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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귀궁’ 반환점 돌았다… 육성재♥김지연, 로맨스 향방은?

‘귀궁’이 본격적인 2막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SBS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연출 윤성식)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 지난 7, 8화에서는 강철이(육성재), 여리(김지연), 왕 이정(김지훈)이 수귀 막돌(김준원)과의 스펙터클한 사투를 벌인 뒤 궁궐에서 벌어지는 흉흉한 사건들의 배후에 ‘아구지’라는 인물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아구지’ 풍산(김상호)을 조종하는 거대한 흑막이 사실 이정의 외조부이자 영의정인 김봉인(손병호)이라는 충격 반전이 드러나 경악을 선사했다. 여기에 여리의 할머니 넙덕(길해연)의 죽음이 강철이 탓이 아닌 팔척귀의 소행임이 밝혀지면서, 뿌리 깊은 오해가 풀린 강철이와 여리 사이의 로맨스가 본격화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이처럼 스펙터클한 전개 속에 1막을 마무리한 ‘귀궁’은 자체 최고 시청률 9.8%(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OTT 콘텐츠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공개한 5월 2주 차 통합 콘텐츠 랭킹에서도 ‘귀궁’이 드라마와 영화, 예능을 통틀어 전체 콘텐츠 1위(5월 13일 기준)를 차지, 독보적 흥행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이와 함께 ‘귀궁’은 국내 흥행에 이어 글로벌까지 꽉 잡은 인기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앞서 각종 외신과 해외 시청자들에게 “복합 장르를 흥미롭게 섞어내고, 밀도 높은 플롯을 완벽히 조합해냈다(South China Morning Post)”, “몸이 바뀌고 귀물이 등장하는 혼란스러운 전개 속에서도 최고의 재미를 선사한다(Leisurebyte)” 등의 호평 세례를 받은 ‘귀궁’은 방영 4주차에 한국을 포함한 넷플릭스 7개국 1위(플릭스패트롤 5월 12일 기준), 일본 OTT 플랫폼 Lemino에서 플랫폼 전체 부문 순위 최고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대만 OTT 플랫폼 Hami Video에서는 전체 드라마 부문 1위를 기록하며, 나날이 뜨거워지고 있는 글로벌 인기까지 입증했다.이 같은 파죽지세 흥행에 힘입어 본격 2막을 맞이한 ‘귀궁’ 측이 윤성식 감독이 직접 꼽은 후반부 관전포인트를 직접 공개해 흥미를 배가시킨다. 윤성식 감독은 “여리에 대한 사랑을 자각한 강철이의 변화와 수면 위로 드러난 김봉인의 정체로 본격적인 2막이 펼쳐질 예정이다. 과연 강철이와 여리의 혐관 로맨스는 어떤 전개를 맞이하게 될지, 팔척귀에 대적하는 강철이와 여리, 이정의 기묘한 공조는 성공할 수 있을지, 또한 여리가 그리워하는 죽은 윤갑의 혼령의 향방과, 윤갑 몸 안의 강철이는 어떻게 될 것인지가 큰 관전 포인트”라고 강조하며 “마지막으로 육성재, 김지연, 김지훈, 김인권, 차청화 등 배우들이 선보이는 장르 불문 코믹 시너지 또한 놓치지 말아 달라. 지켜보는 재미가 상당할 것”이라고 덧붙여 휘몰아치는 전개 속, 다가올 ‘귀궁’ 2막에 대한 기대를 수직 상승시킨다.한편 SBS 금토드라마 ‘귀궁’은 오는 16일 오후 9시 55분에 9화가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15 14:14
드라마

‘바니와 오빠들’ 조준영, 완벽 비주얼… 다정함으로 설렘 ‘폭발’

배우 조준영(SM엔터테인먼트 소속)이 다정함으로 시청자들을 홀리고 있다.조준영은 MBC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연출 김지훈, 극본 성소은, 이슬, 제작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모든 것을 갖춘 워너비 복학생 ‘차지원’ 역으로 출연, 청춘 로맨스에 최적화된 연기와 비주얼로 안방극장을 분홍빛으로 물들이고 있다.지난 방송에서 조준영은 바니(노정의)를 실망시키는 황재열(이채민)에게 따끔한 일갈을 날린 것에 이어 차지원의 다정함이 사람을 헷갈리게 한다는 바니의 말에 “다른 여자들한테는 안 그래”라며 자신의 마음을 전해 반전 매력으로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이처럼 조준영은 바니를 늘 달달한 눈빛과 부드러운 목소리로 대하는 것은 물론 바니의 기분이 안 좋을 땐 엉뚱한 농담과 드라이브로 분위기를 환기시켜주고, 어려움에 처했을 땐 앞장서서 해결해 주는 등 무조건적인 애정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뿐만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자각했음에도 바니에게 부담이 될까 조심스러워하며, 항상 바니를 우선순위에 두고 묵묵히 곁을 지켜주는 소나무 같은 면모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아 ‘유니콘 썸남’ 타이틀을 획득, 시청자들의 ‘원’픽이 되어 열렬한 지지와 응원을 받고 있다.조준영은 상황에 따라 바뀌는 발성, 몸짓, 표정 연기를 통해 완벽한 ‘차지원’을 빈틈없이 자신의 맞춤 캐릭터로 만들어 착붙 열연을 선사,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만큼 후반부로 진입한 ‘바니와 오빠들’에서의 활약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한편, ‘바니와 오빠들’은 흑역사로 남아버린 첫 연애 이후 갑자기 다가온 매력적인 남자들과 엮이게 된 바니의 로맨스를 담은 작품으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MBC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03 11:54
프로농구

하위팀이 상대전적에서 모두 앞서네? 프로농구 6강 PO 12일부터 시작

2024~25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가 12일 막을 올린다. 12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수원 KT(정규리그 4위)와 대구 한국가스공사(5위)의 6강 PO 1차전이, 13일에는 울산 현대모비스(3위)와 안양 정관장(6위)의 또 다른 6강 PO 시리즈가 시작한다. 6강 PO는 5전 3승제다. 이번 시즌 흥미로운 점은 하위팀인 5위 한국가스공사와 6위 정관장이 각각 만나는 상위팀을 상대로 한 정규리그 상대전적에서 모두 앞선다는 것이다. 한국가스공사는 KT에 4승 2패, 정관장은 현대모비스에 4승 2패를 기록했다. 특히 정관장은 정규리그 4라운드 한때 최하위로 추락했다가 연이은 트레이드로 팀 구성을 확 바꾸면서 기어이 6위에 올라 PO에 합류한 팀이다. 시즌 대부분을 하위권에서 고전했음에도 불구하고 3위 현대모비스를 상대전적에서 앞섰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정규리그 상대전적은 중요하지 않다. 단기전은 다른 경기”라고 잘라 말했다. 한국가스공사 역시 상대전적 4승 2패로 앞서는 KT를 만나게 됐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KT는 장점이 많은 팀이지만, 단점도 있다. 잘 분석해서 4강에 가겠다”며 “시즌 전에 우리가 6강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없었다. 선수들 눈빛이 6강에서 만족하지 않는다”고 했다. 공교롭게 상대전적에서는 하위팀들이 앞서지만, 이 팀들은 모두 주요 선수들의 출장이 불투명하다는 약점이 있다. 정관장은 가드 변준형이 발등 부상으로 정규리그 후반 결장했다. 경기에 투입할 수는 있는 상태지만, 6강 PO 초반 경기에서는 좀 더 휴식을 주면서 상황을 보겠다는 생각이다. 정관장이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영입했으나 부상으로 경기를 거의 뛰지 못했던 빅맨 김종규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정관장 벤치는 김종규 역시 경기 감각과 컨디션 등을 지켜보고 기용할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는 포스트에서 큰 역할을 했던 2옵션 외국인 선수 우슈 은도예가 갑작스런형의 사망으로 고향 세네갈로 떠났고, 부상도 안고 있었기에 PO에 함께 할 수 없다. 한국가스공사는 대체 선수로 만곡 마티앙을 영입했다. 팀 전력과 체력적인 면에서는 상위팀이 근소하게 앞선다는 평가다. 현대모비스는 외국인 선수 게이지 프림과 숀 롱이 모두 공격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국내 선수 핵심 전력인 이우석 서명진이 건재하다. 여기에 함지훈, 장재석 등 단기전에서 팀 중심을 잡을 베테랑도 든든하다. 이우석은 10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PO에 임하는 출사표를 “홍삼 보약 먹고, 참새 잡으러 가겠다”며 자신만만하게 밝혔다. 정관장을 대표하는 홍삼, LG의 팀 이름인 세이커스(송골매)를 참새로 얕잡아 부른 도발적인 출사표였다. 여기에 맞서는 정관장은 현대모비스와 외국인 선수 대결에서 크게 밀리지 않는다는 점, 무서운 상승세를 타면서 팀 분위기가 최고조에 올랐다는 점이 강점이다. KT는 시즌 도중 주전들의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정규리그 후반부로 갈수록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면서 ‘완전체 전력’으로 무서운 모습을 보여왔다. 공격의 핵심인 허훈과 토종 센터 하윤기가 지키는 골밑 수비가 강력하다. 송영진 KT 감독은 “PO에서는 아쉬움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가스공사의 강혁 감독은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수비상을 받은 정성우가 허훈 수비를 맡는다”고 믿음을 보냈다. 6강 PO 승리팀은 정규리그 우승팀 서울 SK(KT-한국가스공사 승자), 2위팀 창원 LG(현대모비스-정관장 승자)와 23일부터 4강 PO(5전 3승제)를 시작한다. 이은경 기자 2025.04.10 14:39
프로농구

심상찮은 정관장 기세...프로농구 6위 싸움 흥미진진

2024~25 KCC 프로농구 6위 경쟁이 정규리그 후반부 들어 더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17일 안양 정관장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3-68로 이기고 6위 원주 DB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18일 기준 7위 정관장이 19승 27패, 6위 DB가 20승 26패다. 정관장은 올 시즌 한때 최하위까지 추락하며 회생 희망이 없어보였던 팀이다. 그래서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끈적한 6위 경쟁에 뛰어든 게 더 눈길이 간다. 지난해 12월 28일 바닥인 10위를 찍었던 정관장은 1월 26일까지 약 한달 동안 꼴찌에 머물렀다. 정관장은 팀 주요 전력을 대부분 갈아치우는 극약 처방으로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팀이 꼴찌에서 헤매던 1월에만 세 건의 굵직한 영입을 단행했다. 정관장은 1월 10일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을 부산 KCC로 보내고 디온테 버튼을 받는 깜짝 트레이드를 했다. 1월 17일에는 외국인 선수 클리프 알렉산더를 내보내고 조니 오브라이언트로 교체했다. 정관장의 마지막 외국인선수 교체 카드를 쓴 것이다.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1월 23일에는 주장 정효근을 DB로 보내고 부상 중이라 당장 활용할 수 없는 대형 센터 김종규를 받는 트레이드를 했다. 결과적으로 모두 성공이었다. 정관장은 1월 28일 최하위에서 탈출하며 9위로 올라서더니 2월 1일에 8위로, 3월 1일에 7위로 올라섰다. 3월에만 5승 2패의 상승세를 탄 정관장은 어느새 6위 DB를 1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정관장이 최하위로 떨어졌을 때, 가장 치명적인 문제는 득점을 책임질 선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국내 포워드진은 기복이 심했고, 외국인 선수는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이러다 보니 좋은 가드 자원을 활용하기도 막막했다. 외국인 선수를 둘 다 바꾼 게 신의 한수가 됐다. 현재 정관장은 버튼이 평균 14.9점, 오브라이언트가 17.1점을 올리면서 두 선수가 1, 2옵션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안정적인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이들은 모두 미국프로농구(NBA) 경력자로서 수준급 기술을 보유한 동시에 한국프로농구(KBL) 경험도 있다. 정관장의 두 외국인 선수가 한쪽으로 쏠리지 않은 채 고른 활약을 보여주면서 상대 수비가 분산되고, 이로 인해 박지훈과 변준형의 득점력까지 살아나는 시너지가 나오고 있다. 박지훈은 최근 6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상승세를 이끌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에게 ‘선수들이 너희를 믿고 뛰고 있다’며 믿음을 보낸다”고 말했다. 정관장은 남은 일정이 DB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하위팀을 더 많이 만난다. 이달 남은 5경기 중 3경기에서 정관장보다 순위가 낮은 KCC, 서울 삼성, 고양 소노를 상대한다. 정규리그 최종전인 4월 8일 경기에서 하필 정관장과 DB가 격돌한다. 이 시점에 이 두팀이 어떤 상황에서 격돌할지 예상해 보는 것도 흥미진진한 관전포인트다. 이은경 기자 2025.03.18 11:22
드라마

[IS인터뷰] ‘지거전’ 최우진 “롤모델은 유연석…대체불가 배우 되는 게 목표”

“이번 작품을 함께하면서 저의 롤모델은 유연석 선배님으로 확고해졌어요.”배우 최우진은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유연석이 연기한 대통령실 대변인 백사언 옆을 지키는 행정관 박도재를 연기했다. 최우진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작품 안에서 가장 많이 호흡을 맞춘 선배 유연석에 대해 “배우로서나 사람으로서나 배울 게 너무 많았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올 초 종영한 MBC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이하 ‘지거전’)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로맨스 스릴러다. 최우진이 연기한 박도재는 과거 백사언의 기자 시절 후배이면서 대통령실까지 함께 와 일할 정도로 충직한 인물인 듯하지만 후반부 반전의 키를 쥔 인물이기도 하다. 최우진은 전반부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얼굴로 후반부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지거전’은 장르 자체가 로맨스와 스릴러를 오간다. 캐릭터들 역시 코믹할 때가 있는가 하면 정반대로 매우 진지하거나 심각해지는 등 감정의 폭이 크다. 최우진도 박도재 캐릭터의 전반부와 후반부 온도 차 때문에 연기 방향성을 잡는데 애를 먹었다. 특히 그의 정체가 밝혀지고 감정이 폭발하는 10회가 가장 어려웠다고 했다.“복잡한 감정의 장면이었어요. 박도재가 복수의 대상이 백사언이 아니라 납치범이었다는 걸 깨닫게 된 장면인데, 그때 납치범을 향한 분노, 보좌했던 백사언에 대한 미안함, 홍희주(채수빈)를 벼랑 끝에서 밀었다는 죄책감이 교차하거든요. 나름대로 준비했지만 100% 잘 하진 못한 것 같아 아쉬워요.” 다만 최우진은 이 장면을 본 유연석이 직접 전화해 격려를 해줬다며 기뻐했다. 그는 “방송 시작할 때부터 제 신 나올 때까지 마음 졸이면서 끝까지 보고 진이 빠져있는데 선배님이 ‘잘 나왔더라, 고생했다’고 먼저 전화를 주셨다. 정말 감동받았다”고 이야기했다.최우진은 오디션을 통해 ‘지거전’에 합류했다. 박도재 배역을 얻기 위해 원작 웹소설을 찾아 읽으며 캐릭터 분석을 꼼꼼히 해갔다. 두 번에 걸친 오디션 끝에 배역을 따낼 수 있었다는 최우진은 “전해 들었는데 제가 조연출들의 ‘원픽’이었다더라”면서 “원작 소설을 읽고 나름 분석해 간 게 감독님의 마음에 드셨던 것 같다”며 웃었다.최우진에게 ‘지거전’은 고생한 만큼 성과도 따라와 줘 더욱 뜻깊은 작품이다. 최고 시청률 8.6%를 기록했고, 특히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팬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최우진 역시 인기를 실감 중이다. “‘지거전’ 이전에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1300명 정도였는데 지금은 43만 명으로 엄청나게 늘었어요. 이 계정이 제 것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에요.” 1995년생인 최우진은 고등학교에 들어갈 무렵 배우의 꿈을 갖게 됐다. “평소에 할 수 없는 말과 행동을 연기를 통해 할 수 있다는 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는 게 연기에 흥미를 갖게 된 이유다. 당시 캐나다 유학 중이던 최우진은 꿈이 정해진 후 바로 한국으로 돌아와 예고 입시를 준비했고, 계원예고와 중앙대 연극전공을 졸업하며 연기를 익혔다. 그리고 지난해 티빙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에서 중부경찰서 형사2팀 형사 우지훈 역으로 데뷔의 꿈을 이루게 됐다. ‘지거전’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는 데 성공한 그는 차기작으로 올해 박보검, 김소현 주연 JTBC 드라마 ‘굿보이’를 확정한 상태다. 이제 막 활동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된 최우진의 목표는 ‘대체불가한 배우’가 되는 것이다.“‘이 캐릭터는 얘 아니면 안 돼’라는 말을 듣는 배우가 되는 게 궁극적인 목표예요.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기본, 기초가 튼튼해야 할 것 같아요. 신체로 표현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연기 연습은 물론 스트레칭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앞으로의 모습도 기대해 주세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06 06:15
영화

‘조명가게’ 주지훈 “난 프로듀서형 배우…연출보단 제작 파” [IS인터뷰]

“감독인 희원이 형이 ‘너 하고 싶은 거 해’라고 하셔서 원영 역을 한다고 했더니 ‘네가 그거 할 줄 알았다’라고 했죠. (웃음).”‘조명가게’를 지키는 수상한 사장, 원영 역을 연기한 주지훈이 출연 계기를 이처럼 밝혔다. 나이 미상에 손님에게 던지는 첫 질문은 ‘어떻게 오셨습니까’인 미스터리한 캐릭터지만 주지훈은 “모두를 관망하는 느낌이 재밌다. 메시지가 우선되는 작품에서 연출자의 시점을 대변하는 역처럼 느껴져 흥미로웠다”고 설명했다.그가 출연한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무빙’을 성공시킨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며 직접 각본에도 참여했다. 색다른 호러 휴머니즘 스토리텔링으로 디즈니플러스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중 ‘무빙’에 이은 두 번째 최다 시청 기록을 달성했다.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주지훈은 “기본적으로 선호하는 타입의 플롯”이라면서도 “어릴 적부터 강풀 작가님 팬이다. 이야기에 조연이라는 개념이 없이 각자 서사가 있고 절묘한 타이밍이 겹쳐있어 진심으로 천재라 생각한다”고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이번 작품으로 연출 데뷔한 배우 김희원과의 인연도 작용했다. 감독으로 만난 김희원과의 작업에 대해서는 “심적으로 편했다”면서 “프리 프로덕션이 아주 충실해서 현장에선 우리에게 설명해 준 그대로 찍기만 하면 됐다. 감동적이었다”고 돌아봤다.“제가 만든 말은 아니지만 메소드 형과 프로듀서 형 배우가 있어요. 저와 김희원 배우 둘 다 프로듀서 형이다 보니 서로 이해를 위한 중간의 언어를 구사하지 않아서 편했죠.”주지훈은 “저는 편집 순서 설명을 들으면 연기를 할 수 있다. 배역의 감정만 두고 접근하기보단 그렇게 캐릭터조차 전체 미장센의 하나라고 생각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조명가게’에선 원영의 인간적이고 안타까운 전사가 그려지는 후반부가 특히 감독 김희원과 상대 배우 이정은과의 호흡 속에서 감정과 기술을 미세하게 조율 해나가는 작업이었다.선글라스로 눈을 가리고 조명가게의 주인이 되기 전, 절절한 부성애를 담은 에피소드를 연기한 주지훈은 “제가 딸이 없으니 사실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도 “신기한 경험이었다. 촬영에 들어가니 첫 감정이 왔다”고 떠올렸다. 그는 “그간 어떤 슬픔을 표현할 땐 내 자신의 슬픔을 표현했지만 이번엔 아이를 걱정했다. ‘혼자 무섭겠다’라고 아이의 감정을 공감하는 느낌인데 1인칭과 3인칭이 다른 수준의 경험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고 보니 아버지 연기도 처음이었죠. ‘도전’이라고 표현하는데 저는 의식하고 도전하진 않았어요. 나중에 깨달았는데 희원이 형이 ‘내가 네 패 두 개를 깠네’라고 했죠.”김희원의 말처럼 이번 작품에서 주지훈은 첫 부성 연기뿐 아니라 노인 분장도 짧게나마 선보였다. 안 해본 것의 연속이었으나 그는 “감독님을 신뢰하니 두려움을 나눌 수 있었다. 내 반대 성향이나 안 친한 감독님이면 못 털어놨을 것”이라며 김희원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김희원을 비롯해 하정우 등 그와 친한 배우들처럼 연출 도전 욕심은 없을까. 주지훈은 “프로듀서 형 배우일 때가 좋은 거 같다. 직접 프로듀서가 되면 많이 화가 날지도”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이야기를 만드는 과정은 재밌다. 그래서 연출보단 제작 쪽”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최근 제작자로서 영화와 시리즈 등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있다는 귀띔이다.“저는 혼자 뭘 하진 않아요. 제가 안 나온 신도 같이 참여해서 창작자 의견을 듣는 편이죠. 제가 도움을 받는 게 창피하지 않듯 함께하는 작업이 서로에게 많은 도움이 됩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0 06:05
뮤직

이무진, ‘사외다’ OST 부른다… ‘라일락’ 오늘(7일) 발매

가수 이무진이 가창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OST Part 4 ‘라일락’은 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라일락’은 레트로 감성이 돋보이는 발라드곡이다. 곡의 전반부는 미니멀한 악기 구성 속에 섬세한 감정선이 이어진다. 곡 제목과 같은 라일락 꽃을 주제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풀어간다. 곡의 후반부로 갈수록 점차 멜로디가 고조되며 감정의 흐름 역시 폭넓어진다. 이무진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곡을 풍성하게 만든다.특히, 이 곡은 극 중 18년 만에 재회한 석지원(주지훈)과 윤지원(정유미)의 회상 씬에 삽입되며 드라마는 물론 음악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일명 ‘투지원’은 연애를 내건 라일락 꽃 피우기 내기를 시작한 가운데, 이들의 흥미진진한 로맨스에 몰입도를 더해줄 이번 OST에 기대가 모인다. 음악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이무진은 그동안 ‘신호등’, ‘잠깐 시간 될까’, ‘에피소드’, ‘청춘만화’ 등 발표하는 곡마다 국내 음원 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며 리스너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무진은 또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사내맞선’ 등 다수의 드라마 OST에도 참여했다.한편,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과 여자 윤지원의 열여덟의 여름 아픈 이별 후, 18년 만에 재회한 철천지원수들의 전쟁 같은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첫사랑과 원수를 오가는 운명으로 연결된 ‘투지원’의 애틋한 서사가 입소문을 타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이끌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07 16:00
드라마

‘굿파트너’ 인기 비결은?… “장나라‧지승현 이혼 소송 결말 기대해 달라”

‘굿파트너’가 회를 거듭할수록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측은 27일 장나라, 남지현, 김준한, 표지훈, 지승현, 한재이, 유나 등 완벽한 시너지로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배우들의 미공개 사진과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지난 방송에서는 이혼 소송 중 흔들리는 차은경(장나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상간녀 소송을 맡게 된 차은경이 전에 없이 원고에게 동병상련의 감정을 드러내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여기에 관계가 무너져 내린 김지상(지승현)과 최사라(한재이)의 위기는 후반부 이야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굿파트너’는 후반부로 접어들수록 배우들의 시너지가 빛을 발하고 있다. 뜨거운 호평 속 시청률도 고공행진 중이다. 9회 시청률이 17.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1위를 지킨 것. 또 토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주간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하며 거센 열풍을 이어갔다. 화제성 순위 역시 올킬이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8월 4주 차 TV, TV-OTT 종합 화제성에서 2주 연속 1위를 싹쓸이했다. 또 출연자 부문 화제성 순위에서 장나라, 남지현, 지승현, 한재이, 유나가 주간 TOP10에 이름을 올리며 저력을 과시했다.‘굿파트너’의 신드롬급 인기 비결은 완벽한 팀워크다. 이날 공개된 장나라, 남지현, 김준한, 표지훈, 지승현, 한재이, 유나의 훈훈한 촬영장 뒷모습에서 그 원동력을 엿볼 수 있다. 먼저 충격의 연속인 ‘차은경’의 복잡한 내면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감정 동기화를 유발하는 장나라의 반전 미소가 눈길을 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현장을 이끄는 모습이 훈훈하다. 남지현의 긍정 에너지 넘치는 환한 얼굴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할 말은 하는 똑 부러진 신입변호사 ‘한유리’의 성장을 설득력 있게 풀어간 남지현은 한유리 그 자체. 장나라와 함께 극의 한 축을 탄탄하게 구축한 남지현의 열연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정우진’으로 분한 김준한의 온도 차 다른 분위기도 포착됐다. 차은경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면서도 남모를 상처를 지닌 진지한 얼굴은 정우진의 숨겨진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전은호’ 역으로 변신한 표지훈의 존재감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카메라를 향해 브이를 그리는 ‘심쿵’ 아이콘택트가 설렘을 자아낸다. 특히 ‘장꾸美’ 넘치는 이혼팀 4인방의 훈훈한 인증샷은 마지막까지 감동을 선사할 이혼변호사들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그런가 하면 쫄깃한 텐션으로 긴장감을 불어넣는 문제적 커플 ‘김지상’과 ‘최사라’로 하드캐리 중인 지승현, 한재이의 반전 매력도 흥미롭다.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다가도 카메라가 꺼지면 웃음꽃이 활짝 피는 모습에서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짐작게 한다. 차은경과 김지상의 딸 ‘김재희’ 역으로 연기 천재의 진가를 발휘 중인 유나의 해맑은 미소도 눈길을 끈다.‘굿파트너’ 제작진은 “후반부에 접어들수록 몰입을 배가하는 배우들의 진가가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면서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차은경과 김지상의 이혼 소송 결말, 그리고 끝나지 않은 이혼변호사들의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10회는 오는 3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27 13:35
연예일반

트렁크 속 구겨진 주지훈, ‘탈출’ 이렇게 찍었다

배우 주지훈이 트렁크 안에서 연기 열정을 빛냈다.18일 배급사 CJ ENM은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 배우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담은 비하인드 스틸 2탄을 공개했다. ‘탈출’은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 생존 스릴러. 먼저 재난영화에 처음 도전한 정원 역의 배우 이선균은 극의 중심을 이끌어가는 인물로 등장, 영화의 처음부터 후반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면을 모두 소화한 가운데 매 컷마다 집중하며 더 나은 장면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자신의 딸 경민 역을 맡은 김수안과 진지하게 촬영 장면을 모니터하고,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책임 연구원 양 박사 역의 김희원과 카메라를 바로 앞에 두고 생동감 넘치는 연기를 펼치는 등 이선균의 카메라 밖 모습을 통해 작품을 향한 그의 진심과 아낌없는 노력이 느껴진다. 이어 자동차 트렁크에 큰 몸을 잔뜩 구겨 넣느라 고생한 조박 역의 주지훈과 그의 반려견으로 등장한 조디(핀아)의 의젓한 모습에서 영화 속 최고의 합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조조커플’의 찐케미를 엿볼 수 있다. 여기에 아내 순옥(예수정)에게 지극 정성인 남편 병학으로 출연한 문성근이 꼼꼼하게 자신의 연기를 모니터 하는 모습부터 100% CG 캐릭터인 군사용 실험견 ‘에코’와 11 대 1의 대결을 펼친 강 대위 역 하도권, 모형으로 제작된 ‘에코’의 얼굴만 보고도 실감 나는 연기를 보여준 미란 역의 박희본과 양 박사 역 김희원, 기울어진 공항대교 세트를 거침없이 내달리는 김수안까지. 실제 재난 현장을 방불케한 1300평의 거대한 세트장에서 몸 사리지 않은 열연으로 극에 몰입감을 더해준 배우들의 열정적인 에너지가 고스란히 전해진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18 14:21
연예일반

‘미스쓰리랑’ 신기루 반전 노래 실력 공개

개그우먼 신기루가 ‘미스쓰리랑’에서 숨겨둔 노래 실력을 선보였다.신기루는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미스쓰리랑’ 소풍 가는 길 특집에서 ‘선’팀 게스트로 출격해 노래 실력을 뽐냈다.이날 신기루는 ‘사랑의 트위스트’를 임하룡, 선우용녀와 함께 열창하며 등장, 오프닝부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선’팀과 함께하게 된 그는 “소풍에서는 에너지가 넘쳐야 한다. 지금 너무 사방이 뼈에 찔릴 것 같아 무섭다. 혹시 당 떨어질 친구들을 위해 디저트도 챙겨왔다”며 ‘먹잘알’다운 면모를 드러냈다.신기루는 5라운드에서 노지훈, 정슬과 함께 트로트 대결을 펼쳤다. 그는 “제가 노래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진심을 다해 열심히 부르겠다”며 우승을 향한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장혜리의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를 선곡한 신기루는 긴장한 모습으로 무대에 섰다. 잔잔한 피아노 반주에 신기루의 맑고 청아한 음색이 더해지며 이목을 사로잡았다.신기루는 섬세한 감정선과 함께 한음 한음 진심을 담아 노래를 이어가는가 하면, 후반부로 갈수록 빨라지는 곡 템포에 맞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점점 빨라지는 리듬에 맞춰 신기루는 안정적이면서도 폭발적인 고음으로 마지막을 장식했다.신기루는 5라운드 최고점인 96점을 받으며, ‘선’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데 크게 일조했다. 신기루는 특급 게스트 활약은 물론 뛰어난 노래 실력을 뽐냈다. 한편 신기루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과 개인 채널 ‘뭐든하기루’에서 음식과 토크를 곁들인 콘텐츠로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1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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