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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토트넘 선수의 황당 혹평 “손흥민, 주장직 내려놔야…열정·의지, 그리고 리더십 없어”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활약한 제이미 오하라 해설가가 손흥민(33)을 향해 독설을 내뱉었다. 특히 최근 팀 부진을 돌아보며, 손흥민이 주장직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14일(한국시간) 토트넘 출신 해설가 오하라의 발언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하라 해설가는 ‘Grosvenor 스포츠’와의 인터뷰 중 최근 손흥민의 부진에 대해 “그는 더 이상 토트넘의 주장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오하라 해설가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최근 경기, 리버풀과 애스턴 빌라전에서 경쟁력을 보여줘야 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결과적으로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싸움 정신도 없고, 열정도 없으며, 의지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리더십’이 부재했습니다”라고 꼬집었다.오하라의 황당 주장은 이어졌다. 오하라 해설가는 “솔직히 말해, 그 리더십 부족의 원인은 감독과 주장에게 있다.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이며, 클럽을 위해 많은 것을 바친 놀라운 선수다. 하지만 어려운 순간에 팀을 하나로 묶고 끌고 나갈 인물은 아니”라며 “주장은 팀을 앞에서 이끌어야 하고, 팀이 어려운 상황에 빠졌을 때 스스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손흥민은 그런 역할을 수행할 수 없어요. 이제 주장직을 내려놓고, 다른 선수에게 넘겨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14일 기준 리그 14위(승점 27)에 그친 상태다. 이달에는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 4강,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4라운드에서 모두 고배를 마셨다. 손흥민은 두 경기서 모두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는 등 침묵한 바 있다. 토트넘은 최근 공식전 5경기서 2승 3패에 그쳤다. 리그 5경기로 범위를 한정하면 단 1승(4패)이다.매체 역시 “오하라 해설가는 손흥민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이후 기량히 급격히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토트넘 팬들이 어려울 때 손흥민을 중심으로 뭉쳐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그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풀이했다.또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21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며, 이전 시즌(35경기 17골)과 비교해 득점력이 크게 떨어졌다. 올여름 도미닉 솔란케 등 몇몇 보강을 했음에도, 손흥민을 포함한 핵심 선수들의 부진이 팀의 성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현재로서는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금과 같은 경기력이라면 우승 경쟁은커녕 다음 시즌 유럽 대회 출전조차 어려울 수도 있다”라고 꼬집었다.동시에 “손흥민이 다시 예전의 모습을 되찾지 못한다면, 팬들도 더 이상 기대하지 않을 것이고, 그의 계약 만료(2026년) 전에 이적 가능성도 커질 거”라고 진단했다. 애초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이 2025년 6월 만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구단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동행이 2026년까지 늘었다. 계약 기간은 늘었지만, 이적 가능성이 사라진 건 아니다. 공교롭게도 이 매체도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점쳤다. 매체는 “손흥민의 토트넘에서의 10년 여정이 올여름 끝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이번 시즌 이전과 같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그의 부진한 경기력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가능성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짚었다. 이어 “이런 어려움에도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했다. 하지만 이 결정은 클럽 내부에서도 다소 논란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계약은 2026년 6월까지 연장된 상태지만,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조제 모리뉴 감독이 최근 손흥민 영입에 대한 문의를 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이적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또 브라이언 킹 전 토트넘 스카우트는 매체를 통해 “손흥민은 현재 계약이 1년 남았으며, 30대 초반의 선수”라며 “토트넘이 그를 판매할 경우 최소 5000만 파운드(약 900억원)를 원할 것이다. 손흥민이 경기장에 기여하는 것뿐만 아니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그를 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오는지 생각해 보라. 매주 한국에서 많은 팬이 손흥민을 보기 위해 여행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진단했다.손흥민은 지난 2015~16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공식전 441경기 172골 92도움을 기록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5.02.1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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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Welcome 마커스’ 빌라, 래시포드와 임대 계약 “축구하고 싶었어”

‘원 클럽맨’이었던 마커스 래시포드(28)가 맨체스터 유나티이드를 떠나 애스턴 빌라에 합류했다.빌라는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 등 공식 채널을 통해 “구단은 맨유로부터 래시포드를 임대 영입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60경기에 출전한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 종료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래시포드가 맨유를 떠난 건 약 20년 만이다. 그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연령별 코스를 모두 밟으며 성인팀에 합류했다. 2015~16시즌 이후 주전으로 도약한 그는 빌라 합류 전까지 맨유에서만 공식전 426경기 138골 63도움을 기록했다.하지만 올 시즌 후벵 아모림 맨유 신임 감독 부임 후로는 입지를 잃었다. 래시포드는 감독 교체 후 2경기 연속 득점을 터뜨리기도 했지만, 전반적인 경기력이 기대 이하였다. 지난 2022~23시즌 56경기 30골 9도움 맹활약을 재연하지 못하고 있다. 제이미 래드냅 스카이스포츠 전문가는 “래시포드의 지난 2년을 돌아보면, 단순히 부상 때문이 아니라 경기를 대충 뛰는 장면이 반복됐다. 그냥 천천히 걷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며 “맨유의 스타 선수라면 팀을 이끌어야 한다. 그는 더 이상 어린 선수가 아니다. 이번 이적이 성사된다면, 그에게는 대단한 기회가 될 것이다. 그가 해야 할 일은 다시 선수로서 자신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꼬집은 바 있다. 심지어 아모림 감독도 “현시점에서는 63세 골키퍼 코치를 기용하는 게 낫다”는 발언을 남기는 등 래시포드의 활약에 의문부호를 던지기도 했다. 결국 래시포드가 20년 만에 맨유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임한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번 임대 계약에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 있다. 또 래시포드의 주급 35만 파운드(약 6억3200만원) 중, 빌라가 70% 정도를 보존하는 조건이다.같은 날 래시포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맨유와 빌라가 이 임대 계약을 성사시켜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몇몇 클럽으로부터 제안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었지만, 빌라행은 쉬운 결정이었다. 나는 빌라가 이번 시즌 보여준 경기 방식과,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야망을 존경한다. 나는 그저 축구를 하고 싶고, 이제 시작하게 돼 기쁘다. 맨유의 모든 분들께, 남은 시즌 행운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래시포드의 빌라 데뷔전은 오는 10일 빌라 파크에서 열리는 토트넘과의 2024~25 EPL 26라운드 홈경기가 유력하다.김우중 기자 2025.02.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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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EPL 공격수의 전망 “SON, 폼 회복해야 옵션 발동할 듯”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한 토니 카스카리노가 현지 매체를 통해 손흥민(32)과 토트넘의 동행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의견을 들었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과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지만, 최근 팀이 고전하는 가운데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인다”라며 “손흥민은 공식전 21경기서 13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지만, 최근 리버풀과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는 평소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때로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전했다.과거 첼시에서 활약한 공격수 출신인 카스카리노는 매체를 통해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 중 하나라고 본다. 그는 토트넘에서 오랜 세월 엄청난 활약을 했지만, 때로 축구에서 새로운 길로 나아가야 할 때가 있다”라고 주장했다.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은 2025년 6월 30일까지다. 즉, 1월부터는 손흥민도 타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 가능한 상태가 된다. 합의가 이뤄진다면, 이적료 없이 내년에 새 소속팀으로 향할 가능성도 있다. 토트넘은 그와의 계약을 1년 연장할 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달 현지 매체로부터 ‘발동한다’는 주장이 나온 뒤론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최근 비슷한 주장을 했지만, 오히려 1월 이적시장이 더 가까워지고 있다.매체에 따르면 카스카리노는 “손흥민이 후반기에 훌륭한 성과를 내면 살아남을 것이고, 구단은 분명히 그를 붙잡으려고 할 것이다. 만약 그가 현재와 같은 상태를 이어가다가, 후반부 12~15골을 넣으며 좋은 활약을 한다면 옵션을 사용할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그가 떠날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라고 진단했다.손흥민은 지난 2015~16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토트넘에서만 10년 가까이 활약하며 공식전 429경기 169골 90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부터는 팀의 공식 주장이 됐다. 올 시즌에는 7골 6도움을 기록하며 건재한 활약을 펼치고 있으나, 최근 침묵과 팀의 부진으로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12.2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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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we go’ SON, 재계약 대신 옵션 발동 전망…‘EPL 30위’ 주급은 그대로?

손흥민(32·토트넘)이 원소속 토트넘과 동행을 1년 더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약이 아닌 터라, 별도의 주급 인상은 없을 것이란 주장이 나온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매체 뉴스레터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라고 전했다.로마노 기자는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인물이다. 주요 선수들의 이적 소식을 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Here we go’라는 표현을 유행시키기도 했다.한편 매체에 따르면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에 있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 구단에 2026년까지 그를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0월부터 이어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내부의 일반적인 분위기였다”라고 전했다. 공식적인 절차만을 남겨뒀다는 게 로마노 기자의 설명이다.수많은 이적설을 잠재우는 듯한 분위기다. 공식적으로 2025년 6월 30일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은 최근 많은 이적설에 휩싸였다. 특히 전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 가능한 1월 1일이 다가오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바르셀로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등이 그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주장이 나왔다. 당장 지난 21일 영국 매체 더하드태클은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 “AT 마드리드는 손흥민을 팀에 합류시키는 데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디에고 시메오네 AT 마드리드 감독이 토트넘의 주장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동행 연장 소식은 지난 11월부터 영국 현지에서 보도된 바 있다. 알려진 대로 토트넘이 보유한 구단 옵션을 발동, 손흥민과의 계약을 2026년까지 1년 더 연장한다는 게 골자였다. 하지만 그동안 공식적인 발표가 없어 의문부호가 찍히기도 했다. 박싱데이를 앞둔 시점, 토트넘이 내부단속에 성공하는 듯한 모양새다.한편 관심사 중 하나는 손흥민의 주급이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이후 그의 영향력은 더욱 중요해졌다. 손흥민은 구단의 주장으로서 더 많은 책임을 맡고 있다”면서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가 구단에 남길 간절히 원할 것이며, 토트넘이 임금 인상 없이 그의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는 것은 구단에도 유리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축구 선수 연봉 정보를 집계하는 ‘카폴로지’에 따르면 손흥민의 주급은 19만 파운드(약 3억 4500만원)로, EPL 30위에 해당한다. 토트넘 내에선 1위다.손흥민은 지난 2015~16시즌 토트넘에 입성한 뒤 공식전 428경기 169골 90도움을 기록 중이다. 김우중 기자 2024.12.2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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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설 그만’ 손흥민, 토트넘과 1년 연장 전망…“임금 인상 없어”

손흥민(32·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더 활약하게 될까. 최근 이적시장 전문가가 손흥민의 연장 계약 전망을 밝히며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스포츠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3일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매체 뉴스레터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라고 밝혔다. 로마노 기자는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인물이다. ‘Here we go’ 등의 문구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매체에 따르면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에 있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 구단에 2026년까지 그를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10월부터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내부의 일반적인 분위기였다. 공식적인 절차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지난달에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 등은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것이라 주장한 바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뒤 계약이 만료되나, 구단은 그와의 동행을 2026년까지 연장할 옵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매체는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이후 그의 영향력은 더욱 중요해졌다. 손흥민은 구단의 주장으로서 더 많은 책임을 맡고 있다”고 조명했다. 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가 구단에 남길 간절히 원할 것이며, 토트넘이 임금 인상 없이 그의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는 것은 구단에게도 유리한 상황”이라면서 “2026년이 되면 토트넘은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지만, 그때 손흥민이 현재와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유럽 축구 선수들의 연봉 통계를 집계하는 카폴로지에 따르면 손흥민의 주급은 19만 파운드(약 3억 4500만원)로, EPL 30위에 해당한다. 토트넘 팀 내에선 1위다.손흥민은 지난 2015~16시즌 토트넘에 입성한 뒤 공식전 428경기 169골 90도움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도 20경기 7골 6도움을 올리며 제 몫을 하고 있다. 김우중 기자 2024.12.2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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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주목한 현지 매체 “무상 영입 기회 안 놓칠 듯”

손흥민(32·토트넘)이 다음 시즌 잉글랜드가 아닌 스페인 무대를 밟게 될까.영국 매체 팀토크는 8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스페인)로의 이적을 역제안했으며, 현재 계약 상황으로 인해 시즌 종료 뒤 이적할 수 있다고 보도됐다”라고 전했다.이는 최근 카탈루냐 매체 엘 나시오날의 보도를 언급한 것이다. 전날(7일) 엘 나시오날은 ‘한지 플릭 감독의 바르셀로나에 합류 의사를 밝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설’이라며 “토트넘의 전설이자 EPL의 상징적인 선수 중 한 명인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에 자유계약으로 합류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주장했다. 팀 토크는 손흥민을 두고 “토트넘 현대사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다. 400경기 이상 출전해 250골 이상에 관여한 그는 구단의 핵심적인 존재”라고 소개하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뒤 더욱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1년 연장 옵션만 실행하려는 구단에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한편 매체는 손흥민의 계약 여부를 두고 주장이 엇갈린다고 했다. 실제로 지난달 초 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선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동행을 1년 더 연장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다만 이달 초엔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가진다는 주장도 나온다. 스페인과 영국 매체가 각기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팀토크는 현 상황을 두고 “몇몇 구단의 관심은 다소 비현실적으로 보일 수 있다”면서도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손흥민과 같은 뛰어난 선수를 무상으로 영입할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진단했다.손흥민은 지난 2015~16시즌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이 기간 팀 트로피는 없었지만, 공식전 423경기 166골 88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부턴 구단의 공식 주장을 맡아오고 있다. 그는 올 시즌 2차례 부상으로 경기력이 하락했지만, 공식전 15경기 4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4.12.0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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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매체 깜짝 주장 “토트넘, 단순 1년 연장 아냐…SON과 다년 협상 가능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손흥민(32)의 동행이 더 길어질 것이라는 현지 매체의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클럽 옵션으로 1년을 연장한 뒤, 다년 재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전망이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18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 독일판 소속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손흥민은 클럽에 남길 원한다”고 전했다.매체는 “토트넘 팬들 중 많은 이들은 구단이 손흥민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할 것이라고 예상했을 것”이라며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4000만원)를 받는 손흥민은 팀 최고 선수 중 한 명이자 주자으로, 경기장 안팎에서 클럽에 중요한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슈퍼스타로서 토트넘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몇 주 동안 장기 계약을 제안하는 대신 1년 연자 옵션을 발동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널리 보도됐다. 이 결정은 손흥민 측에 큰 충격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짚었다.이런 상황 속에 플라텐버그 기자는 17일 “32세의 월드클래스(손흥민)는 여전히 토트넘에 남길 원한다. 그는 클럽을 떠날 의향이 없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를 두고 “구단은 단순히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 뒤, 주장인 손흥민과 새로운 장기 계약 협상을 진행할 시간을 벌려는 의도로 이 결정을 내렸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클럽의 경영진은 손흥민 측에 이번 결정을 명확히 전달했을 것이다. 시즌 종료 전 새로운 다년 계약에 대한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손흥민은 지난 2015~16시즌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에 입성해 10시즌을 소화 중이다. EPL 첫해 리그 4골에 그쳤지만, 이듬해 14골을 몰아쳤다. 이어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 페이스를 쌓았다. 특히 2021~22시즌에는 리그 35경기 23골 7도움을 올리며 EPL 득점왕으로 등극하기도 했다.지난 시즌에는 팀의 정식 주장으로도 임명됐다. 그의 올 시즌 리그 기록은 공식전 11경기 3골 3도움이다. 토트넘 통산 기록은 419경기 165골 87도움이다. 그는 2021년 맺은 4년 계약이 오는 2025년 6월 종료된다. 재계약 소식이 좀처럼 전해지지 않아 향후 거취에 물음표가 찍혔으나, 구단이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선 해당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는 보도가 연이어 쏟아지고 있지만, 구단이 공식적으로 밝힌 내용은 없다. 김우중 기자 2024.11.1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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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NO’→“토트넘서 트로피 원하는 SON, 잔류 유력”…英 매체 주장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계약 만료를 앞둔 상황에서 이적 대신 잔류를 택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영국 매체 더하드태클은 17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 연장 조항을 통해 구단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며 “그는 최근 몇 달 동안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연장 옵션을 통해 2026년 6월까지 구단에 남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동시에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스카이스포츠 독일판 기자의 보도도 덧붙였다.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32세의 그는 오랜 기간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비록 최근 몇 달 동안 기량이 다소 하락했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그는 여전히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자산”이라며 “그의 경험과 리더십은 우승 트로피에 도전하는 토트넘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호평했다.특히 “손흥민은 공격진에서 어떤 포지션에서도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도 팀에 득점과 어시스트를 제공할 수 있는 선수로 남을 것이다. 그의 승리 경험과 강인한 멘털은 토트넘이 필요로 하는 필수 요소”라고도 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손흥민은 지난 2021년 토트넘과 4년 계약을 맺었는데, 이 계약에는 구단이 계약을 1년 더 연장 가능한 클럽 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달 초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해당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 보도하기도 했다.만약 옵션이 발동되면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로 늘어나게 된다. 매체는 “현재 토트넘은 공격진의 선수층이 부족하다. 손흥민을 잃을 여유가 없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그를 대체할 장기 대안을 찾을 시간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꾸준히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 짚었다.손흥민은 지난 9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페이즈 당시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다. 구단의 모든 이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얻고 싶다. 이것이 내가 노력하는 이유”라며 2008년 이후 이어진 팀의 무관을 끝내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나는 구단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거의 10년이 됐고, 모든 것을 다 바쳤다”고 덧붙인 바 있다.손흥민은 지난 2015~16시즌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에 입성해 10시즌을 소화 중이다. EPL 첫해 리그 4골에 그쳤지만, 이듬해 14골을 몰아쳤다. 이어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 페이스를 쌓았다. 2019~20시즌엔 리그 11골 10도움에 성공하며 10-10 고지를 밟았다. 2020~21시즌에도 17골 10도움으로 흐름을 이어갔다. 하이라이트는 2021~22시즌이었다. 당시 손흥민은 리그 35경기 23골 7도움을 올리며 EPL 득점왕으로 등극했다. 당시 살라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EPL 역사상 아시아 출신 선수 최초의 득점왕이 됐다.손흥민은 2022~23시즌 탈장 여파로 경기력이 다소 부진했지만, 이듬해 리그 17골 10도움으로 부활했다. 올 시즌 리그 기록은 공식전 11경기 3골 3도움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입성 뒤 통산 419경기 165골 87도움을 기록 중이다.끝으로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그는 계약이 만료되기 전 토트넘에서 첫 번째 트로피를 획득하기를 희망한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연결됐고, 계약 만료 후엔 사우디로 갈 수도 있다. 손흥민이 다른 스타들과 같은 선택을 해도 놀랄 일은 아닐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11.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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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SON 연장 옵션 발동 전망…“오만함과는 거리가 먼 진정한 이타심” 英 매체 찬사

손흥민(32·토트넘)이 토트넘과의 동행을 1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그의 미래를 구단에 묶을 계획”이라며 “토트넘과 대표팀의 주장은 2021년 현 계약을 체결했고, 이는 7개월 뒤 만료된다. 하지만 구단이 1년 연장할 권한을 갖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옵션 발동을 통보하기만 하면 되며, 소식통에 따르면 구단은 이를 실행할 의향을 확고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손흥민은 지난 2015~16시즌을 앞두고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손흥민은 토트넘 합류 뒤 공식전 417경기 165골 87도움을 기록 중이다. 매체는 그를 두고 “손흥민의 영입은 현대 축구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이룬 최고 업적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고 치켜세웠다.또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위고 요리스(LA FC)가 떠난 뒤 손흥민을 팀의 주장으로 임명했다. 그는 구단의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항전 진출에 큰 역할을 해왔다. 토트넘에서의 첫 시즌을 제외하고는 모든 시즌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EPL에서는 123골을 기록해 현역 선수 중 모하메드 살라(리버풀·164골)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140골)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득점을 자랑한다”고 소개했다.실제로 손흥민은 2015~16시즌 리그 4골에 그쳤지만, 이듬해 14골을 몰아쳤다. 이어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 페이스를 쌓았다. 2019~20시즌엔 리그 11골 10도움에 성공하며 10-10 고지를 밟았다. 2020~21시즌에도 17골 10도움으로 흐름을 이어갔다. 하이라이트는 2021~22시즌이었다. 당시 손흥민은 리그 35경기 23골 7도움을 올리며 EPL 득점왕으로 등극했다. 당시 살라와 함께 공동 1위. EPL 역사상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최초의 일이었다. 손흥민은 2022~23시즌 탈장 여파로 경기력이 다소 부진했지만, 이듬해 리그 17골 10도움으로 부활했다. 올 시즌 리그 기록은 7경기 3골 3도움이다. 사실 계약 만료가 다가왔음에도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자, 그의 이적설이 큰 조명을 받기도 했다. 선수들의 이적 루머를 다루는 트랜스퍼스는 소셜미디어(SNS) 투표를 통해 손흥민의 향후 거취와 관련한 설문을 조사해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많은 팬들은 그가 새로운 팀으로 이적해야 한다고 투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마침내 그와의 동행을 택한 모양새다.한편 매체는 시즌 초 재계약에 대한 손흥민의 인터뷰를 재조명하기도 했다.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손흥민은 “올 시즌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다. 구단의 모든 이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얻고 싶다. 이것이 내가 노력하는 이유”라며 2008년 이후 이어진 팀의 무관을 끝내고 싶다고 밝혔다.또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나는 구단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거의 10년이 됐고, 모든 것을 다 바쳤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손흥민의 태도에 대해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특히 “현대 축구에서 중립 팬의 마음을 얻기란 쉽지 않지만, 손흥민은 거의 그에 가까운 존재일 수 있다”고 평했다.이어 “EPL 역대 득점 19위에 오른 선수가 일반적으로 갖는 오만함과는 거리가 먼 진정한 이타심을 가진 공격수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손흥민의 수많은 선행들은 결코 의도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조제 모리뉴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경질된 후 죄책감을 표현하거나, 토트넘 훈련장 직원들을 위해 고급 한식 요리를 제공하거나,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한국인들은 다 똑같이 생겼다’는 발언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를 받아들였다”고 돌아봤다. 끝으로 매체는 “그는 토트넘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지난해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을 때도 팬들은 그를 쉽게 용서했다. 경기마다 그의 이름이 불릴 때 터져 나오는 응원은 한국 팬들뿐만이 아니다. 그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대신해 팬들의 사랑을 받는 중심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다. 손흥민만큼 트로피를 들어 올릴 자격이 있는 사람은 드물 것”이라고 호평했다.한편 토트넘은 올 시즌 EPL 7위, UEL 리그 페이즈 2위를 기록 중이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에서는 8강에 안착했다.김우중 기자 2024.11.0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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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로 배우는 영어①: 클린시트, 디플렉션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잉글랜드의 프리미어리그(EPL)를 필두로 유럽 축구를 즐기는 국내 축구팬이 많다. 한국 선수가 뛰는 경기나 주요 경기에 SPOTV와 쿠팡플레이는 국내 중계진을 투입한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경기는 현지해설, 즉 영어로 중계가 이뤄진다.축구 경기의 영어 해설을 이해하기는 물론 어렵다. 그럼에도 이에 익숙해지면 한국 중계진에게서 들을 수 없는 정보와 새로운 시각을 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영어 중계를 이해하는데 꼭 알아야 하는 단어, 관용구로는 무엇이 있을까? 1990년대 영국 런던에서 필자가 EPL을 TV로 시청하면서 정말 자주 들리는데, 정확한 뜻을 몰랐던 표현이 하나 있다. 바로 ‘클린 시트(clean sheet)’였다. 학교의 출석부(attendance sheet)나 침대나 소파에 씌우는 시트만 알고 있었던 필자에게 클린 시트는 수수께끼였다. 당시에는 인터넷도 없던 시절이라, 검색할 수도 없었다. 클린 시트는 현재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졌지만, 필자와 함께 정확한 뜻을 알아보자. 클린 시트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A clean sheet is when a team does not concede any goals in a match(클린 시트는 한 팀이 경기에서 한 골도 실점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클린 시트는 포지션에 관계없이 팀 전체가 함께 만들어내는 성과이지만, 수비수와 특히 골키퍼에게 공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클린 시트라는 용어의 기원은 점수를 기록할 컴퓨터가 없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는 슛, 페널티, 코너킥 등과 같은 모든 통계와 함께 골을 종이에 기록했다. 따라서 한 팀이 실점하지 않으면 스코어 시트의 이름 옆에는 아무런 표시도 하지 않았고, 그 팀의 시트는 ‘클린'이 되었다. 클린 시트를 예문으로 배워보자. “Despite the best efforts of Son Heung-Min and Richarlison, Alisson managed to keep a clean sheet at Anfield”는 “손흥민과 히샬리송의 최선을 다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은 (홈구장) 안필드에서 클린 시트를 유지했다”라는 의미다. EPL에서 누가 가장 많은 클린 시트를 기록했는지 궁금하면 “Who has the most clean sheets in the English Premier League?”라고 물어보면 된다. 정답은 202경기에서 클린 시트를 기록한 체코 출신의 골키퍼 페트르 체흐다. 클린 시트의 정의를 보면 ‘concede’라는 단어가 보인다. 많은 독자분들이 concede는 ‘인정하다’ 또는 ‘양보하다’는 뜻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축구에서 “concede a goal”이라는 표현은 “골을 실점하다”는 의미다.예문으로 이 표현을 배워보자. “I was watching my football team on TV last night and they conceded a goal in the last minute and lost the match(어젯밤 TV로 응원하는 축구팀 경기를 보고 있었는데 마지막 순간에 한 골을 실점하고 경기에서 졌어)” 다른 예문도 익혀보자. “England’s goalkeeper was criticized for the number of goals he conceded(잉글랜드 골키퍼는 실점한 골 수에 대해 비판을 받았다)” 축구 중계를 보면 상대팀이 슛한 공이 수비수에 맞고 굴절돼서 골이 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이렇게 수비수가 슛을 막으려다 공이 굴절되는 경우를 ‘디플렉션(deflection)’이라고 부른다.2006년 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풀럼을 4-2로 물리쳤는데, 게리 네빌의 패스를 받은 박지성의 슛이 풀럼 수비수의 등을 맞고 골이 됐다. 박지성의 EPL 데뷔골이 터진 것처럼 보였다. 영국의 최고 인기 신문사 더 선은 당시 상황을 이렇게 묘사했다. “It was midfielder Ji-Sung Park who opened the scoring with the help of a huge deflection(미드필더 박지성은 엄청난 디플렉션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아쉽게도 박지성의 이 골은 후에 수비수의 자책골로 정정되었다. 자책골은 영어로 “own goal”이다. 축구나 스포츠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야유, 야유하다”는 영어로 “boo”다. 이를 예문으로 익혀보자. “The Chelsea supporters booed when John Terry scored an own goal(첼시 서포터들은 존 테리의 자책골에 야유했다).”그렇다면 굴절된 골과 자책골을 정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EPL 공식 데이터 파트너인 옵타(Opta)의 일반적인 기준은 다음과 같다. 슛이 목표물로 향하다가 굴절돼서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 골로 인정된다. 그에 반해 슛이 목표물을 벗어났지만 상대편 선수에 맞고 굴절되어 골문 안으로 들어간 경우 자책골이다. 즉 슛의 경로에 따라 디플렉션이 단순히 사소한 문제인지 여부에 결정이 달린 것이다. EPL에서 골이 나오면 옵타는 신속하게 득점자의 신원을 확인한다. 하지만 득점자가 누구인지 논쟁의 여지가 있는 골은 3인(축구 전문가 2명, 심판단체 대표 1명)으로 구성된 ‘골 인증 패널(Goal Accreditation Panel)’이 검토한다. 결정을 내리는데 엄격한 기한은 없다. 그럼에도 패널은 골 득점자가 누구인지 또는 자책골 여부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한다. 결정에 불만이 있는 클럽은 항소할 수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패널의 결정은 그대로 적용된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11.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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