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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충격에 빠진 일본' 53이닝 1실점, WBC 무적의 필승조…아킬레스건 손상 '절망적인 상황'

부상으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좌절된 오른손 투수 이시이 다이치(29·한신 타이거스)의 몸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매체인 스포츠호치는 '이시이가 오사카 내 병원에서 진찰한 결과 왼쪽 아킬레스건 손상이 확인됐다'고 13일 전했다. 이시이는 지난 11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자 스프링캠프에서 열린 자체 홍백전 등판 중 아킬레스건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스포츠호치는 '휠체어를 타고 야구장을 뒤로했다. 그 후 팀 숙소에서 치료했는데 경증을 기도한 것과 달리 현실은 잔혹했다'며 '전치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오른손 투수가 투구할 때 강하게 밟히는 왼발 부상으로 WBC 출전을 포기했다. 일반적으로 아킬레스건 손상은 복귀까지 6개월을 필요로 한다. 적어도 전반기 복귀는 절망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시이는 지난 시즌 53경기에 등판, 1승 36홀드 9세이브 평균자책점 0.17을 기록했다. 53이닝 1실점(자책점). 일본 프로야구(NPB) 기록인 50경기 연속 무실점, 50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 중 NPB 기록인 2011년 아사오 타쿠야(주니치 드래건스)의 평균자책점 0.41을 경신하며 주목받았다. 150㎞/h대 강속구에 싱커, 슬라이더, 컷패스트볼, 커브 등을 다양하게 던진다.만화에서나 볼 법한 성적으로 WBC 일본 대표팀 승선이 확정됐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낙마했다. 일본 매체 산케이스포츠는 '이시이의 대체 선수로 마쓰야마 신야(주니치) 등이 거론된다’고 밝혔다. 마쓰야마는 지난 시즌 46세이브 평균자책점 1.54를 마크한 주니치의 마무리 투수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3 10:46
연예일반

설 특선 영화 뭐 보지?... 김고은 연기 차력소 ‘파묘’ → 조정석 표 코믹 ‘파일럿’

병오년 설을 맞아 지상파 3사가 온 가족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부터 TV 최초 공개작, 강렬한 장르 영화까지 다채로운 ‘설 특선 영화 라인업’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풍성하게 채운다.◇ SBS, 조정석 앞세워 ‘대중성’으로 승부SBS는 대중적인 코미디를 전면에 배치했다. 오는 13일 오후 8시 50분 영화 ‘파일럿’을 편성했으며, 17일 오후 5시 35분에는 ‘1승’, 18일 오후 8시 20분에는 ‘좀비딸’을 연이어 방송한다.‘파일럿’은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가 재취업에 성공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코미디 영화로, 조정석의 파격적인 여장 연기가 압권이다. 564만명을 동원하며 지난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좀비딸’ 역시 조정석 주연작이다. 세상에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 수아(최유리)를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 정환의 고군분투를 담은 코믹 영화다. ‘1승’은 한국 최초 프로배구를 소재로 한 영화로 송강호, 박정민, 장윤주 등 탄탄한 연기력을 보유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MBC, 312억 대작 ‘TV 최초’ 공개MBC는 16일 오후 10시, TV 최초로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을 방영하며 시청자 공략에 나선다.이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은 동명의 웹소설을 영화화한 것으로, 순제작비 312억 원이 투입된 초호화 블록버스터다. 안효섭, 이민호, 채수빈 등 화려한 캐스팅을 통해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을 스크린에 이어 안방극장에 재현한다.◇ KBS, 밤 시간대 겨냥한 ‘장르물’ 배치KBS는 16일부터 18일까지 ‘파묘’, ‘야당’, ‘탈주’를 순차적으로 방영한다. 모두 오후 10시라는 늦은 시간대에 편성된 만큼, 몰입감 높은 장르 영화들로 라인업을 구성했다.먼저 ‘파묘’는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공포 영화로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이 주연을 맡았다.2025년 한국 영화 전체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범죄 액션물 ‘야당’은 치밀한 마약 범죄 세계를 다룬다. 이어 방영되는 이제훈, 구교환 주연의 ‘탈주’는 내일을 향해 질주하는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을 속도감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2.13 06:05
일본야구

"지금 어디 있나 했더니"…힐만 전 SK 감독, 닛폰햄 유니폼 입고 '이곳'에서 포착

일본 프로야구(NPB)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를 정상으로 이끌었던 트레이 힐만(63·미국) 닛폰햄 컨설턴트가 유니폼을 입은 모습에 팬들이 반가움을 드러냈다. 감독이 아닌 '컨설턴트' 신분이지만, 현장을 다시 찾은 그의 존재감은 팬들의 추억을 자연스럽게 불러일으켰다. 과거 영광을 함께했던 인물이 스프링캠프 현장에 등장하면서 팬들의 관심도 자연스럽게 쏠리고 있다.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닛칸스포츠는 '닛폰햄 구단의 컨설턴트를 맡고 있는 힐만 전 닛폰햄 감독이 팀에 합류했다. 유니폼 등번호는 감독 시절과 동일한 88번이다. 그는 구단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면서 선수들의 움직임을 살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조 츠요시 감독이 이끄는 닛폰햄 1군 선수단 50여 명은 지난 1일부터 오키나와현 나고시에서 전지훈련 중이다.힐만 컨설턴트는 국내 야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두 시즌 동안 지휘봉을 잡았다. 의미 있는 성과도 남겼다. 감독 부임 첫 시즌인 2017년 팀을 리그 5위로 이끌며 포스트시즌(PS)에 진출했다. 이듬해에는 팀을 리그 정상에 올려놓았다. 정규리그에서는 2위에 자리했으나, 한국시리즈(KS)에서 두산 베어스를 꺾고 팀에 8년 만 우승을 안겼다.힐만 컨설턴트는 2023년부터 닛폰햄 구단의 컨설턴트를 맡고 있다. 구단 내 외국인 선수 및 코치에 대한 상담, 외국인 선수 후보 점검 같은 업무를 주로 맡는다. 그는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닛폰햄 구단을 지휘했다. 다섯 시즌 동안 351승 324패 14무를 기록했다. 특히 2006년과 2007년 퍼시픽리그 연속 리그 1위를 이끌었으며, 2006년에는 팀의 44년 만 재팬시리즈(JS) 우승을 달성했다. 팀을 정상에 올려놓은 공로 덕분에 닛폰햄 구단 팬들은 아직도 힐만을 반갑게 기억하고 있다. 구단은 공식 SNS(소셜미디어)에 힐만 컨설턴트와 통역의 사진을 게재했는데, 누리꾼들은 '힐만 감독의 미소는 언제나 경이롭다' '힐만 감독님, 잘 지내셔서 다행이다. 힐만 감독님 시절이 정말 그립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친숙한 힐만 감독' '힐만 감독님, 여전히 멋지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12 06:00
메이저리그

일본인 투수 37세 스가노, 74억에 콜로라도행…브라이언트 60일짜리 IL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1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가 오른손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37)와 1년, 510만 달러(74억원) 계약에 합의했다'며 '콜로라도 구단 역사상 여섯 번째 일본 출신 선수'라고 밝혔다.일본 프로야구(NPB)에서 줄곧 활약한 스가노는 지난 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1년 1300만 달러(189억원) 단기 계약을 하며 메이저리그(MLB) 진출 꿈을 이뤘다. 2025시즌 30경기에 등판한 그는 10승 10패 평균자책점 4.64(157이닝)를 기록했다. 딘 크레머(11승)에 이어 팀 내 다승 2위에 오르며 경쟁력을 입증했고, 선발진 보강이 필요했던 콜로라도의 선택을 받았다. 콜로라도는 40인 로스터 내 스가노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MLB 통산 184홈런 슬러거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6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 브라이언트는 2022년 3월 7년, 1억8200만 달러(2649억원) 대형 계약을 한 뒤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고 네 시즌, 총 170경기 출전에 머무르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1 10:29
NBA

"OKC와 우리를 비교하라고?" 레이커스 향한 제임스의 냉정한 평가

미국프로농구(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42)가 소속팀 LA 레이커스를 냉정하게 평가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1일(한국시간) '제임스가 레이커스와 NBA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OKC)의 차이에 관한 질문에 직설적으로 답했다'고 밝혔다. 레이커스는 지난 10일 홈구장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전을 110-119로 패했다. 4쿼터 종료 7분 24초 전까지 99-98로 앞섰으나 뒷심 부족으로 무릎을 꿇었다.ESPN에 따르면 제임스는 "우리를 그들과 비교하라고? 저 팀은 바로 챔피언십 팀이다. 우리는 아니다"라며 "우리는 48분 내내 에너지와 노력을 유지할 수 없지만 그들은 할 수 있다. 그게 그들이 챔피언십을 차지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NBA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올 시즌에도 승률 1위(41승 13패, 0.759)로 순항 중이다. 레이커스는 오클라호마시티에 8경기 뒤진 서부 콘퍼런스 5위(32승 20패, 0.615)다. 10일 맞대결에서 오클라호마시티는 에이스 셰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부상으로 결장, 열세가 예상됐지만 극복했다. 제일런 윌리엄스(23점)를 필두로 무려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제임스는 22점 10어시스트로 고군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주포 루카 돈치치가 경미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한 게 뼈아팠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1 05:04
국가대표

[오피셜] 홍명보호, FIFA 랭킹 37위 코트디부아르와 유럽서 평가전…3월 2연전 확정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3월 ’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대한축구협회(KFA)는 3월 A매치 기간 유럽 원정으로 치러질 두 차례의 평가전 상대를 10일 발표했다.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3월 28일 밤 11시(현지시간 오후 2시) 영국 런던 인근에서 코트디부아르와 맞붙은 뒤, 4월 1일 새벽 3시 45분 오스트리아 빈에서 홈팀 오스트리아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3월 평가전 첫 상대 코트디부아르는 FIFA 랭킹 37위로, 22위인 우리보다 낮지만 2026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에서 F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는 E조로 편성돼 독일, 퀴라소, 에콰도르와 경쟁한다.최근 치러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는 8강에서 이집트에 패배, 대회 2연패에는 실패했지만 아마드 디알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반 은디카(AS 로마) 등 유럽 빅리그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이번 대결은 한국이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만날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대비한 것으로, 아프리카 팀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와 탄력적인 피지컬을 자랑하는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본선 경쟁력을 시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한국은 코트디부아르와 역대 한 차례 만나 1전 1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10년 3월 런던에서 치러진 평가전 당시 이동국과 곽태휘의 골로 2-0 완승을 거뒀으며 16년 만에 다시 영국에서 맞붙게 됐다.김희웅 기자 2026.02.10 16:04
배구

'뺏느냐 지키느냐' 흥국생명-현대건설 2위 자리 놓고 대격돌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이 2위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두 팀은 9일 수원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6 V리그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8일 현재 흥국생명이 승점 48(15승 12패)로 2위에 올라있다. 한 경기 덜 치른 3위 현대건설(승점 45·15승 11패)이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흥국생명과 현대건설 모두 1승이 절실하다. 흥국생명은 이날 이겨야 현대건설에서 추격에서 벗어나 한숨을 돌릴 수 있다. 현대건설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만큼 좀 더 앞서야 마음이 놓인다. 반면 지난달 23일 흥국생명에 밀려난 현대건설은 2위 탈환을 노린다. 이날 세트 스코어 3-0 또는 3-1 승리 시 흥국생명과 승점은 같지만, 다승에서 앞서 2위로 올라서게 된다. 이번 시즌 맞대결에선 현대건설이 3승 1패로 앞선다. 양 팀 모두 최근 분위기는 썩 좋지 않다. 흥국생명은 후반기 3경기에서 1승 2패로 다소 고전하고 있다. 지난 29일 GS칼텍스전에서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다가 2-3 역전패를 당했고, 직전 경기였던 IBK기업은행을 상대로는 0-3 셧 아웃 패배를 당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31일 최하위 정관장을 3-0으로 꺾었지만, 4일에는 페퍼저축은행에 0-3 덜미를 잡혔다. 흥국생명은 아시아쿼터 선수 블로킹 1위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가 허리 부상으로 최근 4경기 연속 결장했다. 현대건설은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윤이 시즌 아웃됐고,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 양효진도 무릎 부상을 안고 계속 경기에 출전 중이다. 지난 시즌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블로킹 2위·속공 3위 양효진(현대건설)과 블로킹 4위·속공 1위 이다현(흥국생명)의 미들블로커 자존심 대결도 관심을 끈다. 남자부에선 선두 현대캐피탈과 5위로 처진 KB손해보험이 경민대학교 체육관에서 맞붙는다. 현대캐피탈(승점 51·1위 대한항공 53)은 승점 3을 얻어 선두 탈환을 노린다. KB손해보험(승점 40·13승 13패)은 반드시 이겨 3위 한국전력(승점 43·15승 12패) 추격하겠다는 의지다. 이형석 기자 2026.02.09 13:51
프로야구

"다르지만 하나다" KT의 새 '원투 펀치' 사우어와 보쉴리

"저 둘은 언제 저렇게 친해진 거야?"KT 위즈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호주 질롱 베이스볼 센터에서 구단 관계자는 맷 사우어(27)와 케일럽 보쉴리(33)를 보고 깜짝 놀랐다. 같은 외국인 투수라고 해도 캠프를 시작하자마자 단짝처럼 붙어 다니는 게 신기한 모양이었다.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KT는 올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자유계약선수(FA) 김현수·최원준·한승택을 비롯해, 한화 이글스로 떠난 강백호의 보상 선수로 한승혁까지 품었다. 그리고 창단 후 처음으로 외국인 선수도 모두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특히 사우어와 보쉴리는 KT 마운드의 중심이다. 둘의 스타일과 커리어가 전혀 다른 게 특징이다. 그런데 단짝처럼 지내니 이들에 대한 KT의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사우어는 “최대한 공격적으로 승부하는 스타일이다. 긴 이닝을 책임져서 불펜을 아끼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뷰에서 볼 수 있듯 그는 불 같은 강속구를 앞세워 정면승부한다. 지난해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됐을 만큼 최근까지 경쟁력을 입증했다. 다저스에서 10경기 29과 3분의 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6.37을 기록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사우어는 불과 1년 전 다저스 엔트리에 포함됐을 만큼 경력이 뛰어난 선수다. 큰 덩치(193㎝·104㎏)에서 나오는 구위가 놀랍다"며 "보쉴리는 던지는 공마다 스트라이크다. 게다가 하이패스트볼을 잘 구사해서 KBO리그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2017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한 보쉴리는 2023 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MLB에 데뷔한 후 빅리그 통산 28경기 49.2이닝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5.80을 기록했다. 큰 키(190㎝)에 비해 체중(86㎏)은 가벼운 편이다. 보쉴리는 “난 파워 피처라기보다 커맨드와 완급 조절로 상대 타자를 상대한다. 구종 조합과 변화구 궤적을 잘 활용하는 스타일”이라고 소개했다.둘은 새 동료, 새 리그에 대한 기대가 크다. 사우어는 “동료들이 먼저 다가와 준다. 다들 분위기가 밝다. 프로다운 마인드가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보쉴리는 “거리감 없이 먼저 손을 내밀어 줘서 고맙다. 모두가 정말 열심히 하는 게 느껴진다. 올 시즌 기대가 크다”고 했다. 사우어는 또 “KBO리그는 컨택과 스몰볼을 잘하다고 들었다. 삼진만 노릴 게 아니라 뒤에 있는 야수들을 믿는 던져야 할 것”고 했다. 보쉴리도 “포수들과 대화를 많이 하며 KBO리그 타자들의 성향을 배우는 중이다. 전략적으로 잘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쉴리는 또 보쉴리도 “(KT 홈) 수원에 가는 게 기대된다. 시즌 중 팬들로부터 ‘여권 뺏겠다’는 말을 듣는다면 제대로 하고 있다는 뜻 아니겠느냐. 그런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질롱=김식 기자 2026.02.09 12:00
스포츠일반

"로또 당첨 기분" 안방에서 한국 테니스 자존심 살린 권순우·정현

권순우(343위·국군체육부대)와 정현(392위·김포시청)이 안방에서 한국 남자 테니스의 자존심을 세웠다. 한국은 지난 8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2026 데이비스컵 최종 본선 진출전 1라운드에서 아르헨티나를 매치 스코어 3-2로 물리쳤다. 한국은 오는 네덜란드를 3-2로 꺾은 인도와 오는 9월 2라운드를 치른다. 인도를 꺾을 경우 11월에 총 8개국이 출전하는 2026 데이비스컵 본선(파이널 8) 티켓을 확보하게 된다. 1라운드 상대였던 아르헨티나와 비교하면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였다. 모든 매치(4단식 1복식)에서 아르헨티나의 세계랭킹이 우리 선수보다 높았다. 정종삼 대표팀 감독은 2라운드 진출 확정 후 "로또에 당첨된 기분"이라면서 "내 인생에서 가장 대박이다"고 기뻐했다. 지난 7일 단식에서 1승씩을 주고받은 한국은 8일 첫 경기인 복식에서 남지성(164위·이하 복식 순위·당진시청)-박의성(224위·대구시청) 조가 기도 안드레오치(32위)-페데리코 아구스틴 고메스(134위) 조에 0-2(3-6, 5-7)로 패해 '월드그룹 1'로 강등될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권순우와 정현이 이어진 단식에서 모두 이겨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권순우는 어거스틴 티란테(95위)와 접전 끝에 2-1(6-4, 4-6, 6-3)로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초반 게임 스코어 0-2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이후 3게임을 내리 따내며 역전에 성공, 결국 마지막에 웃었다.권순우는 전날 2단식에서 마르코 트룬젤리티(134위)를 물리친 데 이어 이날 티란테마저 잡고 자신이 나선 2경기를 모두 책임졌다. 권순우는 "팬들이 응원을 진짜 너무 크게 잘해 주셨다. 거기에 힘입어 집중해서 경기할 수 있었다"며 "내가 응원단장이다. 지금 (마지막 단식 경기 중인) 정현 형을 응원하러 가야 한다"고 웃었다. 전날 1단식에서 티란테에 1-2 역전패를 당한 정현은 트룬젤리티를 2-0(6-4, 6-3)으로 제압하고 한국의 승리를 확정했다. 정현은 "국가대항전에서 2-2 동점, 극한의 긴장감 속에서 경기했다. 계속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며 "다행히 좋은 결과가 나왔고, 또 하나의 좋은 경험을 얻었다"고 기뻐했다. 정종삼 감독은 "권순우가 우리 대표팀의 불씨를 살렸다. 마지막 정현이 불씨를 완전히 폭발시켜 태웠다"고 말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통산 2승을 올린 권순우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전후로 긴 슬럼프에 빠졌다가 최근 챌린저 투어에서 우승하는 등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 오는 7월 중순 전역 예정인 그는 "최대한 빠른 시기에, (가급적) 올해 안에 랭킹 100위 재진입을 목표로 잡았다"고 말했다. 2018년 호주 오픈 4강 무대를 밟았던 정현은 최근에야 부상과 부진의 긴 터널을 통과한 모습이다. 그는 "(2018년 호주오픈은) 누구랑 맞붙든 언더독 입장에서 경기를 했다. '나는 잃을 게 없어. 이겨낼 수 있다'라는 심정이었다. 아픈 곳도 없었고 5세트를 소화할 체력도 갖췄다"며 "지금은 부상이 길어져 신체적, 체력적 부담을 안고 있다. 그렇다고 핑계가 되진 않는다. 나 스스로와 계속 싸운다고 생각한다. (오늘 승리가) 내게 동기부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조금 더 자신있게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형석 기자 2026.02.09 11:35
배구

35세에 부활 국내 득점 2위, 전 세트 출장이라니...OK저축은행 '전광인 잘 데려왔네'

프로배구 남자부 OK저축은행이 주장 전광인(35)의 맹활약으로 홈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OK저축은행은 8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V리그 5라운드 최하위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19, 25-21)으로 손쉽게 이겼다. 2연승을 달린 OK저축은행은 승점 42(14승 13패)를 기록, KB손해보험(승점 40·13승 13패)을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봄 배구 전도사' 신영철 감독이 이번 시즌 지휘봉을 잡은 OK저축은행은 3위 한국전력(승점 43·15승 12패)을 턱밑까지 추격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V리그는 3·4위 팀 간 승점 차가 3 이내일 경우 준플레이오프를 개최한다. OK저축은행은 지난 시즌까지 홈으로 사용했던 안산 상록수체육관을 떠나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했다. 올 시즌 홈구장에서 11승 3패(원정 경기 3승 10패)를 기록할 만큼 매우 강하다. 이날 역시 만원 관중(4164명)이 경기장을 찾아 남자부 인기를 주도하는 OK저축은행의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그 선봉장에는 베테랑 전광인이 있다. 이날 그는 외국인 선수 디미타르 디미트로프(등록명 디미트로프)와 나란히 팀 내 최다인 14득점을 기록했다. 전광인은 공격성공률 61.54%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블로킹 4개와 서브에이스 2개로 분위기를 끌고 왔다. 1세트 5-5에서 8-5로 달아날 때 전광인이 블로킹 2개를 따낸 덕분에 OK저축은행은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세트를 마무리했다. 전광인은 3세트 15-15에서 서브 에이스를 올리더니, 23-21에선 상대 주포 미힐 아히(등록명 아히)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OK저축은행을 매치 포인트로 이끌었다. 남자부 개인 통산 득점 3위 전광인은 현대캐피탈 소속이었던 지난 시즌 108득점에 그쳤다. 프로 데뷔 후 가장 부진한 성적. 신영철 감독은 OK저축은행 사령탑에 부임하자 신호진을 내주고 전광인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한국전력 사령탑 시절 전광인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뽑았던 신 감독은 그에게 OK저축은행 주장을 맡겼다. 전광인은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시작을 한다. 팀이 절 필요로 해서 불렀으니 그 믿음에 부응하고 싶다"며 "감독님도 저도 개인적으로 욕심을 내는 시즌"이라고 부활 의지를 드러냈다.신영철 감독의 맹훈련을 소화한 전광인은 이번 시즌 27경기에서 355득점을 올려 허수봉(375점·현대캐피탈)에 이어 국내 선수 득점 2위(전체 10위)를 달리고 있다. 리시브는 물론 수비(5위)와 디그(6위)까지 공수에 걸쳐 좋은 모습이다. 특히 이번 시즌 팀이 치른 115세트에 모두 출전했을 만큼 베테랑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6.02.0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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