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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반기는 이 전력으로" 5연승 KIA, 부상 복귀 포커스는 '후반기'…"도영이는 조금 늦을 거 같다"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KIA 타이거즈의 잔여 전반기 일정 키워드는 '버티기'가 될 전망이다. 부상자가 복귀해 완전체 전력을 꾸리기까진 아직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이범호 KIA 감독은 20일 인천 SSG 랜더스전이 우천으로 순연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부상자 중 가장 빠르게 복귀할 수 있는 선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받자 "(부상 선수들의 복귀 시점은) 올스타전 이후로 다 맞춰놨다"며 "전반기는 이 전력으로 해야 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KBO리그 전반기 일정은 다음 달 10일 마무리된다. 엿새 동안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을 가진 뒤 17일 KIA는 NC 다이노스와의 홈 4연전으로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KIA는 현재 김도영(햄스트링) 김선빈·나성범(이상 종아리) 이의리(팔꿈치) 황동하(허리) 등 주요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재활 치료 중이다. 부상 선수들의 복귀 여부에 따라 순위 경쟁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 하지만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게 이범호 감독의 판단이다. 이 감독은 "7월 초쯤 (부상 선수들의 각자) 스케줄대로 움직일 건데 확실하게 누가 먼저 돌아온다고 하는 건 힘들지 않을까 한다"며 "올스타 브레이크가 지나면 한 명씩 돌아오지 않을까. 아무래도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 다친 도영이가 조금 늦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리그 최우수선수(MVP)인 김도영은 지난달 27일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했다.다만 선발 자원인 이의리의 복귀가 임박했다는 건 희소식이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수술(내측측부인대 재건술 및 뼛조각 제거)을 받은 이의리는 지난 15일 2군 구장인 함평 기아 챌린저스 필드에서 라이브 피칭(45구)을 소화했다.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던질 수 있는 구종을 모두 테스트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구단 관계자는 "특이 사항은 없었다. 구속은 따로 체크하지 않았다"며 "향후 스케줄은 코칭스태프 미팅을 통해 결정될 거 같다"라고 밝혔다. 이범호 감독은 "(이)의리는 이제 던지는 걸 들어갔으니까 (투구 수를 늘리는 목적으로) 퓨처스(2군)리그를 소화하면 (엔트리에) 들어올 수 있으니까 올스타 브레이크 언저리에 돌아오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KIA는 시즌 초반 부상 악재가 연이어 터졌다. 투타 핵심 전력이 반복 이탈하면서 진땀 뺐다. 하지만 최근 백업 선수들의 활약이 맞물리면서 분위기를 전환했다. 9위까지 처졌던 팀 순위를 4위(37승 1무 33패, 승률 0.529)까지 끌어올린 상황. 21일 SSG전에선 시즌 6연승에 도전한다.시즌 일정의 절반가량을 소화한 이범호 감독은 "작년에는 왜 이렇게 시간이 안 가지, 반이나 남았네? 이랬는데 지금은 (선두 그룹을) 따라가는 입장이니까 73경기를 하면 시즌이 끝나네, 그러면 몇 승을 어떻게 해야지, 이런 생각이 든다. 한 경기씩 줄어가니까 이게 부담"이라며 "작년보다 올해 시간이 훨씬 빨리 가는 거 같다. 잘 버티고 있으면 7~8월에 어떻게 가야 할지 고민하기도 하는데 하루가 길기도 하고 짧기도 하다"라고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21 09:29
영화

‘커리어 하이’ 라이즈, 첫 단독 콘서트 메가박스 단독 생중계

그룹 라이즈의 첫 단독 콘서트가 국내 극장 단독으로 메가박스에서 생중계된다.17일 메가박스는 “오는 7월 4~6일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펼쳐지는 ‘라이즈 콘서트 투어 ’(2025 RIIZE CONCERT TOUR ]의 4일 첫 공연을 라이브뷰잉을 통해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이미 서울 공연은 라이즈 공식 팬클럽 브리즈(BRIIZE) 멤버십 회원 대상의 선예매만으로 이미 전석 매진되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4일 공연은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게 준비 중이다.메가박스 ‘라이즈 콘서트 투어 ’ 라이브뷰잉은 서울, 인천, 부산, 강원 등 전국 24개 지점에서 열린다. 특히 돌비 시네마, 돌비 애트모스관 등 특별관의 대형 스크린과 풍부한 음향 시스템이 생생한 현장감을 고스란히 전달할 예정으로 공연장에서 함께하지 못하는 팬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메가박스는 ‘라이즈 콘서트 투어 ’ 라이브뷰잉 관람객을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라이브뷰잉 관객에게 특전으로 ‘페이퍼 LP’ 굿즈를 증정하며, 팝콘(L) 구매 시 랩핑 팝콘통에 담아 제공해 라이즈의 첫 단독 콘서트를 더욱 빛낼 예정이다.메가박스 관계자는 “라이즈의 첫 단독 콘서트를 메가박스에서 함께 축하하며 즐기시길 바란다”며 “공연장의 현장감을 메가박스에서 더욱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로 감상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라이즈는 지난 19일 첫 정규 앨범 ‘오디세이’(ODYSSEY)로 컴백, ‘3연속 밀리언셀러’ 기록부터 멜론 톱100 3위·핫100 1위, 중국 QQ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 일본 라인뮤직 실시간·데일리 앨범 톱100 1위 등 국내외 음반 및 음원 차트에서 ‘커리어하이’를 달성한 바 있다. 또한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효고, 홍콩, 사이타마, 히로시마, 쿠알라룸푸르, 후쿠오카, 타이베이, 도쿄, 방콕, 자카르타, 마닐라, 싱가포르, 마카오 등 전 세계 14개 지역에서 투어를 돈다.이번 라이브뷰잉 예매 및 특전 증정 등 라이브뷰잉 관련 자세한 내용은 오는 20일 메가박스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가능하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7 16:34
메이저리그

'레전드가 돌아왔다' 5경기 만에 '첫 승' 커쇼, 213승과 함께 3000K도 '-17'..."제구가 중요했다"

클레이턴 커쇼(37·LA 다저스)가 분투 끝에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커쇼는 9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4.35로 낮춘 그는 통산 승수를 213승으로 만들었고, 탈삼진은 3000개에 17개가 부족한 2983개째를 거뒀다.베테랑다운 안정감 있는 경기 운용이 빛난 경기였다. 1회 말 상대 테이블세터를 연속 범타로 묶은 커쇼는 브렌든 도노반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윌슨 콘트레라스를 루킹 삼진으로 솎아내고 1회를 마쳤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몸쪽 스트라이크존 낮은 코너에 꽂히는 직구로 마침표를 찍었다.김혜성의 2타점 3루타로 3점을 앞서게 된 2회부터도 거침없이 던졌다. 커쇼는 2회 말에도 이반 에레라를 삼진, 놀란 아레나도를 내야 뜬공으로 묶은 뒤 알렉 버럴슨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을 뿐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에도 탈삼진 2개를 추가한 그는 5회엔 버럴슨과 페드로 파헤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위기를 맞았다. 2사를 만든 뒤 메이신 윈에게 1타점 2루타로 실점했지만, 도노반에게 삼진으로 위기를 닫고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이날 커쇼는 직구 평균 143.4㎞/h, 최고 147.3㎞/h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시즌 평균보단 빨랐으나 위력은 떨어졌다. 대신 슬라이더를 직구와 같은 비중으로 던졌고, 헛스윙 12개를 솎아내면서 탈삼진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커브 역시 15구를 던지며 제 3구종으로서 역할을 다 했다. 슬라이더가 헛스윙 9개를, 커브가 3개를 유도했다.커쇼도 경기 후 구속보단 변화구 구위와 제구를 호투 요인으로 꼽았다. 커쇼는 "지난 비시즌 왼발 엄지 수술, 왼쪽 무릎 통증을 치료한 뒤 재활에 전념했다. 초조해 하지 않으면서 차분히 준비했다. 매 등판마다 좋아졌다. 오늘은 커브가 좋았고, 슬라이더도 괜찮았다. 제구가 좋았던 게 가장 큰 이유"라고 돌아봤다. 2008년 데뷔한 커쇼는 다저스의 원 클럽맨 간판 스타이자 MLB 전체로도 손 꼽히는 레전드 투수다. 2008년 다저스에서 데뷔, 이날 경기까지 213승 94패 평균자책점 2.57 2983탈삼진을 기록했다. 사이영상 3회, 최우수선수(MVP) 1회를 수상했다. 하지만 지난 2017년부터 매년 구위가 떨어졌다. 2023년을 마지막으로 어깨 수술, 발가락 수술 등을 거치며 마운드 위로 복귀도 어려움을 겪었다. 발가락 수술과 무릎 치료를 받은 그는 지난 5월 18일 빅리그에 복귀했지만, 앞서 4경기에선 승리 없이 고전했다. 그러나 이날 제구가 살아났고, 드디어 첫 승을 거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아직 높지만, 성적표도 점차 커쇼에 맞게 바뀌고 있다. 시즌 첫 등판에서 4이닝 5실점 무너지긴 했으나 이후 4경기만 따진다면 그의 평균자책점은 2.70에 불과하다.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맡기 충분하다.선발 투수가 여전히 부족한 다저스로서는 희소식이다. 다저스는 시즌 전 원투 펀치로 기대했던 블레이크 스넬과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여전히 부상자 명단에 머무르는 상황. 최근엔 토니 곤솔린마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커쇼가 이름값을 해준다면 지구 1위를 지킬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09 08:28
프로야구

"버텨야 하는 6월" 첫날부터 희소식, 위즈덤이 돌아왔다 [IS 수원]

부상병동 KIA 타이거즈에 천군만마가 돌아왔다.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1군에 복귀했다. KIA는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박민과 정해원을 말소하고 외야수 최원준과 내야수 위즈덤을 등록했다. 위즈덤이 허리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지난 13일 허리 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된 위즈덤은 당초 5월 복귀를 예상했으나, 복귀가 늦어져 6월 첫 날에 돌아왔다. 이날 만난 이범호 KIA 감독은 "아무래도 (부승 등의 이유로) 백업 선수들이 경기에 나가는 것보다는 경기를 많이 나갔던 (주전) 선수들이 팀에 있을수록 좋다. 이제 경기를 할 수 있는 상태가 됐으니, 믿고 계속 잘해주기를 기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현재 KIA는 부상병동이다. 2루수 김선빈(종아리) 3루수 김도영(햄스트링) 우익수 나성범(종아리)이 현재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완전체가 되려면 멀었지만, 중심타선 위즈덤의 합류로 최형우에게 집중될 수 있는 견제를 조금이나마 완화할 수 있다. 이범호 감독은 "나성범은 6월 중에 돌아올 수 있을 것 같고, (김)선빈이는 모르겠다"며 "선수들이 모두 돌아오는 시점은 7월 정도일 것으로 예상한다. 6월을 잘 버텨야 한다"고 말했다.다만 KIA는 최근 6월 승률이 좋지 않다. 우승한 지난해 11승12패1무 승률 0.478로, 3~9월 중 유일하게 5할 미만의 승률을 거뒀고 2023년에도 7승15패1무 승률 0.318(9위)로 좋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KIA는 6월 한 달 동안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등 상위권 팀을 차례로 만난다. 이범호 감독은 "우리가 6월에 안 좋더라"면서도 "프로야구 전체를 봤을 땐 7, 8월까지는 가야 (시즌 최종)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본다. 우리에겐 6월 성적을 가장 신경 써야 한다. 잘 버티면 괜찮은 시즌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도 6월을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준비를 시킬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6.01 15:53
스타

임정희♥김희현, 결혼 1년 7개월만 희소식 “아기 천사 찾아왔다”

가수 임정희와 발레리노 김희현이 결혼 1년 7개월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다.29일 임정희는 자신의 SNS에 “저희 가정에 아기 천사가 찾아왔다”며 “조심스럽게 임신 초기를 보내고 지금은 23주차가 됐다”고 임신 소식을 알렸다.그러면서 임정희는 “안정기라고 하지만 예비 엄빠에겐 안정기란 없는 것 같다. 소중한 선물이기에 저희 부부는 매일 건강하게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다”며 “아기 태명은 봉봉이며 엄마 뱃속에서 입을 오물거리는 귀여운 봉봉이 모습 살짝 보여드린다”며 초음파 영상도 공개했다.한편 임정희는 6세 연하 발레리노 김희연과 2023년 10월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발리레나 김주원의 탱고발레 공연 ‘3 Minute: Su tiempo’에서 각각 배우와 댄서로 출연해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인연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연은 지난해 10월 약 일주일 간 진행된 바 있다.김희현은 전 국립발레단 솔리스트로 국립발레단 ‘지젤’에서 주인공 역을 맡은 실력자다. 임정희는 뮤지컬 ‘프리다’에 출연했다. 임정희는 2005년 싱글앨범 ‘뮤직 이즈 라이프’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희현은 2022년 10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 출연해 개그우먼 신봉선의 7세 연하 데이트 상대로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29 23:46
메이저리그

반스에 테일러까지 정리한 파격의 다저스, 김혜성에겐 기회이자 '위기' [IS 이슈]

포수 오스틴 반스(36)에 이어 베테랑 유틸리티 플레이어 크리스 테일러(35)까지 짐을 싸게 됐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LA 다저스 구단이 테일러를 방출하면서 최근 몇 주 동안 벤치 끝으로 밀려나 있던 오랜 주전 선수와의 인연을 끊었다'고 19일(한국시간) 전했다. 2016년부터 다저스에서 활약한 테일러는 부상자명단(IL)에서 복귀한 또 다른 유틸리티 플레이어 토미 에드먼에게 밀려 방출 절차를 밟게 됐다. 테일러는 2021년 12월 4년, 총액 6000만 달러(839억원)에 장기 계약한 상황. 2026년 팀 옵션이 포함돼 있었으나 다저스는 테일러와의 인연을 깔끔하게 정리했다.테일러의 방출은 시사하는 게 작지 않다. 특히 포지션 경쟁자인 김혜성에겐 희소식이나 다름없다. ESPN은 '테일러의 방출은 한국 출신 2루수 김혜성이 향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IL에서 복귀한 후에도 메이저리그(MLB)에서 남아있을 거라는 신호로 보인다'며 '빠른 왼손 타자인 김혜성은 트리플A에서 콜업된 뒤 31타수 14안타(타율 0.452)를 기록 중'이라고 조명했다. 에드먼의 부상 이탈로 MLB 데뷔 기회를 잡은 김혜성은 그의 복귀와 맞물려 트리플A로 다시 내려갈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에드먼 유탄'이 향한 곳은 테일러였다. 테일러는 다저스 10년 동안 108개의 홈런을 때려낸 '약방의 감초'이다. 공교롭게도 다저스는 최근 팀의 베테랑 안방 자원이었던 반스와의 인연도 정리했다. 트리플A 대형 포수 유망주 달튼 러싱을 콜업하면서 그의 빈자리를 만들기 위해 반스를 퇴출한 것. ESPN은 '반스와의 관계를 끊은 지 나흘 만에 테일러가 떠났다. 클레이튼 커쇼를 제외하면 테일러와 반스는 다저스에서 가장 오랜 기간 활약한 두 선수였다'라고 밝혔다.대대적으로 로스터를 개편한 건 경쟁력 강화 차원이다. 다저스는 19일 기준으로 29승 18패(승률 0.617)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지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27승 18패, 승률 0.60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8승 19패, 승률 0.596)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겨우 앞선다. 6할대 승률로도 지구 1위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 운영 사장은 "반스와 테일러는 우리 조직의 중요한 순간을 함께 했다"며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팀을 둘러싼 상황을 외면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2021년에 106승(승률 0.654)을 거뒀지만, 지구 우승(샌프란시스코·107승)을 못 했다"며 "정규시즌 동안 우리의 주요 목표는 디비전(지구) 우승"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MLB 대표 인기 구단인 만큼 성적을 위해서라면 과감하게 선수단을 정리할 수 있다는 시그널을 보낸 셈이다. 이는 김혜성에게도 해당한다. 당분간 기회를 잡을 수 있겠으나, 결국 중요한 건 '꾸준함'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9 14:32
메이저리그

럭스·테일러 지운 김혜성...이제 상대는 데이브 로버츠 [IS 포커스]

'4할 타자' 김혜성(26·LA 다저스)이 두 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제 그가 넘어야 할 산은 사령탑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4-6으로 패했다. 타선이 상대 선발 투수 기쿠치 유세이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다저스 선발 투수 토니 곤솔린을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4점을 내줬다. 간판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3안타를 치며 분전했지만, 4-4 동점이었던 8회와 9회 불펜진이 각각 1점을 내줬다. 다저스는 시즌 18패(29승)째를 당했다. 이 시리즈전까지 17승 25패에 그쳤던 에인절스와의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한 것. LA 맹주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김혜성은 19일 경기에서 교체 선수로도 나서지 않았다.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키케 에르넨데스 타석에서 맥스 먼시, 미구엘 로하스 타석에서 달튼 러싱을 대타로 내세웠다. 다른 용병술은 없었다. 이날 다저스는 엔트리 변화를 단행했다. 5월 초 발목 부상을 당했던 토미 에드먼이 복귀했다. 다저스는 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김혜성을 트리플A로 내려보내는 대신 1300만 달러 고액 연봉자이자 2016년부터 다저스와 동행했던 유틸리티 플레이어 크리스 테일러를 지명양도 선수로 방출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다저스가 김혜성을 빅리그에 두는 선택을 했다고 내다봤다. 김혜성에겐 희소식이었다. 하지만 바로 '백업' 멤버라는 현실을 직시할 수밖에 없었다. 전날(18일) 에인절스전에서 좌투수 타일러 앤더슨이 상대 선발로 나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그는 이날(19일) 역시 에일전스가 좌완 기쿠치를 낸 탓에 벤치에서 시작했다. 김혜성 대신 선발 2루수로 나선 로하스는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로버츠 감독은 그의 9회 네 번째 타석에서 러싱을 대타로 썼다. 당시 투수는 우완 숀 앤더슨이었다. 김혜성은 17일 에인절스전까지 타율 0.452(31타수 14안타)를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했다. 그사이 9타석 연속 출루하며 다저스 신인 타자 연속 출루 타이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로버츠 감독은 18일 에인절스전에서 김혜성을 선발로 내세우지 않은 이유에 대해 상대 선발 투수 엔더슨과의 궁합을 고려했고, 다른 선수에게도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했다. 김혜성은 이제 진짜 경쟁을 해야 한다. 주전 2루수를 노려야 하지만, 아직 빅리그 경험이 적다. 로버츠 감독은 그동안 다저스를 강팀으로 만든 베테랑들 역시 믿고 있다. 두 경기 연속 선발 제외가 의미하는 바가 가볍지 않아 보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19 11:00
메이저리그

'AVG 0.378' 치던 1866억 타자 돌아왔다…'전교 2등' 샌디에이고 탄력 받나

LA 다저스와 선두 경쟁을 펼치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희소식이 찾아왔다. 시즌 초 타선을 이끌던 중심 타자, 잭슨 메릴(22)이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했다.샌디에이고 구단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 앞서 메릴을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켰다. 빈자리를 위해선 포수 루이스 캄푸사노가 트리플A로 내려갔다.메릴은 샌디에이고가 간절하게 기다렸던 타자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타율 0.292 24홈런 1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26을 기록하며 샌디에이고의 가을야구 진출을 이끌었다. 올스타 선정은 물론 중견수로 실버슬러거도 수상했고,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도 2위에 올랐다. 2년 차인 올 시즌 출발은 더 좋았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메릴은 샌디에이고와 9년 1억 3500만 다러(1865억 7000만원) 연장 계약도 체결했다. 대형 계약을 손에 넣었지만, '태만'은 없었다. 메릴은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 전인 지난달 7일까지 10경기에서 타율 0.378 3홈런 10타점, OPS 1.090을 기록하고 있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 등 강타자들과 함께 4번 타자로 뛰면서 타선의 핵이 됐다. 샌디에이고는 그와 함께 있을 때 7연승을 질주했고, 시즌 초 라이벌 다저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차지하기도 했다.메릴이 결장한 사이 잠시 페이스가 떨어지기도 했지만, 현재 페이스는 그때 못지 않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6일 양키스전에서 0-3으로 끌려가다 9회 대거 4득점을 거두고 승리했다. 최근 6연승을 질주하면서 23승 11패, 승률 0.676을 기록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올라있다. 지구 2위지만, 승률로는 리그 전체에서도 2위다. '반 2등'이 '전교 2등'인 상황이다. 아쉬울 수 있지만 아직 시즌 초반. 충분히 다저스를 꺾고 지구 선두 탈환도 가능한 상황에서 샌디에이고는 메릴이라는 천군만마를 얻게 됐다. 메릴은 콜업전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서도 6타수 2안타 2볼넷으로 타격감을 조율했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재활 과정을 프로페셔널하게 소화하고 왔다. 메릴과 재회할 수 있어 기쁘다. 어떻게 할지 지켜보겠다"고 기대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07 07:33
해외축구

‘손흥민 희소식’ 05년생 경쟁자가 떠난다…완전 이적 유력→“뮌헨으로 돌아갈 것” 전문가 예상

토트넘 윙어 마티스 텔이 원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으로 돌아갈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텔의 미래에 관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뮌헨과 협상할 예정”이라며 믹 브라운의 발언을 전했다. 브라운은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블랙번 로버스 등에서 스카우트로 일한 인물이다.브라운은 “내가 들은 바로는 텔이 뮌헨으로 돌아갈 것 같다”며 “그는 뮌헨에서 온 이후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뮌헨이 그를 내보내려 했던 이유 중 일부를 (토트넘에서)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텔은 지난 2월 임대생 신분으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2024~25시즌이 끝나면 우선 뮌헨으로 돌아가야 한다. 토트넘이 텔과 임대 계약 당시 4500만 파운드(867억원)의 완전 영입 조항을 삽입했는데, 이 가격에 거래가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무엇보다 토트넘이 높은 가격에 난색을 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과 협상을 앞둔 이유다. 이적 전문가인 브라운은 그간 텔이 보여준 활약도 애매하다고 봤다. 텔은 약 석 달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경기에 나서 2골을 넣었다. 다만 손흥민이 발 부상으로 아웃된 뒤 빈자리를 잘 메우고 있으며 2005년생이라 미래 자원으로 가치를 지녔다는 평가도 나온다.브라운은 “이상적인 상황이라면, 토트넘이 그를 붙잡고 싶어 할 것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거의 5000만 파운드에 달하는 가격을 정당화할 만큼 충분한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며 “간단히 말해서 그 가격(4500만 파운드)에는 이적이 성사되지 않을 것”이라고 점쳤다.결국 뮌헨과 협상을 해 가격을 낮추는 게 토트넘의 과제다. 아울러 텔의 마음도 사로잡을 장치가 필요하다. 브라운은 “텔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더라도, 여전히 재능 있는 선수다.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다면, 그가 잔류할 가능성은 더 커질 것이다. 하지만 현재 리그에서의 위치와 상황을 고려하면, (토트넘 완전 이적)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내다봤다.애초 현지에서는 텔이 토트넘에 완전 이적하리라 전망하는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브라운은 다른 견해를 내놨다. 보도를 종합하면, 공통적인 것은 토트넘과 뮌헨이 텔의 완전 이적을 두고 협상 테이블을 꾸릴 것이란 점이다. 토트넘이 얼마까지 텔의 이적료를 깎을 수 있냐가 이적 성사 여부의 ‘키’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텔의 시장가치는 4000만 유로(656억원)로 평가된다.김희웅 기자 2025.04.29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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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보다 심하네’ 바르셀로나 주전 DF, 104경기 만에 ‘진짜 휴식’

스페인 라리가 FC바르셀로나 수비수 쥘 쿤데의 104경기 연속 출전 기록이 마침내 마침표를 찍었다.한지 플릭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티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마요르카와의 2024~25 라리가 33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후반 1분 다니 올모의 선제골이 이날의 마지막 득점이 됐다. 1위 바르셀로나(승점 76)는 한 경기 덜 치른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69)와 격차를 7점으로 벌리며 우승에 한 발짝 더 나아갔다.이날 바르셀로나는 무려 40개의 슈팅, 12개의 유효슈팅으로 마요르카를 두들겼다. 점유율도 78%에 달했다. 마요르카 골키퍼 레오 로만의 12선방 쇼가 빛났으나, 끝내 올모의 슈팅을 막아내진 못했다.바르셀로나의 압도적인 경기력, 로만의 선방쇼만큼 눈길을 끈 건 이날 경기장을 밟지 않은 쿤데다. 팀의 주전 수비수인 그는 로테이션을 이유로 이날 선발 대신 벤치에 앉았다.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구간에도, 그는 마지막까지 벤치를 지켰다.쿤데가 이날 휴식을 취하면서, 무려 공식전 104경기 연속 출전 기록에 마침표가 찍혔다. 같은 날 글로벌 스포츠 매체 트리뷰나는 “2023년 11월 이후 클럽, 국가대표팀에서 단 한 경기도 빠지지 않았던 쿤데의 출전 기록이 멈췄다”며 “희소식은 부상으로 인한 휴식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는 주말 열리는 레알과의 엘 클라시코에서 선발 출전할 거로 예상된다”라고 주목했다.지난 2022~23시즌 세비야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쿤데는 오른쪽 수비수와 중앙 수비수로 모두 활약하며 공식전 139경기 6골 18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에도 공식전 51경기 3골 8도움을 올리는 등 굳건한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쿤데는 바르셀로나와 2027년까지 계약된 상태인데, 첼시·리버풀(이상 잉글랜드) 등으로부터 관심을 받는 거로 알려졌다.바르셀로나는 오는 27일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 카르투하 데 세비야에서 레알과 2024~25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4.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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