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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진짜 큰일 났다’ 3번째 강등 눈앞인데, 명단 제외→뛰지도 못했다…팀은 5연패 끊고 다시 ‘패배’

황의조(알라니아스포르)의 커리어가 꼬일 위기에 놓였다. 알라니아스포르가 또 졌다. 뛸 수 없었던 황의조는 도움이 되지 못했다.알라니아스포르는 지난 27일(한국시간) 튀르키예 트라브존의 셰놀 귀네슈 스타디움에서 열린 트라브존스포르와 2024~25 쉬페르리그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4로 졌다.이날 황의조는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그간 받은 옐로카드가 쌓여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대기 명단에도 이름을 올릴 수 없었다.팀은 강등 위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알라니아스포르는 쉬페르리그 19개 팀 중 16위에 자리했다. 쉬페르리그는 16~19위까지 네 팀이 강등된다. 알라니아스포르(승점 34)는 한 계단 위인 15위 시바스포르(승점 34)와 승점이 같다. 시바스포르보다 한 경기 덜 치렀다는 것도 위안거리다.다만 최근 흐름이 ‘최악’이다. 5연패 늪에 빠졌던 알라니아스포르는 지난 22일 삼순스포르를 꺾고 분위기를 반전하는 듯했지만, 다시 트라브존스포르에 패하며 살얼음판을 걷게 됐다. 황의조는 커리어 세 번째 강등이 가까워졌다. 앞서 황의조는 성남FC, 지롱댕 보르도(프랑스)에서 강등의 아픔을 겪었다.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황의조 개인에게는 악재다. 황의조는 올 시즌 리그 25경기에 나서 5골을 넣는 데 그쳤다. 이마저도 모두 지난해에 넣은 득점이다. 어느덧 15경기째 침묵하고 있다.팀 내 입지도 서서히 줄어드는 형세다. 주전과 후보를 오가던 황의조는 지난 5경기에서 모두 벤치를 달구다가 후반에 투입됐다. 이 기간 이렇다 할 인상을 남기지도 못했다.이대로라면 알라니아스포르와 동행이 끝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황의조와 알라니아스포르의 계약은 오는 6월 30일 만료된다. 만약 팀 강등까지 겹친다면 그야말로 불명예 퇴단이 눈앞에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 알라니아스포르는 내달 3일 카이세리스포르 쉬페르리그 3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한편 황의조는 지난 2월 14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황의조에게 200시간의 사회봉사와 40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명령도 선고했다. 다만 범행 전력과 재범 위험성을 고려할 때 신상 공개나 취업 제한 필요성은 없다며 부과하지 않았다.김희웅 기자 2025.04.29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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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51일 만의 선발 출전 ‘임팩트 無’…크로스·드리블 다 실패→2025년 침묵+강등 위기 계속

황의조(알라니아스포르)가 모처럼 선발 출전했지만, 또 한 번 침묵했다.황의조의 소속팀 알라니아스포르는 22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알라니아의 바체셰히르 오쿨라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삼순스포르와 쉬페르리그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이날 황의조는 최전방 공격수 세르히오 코르도바를 뒤에서 받치는 2선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지난달 2일 리제스포르전 이후 52일 만의 선발 출전이었고, 주앙 페레이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으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하지만 큰 임팩트를 남기진 못했다. 삼순스포르를 상대로 65분 뛴 황의조는 슈팅 1개, 패스 10회 중 8회 성공 등 저조한 기록을 남겼다. 딱 한 번씩 시도한 크로스, 드리블 모두 상대에게 막혔다. 지상 경합 2회 모두 패배했다. 옐로카드를 한 장 받은 황의조는 후반 20분 가이우스 마쿠타와 교체돼 벤치로 돌아갔다. 알라니아스포르는 전반 9분 터진 유수프 외즈데미르의 골로 승점 3을 챙기며 리그 5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여전히 강등 위협을 받고 있다.19개 팀이 경쟁하는 쉬페르리그는 16~19위까지 강등된다. 알라니아스포르는 강등권 마지노선인 16위다. 17위 시바스포르(승점 31)와 격차는 단 3점. 한 계단 위인 보드룸과 승점이 같지만, 잔류를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알라니아스포르는 리그 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팀 부진 속 황의조도 기를 못 펴고 있다. 황의조는 지난해 9~12월 사이 5골을 기록했지만, 이후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들어 단 한 번도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최근 후보로 밀려난 형세였다. 4경기 연속 교체로 투입되며 좁아진 입지를 실감했다. 황의조는 삼순스포르전에 모처럼 선발로 복귀했으나 득점에는 또 한 번 실패했다.올 시즌 리그 25경기(교체 출전 13회)에 나선 황의조는 5골을 기록 중이다. 오는 6월 30일 알라니아스포르와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새 팀을 알아봐야 할 수도 있다. 한편 황의조는 지난 2월 14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황의조에게 200시간의 사회봉사와 40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명령도 선고했다. 다만 범행 전력과 재범 위험성을 고려할 때 신상 공개나 취업 제한 필요성은 없다며 부과하지 않았다.김희웅 기자 2025.04.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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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노 골’ 황의조, 꼬일 대로 꼬였지만 ‘활짝’…3번째 강등 눈앞+벤치 신세 계속→계약 만료 앞두고 반전 있을까

기나긴 부진 늪에 빠진 황의조(알라니아스포르)에게 반전이 있을까. 침묵을 깨는 게 우선 과제지만,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황의조의 소속팀 알라니아스포르는 오는 22일 튀르키예 알라니아의 바체셰히르 오쿨라르 스타디움에서 삼순스포르와 쉬페르리그 3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최근 기를 못 펴는 황의조에게 중요한 경기다. 골 가뭄을 끝낼지가 관전포인트다.지난해 알라니아스포르와 1년 계약을 체결한 황의조는 팀과 결별을 앞두고 있다. 계약이 오는 6월 30일 만료되는데 아직 재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성적은 저조하다. 올 시즌 그는 리그 24경기에 나서 5골을 넣었는데, 모두 지난해 9~12월 사이 기록한 득점이다. 벌써 14경기째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들어 골 맛을 보지 못했다.근래 들어 ‘주전’ 지위를 잃었다.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달 리제스포르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뒤 4경기 연속 교체 자원으로 뛰었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보드룸전에서는 27분 출전에 그쳤다.짧은 시간 내에 임팩트를 보여도 부족하지만, 보드룸전 성적은 저조했다. 황의조는 27분 동안 볼 터치 5회에 그쳤고, 슈팅은 단 한 번 때렸다. 패스 시도도 3회뿐이었다. 당시 팀은 0-1로 지며 5연패 늪에 빠졌다.지난 6일 보드룸전을 마친 알라니아스포르는 2주 넘는 휴식기에 돌입했다. 이 기간 반등을 위한 팀 훈련과 지역사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황의조 근황도 공개됐다. 알라니아스포르는 지난 12일 소셜미디어(SNS)에 “삼순스포르와 경기를 위한 준비가 계속된다”고 적으면서 훈련 사진을 게시했다. 황의조가 활짝 웃는 얼굴로 훈련에 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17일 올라온 게시물에는 최근 팀 행사에 참여한 황의조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마냥 여유 있는 상황은 아니다. 알라니아스포르는 최근 강등권으로 추락했다.아슬아슬하게 강등권 위에 있었던 알라니아스포르는 직전 보드룸전 패배로 쉬페르리그 19개 팀 중 17위로 떨어졌다. 쉬페르리그는 한 시즌 4개 팀(16~19위)이 강등된다. 남은 7경기에서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면 황의조 역시 계약 연장 가능성이 더 작아질 전망이다. 황의조는 과거 성남FC, 지롱댕 보르도에서 강등을 경험했다. 이번에 팀이 강등되면, 커리어 세 번째 아픔을 맛보게 된다.한편 황의조는 지난 2월 14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황의조에게 200시간의 사회봉사와 40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명령도 선고했다. 다만 범행 전력과 재범 위험성을 고려할 때 신상 공개나 취업 제한 필요성은 없다며 부과하지 않았다. 김희웅 기자 2025.04.1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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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27분’ 황의조, ‘커리어 대형 악재’ 또또 무득점+강등권 추락까지…2025년 침묵 계속

황의조(33·알라니아스포르)가 또 침묵했다.알라니아스포르는 6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알라니아의 바체셰히르 오쿨라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드룸과 2024~25 쉬페르리그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졌다.리그 5연패 늪에 빠진 알라니아스포르(승점 31)는 쉬페르리그 19개 팀 중 17위로 추락하며 강등 위기에 놓였다. 쉬페르리그는 16~19위까지 강등된다. 알라니아스포르는 남은 7경기에서 두 계단은 도약해야 1부 무대에 잔류할 수 있다.이번 보드룸전은 승점 6짜리 경기였다. 보드룸(승점 33)은 애초 강등권에 있었지만, 알라니아스포르를 잡고 14위로 점프했다. 황의조는 이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0-0으로 맞선 후반 18분 최전방 공격수 세르히오 코르도바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왼쪽 측면과 전방을 오갔지만, 이렇다 할 활약은 펼치지 못했다. 27분 동안 볼 터치 6회에 그쳤고, 패스 3회를 시도했다. 한 차례 슈팅은 수비벽에 막혔다.황의조는 가장 최근인 지난달 28일 열린 안탈리아스포르전에서 딱 3분 뛰었다. 이번엔 출전 시간이 늘었지만, 짧은 시간 강렬한 인상을 남기진 못했다.그야말로 설상가상이다. 지난해 9월 알라니아스포르와 1년 계약을 맺은 황의조는 9~12월 석 달간 5골을 낚아챘다. 이 기간 멀티골만 두 번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득점 감각을 뽐냈다.하지만 2025년 들어 단 한 번도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지난해 12월부터 넉 달간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입지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황의조는 지난달 2일 차이쿠르 리제스포르와 쉬페르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뒤 4경기 연속 교체 요원으로 뛰고 있다.최근 주앙 페레이라 감독이 알라니아스포르 지휘봉을 잡았는데, 황의조를 조커로 기용하고 있다. 황의조와 알라니아스포르의 계약은 오는 6월 30일 만료된다. 현재의 분위기라면 재계약은 어려워 보이는 게 사실이다. 더구나 팀이 반등하지 못하고 강등된다면, 상황이 더 좋지 않게 흐를 수밖에 없다.알라니아스포르는 오는 22일 삼순스포르와 쉬페르리그 3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김희웅 기자 2025.04.07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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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유럽 커리어 끝장나나…집유 이후 서서히 사라졌다, 3분 출전 굴욕까지

황의조(33·알라니아스포르)가 소속팀에서 서서히 입지를 잃어가는 모양새다. 가장 최근 경기에서는 딱 ‘3분’ 뛰었다.황의조는 지난해 2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알라니아스포르로 임대 이적했다. 반시즌 성적은 리그 8경기 1골.알라니아스포르는 황의조에게 1년 계약을 내밀었고, 지난해 9월 완전 영입을 발표했다. 황의조와 알라니아스포르의 계약은 오는 6월 30일까지다. 석 달가량 남은 것인데, 아직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튀르키예 커리어가 끝날 가능성도 있다. 팀 내에서 서서히 존재감을 잃고 있는 탓이다.올 시즌 황의조는 리그 23경기(교체 출전 12회)에 나서 5골을 넣었다. 하지만 5골 모두 지난해 9~12월 사이에 기록한 것이다. 2025년 들어 단 한 번도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출전 시간은 줄고 있다. 지난달 2일 차이쿠르 리제스포르와 쉬페르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게 마지막 ‘풀타임’이다. 이후 3경기를 모두 교체 요원으로 활약했다. 갈라타사라이전에서는 18분, 카슴파샤전에서는 45분, 가장 최근인 지난달 28일 열린 안탈리아스포르전에서는 딱 3분 뛰었다.황의조가 3분 뛴 안탈리아스포르전은 주앙 페레이라 알라니아스포르 감독의 데뷔전이었다. 첫 훈련에서 페레이라 감독 눈에 들지 못했거나, 근래 후보로 나왔던 터라 출전 시간이 유독 짧았을 가능성이 있다.문제는 재계약이 불투명한 분위기로 흘러간다는 것이다. 황의조는 적은 출전 시간에도 세르히오 코르도바(8골)에 이은 팀 내 득점 2위다. 올 시즌 코르도바는 2155분, 황의조는 1040분을 소화했다.기록은 팀 내에서 준수한 편이지만, 주전 지위를 되찾는 게 현주소다. 시즌 종료까지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이대로 튀르키예 생활이 끝날 수 있다. 알라니아스포르는 쉬페르리그 19개 팀 중 14위다. 강등 위협을 받고 있다. 알라니아스포르(승점 31)는 2일 기준 강등권(16~19위) 마지노선인 16위 보드룸(승점 30)보다 단 1점 앞서 있다. 심지어 알라니아스포르가 강등권 3개 팀보다 1경기를 더 치른 상태다.팀이 강등되면 더더욱 재계약 가능성은 작아질 전망이다.알라니아스포르는 오는 6일 보드룸과 쉬페르리그 30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황의조가 피치를 밟을지 주목된다. 한편 황의조는 지난 2월 14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황의조에게 200시간의 사회봉사와 40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명령도 선고했다. 다만 범행 전력과 재범 위험성을 고려할 때 신상 공개나 취업 제한 필요성은 없다며 부과하지 않았다.당시 황의조는 판결 뒤 법정을 나서면서 “개인적으로 축구 팬들한테 많이 사죄드리고 있고,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4.03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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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유예’ 황의조, 재판 후 튀르키예 넘어가 선발 출전→‘침묵’…팀은 0-1 패배

황의조(32·알라니아스포르)가 재판에 참석한 뒤 튀르키예로 복귀해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알라니아스포르는 16일(한국시간) 튀르키예 메르신의 메르신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타이스포르와 2024~25 쉬페르리그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이날 황의조는 알라니아스포르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하지만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후반 15분 교체 아웃됐다.황의조는 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득점을 노리는 등 분주하게 뛰었다. 전반 14분에 때린 오른발 슈팅은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에는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하타이스포르는 후반 11분 푼쇼 밤보예의 득점으로 리드를 쥐었다. 알라니아스포르는 4분 뒤 황의조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알라니아스포르는 끝내 동점을 만들진 못했고, 2연패에 빠졌다. 불법 촬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황의조는 지난 14일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한국에서 재판에 참석한 황의조는 튀르키예로 넘어가 곧장 경기에 나섰다.황의조는 올 시즌 쉬페르리그 18경기에 출전해 5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5.02.1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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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 황의조, 1심서 징역형 집행유예...피해자 측 "해괴한 판결"

불법 촬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축구대표 황의조(33·알란야스포르)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이용제 판사는 14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된 황의조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검찰 구형은 징역 4년이었다.재판부는 황의조에게 200시간의 사회봉사와 40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명령도 선고했다. 다만 범행 전력과 재범 위험성을 고려할 때 신상공개나 취업제한 필요성은 없다며 부과하지 않았다.황의조는 판결 뒤 법정을 나서면서 "개인적으로 축구 팬들한테 많이 사죄드리고 있고,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재판부는 "불법 촬영 범죄로 인한 사회적 폐해의 심각성을 볼 때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4차례에 걸쳐 휴대전화를 이용해 성관계 장면을 피해자 의사에 반해 촬영하고 범행 횟수와 촬영물의 구체적 내용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이어 "피해자는 상당한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겪고 있으며 황씨는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다만 황의조가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점과 상당한 금액을 공탁한 점, 제3자의 범행으로 촬영물이 SNS에 유포됐으나 황의조가 해당 범행에는 가담한 바가 없다는 점을 양형에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재판부는 "불법 촬영 행위에 대한 형사처벌과 비난을 넘어 별건 다른 범행으로 초래된 피해까지 피고인에게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며 "제3자가 유포한 영상과 사진만으로는 피해자의 신상을 특정하기도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황의조는 2022년 6∼9월 4차례에 걸쳐 상대방 동의 없이 성관계하는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자는 2명으로 조사됐다.황의조는 2023년 6월 자신과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SNS에 공유한 형수를 협박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으나 수사 과정에서 불법 촬영 정황이 포착됐다. 재판부는 이날 피해자 1명에 대해서는 황의조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으나 황의조가 영상통화 중 몰래 녹화한 다른 피해자 1명에 대한 혐의는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은 사람의 신체를 직접 촬영한 행위만 해당한다는 점을 들어 "피고인이 피해자와 영상통화 중 휴대전화 녹화 기능으로 촬영한 행위는 전송된 이미지를 촬영한 것이지, 사람의 신체 자체를 촬영한 것이라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검찰은 황의조가 녹화 여부를 밝히지 않은 채 피해자에게 위계로 촬영하게 했다는 혐의(성매매처벌법 위반)를 예비적 공소사실로 추가해 공소장을 변경했으나 재판부는 "피해자에게 음란영상물 촬영 행위 자체에 대한 오인·착각이 있었다고 볼 수 없다"며 역시 인정하지 않았다.피해자를 대리한 이은의 변호사는 선고 뒤 "황의조는 첫 기일에서 돌연 자백과 반성을 한다고 했고, 두 번째 기일에선 기습공탁이 이뤄졌다"며 "오늘 그 부분이 유리한 양형으로 참작됐는데 기습공탁은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강조했다.이어 "(법원이 가해자에게) 얼마나 너그럽고 피해자의 상처에 얼마나 이해도가 낮은지 보여주는 전형적 판결", "해괴하고 흉측한 판결"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황씨의 형수는 황씨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협박한 혐의로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이 확정됐다.이은경 기자 2025.02.1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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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역대 최연소·센터백 최초 대기록’ 김지수, 꿈에 그리던 프리미어리그 데뷔

2004년생 센터백 김지수(20·브렌트퍼드)가 한국 축구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두 개나 달성했다.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이자 센터백으로는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누빈 것이다.김지수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4~25 EPL 18라운드 원정 경기에 교체로 출전해 꿈에 그리던 EPL 데뷔전을 치렀다.김지수가 EPL 무대를 누빈 건 성남FC에서 뛰다 지난해 6월 브렌트퍼드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한 지 1년 6개월 만이다. 김지수는 그동안 2군과 1군을 오가며 지난 9월 카라바오컵(리그컵)을 통해 1군 데뷔전을 치렀으나, EPL 무대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김지수는 브렌트퍼드 입단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엔 EPL 8경기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EPL 데뷔 기회까지는 닿지 않았다. 이번 시즌 역시도 브라이턴전 전까지 4경기 벤치에 앉았지만 역시나 교체 투입 기회를 받진 못했다.다만 최근 1군 센터백들의 연이은 부상에 이날도 벤 미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마침내 김지수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0-0으로 맞선 상황에서 교체로 투입된 김지수는 남은 시간 센터백으로서 무실점 무승부에 힘을 보태는 것으로 EPL 데뷔전을 치렀다.이번 출전으로 김지수는 한국 축구 두 가지 대기록을 동시에 썼다.이날 만 20세 4일의 나이로 EPL 무대를 누빈 김지수는 앞서 지난 2011년 지동원(당시 선덜랜드)이 세웠던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만 20세 3개월) 기록을 앞당기며 가장 어린 나이에 EPL에 데뷔한 한국 선수가 됐다. 또 앞선 14명의 EPL 데뷔 선배들 중에는 없었던 '최초의 센터백 EPL 데뷔'라는 기록도 더했다. 한국 선수가 EPL 무대를 누빈 건 김지수가 역대 15번째다.앞서 박지성(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EPL 무대를 누빈 데 이어 이영표(토트넘)와 설기현(울버햄프턴) 이동국(미들즈브러) 김두현(웨스트 브로미치) 조원희(위건 애슬레틱) 이청용(볼턴) 지동원(선덜랜드) 박주영(아스널) 기성용(스완지시티)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 김보경(카디프시티)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이 EPL 무대를 누빈 바 있다.최근 정상빈(미네소타), 황의조(알라냐스포르)도 각각 울버햄프턴, 노팅엄 포레스트와 계약을 맺긴 했으나 계약 직후 다른 구단으로 임대된 뒤 원 소속팀으로 복귀하지 못하면서 EPL 데뷔의 꿈을 이루지는 못했다.이날 EPL 데뷔전을 치른 브렌트퍼드는 내달 2일 아스널과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브렌트퍼드 중앙 수비진에 부상 선수들이 많은 상황이라, 김지수에게 EPL 선발 데뷔전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김명석 기자 2024.12.2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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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공탁 아냐” 선처 호소한 황의조, 내년 2월로 선고 연기

불법 촬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황의조(32·알라니아스포르)의 1심 선고기일이 연기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이용제 판사는 18일 황의조의 공판기일을 열고 선고기일을 내년 2월 14일로 지정했다.애초 황의조의 1심 선고가 이날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검사가 1심 선고를 앞두고 공소장 변경을 신청하면서 변론이 재개됐고 선고기일이 미뤄졌다.황의조 측은 의견서를 통해 ‘휴대전화에 수신된 신체 이미지는 사람의 신체를 촬영한 행위에 해당하지 않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최근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황의조가 피해자와 영상통화 중 몰래 녹화한 혐의에 대해 무죄라고 주장했다.이에 검찰은 황의조가 피해자에게 녹화 여부를 밝히지 않고 피해자 스스로 촬영하게 했다는 혐의를 예비적 공소사실로 추가해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다.황의조는 1심 선고를 20일 앞둔 지난달 28일, 법원에 2억원을 공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결 선고 직전 피해자의 뜻과 관계없이 기습적으로 법원에 공탁금을 맡겨 양형에 유리한 사유로 반영되는 일이 종종 발생한 사례가 있어 법조계에서도 논란이 인 바 있다.검찰은 “피고인은 변론종결 후 피해자가 (합의금) 수령 및 합의 의사가 없다고 명확하게 밝혔음에도 2억원을 공탁했다. (양형에) 유리하게 참작하지 말아달라”고 했다.검찰은 지난 10월 결심공판에서 황의조에게 징역 4년을 구형하고, 5년간의 취업제한을 요청했다. 검찰은 이날 구형량을 유지했다.황의조 측 변호인은 “기습공탁이 아니다. 피고인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최후진술에서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에 한해 선처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호소했다.김희웅 기자 2024.12.1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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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측, 대법 판례 들며 일부 혐의 무죄 주장 “기습공탁 아냐…피고인 진심으로 반성”

불법 촬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2·알라니아스포르)가 일부 혐의에 대해 최근 대법원 판례를 들어 무죄라고 주장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이용제 판사는 18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기소된 황의조의 공판기일을 진행했다.애초 재판부는 이날 황의조의 1심 선고를 진행하려고 했다. 하지만 검찰의 변론 재개 신청을 받아들였고, 공판이 진행됐다.황의조 측은 의견서를 통해 ‘휴대전화에 수신된 신체 이미지는 사람의 신체를 촬영한 행위에 해당하지 않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최근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황의조가 피해자와 영상통화 중 몰래 녹화한 혐의에 대해 무죄라고 주장했다.검찰은 황의조가 피해자에게 녹화 여부를 밝히지 않고 피해자에게 촬영하게 했다는 혐의를 예비적 공소사실로 추가해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다.황의조는 1심 선고를 20일 앞둔 지난달 28일, 법원에 2억원을 공탁했다. 판결 선고 직전 피해자의 뜻과 관계없이 기습적으로 법원에 공탁금을 맡겨 양형에 유리한 사유로 반영되는 일이 종종 발생한 사례가 있어 논란이 인 바 있다.검찰은 “피고인은 변론종결 후 피해자가 (합의금) 수령 및 합의 의사가 없다고 명확하게 밝혔음에도 2억원을 공탁했다. (양형에) 유리하게 참작하지 말아달라”고 했다.황의조 측 변호인은 “기습공탁이 아니다. 피고인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재판부는 황의조의 1심 선고기일을 내년 2월 14일 오후로 다시 지정했다.김희웅 기자 2024.12.1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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