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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62억 횡령 혐의’ 박수홍 친형, 오늘(13일) 다시 법정 선다

방송인 박수홍 출연료 등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친형 박모씨와 그의 부인 이모씨의 재판이 재개된다.13일 서울고등법원 제7형사부(나)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씨와 이씨에 대한 항소심 6차 공판을 진행한다.박씨는 2011∼2021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회삿돈과 동생의 개인 자금 등 약 62억 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도 일부 횡령에 가담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이에 검찰은 박씨에게 징역 7년, 이씨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박씨의 혐의만 인정했으며, 양측 모두 항소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3 12:37
드라마

‘귀궁’ 김지연 “한계 뛰어넘어…이젠 돈 많은 역할 하고파” [IS인터뷰]

“이제는 돈 많은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웃음)”배우 김지연이 SBS 금토드라마 ‘귀궁’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가운데 다음 작품에선 기존과 다른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지연은 최근 ‘귀궁’ 종영 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나 “항상 뭔가 가난한 집 출신이라든가 악바리 같은 캐릭터를 주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귀궁’에서도 비슷한 인물을 연기했지만 “이번에 한계를 뛰어 넘은 것 같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김지연)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육성재)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꼬여버리는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다. 지난 4월 18일 9.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해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7일 자체 최고인 11.0%로 종영했다. 김지연은 유명한 만신의 하나뿐인 손녀이자 애체(안경) 장인 여리 역으로 활약했다. 김지연은 ‘귀궁’에서 귀신 쫓는 무녀 연기부터 진지함과 유쾌함을 오가는 로맨스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해 호평을 받았다. 김지연은 “‘귀궁’은 소재가 무척 재밌었다. 설화 속 귀물들 이야기뿐 아니라 판타지 장르도 원래 좋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첫 방송 전 너무 떨려서 잠을 못 잤는데, 첫 회 높은 시청률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출연자, 제작진 모두 최종회를 함께 보면서 다같이 즐겁게 끝냈다.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귀궁’은 사극, 판타지, 로맨스 등 여러 장르가 복합적으로 버무려진 작품이다. 김지연은 “감독님이 궁궐에 있을 때는 정통 사극처럼, 판타지는 오롯이 판타지처럼 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그 톤을 잘 맞추려고 했다”며 “캐릭터의 일관성이 자칫 부족할까봐 연기하는 데 어려웠다. CG가 많다보니 연기할 때와 화면으로 볼 때가 달랐다”고 고충을 전했다.무녀 연기도 쉽지 않았다. 걸그룹 우주소녀 출신으로 몸을 쓰는 데 능숙하지만, ‘귀궁’을 위해 연마한 한국무용은 가수 안무와 많이 달랐다고 토로했다. 김지연은 “촬영 전부터 무속에 대해 배웠는데 특히 독경이 어려웠다”며 “무용도 두 달간 연습했지만 독경은 한 달 넘게 냉장고 앞에 붙여 놓고 휴대폰 배경화면으로 해놓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준비를 하면서 가위는 눌리지 않았다. 다만 방울을 들고 촬영하기 전에 선생님이 연습을 해보라고 해서 집에 놓고 잠이 들었는데 방울 소리가 괜히 들리는 느낌이 있었다”며 “다음날 너무 무서웠다고 선생님에게 말했더니 귀신을 쫓는 거라고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귀궁’은 일찍이 김지연이 16년 지기인 그룹 비투비 출신 배우 육성재와 첫 연기 호흡을 맞추는 데다가 로맨스 연기를 한다는 소식으로 관심을 불러모았다. 이들은 데뷔 전 연습생 시절부터 우정을 쌓아 온 것으로 잘 알려졌다. 김지연은 “이 작품을 위해 육성재의 출연작들을 찾아봤더니 확실히 ‘선배님’이었다. 현장에서 많이 배우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지연은 육성재보다 2년 후인 2017년 배우로 첫 발을 내디뎠다. “성재와 연기하는 게 너무 편해서 좋았어요. 찍을 때도 ‘어떻게 하면 좋을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해줘서 도움을 많이 받았죠. 저는 촬영에 집중하면 얼굴을 신경쓰지 않을 때가 있는데 오히려 성재와 감독님이 더 예쁘게 나오기 위해 각도까지 맞춰주더라고요. 제가 그럴 필요가 없다고 하니까 ‘너 때문에 그런 게 아니라 우리 드라마를 위해서’라고 하더라고요.(웃음)”이어 로맨스 연기가 어색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눈을 오랫동안 마주치고 있을 때 느꼈다. 눈을 바라보고 있는 신이 보통 길다 보니까 ‘아 이렇게 생겼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키스 신은 촬영 당시 날씨가 너무 추워서 아쉬움이 남았다”고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주위에서 ‘둘이 사귀느냐’는 질문들을 하기도 하는데 16년 동안 뭐가 없었으면 그런 일은 없지 않겠느냐”라며 웃었다. 김지연은 2016년 우주소녀로 데뷔한 후 이듬해 드라마 ‘미스터 굿바이’를 시작으로 ‘오! 삼광빌라!’, ‘스물다섯 스물하나’, ‘조선 변호사’ 등의 작품으로 연기 경력을 쌓아왔다. 특히 지난해 ‘피라미드 게임’에서 학교 폭력 피해자 성수지를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그려내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았다. “연기할 때 잘 해내고 싶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에요. ‘귀궁’을 하면서 ‘앞으로 뭘 해도 잘할 수 있겠다’, ‘이만큼은 어렵진 않지 않을까’라는 걸 느꼈어요. 배우로서 장르마다 대표작을 하나씩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귀궁’이 제 사극 대표작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대본이 좋다면 시즌2도 참여하고 싶어요.”김지연의 차기작은 드라마 ‘내부자들’이다. 동명의 웹툰 및 영화 속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배우 송강호, 이성민, 구교환, 신승호, 수애 등 쟁쟁한 선배 연기자들과 호흡을 맞춘다. 김지연은 “워낙 출중하신 선배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다”며 “그간 직업을 지닌 캐릭터를 해본 적이 거의 없는데, 이번에는 형사다”라며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2 06:05
영화

“또” 현봉식, 극장가 ‘흥행요정’ 하반기도 이어간다 [RE스타]

여기서 봤다 싶으면 저기서도 눈에 띈다. 상반기 한국 영화 개근상을 준다면 단연 현봉식이다. 올해 데뷔 10년을 앞둔 현봉식이 극장가 ‘흥행 요정’ 행보를 펼치고 있다. 11일 영진위 집계 기준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한 영화 ‘하이파이브’ 특별출연에 이어 다음달 개봉하는 ‘괴기열차’부터 하반기 작품 공개도 기다리고 있어 작품의 ‘킥’ 같은 신스틸러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공고히 할 전망이다.현봉식은 ‘하이파이브’ 초반부에 스며들 듯 관객의 긴장된 입꼬리를 푼다. 초능력자의 장기 이식이라는 세계관을 설명하는 오프닝 시퀀스가 지난 후 주인공 완서(이재인)의 주치의로 등장한다. 완서의 심장 이식 예후가 일반적인 사례와 다르다는 내용을 설명하는 의사를 현봉식이 맡으니 일반적인 진료실 풍경보단 코미디 영화로서 느낌이 살아났다.앞서 지난 3월부터 현봉식은 매달 극장에 가면 만날 수 있었다. 이병헌 주연 ‘승부’에 출연했으며 이어진 하정우 연출·주연 ‘로비’와 이혜영 주연 ‘파과’에도 힘을 보탰다. 다음달 2일 개봉하는 공포영화 ‘괴기열차’에도 등장한다. 작품 측에 따르면 전작 ‘괴기맨숀’(2021)에서 연기했던 박주오 형사를 이어받아 이번 극중에선 의문의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주인공 다경(주현영)을 찾아가며 세계관의 연결다리로 활약할 예정이다.장르와 배역도 겹치지 않는 소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바둑기사 조훈현의 실화 모티브 ‘승부’에선 이창호의 ‘나이 많은 조카’ 이용각 역으로 적당히 웃음 구멍을 틔웠고, ‘로비’에선 스님 출신 신부 가르시니로 분해 블랙코미디의 풍미를 살렸다. 킬러 소재 ‘파과’에선 주특기인 악역을 선보였는데 싸움 상대인 주인공 투우(김성철)의 잔혹성을 부각하는 리액션이 돋보였다. 현봉식은 드라마와 OTT에서도 활약했다. 지난 4일 최종 에피소드를 공개한 디즈니플러스 ‘나인 퍼즐’에선 그가 가진 이미지를 십분 활용해 긴장감과 코믹 모두 챙겼다고 평가된다. 앞서 넷플릭스 ‘D.P.’에서 함께한 손석구, 김성균 중 이번엔 가장 계급이 낮은 ‘MZ 막내’ 최산 역을 소화해 색다른 재미를 줬다. 극중 “사고야 사고”라는 푸념을 입에 달고 CCTV 대조 업무를 도맡는가 하면 현봉식 특유 빌런 이미지에 기대 시청자의 범인 용의선상에 올랐다. 다작 배우로서 눈도장을 찍기까지 현봉식은 매체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부단히 지난 10년을 보냈다. 2014년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으로 데뷔한 그는 이후 ‘아수라’ ‘1987’, 넷플릭스 ‘수리남’ ‘경성크리처’ 등 조단역을 오가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지난해 ‘범죄도시4’의 빌런 중간 보스 권태운 역으로는 천만 관객을 맛봤으며 ‘파일럿’ ‘베테랑2’ 등 여러 흥행작들과 함께했다.유도선수 출신의 이력과 1984년생인 실제 나이 대비 특유의 노안도 그의 캐릭터에 상당한 도움을 주면서 액션이나 코미디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올해 들어 쿠팡플레이 ‘직장인들’ 예능에서도 활약해 ‘현봉식’이라는 이름을 각인시켰다. 그의 ‘열일’ 행보에 누리꾼은 “‘미션 임파서블’ 빼고 최근 본 작품에서 모두 출연한 것 같은데 쉬는 날은 있는 건가”라며 감탄을 표하기도 했다.현봉식은 소속사를 통해 일간스포츠에 “함께 일하자는 제안이 오면 감사한 마음에 쉽게 거절하지 않는 편”이라며 “간혹 촬영 시기와 여건이 맞지 않아 거절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캐스팅 관계자들은 미리 연락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역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예능은 새내기인 만큼 아직은 어렵게 느껴진다는 추신도 덧붙였다.전반적으로 극장 관객이 감소한 가운데 ‘승부’는 214만 누적 관객을 기록하며 올해 개봉 한국영화 흥행 3위에 등극했고, 100만 관객을 돌파한 ‘하이파이브’의 기세도 상당해 현봉식의 ‘흥행 요정’ 매직이 계속될지 주목된다. ‘괴기열차’ 이후엔 하반기 개봉을 목표하는 영화 ‘오디션 109’과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 공개도 앞두고 있다.일복 많은 10주년을 맞은 현봉식은 “소속사와 함께 한 시간이 10년, 배우를 시작한 건 12년이 됐다”며 “장황한 포부라기보다 지금처럼 작품에 필요한 배우로서 꾸준히 활동하면서 연기로 밥 벌어먹으며 살고 싶다”고 담백한 바람을 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2 05:42
연예일반

개그맨 출신 배우 이재포, 사기 혐의로 벌금형

코미디언 겸 배우 이재포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16단독 박종웅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이재포에 대해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이재포는 지난 2020년 11월 22일 인천시 강화도 소재 펜션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A씨를 속여 2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이재포는 A씨에게 “코로나19로 아내가 운영하는 옷 가게 힘들다.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며 2000만원을 빌렸다. 하지만 수사 결과 이재포는 돈을 개인적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돈을 갚을 의사도 없었으며, 당시 금융권에 다액의 채무까지 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재포는 MBC 1983년 개그콘테스트 입선으로 연예계에 입문, 드라마 ‘제4공화국’, ‘킬리만자로의 표범’, ‘은실이’, ‘야인시대’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03 17:36
영화

‘극한직업’ 진선규·공명, 강한나 남편됐다…넷플릭스 영화 ‘남편들’ 출연

‘극한직업’ 주역 진선규, 공명 등이 또 한 번 코미디 영화로 뭉쳤다.넷플릭스는 8일 영화 ‘남편들’ 제작 확정 소식과 함께 진선규, 공명, 김지석, 윤경호, 강한나, 이다희 등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남편들’은 범죄 조직에게 납치당한 아내를 구출하기 위해 얼떨결에 힘을 합친 전남편 충식과 현남편 민석의 예측불허 작전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주인공 충식과 민석은 1600만 관객을 동원한 ‘극한직업’의 진선규와 공명이 각각 맡았다. 진선규가 연기하는 충식은 오직 일밖에 모르고 경찰서에서 살다시피 하는 열혈 형사다. 몇 년간 수사 중인 신종 마약 조직의 두목을 검거하자마자 이혼한 아내가 납치됐다는 소식을 듣고 구출 작전에 나선다.공명이 빚어낼 민석은 수의사로 충식보다 젊고 젠틀한 캐릭터다. 아내를 구해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아내의 전남편 충식과 위험한 작전에 뛰어들게 된다.김지석은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마약 업계를 평정한 신종 마약 조직의 두목 도준으로 분한다. 윤경호는 도준이 장악한 자신의 구역을 되찾기 위해 애쓰는 또 다른 조직의 두목 용강을 연기한다.충식과 민석의 아내이자 마약 조직에게 납치당하는 시내 역은 강한나가 맡았다. 납치된 상황에서도 기죽지 않고 맞서는 당찬 캐릭터다. 마지막으로 이다희는 도준의 부인이자 마약 사업의 핵심 인물인 혜란으로 분한다.연출은 ‘육사오(6/45)’ 박규태 감독이 맡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08 10:48
예능

임지연, 이렇게 귀여웠다니..‘산지직송2’ 청정 먹방 요정 등극 [RE스타]

배우 임지연이 tvN ‘언니네 산지직송2’(이하 ‘산지직송2’)로 드라마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털털한 매력을 뿜어내고 있다. “드라마에서와 상반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더욱 느끼게 한다”는 호평이 이어지는 중이다. 임지연은 ‘산지직송2’에서 배우 염정아, 박준면, 이재욱과 어촌 리얼리티를 선보이고 있다. ‘산지직송2’는 바다를 품은 다양한 일거리와 먹거리부터 산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신선한 겨울, 봄 제철 밥상까지 담은 어촌 리얼리티로 지난달 13일 첫 방송됐다. 시즌2는 시즌1의 배우 안은진, 방송인 덱스 대신 임지연, 이재욱이 합류해 새 단장을 했다. 임지연은 ‘산지직송2’에서 그동안 제대로 보여준 적 없는 먹방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첫 방송 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기대 이상일 거다”라며 대식가의 면모를 알린 그는 ‘큰 손’의 대명사 염정아가 “이 프로그램을 가장 하고 싶었던 이유”라고 밝혀 기대와 궁금증을 높였다. 임지연은 예고한 그대로, 음식에 진심인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강원도 고성에서 첫 조업을 끝낸 후 돌아온 육지에서 어묵과 물떡을 야무지게 먹기 시작하더니 염정아가 요리한 두부, 대구 매운탕, 수제 두부, 오징어 볶음 등 제철 음식을 묵묵히, 그리고 진지하게 먹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임지연이 홀로 저녁 식사 3차전을 하는 모습은 놀라움도 자아냈다. ‘산지직송2’ 재미의 한 축인 먹방을 제대로 책임지고 있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요리사 염정아도 만족할 만한 끊임없는 리액션과 음식 앞에만 서면 쉼 없이 이어지는 먹방은 사랑스러움을 불러모은다. 이 같은 먹방은 임지연의 털털하고 유쾌한 성격을 그대로 보여준다. 2회 방송 전 박준면은 자신의 SNS에 임지연이 고된 노동 탓에 방 한편에 쓰러진 채 잠든 모습을 공개, 그의 털털한 매력을 예고했다. 해맑은 표정으로 첫 조업에 나선 임지연은 역대급 어업량과 겨울의 칼바람에도 유쾌함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친근한 성격으로 ‘산지직송2’를 통해 처음 만난 박준면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 채썰기 제자를 자처하는 모습은 흐뭇함을 가져온다. 임지연은 특히 새내기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재욱과는 티격태격하며 남매 케미도 제대로 발산하고 있다. 이재욱의 음식을 자연스럽게 빼앗아 먹다가도 살뜰히 챙겨주는 다정함을 보인 그는 칭찬을 하다가도 어느새 막내몰이를 하는 모습으로 웃음은 물론, ‘산지직송2’의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임지연은 그간 배우로서 장르가 강한 작품들에 주로 출연했다. 스타덤에 오르게 해준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학교폭력 가해자 박연진으로 활약했는데, 악역이었음에도 몰입감 높은 연기는 시청자들의 열광을 이끌어냈다. 그 이후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에서는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임부 역, 그리고 지난해 타이틀롤로 나서 화제를 모은 ‘옥씨부인전’에서는 핍박 받는 노비 구덕이에서 양반가 아씨 옥태영으로 가짜 신분을 살게 되는 역으로 또 한 번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임지연이 ‘산지직송2’에서 보여주는 매력은 올 하반기 공개 예정인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tvN 새 드라마 ‘얄미운 사랑’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얄미운 사랑’은 멜로 장인이 되고 싶은 형사 전문 배우와 정치부 기자로 활약하다가 모종의 사건을 겪고 연예부로 발령받은 기자의 사랑을 그린 이야기로, 임지연은 기자 역을 맡아 배우 이정재와 로맨스를 선보인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보통 대중은 강한 장르와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들에게 거리감을 느끼기 마련이기에 그와 상반된 매력을 보여주면 그만큼 신선함과 인간적 매력을 더욱 느낀다. 임지연이 ‘산지직송2’에서 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며 “임지연이 ‘산지직송2’에서 보여주는 매력은 ‘얄미운 사랑’의 캐릭터가 시청자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07 05:45
영화

[오!뜨뜨] 기다리고 기대했죠 ‘대환장 기안장’→‘블랙미러7’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대환장 기안장’기안84가 울릉도에 청춘을 위한 민박집을 차렸다. ‘대환장 기안장’은 기안84가 ‘기안적 낭만’이 가득한 울릉도 기안장에서 방탄소년단 진, 배우 지예은과 함께 숙박객들과 펼치는 기상천외한 일들을 담은 새 버라이어티다.‘효리네 민박’을 통해 민박 버라이어티 장르를 개척한 정효민 PD와 윤신혜 작가가 재회해 재미를 보장한다. 기안84의 스케치대로 바다 위 바지선에 설치한 기안장과 모노레일을 타고 들어가는 섬 깊은 곳 별관까지 매력적인 공간 곳곳에 재미가 도사리고 있다. 맥가이버로 거듭난 진과 MZ 아이콘 지예은이 기안84와 빚는 ‘찐남매’ 케미스트리도 볼거리다. #웨이브 ‘형, 수다’평범한 일상을 지키는 형사들의 알려지지 않은 사건 뒷이야기를 만나보자. ‘형, 수다’는 웨이브 시사교양 시청 시간 전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사랑받은 예능 ‘용감한 형사들’의 스핀오프로, 본편에서 다뤄지지 못한 비하인드부터 현재 수사 중인 사건사고의 후일담이 담겼다. ‘용감한 형사들’의 권일용 교수가 출연하며 MC 김원희, 그리고 배우 한상진이 새 멤버로 합류해 풍성한 토크를 이끈다. 시즌4에 출연했던 강윤석 형사를 비롯해 앞선 시즌에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건드렸던 사건 에피소드의 형사들이 대본 없이 펼치는 수다를 듣다보면 시간 ‘순삭’ 확실하다. #넷플릭스 ‘블랙미러7’불쾌하면서 있을 법한 미래를 보여줘 호평받는 영국 오리지널 시리즈 ‘블랙미러’가 시즌7로 돌아왔다. 찰리 브루커의 SF선집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인간과 기술의 관계에서 날카로운 풍자 점을 찔러낸 덕에 근미래 디스토피아면서 블랙코미디에도 충실하다.지난 2023년 공개된 시즌6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시즌7은 매회차 각기 다른 이야기를 담은 앤솔로지 형식을 따르면서도, 앞선 시즌4에서 에미상을 안겨준 에피소드 ‘USS 칼리스터’의 후속편이 담겼다고 해 기대를 높인다. 배우 아콰피나, 밀란카 브룩스, 윌 폴터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1 05:40
예능

박해준 “사빠죄아? 심한 말인지 몰라”→신동엽 “평소 철학도?” (‘짠한형’)

배우 박해준이 “사랑에 빠진게 죄는 아니잖아”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7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영화 ‘야당’의 주역 배우 유해진, 박해준이 출연해 신동엽, 정호철과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신동엽은 드라마 ‘부부의 세계’의 최고 명대사인 “사랑에 빠진게 죄는 아니잖아”를 언급하며 “어떤 대사가 사람들한테 회자되고, 코미디언들은 그것을 패러디한다”며 “자기가 했던 대사가 연기할 때는 몰랐는데 이렇게 막 회자되면 어떤 기분이냐”고 물었다. 이에 박해준은 “그게 그렇게 심한 말인지 잘 몰랐다. 그때는 진짜 진심으로 했다”고 고백하자 신동엽은 “평소 철학도 그러냐”고 놀렸다.박해준은 “‘많이 흔들릴 수 있겠다’는 생각했다”고 말했고 유해진은 “욕 먹으면 좋다. 패러디하고 그러면 ‘내가 그만큼 잘했나보다’라는 증거가 된다”고 설명했다.한편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로 오는 16일 개봉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07 20:49
드라마

엄정화‧송승헌 10년만 재회… ‘금쪽같은 내 스타’ 2025년 하반기 방송

‘금쪽같은 내 스타’가 엄정화, 송승헌, 이엘, 오대환의 캐스팅을 확정짓고 촬영에 돌입한다.2025년 하반기 공개 예정인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연출 최영훈, 극본 박지하,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점보필름)는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가 하루아침에 평범한 중년 여성이 된 후 펼쳐지는 눈물 콧물 휘날리는 세월 순삭 로맨틱 코미디다. 25년의 세월을 단숨에 뛰어넘은 경력단절 톱스타가 꿈을 향해 새롭게 도약하는 이야기가 유쾌한 웃음 속 공감을 선사한다.무엇보다도 엄정화, 송승헌의 10년만 재회에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여기에 믿고 보는 이엘, 오대환의 합류는 드라마 팬들을 더욱 설레게 한다. 먼저 엄정화는 25년치 기억을 몽땅 날려버린 경력단절 톱스타 ‘봉청자’ 역으로 변화무쌍한 연기를 펼친다. ‘봉청자’의 또 다른 정체는 대한민국 연예계를 씹어먹다 홀연히 사라진 전설의 톱스타 ‘임세라’. 25년 세월을 순삭당한 채 평범한 중년 여성의 모습으로 나타난 봉청자는 잃어버린 기억, 반짝이던 자신의 자리를 되찾기 위해 눈물나는 컴백쇼를 준비한다. 엄정화는 “너무 재밌고 의미 있는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 팀 모두 의지가 대단한 작품이라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는 말로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송승헌은 강력계 복귀를 노리고 매니저로 위장 잠입한 독고다이 교통경찰 ‘독고철’을 변신한다. 독고철은 한 때 잘 나가는 열혈 형사였지만,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교통과로 좌천된 인물. 자신이 25년 전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사라졌던 톱스타 ‘임세라’라고 주장하는 봉청자(엄정화 분)가 나타나면서 스펙터클한 변화를 맞는다. 송승헌은 “‘원더우먼’, ‘굿캐스팅’을 연출하신 최영훈 감독님, ‘낮과 밤이 다른 그녀’ 박지하 작가님과 함께해서 영광이다. ‘금쪽같은 내 스타’는 유쾌함으로 가득 채워진 드라마다. 재미와 감동을 모두 줄 수 있는 작품으로 시청자분들을 만나 뵐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렌다”라면서 “형사 독고철로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엄정화 선배와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는 만큼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영화 ‘미쓰 와이프’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엄정화, 송승헌이 10년만에 재회해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기대가 쏠린다.이엘은 조연에서 글로벌 스타로 등극한 ‘고희영’역으로 변신한다. 늘 임세라의 그늘에 가려 쓰디쓴 눈물을 삼켜야만 했던 만년 조연 고희영은 임세라가 사라진 후 그 자리를 꿰차고 최고의 배우로 거듭났다. 남 부러울 것 없는 정점의 순간 ‘임세라가 돌아왔다’는 소문에 날을 바짝 세운다. 이엘은 “엄정화 선배님의 무대와 연기를 보고 배워온 후배로서 ‘아이콘 엄정화’와 연기한다는 설렘이 가득하다”라고 전해 엄정화 배우와 펼칠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기대케 한다.오대환은 대한민국 연예계를 주름잡는 투원엔터의 대표 ‘강두원’ 역을 맡았다. 25년 전 임세라의 로드 매니저로 이리 까이고 저리 까이던 신세였던 강두원. 거친 바닥에서 끈질기게 살아남은 그는 당당히 성공했지만, 25년 만에 나타난 임세라 앞에서 여전히 눈치만 살피는 인물. 오대환은 “‘금쪽같은 내 스타’에 참여해 너무 행복하다. 재밌는 작품이니 만큼 즐겁게 촬영하겠다. 또 오랜만에 같은 작품으로 만나게 된 엄정화 선배님과 함께 할수 있어서 너무 설레고 기쁘다”라며 설렘 가득한 메시지를 전했다.‘금쪽같은 내 스타’는 ‘원 더 우먼’ ‘굿 캐스팅’ 등을 연출한 최영훈 감독과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의 박지하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드라마 ‘굿캐스팅’에서 완벽한 호흡을 맞췄던 믿고 보는 제작진의 만남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한편, ‘금쪽같은 내 스타’는 2025년 하반기 지니 TV, ENA를 통해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24 13:15
드라마

[단독] 수영, 김재영과 변호사와 아이돌로 로코..’아이돌아이’ 출연

소녀시대 출신 배우 최수영이 인기 아이돌의 변호사 역할로 연기 복귀를 한다.27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최수영은 ENA 새 드라마 ‘아이돌아이’의 주연으로 캐스팅돼 극을 이끌 예정이다.‘아이돌아이’는 법정 서스펜스 추리물과 로맨틱 코미디가 결합된 드라마다. 극성팬을 극혐하는 아이돌과 그의 15년차 골수팬인 초일류 스타 변호사가 주인공이다. 연출은 드라마 ‘이판사판’, ‘초면에 사랑합니다’, 디즈니플러스 ‘사랑이라 말해요’, 티빙 ‘춘화연애담’의 이광영 감독이 맡는다. 극중 최수영은 형사전문 변호사 맹세나 역을 맡는다. 세나는 살인사건 용의자로 몰린 최애 아이돌의 무죄를 밝히려 나섰다가 그의 실제 모습을 마주하는 인물로, 그와 점차 사건의 진실을 함께 쫓게 되면서 자신이 진짜 원했던 삶과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는 캐릭터다. 배우 김재영이 극중 중견 아이돌 도라익 역을 맡아 최수영과 로맨스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최수영은 지난 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해 국내 대표 걸그룹으로 얼굴을 알렸고 연기 활동을 함께 하며 배우로서 입지도 탄탄히 다졌다. 그는 2007년 드라마 ‘못말리는 결혼’을 시작으로 드라마 ‘연애조작단: 시라노’, ‘38 사기동대’, ‘남남’, 영화 ‘순정만화’, ‘막다른 골목의 추억’, ‘걸캅스’ 등에 출연하며 주연으로 우뚝 섰다. 최수영은 올해 상반기 방영 예정인 tvN 새 드라마 ‘금주를 부탁해’에서도 극중 10년 차 자동차 정비사이자 애주가인 주인공 역을 맡아 출연한다. ‘아이돌아이’는 캐스팅을 마무리하는 대로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2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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