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076건
메이저리그

커쇼 울린 먼시, 사흘 만에 또 2홈런...김혜성 무안타, 다저스 끝내기 역전승

LA 다저스 맥스 먼시(34)가 자신의 실책을 만회하는 홈런을 터뜨렸다. 사흘 만에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먼시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뉴욕 메츠전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먼시는 팀이 2-1로 앞선 1회 말 공격에서 타일러 메길에게 2점 홈런을 뽑았다. 타구 속도 174.2㎞, 비거리는 124m였다. 그러나 먼시는 5회 수비 상황에서 고개를 떨궜다. 그는 팀이 4-3으로 앞선 5회 초 무사 1루에서 스탈링 마르테의 땅볼 때 야수 선택 및 실책을 기록했다. 다저스 선발 투수 클레이튼 커쇼(4와 3분의 2이닝 6피안타 5실점 3자책)는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결국 4-5 역전을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5월 중순 부상에서 돌아온 커쇼는 시즌 네 번째 등판에서도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먼시는 팀이 4-5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말 극적인 선두 타자 홈런을 터뜨렸다. 그는 메츠 투수 후아스카 브라조반의 시속 155.8㎞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또 하나의 홈런을 추가했다. 먼시가 한 경기에 2홈런을 기록한 건 지난 1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사흘 만이다. 먼시는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으로 팬으로부터 "넌 진짜 최악이다. 꺼져라"는 욕설을 듣기까지 했다. 지난해까지 개인 통산 195홈런을 기록한 먼시는 올 시즌 개막 후 29번째 경기에서 뒤늦게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렸다. 먼시는 "우리 가족은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라고 착잡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5월 중순까지 1할대 타율에 허덕였던 먼시는 최근 타격감이 폭발했다. 이달 4경기에서만 홈런 5개를 기록하고 있다. 이달 성적은 16타수 7안타(4홈런) 11타점이다. 지난 1일 양키스전에서는 6타수 3안타(2홈런) 7타점으로 팀의 18-2 대승을 이끌었고, 개인 통산 200홈런(현재 204개)도 돌파했다. 시즌 타율은 0.230(9홈런 35타점)까지 올랐다. 먼시는 최근 타격감에 대해 "타격 메커니즘을 바꾸진 않았다. 단지 치기 좋은 공을 공략해 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시력 교정용 안경 착용과 관련해선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양쪽 눈의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을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좋은 효과를 얻고 있다"고 반겼다. 한편 다저스는 연장 10회 프레디 프리먼의 끝내기 2루타로 6-5 역전승을 거뒀다. 김혜성은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7회 메츠가 왼손 투수를 내세우자 대타 토미 에드먼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404(52타수 21안타)로 떨어졌다. 이형석 기자 2025.06.04 15:10
메이저리그

유리몸·먹튀' 오명 씻나, 5870억 강타자 트라웃의 반전

마이크 트라웃(33·LA 에인절스)이 부상 복귀 맹타를 휘두르며 '유리몸' '먹튀' 오명에서 탈출하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트라웃은 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나와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트라웃은 2-0으로 앞선 1회 초 무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리처드 피츠의 시속 153.5㎞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그린 몬스터(펜웨이 파크 좌측 약 11.3m 높이 담장)를 넘기는 대형 홈런을 쳤다. 타구 속도 180.4㎞/h, 발사각은 28도. 비거리가 무려 138.4m(454피트)에 이르는 괴력을 자랑했다. 트라웃은 3회 초 중전 안타, 5회 좌전 안타로 이틀 만에 3안타 경기를 했다. 트라웃은 MLB를 대표하는 슈퍼 스타 출신이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미국 야구 대표팀을 주장을 맡았다. 트라웃은 2019년 에인절스와 12년 총 4억2650만 달러(5870억원)에 계약, 한동안 MLB 최고 몸값을 자랑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잦은 부상으로 트라웃은 '먹튀'라는 평가를 받았다. 2021~2024년까지 전체 일정의 41%인 266경기 출장에 그쳤다. 구단은 트라웃의 부상 위험성을 줄이고자 올해부터 수비 부담이 다소 적은 우익수로 옮기도록 했다. 그런데도 트라웃은 4월 말 왼쪽 무릎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한 달 동안 이탈했다. 개인 성적도 좋지 않았다. 지난달 31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을 통해 팀에 합류한 트라웃은 부상 복귀 후 4경기에서 타율 0.571(14타수 8안타) 1홈런 5타점으로 펄펄 날고 있다. 부상 이탈 전까지 0.179였던 트라웃의 시즌 타율은 어느덧 0.225까지 올랐다. 이형석 기자 2025.06.04 06:55
메이저리그

'62홈런 페이스' 역시 오타니, 다저스 기록 70년 만에 갈아치웠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1)가 구단 홈런 역사를 새로 썼다. 오타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팀이 0-2로 뒤진 7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맥스 크라닉의 촉구 커브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23호 홈런이다. 타구 속도 183.3㎞(113.9마일), 비거리는 129.2m(424피트)였다. 발사각이 38도였는데, 빠르게 멀리 날아갔다. 오타니의 시즌 23호 홈런으로 구단 신기록이기도 하다. MLB 기록 전문가인 사라 랭스에 따르면 다저스가 개막 후 치른 60경기에서 홈런 23개를 기록한 건 오타니가 처음이다. 사라 랭스는 "오타니가 1955년 듀크 스나이더(개막 첫 60경기 22홈런·통산 407홈런)를 능가하는 홈런 페이스로 구단 신기록을 썼다"라고 밝혔다. 다저스는 이날 시즌 60번째 경기(36승 24패)를 치렀고, 출산 휴가를 다녀온 오타니는 시즌 58경기째 출장했다. 오타니는 시즌 23호 홈런으로 시애틀 매리너스 포수 칼 롤리와 함께 부문 공동 선두가 됐다.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홈런 21개로 3위에 올라 있다. 오타니는 팀이 1-2로 뒤진 9회 말 김혜성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 3루 찬스에서 동점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오타니는 MLB 역대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지난해보다 훨씬 빠른 홈런 페이스를 자랑한다. 이형석 기자 2025.06.04 03:33
프로야구

해결사 김현수 시즌 첫 5타점, LG 3연패 탈출...송승기 6승 [IS 스타]

부활한 '타격 기계' 김현수(37)가 LG 트윈스의 해결사 면모를 과시했다. 김현수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삼성 라이온즈와 홈 3연전을 모두 내줬던 선두 LG는 선발 투수 송승기의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까지 묶어 15-0으로 승리, 최근 3연패에서 탈출했다. 2위 한화 이글스와 1.5경기 승차를 유지했다. 김현수는 팀이 1-0으로 앞선 4회 초 2사 1, 2루에서 NC 선발 목지훈의 시속 147㎞ 직구를 잡아당겨 3점 홈런(비거리 125m)을 터뜨렸다. 이어 5회 무사 2, 3루에서 1루수 앞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타점을 추가했다. 6회에는 2사 1, 2루에서 10-0으로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김현수는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5타점을 올린 뒤 대주자 송찬의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김현수는 최근 4년 연속 3할 타율 달성에 실패, '타격 기계'로 불렸던 옛 명성에 훨씬 못 미쳤다. 2023년 6홈런, 지난해 8홈런으로 장타력도 많이 감소했다. 김현수는 지난 1월 말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에 "2년 동안 은퇴하라는 소리 많이 들었는데 그런 소리 쏙 들어갈 수 있게 해야 한다, (은퇴는) 아직 좀 빠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력분석원을 찾아 약점을 파악, 자존심 회복을 다짐했다. 절치부심한 김현수는 올 시즌 전경기에 출장하며 타율 0.288 5홈런 4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성적보다 훨씬 좋은 모습이다. 결승타는 6차례로 팀 내 2위. 특히 득점권 타율 0.442로 찬스에 아주 강하다. LG와 4+2년 총액 115억원 계약한 김현수는 올 시즌을 끝으로 4년 계약이 종료됐다. +2년 계약(25억원) 옵션은 구단이 갖고 있어, 김현수로선 올 시즌 활약이 정말 중요하다. 선발로 나선 송승기는 시즌 6승째(3패) 달성했고, 평균자책점은 2.56까지 낮췄다. 4월 23일 맞대결에서 6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7탈삼진 호투를 펼쳤던 송승기는 올 시즌 NC전 2승 평균자책점 0, 탈삼진 14개를 기록 중이다. 타선은 이날 18안타, 4사구 9개를 묶어 15득점을 올렸다. 지난달 타율 0.222로 부진했던 문성주가 5타수 3안타로 타격 부활의 청신호를 켰다. 9번 타자 신민재가 3안타, 리드오프 박해민은 4사구만 4차례 얻었다. 대전에서는 코디 폰세의 6이닝 2피안타 7탈삼진 호투를 앞세운 한화 이글스가 KT 위즈를 10-1로 크게 꺾었다. 폰세는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임찬규(LG·이상 8승)를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9승)로 치고 나갔다. 평균자책점은 1.94에서 1.80으로 낮췄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119개), 승률(1.000) 둥 4개 부문에서 선두에 올라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6.03 19:21
메이저리그

'1회 3홈런' 트라웃-네토-아델, 1912년 개장한 펜웨이 파크의 새 역사 썼다

LA 에인절스가 1회부터 화끈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펜웨이 파크에서 새 역사를 썼다. 에인절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7-6으로 이겼다. 잭 네토의 선두 타자 홈런을 시작으로 마이크 트라웃의 3점 홈런, 조 아델의 솔로 홈런까지 1회에만 홈런 3개를 터뜨린 덕분이다. MLB닷컴은 "1912년 개장한 펜웨이 파크에서 원정팀이 1회 홈런 3개를 기록한 것은 에인절스가 처음이다"라고 소개했다. 네토는 이번 시즌 5번째 선두 타자 홈런을 날리며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했다. 트라웃은 무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리처드 피츠의 시속 153.5㎞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그린 몬스터(펜웨이 파크 좌측 약 11.3m 높이 담장)를 넘기는 대형 홈런을 쳤다. 비거리는 138.4m(454피트)였다. 타구 속도 180.4㎞/h, 발사각 28도로 가장 이상적인 타구였다. MLB닷컴은 "트라웃은 올해 비거리 450피트(137m) 이상의 홈런을 2개 이상 기록했다"며 "올해 MLB에서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 등 3명 뿐이다"고 전했다. 에인절스는 이후 6-5까지 쫓겼지만 끝까지 1점 차를 유지하며 신승했다. 보스턴 선발 피츠는 1회에만 피홈런 3개 포함 4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 1이닝만 채우고 강판당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70에서 4.71로 치솟았다. 이형석 기자 2025.06.03 11:44
메이저리그

'미쳤다' 그린 몬스터 넘긴 트라웃의 괴력, 비거리 138m 대형 홈런

마이크 트라웃(33·LA 에인절스)이 엄청난 괴력을 자랑하며 복귀 4경기 만에 홈런을 쏘아올렸다. 트라웃은 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나와 첫 타석에서 3점 홈런을 터뜨렸다. 트라웃은 2-0으로 앞선 1회 초 무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리처드 피츠의 시속 153.5㎞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그린 몬스터(펜웨이 파크 좌측 약 11.3m 높이 담장)를 넘기는 대형 홈런을 쳤다. 비거리는 138.4m(454피트)였다. 타구 속도 180.4㎞/h, 발사각 28도로 가장 이상적인 타구였다. 트라웃은 4월 2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38일 만이다. 트라웃은 4월 말 왼쪽 무릎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뒤 지난달 31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을 통해 팀에 합류했다. 복귀 후 4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시즌 10호 홈런. 에인절스와 12년 총 4억2650만 달러(5870억원)에 계약한 트라웃은 최근 몇 년간 '유리몸' 오명에 시달리고 있다. 2021~2024년까지 전체 일정의 41%인 266경기 출장에 그쳤다. 구단은 트라웃의 부상 위험성을 줄이고자 올해부터 수비 부담이 다소 적은 우익수로 옮기도록 했다. 트라웃은 올 시즌 29경기에서 타율 0.179 9홈런 18타점의 초라한 성적표를 남긴 채 또 이탈했지만 부상 복귀 후 매서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6.03 09:32
메이저리그

"최악이야 꺼져라" 욕 먹었던 다저스 200홈런 타자의 반전, 5경기 4홈런 11타점

LA 다저스 맥스 먼시(34)의 장타력이 폭발하고 있다. 먼시는 지난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나와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5회 2사 후 안타를 치고 나간 먼시는 2-6으로 뒤진 7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조나단 로아이시가의 시속 143.7㎞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월 솔로 홈런(비거리 122.8m)을 터뜨렸다. 먼시의 시즌 7호 홈런이다. 먼시는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지난해까지 개인 통산 195홈런을 터뜨린 그는 개막 후 29번째 경기에서 뒤늦게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렸다. 먼시는 4월 말 경기 종료 후 구단 버스에 오르면서 한 팬으로부터 "넌 진짜 최악이다. 꺼져라"는 욕설을 들었는데, 이 장면은 영상으로 SNS에 퍼져나갔다. 먼시는 "LA 다저스에서 뛰는 건 쉽지 않다. 그것은 선수에게 또 하나의 특권이자 영광이기도 하다"라면서도 "지난 한 달 동안 나와 우리 가족은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이후에도 5월 중순까지 1할대 타율에 허덕였다. 먼시는 최근 5경기에서 타율 0.467(15타수 7안타) 11타점을 기록했다. 안타 7개 중 홈런이 무려 4개. 지난 1일 양키스전에서는 6타수 3안타(2홈런) 7타점으로 팀의 18-2 대승을 이끌었고, 개인 통산 200홈런(현재 202개)도 돌파했다. 타율은 이번 시즌 최고인 0.227까지 올랐다. 먼시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이렇게 많은 홈런을 쳐 정말 놀랍다.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라며 "타격 매커니즘을 바꾸진 않았다. 단지 치기 좋은 공을 공략해 나가고 있다"라고 상승세 배경을 밝혔다. 또한 최근 착용한 시력 교정용 안경에 대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양쪽 눈의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을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좋은 효과를 얻고 있다"로 반겼다. 이형석 기자 2025.06.03 07:35
메이저리그

'반스 밀어낸 괴물 유망주' 김혜성 4안타 기록한 날, MLB 데뷔 첫 홈런 폭발…비거리 119.8m

LA 다저스 최고 유망주 달튼 러싱(24)이 파괴력 넘치는 스윙으로 메이저리그(MLB) 통산 첫 홈런을 신고했다.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를 18-2 대승으로 장식했다. 선발 투수 랜던 낵의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실점 쾌투와 장단 21안타를 쏟아낸 타선의 조화가 돋보였다.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이 4타수 4안타(1홈런) 3득점 2타점 맹타를 휘둘렀는데 빼놓을 수 없는데 러싱이었다.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러싱은 6회 대타로 투입, 첫 타석 범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8회 두 번째 타석에서 '총알 타구'를 만들어냈다. 15-2로 크게 앞선 무사 2·3루 찬스에서 투수로 마운드를 밟은 오른손 야수 파블로 레예스의 초구 73.3마일(118㎞/h)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타구 속도 104.2마일(167.7㎞/h), 비거리 393피트(119.8m) 장타로 연결했다. 이는 러싱이 MLB 데뷔 7경기 23타석 만에 터트린 MLB 통산 첫 홈런이었다. 경기 기록은 2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3타점.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273(22타수 6안타)으로 끌어올렸다. 러싱은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지명한 '괴물 유망주'이다.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 더블A와 트리플A에서 타율 0.271 26홈런 85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그 결과 2025년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선정한 다저스 유망주 랭킹 1위이자 전체 15위로 뽑혔다. 다저스는 지난달 15일 러싱을 빅리그로 콜업했고 그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2015년 데뷔부터 줄곧 '다저스맨'으로 활약한 베테랑 안방마님 오스틴 반스와의 인연을 정리해서 화제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1 15:15
메이저리그

'이래도 플래툰 써?' 김혜성, 시즌 2호 폭발...'ERA 0.00' 양키스 '좌완' 공략했다

김혜성(26·LA 다저스)가 한정된 기회 속에서 자신의 타격 잠재력을 만개했다. 끈질긴 콘택트의 결과였다. 심지어 상대가 뉴욕 양키스였고, 왼손 투수였다.김혜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러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양키스와 홈경기에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회 두 번재 타석 때 시즌 2호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앞서 1회 말 첫 타석 때 볼넷을 기록하며 9번 타자로 역할을 다 했던 김혜성은 두 번째 타석 때는 직접 해결에 나섰다. 그는 다저스가 8-0으로 크게 앞서는 2회 말, 타석에 들어서 브렌트 헤드릭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올 시즌 그의 2호 포.김혜성의 장점이 그대로 드러나는 한 방이었다. 올 시즌 MLB 콜업 후 이렇다 할 장타력을 자주 보여주지 못했지만, 빅리그 진출 때부터 주목받은 콘택트는 여전히 돋보였다. 그는 이날도 헤드릭이 스트라이크존 하단과 몸쪽 경계선상에 정확히 제구한 공들을 모두 놓치지 않고 커트했다. 방망이가 닿지 않을 유인구들은 대부분 걸렀다.투수가 위기에 몰렸고, 결국 8구째에 몸쪽 높은 스트라이크존 코너에 8구째 직구를 던졌으나 이 공이 통하질 않았다. 김혜성은 기다렸다는 듯 이를 잡아당겼고, 타구는 시속 102.8마일(165.4㎞), 발사각 13도를 기록하고 비거리 125.6m를 기록하고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무려 양키스전에서, 그것도 이날 경기 전까지 철벽이었던 왼손 투수를 상대로 만든 홈런이라 의미가 더 크다. 헤드릭은 김혜성과 만나기 전까지 7경기에서 단 한 점도 실점하지 않았던 투수다. 플래툰 자원으로만 쓰이던 김혜성에겐 어려운 상대였는데, 그는 헤드릭을 공략함으로써 자신의 잠재력을 또 한 번 다저스 벤치에게 증명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01 09:23
프로야구

'대전 예수' 홈런 한 방에 승리 놓쳤다...와이스, 6이닝 1실점 ND [IS 잠실]

라이언 와이스(29·한화 이글스)가 호투하고도 8승을 거두는 데 실패했다. 홈런 한 방이 그의 승리 기회를 날렸다.와이스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면서 호투 릴레이를 이어간 그는 5회까지 무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눈앞에 뒀지만, 6회 통한의 일격을 허용하고 1-1 동점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평균자책점은 3.50에서 3.35까지 떨어뜨렸다.5회까지 투구는 완벽했다. 와이스는 1회 말 김현수에게만 우전 안타를 내줬을 뿐 실점 없이 이닝을 닫았다. 강타자 오스틴 딘에게 스위퍼와 강속구의 조합으로 헛스윙 삼진을 뺏었다. 2회에도 오지환, 박해민에게 커브로 삼진을 뺏으며 삼자범퇴를 기록한 그는 3회 말 역시 무실점을 이어갔다. 1사 후 이주헌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문성주에게 1루수 직선타를 유도하면서 더블 아웃에 성공했다.4회 위기는 있었으나 자력으로 이겨냈다. 그는 4회 말 첫 두 타자 김현수, 오스틴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첫 실점 위기였지만 4번 타자 문보경을 힘으로 잡아냈다. 그는 초구에만 스위퍼를 던졌을 뿐, 4구 연속 강속구를 뿌린 끝에 154㎞/h 직구로 루킹 삼진을 솎아냈다. 흐름을 되찾은 그는 오지환, 구본혁에게 모두 초구 우익수 뜬공을 얻어 가볍게 4회를 마쳤다.5회 위기 역시 힘으로 막았다. 박해민에게 볼넷을 내준 와이스는 후속 타자 신민재의 기습 번트를 막지 못하고 그를 살려 보냈다. 전날 한화는 더블 스틸로 2실점을 내준 만큼 빠른 주자 2명은 위협이 될만 했다. 그러나 와이스는 이주헌에게 투수 앞 땅볼을 유도했고, 3루로 향하던 박해민을 빠르게 저격해 아웃 카운트를 얻었다. 진루타를 막는 데 성공한 그는 문성주에게 스위퍼로 헛스윙 삼진을 얻은 뒤 김현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고 5회까지 끝냈다. 자연스럽게 와이스의 승리 요건도 갖춰지는 듯 했다. 한화 타선은 6회 초 1사 1·3루를 만든 뒤 노시환의 땅볼로 한 점을 선취했다. 한화 투수진을 생각하면 와이스와 한화의 승리가 가까워지는 것처럼 보였지만, LG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LG는 6회 말 곧바로 와이스에게 일격을 가했다. 4번 타자 문보경이 와이스와 승부에서 3볼 1스트라이크 유리한 카운트를 얻었고, 한가운데 들어온 스위퍼 실투를 놓치지 않고 통타해 비거리 129m 동점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와이스는 6회는 막았지만, 끝내 승리 투수 요건은 얻지 못했다. 한화는 7회 초 추가 득점을 내지 못했고, 총 투구 수 96구를 던진 와이스는 7회 말 마운드를 주현상에게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한화는 와이스의 개인 승리뿐 아니라 팀 승리도 놓칠 위기에 놓였다. 한화는 주현상이 7회 김현수에게 적시타를 허용, 1-2 역전을 내줬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29 21:2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