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789건
스타

신동엽, “첫사랑과 결혼” 황재균 위로 “이혼은 죄 아냐” (‘짠한형’)

방송인 신동엽이 전 야구선수 황재균을 위로했다. 2일 공개된 유튜브 예능 ‘짠한형 신동엽’에는 류현진, 황재균, 손아섭, 배지현이 출연했다.이날 영상에서 배지현이 황재균을 향해 “현진 씨 과거 알잖아. 서로 비밀 지켜주더라”라고 묻자, 황재균은 “난 몰라. 내 친구 과거 모르지 나는”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배지현이 장난스럽게 “그럼 내가 첫사랑이냐”라고 묻자, 황재균은 “응 첫사랑이야 너가”라고 했다. 이어 신동엽이 “우리 모두 첫사랑이랑 결혼하지 않느냐. 재균이도”라고 하자, 황재균은 “저도 첫사랑이죠”라고 답해 잠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그러자 신동엽은 “이혼하는 게 죄가 아니지 않나. 요즘 이혼하는 게 뭐, 이혼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냐. 서장훈이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고 말하지 않았느냐”라고 위로했다.한편 황재균은 2022년 그룹 티아라 출신 지연과 결혼했으나 2024년 이혼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2.02 21:59
스타

“계속 바뀌는데 무슨 사랑이냐”…황재균, ‘아나운서 킬러’ 시절 소환 ‘당황’ (‘짠한형’)

전 야구선수 황재균이 폭로를 당해 웃음을 안겼다.2일 공개된 유튜브 예능 ‘짠한형 신동엽’에는 류현진, 황재균, 손아섭, 배지현이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이 황재균의 외모와 과거 인기를 언급하자, 배지현은 “내가 스포츠 아나운서로 활동하던 20대 후반 시절 황재균의 인기가 많았다”고 증언했다.이에 손아섭은 “아킬(아나운서 킬러) 시절”이라며 황재균의 연애사를 폭로했다. 신동엽이 “아나운서들이 너무 예쁘고 지적이니까 그렇게 호감을 가진 것 아니냐”라며 수습에 나섰다. 그러자 손아섭은 “류현진 형은 사랑”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황재균은 “난 사랑 아니었냐”며 억울함을 토로했지만, 손아섭이 “계속 바뀌는데 무슨 사랑이냐”라고 거침없이 발언해 웃음바다가 됐다.한편 황재균은 2022년 그룹 티아라 출신 지연과 결혼했으나 2024년 이혼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2.02 20:03
프로야구

‘황재균과 직거래’ 김현수 “10번의 의미, 잘 알고 있다” [IS 질롱]

“10번을 달고 있으니 든든하네.”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2일 호주 질롱 베이스볼 센터에서 훈련하는 김현수(38)의 뒷모습을 보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그의 넓은 어깨, 탄탄한 등 근육 때문만이 아니었다. 등 번호 10번이 눈에 띈 것이다. KT의 10번은 지난해까지 황재균(은퇴)이 달았던 번호다. 2018년부터 KT의 리더였던 황재균의 번호를 친구가 물려받았다. KT 관계자는 “우리가 KBO리그 10번째 구단인 만큼 10번은 전통적으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10번의 주인공은 ‘직거래’를 통해 바뀌었다고 한다. 질롱에서 만난 김현수는 “지난해 연말 재균이가 은퇴한다고 해서 동기들(한화 이글스 류현진, 두산 베이스 양의지)과 함께 저녁을 먹었다. ‘KT 이적 후 28번을 달게 됐다’고 하자, 재균이가 ‘10번 달아’라고 하더라”고 떠올렸다.이후 김현수는 “KT에 ‘10번으로 바꿔도 되겠냐’고 물었더니. 재균이가 이미 구단에 전화해서 바꿔놨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그는 또 “원래 등 번호를 크게 신경 쓰지 않지만, (KT에선) 좋은 번호라는 건 알고 있다”고 전했다.김현수가 10번을 달게 된 건 그저 우연이 아니다. KT의 리더가 돼달라는 황재균의 메시지다. 2006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을 때부터 성실하고 근성 있는 태도로 유명했던 김현수는 LG 트윈스(2018~2025년) 시절엔 ‘김 관장’으로 불렸다. 사시사철 강도 높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그는 후배들도 강하게 푸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현수는 “그건 아니다. 나는 절대 후배들에게 훈련하라고 하지 않는다”라며 “선수들이 ‘같이 하자’고 하면 열심히 함께할 뿐이다. 지금도 허경민 등과 그렇게 한다”고 전했다. 그래도 벌써 그를 따라 구슬땀을 흘리는 KT 선수들이 많다. 프로 20년 차 베테랑 김현수는 올겨울 3년 총액 50억원에 KT로 이적했다. 그의 커리어만으로 후배들에게 주는 울림이 있다. 김현수의 포지션은 좌익수이지만, 팀 상황에 따라 1루수로도 나설 수 있다. 땡볕 아래서 1루 수비 훈련을 한 그는 “6~7년 만에 1루 수비를 해본다. 외야는 언제든 가능하다. 감독님이 날 어떻게 쓰실지 모르기에 (1루수 수비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2023년 타율 0.293 홈런 6개, 2024년 타율 0.294 홈런 8개를 기록했다. ‘타격 기계’도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이 나왔다. 지난해 정규시즌(타율 0.298, 12홈런)에 반등 기미를 보이더니, 한국시리즈에서 대폭발(타율 0.529, 1홈런, 8타점)하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김현수는 “1년 전 내 스윙을 찾기 위해 허문회 (전 롯데) 감독님의 아카데미를 찾아 가서 많이 배웠다. 허 감독님 덕분에 ‘몸통 스윙’을 되찾은 것 같다. 그걸 유지하는 게 목표”라며 “무엇보다 동료들과 가을 야구를 하고 싶다. 그게 KT가 날 영입한 이유일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20시즌 동안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며 세 번째 FA 계약에 성공한 김현수는 얼마나 롱런 할 수 있을까. 이강철 감독은 “현수 몸을 손가락으로 쿡 찔러 봤더니 정말 ‘딴딴’하더라. 자기 관리를 워낙 잘하는 선수이니 최형우(43·삼성 라이온즈)보다 더 오래 할 거 같다”고 기대했다. 질롱(호주)=김식 기자 2026.02.02 13:39
프로야구

황재균 “야구로 스트레스 받아 지도자 생각 없다…2세는 야구 시키고 싶다”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KT 위즈와 FA(자유계약선수) 재계약을 하지 않고 선수 생활을 은퇴한 황재균(39)이 진로 고민에 빠졌다. 다만 감독이나 지도자 등 프로야구 코칭 스태프로 나서는 것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스트레스 많이 받을 것 같다"면서도 "돈이 안 된다"는 현실적인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최근 황재균은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은퇴 이후의 삶을 보였다. 방송에서 황재균은 대다수 운동 선수가 그렇듯, 은퇴 이후의 삶을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이와 관련해 출연 패널들의 질문을 받자 그는 "여러 가지 생각을 해봤다. 야구 해설위원, (의류) 브랜드 창업, 방송 활동 등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야구 현장 복귀 가능성은 분명히 선을 그었다. 전참시 출연 패널인 양세형과 전현무가 감독이나 코치 등 지도자 생각이 없느냐고 묻자 황재균은 "지도자 생각을 안 했다. 평생 야구로 스트레스 받지 않았나. 지도자가 되면 (야구)할 때보다 보는 게 더 스트레스다. (제자가) 못했을 때 '왜 저게 안 되지?'하며 혼자 답답해할 것"이라며 "(연봉이 적어) 돈이 안 되는 게 가장 큰 이유"라고 했다.지난 시즌이 끝난 뒤 FA 선언한 황재균은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황재균은 "KT에서 좋은 제안을 주셨는데, 고심 끝에 은퇴 결정을 했다"며 "언제나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신 팬들 덕분에 20년간 프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었다"라고 은퇴 소감을 전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1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385타수 106안타) 7홈런 48타점 50득점을 기록했다.새로운 인생을 준비하며 은퇴를 선택한 황재균은 자녀가 생기면 야구를 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전참시에서 황재균은 지인의 자녀를 보러 차를 타고 이동하던 도중, 자신의 매니저와 대화에서 "솔직히 아들 낳으면 야구시키고 싶다. 최근에 조카가 태어났다. (조카를) 보면서 아기 낳고 싶다는 생각을 엄청 많이 했다"고 말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01 15:14
예능

‘이혼’ 황재균, 은퇴 후 소감… “혼자 있으니까 결정 편해” (‘전참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 인생2막을 제대로 즐기고 있는 황재균과 유용욱의 영상을 공개했다. 30년 야구 인생에 마침표를 찍고 슬기로운 백수 생활 중인 황재균과 대기업을 떠나 바베큐에 미친 일상을 보내는 유용욱. 각자의 방식으로 현재를 누리는 삶이 유쾌한 대리 공감의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강영선, 연출 김윤집·전재욱·김해니·정동식·이다운, 작가 여현전) 383회에서 황재균은 먼저 야구계와 팬들도 모두 놀란 솔직한 은퇴 심경을 고백했다. 1년만 더 뛰었어도 ‘최초’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상황. 하지만 황재균은 나이가 들수록 원하는 성적을 내기 어려워지는 현실을 받아들이면서, 1군에서 마무리하고 싶었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은퇴 15일차를 맞은 황재균의 일상이 최초 공개됐다. 반려견들의 밥을 먹이고 2차 수면에 돌입했고, 한강과 밥 먹듯 드나들던 잠실 야구장이 내려다보이는 창밖을 바라보며 멍때리기도 시전했다. 선수 시절엔 입에도 대지 않던 배달 음식으로 채운 배를 소파에 바로 누워 두들겼다. 이어 선수 때 사용했던 야구 장비도 중고거래 앱을 통해 만난 사회 야구인에게 쿨한 나눔을 실천했다. 아이를 정말 좋아하는 ‘조카 바보’로도 유명한 황재균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22년을 함께해온 절친이자 매니저 박신웅의 집에서 그의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놀이로 삼촌 미소를 띄우며 힐링 타임도 가졌다. 운동 스케줄과 식단관리로 빈틈이 없었던 일상이 이젠 여유를 즐기는 시간들로 채워진 것이다.이어 황재균의 은퇴를 축하하기 위해 1987년생 동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메이저리그와 KBO를 평정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국가대표 주전 포수이자 KBO를 대표하는 안방마님 양의지, 그리고 꾸준함과 정확성으로 상징되는 ‘타격 기계’ 김현수까지. 한국 야구 황금세대를 이끈 이름들이 한 테이블에 모인 장면은 그 자체로 상징적이었다. 황재균의 은퇴를 모두 말렸다는 이들은 “앓는 소리 한다”, “혼자 있으니까 그런 결정도 편해”라며 매콤한 팩트를 직구로 날리다가도, “현역 더 할 수 있었던 상황에 내린 결정 멋있다. 은퇴 선배로서 앞을 잘 닦아놓을 것”이라는 진심으로 ‘개척 머신’이 될 그의 앞날을 응원했다. “야구선수 황재균은 나에겐 늘 자부심이었다. 수고 많았고, 이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매니저 박신웅의 마지막 격려 영상은 앞으로 황재균이 진루할 새로운 그라운드를 감동으로 채웠다.이어 ‘흑백요리사2’ 흑수저 에이스이자 바베큐연구소장 유용욱의 일상이 공개되며 분위기는 또 한 번 반전됐다. 함께 일하는 헤드셰프와 실장에 따르면, “바베큐에 거의 미친 남자”라고. 그 제보대로, ‘바친자(바베큐에 미친 자)’의 하루는 아내와 아이들의 취향을 정확히 저격한 한식과 양식 바베큐 아침 식사 준비로 시작됐다. 이어 매장에 출근해서도 직접 도면을 그려 제작한 초대형 훈연기와 고가의 공조 시스템을 가동, 130시간 정성을 들이는 베이컨과 24시간이 소요되는 갈비 훈연 작업에 돌입했다. 부위별로 다른 온도와 위치를 계산해 고기를 배치하고, 불과 연기의 흐름을 끝까지 지켜봤다.유용욱은 바베큐만큼이나 직원들에게도 진심이었다. 새해 시무식에서 1000만 원 상당의 선물을 플렉스하고, 성게알과 어란까지 아낌없이 올린 스태프밀도 직접 만들었다. 함께 점심을 먹으며 ‘흑백요리사2’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나누는 대화에선 수평적인 관계도 엿볼 수 있었다. “생각보다 너무 많이 올라가서 놀랐다”는 직원들의 냉정한(?) 평가가 오간 가운데, 유용욱은 “1라운드에서 떨어지면 가게 문을 닫아야 하나 걱정이 앞섰다”는 당시 심경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에이스전에서 핏빛 고기를 보는 순간, “1라운드에서 떨어질 걸 후회했다”는 고백이 이어지자, 직원들은 “더 올라갔으면 저 샐러드 하루에 200개씩 만들어야 한다”라는 솔직한 푸념을 보탰고, 그렇게 다 함께 웃으며 휴식 시간을 마무리했다.이날 매장에는 캠핑을 함께 다니는 사이라는 개리를 비롯해 힙합 아티스트 그레이, 우원재, 쿠기가 방문했다. 한돈 베이컨과 훈연 샐러드에 이어, 핀 조명 아래 등장한 시그니처 비프 립은 용솟음치는 연기와 함께 압도적인 비주얼을 완성했고, 갈비 뼈를 통째로 우려낸 갈비 라면은 바베큐 쇼의 대미를 장식했다. 유용욱은 5년 전 식당을 방문했던 이영자가 “에세인줄 알고 왔는데 고서를 읽은 것 같다”는 극찬을 해준 것이 아직까지 감동이라는 일화를 소개하며 참견인들 모두에게 감사를 표했다. “요리할 때, 손님을 만날 때 제일 재미있다”는 유용욱은 제대로 새 인생을 즐기는 삶의 태도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다음 주 방송에서는 영국인보다 더 영국인 같은 매력으로 ‘명예 영국인’이라 불리는 백진경이 남편 로한과 함께 등장, 영국 언니들 기강 잡는 메이크업부터 아나운서 발음 교정까지 넘나드는 활약까지 사로잡는다. 또 특별한 손님 가비와 영국식 애프터눈 티 세트로 즐기는 유쾌한 케미를 완성한다. 이어 ‘확신의 상견례 프리패스상’ 국민 엄친아 배우 이상윤의 스마트한 하우스가 최초 공개된다. ‘서울대 출신’다운 흔적이 가득한 공간과는 달리, 눕는 건 참지 못하는 현실 게으름 모먼트가 웃음을 자아낸다. 게임으로 시작하는 아침을 뒤로하고, 이상윤이 찾아간 뜻밖의 인연들과 함께 배우 이상윤의 진짜 이야기가 기대된다.한편 황재균은 지난 2022년 티아라 지연과 결혼했으나 2024년 이혼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2.01 08:09
예능

황재균, 이혼·은퇴 후 “아쉽긴 하다” 눈물…‘전참시’서 일상 공개

은퇴한 야구선수 황재균이 ‘전참시’를 통해 일상을 공개한다.24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말미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는 은퇴한 야구선수 황재균이 출연했다.황재균은 선수 시절 받은 각종 트로피와 만화책, 신발 컬렉션 등으로 꾸며진 집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다만 은퇴한 그는 오전 10시쯤 느지막이 일어나 다소 무료한 듯한 모습이었다. 황재균의 매니저는 “많이 자고, 많이 먹고, 많이 누워 있다. 사실 거의 반백수 생활”이라고 전했다.매니저 이어 “가끔 멍하니 창밖을 보고 있다”, “매일 야구만 했는데 얼마나 허전하겠느냐”고 안타까워했다. 황재균은 매일 잡던 야구 배트를 괜히 만지작 거리기도 하고 창밖으로 보이는 잠실야구장을 바라보기도 했다.이어 황재균은 절친인 류현진, 양의지, 김현수를 만나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야구에 미련이 없냐”는 질문에 황재균은 “아쉽긴 하다”면서 “주변에서 다 말렸다. 다시 생각해보라고 했다. 하지만 내가 만족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눈물을 보였다.한편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22년 티아라 출신 지연과 결혼했지만 2년 만에 이혼했다. 최근 은퇴를 공식 선언하며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1.25 14:32
프로야구

실패한 박병호·황재균이 돈과 도전 사이에 놓인 후배들에게..."값진 경험"

'실패해도 도전할 가치가 있다.' 박병호(40) 키움 히어로즈 잔류군 선임코치와 황재균(39)이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바라는 후배들에게 전한 메시지다. 2025시즌을 마친 뒤 은퇴한 한국 프로야구 대표 '거포' 박병호 코치는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선수 생활을 돌아봤다. 이 자리에서 그는 미국 무대에서 뛰었던 2016·2017년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2012~2015시즌 4연속 홈런왕에 오르며 KBO리그 대표 타자로 자리매김한 박 코치는 2015년 12월 미네소타 트윈스와 5년 최대 1800만 달러에 계약해 MLB에 진출했다. 하지만 2016시즌 6월까지 타율 0.191에 그치며 부진한 뒤 트리플A 팀으로 이관됐고, 이후 다시 빅리그에 오르지 못했다. 결국 2018시즌을 앞두고 다시 원 소속팀 넥센(현 키움)으로 복귀했다. 박병호 코치는 "나도 미국에 가기 전까지는 내가 '우물 안 개구리'라는 걸 몰랐다. 전성기를 보내고 있었기에 한국에서 하던 대로 하면 잘할 것 같았다. 하지만 MLB 슈퍼스타들이 그라운드 안팎에서 플레이를 보고 생각이 많아졌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미국 무대에서의 배움을 항상 새기며 KBO리그에서의 2막(2018~2025)을 써 내려갔다고 한다. 지난달 은퇴를 발표한 황재균도 짧은 빅리그 경력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는 2017년 1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스플릿 계약을 했고,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을 맞이했지만 6월 말 콜업돼 18경기를 뛰었다. 지난 7일 경기도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구단 주최 야구 클리닉에 멘토로 나선 황재균은 "나는 당시 선택을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 비록 짧게 있었지만 나에겐 너무 값진 경험이었고, 짧게나마 빅리그에서 뛴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다시 돌아가도 도전할 것"이라고 했다.KBO리그 스타들의 빅리그 진출 러시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처럼 높은 몸값(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를 받고 진출한 선수도 있지만, 김혜성(LA 다저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처럼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넣지 못하고 출발한 선수도 있다.'차기 주자'로 꼽히는 선수도 많다. 이들 대부분 부(돈)와 도전 사이에서 고민할 것이다. 박병호 코치는 최근 2년 마이너리그에서만 뛴 투수 고우석을 언급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고,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며 야구를 해야 한다. 하지만 그게 도전이다. 응원한다"라고 했다. 황재균도 "나는 후배들에게 '기회가 오면 무조건 가야 한다'라고 조언한다"라고 했다.올해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마이너 계약을 한 고우석은 19일 막을 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1차 캠프를 앞두고 "언젠가 이 경험이 자신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엄청 괴롭지는 않았다"라고 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21 17:15
프로야구

'새 얼굴만 8명' KT 강철야구 독해진다, "올해는 정(情) 내려놓고 냉정하게" [IS 인터뷰]

KT 위즈 지휘봉을 8시즌째 잡고 있는 이강철 감독은 문득 계약 첫해를 떠올렸다. 7년 전 이맘때 신임 사령탑으로서 선수단 파악에 바빴던 그는 "(올해가) 감독 1년 차와 비슷한 기분이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파악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라고 말했다.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선수단은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호주(질롱)로 떠났다. 출국에 앞서 만난 이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이 팀에 많이 합류했다. KT에 부임하고 나서 이렇게 변화가 많은 건 처음"라고 말했다.KT는 이번 겨울 세 명의 자유계약선수(FA)를 영입했다. 외야수 김현수(38)와 최원준(29), 포수 한승택(32)을 품었다. 내부 FA 강백호(27·한화 이글스)를 떠나보냈지만, 보상선수로 불펜 한승혁(33)을 지명하면서 전력 누수를 최소화했다.외국인 3총사도 물갈이했다. 투수 맷 사우어(27) 케일럽 보쉴리(33) 내야수 샘 힐리어드(32)와 새로 계약했다. 전통적으로 KT는 리그에서 검증된 장수 외국인 선수를 선호했지만, 올해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 선수를 모두 바꾸는 초강수를 뒀다. 여기에 새 시즌 신설된 아시아쿼터 투수 스기모토 코우키(26)까지 KT는 주전급 선수 8명을 올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했다. 한승혁·스기모토가 가세한 불펜과 김현수·최원준이 합류한 외야진, 황재균(39)의 은퇴로 공백이 생긴 내야진 등 올 시즌 KT는 전체적으로 격변의 한 해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이강철 감독의 교통정리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보강한 만큼 KT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 6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KT는 올해 포스트시즌(PS) 복귀는 물론, 우승을 목표로 새 시즌을 준비한다. 이강철 감독은 "과감할 땐 과감하게 (선수를 기용하는) 도전을 하려고 한다. 이제는 (특정 선수에) 의존하는 것보다 그때그때 이길 수 있는 카드를 확실하게 쓰겠다"라면서 "(선수에 대한 개인적인) 정을 조금 떨쳐놓고 승리하는 방향으로 시즌에 임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세대교체도 준비한다. 다만 젊은 선수들의 출전 기회는 시즌 초반으로 한정한다고 강조했다. 이강철 감독은 "지난해 우리가 반 경기 차로 가을야구에 가지 못했다. 시즌 후반엔 한 경기가 중요한데, 그때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는 어렵다"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외야수 김현수나 1루수 힐리어드, 3루수 허경민 등이 수비에서 휴식할 때 백업으로 나설 선수들을 만들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강철 감독은 불펜진에 대해 "지난해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불펜진에 부하가 걸렸다. 이번엔 한승혁과 스기모토 등이 합류했다. 질은 물론, 양적으로도 불펜을 잘 만들어서 시즌 마지막까지 좋은 성적을 유지하겠다"고 다짐했다.인천공항=윤승재 기자 2026.01.21 12:40
프로야구

50번도 22번도 아닌 '10번' 다는 김현수 왜? "친구야, 내 번호 달고 뛰어줘" [IS 비하인드]

KT 위즈의 '이적생' 김현수가 새 등번호를 받았다. 그런데 번호가 의외다. 50번도, 22번도 아닌 10번이다. KT의 '10번'은 지난해까지 황재균이 달았던 등번호다. 황재균은 2018년 KT에 합류하면서부터 줄곧 10번을 달아왔는데,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협상 끝에 은퇴하면서 10번 자리가 공석이 됐다. 이 10번을 김현수가 물려받았다. KT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황재균이 최근 본인 은퇴 기념 식사 자리에서 김현수에게 직접 이 번호를 물려줬다는 후문이다. 1987년생인 황재균과 빠른 1988년생인 김현수는 친구 사이로, 황재균이 10번을 친구가 달고 뛰면 좋겠다고 제안했다고 한다. 이를 김현수가 받아들이면서 새로운 '10번'의 주인공이 됐다. 당초 김현수는 두산 베어스에서 달았던 50번 혹은 LG 트윈스에서 달았던 22번을 달 것으로 보였으나 비어있는 28번을 달기로 예정이 돼있었다고 한다. 50번은 최근 한화 이글스로 떠난 강백호가 달았던 번호고, 22번은 주전 포수 장성우가 2015년 이적 후 줄곧 달고 있는 번호다. 하지만 황재균이 의미 있는 번호를 물려 주면서 더 의미 있는 등번호를 달게 됐다. 한편, 황재균은 21일 호주 스프링캠프를 떠난 선수단을 배웅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깜짝 방문했다. 새벽 5시의 이른 시간에도 선수단을 찾은 황재균은 김현수, 장성우 등 베테랑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또 황재균은 이른 아침 배가 고플 옛 동료들을 위해 간식 박스도 마련했다. 해당 박스엔 "5년 전 마법 같은 기적을 다시 한번! 이제는 한 사람의 팬으로서 응원합니다. 2026시즌 KT 위즈 파이팅!"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황재균은 '영원한 동료 황재균'이라는 애틋한 호칭도 함께 적어 넣어 의미를 더했다. 인천공항=윤승재 기자 2026.01.21 10:32
프로야구

버저비터 계약날 괌에서 걸려온 영상 통화, 장성우 향한 황재균·강민호의 메시지는? [IS 인터뷰]

극적으로 계약이 성사된 날, 머나먼 괌에서 영상 통화가 걸려 왔다. 괌에서 개인 훈련 중인 강민호(삼성 라이온즈)로부터 걸려 온 전화였다. 전화를 받자마자 "어떻게 된 거냐"라는 말이 날아들었다. "나보다 많이 받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뭐냐"라는 선배의 말에 장성우는 "난 평생 형 한 번 못 이겨보고 그만둘 것 같다"라며 허허 웃었다. 이내 강민호는 장성우에게 "고생했다"는 격려의 한마디를 남겼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강민호와 장성우는 이번겨울 동시에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 처지도 비슷했다. 각각 삼성과 KT에서 대체불가한 주전 포수 자원이었고, 협상 역시 원소속팀에 집중했다. 그러던 중 강민호가 지난해 12월 2년 총액 20억원에 삼성과 잔류 계약을 맺었고, 장성우 역시 지난 20일 2년 최대 16억원의 FA 재계약에 성공하며 KT에 남았다. 장성우는 KT 선수단이 호주 스프링캠프를 떠나는 21일 바로 전날, '버저비터' 계약을 맺었다. 이튿날(2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장성우는 "처음부터 선수들과 함께 스프링캠프를 떠날 생각이었다. 협상이 오래 걸리긴 했는데 많이 만나지 못한 것일 뿐 고민이 많았다거나 어려운 부분은 크게 없었다. 이전부터 구단과 이강철 감독님이 계속 '함께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씀해 주셔서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많은 선수가 장성우의 계약을 기다리고 응원했다. 장성우는 비시즌 수원 KT위즈파크를 찾아 개인 운동을 했는데, 함께 출근한 외야수 배정대와 이적생 김현수 등으로부터 "언제 계약하냐"는 질문을 집요하게 들었다고. 장성우는 "(김)현수 형이 농담으로 '내가 와서 계약 안 하는 거냐, 내가 괜히 왔냐'며 계약을 재촉하더라. 그런 거 아니라고 걱정 말라고 이야기 해줬다"라며 당시를 돌아봤다. 함께 FA 시장에 나온 황재균도 장성우의 계약을 응원했다. 황재균은 KT와 협상을 진행하다 지난해 12월 은퇴를 선언했다. 장성우는 "(황)재균이 형이 먼저 멋있게 은퇴를 했는데, 이후에 나한테 '너는 더 오래 할 수 있으니까, 더 잘 했으면 좋겠다'라며 응원해 주셨다"라면서 "이외에도 많은 선수가 내 잔류 계약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져줬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강민호와의 에피소드도 있었다. 강민호가 먼저 계약을 맺은 뒤 장성우에게 소식을 전한 뒤, "너는 나보다 많이 받을 거다. (내 계약 규모가) 너한테는 좋은 소식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는 후문이다. 장성우는 "(강)민호 형과는 워낙 친한 사이고, 같은 FA다 보니 계약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많이 했다. 계약 후에 영상 통화도 걸어 주시고 '고생했다'고도 말해 주셨다"라며 선배의 격려를 고마워했다. 우여곡절 끝에 맺은 계약, 장성우는 이제 팀의 가을야구와 우승만을 바라본다. 장성우는 "개인적으로 지난해 가장 안 좋은 시즌을 보냈다. 올해부터는 새로운 마음으로 팀 성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베테랑 선수가 되고자 한다"라며 "우리가 항상 가을야구를 가다가 작년에 못 갔는데, 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절치부심하는 시즌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인천공항=윤승재 기자 2026.01.21 08:0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