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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난장판 됐다”…샤이니 키, ‘38억 한강뷰’ 고급 빌라 테라스의 현실 (나혼산)

샤이니 키가 땡볕 아래 자택 테라스에 자란 무성한 잡초를 직접 베었다.2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키가 ‘정글 숲’으로 변해버린 테라스에서 첫 예초 작업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키는 “계절별로 로망이 있는데 여름에는 포차나 야장을 해보고 싶었고, 오늘 지인들이 이사 축하를 해주러 오는데 밖에서 맛있는 걸 먹고 싶다”고 예초 작업을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키는 긴팔에 고글로 완전 무장한 채 테라스로 나갔고 “여기 왜 이렇게 난장판이 됐냐”며 막막해했다.직접 마련한 예초기를 가동한 그는 수북하게 자란 잡초를 제거하기 시작했으나 이내 37도를 웃도는 폭염에 기진맥진한 모습을 모였다. 지켜보던 박나래는 “이제는 삼일에 한 번 밀어야 할 거다. 비 오면 완전 빨리 자란다”고 테라스 로망의 ‘현실’을 덧붙였다.한편 키는 앞서 지난 2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 인근의 지하 5층~지상 3층 규모의 고급 빌라 7가구 중 한 세대를 전세 계약했다고 전해졌다. 전세보증금은 38억 원대로 알려졌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6 12:04
산업

호텔신라 2분기 매출 1조254억원,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

코스피 상장사 호텔신라는 25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8.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매출은 1조25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수치다. 순손실은 8억8000만원으로 전분기(62억원)와 비교하면 적자 폭이 줄었다. 면세부문 매출은 85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 국내 시내점 매출이 3.2% 줄었으나 공항점 매출은 6.4%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11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적자로 돌아섰다.호텔·레저부문 매출은 17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줄었다.호텔신라 관계자는 "면세 부문은 효율 개선과 내실경영에 집중하고 있으며 호텔·레저부문은 성수기로 매출, 영업이익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면세 부문은 시장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면서 지속적으로 내실 경영에 주력해 나갈 예정"이라며 "호텔·레저부문은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25 17:42
산업

커머스 전문 스타트업 '부스터스' 역삼 신사옥 이전

커머스 전문 스타트업 부스터스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GS강남타워로 사옥을 확장 이전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사옥 이전은 사세 확대에 따라 신규 인력 채용에 필요한 업무 공간을 확보하고 임직원의 근무 환경을 개선해 업무 효율성 및 생산성을 증대하고자 추진됐다. 부스터스는 압축·정리 솔루션 브랜드 ‘브랜든’과 K뷰티 브랜드 ‘이퀄베리’를 필두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사업 3년 만인 지난해 연 매출 728억, 영업이익 91억 원을 돌파한 바 있다.GS강남타워 7층에 위치한 신사옥은 300평 규모로 마련됐다. 통유리창으로 개방감을 더한 사무 공간은 다양한 업무 상황에 맞춰 설계됐다. 다양한 규모의 회의실 9개를 마련해 유연하고 효율적인 소통이 이뤄질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했고 폰부스도 마련했다. 부스터스가 전개하는 브랜든과 이퀄베리의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한 쇼룸은 임직원들이 보다 가까이 브랜드를 체감하며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음료∙다과를 제공하는 라운지와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공유 주방을 설치해 임직원들의 휴식을 위한 편의 공간도 확보했다.부스터스는 사옥 이전을 계기로 글로벌 사업 확장 및 인재 채용 확대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올해 연 매출 1000억원대 돌파를 앞둔 부스터스는 제품 개발, 마케팅, 해외 유통 인프라 강화에 투자를 확대하며 초격차 글로벌 커머스 그룹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부스터스 최윤호 대표는 “이번 사옥 이전을 계기로 사업 전반과 인력 채용에 있어 투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빠르게 성장 중인 브랜든과 이퀄베리 브랜드를 필두로 국내는 물론 세계 무대에서 더욱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발휘할 수 있는 커머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24 16:28
스포츠일반

2024년도 사행산업 통계 발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위원장 심오택, 이하 사감위)는 오늘 ‘2024년도 사행산업 관련 통계’를 발간하며, 변화하는 사행산업 환경에 대한 신층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사감위는 사행산업 관련 통계(▲사행산업 규모, ▲사감위 정책추진 현황, ▲도박중독 예방·치유 활동)의 추이 및 특징을 파악하여 정책 수립 및 이행에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매년 통계집을 제작하고 있다. 2024년 사행산업 총매출액 25.3조 원, 전년대비 3.5% 증가 2024년 사행산업 총매출액은 25.3조 원으로 전년(24.4조 원) 대비 3.5%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외국인 전용 카지노(32.3% 증가), 소싸움 경기(12.1% 증가), 복권(8.6% 증가)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복권 구매의 대중화, 소싸움 경기 이용자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경륜(-4.6% 감소)과 경정(-3.9% 감소)은 전년 대비 매출액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온라인 베팅 활성화로 사행산업 이용객 19.6% 증가한 반면, 오프라인 이용객은 감소세 사행산업 이용객은 2023년 1,912만 4천명에서 2024년 2,286만 5천명으로 19.6% 크게 증가하였다. 특히, 외국인 전용 카지노(42.4% 증가), 경마(28.9%), 소싸움 경기(32% 증가)가 전년 대비 크게 증가 추세를 보였다. 한편, 경마의 경우 온라인 베팅의 도입으로 인해 이용객은 크게 증가한 반면, 입장객 수는 감소하였다. 경주류(경마, 경륜, 경정)의 장외발매소 입장객 수를 비롯하여 오프라인 이용인원(입장객 수)은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4년 입장객 수는 경마 –9.6%(5,895천명), 경륜 –8%(1,599천명), 경정 -8.5%(952천명)등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형태가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사행산업 조세 및 기금 납부액 증가, 국가 및 지역 재정 기여 확대 2024년 사행산업사업체에 대한 조세(국세, 지방세) 부과는 2조 108억 원으로 전년대비 2.6% 증가했으며, 기금은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특히, 경마는 기금이 1,265억 원으로 전년(694억 원) 대비 82.3% 증가했으며, 이중 축산발전기금이 1,188억 원으로 전년(619억 원) 대비 91.9%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중독예방치유 부담금은 245억 6천만 원으로 전년도(238억 6천만 원) 대비 3% 증가하였다. 강원랜드(21.4%),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정(4.9%), 복권위원회(4.7%), 국민체육진흥공단 투표권(1.8%)은 전년 대비 납부액이 증가했으며, 한국마사회(-12.9%), 창원레포츠파크(-9.3%), 부산시설공단(-7.6%) 등은 전년 대비 납부액이 감소하였다. 이러한 조세 및 기금, 중독예방치유부담금 납부는 사행산업의 건전화 발전을 통해 국가 및 지역 재정에 기여하고 도박중독예방·치유 활동의 재원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불법 사행산업 근절 노력 강화, 특히 홀덤펍 등 신종불법도박 집중 단속 2024년 불법 사행산업 현장감시활동(단속지원, 수사의뢰, 자체 종결)은 909건으로 전년(298건) 대비 3배로 증가했다. 특히, 불법카지노(홀덤펍 포함)에 대한 현장 감시활동이 579건으로 63.7%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수사의뢰 245건 중 121건(49.4%)이 홀덤펍 관련 건으로 홀덤펍 관련 감시단속 활동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신종 불법도박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건강한 사회 환경을 조성하려는 정책적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청소년 도박중독 심각성 증대, 저연령화 추세에 대한 적극적 대응 필요청소년 지역센터 도박중독 치유서비스 이용자의 상담실적은 2024년 8,915건으로 전년(4,042건) 대비 2배 이상(120.6%) 증가했다. 2024년 청소년 치유서비스 이용자 중에 17세~19세가 71.8%로 가장 많으나, 최근 14세~16세의 이용자 비율이 증가 추세를 나타내어 도박 경험이 저연령화 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사감위는 이러한 저연령화 추세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교육부, 여성가족부 등 유관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청소년 도박중독 예방 및 치유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사감위는 사행산업 관련 체계적이고 다양한 통계정보를 수집·제공하여 자체 뿐만 아니라 경찰청, 교육부,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등의 정책 수립 및 실행에 적극 활용되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다. 한편, 사행산업 관련 통계와 별도로 불법도박 실태조사는 한국형사정책연구원과 한국갤럽조사연구소 공동으로 불법도박의 실태 등의 내용으로 용역을 올해 추진하고 있으며 연구 결과는 11월 중에 발표될 계획이다. 2024년도 사행산업 관련 통계 자료는 국회, 유관기관, 관련 학회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사감위 누리집 ‘위원회 자료’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2025.07.24 16:26
프로축구

‘FIFA 연구소 선정’ 몸값 1위 강상윤 “박지성, 이재성의 장점 배우겠다” [IS 전주]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기관이요?”미드필더 강상윤(21)은 K리그1 무패 행진을 달리는 전북 현대의 핵심으로 평가받는다. 축구 선수로는 평범한 체격(1m71㎝·64㎏)이지만, 경기를 읽는 능력과 왕성한 에너지 레벨이 강점으로 꼽힌다. 20대 초반이지만 이미 리그에서 손꼽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가 됐다. 공수에서 맹활약하는 그를 두고 축구 팬들은 ‘제2의 박지성’ ‘제2의 이재성’이라는 수식어를 붙였다.강상윤은 지난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전에서도 선발 출전해 90분을 모두 뛰며 전북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동료 김진규의 선제 결승 골을 도왔고, 지치지 않는 에너지로 강원의 중원을 압도했다. 전북은 리그 단독 1위(승점 51)를 지켰다. 리그 무패 기록은 19경기(14승5무)까지 늘었다. 거스 포옛 감독은 그를 두고 “팀에서 가장 우수한 체력을 지녔다. 유럽에 진출할 거라 100% 확신한다”라고 치켜세웠다.단순히 K리그에서만 주목받는 게 아니다. 지난 20일 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그를 K리그 시장 가치 1위(360만 유로·약 58억원)로 평가했다. 그보다 앞서 이달 끝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기간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 뜻깊은 데뷔전과 골 맛을 보기도 했다.연이은 일정 소화로 부담이 될 법도 하지만, 강상윤은 지친 기색이 없다. 그는 믹스트존 인터뷰서 “힘들어도, 회복을 잘할 수 있게 팀에서 도와준다. 나는 항상 90분을 뛰고 싶다”라고 눈빛을 반짝였다.이어 CIES의 평가에 대해 묻자, 그는 “김태환 선수 등 주위에서 보내줘서 봤다. 생각도 못 했다”라고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정작 강상윤은 해당 발표의 출처가 FIFA 산하 연구소의 발표라는 걸 인지하지 못했다. 단순히 특정 매체의 발표라고만 생각했던 것이다. 취재진이 해당 사실을 짚자, 강상윤은 “아 FIFA요?”라고 눈을 크게 뜨며 “내가 그 정도로 가치 있는 줄 몰랐다. 팀이 잘 나가고 있어서 그런 가치가 나온 거 같다. 동료들, 구단에 감사하다. 앞으로 더 잘할 생각만 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포옛 감독의 확신처럼, 강상윤 역시 향후 빅리그 진출의 꿈을 꾼다. 그는 “경기장에서 더 많은 걸 보여준다면, 또 그 가치에 걸맞은 실력이 된다면 (해외로) 나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웃었다. 거듭 성장을 언급한 강상윤은 여러 보완점을 제시했다. 그는 “공격적인 위치에서의 침착함,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을 키워야 한다”며 “공 없는 움직임은 강점으로 꼽히지만, 반대로 공이 있을 때는 높은 수준이 아닌 거 같다. 많은 부분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냉정하게 진단했다.끝으로 취재진이 ‘제2의 박지성과 이재성 중 하나를 골라달라’고 하자, 강상윤은 난처한 표정으로 고민하다 “두 선배의 장점만 배우려고 영상을 많이 보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너무 큰 동기 부여다. 내가 따라가기엔 한참 멀었다. 차근차근 따라가겠다”라고 덧붙였다.전주=김우중 기자 2025.07.24 11:00
산업

SK하이닉스, 영업익 9.2조 '역대 최대' 성과급도 최대치 책정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 메모리(HBM) 날개를 달고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9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삼성전자의 2배를 뛰어넘었다. SK하이닉스는 24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9조212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8.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2조232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5.4% 증가했다. 순이익은 6조9962억원으로 69.8% 늘었다.이번 매출과 영업익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지난해 4분기(매출 19조7670억원, 영업이익 8조828억원)를 경신한 성과다. 영업익은 앞서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4조6000억원)의 2배가 넘었다. 영업이익률도 41%를 기록하며 이전 분기(42%)에 이어 40%대를 유지했다.SK하이닉스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에 적극 투자하면서 AI용 메모리 수요가 꾸준히 늘어났다"며 "D램과 낸드플래시(이하 낸드) 모두 예상을 웃도는 출하량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이어 "D램은 HBM3E 12단 판매를 본격 확대했고, 낸드는 전 응용처에서 판매가 늘어났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AI 메모리 경쟁력과 수익성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좋은 실적 흐름을 이어왔다"고 덧붙였다.이 같은 실적으로 2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17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2조7000억원 늘었다. 이전 분기 각각 29%와 11%였던 차입금과 순차입금 비율은 25%와 6%로 낮아졌다. 순차입금은 1분기 말보다 4조1000억원이나 줄었다. SK하이닉스는 고객들이 2분기 중 메모리 구매를 늘리면서 세트 완제품 생산도 함께 증가시켜 재고 수준이 안정적으로 유지됐고, 하반기에는 고객들의 신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어 메모리 수요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HBM3E의 제품 성능과 양산 능력을 바탕으로 HBM을 전년 대비 약 2배로 성장시켜 안정적인 실적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6세대 제품인 HBM4 역시 고객 요구 시점에 맞춰 적기 공급이 가능하도록 준비해 업계 최고 수준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송현종 SK하이닉스 사장(코퍼레이터 센터)은 "내년 수요 가시성이 확보된 HBM 등 주요 제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올해 일부 선제적인 투자를 집행하겠다"며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품질과 성능의 제품을 적시 출시해 고객 만족과 시장 성장을 동시에 이끌어가는 '풀 스택 AI메모리 프로바이더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 생산성 격려금(PI)도 최대치인 월 기본급 150%로 책정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구성원들에게 월 기본급의 150%를 올해 상반기 PI로 지급한다고 공지했다. PI는 오는 28일 지급될 예정이다.PI는 '초과이익분배금'(PS)과 함께 SK하이닉스의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다. PI 지급률은 반기별로 세운 경영 계획이나 생산량 목표치 등을 달성한 정도에 따라 ▲150%(영업이익률 30% 이상) ▲125%(영업이익률 15∼30% 미만) ▲100%(영업이익률 0∼15% 미만) 등으로 결정된다.김두용 기자 2025.07.24 08:34
산업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반기 매출 2.6조 육박...4공장 가동 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반기 매출이 2조6000억원에 육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3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75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4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조289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순이익은 3244억원으로 2.01% 늘었다.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2조5882억원, 영업이익은 96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44억원, 영업이익은 3065억원 증가했다.이는 1~3공장 및 2022년 10월 부분 가동했던 4공장 6만리터 규모 설비의 안정적인 가동 및 4공장 18만리터 규모 설비의 조기 램프업(가동 확대)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발표한 실적에 대해 "4공장 매출 기여 증대, 바이오시밀러 호조 등이 견인했다"고 분석했다.이어 "올해 1월 체결한 2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 계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잇따라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며 전년도 연간 누적 수주 금액의 60%를 돌파했다"며 "창립 이래 누적 수주 총액은 약 187억 달러에 달한다"고 덧붙였다.회사는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월에는 자동화와 디지털화를 기반으로 운영 효율성과 품질 기준을 높인 18만리터 규모의 5공장을 본격 가동했다"며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2032년까지 제2바이오캠퍼스에 3개 공장을 추가해 총 132만4000L 규모의 '초격차'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완전히 분리하는 인적분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이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분기 매출이 4010억원, 영업이익이 89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89억원, 1673억원 줄었다고 밝혔다.회사는 "지난해 2분기 2205억원의 마일스톤(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대가) 수익 인식에 따른 것"이라며 "마일스톤을 제외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하며 순수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한 실적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8종 제품을 판매 중인 유럽을 중심으로 한 견고한 매출 기반과 더불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글로벌 제약사 산도스, 테바와의 파트너십으로 출시한 신제품 2종(스텔라라,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하반기에도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미국 공급 본격화 등을 통해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두용 기자 2025.07.23 18:04
프로야구

'다승 1위' 이예원, 시구자로 두산 마운드 오른다 "홀인원처럼 짜릿한 승리 기원"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승왕 이예원(22·메디힐)이 두산 베어스의 승리 기원 시구에 나선다. 두산 베어스는 오는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이예원이 시구자로 나선다고 23일 전했다. 이예원은 2022시즌 KLPGA 투어 신인왕으로, 2023시즌 3관왕(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2024시즌 다승왕(3승)에 오르며 KLPGA 투어 스타로 자리잡았다. 올 시즌에도 이예원은 3승으로 다승 1위에 올라있으며, 대상포인트(344점) 상금(약 8억3003만원) 등 각종 순위에서도 선두를 질주하며 맹활약 중이다. 특히 이예원은 지난 5월 열린 제17회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하며 KLPGA 투어 통산 9승을 달성했다. 이예원은 “두산 베어스의 승리기원 시구를 맡게 돼 긴장되지만 한편으로는 설렌다”며 “홀인원(Hole in One)처럼 짜릿한 승리를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윤승재 기자 2025.07.23 14:50
해외축구

손흥민·양민혁 부족한가, 새 감독이 또 경쟁자 들인다…04년생 아르헨 특급 영입전 뛰어들었다

토트넘이 윙어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에 나선다.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23일(한국시간)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공격 보강을 멈추지 않을 전망”이라며 “토트넘은 가르나초 영입을 노리고 있으며 가르나초는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과 불화로 올드 트래퍼드를 떠날 준비가 된 상태”라고 전했다.가르나초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2004년생 윙포워드다. 오른발잡이인 그는 주로 왼쪽에서 뛰지만, 오른쪽에서도 활약할 수 있다. 만약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면 손흥민, 양민혁과 경쟁해야 한다.토트넘은 올여름에만 마티스 텔을 바이에른 뮌헨에서 완전 영입했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모하메드 쿠두스를 품었다. 윙 자원이 넘치는 형세지만, 프랭크 감독은 만족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 초반에 가르나초 이적료로 7000만 파운드(1308억원)를 요구했다.그러나 영국 텔래그래프는 최근 가르나초가 아모림 감독의 계획에 없으며 그를 매각해 현금을 손에 넣으려 한다는 보도를 냈다.빠른 매각을 위해 가르나초의 이적료를 4000만 파운드(748억원)까지 낮췄다는 주장이다.낮아진 가격에 영입전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토트넘과 첼시, 애스턴 빌라까지 가르나초를 품기 위해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보도에 따르면 가르나초를 원하는 해외 팀들도 있다. 하지만 선수 본인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도전을 이어가길 원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2021~22시즌 17세의 나이로 맨유에서 프로에 데뷔한 가르나초는 지난 시즌 EPL 36경기에 나서 6골 2도움을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15경기에 출전해 1골 4도움을 수확했다. 완전한 주전 멤버로 활약한 것이다.맨유 통산 공식전 144경기에서 26골 22도움을 기록한 가르나초는 현재 계약이 3년 남아 있다. 다만 구단이 매각을 결심한 만큼, 이적은 가속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김희웅 기자 2025.07.23 08:11
IT

KT 김영섭 ‘연임 레이스’ 앞두고 막판 스퍼트…숫자는 완성, AI가 관건

올 하반기 연임 레이스에 돌입하는 김영섭 KT 대표가 본격적으로 자기 PR에 나섰다. 재무 안정화 작업은 성공적으로 마친 만큼, AI를 필두로 한 중장기 비전의 경쟁력이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김영섭, 연임 앞두고 달라진 눈빛22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KT를 이끌고 있는 김영섭 대표의 임기는 2026년 3월 정기 주주총회까지다. 구현모 전 대표의 연임 실패로 5개월의 경영 공백 끝에 지난 2023년 8월 운전대를 잡았다.실용주의를 추구하는 김 대표는 임기 초반 대외 행보보다 회사 군살 빼기에 집중했다.작년 말 희망퇴직과 신설 자회사 전출 등으로 4500여 명에 달하는 인력 재배치를 단행해 비용 효율화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금융·보안 회사 이니텍과 디지털 광고 대행사 플레이디 등 비핵심 사업을 팔아 현금을 확보했다. 호텔과 같은 부동산 자산의 매각도 장기간 추진하고 있다.이처럼 신중했던 김 대표가 최근 달라진 스탠스(기조)로 눈길을 끌었다. 이달 굵직한 발표를 쏟아내며 연임 의지를 강하게 어필했다. 먼저 자체 개발 LLM(대규모언어모델) '믿:음'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인간과 공감하는 AI를 지향하는 '믿:음'은 구현모 전 대표의 유산이다. 2022년 발표한 KT의 'AI 발전전략' 3대 축 가운데 하나였다. 그런데 김 대표 취임 이후 KT가 독자 밸류체인 구축에서 글로벌 파트너십 연계로 AI 전략을 급선회하면서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김 대표는 2024년 9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체결한 수조원 규모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올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9년까지 최대 4조6000억원의 누적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그런데 지난 3일 '믿:음'이 모처럼 새로운 버전으로 다시 등장했다.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당시 설명회에서 "'믿:음'은 현재 기술 수준으로는 성능적인 면에서 부족할 수 있지만 모든 작업에서 GPT와 같은 강력한 모델이 필요한 건 아니"라며 "복잡한 일에는 GPT, 작은 영역에서는 '믿:음'이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여러 모델을 잘 오케스트레이션해서 제공하는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정부의 공약인 'AI 3대 강국'에 발맞춰 소버린(주권) AI 프로젝트에도 출사표를 던졌다.경쟁사의 해킹 여파는 십분 활용했다.지난 15일 KT는 향후 5년간 정보보호 분야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유심(가입자식별모듈) 정보 유출에 따른 고객 보상안으로 진행한 위약금 면제가 끝난 다음 날 이뤄진 발표라 더욱 관심을 모았다.다만 KT 측은 오랜 기간 준비한 대규모 투자를 특정한 목적으로 결정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덩달아 이동통신 시장은 KT에게 유리한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보안 우려가 불거진 올해 5월 업계 1위 SK텔레콤의 점유율이 처음 40% 아래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KT 가입자는 0.32%포인트 늘었다. 주가 날고 실적도 '청신호'여기에 김 대표는 'LG 재무통' 출신답게 수치적인 성과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시가총액은 SK텔레콤을 2조원 이상 앞서며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올해 2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6% 늘어난 9208억원으로 분기 역대 최대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무선 매출이 증가 추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조직 개편에 따른 인건비 및 경비 절감 효과가 1분기보다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제 MS와의 협업으로 개발 중인 챗GPT 기반 한국적 AI 모델이 시장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떠올랐다.당초 올 상반기 중 베일을 벗을 예정이었지만 내부적으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과정이 이어지면서 공개 일정이 밀리고 있다. 적어도 KT 이사회가 김 대표의 연임 절차를 개시하기 전에는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대대적인 투자 계획이 주주들 입장에서 반갑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며 "경쟁사의 위기를 틈타 리더십을 확고히 하면서 존재감을 부각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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