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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마지막 키스는 언제?"…'한끼' 홍진경, 여전한 예능王
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이 여전한 예능감을 자랑했다.홍진경·윤성호·김인석은 5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 밥동무로 출연해 청라국제도시에서의 한 끼 도전에 나섰다.이날 홍진경은 윤성호와 김인석의 어머니로 분해 두 사람의 분량을 최대로 끌어냈고, 방송 후반에는 혼자서 종횡무진 대활약하며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먼저 방송 최초로 세 사람의 밥동무가 출연한 것을 두고 이경규는 윤성호와 김인석을 향해 "(도전에 성공하면) 둘 중 한 명은 집에 못 들어간다"고 압박했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홍진경은 동생들이 유행어와 개인기를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했고, 덕분에 윤성호와 김인석은 이경규와 한 팀을 꾸릴 수 있었다.슈퍼모델 출신인 홍진경은 이경규의 프로그램으로 데뷔를 했다고. 그는 "'지금은 특집방송중'이라는 프로그램이었다. 경규 선배님이 MC였다"며 "원래는 슈퍼모델대회에서 1·2·3등을 한 사람만 출연하는데 제가 언니들을 따라갔다. 그래서 당시 담당 PD님한테 '나도 출연시켜달라'고 졸랐다"고 말했다.이어 "아저씨들이 언니들에게 질문하면 내가 대답을 했다. '이종희 씨는 뭐 먹고 키가 컸나요' 물으면 '저는 아무거나 잘 먹습니다' 대답하는 식이었다. 근데 다음 주에 저만 고정이 됐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경규는 "진경이는 모를 것"이라며 "그때 담당 PD를 따로 불러서 '홍진경을 뽑아라'라고 말했었다"고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의외의 닮은꼴로 오해를 받기도 했다. 촬영 당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강호동과 이준기과 청라국제도시에 촬영을 왔다'는 글이 올라왔다. 홍진경을 이준기로 착각한 것. 이에 홍진경은 "죄송합니다. 전 이준기가 아닙니다"고 사과하며 "제 입장에서는 손해 볼 건 없는 것 같다"고 웃었다.홍진경과 강호동은 첫 띵동 만에 한 끼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며칠 전에 김장을 했다는 가족은 종류별 김치를 한 상 가득 차렸다. 김치 사업 CEO이기도 한 홍진경은 "어쩜 이렇게 집을 잘 들어왔냐. 김치 장사는 이 집에서 해야 할 것 같다"고 감탄했다.의외의 대식가 면모를 드러내기도. 홍진경은 "제가 영자 언니보다 더 먹는다. 근데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언니가 늘 살은 자기만 찐다고 억울해한다"고 했다. 홍진경은 보는 사람도 군침 돌게 하는 먹방으로 눈길을 끌었다.아슬아슬한 러브스토리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홍진경은 "요즘 남편과 안 좋다. 2003년에 결혼을 했지 않나. 많이 살았다. 한 사람이랑 이렇게 오래 사는 것도 불합리하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결혼이라는 제도는 생각해봐야 한다"고 진지하게 말했다.그러면서 "오해는 마시라. 전 행복하다. 다른 집들은 어떻게 사나 관심이 많을 뿐이다"고 덧붙였다. 강호동에게 마지막 키스를 언제 했냐고 물어보기도. 이에 강호동은 "오늘 아침"이라고 답했고, 홍진경은 "아침부터?" "몇 시에?" "식전이냐, 식후냐?"라고 물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12.06 0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