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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IS 포커스] KBO 유무선 중계권 입찰, 관심 쏠리는 네이버

KBO리그 유무선(뉴미디어) 중계권 사업자 경쟁 입찰이 막을 올린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4년부터 3년 동안 리그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를 선정할 경쟁 프리젠테이션(PT)을 5일 진행한다. 본지 취재 결과, 이번 유무선 중계권 사업에 입찰한 건 통신·포털 컨소시엄(네이버·LG유플러스·SK텔레콤·아프리카 TV)과 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스포티비 나우) CJ ENM(티빙)까지 3곳이다. 관심이 쏠린 쿠팡플레이는 입찰에 불참(1월 4일 본지 단독 보도)했다.가장 관심이 쏠리는 건 네이버다.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는 2019년 2월, 통신·포털 컨소시엄(네이버·카카오·KT·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을 꾸려 사업권을 따낸 경험이 있다. 당시 통신·포털 컨소시엄이 써낸 입찰 금액은 5년, 총액 1100억원으로 유무선 중계권 금액으로는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였다. 이번에도 통신·포털 컨소시엄은 강력한 사업 선정 후보다.네이버는 '지난 5년간 (통신·포털 컨소시엄은) 약 3600경기를 끊김이 없이 안정적으로 생중계했다. 누적 시청자는 8억명, 하이라이트 VOD 조회수는 70억 회에 이른다'며 '많은 야구팬이 가장 먼저 찾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어필했다.지난해 네이버의 프로야구 중계 동시 접속자 평균은 전년 대비 12.6% 증가한 6만1000명, 누적 재생은 평균 27.5% 증가한 약 61만 회였다. 특히 지난해 11월 10일 열린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한국시리즈 3차전 동시 접속자는 최대 41만명, 누적 재생은 291만 회를 돌파했다. 예상을 뛰어넘은 야구팬들이 접속했지만, 에러 없이 서비스를 유지했다.네이버는 팬층이 두터운 야구 종목 특성을 활용, 새로운 응원 문화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KBO리그 마이티켓 구독자 수는 265만명, 10개 구단과 협업해 선보인 구단별 공식 오픈톡은 누적 방문 1633만명을 넘어섰다. 무료 플랫폼이라는 것도 최대 강점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18년간 이어온 프로야구 중계를 통해 네이버는 야구팬들의 거대한 커뮤니티로 성장했다. 앞으로도 야구 붐을 이어갈 수 있도록 중계권 확보를 비롯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중현·정길준 기자 2024.01.05 00:02
경제

WHO, 아프리카 코로나 감염 8억명 추산...현재 감염자의 100배

세계보건기구(WHO)가 아프리카 대륙에서 실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 수는 전체의 3분의 2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공식적으로 보고된 총감염자 수보다 100배에 가까운 수치이다. WHO는 8일(현지시간) 공개한 새 분석 자료에서 2020년 1월∼2021년 12월 아프리카 대륙에서 사람들의 혈액 샘플에 기초한 코로나19 연구 151건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WHO는 작년 9월까지 검사 대상의 65% 정도가 코로나19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곧 8억 명으로 환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때까지 WHO에 공식적으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00만 명 정도였다. 맛시디소 모에티 WHO 아프리카 담당 국장은 "이렇게 실제보다 덜 보고된 것은 세계적 현상이라 놀라운 일은 아니다. 아프리카에서 특히 수치가 높은 이유는 많은 경우 무증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적으로 실제 코로나19 감염자는 공식 수치의 16배로 추산되고, 아프리카의 무증상 비율은 67%에 달한다. 아프리카에서 실제 감염자 수가 이렇게 많은데도 당초 우려보다 팬데믹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은 이유는 우선 아프리카 인구에 젊은 연령층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젊은 층은 코로나19로 인한 중병 발생에 대한 완충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또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등 기저질환자 수가 아프리카에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부분적 요인으로 분석됐다. 아프리카의 현재 코로나19 감염자 보고 수는 1150만 명이고 사망자는 25만 명이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타격이 심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우 초과 사망자 수를 고려할 때 전문가들은 실제 사망자 규모가 보고된 수치보다 3배일 것으로 추산한다. 현재 아프리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구 비율은 15%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4.09 12:03
연예

'아기상어' 체조 영상, 세계 최초 100억뷰 신기록

신기록 길만 걷는다. 핑크퐁 아기상어가 전 세계 유튜브 조회수 1위에 이어 100억뷰 영상에 등극하며 또 한 번 신기록을 경신했다.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 측은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Baby Shark Dance)’ 영상이 누적 조회수 100억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 유튜브 역사상 최초 기록으로, 현재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데스파시토(Despacito)’ 뮤직비디오에 비해 약 23억뷰 높은 수치다.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는 ‘핑크퐁 아기상어’에 율동이 가미된 버전으로 2016년 6월 처음 공개됐으며, 2020년 11월 푸에르토리코 출신 가수 루이스 폰시의 ‘데스파시토’를 제치고 전 세계 유튜브 조회수 1위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이후 15개월 연속 유튜브 정상을 차지하다가, 13일 오후 4시경 누적 조회수 100억뷰를 돌파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입증했다. 특히 100억뷰는 유엔인구기금(UNFPA)이 발표한 전 세계 인구 약 78억명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로, 핑크퐁 아기상어의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한다. 조회수 기준으로 지구상에 사는 모든 인구가 적어도 한 번씩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 영상을 본 셈이며, 총 재생 시간은 약 4만3000년으로 구석기 시대부터 현재까지 이르는 기간에 해당한다. 한편, 더핑크퐁컴퍼니는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개 언어로 5000여편 이상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시청 국가는 244개, 누적 구독자수는 9000만명, 누적 조회수는 500억뷰에 달한다. 지난 6월 ‘핑크퐁’ 유튜브 영어 채널에서 구독자수 5000만명을 돌파해 루비 버튼을 획득했으며, 지난 한달 새 한국어, 스페인어 채널에서 각각 구독자수 1000만명을 확보해, ‘트리플 다이아몬드 버튼’까지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더핑크퐁컴퍼니 김민석 대표는 “전 세계 유튜브 조회수 1위, 미국음반산업협회(RIAA) 다이아몬드 및 11개 멀티 플래티넘 인증, 넷플릭스 ‘오늘의 Top 10’ 부문 5위에 이어, 이번 100억뷰 달성은 핑크퐁 아기상어가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걸쳐 IP 파워를 증명한 모멘텀”이라며 “앞으로도 국경과 인종을 넘어 전 세계 팬들에게 사랑받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이끌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14 16:50
연예

전세계 최초 유튜브 100억뷰 돌파…한국서 나온 이 영상

동요 ‘상어가족’ 영상 ‘아기상어 댄스’ 영문 버전인 ‘아기상어 댄스’가 13일 유튜브 누적 조회수 100억뷰를 돌파했다.더핑크퐁컴퍼니는 이날 ‘핑크퐁 아기상어 댄스(Baby Shark Dance)’ 영상이 누적 조회수 100억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유튜브에 등록된 콘텐트 중 100억뷰를 돌파한 것은 이 영상이 최초다.‘아기상어 댄스’ 영상의 조회수는 2위를 기록 중인 ‘데스파시토(Despacito)’ 뮤직비디오보다 약 23억뷰 높다.이 영상은 ‘핑크퐁 아기상어’에 어린이들의 율동이 포함된 버전으로 지난 2016년 6월 공개된 뒤 '베이비 샤크 뚜루루∼'라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따라 하기 쉬운 안무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더핑크퐁컴퍼니는 “2020년 11월 가수 루이스 폰시의 ‘데스파시토’를 제치고 전 세계 유튜브 조회수 1위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며 “이후 15개월 연속 유튜브 정상을 차지하다 이날 오후 4시쯤 누적 조회수100억뷰를 돌파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입증했다”고 밝혔다.100억뷰는 유엔인구기금(UNFPA)이 발표한 전 세계 인구 약 78억명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조회수 기준으로 지구상의 모든 인구가 적어도 한 번씩 ‘아기상어 댄스’ 영상을 본 셈이다.‘아기상어 댄스’ 영상 총 재생 시간은 약 4만3000년으로 구석기 시대부터 현재까지 이르는 기간에 해당한다고 더핑크퐁컴퍼니는 설명했다.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대표는 “이번 100억뷰 달성은 핑크퐁 아기상어가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걸쳐 IP 파워를 증명한 모멘텀”이라며 “앞으로도 국경과 인종을 넘어 전 세계 팬들에게 사랑받는 콘텐트를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2022.01.14 08:11
게임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보관문화훈장 수훈…게임업계 최초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가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스마일게이트는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희망 스튜디오 재단 이사장이 게임 산업에서는 최초로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고 8일 밝혔다. 보관문화훈장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민국 콘텐트산업을 빛낸 종사자들과 작품에 시상하는 ‘대한민국 콘텐트 대상’의 최고상이다. 문화부는 이날 오후 서울 콘텐츠코리아랩(CKL) 공연장에서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대책 속에 수상자만 참석하는 간소한 행사로 시상식을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크로스파이어가 게임을 넘어 새로운 글로벌 문화 콘텐트로 성장했고, 스마일게이트 그룹이 IP 다각화 사업을 선도하는 등 산업과 문화 예술의 발전에 공헌한 점을 높게 평가해 이번 훈장을 수훈하게 됐다”고 밝혔다. 권혁빈 이사장은 2002년 스마일게이트를 설립해 1인칭 슈팅게임 ‘크로스파이어’를 개발했다. 이후 크로스파이어는 2008년 중국 시장 론칭과 함께 전 세계 80여 개국에 진출, 10억명의 누적 회원 수를 보유한 글로벌 히트작으로 성장했다. 권혁빈 이사장은 “이번 훈장은 제 개인의 영광일 뿐 아니라, 게임이 ‘대한민국 문화 콘텐트 산업의 중추’로 당당하게 성장하고, 수출 콘텐트 효자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열정을 바쳐 게임을 만들어 온 대한민국 모든 게임인들에게 주어지는 응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혁빈 이사장은 “이번 수훈과 함께 게임인의 한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며 “빌보드 및 아카데미상에서 한국 문화 콘텐트 산업 종사자들이 이루어낸 위대한 성과를 이어 받아 이제 게임에서 최고의 영예인 고티(GOTY, Game of the Year) 최다 수상에 도전해 스마일게이트가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IP명가로 성장함은 물론, 세계가 대한민국 게임 산업을 주목할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다”고 했다. 매년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크로스파이어 스타즈(CFS)’도 꾸준히 개최해온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016년부터 IP 다각화 사업에 집중했고, 미국 할리우드의 오리지널 필름, 소니 픽쳐스 등과 영화 제작 및 배급 계약을 체결해 크로스파이어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본격적인 할리우드 진출에 앞서 올해 7월 중국에서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대회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천월화선’이 방송돼 약 18억명의 뷰어십을 기록했으며 단숨에 중국 텐센트 비디오 인기 순위 2위에 올랐다. 이날 스마일게이트 계열사인 WCG의 서태건 대표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서 대표는 WCG 대표, 가천대학교 게임대학원장 등 민간 기업 및 공공 기관에서 30여 년간 다양한 게임 관련 업무를 수행하며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 및 게임문화 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최근 글로벌 e스포츠 페스티발인 WCG에 재직하면서 WCG를 비대면 e스포츠 행사로 개최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12.08 11:03
연예

"키즈송 새 역사"…'아기상어' 뮤직비디오 70억뷰 돌파

'아기상어' 영상이 유튜브에서 70억뷰를 돌파했다. 2일 글로벌 콘텐츠 기업 스마트스터디가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Baby Shark Dance)’ 영상이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본 영상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016년 6월 유튜브 핑크퐁 채널을 통해 공개된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Baby Shark Dance)’는 2015년 11월 업로드된 ‘핑크퐁 아기상어’에 율동이 가미된 버전으로, 이날 오후 1시 20분경 조회수 70억 3천7백만뷰를 돌파했다. 이번 1위는 2017년 8월부터 꾸준히 정상의 자리를 지켜 온 미국 가수 루이스 폰시가 부른 ‘Despacito’(데스파시토)를 제치고 세운 기록이자, 키즈송으로서는 전세계 최초 1위 등극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Baby Shark Dance)’는 지난 3월 조회수 46억뷰로 최다 조회 영상 2위에 오른 데 이어 8개월 만에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두게 됐다. 지금까지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Baby Shark Dance)’의 총 재생 시간은 약 19,100년으로, 이는 빙하기 말부터 현재에 이르는 기간에 해당하며, 총 시청 국가는 236개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가입한 206개보다 많아 전 지구적인 인기를 실감케 한다. 또 70억뷰의 조회수는 유엔인구기금(UNFPA)이 발표한 올해 세계 인구 약 78억명과 근접한 숫자로, 내년 상반기 중 80억뷰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앞서 ‘핑크퐁 아기상어’는 ‘아기상어 뚜루루뚜루~’라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따라하기 쉬운 율동으로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다. 지난 해 1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HOT 100’ 32위에 올라 화제를 모았으며, 이밖에도 빌보드 이머징 아티스트 1위,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6위, 스포티파이 글로벌 바이럴 50 1위, 장난감계의 오스카 ‘TOTY 2020’(Toy of the Year 2020) 2관왕 등 명실상부 최고의 K-콘텐츠로서 전방위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스마트스터디 김민석 대표는 "핑크퐁 아기상어의 유튜브 최다 조회 영상 1위 기록은 전세계 구독자 분들의 뜨거운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핑크퐁 아기상어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스마트스터디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IP를 개발해 글로벌 팬들께 폭넓은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02 13:59
경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코로나19 백신' 옮긴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대형항공사들이 백신 운송을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달 초 화물 영업·운송 전문가로 구성된 코로나 백신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코로나19 백신 대부분이 항공편으로 수송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적 항공사의 백신 운송 능력이 국가 백신 공급 능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백신 의약품은 상온에 두면 변질 우려가 있어 운송과 보관 때 ’콜드체인(저온유통)‘ 원칙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일반적으로 백신은 2~8도 저온 상태에서 보관돼야 하며, 백신 종류에 따라 영하 70도 이하로 보관되는 경우도 있다. 이에 대한항공 TF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백신이 출하됐을 때 운송을 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미리 점검하는 등 신속한 대응을 준비 중이다. 이미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 화물 약 100t을 수용할 수 있는 1292㎡ 규모의 냉장·냉동 시설을 보유 중이다. 그럼에도 구체적으로 백신 운송 때 필요한 냉장·냉동 장비와 시설 확보 현황 등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도 최근 국내·외 전 화물지점에 백신 운송 접수 절차 등을 안내하는 가이드라인을 전달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취항 공항 중 백신 특수 창고가 있는 공항 현황을 파악하고, 특수 창고가 없는 공항에서 백신 운송이 이뤄지지 못하게 할 방침이다. 지난해 6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항공화물로 의약품을 운송할 수 있는 국제표준인증을 취득하며 의약품 수송 전문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IATA는 의약품 운송 절차와 보관 시설, 장비 및 규정 등 280여 개 항목을 평가해 기준을 충족한 항공사·물류관리업체에 이 인증서를 발급한다. IATA에 따르면 전 세계 78억명에게 백신 1회 접종을 하기 위해서는 보잉747 항공기 8000대의 운항이 필요하다. 이에 IATA는 이달 초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백신을 안전하게 수송하는 것이 항공화물 업계의 사명이 될 것”이라며 “각국 정부가 물류 전반에 거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9.27 14:13
연예

SM-텐센트 뮤직,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중국 음악시장 공략"

SM엔터테인먼트와 중국의 텐센트 뮤직이 손잡았다.30일 SM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한세민, 남소영, 이하 SM:041510)가 중국 온라인 뮤직 엔터테인먼트 선두 기업인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그룹(이하 텐센트 뮤직)과 중국 시장에서의 음악 유통 및 마케팅을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SM 소속 가수인 EXO,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 레드벨벳, NCT 등의 음원, 뮤직비디오 등 방대한 음악 관련 콘텐츠가 텐센트 뮤직을 통해 중국 온라인 및 다양한 경로에서 유통 및 마케팅 될 예정이다.SM 한세민 대표는 텐센트 뮤직과의 금번 계약에 대해 “자사의 글로벌 플랫폼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중국 최대 온라인 음악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과의 파트너십 계약은 큰 의미를 가진다”라며, “이번에 체결한 음원, 뮤직비디오 등 콘텐츠 공급계약을 통해 중국 음악시장에서의 전방위적인 콘텐츠 유통과 다양하고 강력한 마케팅 협력을 진행할 것이며, 그 외에도 다양한 온라인 및 다양한 경로에서의 사업 제휴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를 기점으로 자사의 중국 내 음악 콘텐츠 관련 수익의 증가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텐센트 뮤직은 중국 온라인 음악 엔터테인먼트 선두기업으로서 온라인 음악 및 음악을 중심으로 한 소셜엔터테인먼트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중국 시장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4대 모바일 뮤직 서비스(QQ Music, KUGOU Music, KUWO Music, Wesing)을 보유, 총 유료이용자수는 8억명을 초과한다. 2018년 12월 12일, 텐센트 뮤직은 뉴욕증시에 상장,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아마존 뮤직과 함께 세계 4대 음원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진 바 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1.30 10:07
경제

롯데, 파키스탄에 초코파이 공장 준공…18억 무슬림 시장 공략

롯데가 파키스탄에 제과 공장을 가동하며 18억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무슬림 시장의 제과 사업 확장을 본격화 했다.파키스탄 현지 법인 롯데콜손은 최근 펀자브주 라호르시에 연간 약 600억원 생산 규모의 초코파이 공장을 신설하고 지난 25일 준공식을 가진 후 본격 가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풀나가(Phool Nagar)라는 이름의 이 공장은 약2만2천평 규모로, 롯데 초코파이와 스파우트껌의 최신 생산라인을 갖췄다. 두 제품 모두 할랄 인증을 획득하고 있어, 파키스탄은 물론 글로벌 이슬람권 국가에까지 판매 영역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롯데콜손은 롯데가 2011년 파키스탄 현지 식품회사인 콜손의 지분을 인수하여 설립한 회사로 과자, 파스타 등 다양한 식품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특히 파스타는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지배력이 높으며, 또한 스낵 슬란티(Slanty)는 오랫동안 인기를 끌고 있는 파키스탄 국민 과자다. 또 2016년에는 라면 사업에 진출하여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1억9000만의 인구를 가진 파키스탄은 14세 미만의 인구가 30%를 차지하면서도 과자 시장은 한국의 3분의 1 밖에 안돼 제과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이에 롯데는 롯데콜손을 통해 파키스탄 현지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으며 진출 이후 이후 매년 두 자릿수 매출 신장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성장세에 있다. 작년 롯데콜손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0.4% 가량 신장한 약 1122억원이다.롯데는 이번 풀나가 공장 준공을 통해 초코파이 불모지에 가까운 18억 무슬림 시장에서 초코파이 붐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롯데 관계자는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기존 인도에서 가동 중인 2개의 초코파이 공장과 함께 풍부한 생산력과 좋은 품질을 바탕으로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8.04.28 07:00
연예

‘광대’ 임창정,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많이 아파했고 많이 울었다. 마음껏 슬퍼하고 난 뒤 그만하자는 마음으로 툭툭 털어버렸다." 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임창정(41)의 얼굴엔 웃음꽃이 가득했다. 지난 해 4월, 결혼 7년 만에 이혼의 아픔을 겪은 그늘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는 "원없이 슬퍼하다가 어느 날 거울을 봤는데 그만해야겠다 싶더라. 더 고민한다고 달라질 건 없으니까. 그리고 습관처럼 큰소리를 내서 웃었다. 힘들어도 억지로 웃었다. 그러다보니 나도 모르게 웃을 일들이 생기더라"고 말했다. 한참 울고났더니 '가수 임창정'에겐 제2의 전성기가 찾아왔다. 3년 만에 발표한 싱글 '나란 놈이란'으로 음원사이트 1위를 석권했고 지난 2월 시청자 8억명을 보유한 중국 CCTV '춘완'에서 '문을 여시오'를 불러 중화권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여세를 몰아 20일 정규 12집 '흔한 노래… 흔한 멜로디…'를 발표한다. '임창정표' 애절한 발라드곡 '흔한 노래'로 또 다시 음원차트 점령을 노린다. 1995년 '이미 나에게'로 데뷔한지 19년 만에 첫 전국투어 콘서트도 연다. 5월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을 시작으로 전국 7개 도시에서 '흔한 노래 흔한 콘서트'를 펼친다. -정규 12집 발표까지 5년이나 걸렸다."콘서트 욕심 때문에 정규앨범을 계획했다. 지난 해 9월 싱글 '나란놈이란'을 발표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너무 오래 쉬다가 콘서트를 하면 나의 존재를 몰라줄 것 같더라. 사실 앨범을 12장이나 내고 콘서트를 이렇게 하지 않은 가수는 나밖에 없을 거다.(웃음)"-콘서트 욕심은 왜 생겼나."15년 전에 팬미팅 형식의 콘서트를 두 번 한 게 전부다. 그 사이 DJ DOC 등 친한 가수들 콘서트를 갔는데 팬들과 함께 하는 모습이 너무 부럽더라. 공연 중간에 술도 마시고 허심탄회하게 속내도 터놓고. 나도 나를 좋아해주는 분들과 즐기고 싶었다. 그 계획이 드디어 눈앞에 펼쳐졌다.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3개월 전 담배까지 끊었고 연습 중이다."-이번 앨범 제목에서 '흔한'을 강조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누구나 자신의 이별, 상처는 특별하다. 사실 누구나 겪는 일들인데도 제일 아프다. 아픔이 와도 누구나 다 겪는 거니까 덤덤하게 이겨낼 줄 알아야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수록곡 12곡 중 가장 흔한 멜로디의 곡을 타이틀 곡으로 선택했다. 그래야 전체적인 컨셉트와 맞으니까."-수록곡 '임박사와 함께 춤을'은 제목부터 특이하다."신바람 이박사와 함께 한 곡이다. 흥겨운 걸로 치면 국내 최고 아닌가. 일본에 계신다길래 녹음실까지 모셔서 작업을 했다. 1시간동안 애드리브를 해주셨다. 원하는 부분만 뽑아서 곡에 입혔는데 진짜 신난다. 3주 뒤에 뮤직비디오도 찍을까 생각 중이다."-제2의 싸이가 욕심나는 거 아닌가."말도 안 된다. 그냥 즐기고 싶어서 만든거다. '계속 웃으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경험담을 널리 전파하고 싶기도 하고. 원래 신나는 댄스곡에 욕심이 워낙 크다. 좀 더 나이 먹고 하는 것보다 지금 하는 게 낫지 않나. 지난 해 9월 선보인 '문을 여시오'도 같은 의도에서였다. 감사하게도 중국 분들이 '문을 여시오' 뮤직비디오를 좋아해주셔서 지난 2월 CCTV '춘완'에까지 출연했다. 모든 게 싸이가 '강남스타일' '젠틀맨'으로 해외 진출의 길을 닦아놓은 덕분이다."-싸이와 친한 걸로 알고 있는데. "아직도 연락하면서 지낸다. 며칠 전에도 미국에서 문자가 왔더라. '갑자기 형이 많이 보고 싶다. 한국 가면 소주 한 잔 하자'고. 참 대단한 친구다. 사실 싸이가 없었다면 나의 중국 진출이 가능하기나 했겠나." -2003년 가요계 은퇴를 선언했다. 6년 뒤 은퇴를 번복하고 11집을 발표했는데 이유가 궁금하다."번복할 수 있는 거 아닌가. 앞으로 남은 시간은 오랫동안 무대에 서고 싶다. 사실 무대 울렁증이 있었다. 그래서 무대에 오르는 걸 꺼려했다. 음악 방송에서 노래 할 때 다른 가수의 팬들이 나를 바라보지 않는 것도 힘들었다. 그래서 늘 노래를 마치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근데 어느 순간 모든 걸 내려놓게 되더라. 그러다보니 노래가 끝나면 아쉽고 무대에 더 있고 싶더라. 없어봐야 소중하다는 걸 아나보다."-지난 해 4월 이혼을 하는 등 개인적으로는 힘든 일이 많았다."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걱정하고 속상해한다고 없던 일이 되지 않으니까. 하지만 툭툭 털기엔 힘든 일들을 겪다보니 '한 번쯤은 슬퍼도 해보자'는 생각이 들더라. 원없이 슬퍼하다가 어느 날 거울을 봤는데 그만해야겠다 싶었다. 그리고 습관처럼 큰소리를 내서 웃었다. 그러다보니 나도 모르게 웃을 일들이 생기더라. 옛말 틀린 거 하나 없다."-가수·배우·야구선수 등 직업이 많다."내 직업은 하나다. 대중예술을 하는 광대다. 대중이 원하는 자리에 갈 때마다 내 앞에 붙는 수식어가 달라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멀티엔터테이너의 길을 걷는 후배들도 이런 점을 명심했으면 좋겠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사진=NH미디어 제공 2014.03.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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