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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삐약이’ 신유빈, 또또 만리장성 넘었다…임종훈과 함께 중국 최강 3-0 완파

한국 탁구 황금 콤비 임종훈(한국거래소) 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홍콩 파이널스 2025 정상에 올랐다. 대회 준결승부터 결승까지 중국의 세계 랭킹 1, 3위를 연달아 격파하며 기쁨을 만끽했다.임종훈-신유빈 조는 13일 오후(한국시간) 홍콩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를 게임 점수 3-0(11-9 11-8 11-6)으로 완파했다. 왕추친과 쑨잉사는 남녀부 단식 랭킹 1위의 최강자다.이번 대회는 WTT 시리즈 그랜드 스매시와 챔피언스, 컨텐더 성적을 기준으로 랭킹 포인트 상위 선수들만 초청해 우승자를 가리는 왕중왕전 대회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파이널스에서 우승한 첫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이번 승리가 더욱 뜻깊은 건 임종훈-신유빈 조가 ‘천적’ 왕추친-쑨잉사 ‘6전 7기’ 끝에 꺾었기 때문이다. 최근 대회 중에선 지난 파리 올림픽 준결승에서 2-4로 졌다. 지난 5월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도 0-3으로 패배한 아픔이 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두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고, 왕추친-쑨잉사 조는 두 대회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어 희비가 엇갈렸다. 하지만 7번째 만남에서 웃을 수 있었다.혼합복식 세계랭킹 2위인 임종훈-신유빈 조는 대회 4강에서 세계 1위 듀오인 중국의 린스둥-콰이만 조를 3-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그리고 같은 날 세계 3위 콤비인 왕추친-쑨잉사 조를 완파했다.임종훈-신유빈 조는 첫 게임부터 접전이 벌였다. 9-9 동점 상황에서 임종훈의 공격을, 왕추친을 제대로 받아내지 못했다.기세가 오른 임종훈-신유빈 조는 초반 연속 4점을 몰아치며 리드를 이어갔다. 이후 상대의 거센 반격에 격차가 1점으로 좁혀졌으나, 쑨잉사와 왕추친이 범실로 자멸했다.임종훈-신유빈 조는 3게임 초반 3-4로 끌려갔지만, 곧장 6-5로 점수를 뒤집었다. 이어 10-6에서 왕추친의 공격이 테이블을 벗어나며 우승을 확정했다. 김우중 기자 2025.12.14 01:00
예능

‘연예인 싸움 1위’ 줄리엔 강, 쓰러졌다…명현만 전략에 위기 (아이엠 복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명현만과 줄리엔 강의 데스매치 결과가 공개된다.tvN ‘아이 엠 복서’가 지난 9일 K콘텐츠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 조사 결과 12월 1주 차 TV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2위, 금요일 비드라마 화제성 2위를 기록했다. TV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는 2위에 명현만, 6위에 줄리엔 강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글로벌 OTT 플랫폼 콘텐츠의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서 8일(월) 기준으로 ‘아이 엠 복서’는 디즈니플러스 TV쇼 부문 월드와이드 6위를 기록했다.오는 12일 방송될 4회에서는 탈락자들의 마지막 동아줄, 데스매치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 킥복싱 헤비급 챔피언 명현만과 연예계 싸움 랭킹 1위 줄리엔 강의 희비가 엇갈린다. 줄리엔 강의 긴 리치에 맞서 사우스포로 전환해 다운시킨 명현만의 전략과, 위기를 마주한 줄리엔 강의 뒷이야기가 이어질 예정으로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그런가 하면 세 번째 파이트에서는 3개의 링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대결의 막이 오른다. 철창에 둘러싸인 가로 3m, 세로 3m의 좁은 케이지 링, 가로 8m의 직사각형 링에서 선수를 교체하며 진행하는 태그 링, 물로 가득 찬 바닥과 쏟아지는 빗속에서 겨루는 아쿠아 링까지 ‘아이 엠 복서’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링에서 양보 없는 승부가 벌어지는 것.특히 케이지 링에서 싸우게 된 ‘복싱 귀신’ 김동회에게 대결을 신청하는 겁 없는 도전자가 등장한다. 결승을 방불케 하는 역대급 대진이 성사되자 스튜디오에서는 탄성이 터지고 마동석은 “또 다른 돈 내고 보는 경기가 되겠네요”라고 말해 흥미를 고조시킨다.뿐만 아니라 데스매치에서 김태선과의 리매치를 통해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김민욱이 양슬찬의 하차로 추가 생존하며 ‘스나이퍼’의 귀환을 알린다. 이에 극적으로 부활한 김민욱의 각성한 활약은 물론 김태선과의 리매치 여부가 궁금해지고 있다.‘아이 엠 복서’는 오는 12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11 08:13
프로축구

[IS 패장] 석패에도 선수단에 박수 보낸 변성환 감독 “해볼 만하다고 느껴, 아직 2차전 남았다”

변성환 수원 삼성 감독이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서 무릎을 꿇고도 선수단이 보여준 경기력에 박수를 보냈다. 변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PO1 1차전서 제주 SK에 0-1로 졌다. 안방에서 석패한 수원은 오는 7일 열리는 원정 2차전에서 반드시 2골 차로 이겨야 승격을 이룰 수 있다. 수원은 올 시즌 K리그2서 2위를 조기에 확정하고 승강 PO에 대비했다. 열흘 가까이 정비 후 제주와 마주했는데, 경기 초반엔 에너지를 앞세워 흐름을 잡는 듯했다. 하지만 브루노 실바의 슈팅이 빗나가는 등 찬스 마무리가 아쉬웠다. 후반에는 페널티킥(PK)을 허용해 희비가 엇갈렸다. 골키퍼 김민준이 상대 유인수를 저지하려다, PK를 내줬다. 제주 유리 조나탄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만회에 실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수원의 이날 유효슈팅은 10개였으나, 제주 골키퍼 김동준을 넘어서지 못했다.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승강 PO에선 1, 2차전 정규 시간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두 경기 합산 득실 차까지 같다면 연장전과 승부차기로 이어진다. 변성환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시즌 중에 이런 경기를 한 적이 없던 거 같다. 팀은 패배했지만, 선수들을 칭찬해 주고 싶다”면서 “K리그1의 제주라는 특별한 팀과 만나 졌지만, 우리가 인상적인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우리가 위협적인 장면을 내준 게 있었나. 있다면 말해달라”고 반문한 변성환 감독은 중원에서 활약한 홍원진과 이민혁을 언급하며 “90분 동안 K리그1 수위급 미드필더를 상대로 잘했다고 생각한다. 유리 조나탄 선수에게 실점한 것 외엔, 선수들이 보여준 장면은 상당히 칭찬받을 만하다”고 했다. 이어 “김민준 선수가 아쉬운 판단을 해 PK를 내줬지만, 경기 중에는 언제든 나올 수 있는 장면이다. 다른 부분은 충분히 경쟁할 만하다고 느꼈다. 아직 후반전(2차전)이 남았다. 꼭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힘줘 말했다.변성환 감독이 아쉬움으로 꼽은 건 무득점이다. 수원은 K리그2 최다 득점 팀이지만, 이날 10개의 유효타를 날리고도 득점에 실패했다. 변 감독은 “밸런스를 깨면서까지 무리하게 공격을 할 건 아니다. 상대가 좋은 팀이기에, 밸런스를 갖고 차분하게 경기할 거”라며 “연장전을 생각하고 있기도 하다. 다양한 경기 플랜을 준비할 거”라고 말했다.끝으로 변성환 감독은 “추운 날씨에도 많은 관중이 왔다. 수원 팬은 정말 대단하다”며 “킥오프 전부터 우리 팬들의 특별함을 느꼈다. 보답하지 못한 부분이 너무 아쉽다. 2차전은 ‘영끌’해서 승리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12.03 22:00
프로축구

맹추위도 못 막아…빅버드 가득 채운 ‘청백적’ 카드섹션 [IS 수원]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의 팬들은 맹추위에도 ‘청백적’ 카드섹션으로 선수단을 격려했다. ‘승격’ 깃발 역시 힘차게 펼쳐 보였다.수원과 제주 SK는 3일 오후 7시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PO) 1 1차전을 벌이고 있다. 두 팀은 첫 5분 동안 0-0으로 맞서고 있다. K리그2 수원은 올 시즌 리그 2위를 기록, 자력으로 승강 PO 진출을 확정했다. 2023시즌 최하위로 강등된 뒤 K리그2서 2시즌을 보내고, 다시 K리그1 문을 두드린다.이에 맞선 제주는 K리그1 11위에 그치며 창단 처음으로 승강 PO로 향했다. 2019시즌 최하위로 강등된 제주는 이듬해 1위로 승격했는데, 다시 2부로 추락할 위기다. 홈 앤드 어웨이로 치러지는 승강 PO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1, 2차전을 거쳐 승리 수가 많은 팀이 승자가 된다. 1, 2차전 정규 시간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두 경기 합산 득실 차까지 같다면 연장전과 승부차기로 이어진다.이날 1차전 변수 중 하나는 날씨다. 킥오프한 오후 7시 기준 체감 온도가 영하 8.7도에 달한다. 하지만 팬들의 응원 열기는 뜨겁다. 수원 팬들은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서 응원석을 가득 채워 열띤 응원을 보내고 있다.킥오프 전에는 카드섹션으로 선수단을 격려했다. 구단의 ‘청백적’ 컬러를 활용, 홈구장인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를 카드섹션으로 물들였다.한편 수원은 일류첸코·김지현·세라핌·브루노 실바·홍원진·이민혁·이기제·레오·권완규·이건희·김민준(GK)을 선발로 내세웠다.제주는 유리 조나탄·남태희·김준하·이창민·이탈로·김승섭·김륜성·임채민·송주훈·임창우·김동준(GK)으로 맞선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12.03 19:06
NBA

DET, 창단 첫 14연승 도전 좌절…빛바랜 커닝햄의 42점

미국프로농구(NBA)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창단 최다인 14연승 기록에 도전했으나 보스턴 셀틱스에 덜미를 잡혔다. ‘에이스’ 케이드 커닝햄(디트로이트)의 42점 활약도 빛이 바랬다.디트로이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2025~26 NBA 정규리그 겸 에미레이츠 NBA 컵 동부콘퍼런스 조별리그 B조 원정경기서 114-117로 졌다. 디트로이트는 B조 1패(2승), 정규리그 전적은 15승 3패가 됐다.디트로이트는 이날 전까지 13연승을 질주하며 구단 역대 최다 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앞서 13연승에 성공한 1989~90시즌, 2003~04시즌 모두 NBA 파이널 우승에 성공한 바 있다. 이날 보스턴전은 구단 역대 최다인 14연승에 도전하는 무대였다.보스턴과 디트로이트는 전반까지 57-58로 팽팽히 맞섰다. 3쿼터에는 데릭 화이트의 활약을 앞세운 보스턴이 리드를 잡았다.4쿼터엔 치열한 공방전이 열렸다. 디트로이트는 에이스 커닝햄, 보스턴은 화이트와 제일런 브라운으로 맞섰다.디트로이트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커닝햄은 경기 종료 1분 17초를 남겨두고 자유투 2구를 넣으며 1점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보스턴 화이트가 3점슛을 꽂아 다시 달아났다.직후 디트로이트는 커닝햄의 패스를 받은 토바이어스 해리스의 3점슛으로 응수했다. 수비에 성공한 디트로이트는 마지막 역전을 노렸는데, 13초를 남기고 커닝햄의 턴오버가 나왔다. 보스턴은 3점 앞선 상황서 3점슛을 내주는 대신 자유투를 내주려 했는데, 커닝햄이 이를 역으로 이용해 3점슛 파울을 얻어냈다. 커닝햄은 첫 2구를 넣었지만, 3번째에 실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결국 보스턴이 페이튼 프라차드의 자유투로 쐐기를 박았다.디트로이트 커닝햄은 이날 36분 24초 동안 42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보스턴에선 화이트(27점 7리바운드) 브라운(33점 10리바운드)의 활약이 눈부셨다. 보스턴은 2연승으로 경기 종료 기준 동부콘퍼런스 8위(10승 8패)가 됐다.김우중 기자 2025.11.27 13:57
프로농구

희비 엇갈린 0.7초…신한은행, WKBL에 공식 항의 “공을 잡았는데도 시간이 안 갔는데”

여자프로농구(WKBL) 인천 신한은행이 최근 청주 KB전서 발생한 ‘0.7초’ 버저비터 득점 인정 판정에 대해 공식 항의했다.27일 신한은행 관계자는 “KB전에서 강이슬 선수가 공을 잡았는데도 시간이 가지 않는 영상을 확인했다”며 “구단은 WKBL에 심판 오심과 관련해 강력하게 항의했다”고 전했다.상황은 이렇다. 신한은행은 전날(26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와의 BNK금융 2025~26 WKBL 정규리그 홈경기서 61-62로 졌다.문제의 상황은 경기 종료 0.7초를 남겨두고 발생했다. 신한은행은 신이슬의 레이업 득점으로 61-60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마지막 공격에 나선 KB는 강이슬의 버저비터 득점으로 재차 역전해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비디오판독 뒤에도 득점이 인정돼 KB의 승리로 매조졌다.하지만 신한은행 측은 강이슬이 공을 잡은 시점에 샷클락이 제대로 흐르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중계화면은 물론, WKBL 공식 유튜브 ‘여농티비’에 게시된 영상에서도 강이슬이 공을 잡고 착지한 후에야 시간이 흐르는 장면이 포착됐다. 해당 게시글을 본 팬들은 “역대급 오심이다” “착지하고 턴어라운드 슛을 하는데 0초가 걸렸다” “NBA도 안 되는 걸 강이슬이 해냈다” “공 잡고 착지할 때까지 타이머가 안 갔다. 오심”이라고 지적했다. 신한은행 구단은 WKBL에 ▶오심에 대한 심판 및 기록원 징계 ▶WKBL의 공식적 사과 및 보도자료 배포 ▶재발방지 대책 등을 요청한 거로 알려졌다. 구단 관계자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의 노력이 오심으로 헛되게 된 것 같다”라고 아쉬워했다.WKBL은 이번 안건에 대해 금일 오전부터 회의를 진행하며 대응을 준비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5.11.27 12:26
해외축구

환상 FK에 놀랐다→“SON이 뮐러보다 뛰어났다” 전문 매체도 찬사

손흥민(33·LAFC)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PO)에서 보여준 프리킥은 여전히 현지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25일(한국시간) 2025 MLS컵 플레이오프 8강전 패배 뒤 손흥민의 소회를 조명했다. 손흥민의 LAFC는 지난 23일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대회 8강전에서 90분 동안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3-4로 졌다.당시 LAFC는 전반에만 2골을 내리 헌납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 손흥민도 첫 45분 동안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하지만 후반전 대반전이 일어났다. 손흥민은 문전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연이은 슈팅으로 만회 골을 넣었다. 추가시간은 더 극적이었다. 그는 상대 퇴장을 유도한 데다, 박스 왼쪽 부근에서 얻은 직접 프리킥 기회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뚫었다. LAFC는 손흥민의 멀티골 원맨쇼로 간신히 연장전으로 향했다.두 팀은 연장 30분 동안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LAFC 1번 키커 손흥민은 오른쪽으로 강하게 슈팅했으나, 공은 골대를 강타한 뒤 벗어나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경기 뒤 손흥민은 “팀을 연장전까지 끌고 왔지만, (패배가) 내 책임인 것 같다”며 “언제나 팀을 위해 나서고 싶다. 연장전 마지막 순간에 근육에 경련이 와 느낌이 좋지 않았다. 그래도 공을 차려고 힘을 주자 경련이 있었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정확하지 못했다”라고 곱씹었다.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손흥민의 발언을 조명하며 “손흥민은 슈퍼스타 토마스 뮐러(밴쿠버)보다 더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LAFC의 4강 진출을 이끌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며 “손흥민은 MLS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에서 13경기 12골 4도움으로 시즌을 마쳤다”고 전했다.앞서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도 손흥민의 빛나는 활약에 찬사를 보낸 바 있다. 24일 이 매체는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영웅적 순간을 맞이했다. 한국인 슈퍼스타는 프리킥을 시도해 공을 골문 구석으로 꽂으며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렸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미국 스포츠 팬들에게 MLS의 가치를 설득하려면 리그 제품 안으로 끌어 들어야 한다. 스타 파워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스타들도, 팀들도 기대에 부응했다”라고 치켜세웠다.손흥민도 시즌을 마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소회를 전했다. 그는 “LAFC가 너무 자랑스럽다. 우리가 바라던 방식으로 끝나지 않았지만, 우리가 보여준 투지는 놀라웠다. 우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싸움을 멈추지 않았다. 이번 시즌 동안 응원해 주고 이곳을 집처럼 느끼게 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우리는 더 다음 시즌 더 강하게 돌아올 거”라고 적었다.김우중 기자 2025.11.25 14:20
국가대표

이라크, 추가시간 극적 PK 득점으로 대륙간 PO행

이라크 축구 대표팀이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페널티킥(PK) 득점에 힘입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PO)행을 확정했다.이라크는 19일(한국시간) 이라크의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5차 예선 2차전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이라크는 지난 UAE와의 1차전에서 1-1로 비겼지만, 2차전 승리하면서 UAE를 합계 3-2로 눌렀다. 이라크는 아시아축구연맹(AFC)에 1장 주어진 대륙간 PO 진출권을 따냈다.이라크는 지난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40년 만에 본선 복귀에 도전을 이어간다.북중미 월드컵 대륙간 PO에는 6개 팀(아시아 1팀·아프리카 1팀·북중미 2팀·남미 1팀·오세아니아 1팀)이 출전한다. 본선행 티켓은 단 2장이다.이날 이라크는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7분에는 UAE 카이오 루카스에세 선제골을 내주며 흔들렸다.이라크의 반격은 그 뒤에 시작됐다. 후반 21분 프리킥 공격 중 모한나드 알리가 머리로 동점 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정규시간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다, 추가시간에 희비가 엇갈렸다. 10분에 달하는 추가시간이 끝날 무렵, UAE 야히아 나데르가 코너킥 수비를 하다 박스 안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했다. 그 결과 PK가 선언됐다.키커롸 나선 이라크 아미르 알 암마리는 후반 추가시간 17분 골대 왼쪽 구석으로 침착하게 차 넣으며 짜릿한 역전극을 마무리했다.김우중 기자 2025.11.19 07:54
프로농구

이상범호 하나은행, ‘질식 수비’ 앞세워 우리은행에 21점 차 완승

여자프로농구(WKBL) 부천 하나은행이 홈 개막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21점 차로 대파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시즌 최하위 팀,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우승 팀이다.이상범 감독이 지휘하는 하나은행은 1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6 WKBL 정규리그 홈경기서 우리은행을 66-45로 완파했다. 이 감독은 WKBL 데뷔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신고했다.경기의 희비는 전반부터 갈렸다. 홈팀 하나은행은 높은 에너지 레벨을 바탕으로 우리은행의 공격을 막아냈다. 우리은행은 상대 수비에 당황해 부정확한 3점슛을 시도했고, 좀처럼 림을 가르지 못했다. 이민지가 20분을 모두 뛰며 9점을 책임진 반면, 하나은행에선 6명의 선수가 득점을 책임지며 우리은행을 압도했다. 이미 전반에만 하나은행이 10점 앞섰다.3쿼터에도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하나은행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리은행을 압도했다. 신인왕 출신 박소희가 저돌적 돌파로 8점을 몰아쳤다. 3쿼터 처음 코트를 밟은 베테랑 김정은도 2점 3어시스트를 보태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우리은행에선 김단비, 세키 나나미, 심성영이 힘을 냈지만, 여전히 야투 성공률은 저조했다. 하나은행은 고서연, 정현, 박진영 등 선수들의 고른 득점포에 힘입어 기세를 이어갔다. 우리은행은 4쿼터 막바지 단발적으로 터진 장거리 3점슛으로 뒤늦은 추격을 이어갔지만,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조기에 주전을 차례로 빼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하나은행 가드 박소희는 14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고서연은 6점 9리바운드, 이이지마 사키는 11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이날 하나은행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49-32로 크게 앞섰다. 하나은행은 이날 승리로 ‘천적’ 우리은행과의 홈 27연패 기록에 마침표를 찍었다.우리은행 에이스 김단비는 16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그 외 파생 득점이 적었다. 이민지(11점) 심성영(7점) 등의 활약으로도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김우중 기자 2025.11.17 20:46
프로농구

‘소노 이정현’ 앞 불타오른 이관희 22점 폭격…삼성 3연패 탈출 [IS 고양]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베테랑 가드 이관희의 22점 활약을 앞세워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16일 오후 2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고양 소노를 75-72로 제압했다. 시즌 7승(9패)을 신고한 삼성은 경기 종료 기준 단독 7위가 됐다. 2연승에서 끊긴 소노는 9위(5승10패)를 지켰다.삼성 베테랑 가드 이관희의 존재감이 빛났다. 그는 이날 21점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수비에선 상대 에이스 이정현을 마크하면서, 경기 최다 득점까지 올렸다. 2쿼터 종료 전 이정현 앞에서 터뜨린 버저비터 레이업 득점은 이 경기 하이라이트였다. 적재적소 상대 추격을 저지하는 3점슛이 눈부셨다. 앤드류 니콜슨(13점) 저스틴 구탕(11점)도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3연승에 도전한 소노는 승부처 집중력 싸움에서 고개를 떨궜다. 빅3 이정현(17점) 네이던 나이트(19점) 케빈 켐바오(12점)가 분전했고, 베테랑 정희재(10점)도 활약했다. 하지만 주전 선수들이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다 보니, 후반 집중력이 떨어진 게 아쉬움이었다. 원정팀 삼성은 시작 11초 만에 이관희가 개인 파울 2개를 범하는 어수선한 출발을 했다. 대신 외국인 선수 니콜슨이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복부에 통증을 느낀 이원석은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 가담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이른 시간 팀 파울에 걸려 많은 자유투를 내줬다. 추격을 허용했지만, 구탕과 한호빈의 연속 3점슛으로 재차 달아났다.소노는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득점으로 추격했는데, 역전까지 이루진 못했다. 삼성이 1쿼터를 5점 앞선 채 마쳤다. 2쿼터에도 양상은 비슷했다. 리드를 잡은 삼성이 소노의 주전을 막지 못해 추격당했다. 고비마다 대신 3점슛을 터뜨려 분위기를 잡았다. 특히 삼성 이관희가 코너 3점슛으로 힘을 보탰고, 이원석은 연속 골밑 공략에 성공하며 달아났다.전반 종료 전 공 소유권을 두고 여러 비디오 판독이 이어지며 경기 흐름이 끊겼다. 마지막에 웃은 건 삼성이었다. 삼성 최현민이 소노 이정현의 패스를 가로챈 뒤 공을 앞으로 배달했다. 속공에 나선 이관희가 이정현의 견제에도 버저비터 득점을 터뜨렸다. 삼성이 41-37로 앞선 채 3쿼터로 향했다. 전열을 정비한 3쿼터, 소노는 베테랑 정희재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그는 코너 3점슛은 물론 빠른 타이밍의 패스로 삼성 수비를 흔들었다.배턴을 넘겨받은 건 켐바오였다. 단 한 차례도 쉬지 않고 코트를 누빈 그는 3쿼터 첫 5분 동안 3점슛 2개를 꽂으며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삼성에는 이관희가 있었다. 그는 저돌적 돌파 득점을 앞세워 소노 백코트를 공략했다. 팀이 역전을 허용하자, 곧장 앤드원 플레이로 리드를 되찾았다.팽팽한 흐름 속 소노 진영에 변수가 나왔다. 나이트가 오펜스 파울을 범해 어느덧 4번째 개인 반칙을 쌓았다. 결국 조기에 코트를 떠나야 했다.삼성은 3점슛으로 추격하려 했지만, 시도 자체가 많지 않았다. 대신 자유투 득점으로 격차를 조금씩 좁혔다. 종료 직전 최현민이 좌중간 3점슛을 꽂으며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4쿼터 초반부터 득점 쟁탈전이 열렸다. 어느 한 팀이 크게 달아나지 못하고, 동점과 역전을 반복했다.삼성이 이관희의 3점슛으로 흐름을 잡자, 역습 상황서 구탕이 공격자 파울을 범해 퇴장당하는 악재를 동시에 맞았다. 리드를 잡고도 파울 관리에 실패한 삼성이 연거푸 자유투를 내주며 흔들렸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는 자유투로 희비가 엇갈렸다. 소노가 이정현의 자유투로 동점을 만들자, 삼성은 한호빈의 득점으로 달아났다. 1분 4초를 남겨두고 삼성의 71-69 리드. 역전을 노린 소노의 3점슛은 림을 외면했다. 삼성은 리바운드 사수에 성공하며 리드를 지켰다. 마지막 순간엔 한호빈이 기습적 스틸로 상대의 U파울까지 얻어냈다. 한호빈은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고양=김우중 기자 2025.11.1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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