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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우승이 귀감, '강타자' 윤이나 LPGA서도 '윤이나'려면

한국 무대를 평정한 윤이나(22·솔레어)가 드디어 미국 무대에 데뷔한다. 윤이나는 오는 7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든이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파운더스컵(총상금 200만 달러)을 통해 투어 팬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윤이나는 지난해 12월 LPGA 퀄리파잉(Q) 시리즈 최종전에서 8위에 올라 2025시즌 투어 출전권을 따낸 바 있다. 그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 포인트 1위(535점) 상금 1위(12억1141만원) 평균타수 1위(70.0526타) 등 3관왕에 올랐다.2021년 KLPGA 투어에 입회한 윤이나는 2022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誤球) 플레이(자신의 것이 아닌 공을 치는 행위)'를 한 뒤 뒤늦게 신고했다가 3년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후 징계가 1년 6개월로 경감돼 지난해 KLPGA 투어에 복귀, 시즌 25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준우승 4회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윤이나의 장점은 화끈한 장타력이다. 2022년 KLPGA 드라이버샷 비거리 1위(평균 264.4517야드)에 오른 그는 징계에서 복귀한 지난해에도 투어 2위(평균 254.9820야드)를 기록했다. 장타자들이 즐비한 LPGA 투어에서도 윤이나의 장타가 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4일 끝난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을 차지한 김아림(30·메디힐)의 대회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는 275야드였다. 윤이나의 신인왕 경쟁자이자, 윤이나보다 한 대회 앞서 LPGA 투어에 데뷔한 일본의 장타자 다케다 리오(21)도 이 대회에서 평균 263야드의 드라이브샷을 앞세워 상위권(8위)에 이름을 올랐다.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평균 263.19야드로 '장타퀸'에 오른 다케다는 같은 기간 윤이나보다 드라이버샷을 더 멀리 날렸다.LPGA 선수들은 아이언샷이나 퍼트의 정확성도 더 높다. 김아림은 2021년 LPGA에서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 5위(276.76야드)에 올랐으나, 퍼트에서 약점을 보인 탓에 약 4년간 무관에 그쳤다. 김아림은 퍼트와 쇼트게임을 보완한 후에야 지난해 11월 롯데 챔피언십 트로피와 올해 LPGA 개막전 트로피를 단기간에 들어 올릴 수 있었다. 신인왕을 노리는 윤이나에게 김아림의 사례는 거울이 될 만하다. 윤이나는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투어 최상위권 수준의 그린 적중률(2위·78.3626%)을 자랑했다. 그러나 페어웨이 적중률(63위·69.1756%)과 평균 퍼트(31위·29.9079%)에선 정교함이 다소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윤이나는 캐디와 쇼트게임 코치 등 현지 경험이 있는 스태프와 함께 LPGA 데뷔를 준비했다. 그는 "LPGA에 먼저 진출한 선배들이 쇼트 게임이 중요하다고 조언해 주셨다. Q 시리즈를 치르고 보니 (LPGA는) 한국 대화장과 잔디도 다르고, 신경 써야 할 게 많더라"며 "(신인상 경쟁이)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가장 큰 경쟁자는 나 자신이다. 어제보다 발전한 내가 되어 (어려움을) 이겨낸다면 신인왕에 조금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5.02.05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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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시아 여자골프 유망주 맞재결, 드림투어 인도네시아 여자오픈 24일 개막

아시아퍼시픽 서킷(APAC Circuit)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25 드림투어 인도네시아 여자오픈’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다마이 인다 골프클럽 BSD코스(파72·예선 6450야드/본선 6473야드)에서 열린다. 아시아퍼시픽 서킷은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여자골프 유망주 발굴과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했다. ‘KLPGA 2025 드림투어 인도네시아 여자오픈’(총상금 30만달러)뒤인 2월 12일부터 14일까지에는 ‘KLPGA 2025 드림투어 필리핀 레이디스 마스터스’(총상금 20만달러)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두 대회는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와의 공동 주관으로 열린다. ‘KLPGA 2025 드림투어 인도네시아 여자오픈’은 KLPGT와 인도네시아골프협회(IGA)가 공동 주관 한다. ‘KLPGA 2025 드림투어 필리핀 레이디스 마스터스’는 KLPGT와 레이디스 필리피나스 골프투어(LPGT)가 공동 주관 한다.두 대회에는 드림투어 출전 자격 상위 50명이 나선다. 한국 여자 골프의 차세대 에이스들이 동계 훈련 성과를 확인하는 한편 태국, 일본, 대만 필리핀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기대주들이 출전한다. 기량 향상과 동기부여의 기회도 열려 있다. 세계 랭킹 포인트 부여로 이 지역 각국 1부 투어 또는 세계 무대 진출의 마중물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아시아퍼시픽 서킷의 지향점과도 일치한다.인도네시아 여자오픈 대회에는 미국, 대만, 태국 투어 등에서 활동하며 프로 통산 30회 우승을 기록한 팟차라주타르 콩끄라판(태국·세계 146위)가 출전한다. 2009년 프로에 전향한 콩끄라판은 지난해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3위를 차지하며 우승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미국 LPGA투어에서 뛴 자라비 분찬트(273위), 프로 통산 5승을 올린 나타크리타 웡타위랍(236위)도 주목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홈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을 받는 가브리엘라 덴(658위)은 미국LPGA투어 진출 경험을 살려 안방에서 돌풍을 다짐하고 있다.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뛰는 일본의 다카노 아이히(530위)는 2023년 AGLF가 주최한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을 통해 프로 데뷔를 한 뒤 일본여자프로골프 스텝업투어에서 활약해 1부투어 자격을 획득했다. 다카노는 AGLF 초청으로 지난해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하기도 했다. 다카노는 아마추어 시절 5차례 정상에 오른 주니어 강자 출신이다. 필리핀 선수 가운데는 도티 아디나(세계랭킹268위)가 선두주자다. 아디나는 미국LPGA투어 소속으로 지난해 파리올림픽에도 출전해 공동 13위로 마쳤다. 뉴질랜드 피오나 슈(351위)는 올해 미국LPGA투어 출전 카드를 확보한 상태다.한국에서는 KLPGA 투어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손예빈(310위)과 송가은(332위) 등이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2020년 KLPGA 점프투어에서 우승했던 국가대표 출신으로, 2022년 KLPGA 정규투어 시드전을 수석으로 합격한 손예빈은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21년 KLPGA투어 신인왕인 송가은은 KLPGA투어에서 2승을 올린 탄탄한 실력을 지녔다.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 기대주였던 박예지, 성은정 등도 출사표를 냈다.박폴 AGLF 사무총장은 “아시아퍼시픽 서킷은 앞으로 한국, 일본, 태국, 대만, 중국, 필리핀 등 AGLF 회원사 및 유관 단체들과 연계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유망주 개발 투어의 성격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라고 말했다.AGLF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대회를 발판으로 삼아 태국, 베트남 등 에서도 아시아퍼시픽 서킷 대회 개최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8년까지 최대 8개 대회 개최를 목표로 삼고 있다. 드림투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외국인 선수는 KLPGA투어에 데뷔할 자격을 얻을 수도 있다. 미국, 일본과 함께 세계3대 투어로 나아가는 KLPGA투어를 향한 등용문이 활짝 열린 셈이다.KLPGT 이영미 대표이사는 “글로벌 투어 도약의 발판이 될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교류가 활성화되고, 스포츠를 넘어 국가적 문화 외교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KLPGT는 두 대회의 경기 진행, 경기 위원 파견 등의 역할을 맡았다. AGLF는 아시아퍼시픽 서킷의 주최권자로 스폰서 영입과 주관 단체 간의 소통 등 두 개 대회의 전반적인 운영을 책임진다. 이 같은 협업을 통해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 한국의 수준 높은 골프 대회 문화도 전파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태평양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국내 기업에게는 골프가 주요한 스포츠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윤승재 기자 2025.01.20 12:39
LPGA

'또 최연소 쾌거' 천재소녀 이효송, JLPGA 역대 최연소 신인상 수상

이효송(16·하나금융그룹)이 2024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역대 최연소로 신인상을 수상했다.이효송은 17일 오후 일본 도쿄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24 JLPGA투어 시상식에서 최고의 신인으로 뽑혀 신인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08년 11월 11일생으로 지난달 만 16세가 된 이효송은 최연소 신인왕에 올랐다. 시즌 성적에 따른 포인트로 신인상을 결정하는 한국이나 미국 LPGA투어와 달리 일본은 그해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루키에게 신인상을 시상하고 있다.한국 선수가 JLPGA투어 신인왕에 오른 것은 2009년 송보배 이후 15년 만이다. 한국인 신인상 수상자로는 1994년 고우순을 시작으로 1998년 한희원, 2001년 이지희, 2006년 전미정, 2009년 송보배, 2010년 안선주에 이어 7번째다.이효송은 5월 J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 컵에서 정상에 오르며 JLPGA 입회 자격을 획득했다. 당시 이효송은 15세 176일의 나이로 우승 트로피를 안아 1968년 창설된 JLPGA투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우승 직후 이효송은 프로 전향을 선언한 뒤 JLPGA투어의 특별 허가를 받아 7월 23일 97기생으로 입회를 해 신인상 수상 대상이 됐다. JLPGA 측은 “이효송이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최연소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기에 신인상을 수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효송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저를 믿고 아낌없는 후원과 지원을 해주신 하나금융그룹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특별한 계기로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가 아니라 JLPGA 무대에서 먼저 프로로 뛰게 되었지만 평생 한번 뿐인 신인상을 받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언제나 저를 지지해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를 드린다. 프로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하고 있는데 겨울 훈련에 집중해 새해에는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이효송은 할아버지를 따라 우연히 골프 연습장에 따라갔다가 9세 때 골프와 본격적인 인연을 맺었다. 초등학교 시절 최강자로 떠오른 이효송은 2020년 대한골프협회 주니어 국가대표 상비군에 뽑힌 뒤 2022년 국가대표 상비군에 이어 2024년 국가대표에 선발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윤승재 기자 2024.12.18 12:14
골프일반

16세 이효송, 2024년 일본여자프로골프 역대 최연소 신인상 수상

이효송 (16·하나금융그룹)이 2024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역대 최연소로 신인상을 수상했다.이효송은 17일 오후 일본 도쿄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24 JLPGA투어 시상식에서 최고의 신인으로 뽑혀 신인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08년 11월 11일생으로 지난달 만 16세가 된 이효송은 최연소 신인왕에 올라 일본 골프 역사를 다시 썼다. 이효송은 5월 J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 컵에서 정상에 오르며 JLPGA 입회 자격을 획득했다. 당시 이효송은 15세 176일의 나이로 우승 트로피를 안아 1968년 창설된 JLPGA투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수립하는 금자탑을 쌓았다.이효송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저를 믿고 아낌없는 후원과 지원을 해주신 하나금융그룹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한 계기로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가 아니라 JLPGA 무대에서 먼저 프로로 뛰게 되었지만 평생 한번 뿐인 신인상을 받게 돼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언제나 저를 지지해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프로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하고 있는데 동계훈련에 집중해 새해에는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한국 선수가 JLPGA투어 신인왕에 오른 것은 2009년 송보배 이후 15년 만이다. 한국인 신인상 수상자로는 1994년 고우순을 시작으로 1998년 한희원, 2001년 이지희, 2006년 전미정, 2009년 송보배, 2010년 안선주에 이어 7번째다.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우승 직후 이효송은 프로 전향을 선언한 뒤 JLPGA투어의 특별 허가를 받아 7월 23일 97기생으로 입회를 해 신인상 수상 대상이 됐다. JLPGA 측은 “이효송이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최연소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기에 신인상을 수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시즌 성적에 따른 포인트로 신인상을 결정하는 한국이나 미국 LPGA투어와 달리 일본은 그해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루키에게 신인상을 시상하고 있다.이효송은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 컵 우승 당시 일본 골프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단독 선두 이예원에 7타 뒤진 공동 10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해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펼쳤다. 특히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이글을 성공시키는 모습은 ‘올해의 명장면’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찬사를 들었다. 최종 라운드 7타 차 뒤집기 우승은 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최다 타수 차 역전극이다. 당시 우승 상금은 2400만 엔(약 2억2400만 원).이효송은 JLPGA투어 입회 후 8개 대회에 출전해 공동 45위가 최고 성적이었지만 서서히 일본 프로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는 평가다.지난해 이효송은 한국 최고 권위의 강민구배 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를 2년 연속 우승하기도 했다. 올해 제44회 퀸 시리키트컵 아시아 태평양 여자 아마추어 골프팀선수권대회에서 오수민 등과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이효송은 할아버지를 따라 우연히 골프 연습장에 따라갔다가 9세 때 골프와 본격적인 인연을 맺었다. 초등학교 시절 최강자로 떠오른 이효송은 2020년 대한골프협회 주니어 국가대표 상비군에 뽑힌 뒤 2022년 국가대표 상비군에 이어 2024년 국가대표에 선발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이은경 기자 2024.12.18 11:20
LPGA

"설레고 행복하다" KLPGA 평정한 윤이나, 꿈의 LPGA 진출

윤이나(21)가 결국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에 선다.윤이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마지막 5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5언더파 343타로 8위에 올랐다. 이로써 그는 이 대회 상위 25명에게 주는 내년 LPGA 투어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윤이나는 "2024시즌 마지막 대회였던 Q시리즈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 기분이 좋다. 내년에 LPGA에서 경기할 수 있어 기쁘고 행복하다. 또 설렌다"라고 말했다. 윤이나는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평정했다.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 3관왕을 차지했다. 평소 미국 진출이라는 꿈을 가슴 속에 품고 있었던 그는 11월 말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Q시리즈에) 합격할 자신이 있고, LPGA 투어에 가서도 잘해낼 자신이 있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윤이나는 Q시리즈 첫날 공동 4위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2라운드에서는 공동 30위까지 밀려났지만, 셋째 날 공동 16위에 진입했다. 10일 열릴 예정이었던 5라운드가 기상 악화로 순연되는 변수도 있었다. 윤이나는 흔들리지 않고 11일 재개된 경기에서 리더보드 상위권을 지키며 투어 카드를 확보했다.다만, 윤이나는 LPGA 진출로 부정적 꼬리표를 뗄 수 없게 됐다. 윤이나는 2022년 '오구(誤球) 플레이(자신의 것이 아닌 공을 치는 행위)'를 뒤늦게 신고해 3년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KLPGA 투어와 대한골프협회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그의 징계를 1년 6개월로 경감했다. 덕분에 윤이나는 올 시즌 필드에 복귀할 수 있었다. 원래의 징계가 유지됐더라면, 내년 하반기에나 돌아올 수 있었다.윤이나도 이런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LPGA 진출설이 나오자 그는 "Q시리즈에 합격해도 내년부터 미국에서 뛸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여러 가지 고려할 사안이 많아서 지금은 모르겠다. Q시리즈 합격선에 드는 게 과제"라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미국 진출을 기정사실처럼 언급했다. Q시리즈 통과 후 윤이나는 "선배들로부터 'LPGA는 매주 다른 지역과 코스 컨디션에서 경기해야 한다'고 들었다"라며 "골프에 더 매진해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Q시리즈에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통산 13승을 거둔 야마시타 미유가 합계 27언더파 331타로 우승했다. JLPGA에서 나란히 6승씩 올린 쌍둥이 동생 이와이 치사토(2위)와 언니 아키에(공동 5위)도 나란히 Q시리즈를 통과, 둘은 LPGA 투어에서 뛰는 최초의 쌍둥이 자매가 됐다. 올해 LPGA투어에서 성적 부진으로 투어 카드를 지키지 못했던 박금강과 주수빈은 공동 10위(12언더파 346타)와 공동 13위(11언더파 347타)로 내년 출전권을 확보했다.이형석 기자 2024.12.1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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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22위→30위' 끌어 올린 윤이나, 징계 복귀 후 3관왕에 미국 진출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3관왕 윤이나(21)가 내년 시즌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한다. 윤이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최종전 마지막 5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작성, 최종 합계 15언더파 343타를 기록하며 8위에 올랐다. 이에 윤이나는 이 대회 상위 25명에게 주는 내년 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윤이나는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대상과 상금, 최저타수 3관왕에 올랐다. 징계 복귀 후 첫 해에 거둔 쾌거였다. 윤이나는 지난 2022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誤球) 플레이(자신의 것이 아닌 공을 치는 행위)'를 한 뒤 뒤늦게 신고했다가 3년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후 골프계 탄원과 KLPGA 투어 흥행 목적을 이유로 대한골프협회(KGA)와 KLPGA가 그의 징계를 1년 6개월로 경감, 올해 복귀길이 열린 윤이나는 3관왕에 올라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이후 세계랭킹을 422위에서 30위까지 끌어 올린 윤이나는 LPGA Q스쿨 최종전 직행 티켓을 얻으며 미국 무대 도전을 선언했다. 지난 10월 Q스쿨에 응시 원서를 냈다고 밝힌 윤이나는 "미국에 가서 스스로의 실력을 테스트해보고 더 큰 무대에 도전해보고 싶었다"는 윤이나는 "(Q 스쿨에) 합격할 자신이 있고, LPGA 투어에 가서도 잘 해낼 자신이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Q스쿨 최종전을 8위로 마감하며 내년 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1위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통산 13승을 거두고 2022년과 2023년 상금왕에 올랐던 야마시타 미유가 차지했다. Q시리즈 5라운드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14위) 야마시타는 이날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합계 27언더파 331타로 수석 졸업했다. JLPGA투어에서 올해 3승을 포함 통산 6승을 따낸 이와이 치사토가 21언더파 337타로 2위에 올랐다. 내년 시즌 LPGA 투어 신인왕에 도전하는 윤이나의 강력한 경쟁자들이다. 한편, 올해 LPGA투어에서 성적이 부진해 투어 카드를 지키지 못했던 박금강과 주수빈도 내년 출전권을 확보했다. 박금강은 12언더파 246타로 공동 10위, 주수빈은 11언더파 347타로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1988년생 이정은5는 4언더파 354타로 공동 36위, 예선을 거쳐 최종전에 나선 이세희는 1언더파 357타로 공동 50위에 그쳐 LPGA투어 출전 자격을 얻는데 실패했다.윤승재 기자 2024.12.1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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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Q시리즈 8위 통과, LPGA 투어 출전권 확보

윤이나가 내년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의 길을 열었다.윤이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최종전 마지막 5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343타로 상위 25명에게 주는 2025시즌 LPGA 투어 출전 자격을 얻었다. 5라운드 경기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1∼4라운드를 폴스 코스(파71)와 크로싱스 코스에서 이틀씩 치르고, 최종 5라운드에 상위 65명만 크로싱스 코스에서 경기하는 방식이다. '오구 플레이' 징계 감경으로 올해 필드에 복귀한 윤이나는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 3관왕을 차지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평소 가슴 속에 품고 있던 미국 진출 도전에 나서기로 했다. 11월 말 대상식에서 "합격할 자신이 있고, LPGA 투어에 가서도 잘 해낼 자신이 있다"라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윤이나는 Q시리즈 첫날 크로싱스 코스에서 치른 1라운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 5언더파 67타, 공동 4위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폴스 코스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5오버파 76타에 그쳐, 공동 30위(합계 이븐파 143타)로 추락했지만 다음날)3라운드) 폴스 코스에서 공동 16위, 넷째 날 공동 7위까지 올라섰다. 5라운드 경기가 전날(10일) 기상 악화로 순연된 가운데 윤이나는 흔들리지 않고 가볍게 상위권을 지켜 투어 카드를 확보했다. JLPGA투어에서 통산 13승을 거둔 야마시타 미유가 합계 27언더파 331타로 우승했다. 일본의 이와이 치사토는 21언더파 337타로 2위, 치사토의 쌍둥이 언니인 아키에는 공동 5위(16언더파 342타)로 LPGA투어에 나란히 진출했다.올해 LPGA투어에서 성적 부진으로 투어 카드를 지키지 못했던 박금강과 주수빈은 공동10위(12언더파 346타)와 공동 13위(11언더파 347타)로 내년 출전권을 확보했다.이형석 기자 2024.12.11 08:18
LPGA

‘3관왕’ 윤이나, LPGA 투어 Q시리즈 2R서 보기 4개·더블 보기 1개…공동 30위로 추락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에 나선 윤이나(21)가 2라운드서 5타를 잃으며 공동 30위로 추락했다. 윤이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3관왕이다.윤이나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폴스 코스(파71)에서 열린 2024 LPGA Q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버디 1개·보기 4개·더블 보기 1개를 묶어 5오버파 76타를 쳤다.윤이나는 전날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5언더파 67타를 치며 공동 4위에 올랐다. 하지만 2라운드 결과를 더해 이븐파 143타가 되며 공동 30위까지 추락했다.이번 Q 시리즈 파이널은 5라운드 90홀 경기로 펼쳐진다. 1∼4라운드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크로싱스 코스와 폴스 코스에서 나뉘어 치른 뒤 컷을 통과한 선수만 크로싱스 코스에서 진행되는 최종 5라운드에 진출해 순위를 정하는 방식이다. 최종 상위 25위 이내 선수에게 내년 LPGA 투어 출전권을 준다.윤이나는 이번 시즌 KLPGA 투어 상금왕·대상·평균 타수 1위를 석권하고 미국 무대 도전했다. 1라운드서 보기 없이 선두권을 꿰차는 듯했으나, 2라운드 부진으로 흐름이 끊겼다. 윤이나는 3라운드도 폴스 코스에서 치를 예정이다.한편 중국의 류위는 1라운드 폴스 코스에서 9언더파, 2라운드 크로싱스 코스에서 5타를 더 줄이며 중간 합계 14언더파 129타를 기록했다.류위에게 7타 뒤진 공동 2위 그룹에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올해 3승을 거둔 이와이 치사토(일본) 등이 포함됐다. 한국 선수 중엔 신비가 중간합계 2언더파 공동 21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주수빈과 강민지가 공동 23위(1언더파 142타)다.김우중 기자 2024.12.07 09:30
골프일반

신지애 ISPS 호주오픈 우승···개인 통산 65승째

신지애(36)가 호주여자프로골프 ISPS 호주오픈(총상금 340만 호주달러) 우승으로 개인 통산 65승을 달성했다.신지애는 1일(한국시간) 호주 첼트넘의 킹스턴 히스 골프클럽(파73)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17언더파 274타를 기록, 2위 애슐리 부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28만9000 호주달러(2억6000만원)다.신지애는 2023년 6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어스 몬다민컵 이후 1년 6개월 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이 신지애의 개인 통산 65번째 우승이다. 신지애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1승을 비롯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JLPGA 투어 30승,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 6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 레이디스 아시안투어에서 1승을 거뒀다. 여기에는 공동 주관 대회가 포함되어 있다. 2023년 7월 US여자오픈 준우승, 8월 AIG 여자오픈 3위, 지난 2월 호주여자골프 빅오픈 준우승 등 우승 문턱에서 고개를 떨군 신지애는 4라운드 한때 7타 차 선두를 달린 끝에 모처럼 우승했다. 신지애는 "우승 트로피에 다시 내 이름을 새기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4.12.01 19:34
LPGA

신지애 개인 통산 65승째…호주오픈 우승, 11년 만에 패권 탈환

신지애가 호주여자프로골프 ISPS 호주오픈 정상에 올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등을 포함해 개인 통산 65번째 우승이다.신지애는 1일(한국시간) 호주 첼트넘의 킹스턴 히스 골프클럽(파73)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70타를 쳤다.최종 합계 17언더파 274타를 친 신지애는 2위 애슐리 부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8만 9000호주달러(약 2억 7000만원)다.신지애가 우승을 차지한 건 지난해 6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어스 몬다민컵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이 대회 우승은 지난 2013년 이후 11년 만이다.개인 통산 65승째도 달성했다. 신지애는 LPGA 투어 11승, 레이디서 유러피언투어 6승, JPPGA 투어 30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 등을 거뒀다. 공동 주관대회도 있어 우승 횟수로만 따지면 65승이다.2007년생 아마추어 국가대표 양효진(남녕고)은 7언더파 284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교포 선수 그레이스 김(호주)은 6언더파 285타로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김명석 기자 2024.12.0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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