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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ACLE 8강’ 본 황선홍 감독 “이정효 감독 용기 있었지만…亞 벽 더 높아져·우리가 고민해야” [IS 대전]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광주FC의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전을 본 소감을 전했다.대전과 강원FC는 27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를 치른다.경기 전 황선홍 감독은 “(ACLE 8강을 본 뒤) 아시아 벽이 더 높아졌다고 느꼈다. 이정효 감독이 상당히 용기를 갖고 했던 것 같은데, 결과론이지만 (선수들의) 개인적인 수준 차이가 상당히 컸다. 전술적으로 타개하기에는 광주가 상당히 부담스럽게 경기를 했던 것 같다. 예전에 비해 더 부담을 느꼈던 것 같다. 실수가 좀 많았던 경기였다”고 말했다.이어 “K리그가 더 강해질 필요가 있다. 나도 ACL을 많이 나가봤지만, 예전하고는 확연하게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며 “(서아시아에 비해) 투자는 따라갈 수 없으니 고민을 해봐야 한다. 우리가 어떻게 ACL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까 고민해야 한다. 구단뿐만 아니라 연맹도 같이 고민해야 할 것 같다. 앞으로의 숙제”라고 덧붙였다.광주는 지난 2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알 힐랄(사우디)과 2024~25 ACLE 8강에서 0-7로 완패해 탈락했다. 황선홍 감독은 “예전과 같은 성과를 내기에는 굉장히 지금 부담스러운 상황인 것 같다”고 짚었다. K리그1 1위팀인 대전은 3연승에 도전하는 상승세의 강원을 마주했다.황선홍 감독은 “(강원과) 수싸움을 해야 하는데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 상대가 1라운드부터 변화가 심하다. 어떻게 준비했을지 가늠하기 상당히 어렵다. 상황을 보고 판단해서 후반에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강원의 압박을 경계했다. 황선홍 감독은 “강원은 에너지 싸움을 많이 하고, 압박 강도가 굉장히 좋아졌다. 그전에는 뒤에서 풀어 나오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직선적인 플레이도 많이 한다. 얌전한 경기가 되지 않을 것이라 예상한다”고 전했다.올 시즌 강팀으로 변모한 대전은 유독 안방에서 약했다. 1승 1무 2패로 다소 부진하다. 안방 약세를 깨야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다.황선홍 감독은 “선수들이 홈 경기에 부담이 많은 것 같다. 홈 경기가 그렇게 녹록하지는 않다. 홈에서 상대를 완벽히 제압해야 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준비했던 대로만 진행하자고 이야기했다. 냉정함만 안 잊어버리고, 심리적으로 쫓기지 않으면 승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대전=김희웅 기자 2025.04.2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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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골도 못 넣고 완패...광주, ACLE 8강서 알힐랄에 0-7 탈락

한국에서 유일하게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에 올라간 광주FC가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 0-7로 패해 탈락했다. 광주는 26일(한국시간) 사우디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ACLE 알힐랄과 8강전에서 번반 6분 만에 실점한 것을 시작으로 전반에 3골, 후반에 4골을 내주며 0-7로 완패했다.광주는 K리그1 팀들이 ACLE 리그 스테이지에서 줄줄이 탈락할 때도 시도민구단의 기적을 보여주며 토너먼트 스테이지까지 진출했다. 특히 홈앤드어웨이로 치러진 16강에서 비셀 고베(일본)를 1차전 0-2 패배, 2차전 3-0 승리라는 기적의 역전승을 보여주면서 사우디에서 쭉 단판승부로 열리는 8강에 올랐다. 8강전부터는 단판승부로 열리며, 광주의 첫 상대 알힐랄은 트랜스퍼마크트 추산 선수단 몸값 총액 1억8000만유로(2951억원)의 초호화군단이다. 광주는 140억원에 불과하다. 알힐랄에는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주앙 칸셀루, 칼리두 쿨리발리, 후벵 네베스, 야신 부누,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등 유럽 무대를 누비던 스타들이 가득하다. 알힐랄은 전반 6분 만에 살림 다우사리의 코너킥을 밀린코비치사비치가 헤더로 마무리해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25분에는 브라질 윙어 마우콩의 컷백 패스를 마르쿠스 레오나르두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추가했다. 이어 전반 33분 다우사리의 역습 마무리로 0-3이 됐다.후반 10분 밀린코비치사비치의 컷백을 스트라이커 미트로비치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4-0까지 벌어졌다. 광주 이정효 감독은 후반 17분 주세종, 박인혁을 투입했다. 알힐랄은 쿨리발리를 중심으로 한 단단한 수비로 광주에 조금도 기회를 내주지 않았고, 후반 34분 오히려 마우콩의 왼발 슈팅으로 5-0까지 벌렸다. 알힐랄은 사실상 승리를 확정한 후에도 후반 39분 나세르 다우사리, 후반 43분에도 압둘라 함단이 골을 계속 몰아쳐 7-0 승리를 마무리했다. 이은경 기자 2025.04.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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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미토마 EPL 떠나 사우디행 확정” 브라이턴 미련 없이 내친다, 亞 최고 드리블러 X 호날두 결합 가능성↑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가 사우디아라비아로 간다는 보도가 나왔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3일(한국시간) “사우디 빅클럽 알 나스르가 미토마 영입을 노리는 가운데, 브라이턴은 판매를 결정했다”며 “알 나스르가 올여름 적절한 제안을 한다면, 미토마 이적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단독 보도했다.미토마와 브라이턴의 계약은 2027년 6월 만료된다.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딱 2년 남는 만큼, 브라이턴으로서는 매각과 연장 계약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시점이다. 브라이턴이 미토마를 매각해 이적 수익을 얻으리란 게 매체의 견해다.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알 나스르는 지난 1월 미토마 영입을 위해 5500만 파운드(1043억원)의 이적료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 올여름 알 나스르가 새로운 제안을 내놓으리라 예상했다. 당연히 이적료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브라이턴은 2021년 8월 미토마 영입 당시 250만 파운드(47억원)를 들였다. 만약 올여름 미토마를 사우디 구단에 넘긴다면, 20배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미토마의 시장가치는 4500만 유로(730억원)로 평가된다.미토마 역시 사우디행을 택하면 막대한 부를 거머쥘 수 있다. 다만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첼시 등이 미토마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미토마가 어떤 선택을 내리느냐가 중요한 시점이다.1997년생인 미토마는 만 27세다. 이제 전성기를 향해 가는 시점이며 아직 최고 레벨에서 뛸 날이 더 많이 남은 나이다. 다만 젊은 정상급 선수들도 서서히 중동으로 향하는 추세가 늘어난 만큼, 미토마의 선택을 쉽사리 예단할 수 없다. EPL 데뷔 시즌이었던 2022~23시즌 EPL 33경기에 나서 7골 5도움을 올린 미토마는 아시아 정상급 윙어로 분류된다. 올 시즌에도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8골 3도움을 수확하며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그는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보다 측면에서 상대를 무너뜨리는 드리블에 일가견이 있는 공격수다.만약 미토마가 알 나스르로 이적한다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호흡을 맞출 수도 있다. 2023년 1월 알 나스르에 입단한 호날두는 팀 ‘주포’로 활약하고 있다. 다만 호날두와 알 나스르의 계약은 오는 6월 30일까지인데, 아직 연장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미토마의 이적이 이뤄지고, 호날두도 계약을 연장해야 둘 조합을 볼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4.2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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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비견’ 27세 日 윙어, 결국 사우디에 팔리나! 충격 이적 성사 가능 전망…일본 팬들은 ‘중동 가서 좋을 것 없다’

일본 최고의 윙어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의 사우디아라비아행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왔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1일(한국시간) “브라이턴 스타 미토마가 여름 이적시장 기간 사우디 프로 리그에 합류할 수 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고 보도했다.이어 “피터 오루크 기자는 최근 몇 달 동안 (미토마를 향한) 중동 지역의 관심이 높아졌으며 현재 여러 구단이 공식 제안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부연했다.미토마와 브라이턴의 계약은 2027년 6월 만료된다. 매체에 따르면, 브라이턴은 미토마와 계약을 연장할 계획이 없다. 올여름 괜찮은 제안이 들어온다면, 미토마를 매각하리란 전망이 나온다. 리버풀, 첼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다수 팀의 관심을 받는 미토마는 올해 초에도 사우디 클럽 알 나스르와 연결됐다. 다만 이때는 브라이턴이 사우디 클럽들의 제안을 뿌리친 것으로 전해졌다.이미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사우디 리그는 브라이턴에 EPL 팀보다 더 좋은 제안을 건넬 수 있다. 당연히 미토마를 매각해 최대한 이익을 올려야 하는 브라이턴으로서는 사우디 쪽으로 이적을 추진할 수 있다는 견해가 나온다.일본에서도 미토마 이적설에 대한 관심이 상당한 분위기다. 일본 매체 풋볼 채널이 이 소식을 전했는데, 대체로 ‘중동에 왜 가냐’는 반응이었다. 이미 EPL에서 기량을 증명한 미토마이기에 유럽 빅리그를 누벼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아직 올 시즌이 끝나지 않은 만큼, 미토마의 거취는 조금 더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2021년 브라이턴 유니폼을 입은 미토마는 2022~23시즌 리그 33경기에 나서 7골 5도움을 올리며 주목받았다. 특히 드리블만큼은 EPL 내 최상위권이란 평가를 끌어냈다. ‘맞수’ 한국의 주장인 손흥민(토트넘)과 포지션이 같아 비교되기도 했다. 빼어난 기량을 지닌 미토마는 올 시즌에도 브라이턴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EPL 32경기에 출전해 8골 3도움을 수확했다. 일본 축구대표팀 에이스이기도 한 미토마는 A매치 27경기에서 8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5.04.22 17:25
국가대표

‘8강딱’ 일본, 韓 축구 또 지적질…“기적의 승리” 부정적 댓글만 퍼 나르는 ‘악행’

일본 축구 매체가 한국 17세 이하 대표팀(U-17)의 아시안컵 4강행 소식을 전하면서 네티즌 반응을 전했다.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웹은 15일 “한국은 타지키스탄과 경기 승부차기에서 키커 5명 전원이 성공하며 승리했다”면서도 “다만 축구 팬은 (결과를) 납득하고 있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이 매체는 “브라질을 이긴 것이 아니라 타지키스탄이다”, “4강에 오른 팀 중 가장 약해 보인다”, “한국 경기를 보면 수명이 1년씩 줄어드는 느낌” 등 국내의 부정적인 반응만 전했다.기사 말미에는 “기적적으로 승리한 한국은 17일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쓰러뜨린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는다”고 적었다. 같은 날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U-17 축구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8강에서 정규 시간(90분)을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겼다.축구 변방으로 꼽히는 타지키스탄과 정규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것은 분명 아쉬운 점이었지만, 후반 막판 두 골을 내주고도 동점을 만든 태극전사들의 집중력은 칭찬할 만했다.국내에서도 당연히 타지키스탄전에 대한 반응이 나뉘었지만, 일본 매체는 악의적으로 부정적인 의견만 기사에 실었다. 일본 U-17 대표팀은 지난 13일 사우디와 대회 8강전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패배하며 아시안컵 여정을 일찍이 마쳤다. 직전 대회 우승팀인 일본은 자존심을 구겼다.앞서 가게야마 마사나가 일본축구협회(JFA) 기술위원장이 한국 축구의 부진을 지적한 터라 더욱 의아한 결과였다. 가게야마 위원장은 지난 7일 “지금 진행되고 있는 U-17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인도네시아에 졌다”며 “(한국을) 내려다보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도 신경을 못 쓰면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이 발언은 한국이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 0-1로 패한 뒤 나왔다. 당시 일본은 대회 첫판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4-1로 대파했다. 양국 결과가 대비됐고, 가게야마 위원장 발언에 힘이 실렸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일본은 이번 대회 4경기에서 딱 1승만 거두고 씁쓸히 퇴장했고, 한국은 4강에 오르며 우승 희망을 키웠다.일본 미디어는 자국 축구의 이른 탈락 때문인지, 한국 축구를 지적하고 깎아내리는 데 힘을 쏟고 있는 모양새다.김희웅 기자 2025.04.16 01:25
국가대표

U-17 축구대표팀, 타지키스탄과 승부차기 끝 4강행…개최국 사우디와 맞대결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승부차기 혈투 끝에 타지키스탄을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8강에서 정규 시간(90분)을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겼다.후반 ‘조커’로 투입된 김지성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도 골망을 흔들며 반짝였다.인도네시아와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패한 한국은 이후 치른 3경기에서 이기며 기어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2023년 태국 대회에서 일본에 져 준우승에 그쳤던 한국은 2회 연속 결승행에 도전한다. 상대는 일본을 꺾고 4강에 오른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다. 한국은 오는 17일 오후 11시 오카드 스포츠 클럽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와 결승행을 두고 다툰다.토너먼트에 진출한 한국은 이미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제 2002년 이후 23년 만의 U-17 아시안컵 우승을 노린다.이날 백기태호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빅 찬스를 놓쳤다. 왼쪽 측면에서 김예건이 올린 크로스를 상대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박병찬에게 볼이 떨어졌다. 하지만 박병찬이 때린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좀체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22분 박병찬이 먼 거리에서 날린 강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힌 뒤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내내 타지키스탄을 몰아친 한국은 45분간 슈팅 7개를 퍼부었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후반 중반까지 0의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백기태 감독은 후반 21분 박병찬을 빼고 김지성을 투입했고,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김지성이 투입 1분 만에 오른쪽 측면에서 보낸 크로스가 상대 수비와 골키퍼 사이로 절묘하게 떨어졌고, 이를 정현웅이 왼 무릎에 맞혀 넣었다.분위기를 탄 한국은 후반 29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임예찬이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 상단 구석을 찌르며 격차를 벌리는 듯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을 거친 뒤 무효 처리됐다. 임예찬 슈팅 전, 볼이 김지성의 팔에 맞고 흘렀다는 판정이 나왔다.이후 위기를 맞았다. 후반 38분 무카마드 나즈리예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불과 2분 뒤 압둘로 이브라김조다에게 역전까지 내줬다.탈락 기운이 감돌았던 후반 추가 시간, VAR을 거친 뒤 타지키스탄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며 한국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김지성이 오른발 슈팅으로 2-2를 만들면서 승부차기로 승자를 가리게 됐다. 한국은 승부차기 키커로 나선 김예건, 김지성, 김은성, 소윤우, 구현빈이 모두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 박도훈은 한 차례 상대 킥을 막아내며 4강행에 힘을 보탰다.북한은 같은 날 끝난 경기에서 인도네시아를 6-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한국과 북한 모두 결승까지 오르면 ‘남북전’이 성사된다.김희웅 기자 2025.04.1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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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남북전은 피했다’ 북한, U-17 아시안컵 토너먼트 진출

북한 17세 이하(U-17) 남자 축구 대표팀이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과의 맞대결은 결승전에서야 이뤄질 수 있다.북한은 1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오만과 2-2로 비겼다.북한은 이날 승리로 D조 2위(1승2무·승점 5)로 내려앉았다. 타지키스탄(2승1패·승점 6)이 이란(1무2패·승점 1)을 3-1로 제압하며 조 선두를 꿰찼다. 북한 조 2위로 8강행 티켓을 차지했다. 오만(1승1무1패·승점4)과 이란은 각 조 1, 2위 팀에만 주는 8강 진출권을 따내지 못하고 탈락했다.북한이 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면서, 한국과의 ‘남북전’은 불발됐다. 한국과 북한의 맞대결은 결승전에서나 가능하다.앞서 한국은 전날 C조 최종전에서 예멘을 1-0으로 물리치고 2승1패(승점 6)를 기록, 인도네시아(승점 9)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북한은 C조 1위를 차지한 인도네시아와 오는 14일 오후 11시 캉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국은 타지키스탄과 한국시간 오는 15일 오전 2시 15분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타디움에서 8강전을 치러 4강 진출에 도전하게 됐다.북한은 U-17 아시안컵에서 역대 2차례(2010, 2014년) 우승한 바 있다. 이날 오만을 상대로는 전반 10분 만에 김유진의 선제골로 앞섰다. 이후 후반 20분 오만의 오사마 알 마마리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후반 29분 리강림의 추가골로 승리를 눈앞에 뒀던 북한은 후반 추가시간 막판 오만의 알왈리드 살람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결국 승점 1에 만족해야 했다.김우중 기자 2025.04.1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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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상승세 어디로’ 대구, 4년 만에 5연패 수렁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4년 만에 5연패 늪에 빠졌다. 개막 초반 상승세가 모두 지워지며 지난해의 악몽이 일찌감치 떠오르고 있다.대구는 9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5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대구는 이날 패배로 5패(2승1무)째를 기록, 여전히 리그 9위(승점 7)를 지켰다. 개막 후 3경기 무패의 상승세가 최근 5연패로 모두 지워졌다. 대구가 5연패 늪에 빠진 건 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이다. 특히 광주 원정에서 패배한 건 지난 2017년 이후 8년만. 이날 전까지 광주 원정서 4승 2무를 기록했는데, 이 기록이 결국 깨졌다.반면 홈팀 광주는 이정효 감독이 퇴장 징계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음에도 홈 2연승을 질주하며 3위(3승4무1패·승점 13)까지 올랐다. 이번 경기는 오는 26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광주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전에 진출하게 돼 일정이 앞당겨졌다. 최근 상승세의 광주는 경기 초반부터 대구를 압박했다. 선제골은 이른 시간에 나왔다. 전반 11분 헤이스가 크로스한 공이 대구 정우재의 발을 맞고 흘렀는데, 이를 강희수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올해 데뷔한 강희수의 데뷔전 데뷔 골.대구는 전반 34분 정치인의 왼발 슈팅으로 동점을 노렸으나, 공은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결국 다시 달아난 건 광주엿다. 전반 추가시간 김진호의 롱패스를 받은 아사니가 재차 최경록에게 공을 건넸다. 최경록은 절묘하게 공을 오후성에게 내줬고, 이를 오후성이 왼발로 가볍게 차 넣으며 기분 좋게 전반전을 마무리했다.위기에 빠진 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세징야, 라마스, 요시노 등을 모두 투입했다. 후반에도 광주의 우세가 이어졌다. 대구는 광주의 공격을 막아냈으나,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대구는 후반 42분에야 아쉬움을 털어냈다. 왼쪽 코너킥 상황서 키커로 나선 세징야가 오른발로 감아 찼는데, 이 공이 그대로 오른쪽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무득점 침묵을 깬 대구가 동점 골을 노렸으나, 끝내 광주의 골문을 열지 못하며 5연패 늪에 빠졌다.대구는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추락한 지난 시즌에도 4연패 이상을 기록한 적이 없었다. 지난 2021년에는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타다 8월에 5연패를 당했으나, 최종 3위로 시즌을 마감한 바 있다. 반면 올 시즌은 4월부터 위기에 빠진 모양새다.악재는 또 있다. 대구는 오는 13일 울산 HD(홈), 20일 전북 현대(원정)를 차례로 만난다. 이 일정 중간에는 김해FC와의 코리아컵 3라운드도 예정돼 있다.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대구의 연맹 주관 대회 최다 연패는 2009년부터 2010년에 걸쳐 기록한 7연패다. 승강제 도입 이후인 2018년에는 4월부터 5월 간 6연패를 겪었고, 최종 7위를 기록한 기억이 있다.김우중 기자 2025.04.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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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G 30골’ 홀란, ‘시즌 OUT’ 가능성↑…목발 짚고 퇴근→“클럽 WC 출전 가능” 구단 발표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목발을 짚고 퇴근하며 세간의 우려를 키웠다. 하지만 구단은 그가 오는 6월 전에는 돌아오리라 전망했다.맨시티는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홀란이 본머스와 FA컵 8강에서 왼쪽 발목을 다쳤다”며 “홀란은 월요일 오전 맨체스터에서 초기 검사를 받았으며 부상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전문의의 진찰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완전한 예후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며 “홀란은 올여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포함해 남은 시즌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아직 정확한 회복 기간은 나오지 않았지만, 구단은 클럽 월드컵이 열리는 6월 전에는 홀란이 팀에 복귀하리라 내다봤다. 홀란은 지난달 31일 본머스와 FA컵 8강에서 쓰러졌다. 홀란은 팀이 0-1로 뒤진 후반 4분 동점골을 넣었다. 하지만 후반 15분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결국 오마르 마르무시와 교체됐다.경기 뒤 목발을 짚고 퇴근하는 홀란의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현지에서는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실제 홀란이 남은 리그, FA컵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맨시티 ‘주포’인 홀란은 이번 시즌 공식전 40경기에서 30골 4도움을 수확했다. 그의 부재는 맨시티에 치명타다. 팀 상황이 썩 좋지 않은 터라 더 뼈아프다. 리그 4연패에 도전한 맨시티의 우승 레이스는 사실상 끝났다. EPL 9경기를 남겨두고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사실상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노리는 게 현실적이다.올 시즌 UCL에서는 16강 플레이오프에서 여정을 마쳤고,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도 4라운드에서 쓴잔을 들었다. 준결승에 오른 FA컵과 오는 6월 열리는 클럽 월드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맨시티는 오는 26일 노팅엄 포레스트와 FA컵 4강을 치른다. 맨시티는 내달 26일 풀럼과 리그 최종전을 끝으로 클럽 월드컵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4.0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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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히 FA컵 4강 오른 맨시티, 홀란 부상에 울상…“목발 짚고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고전 끝에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주포 엘링 홀란(25)이 부상으로 쓰러지는 악재를 맞이했다.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3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FA컵 8강전에서 본머스를 2-1로 제압했다. 지난 시즌 이 대회 준우승에 머물렀던 맨시티는 다시 한번 우승컵을 향한 레이스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여정은 쉽지 않았다. 맨시티는 이날 전반 14분 페널티킥(PK) 기회를 얻고도 아쉬움을 삼켰다. 키커로 나선 홀란의 슈팅이,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 품에 안겼다. 2분 뒤엔 1대1 찬스를 맞이한 홀란이 칩슛을 시도했으나, 이마저도 골대 위로 향했다.연속 찬스 미스의 후폭풍은 컸다. 본머스가 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것이다. 맨시티 마테우스 누네스의 패스가 끊겼다. 이후 측면에서 공을 건네받은 데이비드 브룩스가 뒷공간을 향해 크로스했다. 저스틴 클라위버러트가 몸을 던져 공을 다시 골대로 보냈고, 이를 이바니우송이 마무리하며 일격을 날렸다.위기의 맨시티를 구한 건 역시 홀란이었다. 그는 후반 4분 니코 오라일리의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문제가 된 건 다음 대목이었다. 후반 15분경 홀란이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결국 오마르 마르무시가 홀란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마르무시는 투입 2분 뒤 오라일리로부터 패스를 받아 박스 안 슈팅으로 연결하며 역전 골을 터뜨렸다. 결국 맨시티가 이 리드를 지키며 천신만고 끝에 대회 4강에 올랐다.맨시티 입장에선 2005년생 오라일리의 활약이 반갑다. 하지만 홀란의 부상이 악재였다. 같은 날 영국 매체 더선은 “홀란은 보호 신발을 착용한 채 경기장을 떠나며 부상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홀란은 경기 중 큰 불편함을 느끼고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경기 뒤엔 왼 다리에 큰 보호 신발을 착용한 채 팀 버스로 향했다. 그의 손에는 목발이 있었고, 매체는 “후반부를 앞둔 그의 컨디션에 의문부호가 붙었다”고 했다.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의 상태에 대해 “아직 모르겠다. 의료진과 아직 얘기하지 않았다”라고 말을 아꼈다. 홀란은 올 시즌 공식전 40경기 30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의 장기 이탈은 맨시티 입장에서 치명타다.리그 4연패에 도전하는 맨시티는 올 시즌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고전 중이다. EPL에선 5위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16강 플레이오프에서 짐을 쌌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에서도 4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시즌 중 트로피 가능성이 큰 대회는 FA컵과, 오는 6월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이다. 다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이번 시즌 (대회 참가로 인한) 보너스를 받을 자격이 없다. 상금은 구단을 위한 것이다. 감독, 코치진, 선수들은 받을 자격이 없다”며 냉혹한 현실을 인정했다.맨시티는 FA컵 4강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격돌한다. 반대편 대진에선 크리스털 팰리스와 애스턴 빌라가 맞붙는다.김우중 기자 2025.03.3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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