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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세빈 표' 이변 끝, 동메달 결정전서 역전패 마무리 [2024 파리]

연달아 이변을 일으켰던 최세빈(전남도청)이 결국 메달 수상을 눈앞에서 놓쳤다.최세빈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사브르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올가 하를란(우크라이나)에게 13-15로 패하며 동메달 수상에 실패했다.하를란의 세계랭킹은 6위. 24위이자 올림픽이 처음인 최세빈에겐 결코 쉽지 않은 상대였다. 하지만 초반부터 경기 내용에서 하를란을 앞섰다. 초반 시소 게임을 이어가던 최세빈은 3-3에서 무려 5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가볍게 1피리어드를 마무리했다.6위는 6위였다. 하를란은 2피리어드 대반격하며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최세빈은 2피리어드 초반 치고 나가며 11-6까지 차이를 벌렸다. 하지만 하를란이 이후 노련하게 대처했고, 크던 점수 차를 모조리 좁히며 11-12, 결국 역전까지 만들었다.13-13. 팽팽했던 균형이 비디오 판독으로 무너졌다. 하를란이 14점을 선점했고, 결국 마지막 한 점까지 내주며 허무하게 승리를 내줬다.물론 최세민에겐 동메달 결정전 진출 자체가 이변이었다. 최세빈의 개인 세계랭킹은 24위로 이번 대회 주요 수상 후보로 거런됐던 선수는 아니었다. 올림픽 출전 역시 처음.그런데 16강부터 이변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최세빈은 16강에서 세계랭킹 1위 에무라 미사키(일본)를 만났는데, 그를 잡아내면서 펜싱계를 놀라게 했다. 이어 8강전에서 대표팀 동료 전하영(서울특별시청)을 만났는데, 승리 과정이 역시 극적이었다. 당시 최세빈은 8강에서 1피리어드를 1-8로 뒤진 채 마쳤다. 그러나 2피리어드가 시작하자 무섭게 추격해 11-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2-11로 역전한 뒤, 연달아 석 점을 뺏겨 매치 포인트를 내줬다. 하지만 이변은 8강까지였다. 최세빈은 4강에서 세계랭킹 5위이자 2021년 도쿄 올림픽 개인전 동메달리스트인 프랑스의 아피티-브뤼네를 만나 넘지 못하고 패했고 동메달 결정전마저 패하며 아쉽게 개인전 대회를 마감했다.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30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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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의 여검객' 최세빈, '홈' 프랑스 선수 못 넘었다...3시 50분 동메달 도전 [2024 파리]

연달아 이변을 일으켰던 최세빈(전남도청)이 4강에서 '홈팀' 프랑스 선수에게 지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최세빈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사브르 개인전 준결승에서 마농 아피티-브뤼네(프랑스)에게 12-15로 졌다.앞 경기에서 강렬한 기세를 이어온 최세빈은 아피티-브뤼네를 상대로도 첫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이후 곧바로 흐름을 내줬다. 연속 5실점. 최세빈은 다시 3점 연속 수확하며 추격해 1피리어드 종료 시점에서 6-8을 기록했다. 이어 2피리어드 초반 8-8 동점까지 성공.하지만 끝내 역전까진 이루지 못했다. 아피티-브뤼네는 리드를 점한 후 꾸준히 2점 차를 유지했다. 최세빈이 마지막까지 추격을 시도했으나 12-14에서 마지막 실점을 하며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당초 4강 진출 자체가 이변이었다. 최세빈의 개인 세계랭킹은 24위로 이번 대회 주요 수상 후보로 거런됐던 선수는 아니었다. 올림픽 출전 역시 처음.그런데 16강부터 이변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최세빈은 16강에서 세계랭킹 1위 에무라 미사키(일본)를 만났는데, 그를 잡아내면서 펜싱계를 놀라게 했다. 이어 8강전에서 대표팀 동료 전하영(서울특별시청)을 만났는데, 승리 과정이 역시 극적이었다. 당시 최세빈은 8강에서 1피리어드를 1-8로 뒤진 채 마쳤다. 그러나 2피리어드가 시작하자 무섭게 추격해 11-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2-11로 역전한 뒤, 연달아 석 점을 뺏겨 매치 포인트를 내줬다. 하지만 이변은 8강까지였다. 최세빈은 4강에서 세계랭킹 5위이자 2021년 도쿄 올림픽 개인전 동메달리스트인 프랑스의 아피티-브뤼네를 만나 넘지 못하고 패했다. 결승 진출엔 실패했지만 첫 올림픽에서 시상대에 오를 기회가 남았다. 세계 6위의 강호 올하 하를란(우크라이나)과의 동메달 결정전은 이날 오전 3시 50분 이어진다.최세빈이 동메달을 획득하면 남자 사브르 개인전의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의 금메달에 이어 한국 펜싱의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이 된다. 아울러 수상한다면 2012년 런던 대회 김지연의 금메달에 이어 한국의 올림픽 여자 사브르 개인전 두 번째 메달도 된다.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30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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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11→12-14-15-14' 세계 1위 꺾은 최세빈, 전하영에 대역전승···4강 진출 돌풍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에서 최세빈(24·전남도청)의 돌풍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 1위를 꺾은 데 이어 대표팀 전하영(23·서울시청)을 물리치고 준결승에 전출했다. 세계 24위 최세빈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8강전에서 전하영에 15-14로 이겼다. 최세빈의 준결승 상대는 세계 랭킹 마농 브뤼네(프랑스)다. 홈 팬의 열렬한 환호를 등에 업은 마농 브뤼네는 16강에서 윤지수를 15-9로 꺾은 바 있다. 준결승전은 30일 새벽 2시 25분에 시작한다. 최세빈은 8강에서 1피리어드를 1-8로 뒤진 채 마쳤다. 그러나 2피리어드가 시작하자 무섭게 추격해 11-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2-11로 역전한 뒤, 연달아 석 점을 뺏겨 매치 포인트를 내줬다. 최세빈은 순순히 물러서지 않고 연속 2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더니 마지막 공격까지 성공시켜 결국 15-14로 이겼다. 왼손잡이인 최세빈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동메달 멤버 출신으로 그동안 국제대회 개인전에선 눈에 띄는 성적이 없었는데 이번 올림픽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32강전에서 타티아나 나즐리모프(미국)를 15-14 가까스로 따돌린 최세빈은 16강전에서는 세계 랭킹 1위 에무라 미사키(일본)을 15-7로 물리쳤다. 대표팀 간 맞대결이 성사된 8강전에는 초반 7점 차 큰 열세를 만회하고 대역전승을 일궜다. 최세빈과 마찬가지로 개인 첫 올림픽에 나선 전하영은 대한민국 여자 사브르 대표 선수 중 세계 랭킹이 13위로 가장 높았지만 8강에서 메달 도전을 마감했다. 반면 사브르 대표팀 맏언니 윤지수(31)는 16강전에서 홈 팀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입은 마농 브뤼네(프랑스)에 9-15로 무릎을 꿇었다. 윤지수는 이번에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땐 단체전에만 출전해 5위에 올랐다. 2020 도쿄 대회에선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으나 개인전 16강에서 탈락했다. 윤지수는 이날 32강에서 3년 전 도쿄 올림픽서 탈락의 아픔을 안긴 상대였던 자이나브 다이베코바(우즈베키스탄)를 15-11로 꺾었으나, 마농 브뤼네에 막혀 개인전 메달 획득 도전을 이어가지 못하게 됐다. 이형석 기자 2024.07.29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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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램' 새 역사, 눈앞으로 왔다...'4강 완승' 오상욱, 결승만 남았다 [2024 파리]

한국 남자 펜싱의 간판 오상욱(28·대전시청)이 '그랜드슬램'의 역사를 이룰 문앞에 도달했다.남자 펜싱 사브르 세계랭킹 4위 오상욱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4강에서 세계랭킹 7위 루이지 사멜리(이탈리아)를 15-5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최소 은메달을 확보한 그는 지난 2021년 열린 202 도쿄 올림픽에서 아쉬움을 씻어낼 기회를 잡았다. 당시 세계랭킹 1위이면서도 8강에 그쳤으나 3년이 지난 지금 정상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오상욱은 이미 세계 주요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이다. 2019년 세계선수권과 아시아선수권,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모두 개인전을 제패했다. 이제 남은 건 단 하나, 올림픽 금메달이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다면 개인전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다. 한국 펜싱 역사상 전무했던 기록이 이제 눈앞으로 다가왔다.쉬운 상대는 아니다. 오상욱이 준결승에서 맞붙은 사멜리는 도쿄 올림픽 사브르 은메달리스트다. 한국과도 '악연'이었다. 당시 대회 4강에서 오상욱의 대표팀 동료 김정환을 제압했다. 한국 선수단 중에서는 유일하게 토너먼트에 남았던 김정환의 결승전 진출을 좌절시켰던 주인공이었다. 김정환은 결국 당시 3-4위전에서 출전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상욱은 자신이 있었다. 사멜리와 상대 전적은 6승 무패였다. 이날 경기 초반 3점을 내주고 출발했지만, 그는 사멜리에게 핸디캡이라도 줬던 것처럼 단숨에 파죽지세로 득점하기 시작했다. 한 번 상대의 공격을 끊어내고 터치하고, 멈췄다가 길게 들어가는 투 스텝 기술도 능숙하게 구사했다. 상대 공격을 막고, 피한 후 짧은 터치로 득점하는 노련한 모습을 보인 그는 결국 4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흐름을 탄 오상욱은 그대로 기세로 밀어 붙였다. 사멜레가 비디오 판독으로 간신히 동점을 되찾았지만 오상욱이 다시 그를 압도했다. 사멜레의 공격을 매번 읽고 막은 후 득점하는 패턴이 반복됐다. 다시 4연속 득점.1피리어드를 압도하고 마무리한 그는 그 기세를 그대로 경기 끝까지 이어갔다. 2피리어드 시작하자마자 득점한 오상욱은 앞서 아껴뒀던 긴 공격으로 다시 한 번 허를 찔렀다. 완전히 오상욱의 손바닥 안에 갇힌 사멜레는 그대로 무기력하게 마지막 점수까지 내주며 15-5, 오상욱에게 완승을 헌납했다. 4강 승리에 대해서는 "사멜레를 많이 상대해봤다. 어떤 스타일로 가야 할까 고민했는데 코치님께서 좋은 해답을 주셨다. 번뜩 떠오른대로 기술을 시도했는데 잘 통했다"고 설명했다.오상욱은 그랜드슬램에 대해 "이번에 승리하면 그랜드슬램이지만, 그랜드슬램을 위해서라기보단 파리 올림픽을 준비해왔으니 이곳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마음이 더 크다고"고 했다.오상욱은 "결승 상대 역시 까다로운 선수다. 타이밍이 빠르지 않지만 강약 조절을 잘 하는 유형"이라며 "이번처럼만 내 동작만 잘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결승전도 지금과 똑같은 방법으로 하면 된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자신했다.오상욱은 잠시 후 오전 4시 55분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결승 상대는 세계랭킹 14위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다. 페르자니는 32강에서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을 제압한 데 이어 4강에선 세계랭킹 1위 지아드 엘시시(이집트)를 15-9로 누르는 파란을 일으킨 상대기도 하다.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28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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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강호 덴마크 상대 사상 첫 승리

한국 18세 이하(U-18)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강호 덴마크를 상대로 첫 승을 거뒀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김근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18세 이하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22 오스트리아 여자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B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승리했다고 10일 전했다. U-18 여자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유럽의 신흥 강호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3-1로 여자 18세 세계선수권 사상 최초로 승리했다. 2022 오스트리아 여자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B에서 덴마크와 만난 한국은 슈팅 수에서 41-22로 압도적인 우세함을 보여줬다. 대표팀은 상대 반칙 상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예상과 다르게 비교적 손쉽게 승리했다. 한국은 1피리어드 종료 직전인 17분 24초 강은비가 선제골을 넣으면서 좋은 흐름으로 2피리어드를 시작했다. 이어 21분 31초 대표팀 주장 김도원이 두 번째 골을 꽂아 넣었다. 29분 19초에는 이은지까지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압도적인 경기 흐름을 이어갔다. 덴마크는 3피리어드 초반 라스무센이 첫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덴마크 측의 계속되는 반칙성 플레이가 이어졌고, 한국의 수적 우위 상황이 이어진 덕분에 경기는 비교적 무난한 승리로 마무리됐다. 승장 김근호 감독은 “한국에 계시는 팬분들께 풍성한 한가위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 평균 키가 170㎝에 육박하는 덴마크가 체격의 우위가 있다 보니 피지컬한 경기를 많이 했다. 그런데도 우리 선수들이 당황하지 않고 이를 적극 활용, 우리에게 유리한 상황을 많이 만들어 줬다"며 "무엇보다 득점 찬스에서 골들이 터지며 생각보다 손쉽게 승리한 것 같다. 남은 경기도 이겨서 우승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남은 폴란드 전을 승리하고 덴마크가 홈팀 오스트리아에 승리할 경우, 사상 최초 대회 우승을 확정 짓게 된다. 대한민국 18세 여자아이스하키 선수단은 한국시각 11일 오후 9시 마지막 상대인 폴란드를 상대로 대회 4차전 경기를 치른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9.1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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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한국 아이스하키, 중국에 패배…2회 연속 메달 좌절

한국 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눈앞에서 2회 연속 동메달을 놓쳤다. 한민수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12일 오후 중국 베이징의 국립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동메달 결정전에서 '홈 팀' 중국에 0-4로 졌다. 2018년 평창 대회에서 동계패럴림픽 출전 사상 첫 동메달을 딴 한국 장애인아이스하키는 이번 대회 2회 연속 메달 획득을 노렸으나, 전날 준결승에서 캐나다에 0-11로 완패한 뒤 이날 중국에도 패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자국에서 열린 동계패럴림픽에서 첫선을 보인 중국아이스하키는 첫 출전에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쉬지 않고 '자여우(加油·힘내라)'를 외치는 중국 팬들의 열띤 응원 속에 경기를 치른 한국은 1피리어드 시작 후 4분 6초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중국 왕즈둥이 왼쪽 페이스오프 서클에서 날린 날카로운 샷이 그대로 한국의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0-1로 뒤처진 한국은 만회를 노렸지만, 쉽게 기회를 잡지는 못했다. 8분 7초 이종경의 패스를 받은 장동신의 샷은 중국 골리 지옌자오의 정면으로 향했다. 한국은 10분 43초 최광혁이 엘보 반칙(팔꿈치로 상대 가격)으로 2분간 퇴장당하면서 위기가 겹쳤으나 수비 집중력을 높이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어깨 부상에도 골문을 지킨 골리 이재웅은 피리어드 후반 중국 뤼즈의 샷을 선방하는 등 '부상 투혼'을 펼쳤다. 하지만 중국은 2피리어드 시작 후 1분 만에 추가 골을 터트리며 기세를 올렸다. 중국의 선이펑이 최시우가 걷어내려던 퍽을 가로챈 뒤 득점으로 연결했다. 점점 가열되는 분위기 속에 11분 3초를 남기고는 '빙판 위의 메시' 정승환이 선이펑의 반칙으로 쓰러지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던 정승환은 의료진의 처치를 받은 뒤 몸을 일으켰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을 거쳐 선이펑의 버트 엔딩(스틱 손잡이 끝부분으로 상대를 찌르는 행위)을 지적, 더블 마이너 페널티(4분 퇴장)와 미스컨덕트 페널티(10분 퇴장·대체 선수 투입 가능)를 선언했다. 한국은 수적 우위를 업은 틈을 타 공세를 높여봤으나 정승환의 샷이 막히는 등 이점을 살리지 못했다. 0-2로 끌려간 한국은 3피리어드에도 끝내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피리어드 시작 후 4분 10초에 장동신이 멀리서 시도한 샷은 무위에 그쳤고, 선이펑이 돌아온 중국이 매섭게 한국을 몰아붙였다. 피리어드 중반엔 최시우가 2분 퇴장을, 후반엔 김영성이 2분 퇴장 명령과 미스컨덕트 페널티를 받으면서 한국의 상황은 더 어려워졌다. 중국의 공격을 막는데 급급했던 한국은 결국 경기 종료 1분 45초를 남기고 중국 리훙관에게 세 번째 골을 허용했고, 11.5초 전 골대를 비운 사이 선이펑에게 한 골을 더 내주며 0-4 패배를 떠안았다. 1998년생 '영건' 선이펑은 이날 2골 2도움으로 중국의 모든 골에 관여했고, 이번 대회 총 8골을 넣으며 전체 득점 1위를 기록했다. 선이펑의 '원맨쇼'를 막지 못한 한국은 유효샷에서도 11개-23개로 크게 밀렸다. 패럴림픽공동취재단 베이징=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3.12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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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파라아이스하키, 캐나다에 0-11 대패··· 12일 동메달 결정전

한국 파라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한민수(52) 감독이 이끄는 파라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1일 중국 베이징 국립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준결승에서 0-11로 완패했다. 캐나다는 2006년 토리노 대회 금메달, 2014년 소치 대회 동메달, 2018년 평창 대회 은메달을 획득한 강팀. 지난 8일 A조 조별예선에서 한국은 캐나다에 0-6으로 패했고, 4년 전 평창패럴림픽 준결승 땐 0-8로 패했다. 역대 전적 35전 35패에 이르렀다. 하지만 대표팀은 캐나다에 정면으로 맞섰다. 평창에서 사상 첫 동메달 신화를 쓴 이들은 베이징을 앞두고 평창보다 한 단계 높은, 결승 진출을 목표 삼았다. “퍽은 둥글다. 얼음판에서 죽을 각오로 달리겠다”는 비장한 결의를 불태웠다. 이종경, 정승환, 최시우, 장동신, 조영재와 함께 어깨 부상중인 골리 이재웅을 대신해 베테랑 최혁준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피리어드 초반부터 캐나다가 강공으로 밀어부치는 가운데 한국은 강력한 압박 수비로 맞섰다. 3분 46초만에 수비수 장동신이 26번 러핑(상대선수를 밀거나 가격) 반칙으로 2분 퇴장을 받았지만 캐나다의 파워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 거센 공세를 한국은 필사적인 협력 수비로 막아섰다. 리암 히키의 날선 슛에 최혁준의 세이브가 이어졌다. 캐나다의 파상공세에 몸 던진 수비로 똘똘 뭉쳤다. 그러나 9분 48초, 선제골을 허용한 이후 흔들리기 시작했다. 히키의 슛이 이종경을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11분 38초, 장동신이 홀딩 반칙으로 2분간 퇴장당한 새 13분 37초 빌리 브리지의 쐐기포가 터졌고, 14분 41초 캐나다 주장 타일러 맥그리거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캐나다는 골대 앞 밀집수비를 피해 높고 강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0-3으로 뒤진 채 1피리어드를 마쳤다. 1피리어드에만 16개의 유효 슛을 허용했다. 한국의 슛은 0개였다. 2피리어드도 위기는 계속됐다. 전열을 채 정비하기도 전 불과 45초만에 브리지에게 골을 내줬다. 3분 11초 브리지는 해트트릭까지 완성했고, 4분 26초 주장 맥그리거가 또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2피리어드 시작 5분도 안돼 3골을 내주며 한국은 순식간에 0-6으로 밀렸다. 벤치의 한민수 감독이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타임아웃 직후 또다시 그레그 웨스트레이크에게 골을 내주며 0-7. 기술과 스피드에서 한수위인 데다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캐나다 에이스들을 뚫기는 역부족이었다. 2피리어드 종료 5분 56초를 남기고 한 감독은 골리 최혁준 대신 아껴둔 이재웅을 투입해 승부수를 던졌다. 3피리어드 역시 캐나다가 지배했다. 시작 2분 15초만에 맥그리거가 세 번째 골맛을 봤다. 0-8. 이후 개릿 라일리, 제이콥 스웹에게 연속골을 헌납했고 종료 42초 전 맥그리거에게 '포트트릭' 4번째 골까지 내주며 0-11 완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민수호는 평창에서 이루지 못한 결승행에 도전했지만 '아이스하키 강국' 캐나다의 벽은 높았다. 캐나다의 유효 슛은 43개였던 반면 한국은 3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좌절은 이르다. 한민수호는 2대회 연속 동메달 신화에 도전한다. 11일 오후 열리는 미국-중국 준결승전 패자와 12일 오후 9시 5분(한국시각) 동메달 결정전에서 격돌한다. 패럴림픽공동취재단 베이징=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3.1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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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아이스하키 장동신 "캐나다와 준결승전 목표는 무실점"

“이탈리아 킬러? 인정합니다.” 9일 베이징동계패럴림픽 파라아이스하키 이탈리아전(4-0 승)에서 2골 1도움으로 4강행을 견인한 장동신(46·강원도청)이 온몸이 흠뻑 젖은 채 환하게 웃었다. 장동신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휠체어펜싱 은메달리스트다. 펜싱으로 다져진 순발력, 타고난 운동신경, 철저한 자기관리는 2008년 시작한 파라아이스하키에서도 빛을 발했다. 4년 전 평창패럴림픽 이탈리아와의 동메달 결정전, 짜릿한 결승골로 사상 첫 동메달을 이끈 장동신이 베이징패럴림픽, 절체절명의 이탈리아전에서 또 한번 번뜩였다. 장동신에게 첫 골까지 걸린 시간은 3분 30초면 족했다. 골대 정면에서 날린 기습 중거리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2피리어드 장동신은 깔끔한 킬패스로 정승환의 쐐기골을 도왔고, 3-0으로 앞서던 3피리어드엔 베테랑의 기지를 발휘했다. 이탈리아가 총공세를 위해 골리 대신 공격수를 투입한 상황, 페이스오프 직후 장동신은 이탈리아 빈 골대를 향해 퍽을 띄워보냈다. 퍽이 골망을 꿰뚫는 순간 대한민국 선수단이 모두 일어나 뜨겁게 환호했다. 대표팀의 2대회 연속 4강행을 자축하는 축포였다. 정승환은 “선수들도 깜짝 놀란 골이었다. 훈련 때 열 번 시도하면 다섯 번도 들어가기 힘든 골”이라면서 “10점 만점에 10점!”을 외쳤다. 장동신은 이날 한국의 4골 중 3골에 관여했다. 3골을 복기해달라는 요청에 그는 그저 “운이 좋았다”거나 “동료가 잘했다”며 공을 돌렸다. 그는 “1피리어드 중거리 선제골은 넣으려고 한 게 아니라 골대쪽으로 던져놓은 것이다. 운좋게 들어갔다. 2피리어드 어시스트 때는 (정)승환이와 눈이 마주쳤다. 승환이가 마무리를 잘해줬다. 3피리어드 땐 장종호가 페이스오프를 잘했다. 나는 종호를 무조건 믿는다. ‘퍽이 올 거고 난 무조건 골대쪽으로 던지겠다’고 마음 먹었고, 100% 생각대로 됐다. 운이 좋았다”고 했다. ‘이탈리아 킬러’라는 별명은 쿨하게 인정했다. 장동신은 “언제부턴지 모르겠는데 평창 결승골 이전에도 이탈리아만 만나면 이상하게 자신감이 생겼다. 이탈리아 킬러(라는 별명), 이제 나도 인정한다”고 했다. 4강에 진출한 한국은 11일 오후 1시 5분(한국시각) A조 2위 캐나다와 결승행 맞대결을 펼친다. 캐나다와의 준결승서도 골을 기대한다는 말에 장동신은 “저는 디펜스(수비) 20번 장동신입니다”라고 씩씩하게 답했다. 그는 “골 넣는 수비수도 좋지만. 수비수는 무조건 무실점이 우선이다. 캐나다전 내 목표는 무실점이다. 그래야 우리 팀이 한 골만 넣어도 이긴다”고 힘주어 말했다. 캐나다는 2006년 토리노 대회 금메달, 2014년 소치 대회 동메달, 2018년 평창 대회 은메달을 따낸 강호다. A조 조별예선에서 한국은 캐나다에 0-6으로 패했고, 4년 전 평창 준결승 땐 0-8로 패했다. 역대 전적은 35전 35패. 그래도 대한민국 파라아이스하키팀에게 포기란 없다. 4번째 패럴림픽 무대, 다시 준결승 진검승부에 나선 장동신은 “강팀 캐나다를 만날 준비도 차근차근 잘하겠다”고 약속했다. 장종호는 “펜싱도, 하키도 ‘싸움’이다. 하키는 찰나의 찬스에 상대를 제치고 패스를 줘야 한다. 펜싱은 상대의 칼을 막고 나가 찔러야 한다. 순간의 판단, ‘타이밍’ 싸움이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11일 4년 전 평창 대회 당시 동메달의 색깔을 바꿀 그 ‘찰나의 타이밍’을 노린다. 패럴림픽공동취재단 베이징=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3.10 15:23
스포츠일반

[패럴림픽] 한국, 이탈리아 꺾고 4강 진출··· 2연속 메달 '청신호'

한국 파라아이스하키(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민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파라아이스하키 대표팀은 9일 중국 베이징 국립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대회 4강 진출 결정 플레이오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세계랭킹 1위 미국, 2위 캐나다를 맞아 1-9, 0-6 패배를 당했던 한국 파라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첫 승리를 신고하는 동시에 4강 무대를 밟았다. 2018년 평창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 패럴림픽 사상 첫 메달의 감격을 누린 한국은 2회 연속 메달을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캐나다와 '리턴매치'를 벌인다. 한국은 이탈리아와 상대 전적에서 9승 9패로 팽팽히 맞섰지만, 2018년 이후 두 차례 대결에서는 모두 이겼다. 2018년 평창동계패럴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1-0으로 승리했고, 2019년 체코세계선수권에서도 6-3으로 승리했다. 이탈리아를 상대로 자신감을 갖고 있던 한국은 1피리어드에서 유효슈팅 7-3으로 앞서며 공격을 주도했고, 경기 시작 3분 30초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평창동계패럴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탈리아를 1-0으로 꺾었을 때 결승골을 넣은 장동신이 선제골의 주인공이었다. 1피리어드 초반 김영성과 이탈리아의 크리스토프 데파올리가 나란히 2분간 퇴장당한 가운데 3분 30초 장동신이 골문 정면에서 날린 슛이 골리 오른쪽 팔을 스쳐지나간 뒤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의 선제골이 터지자 윤경선 한국 선수단장을 비롯한 응원단은 커다란 함성을 보냈다. 한국은 1피리어드 중반 이탈리아 선수 두 명이 잇따라 2분간 퇴장당해 수적 우위의 유리한 기회를 맞았지만, 추가골을 터뜨리지 못하면서 1점차 리드 속에 1피리어드를 마쳤다. 한국은 2피리어드에서 이탈리아를 더욱 강하게 몰아붙였다. 쉼없이 이탈리아의 골문을 위협하던 한국은 2피리어드 종료 4분 7초 전 추가골을 터뜨리는데 성공했다. 이종경의 패스를 받은 장동신이 이탈리아 골문 왼쪽에서 골문 바로 앞 오른쪽에 있던 정승환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줬고, 정승환은 스틱으로 퍽을 살짝 밀어넣어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평창 대회 동메달 결정전 결승골을 떠올리게 하는 골이었다. 장동신이 골을 넣을 때 어시스트를 한 것이 정승환이었다. 골을 합작한 뒤 장동신과 정승환은 얼싸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한국은 3피리어드 시작 25초 만에 추가골을 일궈냈다. 정승환이 이탈리아 골문 뒤에서 퍽을 빼앗아 골대 왼쪽에 있던 이종경에게 패스했고, 이종경이 골문 왼쪽 구석에 꽂히는 골로 연결했다. 0-3까지 처진 이탈리아는 총공세를 퍼부었지만, 한국의 몸을 던진 수비와 골리 최혁준의 선방에 막혀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3점차 리드를 지키던 한국은 이탈리아 골리가 골문을 비운 틈을 놓치지 않고 쐐기골을 넣었다. 경기 종료 2분 22초 전 한국 공격 진영에서 이뤄진 페이스오프 직후 장동신이 퍽을 띄워 이탈리아 골문으로 멀리 날려보냈고, 퍽은 골리가 없는 이탈리아 골문에 그대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한국은 유효슈팅에서 17-15로 근소하게 앞섰다. 장동신이 두 골을 넣으며 한국 승리에 앞장섰고, 정승환이 1골 1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다. 한국과 캐나다의 준결승은 11일 오후 1시 5분(한국시간) 열린다. 캐나다는 2006년 토리노동계패럴림픽 금메달, 2014년 소치 대회 동메달, 2018년 평창 대회 은메달의 성적을 거둔 세계 2위의 강호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를 포함해 캐나다와의 대결에서 35전 35패를 기록했다. 패럴림픽공동취재단 베이징=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3.09 20:09
스포츠일반

[패럴림픽] '파라 아이스하키 간판' 정승환, 외아들 응원에 "울컥"

"한서야, 아빠는 뭐하는 사람이야?" "아빠, 아이스하키 하러 갔어. 파이팅!" 8일 캐나다전을 앞둔 대한민국 파라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라커룸, 정승환은 예기치 못한 깜짝 선물을 받았다. 이날은 정승환의 외아들 한서군의 두 번째 생일. 주장 장종호로부터 소식을 전해 들은 한민수 파라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이 '정승환 아내' 송현정씨로부터 한서의 응원 영상을 전달받았다. 캐나다전 직전 대한민국 라커룸에선 한서군의 "파라 아이스하키 파이팅!" 깜찍한 응원이 울려퍼졌다. 외아들의 응원을 받은 정승환과 동료들은 캐나다를 상대로 몸이 부서져라 죽을 힘을 다해 달리고 또 달렸다. 한민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파라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8일 중국 베이징 국립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0-6으로 패했다. 2006년 토리노패럴림픽 금메달, 2014년 소치패럴림픽 동메달, 2018년 평창패럴림픽 은메달팀, '역대전적 35전35패' 캐나다를 상대로 대표팀은 2피리어드까지 단 3골만 내주며 선방했다. 페이스오프도, 보디체크도 한치 물러섬이 없었다. 상대의 질주가 시작될 때마다 2~3명이 동시에 내달려 일사불란한 협력수비를 펼쳤다. "포기하는 경기는 단 한경기도 없을 것"이라는 한 감독의 전언대로였다. 골리 이재웅의 투혼도 눈부셨다. 캐나다 슈팅 42개 중 36개를 틀어막는 선방을 선보였다. 한 감독은 마지막 3피리어드, 플레이오프, 준결승에 대비해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3실점, 0-6으로 패했지만 내용면에선 자신감을 갖기에 충분한 경기였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한 감독은 “너무 잘했다. 너무 잘해서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선수들의 투혼을 칭찬했다. “2피리어드, 우리가 캐나다보다 페이스오프를 더 많이 가져왔다. 가장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미국, 캐나다 등 강호들을 상대로 보디체킹에서 밀리지 않았다. 이재웅은 ‘미친 선방’을 보여줬다. 출국전 부상으로 힘든 시간이 있었는데 캐나다전을 통해 확실한 자신감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주장 장종호는 “캐나다가 워낙 강팀이지만 정말 아쉽다. 1피리어드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우리가 한 골을 넣었으면 엎치락뒤치락 했을 텐데 선제골을 못넣은 것이 패인”이라고 했다. “내일 플레이오프는 가장 중요한 경기다. B조 3위전에서 무조건 승리한 후 준결승, 결승까지 가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정승환은 “항상 강팀과의 경기는 힘들지만, 우리가 얻고자 하는 걸 시도했다. 1피리어드는 잘됐다. 2피리어드도 페이스오프 확률이 올라가 좋았는데 실점하며 흔들렸다. 3피리어드는 내일 경기를 위해 아껴뒀다”고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내일부터 다시 시작이다. 3위팀이 누가 올라오든 무조건 이기고 준결승에 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체력 걱정은 안하셔도 된다. 아직 힘이 많이 남아 있다. 미국, 캐나다와 다시 붙는 것이 목표”라며 눈을 빛냈다. 라커룸에서 아들 한서의 응원 영상을 보고 “울컥했다”는 정승환은 각오도 잊지 않았다. “한서야, 오늘 생일이라서 아빠가 꼭 이기고 싶었는데 많이 아쉽다. 하지만 남은 경기는 꼭 이겨서 웃으면서 집에 돌아갈게. 사랑한다!” 패럴림픽공동취재단 베이징=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3.0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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