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GS칼텍스의 경기.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이 세트스코어 3-2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5.11.6 [연합뉴스]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이 2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3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1(25-22 23-25 28-26 25-23)로 꺾었다. 시즌 5승 2패를 기록한 페퍼저축은행은 승점 13으로 현대건설(3승 3패, 승점 11)을 밀어내고 2위로 도약했다. 덜미가 잡힌 흥국생명은 시즌 2승 5패(승점 7로)로 리그 6위에 머물렀다.
이날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조이가 33점(이하 성공률 46.97%), 아시아쿼터 시마무라가 블로킹 5개 포함 25점(68.97%)으로 58점을 합작했다. 박정아도 11점(42.31%)으로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레베카가 25점(38.71점), 김다은이 15점(39.29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손가락 부상으로 결장한 미들블로커 이다현의 공백을 채우지 못했다.
30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 페퍼저축은행 시마무라가 빈 곳으로 찔러넣으며 득점을 올리고 있다. 2025.10.30 [연합뉴스]
1,2세트를 나눠 가진 두 팀의 승부는 사실상 3쿼터에서 갈렸다. 페퍼저축은행은 22-24로 뒤진 상황에서 박은성의 블로킹, 조이의 백어택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한번 박은서의 블로킹으로 25-24. 이어 26-26에서 연속 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서는 19-20에서 조이의 퀵오픈, 시마무라의 블로킹에 이은 시간차 공격, 조이의 백어택으로 23-20 승기를 잡았다.
한편, 남자부 경기에선 OK저축은행이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2(20-25 25-20 18-25 27-25 15-6) 역전승을 거뒀다. 3승 4패(승점 9)를 기록한 OK저축은행은 4위, 현대캐피탈은 3위(4승 2패, 승점 12)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