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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팬 외면에 출전 불발까지…황희찬, ‘4개월 침묵’ 끊은 3년 전 아스널전 떠올려라

반등이 절실하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이야기다. 아스널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황희찬에게는 좋은 기억이 있다.울버햄프턴은 26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진 울버햄프턴은 현재 EPL 20개 팀 중 17위다. 22경기에서 4승(4무 14패)만을 거둔 울버햄프턴(승점 16)은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 타운(승점 16)과 동률이지만, 골 득실 차로 간신히 앞서 있다.최근 흐름도 좋지 않다. 울버햄프턴은 리그 3연패를 당했고, 최근 4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잔류 경쟁에서 이기려면 아스널을 반드시 꺾어야 한다. 황희찬의 이번 시즌 기세도 크게 꺾였다. 지난 시즌 리그 29경기에 나서 12골 3도움을 올린 황희찬은 올 시즌 15경기에서 2골에 그쳤다. 자연스레 입지는 좁아졌다.최근 울버햄프턴 팬들에게는 ‘나가라’는 질책도 들었고,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돌기도 했다.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을 상대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황희찬은 부활을 알리는 듯했지만, 지난 21일 열린 첼시와 EPL 22라운드에 결장했다. 팀이 뒤진 상황에서도 선택받지 못해 더 뼈아픈 결과였다. 직전 경기였던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비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프턴 감독이 아스널전에 황희찬 카드를 꺼낼지는 미지수다. 현재로서는 출전해도 조커로 활약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가 울버햄프턴의 아스널전 베스트11을 예상했는데, 황희찬의 이름은 없었다. 다만 황희찬은 3년 전 아스널전에서 ‘4개월 침묵’을 끊었다. 비록 당시 팀은 졌지만, 기나긴 부진 늪에서 빠져나오게 하는 득점이었다. 이번에도 그때처럼 골 맛을 보고 팀을 위기에서 구하는 게 황희찬에게는 이상적인 시나리오다.다만 EPL 내에서도 강팀인 아스널은 울버햄프턴에 공포의 대상이다.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이 지금껏 뛴 5경기에서 모두 졌다. 울버햄프턴이 자명한 언더독이다. 패배할 확률이 높지만, 언더독 처지에서 승리하면 분위기는 확실히 반전할 수 있다.아스널은 리그 12경기 무패(7승 5무)를 질주 중이며 선두 리버풀(승점 50)에 6점 뒤진 2위를 마크하고 있다. 아스널 역시 리버풀 추격이 급한 상황이라 쉽사리 승세를 내주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1.25 19:53
해외축구

‘웨스트햄 이적설’ 황희찬, 빛바랜 EPL 100경기 금자탑…울버햄프턴, 노팅엄에 0-3 완패

최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돌고 있는 ‘황소’ 황희찬(29·울버햄프턴)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00번째 경기 출전이 팀의 무기력한 완패로 빛이 바랬다.황희찬은 7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4~25 EPL 20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하면서 EPL 100경기 출전 금자탑을 쌓았다. 역대 한국 선수 중에서는 5번째다. 박지성과 이청용, 기성용, 손흥민이 차례로 EPL 1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고, 지난 2021년 여름 울버햄프턴에 입단하며 EPL에 입성한 황희찬도 4번째 시즌 만에 금자탑을 쌓았다.황희찬은 울버햄프턴 입단 첫 시즌이던 2021~22시즌 EPL 30경기(선발 20경기)에 출전했고, 2022~23시즌 27경기(선발 12경기), 2023~24시즌 29경기(선발 25경기)에 각각 출전했다. 이번 시즌엔 14경기(선발 4경기)에 출전 중이다.2경기 연속 선발 출전으로 세운 황희찬의 EPL 100번째 경기 출전 기록은 다만 팀의 완패 탓에 덜 조명받았다. 이날 울버햄프턴은 전반 7분 만에 모건 깁스 화이트에게 선제골을 실점하며 끌려간 뒤, 전반 종료 직전 크리스 우드에게 추가골까지 실점하며 궁지에 몰렸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타이워 아워니이에게 쐐기골까지 얻어맞고 홈팬들 앞에서 3골 차 완패를 당했다. 울버햄프턴은 60%의 볼 점유율 속 슈팅 수에서도 13-11로 우위를 점했으나, 상대 역습에 무너졌다.황희찬은 후반 30분 교체될 때까지 슈팅 2개와 패스 성공률 85% 등을 기록했지만 최근 EPL 2경기 연속골의 기세를 3경기로 늘리지는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4분과 25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각각 오른발과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으나 수비벽에 막히거나 골문을 외면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평점은 6.7점, 폿몹 평점은 6점이었다.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 상승세가 꺾인 울버햄프턴은 승점 16(4승 4무 12패)으로 강등권 18위 입스위치 타운에 골 득실에서 겨우 1골 앞선 17위를 유지했다.김명석 기자 2025.01.07 08:42
국가대표

한국축구 북중미 월드컵 본선 확률 ‘99.7%’ 전망…C조 중국은 2.2%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반환점을 돈 가운데, 본선에 직행할 가능성이 무려 99.7%에 달한다는 전망이 나왔다.17일(한국시간) 축구 통계 매체 위글로벌풋볼이 시뮬레이션을 통해 공개한 한국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직행 확률은 지난 4차전 직후 99.5%에서 0.2%p 더 올라 99.7%를 기록했다.앞서 지난 14일 열린 쿠웨이트와의 예선 5차전에서 오세훈(마치다 젤비아)과 손흥민(토트넘) 배준호(스토크 시티)의 연속골을 앞세워 3-1로 승리, 예선 4연승을 달린 직후 업데이트된 결과다.현재 한국은 승점 13(4승 1무) 득실차 +7로 3차 예선 B조 6개 팀 중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위 경합을 펼치고 있는 요르단(득실차 +5) 이라크(+1·이상 승점 8)와는 5점 차까지 격차가 벌어진 상황이다.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은 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 팀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3·4위는 4차 예선(플레이오프)에 나서고, 5·6위는 그대로 탈락한다.매체는 한국이 남은 예선 5경기를 통해 조 2위 이상에 주어지는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쥘 확률을 99.7%로 내다봤고, 3위나 4위로 떨어져 4차 예선으로 떨어질 가능성은 0.3%로 전망한 것이다. B조에서는 한국에 이어 요르단이 45%, 이라크가 44.3%로 본선 직행 티켓을 두고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이라는 게 매체의 전망이다. 오만은 11.1%로 4위다. 쿠웨이트, 팔레스타인이 3차 예선을 통해 월드컵 본선으로 직행할 확률은 0%로 전망됐다. 이밖에 A조에서는 선두 이란(승점 13)의 월드컵 본선 직행 가능성이 99.4%로 가장 높았고, 2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0)이 84.8%로 그 뒤를 이었다. 카타르(8.9%), 아랍에미리트(6.8%·이상 승점 7) 순이었다.C조 선두 일본(승점 13)은 2위권 3개 팀과 격차가 7점까지 벌어지면서 본선 확률이 100%까지 올랐다. 호주(72.3%), 사우디아라비아(22.9%·승점 6)가 그 뒤를 이었다. 최근 2연승으로 반등한 중국은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4위로 순위가 올랐으나 월드컵 본선 직행 확률은 2.2%에 그쳤다. 중국은 3~4위에 주어지는 4차 예선 진출(37.9%) 가능성보다 예선에서 탈락(59.8%)할 확률이 더 높았다.한편, 한국은 오는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중립지역인 요르단 암만에서 팔레스타인과 3차 예선 6차전을 치른다.김명석 기자 2024.11.17 10:03
프로축구

이정효의 광주, ACLE 상금 벌써 ‘대박’…K리그 우승 상금 3배 넘게 확보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무대에서 3연승을 달리고 있는 광주FC가 대회 상금만 벌써 110만 달러(약 15억 2000만원)를 확보했다. K리그 한 시즌 우승 상금의 3배가 넘는 액수인데, 이마저도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지난 22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리그 스테이지 3차전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에 3-1 완승을 거뒀다. 아사니가 전반 3분과 6분 연속골을 터뜨렸고, 후반 43분 상대 자책골이 나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앞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를 7-3으로 대파하고, 가와사키 프론탈레(이상 일본)도 원정에서 1-0으로 꺾었던 광주는 조호르전 승리를 포함해 3연승을 질주했다. 24개 팀이 참가하는 ACLE 본선은 12개 팀씩 동·서아시아 지역으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동아시아 지역에서 3전 전승을 거둔 팀은 광주가 유일하다. 광주가 K리그1에선 파이널 B그룹(하위 스플릿)에 속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시아 무대에서 선보이고 있는 ‘돌풍’은 더욱 의미가 크다.이같은 기세는 이정효 감독의 광주 축구를 아시아 축구계에 알리는 것 이상의 의미도 있다. 두둑한 상금이다. 이미 이번 대회 본선에 참가한 것만으로도 광주는 80만 달러(약 11억 1000만원)의 상금을 확보한 상태였다. 여기에 리그 스테이지에선 승리를 거둘 때마다 10만 달러(약 1억 4000만원)씩 보너스로 쌓이고 있다. 현재 광주가 확보한 상금만 본선 참가금 80만 달러에 3승에 대한 보너스를 더한 110만 달러다. K리그1 우승 상금이 5억원, 코리아컵(전 FA컵) 우승 상금이 3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눈에 띄는 수익이다.여기에서 끝나는 게 아니다. 광주는 앞으로 리그 스테이지만 5경기를 더 남겨두고 있다. 승리를 거둘 때마다 10만 달러씩 추가로 더 벌어들일 수 있다. 여기에 16강에 오르면 20만 달러(약 2억 8000만원)를 추가로 받는데, 동아시아 지역 12개 팀 중 무려 8개 팀이 16강에 오르는 만큼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광주의 16강 진출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이후 8강과 4강에 오르면 각각 40만 달러(약 5억 6000만원)와 60만 달러(약 8억 4000만원)씩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결승에 오르면 준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6억원)를 우선 확보할 수 있고, 정상까지 오르면 무려 1000만 달러(약 139억원)의 우승 상금을 받을 수 있다. 시민구단 특성상 제한적인 예산 등을 고려하면 놓칠 수 없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김명석 기자 2024.10.23 13:07
해외축구

안타까운 황희찬 상황, 또 교체로만 출전…팀 최하위 추락에도 '선발 기회'가 안 온다

반전은 없었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선발에서 제외된 뒤 교체 출전의 기회만 받았다. 팀이 리그 최하위로 떨어지는 등 추락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좀처럼 반전을 위한 카드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황희찬은 5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의 2024~25 EPL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에서 제외된 뒤, 후반 12분 안드레 대신 교체로 투입돼 33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황희찬이 선발에서 제외된 건 지난 3라운드부터 5경기 연속이다. 개막 초반 2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던 황희찬은 EPL 3라운드부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더니, 이후에도 꾸준히 주전 경쟁에서 밀려 교체로만 투입되고 있다. 심지어 지난 애스턴 빌라와 5라운드에선 아예 교체로도 출전하지 못하다 최근 2경기 연속 교체로 투입됐다.최근 팀이 극심하게 흔들리고 있는데도, 반전을 위한 카드로도 활용되지 못하는 분위기다. 실제 울버햄프턴은 최근 리그 4연패 포함 개막 7경기 무승(1무 6패·승점 1)의 부진 속 최하위로 추락했다. 지난 시즌 EPL 12골·3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던 황희찬을 중심으로 반전을 노려볼 법도 하지만, 정작 황희찬에겐 제한된 출전 시간만 이어지는 중이다.출전 시간이 많지 않다 보니 황희찬도 좀처럼 상승세를 타기가 쉽지가 않다. 이날 브렌트퍼드전에서도 황희찬은 팀이 2-4로 뒤지던 상황에서 투입됐다. 이미 경기 흐름이 기운 상황에서 황희찬에게 많은 기회가 찾아올 리 없었다. 황희찬은 제한적인 출전 시간 속 존재감을 보여주려 애썼지만 여의치가 않았다. 결국 황희찬은 30여분 동안 단 10차례 공을 터치하는 데 그쳤다. 패스는 8개 중 6개를 동료에게 연결했고, 슈팅은 단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답답한 상황 속 황희찬은 폿몹 평점 5.9점, 소파스코어 평점은 6.4점에 각각 그쳤다. 울버햄프턴은 브렌트퍼드에 3-5로 져 4연패 늪에 빠졌다. 전반 2분 만에 네이선 콜린스에게 선제골을 실점한 울버햄프턴은 2분 뒤 마테우스 쿠냐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에도 1골씩 주고받으며 2-2로 맞섰다.그러나 울버햄프턴은 전반 중반 이후 무너졌다. 전반 28분 크리스티안 뇌르고르, 추가시간 이선 피넉에게 연속골을 실점하며 전반을 2-4로 뒤진 채 마쳤다. 이어 후반 45분엔 파비우 카르발류에게 쐐기골까지 얻어맞았다. 추가시간 라얀 아이트누리의 만회골이 나왔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울버햄프턴은 볼 점유율에서 56%-44%로 앞섰고, 슈팅 수는 17-19였다. 다만 유효 슈팅 수에서는 6-12로 격차가 컸다. 황희찬이 선발에서 제외된 가운데 최전방에서의 무게감이 아쉬웠던 경기였다.브렌트퍼드는 울버햄프턴을 제물로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 흐름을 끊어냈다. 승점 10(3승 1무 3패)으로 9위로 올라섰다. 센터백 김지수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김명석 기자 2024.10.06 07:44
해외축구

음바페 결국 쓰러졌다, 레알 ‘초비상’…허벅지 부상에 3주 OUT

5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맹활약을 이어가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허벅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다.레알 마드리드는 2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음바페는 진단 결과 왼쪽 대퇴이두근 부상 진단을 받았다.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마르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음바페는 이 부상으로 3주 정도는 치료와 재활이 필요하다.앞서 음바페는 지난 24일 열린 알라베스와의 2024~25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홈경기에서 통증을 호소한 뒤 후반 35분 교체됐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경기 후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진단 결과 적잖은 시간 이탈이 불가피한 부상으로 확인됐다.마르카는 “당시 음바페는 왼쪽 허벅지 뒤쪽에 불편함을 느낀 뒤 직접 교체를 요청했다. 갑작스러운 교체였다”며 “3주 간 전열에서 이탈한다는 소식은 실망스러운 일이지만, 구단과 코치진은 무리해서 더 뛰지 않고 교체를 요청한 음바페를 칭찬하고 있다. 만약 더 뛰었다면 부상이 악화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현지에서는 음바페가 이번 부상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릴(프랑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비야레알전에 모두 결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A매치 기간 프랑스 국가대표팀 승선도 어려워졌다.마르카는 “음바페의 목표는 (A매치 휴식기를 마친 뒤) 다음 달 20일 셀타 비고전을 통해 복귀하는 것”이라며 “음바페가 빠진 자리에 엔드릭을 포진시키거나 아르다 귈러를 활용하는 게 대안이 될 수 있다. 엔드릭을 활용하는 게 기존 시스템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고, 귈러를 기용하면 로드리고의 위치에 변화가 이뤄진다. 가능성은 낮지만 주드 벨링엄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로드리고와 함께 전방에 배치하고 미드필더 한 명을 더 기용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의 복귀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적 초반에는 주춤하다 최근엔 5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기록은 공식전 9경기에서 7골이다.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선 특히 최근 음바페가 골을 넣은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던 터라, 음바페의 이탈에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김명석 기자 2024.09.26 09:52
해외축구

음바페, 프랑스 이어 스페인 폭격…5G 연속골→레알은 알라베스에 3-2 신승

감 잡았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5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음바페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알라베스와 2024~25 스페인 라리가 7라운드 홈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 3-2 승리에 이바지했다.이날 음바페는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40분, 주드 벨링엄과 2대1 패스로 알라베스 수비진을 허물었다. 그리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 한 명을 가볍게 제치고 가까운 쪽 골대를 보고 꺾어 차 득점했다. 리그 4경기 연속골이자 공식전 5경기 연속골.올 시즌을 앞두고 익숙한 프랑스 리그1을 떠나 라리가에 발을 들인 음바페는 지난달 기대치를 밑돌았다. 하지만 9월부터 확실히 감을 잡은 모양새다. 동료들과 호흡도 무르익어 가는 터라 연속골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음바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을 포함해 공식전 9경기에 나서 7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PSG에서는 대개 뛴 경기 수보다 공격포인트 개수가 더 많았는데, 레알에서도 엇비슷한 페이스를 선보이고 있다.리그에서 5골을 넣은 음바페는 현재 득점 1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6골)를 1골 차로 추격 중이다. 소속팀 레알(승점 17)도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18)를 1점 차로 바투 쫓고 있다.레알은 연승에도 마냥 웃지 못했다. 공식전 3경기 연속 실점하는 등 불안한 모습도 보였기 때문이다.알라베스전도 순탄치 않았다. 루카스 바스케스, 음바페, 호드리구의 연속 골로 3점 차 리드를 쥔 레알은 후반 40분과 41분 내리 실점했다. 알라베스의 막판 공세에 흔들리면서 어렵사리 승점 3을 챙겼다.김희웅 기자 2024.09.25 08:06
해외축구

토트넘 탈출→뮌헨 가서 ‘대기록’ 우수수…‘36G 41골’ 英 최다 득점 타이틀 달았다

무서운 페이스다. 해리 케인이 분데스리가 통산 41번째 골을 기록, 잉글랜드 선수 최다 득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케인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의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5 분데스리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베르더 브레멘을 상대로 1골을 기록, 팀의 5-0 완승에 힘을 보탰다. 개막 4연승을 달린 뮌헨은 1위 자리를 지켰다.뮌헨의 킬러인 케인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리그 3경기, 공식전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자연스레 새 기록이 쓰였다.같은 날 영국 BBC는 “케인이 리그 41번째 골을 넣으며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다 득점을 기록한 잉글랜드 선수가 됐다”면서 “케인은 이 골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통산 40골을 넣은 제이든 산초(첼시)를 넘어섰다”고 조명했다.종전까지 잉글랜드 선수 중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건 산초였다. 산초는 분데스리가에서 다섯 시즌 간 활약하며 118경기에 나서 40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 임대 생활을 한 산초는 1980년대 쾰른에서 활약한 토니 우드콕의 기록(131경기 39골)을 갈아치웠다.그러나 케인의 존재 탓에 그 기록은 얼마 가지 못했다. 지난해 8월 토트넘을 떠나 뮌헨에 입단한 케인은 단 1년 1개월, 36경기 만에 산초의 기록을 깼다. 케인은 뮌헨에서도 ‘기록 파괴자’ 면모를 뽐내고 있다. 지난 18일 열린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홀로 4골을 몰아치며 UCL 영국인 최다 득점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UCL 통산 45경기에서 33골을 기록한 케인은 웨인 루니(은퇴·85경기 30골)를 넘어섰다. 토트넘에 남았다면 UCL에 참가하기도 어려웠을 텐데, 뮌헨 이적 후 유럽 무대 득점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UCL 득점왕을 차지한 케인은 올 시즌에도 맹렬한 기세를 뽐내고 있다. 리그 4경기에서 5골 4도움을 올려 두 부문 선두를 질주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4.09.2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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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환상 발리 막혔다, 3G 연속 무득점…PSG는 랭스와 1-1 무→시즌 첫 무승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3경기 연속 침묵한 가운데, 소속팀 PSG는 올 시즌 처음으로 무승부를 거뒀다.PSG는 22일(한국시간) 프랑스 랭스의 스타드 오귀스트 드로네에서 열린 2024~25 프랑스 리그1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개막 5경기 무패(4승 1무)를 달린 PSG는 1위를 사수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포함한 공식전 5전 전승을 달린 PSG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선발과 후보를 오가며 활약 중인 이강인은 이날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83분간 피치를 누빈 이강인은 공격포인트 적립에는 실패했다. 앞서 개막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면서 기대감을 키웠으나, 3경기 연속 침묵을 이어갔다.PSG는 경기 시작 9분 만에 나카무라 게이토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이강인은 전반 21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란단 콜로 무아니가 꺾어준 컷백이 이강인에게 향했다. 이강인은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다소 골키퍼 쪽으로 치우치면서 막혔다.이강인은 후반 10분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 크로스를 올려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헤더를 끌어냈다. 결정적인 찬스였는데, 이 역시 무산됐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후반 20분 우스만 뎀벨레를 투입했고, 이강인은 중앙 미드필더로 자리를 옮겼다. 뎀벨레는 불과 투입 3분 만에 골망을 가르며 팀에 값진 승점 1을 안겼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강인은 슈팅 3개, 패스 45회(성공률 94%)를 기록했다. 키패스도 두 차례나 뿌렸다. 무엇보다 긴 패스도 5개 중 4회 성공하며 높은 성공률을 뽐냈다. 장기인 드리블 역시 3회 중 2회 성공했다.지난 시즌 PSG 이적 후 준주전급 멤버로 자리 잡은 이강인은 올 시즌에도 무한 경쟁 체제에서 싸우고 있다. 엔리케 감독이 매번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 선수단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누구도 완전한 주전은 없는 터라 결국 활약만이 답이다.최근 엔리케 감독은 “지로나전에서는 16명의 선수가 뛸 자격이 있었는데, 나는 그들 중 많은 사람에게 불공평한 선택을 내렸다. 모든 선수가 훌륭한 경기력을 발휘할 준비가 됐다는 의미”라면서 “내 일은 불공평한 일”이라고 말했다. 로테이션은 당연하다는 뉘앙스였다.같은 날 이강인에 관해서는 “그는 팀에 잘 어울리는 선수다. 오프더볼, 온더볼 모두 좋다. 다재다능하며 기술적으로 훌륭하다”고 칭찬했다.김희웅 기자 2024.09.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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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안타까운 '이강인 활용법'…적장 극찬, 가파른 상승세에도 '선발 제외'

“이강인이 정말 인상적이었다.”지난 15일(한국시간)이었다. 에릭 로이(프랑스) 브레스트 감독은 2024~25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4라운드 파리 생제르맹(PSG)전 1-3 패배 후 기자회견에서 이강인(23·PSG)을 콕 집어 칭찬했다. 이날 이강인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는데도 적장은 이강인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이 경기뿐만 아니다. 이강인은 개막 축포를 포함해 리그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는 등 물오른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1 23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는데, 이번 시즌 벌써 2골을 기록 중이다. 공격 포인트뿐만 아니라 출전할 때마다 측면과 중원을 오가며 PSG 공격을 풀어가는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로이 감독의 극찬도 이를 뒷받침했다.그런데 정작 루이스 엔리케(스페인) 감독은 이강인을 ‘로테이션 멤버’로 분류하고 있다. 19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 지로나(스페인)전 선발에서 제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시즌 초반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가 비중이 가장 큰 대회에서는 정작 교체 멤버로 뛰는 안타까운 상황이다.개막 후 공식전 5경기에서 이강인이 선발 기회를 받은 건 겨우 2경기뿐이다. 심지어 개막전에서 골을 터뜨리고도 일주일 뒤 경기에서는 벤치로 밀려났다. 선발로 출전한 지난 브레스트전에서는 적장의 극찬을 받을 만큼 존재감을 보이고도 UCL에서는 다시 선발 자리를 빼앗겼다. 이강인도, 팬들도 답답할 수밖에 없는 흐름이다. 그렇다고 엔리케 감독이 철저하게 전 포지션에 걸쳐 로테이션을 가동하는 것도 아니다. 마르코 아센시오를 중심으로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가 포진하는 공격진은 무려 4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 중이다. 이강인이 포진하던 오른쪽 측면엔 뎀벨레가 중용을 받고 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이강인은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는데, 하필이면 이 포지션만 변화가 잦다.상승세 속 선발에서 제외된 이강인은 ‘보란 듯이’ 존재감을 선보였다. 후반 18분 교체 투입된 그의 패스 성공률은 100%(14회)에 달했다. 슈팅으로 연결된 키패스는 교체로 출전하고도 팀 내 2위에 해당하는 3회였다. 랑달 콜로 무아니를 향한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어시스트 기회도 잡았으나 골대를 벗어났다.소파스코어는 7.2점, 폿몹은 7.1점으로 짧은 시간만 뛰고도 팀 내 상위권 평점을 받았다. 후반 초반까지 치열했던 흐름이 이강인 투입 시점 이후 PSG가 압도하는 양상으로 바뀐 공격 모멘텀 데이터는 시사하는 바가 컸다.경기 내내 고전하던 PSG는 경기 막판에 나온 상대 골키퍼 자책골 덕분에 1-0 진땀승을 거뒀다. 이강인 자리에 나선 뎀벨레는 현지 매체 레퀴프로부터 평점 4점을 받는 등 이날 엔리케 감독이 꺼낸 선발 은 대부분 혹평을 면치 못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강인은 정작 선발에서 제외한 엔리케 감독 선택의 결과였다.김명석 기자 2024.09.1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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