‘YOUR GREEN STEP’ 부스, 2020년부터 블랙핑크와 영국대사관이 함께해온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대한 의미 있는 발자취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주한영국대사관 부스 등도 마련돼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한편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24년 국내 엔터테인먼트 회사 최초로 발간한 ‘지속가능공연보고서’를 통해 ‘지속가능공연 7대 원칙’(▲온실가스 관리 ▲공연 접근성 향상 ▲팬 인게이지먼트 ▲콘텐츠 영향력 제고 ▲공연장 안전 관리 ▲공연장 환경오염 저감 ▲지속가능공연 거버넌스) 실천을 강조, 이를 바탕으로 소속 아티스트 공연에 적용한 사회·환경적 노력을 펼쳐나가고 있다. 총 16개 도시·31회차에 걸쳐 진행되는 블랙핑크 ‘데드라인’ 투어에서도 공연 전 영상을 통해 지속가능공연을 위한 대중 인식 재고를 이어간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4 17:02
영화

롯데컬처웍스, 김종열 신임 대표이사 선임

롯데컬처웍스는 “오는 3일부로 김종열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한다”고 1일 밝혔다.1969년생인 김종열 신임 대표는 연세대학교 경제학을 전공하고, 미국 남가주대(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서 MBA 과정을 거쳤다.2018년부터 CJ 4DPLEX 대표이사를 역임한 김 대표는 ‘4DX’와 ‘스크린X’ 등 혁신적인 특별관 사업을 선보이며 업계에서 기술 지향적 성장을 이끈 전문가로 꼽힌다. 영화뿐 아니라 콘서트, 뮤지컬, 스포츠 중계 등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와 상영 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 외에도 CJ 헬로비전 모바일사업본부장, CJ 사업3팀장, 삼성전자 해외상품기획팀, ABL 컨설팅 전략 컨설턴트 등 다양한 기업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과 디지털 콘텐츠 비즈니스 확대에 기여해 왔다.롯데컬처웍스는 “김종열 대표이사의 리더십 아래 글로벌 콘텐츠 개발 및 IP경쟁력 강화, 혁신적인 극장 관람 환경 구축, 그리고 고객 맞춤형 콘텐츠 경험 제공을 통해 실적 개선과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01 10:25
메이저리그

'CHW 원정 3연전 10타수 무안타' 이정후, 최근 15G 타율 0.094 '충격의 부진'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타격 부진이 심각하다.이정후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번 화이트삭스 원정 3연전에서 10타수 무안타에 그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43(304타수 74안타)까지 떨어졌다. 최근 15경기 타율이 0.094(53타수 5안타)에 머물 정도로 타격 슬럼프가 지속하고 있다.이날 이정후는 2회 초 무사 1루에서 2루수 병살타, 4회 초 선두타자 루킹 삼진, 5회 초 1사 만루에선 내야 뜬공, 8회 초 마지막 타석에선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으나 득점엔 실패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아메리칸리그 승률 최하위인 화이트삭스(28승 56패, 승률 0.333)에 2-5로 패해 이틀 연속 덜미가 잡혔다. 시즌 45승 39패(승률 0.536)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30 06:56
메이저리그

7번까지 밀린 이정후, 2G 연속 무안타...6월 월간 타율 0.156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7번 타순까지 밀린 상황에서도 돌파구를 만들지 못했다. 이정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28일) 같은 팀과의 경기에서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이정후는 시즌 타율이 0.248에서 0.246까지 내려갔다. 이정후는 지난 1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마지막 타석 안타 뒤 4경기 연속 침묵했다. 25일 마이애미전에서 침묵을 깼고, 27일 같으 팀과의 경기에선 3루타를 치며 반등 발판을 만드는 듯 보였지만, 다시 무안타 타석에 이어지고 있다. 이정후의 6월 월간 타율은 0.156에 불과하다. 5월까지 꾸준히 3번 타자로 나섰던 이정후는 6월부터 1번 타자로 나서는 경기가 늘어나더니 타격 난조가 이어지며 하위 타선까지 밀렸다. 이날은 앞 타자들이 2연속 삼자범퇴를 당할 경우 3회에서야 첫 타석에 나설 수 있는 7번이었다. 부진한 타자의 멘털 관리를 위해 상대적으로 편안한 타순에 배치해 반등을 유도하는 선택을 하는 지도자가 많다. 하지만 이정후는 2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이날 첫 타석에서 상대 투수 아드리안 하우저를 상대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5회 두 번째 타석 역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 2사 1루에서 나선 하우저와의 세 번째 승부 역시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정후에게 네 번째 타석은 돌아오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총 4안타에 그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결국 0-1로 패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9 12:26
뮤직

로제, 알렉스 워렌과 컬래버…‘On My Mind’ 글로벌 정조준

블랙핑크 로제가 알렉스 워렌과 함께 특별한 하모니를 선보인다.더블랙레이블은 27일 로제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알렉스 워렌(Alex Warren)의 선공개 싱글 ‘온 마이 마인드’(On My Mind) 발매 소식을 알렸다. ‘온 마이 마인드’는 오는 7월 18일 발매되는 알렉스 워렌의 앨범 ‘유 윌비 올라이트, 키드’(You'll Be Alright, Kid)에 수록될 예정이다.앞서 알렉스 워렌의 SNS에 로제와의 협업을 암시하는 게시물이 업로드돼 이목이 집중됐다. 이후 알렉스 워렌은 ‘온 마이 마인드’의 음원 일부가 포함된 영상과 콘셉트 포토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두 아티스트의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을 공식화했다. 공개된 콘텐츠는 두 사람의 아름다운 화음과 유쾌하고 자연스러운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온 마이 마인드’는 누군가를 떠나보낸 후에도 여전히 마음 속에 품고 있는 감정을 노래한 곡이다. 발매와 동시에 공개된 뮤직 비디오에는 이별 후의 쓸쓸한 분위기를 표현하는 알렉스 워렌과 로제의 모습이 담겼다. 감성적인 표정과 눈빛으로 곡의 무드를 강화하는 로제의 표정 연기가 빛을 발하며 감탄을 자아낸다.지난해 발표한 정규 1집 ‘로지’(rosie)와 메가 히트곡 ‘아파트’(APT.)로 글로벌 차트를 휩쓸며 각종 기록을 경신한 로제와, 지난 2월 발표한 ‘오디너리’(Ordinary)로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 등 전 세계 차트를 석권한 알렉스 워렌의 만남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한편, 로제는 오는 5일과 6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포문을 여는 블랙핑크 월드 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통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7 13:34
산업

치타부, 올 상반기 K키즈 글로벌 경쟁력 입증…멕시코 1위 등극까지

크로스미디어 콘텐츠 IP 스타트업 마코빌이 2025년 상반기 글로벌 키즈 IP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세계적 강자로 부상했다.마코빌의 대표 IP '치타부'가 플레이보드 발표 멕시코 주간(6월 9일~6월 15일) 영화/애니메이션 인기 유튜브 순위에서 1위를 달성하며 역사적 성과를 기록했다. 러시아 출신의 글로벌 키즈 IP ‘마샤와 곰’을 제치고 이룬 쾌거로, K키즈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치타부 스페인어 유튜브 채널은 해당 주간 7100만 조회수와 51만 ‘좋아요’를 기록하며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현재 일간 조회수 1700만 뷰 수준을 지속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치타부 국문 채널은 지난달 영화/애니메이션 카테고리에서 3.4억 조회수로 1위를 달성했다.이주현 마코빌 대표는 “4돌을 맞은 ‘치타부’가 핑크퐁, 베베핀 등 기존 K키즈 콘텐츠 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국내 키즈 콘텐츠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고 밝혔다.치타부는 유튜브에서 누적 조회수 42억 뷰를 돌파했으며, 구독자 530만 명을 달성했다. 단일 채널 기준으로는 국문 채널이 지난 5월 4일 1475만 뷰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전체 단일 채널 최고 기록은 스페인어 채널이 6월 17일 기록한 1833만 뷰다. 또한 전 채널 기준으로 2025년 들어 월평균 3억 뷰를 달성하고 있으며, 최근 90일 기준으로는 월평균 4.5억 뷰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달 말이면 2025년 6개월 만에 2024년 전체 조회수를 넘어설 예정이며, 3분기 내 50억 뷰 돌파가 예상된다. ‘치타부’는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 프랑스어, 일본어 등 다국어 채널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체계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특히 스페인어 채널은 지난 2월 100만 구독자를 돌파하여 골드버튼을 받았다. 향후 포르투갈어권 진출도 계획하고 있어 라틴아메리카 시장 확장을 더욱 가속할 예정이다.더불어 더핑크퐁컴퍼니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주요 IPTV 플랫폼과 티빙 등 OTT 서비스로도 영역을 확장했다.‘치타부’를 중심으로 한 IP 유니버스 확장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공룡과 경찰차를 결합한 독특한 콘셉트의 ‘다이노카’ 시리즈는 론칭 8개월 만에 누적 조회수 5000만 뷰를 돌파했다. 이는 일반 콘텐츠 대비 7.5배 높은 수치다.‘아르미 공작소’는 출판 시장에서 성과를 보였다. ‘아르미 공작소의 가게놀이’가 3쇄 발행에 들어가며 총 5000부를 판매했고, 후속작도 초판 완판 후 2쇄를 준비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천호점, 목동점 팝업스토어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온오프라인 균형 잡힌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마코빌은 하반기 게임 사업에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하이브IM과 협력 개발 중인 ‘오즈 리:라이트’가 일본 베타테스트에서 이용자 96.1%가 “하반기 정식 출시 후에도 플레이하겠다”고 응답해 압도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는 초기 개발 단계 50%에서 중간 점검 69.8%를 거쳐 96.1%까지 대폭 상승한 것으로, 마코빌의 데이터 기반 개발 방법론의 성과를 보여준다.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마코빌은 지난 2월 45억 원 규모의 시리즈 A2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하이브IM과 라구나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하고, 코나벤처파트너스, 스마트스터디벤처스, KC벤처스가 참여했다.이주현 마코빌 대표는 “상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오즈 리:라이트’를 정식 출시하고 ‘치타부’ 유튜브 50억 뷰 달성 등을 통해 글로벌 종합 미디어 IP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마코빌은 더핑크퐁컴퍼니 부사장 출신 이주현 대표가 2020년 설립한 크로스미디어 콘텐츠 IP 스타트업이다. ‘치타부’의 글로벌 성공을 통해 유튜브 기반 IP 비즈니스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6.24 17:30
메이저리그

저지-오타니 추격권에서 더 달아났다, '포수 새 역사' 칼 롤리 MLB 31호 홈런 선두

포수 홈런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칼 롤리(29·시애틀 매리너스)의 홈런포가 멈추질 않는다. 롤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그리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볼넷을 기록, 팀의 14-6 승리를 이끌었다. 롤리는 1회 초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콜린 레아의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비거리 134m의 선제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은 결승타가 됐다. 지난 21일 컵스전부터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컵스와의 이번 3연전에서만 홈런 4개를 터뜨렸다. 롤리는 시즌 31호 홈런으로 MLB 홈런 단독 1위를 질주했다. 홈런 부문 2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27홈런)와 격차를 4개까지 벌렸다. 올 시즌 최대 격차다. 3위는 LA 다저소 오타니 쇼헤이(26홈런)다. 롤리는 포수 홈런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지난 21일 컵스전 멀티 홈런(시즌 28호·29호)으로 MLB 역사상 전반기 포수 최다 홈런 기록(종전 조니 벤치 1970년 28개)을 경신했다. 당시 기준으로 롤리는 73경기에서 홈런 29개를 기록했고, 1970년 벤치는 87경기에서 홈런 28개를 생산했다. 롤리는 시즌 홈런을 31개까지 늘렸고, 시애틀은 올스타 휴식기까지 20경기나 남겨둬 롤리의 홈런 기록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빅리그 데뷔 5년 차 롤리는 2022년 27홈런을 때려내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2023년(30개)과 지난해(34개) 각각 30홈런을 돌파한 롤리는 이번 시즌 맹활약을 바탕으로 저지의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 이형석 기자 2025.06.23 08:50
메이저리그

칼 롤리, MLB 30홈런 선착...저지와 3개 차→4년 만에 '포수 홈런왕' 도전

칼 롤리(29·시애틀 매리너즈)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먼저 30홈런 고지에 올랐다. 롤리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 소속팀 시애틀이 6-10으로 4점 지고 있던 9회 초 상대 투수 대니얼 팔렌시아를 상대로 좌중간 솔로홈런을 쳤다 99마일(159.3㎞/h) 바깥쪽(좌타자 기준) 강속구를 밀어쳐 리글리 필드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은 롤리의 시즌 30호 홈런이었다. 이 경기 전까지 2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에 2개 차로 앞서며 MLB 전체 1위를 지키고 있었던 롤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저지와의 차이를 3개로 벌렸다. 2021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롤리는 2년 차였던 2022시즌 27홈런을 치며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잇는 '거포 포수'로 기대받았다. 2023시즌 30개, 2024시즌 34개를 기록한 그는 올 시즌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하기도 전에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오타니 쇼헤이, 저지와 함께 거론되는 것만으로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MLB 포수 출신 마지막 홈런왕은 2021시즌 48개를 기록,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함께 공동 1우에 올랐던 페레즈였다. 롤리가 현재 페이스를 이어가며 저지의 2년 연속 홈런왕 도전을 가로막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2 09:27
NBA

'배짱인가 무모함인가' NBA 신인 3순위 후보 베일리, 3순위 지명권 PHI 방문 취소…'전략 당황'

2025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최대 3순위 지명 후보인 에이스 베일리(19)의 행선지를 두고 의문이 더해지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9일(한국시간) '베일리가 필라델피아 필리스 구단 방문을 취소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라고 전했다.럿거스대 출신 베일리는 오는 27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2025 NBA 신인 드래프트 대어로 평가받는다. 쿠퍼 플래그(듀크대) 딜런 하퍼(럿거스대)에 이어 최대 3순위 후보로까지 분류되는 상황. 필라델피아는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댈러스 매버릭스·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이어 전체 3순위 지명권을 행사할 예정이어서 베일리와의 워크아웃 여부가 관심이었다. ESPN에 따르면 베일리는 이번 주말을 앞두고 필라델피아로 날아가 팀 프런트 오피스와 저녁 식사 및 개인 운동을 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취소했다. 각각 전체 1·2순위가 유력한 플래그와 하퍼가 댈러스와 샌안토니오를 방문한 것과 대조적이다. ESPN은 '베일리의 신인 드래프트 전략은 지난 한 달 동안 NBA 팀들을 당황하게 했다'며 '그는 현재 미국 출신 유망주 중 유일하게 구단을 방문하지 않았다. 전체 3순위에서 8순위까지 지명할 것으로 예상하는 여러 팀의 초대를 거절했다'라고 조명하기도 했다.반면 ESPN 기준 전체 4순위 지명 후보인 VJ 에지콤(베일러대)은 필라델피아·워싱턴 위저즈(전체 6순위 지명권)와 워크아웃을 했고 샬럿 호넷츠(전체 4순위 지명권)도 방문할 계획이다. 베일리를 향한 필라델피아의 관심이 크게 떨어진 것 아니냐는 추측이 가능하지만 ESPN은 '베일리의 방문 거부에도 불구하고 필라델피아는 그를 지명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필라델피아는 베일리를 이미 긴 시간 체크했고 드래프트 컴바인에서도 인터뷰를 진행한 상황. 공교롭게도 대릴 모리 필라델피아 농구 운영 사장은 과거 타이리시 맥시·제러드 맥케인 등을 워크아웃 없이 선발한 이력이 있다. 베일리는 신체 능력 등을 체크한 드래프트 컴바인 결과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진다. 그럼에도 선수 가치는 여전하다. ESPN은 '베일리의 캠프에서는 3순위 필라델피아와 4순위 샬럿이 그를 지명하지 않을 경우 6~8순위인 워싱턴·뉴올리언스 펠리컨스·브루클린 네츠 등의 팀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그를 지명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1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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