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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불똥이 왜 네카오에…정부, 관세 깎고 플랫폼 내줄 판

한국 제조업을 겨냥한 미국 관세 폭탄의 불똥이 플랫폼 업계로 튀었다. 온·오프라인 경험을 연결하는 핵심 자산인 고정밀 지도가 구글로 넘어가게 되면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플랫폼 기업들의 경쟁력이 크게 훼손될 것이라는 우려가 쏟아진다.구글, 고정밀 지도 반출 세 번째 요청6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오는 15일 박상우 장관 주재로 회의를 열어 한국 고정밀 지도를 해외 데이터센터로 이전할 수 있게 해달라는 구글의 요청에 대한 1차 결론을 내린다.구글은 지난 2007년과 2016년에도 고정밀 지도를 요구했지만, 정부는 안보 이슈로 불허한 바 있다. 현재 구글은 ‘2만5000대 1’ 축적의 공개 지도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카카오처럼 ‘5000대 1’ 축적의 고정밀 지도를 확보하면 위치 정보 서비스를 넘어 모빌리티까지 사업을 단숨에 확장할 수 있다.구글은 공개 지도 위에 항공사진, 위성사진 등을 결합해 서비스를 운영하는 만큼 네이버와 카카오 등 토종 플랫폼 대비 서비스 품질이 낮다는 평가를 받아왔다.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의 지난 3월 기준 지도·내비게이션 부문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조사에서 네이버 지도는 2704만7733명으로 압도적이었다. 국내 1위 내비게이션 티맵(1464만6727명)이 2위에 올랐고 카카오맵이 1171만2058명으로 바짝 추격했다. 구글 지도는 911만162명으로 4위에 올랐다. 50m 거리를 지도상 1㎝ 수준으로 표현한 ‘5000대 1’ 고정밀 지도는 2000년대에 접어들어 본격적으로 디지털화가 이뤄져 네이버, 카카오, 티맵모빌리티 등이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다.올해 2월 구글이 국토부 국토지리정보원에 고정밀 지도 반출을 9년 만에 다시 요청했는데,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의 통상 이슈와 맞물리면서 과거와 다른 양상으로 협상이 흘러가는 분위기다.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은 지난달 영국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자동차와 철강 관세와 관련해 “매우 고통스럽다”면서도 “충돌하지 않는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코노미스트는 관세 리스크 해소 방안으로 고정밀 지도 데이터 해외 반출, 빅테크 규제 완화 등을 꼽았다.이와 관련해 주무 부처인 국토부의 박상우 장관은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 입장을 아직 못 만들어내고 있다”고 신중하게 답했다.이에 반해 통상 현안을 다루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안보 우려를 다룰 수 있는 기술적인 문제를 풀고 그다음 전 세계 80개국 언어로 제공되고 있는 구글 지도에 우리나라도 서비스가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다소 긍정적인 자세를 취했다. "국가 자산 갖다 바치는 꼴"이처럼 고정밀 지도의 해외 반출 가능성이 커지자, 지자체는 물론 사업자·시민 단체가 단호한 대처를 촉구했다. 유튜브를 앞세운 구글이 고정밀 지도까지 확보하면 모빌리티 영역까지 손을 뻗어 국내 플랫폼 생태계를 장악할 수 있어서다.소상공인연합회는 최근 논평에서 “고정밀 지도 해외 반출은 한국에서의 자율주행 기반 택시 및 관련 운송 서비스 진출을 위한 전초전”이라며 “국가 중요 자산을 고스란히 갖다 바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역시 “디지털 주권을 팔아먹고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매국 행위”라며 “구글은 빅데이터와 AI 기반의 공간 정보 서비스로 국내 지도 서비스를 독과점할 우려가 크다”고 꼬집었다. 경실련이 인용한 여론조사기관 티브릿지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54%가 국외 반출을 반대했고, 찬성은 10%에 그쳤다. 이에 앞서 서울시도 택시와 대리운전 등 업계의 일자리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우려의 입장을 내놨다.일단 플랫폼 업계는 지도 서비스를 꾸준히 고도화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네이버의 경우 창업자인 이해진 이사회 의장이 직접 지도 문제를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고정밀 지도 반출은 다각도로 검토해야 하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07 08:00
LPGA

韓 여자골프 세계 톱10 복귀, '메이저 준우승' 김효주 7위·고진영 8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한 김효주(30·롯데)가 세계랭킹 7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29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 여자골프 랭킹에서 지난주 13위보다 6계단 상승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는 지난해 5월 이후 약 1년 만에 상위 10위에 재진입했다. 지난주 셰브론 챔피언십 준우승이 세계랭킹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김효주는 지난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 우즈(파72·6911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 연장 승부 끝에 사이고 마오(일본)에 이어 준우승했다. LPGA 투어 통산 7승을 거둔 김효주는 3월 말 포드 챔피언십에 이은 시즌 2승에 도전했으나, 올해 4번째 톱10 진입에 만족해야 했다. 김효주는 CME 글로브 포인트 1위(1013.125점)로 뛰어올랐다. 올해의 선수상 점수도 2위(59점)가 됐다. 김효주에 이어 고진영도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선전, 유해란, 세라 슈멜젤(미국)과 공동 6위에 올랐다. 이 대회 선전으로 고진영의 세계 랭킹도 지난주보다 3계단 오른 8위까지 상승했다. 지난주 발표된 세계랭킹에선 상위 10위에 한국 선수의 이름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메이저 대회에서 선전한 김효주와 고진영이 다시 톱10에 진입했다. 이 대회 3라운드까지 선두 자리를 지키다 마지막 라운드 부진으로 아쉽게 우승을 놓친 유해란은 세계 랭킹 12위를 유지했다. 양희영이 17위, 윤이나가 23위, 김아림이 29위로 지난주보다 순위가 하락했다. 임진희(34위) 신지애(37위) 김세영(41위) 최혜진(43위) 이예원(45위) 황유민(50위)이 그 뒤를 이었다. 김효주와 함께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인뤄닝(중국)이 두 계단 상승한 4위에 위치했다. 우승자 사이고 마오(일본)는 무려 24계단 오른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덕신EPC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우승한 김민선7은 지난주보다 49계단 상승한 112위를 차지했다. 윤승재 기자 2025.04.29 09:04
LPGA

김아림·김효주-다케다·사이고 '나란히 2승', LPGA 한일전 서막 올랐다

김아림과 김효주, 다케다 리오와 사이고 마오(이상 일본).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우승한 아시아 선수들이다. 한국 2승, 일본 2승. 최근 LPGA 투어에서 아시아 선수들의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일전'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사이고 마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 우즈(파72·6911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 이어진 1차 연장전에서 김효주와 인뤄닝(중국) 아리야 쭈타누칸(태국) 등을 제치고 우승했다. 23세의 사이고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6승을 거둔 뒤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해 우승 없이 신인왕에 올랐던 선수로, 미국 무대 첫 승의 기쁨을 메이저 대회에서 누렸다. 일본 선수 첫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사이고는 지난 3월 블루 베이 LPGA 우승자 다케다 리오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일본인 우승자가 됐다. 김아림(2월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 김효주(3월 포드챔피언십) 등 2승을 거둔 한국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올 시즌 LPGA 투어 각종 개인 지표에서도 한, 일 선수가 상위권에 올라있다. 김효주가 CME 글로브 포인트 1위에 오른 가운데, 사이고가 이번 우승으로 21계단 오른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올해의 선수상 점수는 사이고 마오(68점)가 김효주(59점)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일본 선수의 강세는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다. 일본은 지난해 사소 유카(US여자오픈)와 후루에 아야카(에비앙 챔피언십) 등 메이저 우승을 두 차례 했고,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우승한 다케다 리오까지 총 3명의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여기에 사이고 마오가 신인왕을 차지하면서 일본인 강세를 보였다. 한국도 지난해 3승을 거뒀다. 지난해 6월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양희영이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데 이어, 9월 FM 챔피언십에서 유해란이 시즌 2승을 거뒀다. 11월 뒤늦게서야 김아림(롯데 챔피언십)이 우승을 추가하며 3승을 달성했다. 올해도 일본과 나란히 2승을 거두면서 일본인 강세의 유일한 대항마로 꼽히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4.29 08:11
LPGA

'아깝다 연장전 역전 우승' 김효주 준우승 "피부 알러지로 힘들었지만 경기력 만족"

김효주(30·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했다. 김효주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 우즈(파72·6911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마지막 날 버디 3개, 보기 1개를 작성하며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친 김효주는 인뤄닝(중국) 아리야 쭈타누칸(태국) 린디 덩컨(미국) 사이고 마오(일본)와 동타를 이뤄 연장에 돌입, 1차전에서 버디를 기록한 사이고에 이어 준우승했다. LPGA 투어 통산 7승을 거둔 김효주는 3월 말 포드 챔피언십에 이은 시즌 2승에 도전했으나, 올해 4번째 톱10 진입에 만족해야 했다. 김효주는 CME 글로브 포인트 1위(1013.125점)로 뛰어올랐다. 올해의 선수상 점수도 2위(59점)가 됐다.이날 선두 탈환의 기회도 있었다. 5언더파 211타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김효주는 3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으나, 6~8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작성하며 타수를 줄였다. 이후 김효주는 보기 없이 파 세이브를 해내며 상위권에 도약했다. 13번 홀(파5) 칩인 버디 시도가 홀컵 바로 옆에 멈추고, 18번 홀(파5) 버디 퍼트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마지막에 행운이 따랐다. 1타 차로 앞서 있던 쭈타누칸이 그린 주변 러프에서 샷을 시도하다 공을 건드리면서 한 타를 추가하는 보기를 기록한 것. 먼저 홀아웃한 김효주가 극적으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18번 홀에서 버디를 작성한 인뤄닝과 사이고, 던칸이 차례로 선두에 오르며 연장에 돌입했다. 1차 연장전에서 김효주가 버디 퍼트를 놓친 사이, 사이고가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김효주는 경기 후 현지 인터뷰에서 "오늘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연장전에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현재 컨디션에서 최선을 다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피부 알러지가 있었다는 것도 고백했다. "이번 주 알러지 문제로 힘들었다"라고 한 그는 "약간의 아쉬움은 남지만, 경기력은 만족스러웠다"라고 전했다. 김효주는 "아직 남은 대회가 많다. 시즌은 길기 때문에 계속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싶다"며 "좋은 플레이를 이어가면서 마지막엔 가장 위에 서고 싶다"라고 말했다. 윤승재 기자 2025.04.28 17:04
골프일반

생애 첫 메이저 우승 사이고 마오, '호수의 여인'된 소감? "물에서 냄새가 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왕관은 일본의 사이고 마오(24)에게 돌아갔다. 사이고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 우즈 잭 니클라우스 시그니처 코스(파72·6천911야드)에서 열린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쳐서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사이고와 유해란이 공동 선두였는데, 유해란이 마지막 날 4오버파로 샷이 흔들리는 사이에 김효주, 인뤄닝(중국),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린디 덩컨(미국)까지 총 5명이 동타를 이뤘다. 사이고는 5명이 치른 연장전 첫 번째 홀에서 유일하게 버디를 잡으며 우승했다. 사이고는 지난해 LPGA투어 신인상의 주인공이었다. 2024시즌 신인상을 수상하긴 했지만 우승은 없었고, 이번에 LPGA투어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해냈다. 셰브론 챔피언십은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이자 전통적인 우승자의 연못 세리머니가 유명한 대회다. 또 다른 비하인드는 원래 이 대회가 치러졌던 미국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클럽에는 '포피의 연못'으로 불리는 연못이 있었고, 우승자들이 이 연못에 뛰어드는 세리머니를 해왔다. 그러나 2023년부터 대회 장소가 바뀌었다. 그래서 주최측은 더 클럽 칼턴 우즈 잭 니클라우스 시그니처 코스에 연못을 만들었다. 포피의 연못과 비교해 새 코스의 연못이 더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연 새 코스에서도 우승자들이 연못에 뛰어들지는 미지수였으나 2023년 우승자 릴리아 부, 2024년 우승자 넬리 코르다(이상 미국)는 모두 연못에 입수했다. 미국 매체 골프위크는 사이고의 우승 세리머니에 대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매체는 사이고의 캐디인 제프리 스노와 인터뷰를 통해 "사이고 마오는 수영을 못 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사이고는 입수 세리머니 때 자신의 매니저와 일본 골프중계사 리포터 등 여성들과 함께 뛰어들었다. 그 직후 스노 등 남자들이 같이 입수했는데, 스노의 말에 따르면 "사이고가 뛰어든 후 발이 연못 바닥에 닿지 않는다는 걸 알고 필사적으로 나한테 매달렸다"고 했다. 사이고는 일본 매체와 인터뷰에서 "익사할까봐 정말 걱정했다. 너무 무서웠다"고 털어놓으면서 '연못은 깨끗했나'라는 장난스러운 질문이 나오자 "냄새가 꽤..."라고 답하면서 웃었다고 한다. 사이고는 올 시즌 LPGA투어 8개 대회에서 1승과 함께 톱10에 총 3차례 올랐다. 2년 차에 시즌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면서 올 시즌 CME글로브 레이스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은경 기자 2025.04.28 12:31
산업

휠라(FILA), 명동에 헤리티지 콘셉트 스토어 ‘휠라 1911 명동점’ 오픈

휠라가 서울의 중심 명동에 브랜드 헤리티지를 담은 특별한 쇼핑 공간을 오픈하며 소비자 접점 강화에 나선다.이탈리안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는 서울의 중심 명동에 헤리티지 콘셉트 스토어 ‘휠라 1911 명동점’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지난 25일 오픈한 휠라 1911 명동점의 전체적인 공간은 ‘1911 & EVERY DAY SINCE’라는 콘셉트 아래 1911년 이탈리아 비엘라에서 시작된 브랜드의 헤리티지와 현대적 감성을 적용해 조화롭게 꾸몄다. 이탈리아 특유의 정서를 담은 대리석과 우드톤 인테리어를 활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휠라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곳곳에 자연스럽게 녹여내 방문객들이 브랜드 철학을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매장 1층에서는 휠라를 대표하는 ‘에샤페’ 모델을 시리즈별로 구성한 ‘에샤페 존’을 비롯해 휠라의 다양한 제품군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매장 중앙에는 휠라의 대표적인 신발 제품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원형 조닝으로 구성했다. 2층에는 휠라의 브랜드 헤리티지를 경험할 수 있는 ‘1911 BIELLA’ 룸을 마련해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휠라 1911 명동점에서는 휠라의 인기 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협업 제품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지난 26일에는 디자이너 브랜드 오호스(OJOS)와의 세 번째 협업 컬렉션 제품 ‘RGB PIER 3.0 MJ’을 선보였으며, 출시 직후 품절을 기록한 휠라 스니커즈 인기 라인 ‘에샤페 V2’도 명동점에서만 미리 선보인다.신규 매장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먼저 매장 2층에서는 휠라의 헤리티지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 부스를 마련하고, SNS에 매장 방문을 인증한 고객에게는 휠라 로고가 새겨진 선물을 제공하는 등 제품 구매 외에도 브랜드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구매 고객을 위한 특별 혜택도 마련했다. 의류 구매 시 티셔츠용 커스텀 팩을, 에샤페 및 인터런 구매 시 신발용 커스텀 팩을 증정하고, 1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휠라 1911 명동점 리미티드 키링을, 5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휠라의 기내용 캐리어를 증정한다.휠라 브랜드를 전개하는 미스토코리아 관계자는 “국내외 다양한 소비자분들과 가까이에서 만나고자 서울의 중심이자 관광 명소인 명동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게 됐다”며 “이번 명동 매장은 휠라의 브랜드 헤리티지를 매장 전반에 녹여낸 차별화된 공간으로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28 09:46
LPGA

'연장전만 5명' 김효주, LPGA투어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연장 끝 준우승…사이고 마오 우승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했다. 김효주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 우즈(파72·691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마지막 날, 버디 3개, 보기 1개를 작성,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친 김효주는 인뤄닝(중국) 아리야 주타누칸(태국) 린디 던칸(미국) 사이고 마오(일본)와 함께 연장에 돌입, 1차전에서 버디를 기록한 마오에 이어 준우승했다. 5언더파 211타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김효주는 3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으나, 6~8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작성하며 타수를 줄였다. 이후 김효주는 보기 없이 파 세이브를 해내며 상위권에 도약했다. 18번 홀(파5) 버디 퍼트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18번 홀에서 김효주에 행운이 따랐다. 1타 차로 앞서 있던 주타누칸이 그린 주변 러프에서 샷을 시도하다 공을 건드리면서 보기를 기록한 것. 먼저 홀아웃한 김효주가 극적으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18번 홀에서 버디를 작성한 인뤄닝과 사이고, 던칸이 차례로 선두에 오르며 연장에 돌입했다. 다른 4명의 선수가 투온 그린(두 번의 샷 만에 그린 위에 공을 올리는 일)을 시도한 반면, 김효주는 안정을 택했다. 마지막 내리막 버디 버트가 살짝 빗나가면서 기회를 놓친 사이, 사이고가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우승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유해란은 이날 7개의 보기(이글 1개, 버디 1개)를 범하며 공동 6위에 머물렀다. 유해란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에 올랐으나, 4라운드에서 5번 홀까지 3타를 잃으며 5위로 대회를 마친 바 있다. 올해도 마지막 라운드 징크스를 넘지 못했다. 18번 홀 그린 주변 러프에서 이글을 성공시킨 데 위안을 삼아야 했다. 고진영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를 작성,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유해란, 세라 슈멜젤(미국)과 공동 6위에 올랐다. 최혜진이 최종 4언더파 284타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승재 기자 2025.04.28 08:08
LPGA

'1위→6위→다시 선두' 유해란, "올해는 다르다" 첫 메이저 우승 재도전

"올해는 코스를 더 즐기겠다."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우승에 재도전한다. 유해란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 우즈(파72·691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3라운드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해 사이고 마오(일본)와 함께 공동 선두가 됐다.1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친 유해란은 2라운드에서 더블보기 및 2오버파로 난조를 보이며 공동 6위로 내려섰으나, 3라운드에서 다시 반등했다. 유해란은 LPGA 투어 통산 3승과 메이저 첫 승에 도전한다. 유해란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에 올랐다. 기상 악화로 경기가 중단된 다음 날 재개한 3라운드에서 선두를 꿰찼다. 하지만 바로 이어진 4라운드에서 5번 홀까지 3타를 잃으며 5위로 대회를 마친 바 있다. 올해는 다르다는 각오다. 3라운드를 마친 류해란은 "지난해 최종 라운드에선 다소 아쉬웠다. 하지만 침착하고 편안하게, 천천히 플레이하는 법을 배웠다. 올해는 코스를 더 즐길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도 유해란은 초반 3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하는 듯했으나 곧바로 4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만회했다. 6번 홀(파4)부터 9번 홀(파4)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엔 9개 홀에서 모두 이븐파를 기록하면서 공동 선두로 라운드를 마쳤다.함께 출전한 한국 선수 최혜진은 이날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 합계 6언더파 210타를 적어내면서 공동 6위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공동 2위를 달리던 김효주는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로 부진했다. 중간 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이소미 등과 공동 11위에 자리 잡았다.전인지는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5위, 김세영과 고진영은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은 이븐파 216타로 이미향,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 등과 함께 공동 31위에 올랐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관왕이자 LPGA 투어 신인 윤이나는 4번 홀(파5)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는 등 부진을 거듭하며 4오버파 76타로 고개를 숙였다. 중간합계 3오버파 219타로 공동 51위로 처졌다. 윤승재 기자 2025.04.27 09:04
LPGA

유해란, 셰브론 챔피언십 3R서 공동 선두…메이저 첫승 도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유해란(24)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에서 다시 선두가 됐다.유해란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 우즈(파72·6911야드)에서 열린 셰브론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유해란은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를 마크, 일본의 사이고 마오와 함께 공동 선두가 됐다. 그는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치며 공동 1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으나, 2라운드에선 2오버파 74타를 치면서 공동 6위로 내려선 바 있다. 그러나 이날 반등하며 다시 우승을 넘본다. 유해란은 LPGA 투어 통산 3승, 메이저 첫승에 도전한다.유해란은 이날 3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6번 홀(파4)부터 9번 홀(파4)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등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 9개 홀에선 타를 잃지 않으며 안정적으로 라운드를 마쳤다. 공동 1위 사이고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린디 덩컨(미국)은 한 타 차로 3위에 올랐다. 1위를 달리던 류옌(중국)은 이틀 연속 이븐파 72타로 세라 슈멜젤(미국)과 함께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최혜진은 이날 1언더파 71타로 3라운드 합계 6언더파 210타를 적어내면서 공동 6위에 올랐다.2라운드까지 공동 2위였던 김효주는 1오버파 73타로 부진해 공동 11위(5언더파 211타)가 됐다..이날 한 타를 줄인 양희영은 이븐파 216타로 이미향,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 등과 함께 공동 31위에 이름을 올렸다.윤이나는 4번 홀(파5)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는 등 부진 속에 4오버파 76타를 쳐 합계 3오버파 219타로 공동 51위로 주저앉았다.신지은은 3번 홀(파3)에서 정규 타수보다 5타를 더 치는 퀸튜플 보기를 범하는 등 극도로 부진했다. 그는 7오버파 79타를 쳐 중간 합계 5오버파 221타(공동 64위)에 그쳤다.김우중 기자 2025.04.2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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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시즌 2승 노린다...LPGA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2R 선두에 1타 차 공동 2위

김효주(29·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2라운드 공동 2위에 뛰어올랐다.김효주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 우즈 잭 니클라우스 시그니처 코스(파72·691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지난달 포드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신고한 김효주는 시즌 2승째이자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11년 만에 LPGA투어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단독 1위는 7언더파 137타를 친 류옌(중국)이다. 류옌은 8번 홀(파5)에서 앨버트로스를 잡아내 버디 1개, 보기 4개에 그치고도 이븐파로 2라운드를 방어하면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8번 홀 170야드를 남기고 7번 아이언으로 친 세컨드 샷이 홀 안으로 그대로 들어갔다. 공동 2위 그룹에는 김효주와 함께 사이고 마오(일본), 린디 덩컨, 세라 슈멜젤(이상 미국)까지 총 4명이 선두에 1타 차로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는 2라운드 후 인터뷰에서 "어제는 비가 왔고, 오늘은 또 다른 코스에서 경기한 느낌"이라며 "그래도 점수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유해란은 이날 2타를 잃고 최혜진 등과 함께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의 공동 6위로 내려섰다.이날 경기는 일몰로 인해 출전 선수 132명 중 9명이 2라운드를 끝내지 못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풀타임 선수'는 그만하고 올해부터는 일부 대회에만 뛰겠다고 밝힌 렉시 톰프슨(미국)이 4언더파 140타, 이소미 등과 함께 공동 11위로 선전하고 있다.한국 선수 중에는 고진영이 2언더파 142타로 공동 25위, 윤이나는 1언더파 143타로 공동 32위를 기록했다.컷 탈락 위기까지 몰렸던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1라운드 5오버파에서 2라운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1오버파 145타 공동 46위로 컷을 간신히 통과했다. 공동 46위에는 이정은6, 양희영도 이름을 올렸다. 이날 2라운드가 완전히 마무리되진 않았으나 2오버파부터 컷을 통과할 가능성이 크다. 이은경 기자 2025.04.2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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