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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젊은 롯데, 앞에서 이끄는 형님들이 든든하다 [IS 피플]

신·구 조화. 좋은 팀이라면 꼭 갖추고 있는 요건으로 여겨진다. 젊은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와 성장 가능성을 드러내며 활력을 더하고, 경험 많은 베테랑들이 어떤 상황에도 중심을 잡아주는 팀. 2024시즌 챔피언 KIA 타이거즈, 2023시즌 통합 우승 팀 LG 트윈스 모두 그랬다. 현재 롯데 자이언츠는 낯선 여름을 보내고 있다. 5월 이후에도 높은 승률을 유지하며 리그 3위를 지키고 있다.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PS)에 진출했던 2017시즌에도 전반기는 7위로 마쳤다. 무엇보다 주전-비주전 사이 전력 차이가 크지 않다. 퓨처스리그에서 막 올라온 선수들이 부상·부진으로 이탈한 기존 주전 선수들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고 있다. 5선발을 굳힌 이민석, 좌완 파이어볼러 홍민기, 데뷔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홈런을 친 신인 포수 박재엽이 대표적이다. 오랜 시간 1군에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아픈 손가락' 윤성빈, 프로 데뷔 이후 대주자 요원만 맡았던 장두성·김동혁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베테랑들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야수진 '트리오' 전준우(39) 정훈(38) 김민성(37)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젊은' 롯데가 들뜨거나 가라앉지 않게 이끌고 있다. '캡틴' 전준우는 항상 무게감 있는 모습으로 팀 리더 역할을 하고 있고, 프랜차이즈 스타 정훈 역시 때로는 일침을 가해 기강을 잡고, 때로는 분위기메이커로 나섰다. 김민성 역시 젊은 선수들과 눈높이을 맞추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는 "문화를 존중해 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한다. 그라운드에서도 빛났다. 전준우는 여전히 주전이자 중심 타선 한자리를 맡고 있다. 4월 중순까지는 부진했지만, 어느새 기량을 되찾았다. 23일 기준으로 타율 0.292·46타점을 기록했다. 나승엽에 이어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결승타(8개)를 기록하기도 했다. 정훈과 김민성은 주전이라고 할 순 없다. 하지만 최근 부상과 부진으로 이탈한 선수가 많은 상황에서 타선의 공격력, 득점력 저하를 막아주는 역할을 했다. 경험이 많은 만큼 팀이 필요한 플레이를 해주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20·22일 홈(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세 선수는 차례로 빛났다. 정훈은 20일 경기 롯데가 2-0, 1점 차로 추격을 허용한 뒤 맞이한 8회 말 타석에서 삼성 주축 불펜 투수 김재윤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치며 쐐기포를 때려냈다. 이튿날 김태형 롯데 감독이 중요한 1점을 냈다며 극찬했다. 22일 2차전에서는 김민성과 전준우가 빛났다. 롯데는 선발 투수 박세웅이 3회까지 6점을 내주며 1-6, 5점 차로 끌려갔지만 3회 말 2득점, 7회 말 7득점을 기록하며 9-6 역전승을 거뒀다. 전준우는 3회 1사 1·3루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적시타를 친 뒤 이어진 기회에서 원태인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치며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7회 역시 레이예스가 1·2루에서 적시타를 치며 이닝 첫 득점을 올린 상황에서 김태훈을 상대로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며 득점을 이끌었다. 김민성은 정훈이 고의4구로 출루해 이어진 만루 상황에서 역시 김태훈의 바깥쪽(우타자 기준) 낮은 포크볼을 밀어 쳐 우중간을 가르는 주자일소 역전 2루타를 때려냈다. 지난 시즌(2024) 롯데는 '윤나고황(윤동희·나승엽·고승민·황성빈)'으로 불리는 20대 초·중반 젊은 선수들이 급성장하며 야수진 세대교체를 이뤄냈지만, 5강 싸움에서 이길 힘을 발휘하진 못했다. 올해는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젊은 선수층뿐 아니라 베테랑 라인도 두꺼워진 모양새다. 이상적인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4 07:00
프로축구

가장 팬 친화적 구단은 이랜드, 풀 스타디움상은 수원…K리그2 1차 클럽상 발표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2 1~13라운드의 관중 유치, 마케팅, 잔디 관리 성과를 각각 평가해 ▲풀 스타디움상, ▲플러스 스타디움상, ▲팬 프렌들리 클럽상, ▲그린 스타디움상 수상 구단을 선정해 발표했다.지난 시즌 K리그2는 누적 유료 관중 90만 1699명이 경기장을 찾아 단일 시즌 최다 관중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13라운드까지 40만 9323명이 입장하며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한 구단에 주어지는 ‘풀 스타디움상’은 수원이 수상했다. 수원은 1~13라운드에 열린 총 7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유료 관중 1만 1626명을 유치했고, 이는 K리그2 14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수치였다.지난 시즌 평균 대비 관중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구단에 수여하는 ‘플러스 스타디움상’은 전남이 가져갔다. 전남은 지난 시즌 평균 유료 관중 4,043명 대비 2,134명이 늘어난 6,177명의 유료 관중을 광양축구전용구장으로 불러 모았다.‘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마케팅, 팬 서비스 등을 평가해 가장 팬 친화적인 활동을 펼친 구단에 수여하는 상으로, 1차 심사위원회 평가(40%), 2차 그룹별 투표(기자단 40%, 팬 20%) 점수를 더해 수상 구단을 선정했다. 그 결과 2025시즌 1차 K리그2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서울 이랜드가 차지했다. 서울 이랜드(94.4점)는 ▲공식 오프라인 스토어 ‘레울샵’ 개점, ▲팬 좌석 선택의 폭을 넓힌 ‘컴포테이블석’ 신설, ▲어린이날을 맞아 모기업과 함께 기획한 ‘이랜드 키즈 브랜드 페스타’ 등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2위를 차지한 성남(89.8점)은 ▲구단 공식 어플리케이션 출시, ▲구단 레전드 및 뽀로로와 함께한 홈경기 이벤트 개최, 3위 부천(80.8점)은 ▲지역민과 함께한 매치볼 딜리버리 이벤트 개최, ▲구단 인지도 향상을 위한 부천종합운동장역사 내 홍보관 조성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그린 스타디움상’은 경기감독관 평가(50%), 선수단 평가(50%)를 합산해 수상 구단을 결정했다. 그 결과 천안의 홈구장 천안종합운동장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천안은 천안도시공사의 체계적인 관리로 최적의 그라운드 상태를 유지했다. 뒤를 이어 수원 홈구장 수원월드컵경기장, 부산 홈구장 부산구덕운동장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 1차 클럽상 선정 결과- 풀 스타디움 : 수원- 플러스 스타디움 : 전남- 팬 프렌들리 클럽 : 서울E- 그린 스타디움 : 천안 (천안종합운동장)김희웅 기자 2025.06.17 14:35
스타

김수현 측 “광고주 갤러리아 포레 가압류, 굉장히 유감…김수현은 피해자”

배우 김수현을 광고 모델로 발탁했던 클래시스가 김수현 소유의 부동산에 가압류를 걸었다. 이에 대해 김수현 측은 “굉장히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12일 김수현 법률대리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방성훈 변호사는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김수현 씨 소유 갤러리아 포레 한 세대가 가압류를 당한 것에 대해 유감”이라며 “광고주들은 김수현 씨가 미성년자이던 고(故) 김새론 씨와 교제했다는 의혹이 불거져서 광고 계약을 위반했다는 것인데, 이것은 사실이 아니며 김수현 씨가 오히려 범죄 피해자라는 사실이 점점 더 명확해지고 있다”고 밝혔다.방 변호사는 “광고주가 가압류를 진행할 때 저희에게 채권이 있다는 소명을 해야한다. 이때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조작해서 만들어 낸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나 지난달 초 (가로세로연구소가)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고인의 녹취 등을 소명 자료로 제출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가로세로연구소가 내놓은 증거들은 조작해서 만들어낸 내용”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광고주의 가압류는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를 상대로, 어떻게 보면 2차 가해라고도 볼 수 있는 행위”라며 “앞으로 수사가 조금 더 진행돼서 이 사태의 책임이 정말 누구에게 있는 것이 명확하게 되면 광고주들의 소송이나 가압류도 자연스럽게 정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앞서 김수현을 광고 모델로 발탁했던 의료기기 업체 클래시스는 지난 5월 8일 김수현을 상대로 부동산 가압류를 청구했고, 서울동부지방법원은 같은 달 20일 부동산 가압류를 인용해 김수현이 보유한 갤러리아 포레 아파트 가압류를 결정했다. 청구금액은 30억원으로 알려졌다.한편 김수현 측도 김수현에 대한 미성년자 교제 의혹 등을 제기한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 소유의 아파트와 유튜브 채널 후원 계좌에 가압류를 걸었다.또 김수현 측은 김세의 대표와 고 김새론 유족 등을 상대로 성폭력 처벌법 위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으며, 120억원의 손해배상소송도 제기했다.이에 맞서 고 김새론 유족도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위반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12 14:33
해외축구

‘클럽 WC 위해 미국행’ 김판곤 감독 “韓 대표하는 울산, 그에 걸맞은 모습 보이겠다”

울산 HD가 대한민국과 K리그를 대표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선다.울산은 김판곤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와 주장인 김영권, 베테랑 이청용 등이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결전의 땅인 미국으로 출국했다.'FIFA 클럽 월드컵 2025’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1년 앞두고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 대항전이다. 이번 대회부터 개편을 통해 월드컵과 같이 4년에 한 번씩 32개 팀이 참가해 챔피언을 가린다.울산은 플루미넨시(브라질, 1포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2포트),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 4포트)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울산은 6월 1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선다운스와 올랜도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어 플루미넨시와 22일 오전 7시 뉴저지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2차전에 임한다. 도르트문트와 마지막 3차전은 26일 오전 4시 신시내티에 위치한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세계적인 클럽과 겨루며 구단의 경쟁력과 팬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울산 HD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이어 “울산 감독을 맡게 되면서 클럽 월드컵은 개인적으로 큰 동기부여였다. 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잘 준비해 K리그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팀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울산 수문장 조현우는 “우리 울산 선수들이 큰 무대에서 더 많이 경기할 수 있는 걸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그리고 감독님께서 ‘축구하는 게 정말 즐거워야 한다’, ‘재미있어야 한다’는 말씀을 하신다. 나한테 굉장히 크게 와닿았다. 경기가 많지만, 피곤함은 둘째치고 정말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 많이 성원해 주시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울산 선수단은 베이스캠프가 마련된 샬럿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18일 열릴 선다운스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 ‘FIFA 클럽 월드컵 2025’ 조 편성A조: SE 파우메이라스(브라질), 포르투(포르투갈), 알 아흘리 SC(이집트), 인터 마이애미(미국)B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보타포구 FR(브라질), 시애틀 사운더스(미국)C조: 바이에른 뮌헨(독일),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CA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SL 벤피카(포르투갈)D조: CR 플라멩구(브라질), 에스페랑스 스포르티브 드 튀니스(튀니지), 첼시(잉글랜드), LA FC(미국)E조: CA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일본), 몬테레이(멕시코), 인테르(이탈리아)F조: 플루미넨시(브라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울산 HD(대한민국),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G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위다드 AC(모로코), 알 아인(아랍에미리트), 유벤투스(이탈리아)H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파추카(멕시코),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울산 HD 경기 일정(한국시간)1차전 : 6월 18일(수) 오전 7시, 울산 HD vs 마멜로디 선다운스(올랜도 인터앤코 스타디움)2차전 : 6월 22일(일) 오전 7시, 울산 HD vs 플루미넨시(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3차전 : 6월 26일(목) 오전 4시, 울산 HD vs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신시내티 TQL 스타디움)김희웅 기자 2025.06.06 16:25
프로축구

'풀 스타디움상' 서울, ‘팬 프렌들리 클럽상’ 대전...K리그1 1차 클럽상 선정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1 1~13라운드의 관중 유치, 마케팅, 잔디 관리 성과를 각각 평가해 ▲풀 스타디움상, ▲플러스 스타디움상, ▲팬 프렌들리 클럽상, ▲그린 스타디움상 수상 구단을 선정, 발표했다.올 시즌 K리그1은 91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하며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한 구단에 주어지는 ‘풀 스타디움상’은 서울이 수상했다. 서울은 1~13라운드간 열린 총 6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유료 관중 2만9848명을 유치했고, 이는 K리그1 12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수치다.지난 시즌 평균 대비 관중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구단에게 수여하는 ‘플러스 스타디움상’은 안양이 가져갔다. 안양은 지난 시즌 평균 유료 관중 5250명 대비 3129명이 늘어난 8379명의 유료 관중을 안양종합운동장으로 불러 모았다.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마케팅, 팬 서비스 등을 평가해 가장 팬 친화적인 활동을 펼친 구단에 수여하는 상으로, 1차 심사위원회 평가(40%), 2차 그룹별 투표(기자단 40%, 팬 20%) 점수를 더해 수상 구단을 선정했다. 그 결과 2025시즌 1차 K리그1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대전이 차지했다. 대전(94.6점)은 ▲MD샵 및 F&B 시설 개선, ▲마스코트 활용 마케팅 강화 등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2위를 차지한 울산(91.6점)은 ▲원정팬 대상 여행 상품 기획, ▲구단 동요 출시 및 어린이날 이벤트 개최, 3위 서울(84.8점)은 ▲K리그 최초 테이블석 배달 주문 서비스 제공, ▲‘FC서울 x GS25 컨셉스토어’ 및 ‘짱구는 못말려’ 협업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그린 스타디움상’은 경기감독관 평가(50%), 선수단 평가(50%)를 합산해 수상 구단을 결정했다. 그 결과 광주의 홈구장 광주월드컵경기장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광주는 광주시체육회의 체계적인 관리로 최적의 그라운드 상태를 유지했다. 뒤를 이어 제주 홈구장 제주월드컵경기장, 안양 홈구장 안양종합운동장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하나은행 K리그1 2025 1차 클럽상 선정 결과▶풀 스타디움 : 서울▶플러스 스타디움 : 안양▶팬 프렌들리 클럽 : 대전▶그린 스타디움 : 광주 (광주월드컵경기장)이은경 기자 2025.06.04 16:28
프로축구

서울·안양·대전·광주, 2025시즌 K리그1 1차 클럽상 수상 영예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1 1~13라운드의 관중 유치, 마케팅, 잔디 관리 성과를 각각 평가해 ▲풀 스타디움상, ▲플러스 스타디움상, ▲팬 프렌들리 클럽상, ▲그린 스타디움상 수상 구단을 선정, 발표했다.올 시즌 K리그1은 91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하며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한 구단에 주어지는 ‘풀 스타디움상’은 서울이 수상했다. 서울은 1~13라운드간 열린 총 6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유료 관중 29,848명을 유치했고, 이는 K리그1 12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수치다.지난 시즌 평균 대비 관중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구단에 수여하는 ‘플러스 스타디움상’은 안양이 가져갔다. 안양은 지난 시즌 평균 유료 관중 5,250명 대비 3,129명이 늘어난 8,379명의 유료 관중을 안양종합운동장으로 불러 모았다.‘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마케팅, 팬 서비스 등을 평가해 가장 팬 친화적인 활동을 펼친 구단에 수여하는 상으로, 1차 심사위원회 평가(40%), 2차 그룹별 투표(기자단 40%, 팬 20%) 점수를 더해 수상 구단을 선정했다. 그 결과 2025시즌 1차 K리그1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대전이 차지했다. 대전(94.6점)은 ▲MD샵 및 F&B 시설 개선, ▲마스코트 활용 마케팅 강화 등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위를 차지한 울산(91.6점)은 ▲원정팬 대상 여행 상품 기획, ▲구단 동요 출시 및 어린이날 이벤트 개최, 3위 서울(84.8점)은 ▲K리그 최초 테이블석 배달 주문 서비스 제공, ▲‘FC서울 x GS25 컨셉스토어’ 및 ‘짱구는 못말려’ 협업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그린 스타디움상’은 경기감독관 평가(50%), 선수단 평가(50%)를 합산해 수상 구단을 결정했다. 그 결과 광주의 홈구장 광주월드컵경기장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광주는 광주시체육회의 체계적인 관리로 최적의 그라운드 상태를 유지했다. 뒤를 이어 제주 홈구장 제주월드컵경기장, 안양 홈구장 안양종합운동장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하나은행 K리그1 2025 1차 클럽상 선정 결과- 풀 스타디움 : 서울- 플러스 스타디움 : 안양- 팬 프렌들리 클럽 : 대전- 그린 스타디움 : 광주 (광주월드컵경기장)김희웅 기자 2025.06.04 12:30
뮤직

[심재걸 엔터잡학사전] 대선과 엔터테인먼트, 또 한 번 광란의 시간을 마치며

‘대선’이라는 광란의 시간이 끝났다. 적어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선거철은 그렇게 불릴 만하다. 워낙 큰 사회적 빅이벤트라서 공들인 제작 콘텐츠가 구애 대상인 대중에게 소외되는 것은 둘째치고, 예측할 수 없는 곳에서 집단적으로 변화무쌍해진다. 정치 성향 반대편을 겨냥한 증오심과 결합돼 그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포의 시간이다.이번 대선에서는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가 희생양이 됐다. 사진 한 장으로 광적인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빨간 점퍼와 숫자 ‘2’가 디자인된 옷을 입은 SNS 게시물이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표시로 해석된 것이다. 여기에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이슈까지 더해져 겹겹이 쌓인 논란의 한가운데서 2차 가해까지 견뎌내야 했다.그럼에도 사과를 하는 쪽은 카리나 본인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였다. 일상적 내용을 공유한 것이고 다른 목적이나 의도는 전혀 없었다는 해명이 뒤따랐다. 그 말대로면 매우 억울한 일이지만 커지는 불길 앞에서 가만히 있기엔 어려운 일이다. 소속사 입장에서는 더 큰 희생을 막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진화 조치였을 터다.비단 카리나와 SM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이를 지켜보는 대부분의 엔터 기획사들은 갑자기 분주해졌다. 특히 컴백을 앞둔 가수들은 새 앨범 발매 전까지 매일같이 사진, 영상들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데 그야말로 비상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행여나 1, 2, 4 등 주요 대통령 후보들의 기호나 파랑, 빨강, 주황 등 정당 대표 색깔이 들어가 있는지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고 기본 색상인 만큼 자주 사용될 수밖에 없으니 적잖은 수정 작업이 동반됐다는 이야기도 들렸다. 직원들은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한탄을 하면서도 카리나 논란을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는 말에는 대부분 동의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이마저도 여의치 않아 선거일 이후로 콘텐츠 업로드 시점을 연기하는 쪽을 택한 곳도 있다고 한다. 겉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선 기간 동안 엔터 업계에서 벌어진 웃지 못할 풍경이다.연예계는 한동안 이승환, 김흥국, JK김동욱, 김규리 등 정치적 커밍아웃이 자연스럽게 쌓여갔다. 금기시되던 정치 관련 발언도 자신있게 표현하며 달라지고 있는 시대 흐름이 체감됐다. 계엄, 탄핵 시위 국면에는 아이유, 뉴진스, 소녀시대 유리 등이 집회 인근 식당과 카페 등에 선결제 열풍을 주도하기도 했다. 지드래곤, 고민시 등도 직간접적으로 목소리를 냈다. 민주주의와 시민의식의 성장에 따라 스타들도 다양한 정치적, 사회적 이슈에 대해 자유롭게 소신을 말하는 시대라고 통했다.그러나 이번 대선 기간 만큼은 다시 과거로 역행이었다. 카리나와 비슷하게 래퍼 빈지노 또한 사전 투표 시작일에 특정색의 옷을 입었다가 궁지에 몰렸다. 딱히 민감한 발언도 없었지만 특정 정당 지지로 오인돼 집단 린치가 자행됐다. 과도한 정치 프레임이 아티스트에게 가해진 광기였다. 비욘세, 테일러 스위프트, 카니예 웨스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특정 정치인에 대해 지지선언을 하는 게 일상적인 미국에서도 분명 리스크는 존재한다. 다만 이를 감수하고도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 것이 더 성숙하게 받아들여지고, 아티스트 활동에 큰 침해는 받지 않는다. 켄드릭 라마는 트럼프 대통령을 ‘얼간이’로 비유한 곡을 발표했지만, 2기 취임 직후 오히려 슈퍼볼 하프타임쇼 무대는 물론 시대의 아이콘으로 진화하고 있다.연예인처럼 정치인도 팬덤이 존재하고, 그 사이에서 발생되는 비판과 비호감은 상수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시각도 일리 있다. 모두 대중의 호감으로 좌우되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다만 너무 경직된 시선으로 과한 폭격이 결정되는 건 아닌지 환기해 볼 시점이다. 다른 생각을 존중하고 유연한 토론이 가능한 분위기, 그때가 오기까지 대한민국의 연예계는 선거철마다 숨죽여야 하는, 공포의 시간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심재걸 대중문화 평론가 ◇ 필자 소개 : 현재 브랜드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며 평론가로도 활동 중입니다. 온·오프라인 미디어에서 연예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업계 실무를 경험했습니다. ‘심재걸 엔터 잡학사전’에서 엔터 관련 다양한 현상들을 해설하며 세대간 소통의 장을 마련합니다. 2025.06.04 05:40
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 체육계 폭력 근절 위한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 개정 추진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이하 체육회 공정위)는 체육계 내 만연한 폭력 및 성범죄에 강력히 대응하고, 피해자 보호와 스포츠 공정성 강화를 위한 규정 개정에 나선다.대한체육회는 최근 태권도 및 피겨 종목에서 미성년자 선수를 상대로 한 폭행 및 가혹행위 사건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을 대폭 강화하는 개정안을 마련해 26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개최하고 해당 안건을 심의 및 의결했다.이번 개정안은 ▲성인 지도자에 의한 미성년자 대상 폭력·성범죄에 대한 가중처벌 조항 신설, ▲징계시효 연장 및 미성년자 피해자의 경우 시효 기산점 예외 적용, ▲피해자 보호 및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즉시 격리 및 심리안정 조치 등을 핵심으로 담고 있다.특히,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난 태권도 품새 종목의 고교생 선수 폭행 사건(2025년 3월 29일 발생)과 피겨 종목의 장기간 가혹행위 사건(2010~16년 발생)은 체육계 전반에 큰 충격을 안겼다.대한체육회는 이러한 사건 재발을 방지하고자, 미성년자 피해 사건의 경우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및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등을 참고해 징계시효를 연장하고, 시효의 기산점을 피해자의 성인이 된 시점 등으로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다.또한, 「남녀고용평등법」 제14조를 반영하여, 대회 기간 중 폭력·성폭력 등의 혐의가 발생한 경우 즉시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하고,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 조치를 병행함으로써 2차 피해를 예방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포함된다.유승민 회장은 지난 3월 28일 취임 이후 공정하고 투명한 체육 환경 조성을 강조하며, 공정위 인적 쇄신과 함께 제도적 보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성인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미성년자 대상 폭력·성범죄에 대해 더 이상 관용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번 규정 개정을 통해 징계 실효성과 정의 구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어린 선수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밝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스포츠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대한체육회는 해당 안건을 향후 문체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차기 이사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이은경 기자 2025.05.26 17:15
연예일반

故 오요안나 생일… 친오빠, “아무렇지 않게 날씨 전하는 모습, 2차 가해” [전문]

지난해 9월 사망한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가 생전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유족 측이 심경을 전했다.지난달 30일 고 오요안나의 친오빠 A씨는 오요안나의 SNS 계정을 통해 “먼저 동생의 죽음에 애도 해주시고 명복을 빌어주신 모든 분에게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장문을 글을 게재했다.A씨는 “오늘 오요안나가 평소 좋아하던 음식들을 소소하게 준비하여 생일상을 차렸다”며 “매년 축하해줬던 생일인데 이제 연락해도 받을 수 있는 동생이 없다는 게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고 전했다.그러면서 A씨는 “누구보다 밝고 열심히 살았던 동생의 휴대전화에서 자신의 사후를 대비한 듯한 증거 모음집을 보며, 동생의 마지막 선택이 충동적인 감정에 의한 것이 아니었음을 느껴 통탄스럽다”며 “동생이 겪은 괴롭힘은 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갈 만큼의 심각한 수준의 괴롭힘이었다”고 주장했다.이어 “동생은 끔찍한 괴로움 끝에 삶을 포기하는 선택을 내렸는데, 누군가는 여전히 아무렇지 않게 날씨를 전하며 안온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며 “제 동생은 세상에서 사라졌는데 그들은 아무렇지 않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저희에겐 2차 가해로 느껴졌다”고 토로했다.A씨는 “가해자들과 이를 방관한 이들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진정한 사과와 반성을 표하길 바란다”며 “동생이 하늘에서라도 편히 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한편 2021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입사한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사망했다. 당시 밝혀지지 않았던 사인은 앞선 1월 27일 한 매체가 고인의 유서를 공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원고지 약 17장 분량의 유서에는 오요안나가 생전 일부 동료 기상캐스터들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후 관련 정황과 폭로가 쏟아지면서 MBC는 이와 관련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 조사에 착수했으나 뚜렷한 결과를 내놓지 않고 있다.이하 고인의 친오빠 A씨 SNS 전문.안녕하세요. 오요안나 친오빠입니다.먼저 동생의 죽음에 애도 해주시고 명복을 빌어주신 모든 분에게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오늘 요안나가 평소 좋아하던 음식들을 소소하게 준비하여 생일상을 차렸습니다. 매년 축하해줬던 생일인데 이제 연락해도 받을 수 있는 동생이 없다는 게 여전히 믿기지 않습니다.누구보다 밝고 열심히 살았던 동생의 휴대전화에서 자신의 사후를 대비한 듯한 증거 모음집을 보며, 동생의 마지막 선택이 충동적인 감정에 의한 것이 아니었음을 느껴 여전히 통탄스럽습니다.저희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동생이 겪은 괴롭힘은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한 번쯤 겪을법한 부당한 일이 아닌, '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갈 만큼의 심각한 수준의 괴롭힘'이었다는 사실입니다.제 동생은 끔찍한 괴로움 끝에 삶을 포기하는 선택을 내렸는데, 누군가는 여전히 아무렇지 않게 날씨를 전하며 안온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제 동생은 세상에서 사라졌는데 그들은 아무렇지 않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저희에겐 2차 가해로 느껴졌습니다.유가족들은 가해자들과 이를 방관한 이들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진정한 사과와 반성을 표하길 바랍니다.저희 동생이 하늘에서라도 편히 쉴 수 있도록, 억울함을 꼭 풀어주고 싶은 마음에 입장을 표합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01 10:06
해외축구

손흥민 또 결장...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대기록, 이대로라면 무산 위기

손흥민(토트넘)이 리그 경기를 또 쉬어간다. 28일 0시 30분(한국시간)에 열리는 2024~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원정 경기에 결장한다.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지난 2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회복 중이다. 일요일 경기(리버풀전)에 뛸 준비가 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손흥민은 발등 부상이 있다. 정확히 어느 부위를 어떻게 다친 건지는 공개되지 않은 채 통증이 커서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는 정도만 알려졌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전부터 공식전 3경기를 연속으로 쉬었고, 28일 리버풀전까지 쉬면 연속 4경기 결장이 확정된다. 리버풀은 이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현재 승점 79로 리그 1위를 달리는 리버풀은 토트넘을 상대로 승점 1점만 추가해도 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37로 리그 16위다. 손흥민의 부상 정도에 대해 두 가지 가능성을 추측할 수 있다. 하나는 토트넘이 현 상황에서 리그에서는 얻을 수 있는게 없기 때문에, 리그 경기에서 힘을 아끼고 다음달 초 열리는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에 모든 에너지를 모으기 위해 손흥민을 최대한 아껴둘 가능성이다. 토트넘은 오는 5월 2일에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UEL 4강 1차전을, 5월 8일에 2차전을 벌인다. 우승 트로피가 절실한 토트넘은 이번에 찾아온 우승 가능성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UEL 1차전에서 결장하는지 묻는 질문이 나오자 "지켜봐야 한다"며 "상황을 봐서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모호하게 말했다.그러면서 "손흥민에게는 치료와 휴식이 모두 필요하다. 발은 체중을 지탱하는 부위라 쉬게 해주는 게 중요하고, 치료도 병행해야 한다"며 "일주일 동안 발을 쉬게 해주고 부상 부위가 안정화되도록 기다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악의 가능성은 손흥민의 부상이 심각해서 UEL 4강에도 뛸 수 없는 경우다. 토트넘의 성적에도, 손흥민의 개인 커리어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 또한 손흥민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아 UEL 4강부터는 뛸 수 있다 해도 그의 개인 기록 도전에는 이어지는 결장이 치명타다. 그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9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도전 중이다. 현재까지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7골 9도움을 기록 중인데, 리버풀전까지 결장한다면 이후 남은 4경기에서 3골 이상을 넣어야 대기록 달성이 가능해진다. 이은경 기자 2025.04.2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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