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KBL, SK-오리온스전 오심 심판에 출전 정지…재경기 열지 않기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가 20일 SK전 오심과 관련해 프로농구연맹(KBL)에 제기한 재경기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KBL은 22일 논현동 KBL센터에서 심판평가위원회를 열고 20일 서울 SK와 오리온스의 경기 4쿼터 도중 발생한 오심과 관련해 해당 심판을 징계했으나 오리온스의 재경기 요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KBL은 해당 경기 주심 최한철 심판 및 1부심 홍기환 심판에게 각각 2주 출전 정지, 2부심 김백규 심판에게 1주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아울러 해당 심판 3명은 징계기간 동안 보수의 20%를 공제하기로 했다.해당 심판들은 20일 SK-오리온스전 4쿼터 김동욱의 속공파울, 이현민의 공격자 파울 상황에서 오심을 저질렀다. 경기를 리드하던 오리온스는 두 차례 오심으로 인해 SK의 추격을 허용했고, 결국 69-78로 역전패했다. 4연승 중이던 오리온스는 큰 타격을 입었다. 이보선 KBL 심판위원장이 이례적으로 오심을 인정했고, 이에 오리온스는 KBL 측에 오심이 발생한 시점부터 재경기를 실시해야 한다는 공문을 보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KBL 측은 "오리온스의 재경기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경기규칙 제101조 재정신청 관련 '심판 판정에 대한 제소는 일체 인정하지 않는다'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오명철 기자 omc1020@joongang.co.kr
2013.11.22 1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