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IS 부산 현장] 사령탑 바뀐 한화, 15연패로 팀 최다 기록 경신…신인 최인호 2안타
최하위 한화가 끝내 팀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을 다시 썼다. 한화는 9일 부산 롯데전에서 3-9로 졌다. 지난달 23일 창원 NC전 이후 15연패. 팀 역대 최다 연패 신기록이다. 15연패는 KBO 리그 역사상 단 여섯 번밖에 나오지 않은 불명예다. 2010년 KIA가 기록한 16연패가 가장 최근 차례다. 한용덕 감독이 중도 퇴진하고 최원호 감독대행 체제로 첫 경기를 치른 한화는 신인급 선수들을 대거 포함한 라인업으로 롯데 외국인 투수 애드리안 샘슨과 맞섰다. 2번과 3번은 각각 신인 박정현과 최인호가 맡았고, 2년차 노시환이 데뷔 후 처음으로 4번 타순에 배치됐다. 8번과 9번에도 2군에서 막 올라온 포수 박상언과 유격수 조한민을 내세웠다. 가능성은 보였다. 최인호가 데뷔 첫 안타와 함께 멀티 히트에 성공했다. 조한민도 나란히 안타 두 개를 쳤다. 박정현 역시 안정적인 2루 수비를 보여줬다. 그러나 이들의 움직임이 승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믿었던 한화 선발 워윅 서폴드가 5이닝 12피안타(1피홈런) 7실점으로 난타 당해 기회를 잃었다. 최 감독대행은 1군 사령탑으로서의 첫 승리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한화는 10일 롯데를 상대로 15연패 탈출에 재도전한다. 선발 투수는 김민우다. 부산=배영은 기자
2020.06.09 2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