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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폴란드에 1-3 패배로 최하위 추락...오늘 운명의 한일전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세계 랭킹 3위 폴란드에 아쉽게 졌다. 결국 최하위로 떨어져 강등 위기에 처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한국시간) 일본 지바현에서 열린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 라운드 마지막 3주차 폴란드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5-18, 19-25, 14-25, 26-28)으로 역전패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1승 8패(승점 4)를 기록했다. 같은 날 8전 전패로 18개 참가국 중 최하위였던 세르비아(세계 11위)가 체코에 3-1(22-25, 25-22, 28-26, 28-18)로 승리, 한국은 17위에서 꼴찌로 내려앉았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폴란드가 훨씬 우위였다. 한국은 세계랭킹 34위로, 폴란드보다 31계단 낮았다. 또한 폴란드는 2주 차까지 이번 대회 7승 1패로 우승을 다툴 만한 전력이다. 폴란드 사령탑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끈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한국은 강호 폴란드를 잘 싸웠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고개를 떨궜다. 서브(4-3)를 제외하고 공격(52-61)과 블로킹(6-11)에서 열세였다. 특히 이선우(정관장)과 팀 내 최다인 2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미들 블로커 이다현(흥국생명)이 13점을 보탰다. 다만 '주장'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13득점, 육서영(IBK기업은행)이 6득점에 머물렀다. 한국은 1세트 초반 상대 범실과 이선우의 활약 속에 6-3으로 앞섰다. 이후 동점을 내줬으나 다시 11-8로 리드를 가져왔고, 강소휘-이다현-이선우 등의 득점으로 15-11로 달아났다. 이후 점수 차를 벌여나간 한국은 25-18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한국은 2세트와 3세트를 19-25, 14-25로 허무하게 내줬다. 4세트가 아쉬웠다. 한국은 4-6에서 연속 4점을 뽑아 8-6으로 뒤집었고, 17-14로 앞서갔다. 그러나 상대의 후위 공격에 이은 범실, 또 강소휘의 공격이 블로킹을 당해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시소 게이임이 펼쳐졌고, 21점·22점·23점에 한포인트 앞서 먼저 도달했다. 상대 범실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지만 결국 듀스 승부가 이어졌다. 강소휘의 범실로 24-25 역전을 내줬으나, 강소휘의 공격 성공으로 25-25를 만들었다. 강소휘의 공격 성공으로 26-25로 앞섰으나 이후 연결 범실에 이은 이선우의 공격이 아웃돼 폴란드에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10일 오후 7시 20분 홈코트의 일본과 맞붙는다. 이번 대회 7승을 거둔 세계 5위 일본은 객관적인 전력상 우리를 앞선다.한국 여자배구는 현재 VNL 잔류와 강등의 갈림길에 서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체 18개국이 12경기씩을 치러 승수-승점-세트 득실률-점수 득실률 순으로 순위를 정한다. 최하위 팀은 내년 VNL에 참가하지 못한다. 최하위에 처진 한국이 VNL에 잔류하려면 남은 3경기에서 최소 1승 이상은 반드시 올려야 한다. 한국은 불가리아(세계 20위)와 프랑스(17위)를 상대로 최소 1승 이상 거둔다는 전략이다. 이형석 기자 2025.07.10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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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떠난 흥국생명, 실업팀서 우승-공격상 받은 박민지 영입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이 아웃사이드 히터 박민지(26) 영입했다고 30일 발표했다. 2017~18시즌 GS칼텍스로 수련 선수로 입단한 박민지는 이듬해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에서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2020년 1월 트레이드를 통해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했고 2023~24시즌 종료 후 방출됐다. V리그 통산 성적은 86경기서 51득점, 공격성공률 28.46%다. 2024년부터는 실업리그 무대에서 활약하며 한 단계 성장했다. 포항시청과 수원특례시청에서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하며 우승컵도 들어 올리고 공격상도 수상했다. 흥국생명은 "공격과 리시브 양면에서 안정된 기량을 바탕으로 꾸준한 출전과 경기 감각을 유지해 왔다"라고 설명했다.박민지는 정윤주, 김다은과 주전 경쟁이 점쳐진다. 박민지는 "새롭게 도전을 시작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라며 "팀에 빠르게 녹아들어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팬 여러분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미 팀 훈련에 합류한 박민지는 7월 2일부터 10일까지 충북 단양에서 열리는 '2025 한국실업배구연맹·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에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첫 공식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요시하라 토모코 흥국생명 신임 감독은 "박민지는 공격력과 실전 경험을 두루 갖춘 선수로, 다가오는 시즌 팀의 경기력 향상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4~25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한 흥국생명은 공격수 김연경의 은퇴로 큰 공백이 발생했다. 다만 이고은과 신연경, 김다솔, 문지윤 등 내부 FA(자유계약선수) 4명을 모두 붙잡았고, 또한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이다현을 외부 영입했다. 실업무대를 누비던 박민지까지 영입하며 전력 보강을 꾀했다. 이형석 기자 2025.06.3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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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지, 하효림, 이예담, 채선아 실업팀서 새출발...퓨처스 챔프전 내달 2일 개막

실업팀과 프로팀이 한자리에 모인다.한국실업배구연맹(회장 박태훈)이 주최하는 '2025 한국실업배구연맹&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이 7월 2일부터 10일까지 충북 단양에서 열린다. 단양군배구협회가 이번 대회를 주관하고 단양군, 단양군의회, 단양군체육회, 대한배구협회, 한국배구연맹(KOVO)이 후원한다. 이번 대회에는 실업연맹 소속 남자부 4개팀과 여자부 4개팀, KOVO 남자부 7개팀, 여자부 7개팀 등 모두 22개팀이 참가한다.남자부는 A조에 대한항공, 삼성화재, OK저축은행, 국군체육부대(상무), 부산시체육회가 편성됐다. B조에는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우리카드, KB손해보험, 영천시체육회, 화성특례시청이 속했다. 여자부는 A조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 페퍼저축은행, 대구시청, 포항시체육회가 B조에는 수원특례시청, 양산시청, 정관장, GS칼텍스, 현대건설, 흥국생명이 속해 각각 조별리그 예선을 치른 뒤 준결승과 결승전를 갖는다.여자 실업팀 중 수원특례시청은 전 한국도로공사 세터 하효림, 전 현대건설 아웃사이드 히터 고민지, 전 정관장 미들블로커 이예담을 새롭게 영입했다. 포항시체육회에는 전 페퍼저축은행 채선아가 새롭게 합류했다.반면 박민지(흥국생명) 박은서(IBK기업은행) 이호빈(정관장)은 수원특례시청에서 활약하다 다시 프로팀에 입단했다. 이번 대회에서 수원특례시청과 맞붙을 수 있다. 대회 개막일인 7월 2일 여자부는 단양문화체육센터에서 한국도로공사-포항시체육회, 수원특레시청-흥국생명, GS칼텍스-현대건설, 양산시청-정관장전이 열린다. 남자부는 같은날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대한항공-부산시체육회, 영천시체육회-한국전력, 우리카드-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화성특례시청전이 치러질 예정이다.박태훈 한국실업배구연맹 회장은 "실업팀과 프로팀의 화합, 서로의 응원과 격려를 배우는 것처럼 이번대회를 통해 양측이 잘 소통하는 행복한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5.06.2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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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이 빠져 나갔다" 김연경 공백 대비 나선 흥국생명

프로배구 여자부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의 2025~26시즌 미션은 은퇴한 '배구 여제' 김연경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다. 흥국생명 요시하라 토모코(일본) 신인 감독은 지난 16일 열린 통합우승 축승연에서 "김연경이라는 엄청 훌륭한 선수가 빠졌다. 나머지 선수들이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지난해 김연경의 활약을 발판 삼아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김연경은 국내 선수 득점 1위(585점·전체 7위) 성공률 1위(46.03%·전체 2위)에 올랐다. 리시브 성공률 2위(41.22%) 등 수비에서 역할도 컸다. 김연경은 정규시즌과 챔피언 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했고, 라운드 MVP도 3번이나 차지했다. '명장' 마르첼로 아본단자 전 흥국생명 감독은 "김연경은 챔프전 5세트 수비로 그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은퇴 경기에서 또 증명했다. 김연경은 한국 스포츠 역사에 남을 선수"라고 극찬했다.김연경은 2024~25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코트에서 한 발짝 물러나 흥국생명 어드바이저 역할로 계속 구단을 도울 예정이다. 김연경의 절친이자 흥국생명 미들블로커인 김수지는 "그동안 대단한 선수(김연경)가 있었다. 김연경을 기둥으로 삼고 다 같이 따라갔지만, 올해부턴 그 몫을 나눠가져 다 같이 만들어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주전 세터 이고은은 "큰 선수(김연경)가 빠져나갔다"라며 "나머지 선수들이 똘똘 뭉칠 것"이라고 다짐했다.흥국생명은 내부 FA 4명(이고은신연경 김다솔 문지윤)을 모두 붙잡았고, 국가대표 출신 미들블로커 이다현(전 현대건설)을 영입했다. 기존 외국인 선수 투트크 부르주와 작별하고, 2021~22시즌 IBK기업은행에서 뛴 '한국계 3세' 레베카 라셈을 데려왔다.당장 김연경의 공백을 메우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흥국생명은 조금 더 빨리 움직인다. 김수지는 "요시하라 감독 지도 아래 훈련을 해보니, 하루를 빨리 시작해 일찍 마무리한다"라며 "훈련에 대한 기본 틀을 잡고 계신 느낌이다. 감독님이 원하는 배구를 잘 실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요시하라 감독은 "선수들이 훈련하며 느낀 점이 많을 것이다. 변화된 모습이 기대된다"라며 "훌륭한 팀을 지휘하게 됐다. 전년도 챔피언에 오른 굉장히 강팀을 맡아 부담과 압박감도 느낀다. 그래도 계속 도전한다는 자세가 중요하다. 우승했더라도 계속 도전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다이내믹한 배구를 선보이겠다"라고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6.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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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체코에 2-3 패배...VNL 3연패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잔류를 목표로 출격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첫 승점을 수확했다.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체코와 VNL 예선 2조 3차전에서 세트 점수 2-3(25-17 17-25 25-21 9-25 9-15)으로 역전패했다.1차전(독일)과 2차전(이탈리아)에서 모두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셧아웃(0-3)으로 패했던 한국은 체코와 풀 세트 접전을 벌여 이번 대회 첫 승점(1)을 얻어 18개 출전국 가운데 17위가 됐다.이번 대회 순위는 승수-승점-세트 득실률-점수 득실률 순으로 정한다. 한국은 세르비아, 미국과 함께 승점은 1로 같지만, 세트 득실률(0.222)과 점수 득실률(0.715) 기준으로 3개 팀 가운데 최하위다. 대회 최하위는 3전 3패를 당한 태국(승점 0)이다.한국은 1세트 육서영(IBK기업은행)이 혼자 5점을 책임지고, 이선우(정관장)가 블로킹과 서브로 각각 2점을 내면서 분위기를 이끌어 간 가운데 체코에 25-17로 일격을 가했다.주장 강소휘(한국도로공사) 역시 공수에서 존재감을 보여주며 힘을 보탰다. 한국은 2세트를 내준 뒤에도 기세가 꺾이지 않았고, 3세트에는 강소휘 혼자 7점을 내는 집중력으로 세트를 잡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4세트에만 11개의 팀 범실을 저지르며 9-25로 무너졌고, 마지막 5세트에도 회복하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주장 강소휘가 17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책임진 가운데 이선우도 15점으로 거들었다. 미들 블로커 이다현(흥국생명)은 블로킹 4득점 포함 10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수확했다. 한국은 9일 미국전을 끝으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VNL 1주 차 일정을 마친다.VNL 2주 차 경기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리고, 한국의 2주 차 첫 상대는 캐나다다.안희수 기자 2025.06.0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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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1승’ 여자배구, VNL 체코전서 2-3 역전패…주장 강소휘 17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서 첫 승점을 따냈다.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체코와의 VNL 예선 2조 3차전에서 세트 점수 2-3(25-17 17-25 25-21 9-25 9-15)으로 역전패했다.한국은 지난 1차전(독일)과 2차전(이탈리아)에서 모두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셧아웃(0-3)으로 졌다. 이날 3차전에선 체코와 풀 세트 접전을 벌여 이번 대회 첫 승점(1)을 얻었다. 한국은 18개 출전국 가운데 17위가 됐다. 한국은 세르비아, 미국과 함께 승점은 1로 같다. 하지만 세트 득실률(0.222)과 점수 득실률(0.715) 기준 3개 팀 가운데 최하위다. 이번 대회 순위는 승수-승점-세트 득실률-점수 득실률 순으로 정한다. 대회 최하위는 3전 3패를 당한 태국(승점 0)이다.한국은 1세트 육서영(IBK기업은행)이 혼자 5점을 책임지고, 이선우(정관장)가 블로킹과 서브로 각각 2점을 내면서 분위기를 이끌어 간 가운데 체코에 25-17로 크게 앞섰다.이후 2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서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혼자 7점을 내는 등 다시 앞서는 데 성공했다.하지만 팀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한국은 4세트에만 11개의 팀 범실을 저지르며 9-25로 무너졌다. 5세트에도 이를 만회하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한국 주장 강소휘가 17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이선우도 15점으로 분전했다. 미들 블로커 이다현(흥국생명)은 블로킹 4득점 포함 10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한국은 오는 9일 미국전을 끝으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VNL 1주 차 일정을 마친다. VNL 2주 차 경기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6.0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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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치 증명할 것"...기업은행 프랜차이즈 김희진, 현대건설 이적 [오피셜]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국가대표 김희진(34)을 영입했다. 현대건설은 26일 오전 "지난 23일 IBK기업은행에 신인 선수 지명권(2026~2027시즌 2라운드)과 현금을 주는 조건으로 베테랑 김희진을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2024~25)이 끝난 뒤 흥국생명으로 이적한 기존 주전 미들 블로커 이다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다. 김희진은 2012 런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국가대표로 뛰었다. 미들 블로커와 아포짓 스파이커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김희진은 "다시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고, IBK기업은행에서 그 뜻을 존중해준 덕분에 현대건설로 이적할 수 있었다. 기업은행 배구단에 감사드리고, 새로운 팀에서 제 가치를 다시 한 번 증명해 보이고 싶다. 기회를 주신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김희진 영입은 미들 블로커 포지션의 전력을 보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아직 컨디션이 완전하진 않지만,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본인의 기량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에 올랐다. 김희진 영입으로 차기 시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IBK기업은행 창단 멤버인 김희진은 데뷔 15년 만에 다른 팀에서 뛰게 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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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진짜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 'KYK 인비테이셔널 2025'에 나선다

프로배구 은퇴 후 프로배구 흥국생명 어드바이저로 새 출발하는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가 한번 더 남았다. 김연경은 오는 17∼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벤트 대회 'KYK 인비테이셔널 2025'에 출전한다.김연경의 소속사인 라이언앳은 "김연경이 해외 선수들과 이벤트 경기를 치른다. 이번 이벤트는 김연경이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7일 전했다. 앞서 김연경은 지난달 8일 끝난 2024~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5차전에서 정관장을 세트 스코어 3-2로 꺾고 챔피언에 올랐다. 시즌 중 "이번 시즌을 마치고 은퇴한다"고 깜짝 발표했던 그는 마지막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을 맛보며 최고의 은퇴 경기를 치렀다. 'KYK 인비테이셔널 2025'는 이벤트 경기인 만큼 김연경이 한결 여유로운 마음으로 팬들과 작별할 것으로 보인다. KYK 인비테이셔널 2025에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다수 출전한다.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크리스티나 바우어,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치아카 오그보구(미국), 일본 SV.리그 베스트 미들 블로커 출신인 미노와 사치(일본)를 비롯해 나탈리아 곤차로바(러시아), 나탈리아 페헤이라(브라질) 등이 세계적 수준의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김연경과 해외 선수들은 17일 한국 여자 대표팀과 이벤트 경기를 치르고 18일엔 두 개 팀으로 나눠 경기를 펼친다. 한국팀 멤버로는 김다인, 정지윤(이상 현대건설), 박사랑, 한다혜(이상 페퍼저축은행), 김다은, 김세빈, 강소휘(이상 한국도로공사), 한수진, 이주아(이상 GS칼텍스), 문지윤, 이다현, 정윤주(이상 흥국생명), 이선우, 정호영(이상 정관장), 이주아, 육서영(이상 IBK기업은행) 등이 나선다.김식 기자 2025.05.0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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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튀르키예에서 개막

다가오는 2025-2026시즌 V리그에 참가할 외국인 선수를 뽑는 트라이아웃이 튀르키예에서 막을 올린다.한국배구연맹(KOVO)은 6일부터 8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남녀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연다. 오는 9일에는 드래프트를 개최한다.첫날인 6일 오후 4시(한국시간)부터 메디컬 테스트 및 신체 측정을 진행한다. 7일과 8일 이틀간 연습경기를 벌이고, 9일 오전 11시 남자부에 이어 오후 2시 여자부 드래프트를 차례로 열리는 일정이다.올해 외국인 트라이아웃에는 총 207명(남자부 135명, 여자부 72명)이 신청했다. 이중 구단의 평가를 반영해 40명을 추렸다. 참가 취소자를 제외한 남자부 39명과 여자부 37명에, 지난 2024~25시즌을 완주한 선수 중 참가를 신청한 남자부 3명, 여자부 6명을 합쳐 남녀부 각 42명과 43명이 최종 명단에 올랐다.하지만 남자부에서는 국내에서 뛴 경험이 있는 토마스 에드가(호주), 루이스 엘리안(쿠바), 헤수스 에레라, 미겔 구티에레스(이상 쿠바) 등 7명이 여러 이유로 불참하게 됐다.여자부에선 작년 트라이아웃 때 페퍼저축은행에 지명받았다가 초반에 퇴출당했던 바르바라 자비치(크로아티아)가 클럽팀 일정을 이유로 참가하지 않는 등 3명의 불참자가 생겼다.최종적으로 남자부는 35명, 여자부는 40명이 구단들의 지명을 기다린다.드래프트는 2024~25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총 140개의 구슬을 넣어 차등 확률로 구단들의 지명 순서가 정해진다. 7위 35개, 6위 30개, 5위 25개, 4위 20개, 3위 15개, 2위 10개, 1위 5개의 구슬을 배정한다. 남녀부 최하위였던 OK저축은행과 페퍼저축은행이 25%의 가장 높은 추첨 확률을 가진다.여자부 GS칼텍스가 '괴물 공격수'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와 일찌감치 재계약을 마친 가운데 남자부 현대캐피탈의 트레블(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 달성에 앞장섰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도 재계약 가능성이 크다.재계약 희망 구단은 드래프트 전날 오후 6시까지 계약서를 연맹에 내면 된다.남자부 초청 선수 중 일본 1부리그 사카이 블레이저스 소속의 키 2m6㎝ 아포짓 스파이커 섀런 베넌 에번스(캐나다)와 쿠바 대표팀에서 활약한 미들 블로커 호세 마쏘 등이 대어로 꼽힌다.일본 리그를 경험한 2m7㎝의 아포짓 스파이커 하파엘 아라우조(브라질)와 불가리아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데니슬라브 발다로프, 쿠바 리그 최우수 아웃사이드 히터로 뽑힌 야세르 라미레스도 눈에 띈다.우리카드에서 뛰었던 미힐 아히(네덜란드), 대한항공에서 활약했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쿠바·이탈리아)도 재도전한다.여자부에선 지난 시즌 독일 1부리그에서 활약한 아웃사이드 히터 빅토리아 데미도바(러시아)와 2021 발칸 챔피언십 U-19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정된 1m93㎝의 반야 사비치(세르비아), 2024~25 루마니아 수퍼컵 최우수선수(MVP) 이우나 자도로즈나이(루마니아)가 대어급으로 꼽힌다.지난해 세르비아 리그 득점 3위에 올랐던 아페도 만양(미국)과 2개 구단으로부터 1위 평가를 받은 엘리사 자네티(이탈리아), 캐나다 국가대표 출신의 아포짓 스파이커 나타샤 캘킨스 등도 주목받고 있다.지난 2021~22시즌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었던 한국계 미국인 레베카 라셈과 ‘빅유닛’ 랜디 존슨의 딸로 흥국생명에서 뛰었던 윌로우 존슨(미국) 등도 V리그 재입성을 노린다.김우중 기자 2025.05.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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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 꿈을 좇아 김연경 떠난 흥국생명으로 이적..."배구 인생 전환점"

프로배구 여자부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이다현(24)이 김연경이 떠난 흥국생명으로 이적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22일 "현대건설 출신 미들블로커 이다현을 FA 영입했다"고 밝혔다. 연봉 3억5000만원과 옵션 2억원 등 총액 5억5000만원 조건이다. 이다현은 여자부 총 14명의 FA 중 최대어로 평가를 받았다. 2019~2020 1라운드 2순위로 입단 후 국가대표 미들블로커로 성장한 그는 2024~25시즌 블로킹(세트당 0.838개)과 속공(52.42%) 1위에 올랐다. 개인 두 번째 베스트7에도 뽑혔다. 유일한 C등급으로 타 구단 영입 시 보상(전 시즌 연봉의 150%)에 대한 부담도 가장 적었다. 이다현은 원소속팀 현대건설은 물론 흥국생명, GS칼텍스 등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흥국생명을 최종 선택했다. 2024~25시즌 우승 후 김연경이 떠난 흥국생명은 이다현의 영입으로 '배구 여제'의 전력 공백을 줄였다. 이다현이 여러 구단의 제안을 뿌리치고 흥국생명을 택한 건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그는 해외리그 진출 의지를 갖고 있다. 외국인 선수와 원활하게 소통할 정도로 영어 실력까지 능통하다. 이다현이 리그 최정상급 실력에도 FA C등급으로 분류된 것도 지난 시즌 해외 진출을 시도하다가 상황이 여의치 않아 현대건설과 뒤늦게 계약하면서 샐러리캡(연봉상한제)에 걸려 연봉을 깎아 계약했기 때문이다.이다현은 "저만의 (배구) 색깔이 없는 것 같다. 저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데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님이) 도움을 주실 것 같다. 훈련할 때도 그런 질문을 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요시하라 감독은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떠나면서 2025~26시즌부터 흥국생명 지휘봉을 잡은 일본 출신 지도자로 일본 국가대표 미들 블로커로 오랫동안 활약했다. 1988년부터 2006년까지 일본과 이탈리아 리그를 오가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이다현의 다음 선택지 중 하나로 일본 무대 진출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요시하라 감독의 넓은 인맥이 향후 이다현의 해외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여긴 것.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구단도 있었지만 흥국생명 이적을 결심한 큰 이유다. 이다현은 "새로운 도전을 앞둬 매우 설렌다. 요시하라 감독님과 함께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제 역량을 증명하고 새로운 배구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현대건설 아웃사이드 히터 고예림(30)은 창단 후 4년 연속 최하위에 머모른 페퍼저축은행으로 23일 FA 이적했다.이형석 기자 2025.04.2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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