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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검증 마친 웰스 영입, LG '최강 선발진'에 새 얼굴 3명이나 합류...집안 경쟁 예고

· LG 트윈스가 아시아 쿼터 선수로 라클란 웰스(28)와 총액 20만 달러(2억 9000만원)에 계약했다고 18일 발표했다.호주 국적의 왼손 투수 웰스는 올여름 키움 히어로즈 일시 대체 선수로 활약하며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다. 총 20이닝을 던져 볼넷 6개, 탈삼진 16개를 기록했다. LG 구단은 "웰스는 안정적인 제구력과 경기운영 능력이 뛰어난 왼손 투수로 풍부한 경험까지 갖췄다. 특히 2025시즌 KBO리그 대체 외국인 선수로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줬다. 투수진 뎁스를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LG는 2025년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해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요니 치리노스-임찬규-손주영-송승기로 이어진 선발진은 모두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LG 선발 투수 4명이 한 시즌 10승 이상을 올린 건 1994년 이후 31년 만이다. 8월부터는 앤더스 톨허스트까지 가세했다. 염경엽 LG 감독이 강조했던 것처럼 한국시리즈(KS)에서도 선발진의 힘이 돋보였다. 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류현진-문동주로 이뤄진 한화 이글스 선발진이 강렬한 위용을 자랑했지만, 꾸준함은 LG 선발진이 최고였다. LG는 톨허스트, 치리노스와 재계약에 낙관하고 있다. 임찬규-손주영-송승기는 큰 부상 없이 내년 시즌을 준비한다. 영건들도 선발 로테이션의 진입을 노린다. 이민호(24)는 전역 후 현재 이천 마무리 캠프에 합류했고, 사회복무요원 김윤식(25)은 내년 4월 전역할 예정이다. 2020년 1차 지명 출신의 오른손 투수 이민호는 2022년 개인 한 시즌 최다 12승을 올렸다. 통산 76경기에서 24승 23패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했다. 이민호는 2023년 9월 초 오른 팔꿈치 주두골 골극 제거술, 9월 말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재건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고 한층 홀가분한 몸 상태로 복귀한다. 이민호의 입단 동기인 좌완 김윤식은 통산 성적 99경기에서 23승 17패 3홀드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다. 2022년 8승을 거둔 그는 2023년 6승을 올리며 그해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4차전에서 5와 3분의 2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선발(54경기)과 불펜(45경기)을 모두 경험했다는 게 강점이다. 염경엽 감독은 "올해 중간 투수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김윤식이 6선발을 맡아 선발진의 과부하를 막아준다면 시즌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여기에 웰스까지 가세한다. 웰스는 호주리그에서 2023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34경기 154와 3분의 2이닝 동안 13승 3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했다. 특히 2023시즌에는 9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승 무패 평균자책점 0.94로 호주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KBO리그에서 선발 투수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내년 스프링캠프부터 LG 선발진의 '집안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이형석 기자ㄱ 2025.11.19 00:01
NBA

8개월 만에 복귀한 PHI 조지…“녹슬었지만, 기분은 좋네”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포워드 폴 조지(35)가 친정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LAC)를 상대로 부상 복귀전을 소화했다. 8개월 만에 코트를 밟은 그는 “녹슬었지만, 기분은 좋다”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필라델피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엑스피니티 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홈경기서 LAC를 110-108로 제압했다. 필라델피아는 시즌 8승(5패)을 신고했다. LAC는 2연패에 빠지며 서부콘퍼런스 12위(4승10패)로 내려앉았다.이날 필라델피아는 타이리스 맥시(39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제임스 하든(28점)이 버티는 LAC를 제압했다. 하든은 1쿼터 레이업으로 커리어 2만8000득점을 돌파하며 이 부문 11호 기록을 썼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는 LAC가 첫 3쿼터를 주도했다. 4쿼터 종료 8분여를 앞두고는 10점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필라델피아가 이후 약 3분 동안 14-3 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 막바지 자유투를 주고받는 접전 속에, LAC가 마지막 역전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하든이 시도한 두 차례 3점슛은 모두 림을 외면했다. 이날 필라델피아의 승리 속 눈길을 끈 건 포워드 조지의 복귀였다. 그는 지난해 7월 필라델피아와 4년 2억 1200만 달러(약 3110억원) 에 달하는 맥스 계약을 체결했으나, 첫 시즌 단 41경기 출전에 그쳤다. 당시 평균 득점은 16.4점까지 추락하며 눈에 띄게 부진했다. 올 시즌도 무릎 수술로 인해 장기간 결장했다가, 이날 마침내 시즌 첫 경기에 나섰다. 지난 3월 이후 8개월 만의 복귀전이었다.조지는 경기 초반 우중간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4쿼터 마지막 9분여를 벤치에서 지켜본 그는 최종 21분 6초 동안 9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이라는 무난한 성적을 올렸다.ESPN에 따르면 조지는 경기 뒤 “기분은 정말 좋았다. 다시 농구를 하게 됐기 때문”이라며 “복귀까지 8개월이 걸렸기 때문에 긴 여정이었다. 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코트에 나서게 돼 기쁘다”고 했다. 특히 “녹슬긴 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필라델피아 입장에선 ‘빅3’ 맥시-조지-조엘 엠비드 동시 기용을 꿈꾼다. 구단이 자랑하는 ‘빅3’가 지난 시즌 함께 뛴 건 단 15경기(294분)로 알려져 있다. 팀은 조지와 엠비드의 부상 속에 2024~25시즌 동부콘퍼런스 정규리그 24승(58패)에 그친 바 있다. 한편 엠비드도 오른 무릎 통증으로 인해 4경기 연속 제외됐다. 닉 널스 필라델피아 감독은 “그는 완전히 통증이 사라진 상태는 아니”라면서도 “경기에 출전하는 데 멀지 않았다고 본다”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11.18 16:50
프로축구

'10월 무패' 서울 이랜드, 대전의 가을 책임지는 마사…K리그 월간 TSG 11월호 발간

K리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전술과 전략을 분석한 월간 테크니컬 리포트 ‘월간 TSG’ 2025년 11월호가 발간됐다. ‘월간 TSG’는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이 발간하는 K리그 전술 및 데이터 분석 콘텐츠로, 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이 제작에 참여해 깊이 있는 내용과 전문성을 보장한다. 이번 11월호에서는 지난 10월 K리그1, 2 순위와 주요 경기 데이터 등을 되짚어보고 월간 베스트 팀, 베스트 플레이어, 베스트 매치를 선정해 심도있게 다뤘다. 베스트 팀은 서울 이랜드다. 서울 이랜드는 10월 5경기에서 11득점 2실점을 기록하며 4승 1무를 올렸다. 서울 이랜드는 상대에 맞는 유연한 전술로 완벽한 공수 균형을 선보였고, 리그 막바지에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K리그2 PO 진출 경쟁에 불을 붙였다. 베스트 플레이어는 ‘가을 남자’ 마사다. 11월호에서는 마사의 강점인 ‘간결함’과 ‘타이밍’을 중심으로 활약상을 분석했다. 마사는 상대 수비 지역에서의 간결한 움직임과 정확한 슈팅으로 압도적인 효율성을 자랑하며 대전의 연승을 이끌었다. 베스트 매치는 10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4라운드 서울 대 강원의 경기를 선정했다. 이날 강원은 전반 11분 김건희의 선제골과 후반 7분 모재현의 페널티킥 골에 힘입어 두 골 차로 먼저 앞서갔다. 하지만 서울은 후반에 린가드, 문선민, 류재문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린가드의 멀티골, 류재문의 역전골, 천성훈의 쐐기골이 터지며 경기는 서울의 4-2 역전승으로 끝났다. 이 밖에도 월간TSG 11월호에는 한 달간 리그의 판도를 한눈에 정리한 ‘월간 데이터’ 및 ‘월간 오버뷰’, 파이널B 그룹에서 K리그1 잔류를 위해 경쟁하는 울산, 수원FC, 제주, 대구를 집중 분석한 ‘TSG 토픽’ 등 팬들이 흥미로워할 내용을 수록했다.‘월간 TSG’ 11월호는 웹 매거진(PDF) 형태로 K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되었으며,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김희웅 기자 2025.11.18 15:05
국가대표

가나, 서울 맹추위 속 20분 늦게 공개 훈련…술레마나 “좋은 경기 기대” [IS 상암]

가나 축구 대표팀이 한국의 맹추위 속 공개 훈련을 소화했다. 선수단은 예정된 시간보다 20분 늦게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코치진 지휘 아래 훈련을 이어갔다.가나는 1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11월 A매치 대비 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가나는 하루 뒤인 18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한국과 친선전을 벌인다. 올해 마지막 A매치 일정이다. 가나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3위, 한국은 22위로 격차가 크다.역대 상대 전적에선 가나가 한국에 4승 3패로 앞선다. 특히 3년 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서 3-2로 한국을 꺾은 기억이 있다.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개 훈련을 소화한 가나 대표팀은 예정된 시간보다 20분 늦게 모습을 드러냈다. 추위 때문인지 전반적으로 움직임이 더뎠다. 훈련 시작 전엔 단체 사진을 찍고 훈련을 이어갔다. 가나 대표팀을 이끄는 오토 아도 감독도 패딩을 입고 선수단의 훈련을 지켜봤다. 선수들은 열성적인 코치진 지휘 아래 소규모 그룹으로 나눠 약속된 패스 및 움직임 훈련을 소화했다. 이날 한국전 대비 기자회견에 나선 윙어 카말딘 술레마나(23·아탈란타)는 “내일 경기가 기대된다”며 “한국의 강점을 인지하고 있다. 3년 전 맞붙었지만, 그때와는 다른 팀이다. 좋은 경기가 될 거 같다”고 했다.가나는 앞서 일본에 무기력하게 0-2로 졌다. 이번 소집 전 주축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이탈했고, 일본전 뒤에도 주장 앙투안 세메뇨(본머스)가 부상으로 빠졌다. 비자 문제로 대체 선수를 발탁하지도 못했다.하지만 술래마나는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우리가 한국을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할 거”라며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 내일도 좋은 경기를 할 거 같다”고 전망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11.17 19:10
배구

거미손+매의 눈...베테랑 품격 보여준 최민호, 현대캐피탈 패전에 빛바랜 활약

남재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베테랑 미들 블로커 최민호(37)이 노련미를 보여줬다. 하지만 소속팀 패전으로 웃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16일 충남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4-26, 25-22, 25-22, 21-25, 7-15)로 패했다. 먼저 두 세트를 잡았지만, 4세트 막판부터 5세트까지 대한항공 에이스 정지석을 막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정규리그 3패(4승)째를 당했다. 풀세트 승부를 치어 승점 종전 12에서 13으로 올랐다. 1위로 오른 대한항공과는 4, 2위 KB손해보험과는 3 차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은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올 시즌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두 팀은 원래 지난달 18일 남자부 개막전에서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세계선수권 종료 뒤 최소 3주 동안 휴식을 보장해야 한다는 국제배구연맹(FIVB)의 제재로 1라운드 경기가 내년 3월 19일로 연기됐다. 개막 한 달 만에 성사된 우승 후보 격돌. 듀스 승부 끝에 1세트를 내준 현대캐피탈은 이어진 2세트 레오가 16-15에서 백어택 공격, 19-16에서 대한항공 주포 러셀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먼저 20점 고지에 올랐다. 미들 블로커 최민호는 22-20에서 완벽한 속공 공격을 성공했고,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은 23-22에서 세트 포인트를 만드는 퀵오픈을 성공한 데 이어 서버로 나서 서브 에이스로 현대캐피탈의 2세트 25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최민호는 2세트 20-18에서 러셀이 공격 뒤 착지 과정에서 네트터치 반칙을 범할 걸 포착하고 어필해 현대캐피탈의 득점을 만든 바 있다. V리그 대표 미들 블로커이자 프로 데뷔 14년 차 선수의 노련미가 발휘된 순간이었다. 최민호는 승부처였던 3세트 주 임무를 잘 해내며 현대캐피탈이 승기를 잡는 데 기여했다. 13-15에서 러셀의 대각 오픈 공격, 16-18에서 정지석의 퀵오픈을 블로킹하며 추격을 이끌었다. 대한항공이 역전한 23-22에서는 일인 블로커로 나서 정지석의 백어택을 가로막아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은 상대 범실로 3세트를 잡았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4세트 막판 급격히 힘이 떨어졌고, 4·5세트를 모두 내주며 패했다. 최민호도 5세트 1-5에서 속공 득점으로 추격 불씨를 살리려 했지만, 다른 변곡점을 만들지 못했다. 이날 최민호는 양 팀 합계 가장 많은 블로킹(5개)을 기록했지만 현대캐피탈이 패하며 빛이 바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16 17:12
메이저리그

MLB 16위 불펜으로 WS 무대 밟았던 토론토, 통산 253세이브 '마무리' 노린다

월드시리즈(WS)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불펜 보강을 노린다.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프란시스 로메로 기자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토론토가 쿠바 출신 불펜 레이셀 이글레시아스(35)의 강력한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며 '토론토는 뒷문을 보강하기 위해 이 베테랑 오른손 투수를 적극적으로 영입하려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토론토는 올 시즌 WS 무대를 밟았으나 불펜이 약점이었다.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 3.98로 메이저리그(MLB) 30개 팀 중 16위에 머물렀다. 이글레시아스는 MLB 통산 253세이브를 기록 중인 마무리 투수 자원이다. 올 시즌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70경기에 등판, 4승 6패 29세이브 평균자책점 3.21을 마크했다. 지난 시즌 보여준 위력(66경기, 평균자책점 1.95)까지는 아니었지만 이닝당 출루허용(WHIP)이 0.995에 불과할 정도로 준수했다.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새 소속팀을 찾는 상황. WS에서 아쉬움을 삼킨 토론토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6 15:17
해외축구

크로아티아,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통산 7번째

크로아티아가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크로아티아(FIFA 랭킹 11위)는 15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리예카의 스타디온 HNK 리예카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L조 9차전 홈 경기에서 페로 제도(127위)를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6승 1무로 승점 19를 쌓아 북중미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승점 13(4승 1무 2패)으로 2위에 올라 있는 체코가 남은 경기에서 승점을 추가하고, 크로아티아가 최종전에서 패배하더라도 역전은 불가능하다.북중미 대회는 크로아티아의 통산 7번째 월드컵 출전 대회다. 크로아티아는 1998년 프랑스 대회와 2022년 카타르 대회를 3위로 마무리했던 크로아티아는 2014년 이후 4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크로아티아는 전반 16분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9분 만에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반격했고, 이어 후반 12분 페테르 무사, 후반 25분 니콜라 블라시치가 연달아 득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던 네덜란드(6위)는 G조 9차전에서 폴란드(33위)와 1-1로 비기며 결정을 최종전으로 미뤘다. 5승 2무를 기록한 네덜란드는 승점 17로 선두를 지켰고, 2위 폴란드는 승점 14(4승 2무 1패)로 네덜란드를 추격했다.최종전에서 네덜란드가 리투아니아에 패하고 폴란드가 몰타를 꺾는다면 이론상 막판 뒤집기도 가능하다. 그러나 네덜란드가 골 득실에서 13골이나 앞서 있어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상황이다. 네덜란드는 승점 3(3무 4패)으로 조 최하위에 자리한 리투아니아와 비기기만 해도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A조에서는 독일(10위)이 룩셈부르크(97위)를 2-0으로 꺾고, 슬로바키아(46위)도 북아일랜드(69위)를 1-0으로 제압하며 나란히 승점 14점을 기록해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접전을 이어갔다. 독일이 골 득실에서 3골 앞서 선두를 지켰고, 슬로바키아가 2위에 자리했다. 독일과 슬로바키아는 오는 18일 최종전에서 맞대결을 펼쳐 승부를 가린다.안희수 기자 2025.11.15 07:59
배구

'조이 33점·시마무라 25점' 페퍼저축은행, 흥국생명 꺾고 2위 도약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이 2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페퍼저축은행은 13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1(25-22 23-25 28-26 25-23)로 꺾었다. 시즌 5승 2패를 기록한 페퍼저축은행은 승점 13으로 현대건설(3승 3패, 승점 11)을 밀어내고 2위로 도약했다. 덜미가 잡힌 흥국생명은 시즌 2승 5패(승점 7로)로 리그 6위에 머물렀다.이날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조이가 33점(이하 성공률 46.97%), 아시아쿼터 시마무라가 블로킹 5개 포함 25점(68.97%)으로 58점을 합작했다. 박정아도 11점(42.31%)으로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레베카가 25점(38.71점), 김다은이 15점(39.29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손가락 부상으로 결장한 미들블로커 이다현의 공백을 채우지 못했다. 1,2세트를 나눠 가진 두 팀의 승부는 사실상 3쿼터에서 갈렸다. 페퍼저축은행은 22-24로 뒤진 상황에서 박은성의 블로킹, 조이의 백어택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한번 박은서의 블로킹으로 25-24. 이어 26-26에서 연속 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서는 19-20에서 조이의 퀵오픈, 시마무라의 블로킹에 이은 시간차 공격, 조이의 백어택으로 23-20 승기를 잡았다.한편, 남자부 경기에선 OK저축은행이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2(20-25 25-20 18-25 27-25 15-6) 역전승을 거뒀다. 3승 4패(승점 9)를 기록한 OK저축은행은 4위, 현대캐피탈은 3위(4승 2패, 승점 12)를 유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3 22:03
프로야구

더 젊어지는 LG, 돌아오는 '전역 삼총사'와 함께 더 강해지나

통합 챔피언 LG 트윈스가 '전역 삼총사'와 함께 2026년 더 젊고 강해진다. 최근 3시즌 동안 두 차례나 통합 우승한 LG의 특장점은 두꺼운 선수층이다. 특히 올해는 김현수·박해민·박동원·오지환·임찬규 등 기존 주전 외에 손주영·송승기·김영우·이주헌·박관우 등 신예 자원이 성장하면서 신구 조화를 이뤘다. '염경엽 2기'를 맞는 LG는 내년에도 성적과 육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기조다. 2026시즌에는 외야수 이재원(26)과 투수 김윤식(25)·이민호(24)가 새롭게 가세한다. 이민호는 전역 후 현재 이천 마무리 캠프에 합류했다.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 이재원은 다음 달, 사회복무요원 김윤식은 내년 4월 전역할 예정이다. 세 선수 모두 즉시 전력감이다. 이재원은 '잠실 빅보이'라 불릴 만큼 힘이 뛰어나다. 1군 통산 220경기에서 홈런 22개를 때려냈다. 염경엽 LG 감독도 2023년 부임 후 이재원에 대해 "미래의 4번 타자"라며 공을 들이기도 했다. 관건은 변화구 대처 및 콘택트 능력. 이재원은 올해 퓨처스(2군)리그에서 타율 0.329 26홈런 9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00을 기록,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재원은 지난 8~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 두 차례 평가전에 세 타석에 나와 홈런과 2루타 1개씩을 때려내며 기대감을 키웠다. 염경엽 감독은 자유계약선수(FA) 김현수가 2~3년 더 주전으로 뛰고, 이재원이 그 자리를 넘겨받는 게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이재원에게 외야와 1루를 병행하게 하고, 중심 타선을 맡긴다는 계획이다. 2020년 1차 지명 출신의 오른손 투수 이민호는 2022년 개인 한 시즌 최다 12승을 올렸다. 통산 76경기에서 24승 23패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했다. 이민호는 2023년 9월 초 오른 팔꿈치 주두골 골극 제거술, 9월 말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재건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고 한층 홀가분한 몸 상태로 복귀한다. 이민호의 입단 동기인 좌완 영건 김윤식은 내년 초 팀에 합류 예정이다. 통산 성적은 99경기에 23승 17패 3홀드 평균자책점 4.44. 2022년 8승을 거둔 그는 2023년 6승을 올리며 그해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4차전에서 5와 3분의 2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선발(54경기)과 불펜(45경기)을 모두 경험했다는 게 강점이다. 염경엽 감독은 "올해 중간 투수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김윤식이 6선발을 맡아 선발진의 과부하를 막아준다면 시즌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올가을 FA가 된 김현수와 박해민을 잔류시킨다면 LG는 '전역 삼총사'라는 날개를 달고 더 높이 비행할 전망이다.이형석 기자 2025.11.13 20:33
배구

무려 15년 만, 한국도로공사의 역대급 출발...우승 후보의 1위 질주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역대급 출발 페이스로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 2라운드 첫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6연승을 달린 도로공사는 시즌 6승 1패(승점 16)로 1위다. 10월 21일 페퍼저축은행과 개막 첫 경기에서 패한 후 내리 6경기를 이겼다. 2위 현대건설(3승 3패·승점 11)과 격차가 크다. 도로공사는 올 시즌 출발이 매우 좋다. 도로공사는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2017~18시즌, 2022~23시즌 1라운드를 각각 4위(2승 3패)와 3위(3승 3패·승점 9)로 통과했다. 종전까지 슬로 스타터 성향이 강했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개막 직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은 출발이 더 중요할 거 같다'라는 말에 "그래서 더 신경 써서 준비했는데 제 마음대로 안 된다. 너무 부족한 게 많아 보인다. 2라운드에 돌입해야 완벽한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이번 시즌 5승 1패, 승점 13으로 당당히 1라운드 1위에 올랐다. 도로공사가 1라운드를 1위로 통과한 건 2010~11시즌(당시 4승 1패) 이후 15년 만이다. 도로공사의 최대 강점은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강소휘-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으로 구성된 최강 삼각편대다. V리그에서 5시즌째 활약 중인 모마는 올해 도로공사에 새롭게 합류한 뒤 득점 2위 (206점) 공격 종합 2위(44.02%)로 팀 공격에 날개를 달았다. 지난 1일 '득점 1위' 지젤 실바(GS칼텍스)와 자존심 대결에서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45점을 폭발시켰다. 토종 거포 강소휘는 국내 선수 중 득점(112점)과 공격 종합 순위(38.89%·이상 전체 6위)가 가장 높다. 아시아쿼터 타나차는 103득점, 공격 종합 40.26%로 좋은 모습이다. 한 팀에서 세 명의 공격수가 득점과 공격종합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타나차는 12월 열리는 동남아시안게임(SEA게임) 때 태국 국가대표로 차출될 것으로 점쳐졌으나, 최종 명단에서 빠져 도로공사는 계속 전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여기에 2년 차 세터 김다은과 베테랑 이윤정이 무난하게 경기를 조율하고 있다. 임명옥(기업은행)의 이적으로 인해 리베로로 포지션을 변경한 문정원도 리시브(46.62%)와 수비(세트당 7.3개) 2위, 디그 4위(5.0개)로 안정적인 모습이다. 베테랑 미들블로커 배유나가 개막 1경기 만에 어깨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지만, 김세빈이 블로킹 부문 1위(세트당 1.03개)로 중앙을 책임지고 있다. 신인 최대어 이지윤은 V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5일 흥국생명전에서 10점을 뽑는 등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11.13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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