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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임채빈 vs 정종진 그랑프리 앞두고 '일간스포츠배'에서 5번째 맞대결

‘미리 보는 그랑프리’에서 임채빈과 정종진이 다섯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그랑프리 전 마지막 대상경륜인 제26회 일간스포츠배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광명스피돔에서 개최된다. 절대강자 임채빈을 비롯해 영원한 맞수 정종진과 올해 하반기부터 슈퍼특선반(SS반)에 진출한 인치환이 모두 출전한다. 박용범과 정하늘, 공태민, 이태호, 성낙송 등도 다크호스들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무후무한 78연승을 달리고 있는 임채빈은 지난 6월 왕중왕전 이후 정종진을 다시 만난다. 둘의 네 번의 맞대결에서는 모두 임채빈이 완승했다. 지난해 8월 이벤트 경주에서 첫 맞대결을 펼쳤고, 한 박자 빠른 임채빈의 젖히기로 승부가 결정이 났다. 이후에도 임채빈은 정종진 앞에 있든 뒤에서 따라가든 모두 여유 있게 승리했다. 이번 대상 경주도 큰 이변이 없다면 둘이 결승전에서 만나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임채빈이 타이밍을 놓치거나 다크호스들의 견제에 밀려 고전만 하지 않는다면 우승 시나리오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정종진이라면 네 번의 경주를 통해 임채빈의 허점을 찾았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다양하게 시속을 끌어올리는 임채빈의 리듬에 맞춰 정종진이 매끄럽게 따라간다면 직선 대결에서 승부를 쉽게 예측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기에 정종진이 예선전에서 최대한 아군을 끌고 올라가거나 변칙 작전 구사로 임채빈의 리듬을 깰 수만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임채빈과 유일하게 같은 등급인 인치환의 몸 상태도 상당히 좋은 편이라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인치환의 전매특허인 선행과 젖히기는 임채빈, 정종진에게 위협을 가할 만큼 매우 날카롭다. 또 한때 공백기로 인해 자신의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던 박용범과 잠깐의 슬럼프를 겪다 최근 반등에 성공한 정하늘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졌다는 평가다. 박용범은 변화무쌍한 전략으로 대열 끊어 먹기가 예상되고, 정하늘은 기회만 온다면 여지없이 치고 나가 대열을 흩뜨릴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매 경주 강한 승부욕을 발휘하는 이태호, 성낙송의 도전도 무시할 순 없다. 특히 불굴의 투지를 나타내고 있는 이태호는 기회만 온다면 임채빈, 정종진 뒤를 마크하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 전망이다. 이태호의 마크를 뺏는 기술은 자타공인 현 벨로드롬에 최강자라고 불리고 있어 삼복승 복병으로 손색이 없다. 성낙송도 1차 목표는 결승 진출이겠지만 경기력이 회복세에 있기에 무시 못 할 다크호스로 꼽힌다. 명품 경륜 승부사 김순규 전문가는 “임채빈과 정종진 외에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최강자들이 출전하고 있는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대상경주인 만큼 곳곳에 변수가 존재한다는 점 역시 간과해선 안 된다”며 “특히 최근 강자들의 만남에선 라인이 중요한 만큼 이를 꼼꼼히 따져보고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결승경주가 열리는 30일, 광명 13경주(오후 5시 33분) 종료 후에는 여자 동호인이 참여하는 경륜경주 이벤트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광명스피돔에서 진행하고 있는 자전거 강좌인 트랙아카데미 출신이다. 과거 선수 경력자 등 기량이 우수한 7명의 동호인이 참여해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0.26 05:57
스포츠일반

78연승 질주 임채빈, 연승 행진 변수 생기나

‘벨로드롬의 타노스’ 임채빈의 연승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종전 기록인 50연승을 넘어 78연승까지 질주하고 있다. 지난해 9월 17일부터 시작된 임채빈의 우승기록은 지난 9일 일요결승 정상으로 78연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100승까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과연 누가 제동을 걸 것인지도 관심사다. 프로 스포츠의 세계에서 새로운 스타의 출현은 언제나 화제를 몰고 오지만 개인 또는 특정팀의 일방적인 독주는 오히려 흥미를 반감시키는 면이 있다. 경륜도 명백히 스포츠 산업인데 흥행에 있어 일부 저해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가운데 지난주 임채빈의 연승을 저지할 수 있는 유일의 대항마로 꼽히는 정종진의 패배는 보는 이들에게 적잖은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지난 3일 결승16경주에서 경기 후반 지나치게 스퍼트 타이밍을 좁히려다 뒤에서 역습을 노린 정해민, 전원규의 벽에 막혀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정종진은 아직도 당대 최고로 꼽히는 추입력만큼은 여전히 건재한 편이다. 이르면 이달 말 또는 연말에 펼쳐지는 대상에서 임채빈과 정종진의 통산 다섯 번째 대결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벨로드롬 안팎에선 과거처럼 선두유도원이 조기 퇴피하는 제도를 부활시킬 수 있다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리고 있다. 현재 한 바퀴 반 부근에서 퇴피하던 유도원이 약 두 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퇴피한다는 것이다. 반 바퀴에 불과한 것 같지만 이 과정에서 레이스의 흐름이 얼마든지 변화될 수 있다. 특히 선행형들 간의 다툼이 활발해지면 공간이 생기게 되고, 마크 추입형들 역시 반전의 기회를 엿볼 수 있다. 다시 말해 레이스 중 변수가 많아지게 되는 것이다. 임채빈이 제아무리 강자라지만 무려 두 바퀴를 끌어서도 버틸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실제 임채빈의 데뷔 후 2패는 모두 기습이나 몸싸움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만약 선두원 조기 퇴피제가 시행된다면 임채빈의 독주 가능성이 줄어들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박창현 전문가는 “조기 퇴피제의 경우 현재 선수들의 경기력이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수준이 높아진 점을 고려한다면 박진감 넘치는 경주 진행을 위해 재고할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0.1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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