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005건
스포츠일반

[경정] 뜨거웠던 3일 경정, 인코스 강세 속 눈길 끈 이변의 레이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미사경정장에서는 '특별 3일' 경정이 열렸다. 선수들은 지정훈련부터 평소보다 강한 승부욕을 드러냈다. 여전히 인코스에 나선 선수나 베테랑들이 강세였지만, 12∼16기 선수들이 깜짝 이변을 일으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모터의 기력, 선수의 경기력과 함께 경정에서 레이스 결과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는 바로 코스다. 특히 1번과 2번, 인코스는 턴마크 가장 가까이에서 선회하기 때문에 회전반경이 적어 유리할 수밖에 없다. 이번 3일 경정에서도 치러진 총 51번 경주 중 28번이나 1·2번 선수가 1착을 차지했다. 반면에 5·6번 아웃코스를 배정받은 선수가 1착을 한 경우는 5번에 불과했다.5코스를 배정받고 1착을 차지한 선수는 최광성(2기·A2) 어선규(4기·A1) 최인원(16기·B2) 등 3명이다. 6코스를 배정받고 1위를 차지한 선수는 김인혜(12기·A1)와 한종석(8기·A2) 2명뿐이었다. 선배 기수 강세도 여전했다. 1~10기 베테랑들이 이번 특별 3일 경정에서 총 33번 1위에 올랐다. 이태희(1기·B2) 최광성(2기·A2)은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입상에 성공했다. 이번 특별 3일 경정에서는 예상 밖 결과도 많이 나왔다. 가장 큰 이변은 8일 열린 13경주였다. 코스 순으로 1번 이지수(3기·B2) 2번 정민수(1기·A1) 3번 정승호(15기·B2) 4번 최영재(5기·B2) 5번 이수빈(16기·B1) 6번 김민준(13기·A1)이 출전했다. 인코스에 있는 정민수와 이지수가 경주 전 인기 순위에서 각각 1위와 2위에 올랐다. 최정상급 강자인 6번 김민준이 3위였다. 경주는 예상과 달랐다. 이지수가 1턴 마크를 선회하면서 정민수의 선회를 방해했고, 두 선수는 턴마크 가장자리로 밀려났다. 이때 약체로 평가받은 정승호, 최영재, 이수빈이 그 틈을 파고들며 차례로 입상에 성공했다. 그 결과 쌍승식은 159.6배, 삼쌍승식은 1287.8배를 기록했다. 이 경주에서 이지수는 반칙 경고를 받았고, 그 결과 메이퀸 특별경정 출전 자격을 읽게 되었다.두 번째 이변은 7일 11경주에서 나왔다. 1코스 정주현(8기·B2)과 3코스 정용진(1기·B1)이 경기 전 인기 순위에서 1위와 2위에 올랐다. 하지만 1턴 마크에서 정주현이 정용진의 선회를 방해해 정용진이 전복됐고, 정주현은 실격 판정을 받았다. 그 결과 뒤를 따르던 김영민(11기·A2) 김민준(13기·A1) 황이태(7기·B1)가 1∼3위를 기록, 쌍승식 42.1배, 삼쌍승식은 831.4배를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2025.05.14 16:28
스포츠일반

[경륜] KCYCLE 스타전 23일 개막, 등급별 최강자 총출동

올해 두 번째 대상경륜 ‘KCYCLE 스타전’이 오는 23일부터 사흘 동안 광명스피돔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상반기 최강자를 가리는 6월 경륜 왕중왕전의 전초전으로 선발·우수·특선급 등급별 최강자가 총출동한다. 특선급, 임채빈·정종진 이파전 특선급에선 '경륜 황제' 임채빈(25기·SS·S수성)이 역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그는 올해도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뒷심을 발휘하며 연달아 우승을 차지했다. 임채빈은 이번 우승을 통해 다시 한번 경륜 최강자 자리를 공고히 할 생각이다.지난 3일, 경륜 역사상 최소 경기 통산 500승을 달성한 정종진(20기·SS·김포)은 임채빈의 대항마다. 올해 임채빈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하기는 했지만, 그동안 임채빈을 상대로 가장 많이 승리한 선수가 바로 정종진이다. 체력 면에서는 임채빈이 우세하지만, 경주 운영은 정종진이 앞선다. 인치환(17기·SS·김포)을 비롯해 같은 김포팀 특선급 선수들이 결승전에 많이 올라가면 정종진이 더 유리해질 수 있다. 또 다른 슈퍼 특선 양승원(22기·SS·청주)과 전원규(23기·SS·동서울)도 출전이 예상된다. 최근 양승원은 16회차 실격, 18회차 2착을 기록했고, 전원규도 지난 16회차에 낙차가 있다. 하지만 차분하게 몸 상태를 올리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두 선수 모두 입상을 통해 재기를 노린다. 우수급, 불꽃 튀는 접전 예상 우수급도 예선전부터 접전이 예상된다. 우승 후보로 가장 먼저 꼽히는 선수는 29기 수석 졸업생 박건수(A1·김포)다. 박건수는 지난달 6일 열린 부산광역시장배 특별경륜 우수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9기 신인 선수가 처음으로 우수급 결승전에서 우승한 것. 박건수는 23세의 젊은 나이, 다부진 체격(1m82㎝·86㎏)을 바탕으로 해내는 선행력과 젖히기가 일품이다. 박건수와 같은 김포팀 김민호(25기·A1)도 빼놓을 수 없는 우승 후보다. 박건수가 부산 특별경륜에서 우승할 때 김민호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근에도 꾸준하게 입상하고 있다. 올해 대상경륜 입상 경험이 있는 원준오(28기·A1·동서울)와 김준철(28기·A1·청주)도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는 지난해 특선급에 있다가 강급돼 올해 상반기에는 우수급 경주를 뛰고 있다. 선발급, 이번에도 29기가 싹쓸이? 지난 3월, 스피드온배 대상경륜 선발급 결승전에 진출한 7명은 모두 모두 29기 신인들이었다. 이중 정윤혁(29기·A2·동서울)이 우승을 차지했고, 동시에 특별승급에도 성공했다. 배규태(29기·A2·수성)와 오은섭(29기·A1·서울 개인)도 바로 특별승급했다. 이번 KCYCLE 스타전 선발급 레이스도 29기의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김정우(29기·B1·동서울)다. 그는 최근 출전한 여섯 차례 경주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절정의 몸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강동주(29기·A1·동서울) 오태희(29기·B1·동서울) 주정원(29기·B1·신사) 김기훈(29기·B1·한남)은 김정우를 견제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선배 기수에서는 임대승(18기·B1·전주) 엄지용(20기·B1·미원)이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출전 선수 사이 기량 차이가 크지 않아 특선급·우수급 못지않게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예상지 경륜위너스 박정우 부장은 "이번 KCYCLE 스타전 대상경륜은 특선급 임채빈, 우수급 박건수, 선발급 김정우·임대승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을 수 있다. 다만, 도전자들도 위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기량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금요일 예선전부터 일요일 결승전까지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안희수 기자 2025.05.14 16:27
스타

아이유, 글로벌 팬 커뮤니티 개설…적극 소통 나선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데뷔 첫 공식 글로벌 팬 커뮤니티를 열고 글로벌 ‘유애나’(팬덤명)와 만난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13일 오후 2시 글로벌 K컬처 팬 플랫폼 ‘베리즈’에 아이유의 공식 팬 커뮤니티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규모 월드투어에 이어 올해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로 글로벌 전역에서 호평을 받는 등 가수와 배우로 탄탄하게 글로벌 팬덤을 확장하고 있는 아이유는 베리즈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한층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데뷔 후 소통해온 다음 공식 팬카페 ‘From. IU’의 기록들도 베리즈로 순차적으로 이관될 예정으로, 데뷔 이후 아이유와 팬들이 차곡차곡 쌓아온 추억들은 물론 베리즈에서 새로운 챕터까지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베리즈 내 커뮤니티에는 공식 팬클럽 ‘유애나 8기’에 가입한 글로벌 팬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도 마련된다. 베리즈에서 유효 인증을 마치면 디지털 멤버십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커뮤니티 내 마련된 ‘유애나 존’에서 팬클럽 회원만을 위한 다채로운 영상과 이미지 등 독점 콘텐츠들을 만나볼 수 있다.베리즈의 공식 팬 커뮤니티 오픈과 함께 아이유는 다양한 생일 이벤트를 온오프라인에서 열고 팬들과 밀착 소통에 나선다. 그간 아이유는 매년 5월 16일 자신의 생일에 실시간 라이브 를 열고, 근황과 함께 팬들이 보낸 사전 질문에 실시간 채팅을 하며 유쾌한 추억을 만들어왔다. 올해도 14일 오후 10시 30분에 ‘보이스 라이브’를 베리즈에서 열고, 새롭게 마련된 공간에서 팬들과 소중한 에피소드를 쌓을 계획이다.오프라인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팬들을 위한 일일카페 IU HBD CAFE를 성수, 연남, 용산 등 서울 주요 3개 지역에서 동시에 열고, 공식 팬클럽에 가입한 팬들에 음료와 함께 특별 제작된 굿즈를 증정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음악과 연기를 넘나들며 전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유가 베리즈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한층 가깝고 친밀하게 소통하며 교감을 나눌 것”이라며 “아이유를 비롯한 다양한 아티스트와 콘텐츠IP가 베리즈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13 15:11
연예일반

몬스타엑스 형원, 13일 만기 전역... 몬베베 위해 팬미팅

그룹 몬스타엑스 형원이 데뷔 10주년을 하루 앞두고 전역한다.지난 2023년 11월 14일 입대해 현재 육군 현역 복무 중인 형원은 오는 13일 만기 전역을 앞두고 있다. 이에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를 통해 형원의 팬 이벤트 ‘형원의 온실’ 개최 소식을 알렸다.공개된 포스터에 따르면, 형원은 오는 17일 오후 1시와 5시, 서울 영등포구 명화라이브홀에서 전역 기념 무료 팬 이벤트를 개최한다. 형원은 자신을 기다려준 몬베베(팬덤명)에게 따뜻한 하루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해당 팬 이벤트에는 몬베베 8기 회원만이 참여할 수 있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티켓 예매는 12일 오후 7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진행된다.형원은 2015년 몬스타엑스의 멤버로 데뷔해 본업은 물론 연기, OST, 프로듀싱, 예능, DJ, MC 등 다채로운 분야에서 활약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2 11:11
스타

故정명환, ‘허준’‧‘이산’ 남기고 떠났다…오늘(11일) 발인 엄수

배우 고(故) 정명환이 영면에 들었다. 고인의 발인은 11일 오전 서울 강동구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장지는 서울 추모공원이다.정명환은 지난 8일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5세.고인은 1963년생으로 안양예고 졸업 후 1986년 MBC 1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1990년대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특히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 ‘여명의 눈동자’ 등 히트작에 출연했으며 특히 ‘허준’, ‘이산’ 등 사극에서 선 굵고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펼쳐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고인은 2014년 드라마 ‘불꽃 속으로’ 출연을 끝으로 작품 활동을 중단해 아쉬움을 남겼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11 09:50
스타

[단독] ‘허준’ ‘이산’ 배우 정명환 별세…향년 65세

배우 정명환이 8일 별세했다.9일 정명환 측은 일간스포츠에 “정명환 씨가 전날 밤 자택에서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향년 65세. 사인은 심근경색인 것으로 전해졌다.고인은 1963년생으로 안양예고 졸업 후 1986년 MBC 1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1990년대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 ‘여명의 눈동자’ 등 히트작에 출연했으며 특히 ‘허준’, ‘이산’ 등 사극에서 선 굵고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펼쳐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14년 드라마 ‘불꽃 속으로’ 출연을 끝으로 작품 활동은 멈췄다. 고인은 2009년 결혼했으나, 현재는 이혼한 것으로 전해졌다.낚시 마니아로도 유명한 고인은 수준급 낚시 실력으로 FTV(한국낚시채널) ‘낚시본부’ 등 낚시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2015년 제14회 일본 오도열도에서 열렸던 벵에돔낚시 선수권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고인의 빈소는 강동성심병원장례식장 2호실이며, 발인은 11일 오전 6시 30분,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09 14:23
스포츠일반

[경륜] 새 역사 쓴 정종진...역대 최소 경기 500승 달성

생계를 위해 동대문 시장을 달리던 무명 사이클 선수가 한국 경륜 새 역사를 썼다. 주인공은 정종진(20기·SS·김포)이다.정종진은 지난 3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18회차 15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 통산 613번째 경주 만에 통산 500승(승률 81.6%)을 달성했다. 정종진은 2016년 9월, 자신의 793번째 경주에서 500승(승률 63.1%)을 달성한 홍석한(8기·A2·인천)을 밀어내고 '최소 경기 500승' 신기록을 경신했다.정종진은 중학생 시절 선생님의 권유로 사이클과 인연을 맺었다. 서울체고를 졸업한 뒤 실업팀 부산경륜공단과 상무를 거쳤지만, 좀처럼 기량을 만개하지 못했다. 그토록 바랐던 국가대표도 되지 못했다. 프로 경륜 선수가 되기 위한 도전도 시작부터 험난했다. 18기 경륜 선수 후보생 시험에서 낙방하고 말았다.정종진은 이듬해 19기 후보생 시험에 바로 응시하지 않았다. 완벽한 합격을 위해 운동할 시간이 필요했고, 생활비도 마련해야 했기 때문이다.그렇게 2년 동안 동대문 시장에서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며 운동을 병행한 정종진은 마침내 20기 후보생으로 경륜훈련원에 입학 후 수석으로 졸업하며 2013년 늦가을 경륜 선수로 입문했다.정종진은 2013년 11월 10일, 자신의 세 번째 경주에서 첫 승을 따냈다. 이듬해 특선급까지 진출했다. 특유의 성실한 자세로 단점을 보완한 그는 2015년 3월부터 전성기를 열었다. 6월 28일 이사장배 결승전에선 자신의 이름을 경륜팬에 알렸다. 그는 이 대회에서 이명현(16기·S3·북광주) 박병하(13기·A1·창원 상남) 이현구(16기·S1·김해 장유) 박용범(18기·S1·김해 B) 등 당시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로 완벽한 젖히기를 선보이며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정종진은 이후 거침없이 내달렸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그랑프리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4년 연속 다승 1위, 상금 1위도 그가 차지했다. 정종진은 2022년 다시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역대 최초로 그랑프리에서 5번 우승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최소 경기 500승 달성까지 해냈다.경륜경정총괄본부는 정종진의 500승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경주 직후 광명스피돔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정종진의 가족, 동료,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기념패와 꽃다발도 전달했다.정종진은 "500승을 달성해 기쁘다. 하루하루 열심히 훈련하고 경기에 출전했을 뿐이다. 지금까지 10년 이상 한결같이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께 영광을 돌리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정종진은 1987년생이다. 30대 후반 나이에도 그의 기량은 전혀 녹슬지 않았다. 2023년 60승, 2024년에는 57승을 올렸다. 전성기였던 2016년(59승), 2017년(63승)에 버금가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올해도 승률 89%, 연대율과 삼연대율은 100%를 기록하고 있다.예상지 최강경륜의 설경석 편집장은 "아마추어 시절 화려했던 선수들이 정작 프로 무대에서는 맥을 못 추는 경우가 많다. 아마추어 시절 무명 선수였던 정종진이 프로 무대에 진출해 10년 이상 최고의 실력을 보여준 비결은 특유의 성실함과 인내심 덕분이다. 정종진이 어디까지 경륜의 새역사를 써 나갈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경륜을 즐기는 또 다른 재미일 것"이라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5.05.07 15:39
스포츠일반

[경륜] 한국 경륜 대표 명문 김포팀...신·구 조화로 만든 뎁스

김포팀은 역대 그랑프리 최다 우승(5회)에 빛나는 정종진(20기·SS)이 이끌고 있는 팀이다. 두꺼운 뎁스(선수층)를 바탕으로 오랜 기간 '경륜 최강' 자리를 지키고 있다.김포팀은 소속 선수 총 28명 중 절반인 14명이 특선급이다. 아직 우수급인 최동현(20기·A1) 김민호(25기·A1) 한탁희(25기·A1) 박건수(29기·A1)도 현재 기량을 유지한다면, 오는 6월 말 열리는 등급 심사에서 특선급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김포팀은 하반기, 특선급 선수를 가장 많이 보유한 팀이 될 수 있다. 김포팀은 '정종진 원맨팀'이 아니다. 인상적인 레이스를 보여주는 선수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는 김우겸(27기·S1)과 공태민(24기·S1)이 돋보였고, 최근에는 김태범(25기·S1)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김태범이 주목된다. 그는 지난해 전체 성적 36위(승률 9%·연대율 34%)에 그쳤다. 특선급에서는 크게 주목받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16회차 기준으로 16위에 올라 있다. 경기 내용도 훌륭하다. 한 바퀴 이상 대열을 이끌며 자력에 의한 선행으로 입상(1~3위)한 레이스가 많았다. 현재 한국 경륜에서 선행 전법을 가장 잘 구사하는 '돌격대장' 임유섭(27기·S1)과 비견될 정도다. 최근 경륜 강자들 중에는 김태범에게 앞자리를 내주고 마크(선두권 바로 뒤에 붙어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뒤 추월을 노리는 전개) 전법을 노리는 선수도 많아졌다. 현재 김태범이 얼마나 페이스가 좋은지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김포팀에는 존재감을 잃지 않는 베테랑도 있다. 유태복(17기·S3)이 대표적이다. 우수급으로 강급됐던 그는 지난 2월 23일 열린 '스피드온배 대상 경륜' 우수급 결승전에서 선행 전법으로 우승까지 해냈다. 원준오(28기·A1·동서울) 김준철(28기·A1·청주) 등 젊은 선수들의 견재를 이겨내며 경륜팬의 환호를 끌어냈다. 유태복은 스피드온배 대상 경륜 결승전 1착으로 9경기 연속 입상에 성공하며 우수급에서 특선급으로 다시 올라섰다. 유태복뿐 아니라 엄정일(19기·S2) 문희덕(13기·S2) 역시 노장이지만 투혼을 발휘하며 김포팀 위상을 높이고 있다. 김포팀도 위기가 없었던 건 아니다. 정종진은 영원할 것 같았던 최강자의 자리를 사실상 임채빈(25기·SS·수성)에게 내줬다. 핵심 전력으로 꼽혔던 황승호(19기·S1·서울 개인) 김용규(25기·S2·수성)도 팀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정종진은 지난해 10월 일간스포츠배 특선급 결승전에서 임채빈을 꺾는 등 성실한 훈련과 다양한 작전 변화로 임채빈을 견제하고 있다. 황승호와 김용규의 빈자리도 다른 선수들이 채웠다. 예상지 최강경륜 박창현 발행인은 "김포팀은 특정한 훈련 방식이나 전법을 고수하기보다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장점을 극대화하는 훈련을 한다. 이는 특유의 성실함으로 모범을 보여주고, 팀의 사기를 높이는 정종진의 공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발행인은 "한계에 봉착한 듯 보이는 선수들이 다시 재기에 성공한 모습들을 여러 차례 보여온 김포팀은 경륜 최고의 인기 팀, 명문 팀으로 정점을 찍을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라고 평가했다.안희수 기자 2025.04.30 11:00
스포츠일반

[경정] 어선규·김완석 '다승 공동 1위' 분전...1·2기 베테랑 고전

지난해 한국 경정은 김민천(2기·A1) 정민수(1기·A1) 등 베테랑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올해는 4~10기 선수들이 유독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대표 선수는 4기 어선규(A1)다. 지난해 그랑프리에서 김민처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던 어선규는 올해도 좋은 기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 29회 출전, 전체 선수 중 다승 공동 1위(14회)에 올라 있다. 2착도 10회를 해내며 연대율 82.9%를 해냈다. 상대적으로 불리한 바깥쪽 코스(5·6번)에서도 선전했다. 5번을 배정받은 5차례 경주에서는 1착 2회, 2착 3회를 기록하며 연대률 100%를 남겼다. 6번을 배정받은 4차례 경주에서도 3번 입상에 성공했다. 어선규는 지난 16~17일 열린 스피드온배 대상 경정에서 1코스를 배정받고도 5착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1승만 더하면 역대 3번째로 개인 통산 500승 돌파를 앞두고 있어 항상 주시해야 할 선수다. 어선규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14회)를 달리고 있는 김완석(10기·A1)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는 평균 출발 시간 0.18초를 기록할 정도로 빠른 출발이 강점이다. 특히 1코스에서 삼연대율 80%, 2코스와 3코스에서는 각각 삼연대율 100%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세 차례 실격을 기록한 점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하지만 출발 반응 감각이 워낙 탁월하기 때문에 선회 능력만 조금 더 보강한다면 더욱 좋은 레이스를 펼칠 선수로 평가받는다. 8기 이동준(A1)도 선전하고 있다. 그는 17일 열린 스피드온배 대상 경정에서 3위에 올랐다. 2009년 선수 생활을 시작한 뒤 대상 경정에서 처음으로 입상했다. 1번 또는 2번에서 출발한 출발한 7차례 경주에서 1착을 차지할 정도로 안쪽 코스에 확실히 강한 면모를 보인다. 반면 1·2기 선수들을 전반적으로 고전하고 있다. 2019년 그랑프리 경정에서 우승하며 그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던 이태희(1기·B1)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진하다. 출전한 20경기 중에서 1착은 2번뿐이다. 승률은 10%. 2착 5회, 3착 5회를 기록하며 입상권 진입을 곧잘 해내고 있지만, 과거에 비해서는 경기력이 떨어진 게 사실이다. 최광성(2기·B2)도 마찬가지다. 그는 2023년 그랑프리에서 3위에 올랐고, 지난해에도 23승을 거뒀다. 하지만 올해는 단 2승뿐이다. 평균 출발 시간은 0.25초로 나쁘지는 않은 편인데, 1턴 경합 이후 순위권에서 자주 밀려나고 있다. 예상지 경정코리아 이서범 전문위원은 "지난해 1·2기 노장 선수들이 초강세를 보였으나, 올해는 4∼10기 선수들이 선전을 펼치고 있다. 선수들의 치열한 다승 경쟁과 함께 점차 수온이 오르며 모터의 기력도 전반적으로 올라가고 있어, 5월에는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주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5.04.30 11:00
경제일반

KT&G, '2025 상상 마케팅 스쿨 18기' 참가자 모집

KT&G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전 마케팅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2025 상상 마케팅스쿨 18기’를 오는 5월 12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상상 마케팅스쿨은 2010년에 시작된 대학생 마케팅 교육 및 실전 체험 프로그램으로, 대학생들의 마케팅 역량 제고를 목표로 운영된다. 현재까지 전국 2만명 이상의 대학생이 상상 마케팅스쿨을 수료했다.이번 과정은 KT&G 상상 마케팅스쿨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마케팅에 관심 있는 전국의 대학생(휴학생 포함)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서류 심사를 통해 선정된 참가자들은 개인 미션 결과에 따라 오는 5월 26일부터 7월 2일까지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2025 상상 마케팅스쿨 18기는 ‘챌린저(Challenger)’와 ‘해커톤(Hackathon)’ 과정으로 진행된다. 챌린저 과정은 기초과정으로 현직 전문가의 마케팅 실무 강의, 마케팅 아이디어 도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평가 결과에 따라 해커톤 과정의 참가자들이 결정되며, 이들은 팀을 이루어 2박 3일간 기획서 작성과 경쟁 PT를 진행한다. 최종 선발된 우수팀에게는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장호연 KT&G 사회공헌부장은 “상상 마케팅스쿨은 지난 10년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 마케터를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왔다”며, “올해도 참가자들이 유익한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마케터로서 역량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민구 기자 2025.04.24 17:2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