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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정규투어 ‘놀부-화미 여자오픈’ 대회 개최 조인식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13일 서울 강동구 KLPGA빌딩에서 KLPGA 정규투어 ‘놀부·화미 여자오픈’의 개최 조인식을 진행했다.㈜놀부가 주최하는 ‘놀부·화미 여자오픈’은 오는 10월 10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88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지며, 총상금 12억 원이 내걸렸다.’놀부·화미 여자오픈’ 개최를 통해 2025시즌 KLPGA 정규투어는 총 31개 대회, 총상금 343억 원 규모로 몸집이 커지면서 2025시즌은 KLPGA 정규투어 역사상 최대 규모로 펼쳐지게 됐다.조인식에 참석한 놀부·화미 박미희 이사회 의장은 “’놀부·화미 여자오픈’을 통해 KLPGA와 인연을 맺게 되어 영광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건강한 식문화로 자리잡은 ‘K-푸드’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프랜차이즈 기업 놀부와 식재료 원료 회사인 화미를 널리 알리겠다”면서 “또한, 선수들에게는 최고의 무대를, 팬들에게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이에 KLPGA 김상열 회장은 “KLPGA 대회 개최를 결정해 주신 대한민국 대표 한식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 놀부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2025시즌 새롭게 합류한 ’놀부·화미 여자오픈’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KLPGA도 최선을 다해 함께 하겠다”고 화답했다.이은경 기자 2025.08.1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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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해남 파인비치서 열리는 LPGA 투어 BMW 챔피언십, 21일까지 1차 입장권 판매

국내에서 개최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입장권 예매가 13일 시작됐다.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조직위원회는 "21일까지 진행되는 1차 얼리버드 기간에 멤버십 등급에 따라 모든 입장권 권종을 최대 30% 할인한다"고 13일 밝혔다.22일부터 31일까지인 2차 얼리버드 기간에는 최대 25% 할인율이 적용된다.대회 입장권은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인 BMW 밴티지(BMW Vantage) 애플리케이션에서 살 수 있다.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10월 16일부터 나흘간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개최된다.이은경 기자 2025.08.1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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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서 오랜만에 국내팬 앞에 서는 김아림, "에너지 받아갈 것"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이 14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포천시 몽베르컨트리클럽(파72·6610야드)에서 막을 올린다.올해로 4회째를 맞은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은 지난해 클럽72 하늘코스에서 올 시즌 몽베르컨트리클럽으로 자리를 옮겨 개최된다.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박지영(29·한국토지신탁)은 “이 대회는 굉장히 뜻깊은 대회다. 초대 챔피언이기도 하고 지난해 우승할 때도 굉장히 타수를 많이 줄이며 우승해서 좋은 기억이 많다”면서 “이번 대회가 열리는 몽베르컨트리클럽은 그린 리딩이 중요한 코스여서 그 점을 염두에 두면서 준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이어 “작년에 3승을 했는데, 올 시즌에는 아직 우승이 없다. 이 대회에서 올해 첫 우승이자 디펜딩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를 꼭 하고 싶다”며 “이번 대회도 좋은 기억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박지영의 타이틀 방어를 저지하기 위한 경쟁도 만만치 않다. 먼저, 현재 상금 순위 및 위메이드 대상포인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22·메디힐)이 한 시즌 개인 최다인 4승까지 노리며 우승 경쟁에 나선다.특히, 이번 대회는 소속 구단이 타이틀 스폰서로 개최하는 대회인 만큼 이예원은 “이 대회를 위해 아이언과 드라이버샷을 정교하게 치는 연습을 중점적으로 했다”고 전했다.덧붙여 이예원은 “샷이 중요한 코스로 페어웨이를 놓치면 버디 기회를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티샷에 가장 집중해 플레이할 계획이다”며 “올 시즌에 구단을 옮기고 참가하는 첫 메인 스폰서 대회인 만큼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큰데, 경기 중에는 최대한 욕심내지 않고 차분하게 잘 풀어나가겠다”고 우승에 대한 도전장을 내밀었다.타이틀 스폰서 대회에 출전하는 메디힐 소속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해 볼만하다. 미국 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아림(30)은 초청 선수 자격으로, 안나린(29)은 추천 선수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2년 만에 KLPGA투어에 출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1승을 달성하고 최근 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AIG 위민스 오픈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김아림은 “오랜만에 KLPGA투어에 출전해 국내 팬들을 만나게 돼 무척 설레고, 팬들의 응원 덕분에 오히려 더 좋은 에너지를 받아 갈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컨디션에 대해선 김아림은 “유럽 투어를 막 끝내고 장거리 비행으로 귀국해서 체력적으로는 조금 힘들지만, 대회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회복과 컨디션 조절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현재 샷 감도 계속 대회에 출전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편이다”고 전하며 “어느 대회에 출전하든 언제나 임하는 목표는 같다. 내 역량 안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또한, ‘제13회 E1 채리티 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달성한 박현경(25)도 메인 스폰서 대회에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다승왕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각오다. 박현경은 “최근 3년간 이 대회에서 5위, 2위, 3위를 기록했다. 대회장이 계속 변경되었는데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기에 이 대회와 궁합이 잘 맞는다고 느낀다”고 전했다.이어 “올해 열리는 몽베르컨트리클럽은 산악 지형인데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타입이다. 좋은 샷과 퍼트도 중요하지만, 코스 매니지먼트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해 전략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면서 “올해는 메인 스폰서 대회에 출전하게 되어 예전보다 더 떨리지만, 부담 갖지 말고 즐겁게 임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고 작년에 기록한 3위보다는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더불어, 국내에서 활동 중인 김나영(22), 배소현(32), 이다연(28), 이채은2(26), 정지효(19), 한진선(28)이 출사표를 던졌고, KLPGA투어 통산 2승의 베테랑 최혜용(35)과 안지현(26), 홍예은(23)도 추천 선수로 대회에 출전을 앞뒀다.한편, 2025시즌 톱랭커들도 대거 출동한다. 지난주 ‘제12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2위에 오른 노승희(24·요진건설산업)를 비롯해 홍정민(23·CJ), 이동은(21·SBI저축은행), 고지우(23·삼천리), 이가영(26·NH투자증권), 정윤지(25·NH투자증권), 김민선7(22·대방건설), 박혜준(22·두산건설 We’ve), 김민주(23·한화큐셀)가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올 시즌 상반기에만 2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방신실(21·KB금융그룹)이 우승을 추가해 이예원과 다승왕 경쟁에 불을 지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고, 올해 아직 우승은 없지만 톱텐 10번, 평균타수 1위 등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며 위메이드 대상포인트에서 2위를 기록 중인 유현조(20·삼천리)가 시즌 첫 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기대를 모은다. 더불어, 이번 대회에서는 팬들과 함께하는 최혜용의 은퇴식도 진행해 특별함을 더한다. 시상식에 앞서 진행되는 은퇴식에서는 KLPGA투어 활동을 비롯한 그간의 선수 생활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고 꽃다발과 공로금을 전달할 예정이다.이은경 기자 2025.08.1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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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챔피언십', 천안 우정힐스CC에서 개최…디펜딩 챔피언 안병훈 출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이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충청남도 천안에 위치한 ‘우정힐스CC’에서 개최된다.제네시스 챔피언십은 DP 월드투어 글로벌 일정 중 ‘백 9(Back 9)’의 마지막이자 플레이오프 전 마지막 대회이기에 한층 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KPGA 투어 선수 36명과 DP 월드투어 선수 90명 등 총 126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우승컵을 놓고 경쟁하는 만큼 더욱 큰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제네시스 챔피언십이 개최되는 우정힐스CC는 1993년에 개장한 골프장으로, 세계적인 골프 코스 설계자인 피트 다이(Pete Dye)의 아들 페리 다이(Perry O. Dye)가 직접 참여해 설계한 코스다. 특히 우정힐스CC는 2003년부터 2024년까지 대한골프협회(KGA)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코오롱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를 21회 개최했으며, 양용은과 비제이 싱, 존 댈리, 리키 파울러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챔피언 자리에 오른 바 있다. 2013년 대회에는 로리 맥길로이가 출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지난 대회에서 치열한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안병훈 역시 이번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을 확정하고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안병훈은 2015년 신한동해오픈 및 BMW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10년 만에 DP 월드투어에서 감격의 첫 승을 거뒀다.대회 참가를 확정지은 안병훈은 “지난해 한국 팬들 앞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특별한 경험이었고, 가족들이 대회 현장에서 우승을 지켜볼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순간이었다”며, “올해 다시 한국에 돌아와 제네시스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것이 무척 기대된다”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KPGA 김원섭 회장은 “올해 우정힐스CC에서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디펜딩 챔피언 안병훈의 귀환을 기다려 온 한국 팬들의 기대도 크다”며, “이번 제네시스 챔피언십 역시 KPGA 투어와 DP 월드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우정힐스CC에서 세계적 수준의 경기를 펼쳐 대회를 더욱 성공적으로 만들 것이라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우정힐스CC 이정윤 대표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도록 코스 및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 대회인 만큼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제네시스 챔피언십의 입장권은 8월 13일부터 공식 티켓 판매채널인 ‘에티켓’에서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며, 주요 포털 내 ‘골프티켓’으로 검색 가능하다. 총 2차에 걸쳐 얼리버드 할인을 진행하며, 1차 얼리버드는 9월 14일까지 30% 할인, 이후 9월 15일부터 10월 12일까지 2차 얼리버드 기간 동안에는 2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 가능하다.한편, 이번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DP 월드투어 선수들에게 2026년 레이스 투 두바이 출전권을 위한 마지막 기회를 제공한다. 대회 종료 시점에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상위 110위 안에 드는 선수들은 다음 시즌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이은경 기자 2025.08.1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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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모험] 퍼팅 그린에서 올바르게 공을 마크하는 방법

‘퍼팅은 어떻게 하느냐 보다 어디에서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예전에도 한 번 한 말이다. 듣자마자 고개를 끄덕인다면 최소한 중수는 넘는다. 먼 거리에서는 아무리 애를 써도 뾰족한 수가 없다. 내로라 하는 선수도 마찬가지이다. 홀에 가까이 붙이기만 해도 잘 한 것이다. 홀에 아주 가깝다면? 누구라도 웬만하면 성공한다. 홀에 더 가까워질수록 퍼팅 성공률은 급상승하는 것이다. 성공률은 홀에서부터 세 발짝 거리를 기준으로 확연하게 높아진다. 세 발짝 거리에서 퍼팅 성공률은 50% 안팎이다. 혹시 자신은 여기에 못 미친다고 자책하지는 말기 바란다. 프로 골퍼가 투어에서 플레이 할 때 기준이니까. 세 발짝일 때 50%인 것이 두 발짝이 되면 70%나 80%가 된다. 한 발짝 이내라면 90%를 넘는다. 흔히 컨시드를 주는 거리에서는 십중팔구 성공하는 셈이다. 세 발짝 보다 더 먼 거리에서는 몇 센티미터 더 가깝거나 멀다고 해도 별 차이가 없다. 성공률이 거기에서 거기인 것이다. 다섯 발짝이나 열 발짝이나 의미 있는 차이는 없다는 말이다.수치를 모르더라도 골퍼라면 본능적으로 느낀다. 더 가까이에서 퍼팅 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는 사실을. 더 가까이에서 퍼팅을 하고 싶은 욕망은 본능인 것이다. 원래 자신의 공이 놓여있던 자리 보다 홀에 더 가까운 곳에서 말이다. 참지 못하고 이 욕망을 실행에 옮기면 어떻게 될까? 마크하고 집어 올린 공을 원래 자리 보다 홀에 더 가깝게 내려 놓고 퍼팅을 하면 말이다. 당연히 규칙을 어긴 것이 된다. 잘못된 자리(Wrong Place)에서 플레이 한 것이다. 고의로 그랬다면? 규칙을 어기고 말고가 문제가 아니다. 그런 자는 이미 골퍼가 아니다. 비록 공을 멀리 정확하게 쳐도 그렇다. 뱁새 김용준 프로가 이런 사람을 무엇이라고 부르자고 했는지 기억하는가? 이것까지 기억하면 진정한 애독자이다. 바로 ‘스팅어(STINGER)’이다. 스팅어가 뭔지 모른다면 재작년쯤에 쓴 칼럼을 꼭 찾아보기 바란다. 집어 올린 공을 제자리에 내려 놓는 것은 진정한 골퍼가 되기 위한 첫걸음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원래 공 자리를 정확하게 표시해야 한다. 올바르게 마크해야 한다는 말이다. 올바르게 마크하는 방법은 어떤 것일까? 복잡할 것이 전혀 없다. 공 바로 뒤로 마크하는 것이다. 공 옆에 마크하는 사람을 보았다고? 규칙만 따지면 문제 없다. 공 옆에 마크를 하고 공을 집어 들었다가 원래 자리에만 내려놓으면 되니까. 그런데 공 옆에 마크를 했다가 원래 자리에 제대로 내려놓지 않는 플레이어가 많은 것이 문제이다. 마크를 할 때는 공 옆에 하고 내려 놓을 때는 마크 앞에 하는 플레이어가 드물지 않다. 당연히 규칙 위반이다. 무심코 하는 플레이어도 있지만 고의로 그렇게 하는 플레이어도 있다. 심지어 공과 홀 사이에 마크를 하는 플레이어도 있다. 원래 자리에만 내려 놓고 플레이 하면 규칙에는 어긋나지 않는다. 그런데 홀에 더 가깝게 내려 놓고 스트로크를 한다면? 타수가 민감하지 않은 게임을 할 때는 어디에다 마크를 해도 별 상관 없다. 마크하고 되돌려 놓을 때 조금 틀려도 말이다. 그런데 엘리트 경기라면 말이 안 되는 짓이다. 고수를 자칭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프로 골퍼끼리 겨루는 경기에서도 마크 문제 때문에 클레임을 거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공 옆에 마크하고 공을 집어 든 것에 대해 따진다는 말이다. 더러 공 뒤에 마크를 하기는 했어도 홀에 더 가깝게 내려 놓아서 클레임을 거는 경우도 있다. 이런 짓을 이른바 ‘동전치기’라고 부른다. 마크를 홀에 가깝게 던져 놓고 공을 슬쩍 집어 드는 속임수와 같은 짓으로 친다는 말이다. 아니, 규칙에는 공 옆이나 앞에 마크를 해도 된다고 되어 있다면서 공 바로 뒤에 하라고 하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그럴 바에는 차라리 공 바로 뒤에 마크를 하라고 명문화 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고? 얼핏 들으면 타당한 질문이다. 그러나 규칙에 ‘공 바로 뒤’라고 명문화 한다면 어디까지를 ‘공 바로 뒤’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 직선에서 몇 도를 벗어나면 공 바로 뒤가 아닌 것이 되느냐는 말이다. 자나 각도계를 가지고 플레이를 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이처럼 명확하게 따지기 어려워서 ‘올바르게 마크하고 다시 제자리에 되돌려 놓으라고’만 규칙에 명기한 것이다. 이 빈 틈을 노려서 치사한 이득을 얻는다면 골퍼가 아니다. 억울한 골퍼도 있을 것이다. 늘 공 옆이나 앞에 마크를 하고 제자리에 되돌려 놓는 골퍼 말이다. 그런 골퍼라도 마크하는 방법을 바꾸기를 권한다.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 말이다. ‘오얏나무 아래에서는 갓끈을 고치지 말고 외밭에서 짚신끈을 고쳐 매지 마라’는 속담도 있지 않던가. 나중에 공 내려 놓는 것을 보고 시시비비를 가리면 되지 않느냐고? 렉시 톰슨 경우처럼 클로즈 업 한 영상이 있지 않는 한 딱 잡아떼기 마련이다. 오비이락(烏飛梨落)은 피하는 것이 지혜 있는 일이다. 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 KPGA 프로 2025.08.13 08:22
LPGA

‘253위→146위’ 한 주 만에 껑충 뛴 세계랭킹…고지원, KLPGA 첫 우승→107계단 도약

고지원이 세계랭킹에서 한꺼번에 100계단 넘게 뛰어올랐다.12일 발표된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박지원은 146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253위에서 107계단이나 점프한 것이다.고지원은 지난 10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그는 지난 3일 KLPGA 투어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세계랭킹이 361위에서 253위로 오른 바 있다.단 2개 대회를 거치면서 랭킹이 215계단이나 뛰었다.지난주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가 열리지 않은 터라 상위권은 변동이 없다.지노 티띠꾼(태국), 넬리 코르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1~3위를 지켰고, 김효주(8위)와 유해란(9위)의 랭킹도 변화가 없었다.김희웅 기자 2025.08.12 09:20
골프일반

고지원,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생애 첫 우승...언니 고지우와 한 시즌 동시 우승 자매 1호 기록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에서 올시즌 조건부 출전권을 갖고 참가한 고지원(삼천리)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고지원은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북·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고지원은 2위 노승희(요진건설 19언더파 269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고지원은 올시즌 정규투어 전 경기 출전권이 없고, 빈자리가 생기는 대회에만 출전할 수 있는 조건부 출전권자다. 그런 그는 지난주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그는 데뷔 시즌이던 2023시즌과 2024시즌 모두 상금랭킹 60위 밖으로 밀려나 시드전을 세 차례나 치렀고, 지난해 시드전에서 42위에 그치면서 올해는 주로 드림투어(2부투어)에서 뛰면서 빈자리가 생길 때만 1부 대회에 참가하는 상황이었다. 고지원은 61번째 출전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남은 시즌 정규투어 출전 자격을 획득했고, 2027년까지 시드를 확보했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고지원은 '버디 폭격기'란 별명을 갖고 있는 투어 통산 3승 고지우(삼천리)의 동생이다. 자매가 모두 우승을 기록하면서 이들은 박희영-박주영 자매에 이어 KLPGA 투어에서 두 번째 자매 우승 진기록을 세웠다. 고지우는 지난 6월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우승했는데, 한시즌에 자매가 모두 우승한 건 고지우-고지원 자매가 처음이다. 고지원은 전날 3라운드에서 기상 악화 탓에 14번 홀까지만 치러 이날 잔여 경기 4개 홀을 포함해 22개 홀 강행군을 펼쳤다.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인 덕에 2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고지원은 5번 홀(파5), 6번 홀(파4) 연속 버디로 4타 차 선두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하는 듯했다.그러나 고지원은 7번 홀부터 버디 퍼트가 홀에 좀체 떨어지지 않아 더는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고지원이 제자리를 걷은 사이 2타 차 2위로 시작한 노승희가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한 때 4타 차로 벌어졌던 노승희는 14번 홀까지 2타를 줄여 2타 차로 다시 좁혔다.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추격의 동력을 잃는 듯했던 노승희는 17번 홀(파3)에서 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또 2타 차로 좁혔다.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노승희가 이글이 될 뻔한 버디를 잡아냈지만, 고지원도 1m 버디로 응수, 우승을 확정했다. 제주 출신으로, 고향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고지원은 "기분이 너무 좋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활짝 웃었다. 언니 고지우는 18번 홀에서 마지막 조의 플레이를 지켜보다가 고지원의 우승이 확정되자 누구보다 기뻐했다. 고지원은 언니에 대해 "언니와 라이벌 의식 같은 건 전혀 없다. 언니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우승할 수 있었던 것도 언니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주에서 열린 대회라서 부모님을 비롯해 친척들, 사촌들이 모두 응원 와주셨는데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서 너무나 기쁘다.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윤이나는 마지막 날 2타를 줄여 공동 3위(17언더파 271타)로 대회를 마쳤다. 박성현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11위(14언더파 274타)를 차지했다.이은경 기자 2025.08.10 16:50
PGA

김시우, PGA 투어 PO 1차전 3R 공동 10위...PO 2차전 출전 보인다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10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공동 10위에 올라 상위권 입상을 노리게 됐다.선두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14언더파 196타)와 7타 차로 격차가 다소 벌어졌지만, 공동 6위 그룹과는 불과 2타 차다.김시우는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랭킹 46위로, 최종 라운드에서 큰 폭의 순위 하락만 피한다면 50명이 겨루는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출전은 거의 확실시된다. 이번 대회에서 3위 이내에 들면 30명만 출전하는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오를 수 있다.임성재는 1타를 잃어 공동 26위(4언더파 206타)로 밀렸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29위로 2차전 진출에는 지장이 없다. 투어 챔피언십 출전 희망은 이어가고 있지만, 30위권 밖으로 밀려나면 최종전은 불투명해질 수 있다. 선두 플리트우드는 이날 1타를 더 줄이며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켜 PGA 투어 162경기 만에 생애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플리트우드는 DP 월드투어에서 7승을 거뒀지만, PGA 투어에서는 준우승만 6번 했을 뿐 우승이 없다.마스터스에서 준우승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1타 차 2위로 따라붙었고, 무엇보다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2타 차 3위로 턱밑까지 추격했다.이은경 기자 2025.08.10 10:46
PGA

장유빈, LIV 골프 미국 대회 1라운드 공동 28위

LIV 골프 장유빈(23)이 시즌 12번째 무대인 미국 시카고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 1라운드서 공동 28위에 이름을 올렸다.장유빈은 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보일링브룩 골프 클럽(파71·715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기록했다. 그는 출전 선수 54명 중 공동 28위가 됐다.장유빈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약하다가 올해 LIV 골프에 진출했다.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달 27일 영국 로체스터의 JCB 골프 앤드 컨트르리클럽에서 열린 UK 대회서 기록한 공동 21위다.당시 장유빈은 대회 1라운드를 공동 20위로 시작한 기억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첫날 20위권에 자리 잡아 최고 성적 경신을 정조준한다.한편 더스틴 존슨(미국)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나란히 4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에 올랐다.LIV 골프에서 3승을 거둔 존슨은 지난해 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대회 이후 1년 6개월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가르시아는 지난해 7월 스페인 안달루시아 대회, 올해 3월 홍콩 대회에 이어 3번째 우승을 넘본다.공동 3위(3언더파 68타)에는 브룩스 켑카와 필 미컬슨,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욘 람(스페인) 등이 포진했다.김우중 기자 2025.08.09 09:47
PGA

김시우, PGA 투어 PO 1차전 2R 공동 11위…3연속 버디로 만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선 김시우와 임성재가 반환점까지 10위권대 성적을 냈다.김시우는 9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288야드)에서 열린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3개·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김시우는 중간 합계 6언더파 134타로 5계단 하락한 공동 11위가 됐다. 이날 김시우는 첫 9개 홀에서 모두 파 세이브를 기록했는데, 12번 홀과 15번 홀(이상 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흔들리는 듯했다. 하지만 마지막 3개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고 아쉬움을 만회했다. 김시우는 페덱스컵 포인트 46위를 기록 중이다. 현재 순위를 유지하면 상위 50위까지 부여하는 BMW 챔피언십에 나설 수 있다. 이는 플레이오프 2차전 출전을 의미한다.같은 날 임성재는 2라운드 17번 홀까지 버디만 5개를 기록했다. 그는 2라운드 17번 홀까지 합계 4언더파를 기록, 전날 공동 48위에서 공동 17위로 31계단이 뛰어올랐다.2라운드 마지막 18번 홀(파4)은 10일 3라운드에 앞서 소화한다.한편 대회 선두는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다. 그는 이날 6언더파 64타를 기록, 중간 합계 13언더파 127타로 공동 2위 그룹에 4타 차나 앞섰다.공동 2위(9언더파 131타)에는 콜린 모리카와(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이 경합 중이다.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7위(7언더파 133타)다. 그는 2라운드서 버디를 8개나 잡았지만, 보기도 4개 범하며 4언더파 66타를 올렸다.디펜딩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는 16번 홀(파5)을 앞두고 경기를 중단했다. 합계 2언더파로 공동 31위에 머물렀다.2라운드 종료 기준 순위는 10일 오전 선수들의 잔여 라운드 성적에 따라 바뀔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5.08.0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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