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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루니 “캠벨, 페널티 사건 후 6개월간 말 안 해”…맨유–아스널 ‘피자게이트’ 뒷이야기 공개 [AI 스포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함께 뛴 적 있는 웨인 루니와 솔 캠벨 사이의 당시 유명한 ‘페널티 사건’ 이후, 캠벨이 6개월 동안이나 루니와 말을 섞지 않았다는 비하인드가 공개됐다.18일(한국시간) BBC에 따르면 루니는 최근 자신의 팟캐스트 ‘The Wayne Rooney Show’에서 2004-05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의 경기 당시를 떠올리며, 주인공이 된 페널티킥 상황과 경기가 끝난 후의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당시 아스널은 전 시즌 무패 우승(인빈서블)을 달성하며 프리미어리그의 전설이 됐는데, 맨유가 그들의 49경기 무패행진을 올드 트래포드에서 끊었다. 경기 분위기는 상당히 험악했지만, 우리는 2-0으로 승리했다”고 회고했다.문제의 장면은 1-0이던 상황에서 나왔다. 아스널 수비수 솔 캠벨의 태클에 루니가 뒤로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루드 반 니스텔루이가 이 페널티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루니는 곧이어 93분, 자신의 19번째 생일에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하지만 캠벨은 이 페널티 장면 이후 루니가 다이빙을 했다고 생각해 무려 6개월 동안이나 대표팀 소집에서도 루니와 말을 하지 않았다. “국가대표팀 소집에서도 캠벨은 나와 말을 하지 않았다. 내가 가끔 ‘우린 여기서 잉글랜드를 위해 같이 뛰는 거야’라고 말해도 그는 끝끝내 내 말을 안 들었다. 그때 캠벨이 다리를 내밀었고, 약간의 접촉이 있었던 것 같다”며 루니는 당시를 떠올렸다.이 경기는 또 다른 사건으로도 유명하다. 경기 후 터널에서 아르센 웽거 감독이 이끈 아스널의 17세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에게 피자를 던진 사건, 이른바 ‘피자게이트’가 발생한 것이다. 경기 내내 거친 신경전과 혼란이 경기 후에도 이어졌다.루니는 아스널–맨유의 빅매치가 가지는 독특한 의미도 강조했다. “내가 맨유에 입단할 당시엔 아스널과 극렬한 라이벌 관계였다. 내 첫 하이버리 원정에서도 로이 킨과 파트리크 비에이라가 터널에서 충돌했는데, 심판도 그 긴장감을 제대로 느꼈을 만큼 감정이 팽팽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1997년 2월부터 2005년 2월까지 아스널–맨유전에서는 7장의 레드카드가 나오는 등 두 팀은 매 시즌 우승 경쟁에서 거칠게 맞붙었다. 특히 2003-04시즌에는 반 니스텔루이가 극적인 상황 속에서 비에이라에게 두 번째 경고를 유도했다는 논란도 있었다. 그해 ‘올드 트래포드 전투’라 불린 경기에선 반 니스텔루이가 막판 페널티킥을 놓치자 마틴 키언이 노골적인 조롱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이듬해 다시 맞붙었을 때에는 킨과 비에이라가 하이버리 터널에서 몸싸움을 벌였고, 복잡한 감정이 경기 전부터 터져나왔다. 그만큼 당시 맨유와 아스널전은 단순한 승패를 넘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라이벌 무대였음을 보여준다.현재 리그 판도에 대해 루니는 “예전 만큼 라이벌리의 열기는 잠시 식은 듯하지만, 나는 그때 아스널과 붙는 경기를 정말 좋아했다. 모두가 신경이 곤두서서, 심판조차도 경기의 미세한 기류를 인지할 수밖에 없었다. 피자게이트, 터널 충돌 등 우리 모두가 직접 경험한 격렬한 라이벌리였다”고 소회를 밝혔다.한편 루니와 캠벨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15경기를 함께 뛰었으나, ‘2004 피자게이트’ 이후 6개월간 이어진 침묵이 그들의 관계에 긴 그림자를 드리웠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8.18 17:22
메이저리그

'이렇게 싱겁게 끝난다고?' 다저스, 운명의 SD 3연전 싹쓸이…8회 베츠 포함 홈런 3방 '쾅'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2위 맞대결에서 시리즈를 스윕하는 저력을 보여줬다.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를 5-4로 승리, 3연전을 싹쓸이했다. 샌디에이고에 1경기 차 뒤진 NL 2위로 3연전을 시작했는데 일정을 모두 마친 뒤에는 2경기 차 1위로 올라섰다.다저스는 1회 말부터 승기를 잡았다. 1번 오타니 쇼헤이, 2번 무키 베츠의 볼넷으로 주자를 모은 뒤 4번 프레디 프리먼이 중월 스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볼카운트가 노볼-2스트라이크로 불리했지만,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 유의 3구째 95.5마일(153.7㎞/h) 포심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승리 확률을 80.2%까지 끌어올렸다. 다저스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앤디 파헤스의 솔로 홈런까지 터졌다. 샌디에이고의 추격도 매서웠다. 3회, 5회, 6회, 8회 각각 1점씩 추가하며 4-4 동점을 만든 것. 다저스는 홈런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8회 말 선두타자로 나온 무키 베츠가 샌디에이고 마무리 투수 로베르토 수아레스의 3구째 96.8마일(155.8㎞/h)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훌쩍 넘겼다. 8회 초 동점을 내주며 48.5%까지 떨어졌던 승리 확률을 다시 87.1%까지 끌어올렸고, 다저스는 9회 초 샌디에이고의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아내 1점 차 승리를 거뒀다.이날 두 팀의 선발 투수였던 타일러 글래스노우(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8탈삼진 2실점)와 다르빗슈(4이닝 3피안타 2피홈런 4실점)는 모두 6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다저스는 프리먼(4타수 1안타 1홈런 1득점 3타점) 파헤스(3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1타점)가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매니 마차도의 5타수 무안타 부진이 뼈아팠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8 09:20
스타

이준호, 새 출발…1인 기획사 오쓰리콜렉티브 설립 [공식]

배우 겸 가수 이준호가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18일 이준호가 설립한 소속사 O3 Collective(오쓰리콜렉티브)는 “아티스트의 정체성(One), 콘텐츠의 독창성(Original), 매니지먼트의 시스템(Orbit), 세 개의 축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하나의 창조적 궤도를 만들어가는 크리에이티브 집단이다”라며 사명을 공개했다. 이어 “아티스트, 콘텐츠, 스태프가 함께 주인공이 되는 팀 기반 브랜드 시스템을 꿈꾼다”라는 비전과 함께 “단순히 매니지먼트사를 넘어 IP 중심의 무한 확장이 가능한 비즈니스 랩을 구축해 모두의 성장과 확장을 함께 설계하고 실현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특히, CJ ENM 브랜드전략실 및 공연사업부 출신으로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는 양혜영 대표가 O3 Collective의 코 파운더(Co-founder)로서 비전을 함께 만들어 갈 예정이다. 이에 이준호와 오랜 호흡을 맞춰 온 스태프는 물론 매니지먼트 업계의 떠오르는 젊은 인재들이 새롭게 합류해 막강한 팀워크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8년 그룹 2PM으로 데뷔한 이준호는 그룹 및 솔로 아티스트로서 전방위적 활동을 펼치며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2013년 영화 ‘감시자들’을 시작으로 드라마 ‘김과장’, ‘옷소매 붉은 끝동’, ‘킹더랜드’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과 글로벌 흥행력을 입증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올 하반기에는 tvN 드라마 ‘태풍상사’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캐셔로’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매 작품마다 새로운 캐릭터를 구축해온 이준호가 두 작품을 통해 선보일 연기 변신에 기대가 모인다. 또한, 이준호는 오는 19일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에서 팬 커뮤니티와 공식 멤버십(이준호 팬클럽 2기)를 모집하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18 08:18
뮤직

온유, 첫 월드투어 ‘온유 더 라이브’ 홍콩 공연 성료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가 홍콩을 뜨겁게 달궜다.온유는 지난 16일 홍콩에서 첫 번째 월드투어 ‘2025 온유 월드투어 ’(이하 ‘온유 더 라이브’)를 개최했다.‘온유 더 라이브’는 온유가 솔로 데뷔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월드투어다. 정규 2집과 동명인 ‘퍼센트’라는 부제 속에 온유는 러닝타임 동안 음악과 소통으로 꽉 채우며 찡구(팬덤명)들과 함께 100%의 행복 지수를 완성했다.온유는 올 밴드 라이브 속에 20곡이 넘는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현장 열기를 최고조로 달궜다. 정규 2집 ‘퍼센트’의 수록곡을 대거 선곡해 현지 팬들에게 최초로 선보이며 ‘믿고 듣는 온유’의 라이브의 정수를 선사했다. 특히 온유는 ‘만세’ 무대에서는 객석으로 이동해 팬들과 더욱 가까이서 호흡하며 넘치는 팬 사랑을 보여줬다.홍콩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온유는 “찡구들과 함께하는 순간들이 행복해 그 감정을 무대에서 가득 표현하고 싶었다. 찡구들이 항상 제 꿈을 이루어 주듯, 저 역시 찡구들에게 그런 존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온유는 서울과 홍콩에 이어 방콕, 도쿄, 가오슝, 상파울루, 산티아고, 멕시코 시티, 파리, 런던, 마드리드, 헬싱키, 코펜하겐, 틸뷔르흐, 바르샤바, 베를린 등 전 세계 16개 도시에서 공연을 펼치며 전 세계 찡구들과 만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17 07:29
생활문화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 APC 최고 영예의 아시아훈장 수상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이 지난 8월 13일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2025 아시안 어워즈에서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Asian Paralympic Committee, APC)가 수여하는 최고 영예의 아시아훈장(Asian Order)을 수상했다.아시아훈장은 아시아 지역에서 장애인 스포츠를 통해 포용과 평등, 인권의 가치를 확산시키고, 패럴림픽 무브먼트와 장애인 스포츠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탁월한 공헌을 한 인물이나 기관에게 주어지는 명예로운 상이다. APC는 배 이사장이 지난 10여 년간 선수 중심 가치 확산, 균형 있는 발전 추진, 국제 연대 강화를 위해 기울인 헌신과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아스타나 콩그레스 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배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제 개인의 영예가 아닌 장애인 스포츠 발전을 위해 함께 걸어온 모든 분들의 성취이다.”며, “앞으로도 포용과 실천을 바탕으로 모두가 존중받는 패럴림픽 무브먼트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이번 수상은 배 이사장이 오랜 세월 쌓아온 헌신과 노력의 결실이다. 그는 2012년 대한장애인바이애슬론연맹을 창립하고, 2015년 민간기업 최초로 장애인 스포츠 실업팀을 창단했으며, 2018 평창과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선수단장을 맡아 선수들의 도전을 응원했다. 또한 글로벌 장애인 스포츠단을 창단해 세계 무대에서 선수들이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왔다.전 세계 인류의 행복과 평화를 위해 BDH재단을 설립한 배 이사장은 장애인 스포츠를 통해 더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고자 전 세계 5개 대륙에서 저변 확대에 힘써왔다. 그는 모로코 마라케시 IPC 육상 그랑프리 대회를 다년간 후원하며 지원 대상을 확대했고, 아프리카패럴림픽위원회를 중심으로 경기용품 지원, 휠체어 수리, 특장버스 제공, 전문 자문관 파견 등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왔다. 또한 2024년부터는 오세아니아와 아메리카스패럴림픽위원회를 대상으로 선수와 지도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국제 장애인 스포츠의 균형 있는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그는 개발도상국 지원을 넘어, 국제 장애인 스포츠계의 교류와 협력 확대에도 앞장서 왔다. 2023년에는 IPC 집행위원회의와 전 세계 50개국 선수 대표가 참석한 IPC 선수포럼을 전폭 후원해 국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2024년에는 19개국이 참여한 KPC 국제청소년스포츠캠프를 성공적으로 지원했다. 또한 멕시코, 말레이시아, 자메이카, 바레인, 캐나다, 호주, 튀르키예, 코소보 등 다양한 국가의 대표단과 교류하며 국제 협력의 외연을 넓히고, 상호 협력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이러한 오랜 헌신과 노력은 국제사회의 깊은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냈다. 지난 6월, 배 이사장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IPC 후보자심의위원회와 외부 심사기관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8월 1일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위원장 선거 최종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그는 ‘Everyone Belongs’라는 슬로건 아래, 모든 회원국과 선수들이 차별 없이 존중받고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IPC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발전기금 설립 및 공정하고 투명한 재정 집행, ▲회원 중심의 친화적인 조직 운영 및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 ▲공정하고 체계적인 등급분류 시스템 혁신, ▲은퇴 이후 선수들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통합적 지원 체계 마련, ▲장애인 스포츠용 기구 지원 시스템 구축,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및 국제 스포츠 연대 구축, ▲국제 표준 회계 시스템 도입과 투명한 경영공시를 통한 책임 있는 거버넌스 구현의 7대 공약을 제시하며, 더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패럴림픽의 미래를 향한 힘찬 걸음을 내딛고 있다. 2025.08.15 09:00
뮤직

제로베이스원, 두 번째 월드투어 ‘히어 & 나우’ 메인 포스터 공개

제로베이스원이 월드투어 열기를 달궜다.제로베이스원(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은 14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두 번째 월드투어 ‘2025 제오베이스원 월드 투어 히어 & 나우(2025 ZEROBASEONE WORLD TOUR HERE&NOW)’(이하 ‘히어 & 나우’)의 메인 포스터를 게재했다.공개된 포스터 속 제로베이스원은 무한한 우주 공간을 질주하는 9인 9색 레이서로 변신한 모습이다. 전 세계 제로즈(팬덤명)를 만나기 위한 제로베이스원의 비장한 각오와 결연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히어 & 나우’는 제로베이스원이 데뷔 첫 월드투어 ‘타임리스 월드(TIMELESS WORLD)’의 여운을 잇는 두 번째 월드투어다. 제로베이스원은 ‘타임리스 월드’를 통해 약 1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글로벌 인기를 구가한 바 있다.이어 제로베이스원은 ‘히어 & 나우’로 대규모 아레나급 투어를 전개하며,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아이코닉한 순간을 펼쳐낸다. 제로베이스원과 제로즈, 서로만이 존재하는 완벽한 세계에서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특히, 제로베이스원은 이번 투어에서 정규 1집 ‘네버 세이 네버(NEVER SAY NEVER)’ 무대까지 글로벌 팬들 앞에서 선보일 예정이다.제로베이스원은 오는 10월 3~5일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히어 & 나우’의 포문을 연 뒤 10월 18일 방콕, 10월 29~30일 사이타마, 11월 8일 쿠알라룸푸르, 11월 15일 싱가포르, 12월 6일 타이베이, 12월 20~21일 홍콩까지 7개 지역에서 총 11회 공연을 갖는다. 한편, 제로베이스원은 9월 1일 정규 1집 ‘네버 세이 네버’를 발매하며 전격 컴백한다. 제로베이스원이 데뷔 후 처음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자, 제로즈와 함께 걸어온 음악 여정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담아낸 앨범이다. 제로베이스원은 평범한 현실 속에서도 특별한 무언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포기하지 않는다면 ‘불가능은 없다(NEVER SAY NEVER)’라는 응원을 건넨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14 17:58
연예일반

쏜애플도 당했다… 공식 인스타그램 예고 없이 정지

쏜애플이 인스타그램 계정 무고 연쇄 정지 사태의 또 다른 피해자가 됐다.쏜애플은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불구경’ 1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를 운영했으나, 행사 직전인 지난달 27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이 예고 없이 일시 차단되면서 주요 공지 전달에 차질을 빚었다.소속사 엠피엠지뮤직은 “즉각 이의 신청을 진행했지만, 플랫폼 측으로부터 구체적인 사유나 복구 일정에 대한 안내가 전혀 없는 상태”라며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임시 계정을 개설했지만, 팔로워 기반이 없어 정보 확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사태는 AI 기반 자동 검열·차단 시스템의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온다. 메타는 대규모 콘텐츠·계정 검증을 대부분 인공지능으로 처리하며, 사유나 경위가 명확하지 않아도 초기 단계에서 사람의 개입 없이 계정을 일괄 차단할 수 있다. 한 번 오판이 발생하면, 가입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크리에이터나 기업은 사실상 활동이 중단된다.최근 국내외에서는 쏜애플 외에도 비슷한 피해 사례가 이어졌다. 7월 3일경 지드래곤이 설립한 의류 브랜드 ‘PEACEMINUSONE’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이 영구 비활성화됐다가 복구됐으며, 7월 7일에는 SBS의 뉴미디어 브랜드 ‘스브스뉴스’ 계정도 같은 조치를 당한 뒤 복구됐다. 업계에서는 “영향력 있는 브랜드와 대형 미디어마저 이런 피해를 겪는다면, 중소 창작자·기업의 피해 규모는 훨씬 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를 “AI 편의성이 사용자 권리를 침해하는 사례”라고 지적한다. 정확도보다 속도를 우선하는 심사 구조와, 오판을 걸러낼 안전장치 부재가 결합하면서 표현의 자유와 영업 활동이 위협받고 있다는 것이다.최근 국내외에서 유사한 계정 정지 사례가 잇따르고 있지만, 메타는 차단 사유와 해제 절차, 처리 기한 등에 대한 구체적 가이드라인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플랫폼 책임 강화를 위한 제도적 보완과 AI 심사 시스템의 투명성 확보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엠피엠지뮤직은 “계정 복구를 위해 가능한 모든 절차를 진행했지만, 수 주째 아무런 안내나 진전이 없어 복구 시점을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12 17:02
산업

'내수 불황' CJ제일제당, 2분기 '식품사업' 영업이익 34% 하락

CJ제일제당이 '불황'의 여파를 피하지 못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이 두자릿수 하락했다.CJ제일제당은 2분기 매출 4조 3224억원, 영업이익 2351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 -11.3% 하락한 수치다.자회사인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7조2372억원(-15억원), 영업이익 3531억원(-265억원)을 기록했다.식품사업부문에서 영업이익이 크게 빠졌다. 이 기간 매출 2조6873억원(-1%)과 영업이익 901억원(-34%)을 기록했다. 국내 식품사업(매출 1조3185억원)은 내수 소비 부진에 따른 오프라인 채널 침체가 계속되며 매출이 감소(-5%)했지만, 온라인 가공식품 매출은 24% 성장했다.다만 해외에서는 K푸드 열풍이 지속되며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 식품 매출 1조 368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 늘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의 인지도가 더 높아지고 미국, 유럽, 오세아니아,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대형 유통 채널 입점이 확대되는 등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이 가속화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해외 매출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북미의 경우, 냉동밥(+19%), 치킨(+12%), 롤(+18%), 피자(+6%) 등의 견조한 성장을 토대로 1조11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특히 유럽 지역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지난 1분기 프랑스 르클레흐(E.Leclerc), 카르푸(Carrefour)에 이어 영국 대형 유통 채널인 모리슨(Morrisons)에 비비고 제품을 입점시키며 매출이 25% 증가했다.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1조798억원(+2%), 영업이익 1024억원(+8%)을 기록했다. 지난해 트립토판, 스페셜티 아미노산 등 고부가가치 품목의 높은 기저 부담에도, 라이신 판가 상승과 농축대두단백(SPC) 판매 확대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특히 스페셜티 제품 중 하나인 사료용 히스티딘은 연어 사료 시장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맞춘 생산 및 글로벌 점유율 확대로 88%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피드앤케어(Feed&Care)는 매출 5553억 원(-3%)과 영업이익 426억원(+25%)을 기록했다. 사료 판가 하락 등으로 매출은 다소 줄었으나, 베트남 축산 사업의 실적 호조와 더불어 수익성 중심의 구조 개선이 이뤄지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CJ제일제당은 하반기에도 일본 생산기지 구축과 글로벌전략제품(GSP)의 대형화 등을 통해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 국내 식품사업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건강·편의 등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계속 출시해 매출 성장을 꾀한다는 방침이다.바이오사업부문은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전역에 구축된 10개 생산 거점과 원가 경쟁력을 통해 성장을 이어간다. 이와 함께 알지닌, 히스티딘, 발린, 테이스트엔리치 등 스페셜티 제품의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집중한다. 특히 라이신의 경우, 중국산 제품에 대한 유럽연합과 미국의 관세 부과로 우호적인 사업 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초∙최고∙차별화의 온리원(OnlyOne) 정신으로 구조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혁신 성장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 리딩 기업 도약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12 14:37
스포츠일반

‘UFC 8연승→타이틀전 요구’ 에르난데스, 돌리제까지 잡았다…“챔피언 되겠다고 약속할게”

‘플러피’ 앤서니 에르난데스(31∙미국)가 UFC 8연승을 달리며 차기 타이틀 도전자 후보로 급부상했다. UFC 미들급(83.9kg) 랭킹 10위 에르난데스(15승 2패 1무효)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돌리제 vs 에르난데스’ 메인 이벤트에서 9위 ‘코카시안’ 로만 돌리제(37∙조지아)에게 4라운드 2분 45초 리어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승을 거뒀다. 다크호스에서 타이틀 도전자 후보로 떠올랐다. 3연승의 돌리제에게 일방적인 승리를 거둔 에르난데스는 이번 주말 UFC 미들급 타이틀전이 열리는 시카고로 날아간다. 미들급 챔피언 드리퀴스 뒤 플레시가 UFC 319에서 랭킹 3위 함자트 치마예프를 상대로 3차 방어전을 치른다. 공식 타이틀전 백업 파이터는 랭킹 6위 카이우 보할류지만 에르난데스 또한 차기 도전자 후보로 떠올랐음을 보여준다. 그만큼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에르난데스는 간결한 타격과 테이크다운으로 돌리제를 압박했다. 돌리제는 강타를 날리며 저항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에르난데스의 무한 체력에 잠식당했다. 에르난데스는 테이크다운 후 돌리제의 주짓수를 경계하며 너무 오래 컨트롤하지 않았다. 대신 다시 일으켜 세우며 체력을 갉아먹었다. 비교적 안전한 백포지션에서만 오래 컨트롤하며 공격을 집어넣었다. 완전히 녹초가 된 돌리제는 결국 에르난데스에게 목을 내줬다. 4라운드 에르난데스는 돌리제를 펜스로 몰아 붙인 후 니킥 공격을 퍼부었다. 이어 무방비한 돌리제의 목을 팔로 감아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완성시켰다. 이로써 미첼 페레이라, 브렌던 앨런, 로만 돌리제와 같은 강자들을 연달아 꺾으며 챔피언 뒤 플레시에 이어 UFC 미들급 현역 최다 연승 2위(8연승)에 올랐다. 8승 중 6번이 피니시로 내실도 챙겼다. 또한 테이크다운 9번을 성공시키며 UFC 미들급 최다 테이크다운 역대 1위(54) 자리도 공고히 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앨런 전에서는 갈비뼈가 부러진 채로 싸워 판정까지 가서 열받았다“며 “이번엔 확실히 타격, 주짓수, 레슬링 등 전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원하는 건 타이틀 도전권이다. 그는 “타이틀샷을 원한다”며 “내가 더 이상 뭘 더 해야 하는가?”라고 물었다. 이어 “나는 오직 폭력과 전쟁밖에 모른다”며 “내게 타이틀샷을 달라, 다음 챔피언이 되겠다고 약속한다”고 큰소리쳤다. UFC 미들급 타이틀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오는 9월엔 프랑스에서 랭킹 1위 나수르딘 이마보프와 6위 카이우 보할류가 맞붙는다. UFC 4연승의 전 ONE 챔피언십 미들급-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인 5위 레이니어 더 리더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에르난데스가 타이틀 도전권을 받기 위해선 앞으로 이들과의 경쟁을 뚫어내야 한다.김희웅 기자 2025.08.12 14:27
생활문화

KCC글라스 홈씨씨, 단열 성능 강화한 프리미엄 창호 ‘홈씨씨 윈도우 ONE 빌라즈’ 출시

KCC글라스(케이씨씨글라스, 대표 정몽익)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가 단열 성능을 강화한 프리미엄 창호 신제품 ‘홈씨씨 윈도우 ONE(원) 빌라즈’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이 제품은 고단열 구조의 ‘홈씨씨 윈도우 ONE’ 프레임에 주거용으로 특화해 개발한 더블로이유리인 ‘빌라즈(VILAZ)’를 결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창짝에는 단열과 내풍압 성능을 강화하기 위한 양면 챔버와 고강도 절곡 보강재를 도입했다. 창틀에는 기밀성을 높이기 위해 모헤어를 이중으로 적용했다. 여기에 ‘은(Ag)’ 코팅막을 두 차례 입힌 더블로이유리인 빌라즈를 더해 뛰어난 단열 성능을 구현한다.빌라즈는 KCC글라스가 최신 코팅 기술로 가공성을 개선해 고급 상업용 건축물에만 주로 쓰이던 더블로이유리를 아파트 등 주거용 건축물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유리다. 일반 유리나 코팅막을 한 차례만 입힌 싱글로이유리 대비 단열 효과가 뛰어나 빌라즈가 적용된 홈씨씨 윈도우 ONE 빌라즈의 발코니용 이중창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충족한다.또한 홈씨씨 윈도우 ONE 빌라즈는 사생활 보호 효과와 빛 반사로 인한 불편을 개선한 점도 눈에 띈다. 빌라즈의 이중 은 코팅막으로 인해 외부에서 내부가 잘 보이지 않아 외부 시선 차단에 유리하며 약 8% 수준의 낮은 빛 반사율로 눈부심 등 인근 건물에 미치는 빛 공해를 줄여 준다.슬림한 프레임과 수밀성을 고려한 배수 구조도 홈씨씨 윈도우 ONE 빌라즈의 장점이다. 프레임 두께를 줄이고 유리 면적을 넓혀 채광성과 개방감을 높였으며 창틀 내부를 계단형 낙차 배수 구조로 설계해 장마철 강한 비바람에도 빗물 유입을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이와 함께 홈씨씨 윈도우 ONE 빌라즈는 KCC글라스가 가공부터 조립까지 전 공정을 직접 관리하는 ‘완성창’ 제품으로 업계 최장인 13년의 품질 보증을 제공한다.KCC글라스는 지난 6월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 의무가 민간 부문으로 확대되는 등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이 강화되면서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성을 좌우하는 고단열 창호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새롭게 출시한 홈씨씨 윈도우 ONE 빌라즈로 리모델링 및 재건축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KCC글라스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해 냉난방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까지 더해져 고단열 창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홈씨씨 윈도우 ONE 빌라즈는 고급 상업용 건축물에만 주로 적용되던 더블로이유리를 적용해 우수한 단열 성능과 함께 다양한 기능까지 구현한 창호 제품으로 주거용 창호 시장에 더블로이유리의 대중화를 이끌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8.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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