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444건
산업

한화오션·HD현대,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지렛대 역할 기대

한미 관세 협상 데드라인(8월 1일)을 앞두고 조선업 협력이 협상 타결의 지렛대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현지 조선산업에 직접 투자를 결정한 일본과 달리 현지 건조, 기술 이전, 인력 양성 등 구체적 협력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27일 재계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전날 대미통상 대책 긴급회의를 마친 뒤 "미국 측의 조선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하고, 양국 간 조선 협력을 포함한 상호 합의 가능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며 양국 간 조선업 협력이 이번 관세 협상 타결의 촉매제로 활용될 것임을 다시 한번 언급했다.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국내 조선 '빅3'(HD현대·한화오션·삼성중공업) 등과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안을 미국에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한국은 건조역량 부족으로 미국 현지 조선산업에 직접 투자를 결정한 일본과 달리 현지 건조, 기술 이전, 인력 양성 등 미국 조선업 부흥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이 포함된 안을 제안할 것으로 전해진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조선업 재건과 중국 해양 패권 견제를 위해 취임 직후부터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에 협력을 요청했고, 미국 의회도 이에 발맞춰 '미국의 번영과 안보를 위한 조선업과 항만시설법'(선박법), 해군 준비 태세 보장법 등을 발의하며 힘을 보탰다.이런 가운데 중국과 글로벌 조선 시장 1∼2위를 다투는 한국은 미국 측으로서는 최적의 파트너로 여겨진다.일본이 한국과 중국의 경쟁 속 쇠퇴한 자국 건조 역량으로 인해 미국 조선업에 직접 투자를 결정한 상황에서 한국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비록 한국도 1000억 달러 규모 기업들의 현지 투자계획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에 미국 내 조선 투자가 포함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다만 한국 정부는 국내 대형 조선사들과의 협의 등을 통해 구체적 지원방안은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현지에 필리조선소(한화필리십야드)를 보유한 한화오션은 한국 거제사업장과의 협력을 통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의 건조를 직접적으로 지원하고, HD현대는 미국 조선소의 현지 건조를 돕는 한편 기술 이전·인력양성을 지원하는 형태다.삼성중공업도 현재 미국 조선소들과의 협력을 위해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한화오션을 보유한 한화그룹은 최근 해운 계열사인 한화해운을 통해 미국 필리조선소에 직접 LNG 운반선을 발주했는데 이는 50년 만에 미국 조선소에 발주된 첫 LNG운반선이라 현지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LNG 운반선은 차후 미국의 알래스카 LNG 사업이 현실화할 경우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한화오션은 한화필리십야드의 향후 운영 계획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과의 시너지 창출 효과 등을 포함한 기초 자료를 최근 정부에 제공하기도 했다.HD현대는 올해 4월 미국 해양·방산 1위 조선기업인 헌팅턴 잉걸스와 군함·상선 협력 가속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건조 비용과 납기를 개선하기 위한 노하우를 전수하기로 했고, 6월에는 미국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와 '미국 상선 건조를 위한 전략적·포괄적 파트너십'을 맺었다.이에 따라 HD현대는 2028년까지 미국 현지에서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 운반선을 건조하기로 하고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김두용 기자 2025.07.27 18:00
산업

HD현대, 미국 현지서 선박 공동 건조 본격화

HD현대가 미국 현지에서 선박 공동 건조에 본격 착수한다. HD현대는 23일 미국 내 선박 건조 협력 파트너인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ECO)’ 대표단이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방한해 미국 내 컨테이너 운반선 공동 건조를 위한 세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디노 슈에스트 ECO 대표와 만나 컨테이너 운반선 공동 건조뿐만 아니라 향후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해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정 수석부회장은 "HD현대는 미국의 조선업 재건을 위한 노력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미국 현지에서 이뤄지는 양사 간 선박 공동 건조 작업은 한·미 조선 협력의 훌륭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슈에스트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엔지니어 등 10여명의 대표단 일행은 이틀간 HD현대 글로벌R&D센터와 HD현대중공업 및 HD현대미포 야드를 둘러보며 글로벌 1위 조선사인 HD현대의 기술력과 선박 건조 능력을 확인했다.ECO 대표단은 HD현대 글로벌R&D센터의 디지털 관제센터와 자동화 솔루션 개발 현장을 찾아 자동화 설루션 및 로봇 용접 기술의 현장 적용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미국 내 건조 협력 확대를 위해서는 현지 인프라 확충 및 생산역량 강화가 필수라는 판단에서다.ECO 엔지니어 10여 명은 약 일주일간 한국에 머물며 선진 조선 공법을 익히고, 양사 간 기술 교류 워크숍에 참석해 세부 공동 건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CO는 미국 내 5개의 상선 건조 야드를 보유한 조선 그룹사로 현재 해양 지원 선박(OSV) 300척을 직접 건조해 운용하며 OSV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앞서 지난달 '전략적·포괄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오는 2028년까지 ECO 조선소에서 중형급 컨테이너 운반선을 공동으로 건조하기로 한 바 있다.김두용 기자 2025.07.23 17:10
산업

잉글우드랩코리아, ‘2025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업 대상 선정

잉글우드랩 자회사 잉글우드랩코리아가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한 ‘2025년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업’ 대상 기업으로 선정돼 스마트 친환경 설비 도입을 본격화했다고 23일 밝혔다.잉글우드랩코리아는 전 공정에 걸친 에너지·환경 혁신을 위해 ▲태양광 발전 ▲인버터 제어형 공기압축기·공조기 ▲스마트 LED ▲집진·흡착탑 ▲ICT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 ▲전동 파렛트·트렉터 등 종합 솔루션을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과 전력 소비를 대폭 절감하고, 작업 환경 안전성도 크게 높인다는 방침이다.우선 7월부터 공장 유틸리티실과 부자재 창고에 설치된 기존 공기압축기와 공조기를 인버터 제어형 장비로 교체한다. 오일 프리 방식의 공기압축기는 연간 125,712kWh 전력을 절감하고 온실가스 60.1tCO₂eq 감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조기는 연간 157,291kWh 전력 절감과 온실가스 75.2tCO₂eq 감축 효과를 낼 전망이다.이와 함께 공장 옥상에는 264개의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자체 생산 전력을 대폭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 스마트 LED 조명은 구역별 조도 센서와 모션 감지 기능을 적용해 작업자가 없을 땐 자동으로 소등되도록 설계했다. 이로써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원천 차단한다.또한 집진기와 흡착탑을 작업 흐름에 맞게 재설계해 현장 악취와 미세먼지 발생도 최소화 한다. 특히 ICT 기반 센서 시스템으로 설비 가동 상태와 에너지 흐름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수집된 전력 사용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고, 전력 피크를 예측·제어함으로써 안정적인 전력 수급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구현한다.잉글우드랩코리아 지재성 대표는 “올해 안에 온실가스 배출량과 전력 사용량을 각각 55.5% 감축하고 설비 효율과 현장 안전성을 대폭 높이겠다”며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은 단순한 설비 교체를 넘어 ESG 경영을 실질화하는 과정이다. 에너지 절감 효과는 물론 현장 직원의 안전과 쾌적한 작업 환경도 함께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도 친환경·고효율 설비를 지속 도입하고 ICT 기반 관리 체계를 강화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23 14:31
산업

경원재 바이 워커힐, 경일관광고와 산학협력 MOU

한옥호텔 경원재 바이 워커힐이 경일관광경영고등학교와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 관광산업 발전과 예비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갖췄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경인지역 내 관광 분야의 우수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정보 공유 및 연계 체계 구축, 현장 실습 및 취업 연계를 통한 실무 역량 강화, 관광산업 발전 및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 등을 중심으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경원재 바이 워커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일관광경영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현장 중심의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취업 연계까지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경원재 바이 워커힐은 7개 호텔을 운영 중인 대일인터내셔널하스피탈리티그룹이 운영을 맡고 있으며 60년 이상의 고급 호텔 운영 노하우를 지닌 워커힐의 전문성을 더해 전통 한옥호텔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21 15:05
IT

라디오 DJ 변신한 LG전자 조주완, '라이프스굿' 브랜드 가치 전파

LG전자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라이프스 굿' 브랜드 행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낙관적인 태도로 더 나은 삶을 만들어가자는 '라이프스굿' 브랜드 약속을 임직원의 일상과 업무에 녹이고,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를 실천한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라디오 DJ 콘셉트를 적용해 구성원들이 겪은 사례를 음악과 함께 전달하는 방식으로 펼쳐졌다.지난달 23일에는 조주완 LG전자 CEO가 라디오 DJ로 참여해 구성원과 소통했다. 조 CEO는 '인간 중심의 혁신' 가치를 보여준 대표 사례로 '워시타워' 기획 배경을 소개했다.과거에는 세탁기 위에 건조기를 분리 설치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키가 작은 고객에게는 건조기 조작부가 손에 닿지 않아 불편을 겪는 경우가 있었다. 이를 관찰한 직원이 두 제품을 일체형으로 설계하고 조작부를 중앙에 배치한 '워시타워'를 제안해 고객의 불편을 해결했다.조주완 CEO는 "고객의 불편에 공감하고 이를 해결하려는 실천이야말로 '라이프스굿' 브랜드 약속의 출발점"이라며 "구성원의 작은 관찰이 고객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행사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시작으로 전국 11개 사업장에서 한 달간 순차적으로 진행됐고 1만50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사업본부장, 해외영업본부장, CHO, CTO 등 주요 경영진도 현장을 찾아 구성원들과 브랜드 메시지를 공유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20 11:36
연예일반

백허그 중 화들짝… 美 유명 CEO ‘볼륜 현장’ 생중계 [왓IS]

미국 스타트업 CEO의 불륜 현장이 발칵됐다.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의 콘서트에서 미국 유명 CEO의 ‘불륜 현장’이 발칵됐다.17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콜드플레이 콘서트가 열린 가운데, 관객을 비춘 카메라에 앤디 바이런 아스트로노머 CEO가 크리스틴 캐벗 최고인사책임자(CPO)와 백허그하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두 사람은 카메라에 자신의 모습이 나오자 얼굴로 손을 가리고 바닥에 주저앉는 등 당황스러워했다. 이를 본 콜드플레이 프론트맨 크리스 마틴은 “낯가림이 심하거나 불륜이거나 둘 중 하나겠네요”라며 “맙소사, 우리가 뭔가 나쁜 짓을 한 게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앤디 바이런은 아스트로노머의 최고경영자로, 해당 기업은 2022년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기록하며 ‘유니콘’ 기업에 오른 민간 데이터 인프라 스타트업이다.바이런과 그의 아내는 공연장 인근 노스버러에 두 아들과 함께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내는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바이런’ 이름을 삭제했고, 이후 누리꾼들의 댓글 응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케벗과 전 남편은 2018년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2022년 확정됐다.한편 아스트로노머는 CEO와 CPO의 불륜 의혹에 대해 어떠한 해명도 내놓지 않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9 10:15
산업

GS 허태수, 임원들 소집해 "기술 변화 둔감하면 임원 자격 없어"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임원들에게 기술 변화의 활용을 강조했다. 17일 GS그룹에 따르면 허태수 회장은 전날 소집한 임원 회의에서 "기술 변화에 둔감하다면 임원 자격이 없다"며 "기술이 창출하는 새로운 세상을 이해하고 반드시 사업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을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전략의 중심에 두고 실질적인 사업 전환 방안을 치열하게 고민해달라"고 덧붙였다.특히 허 회장은 피지컬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등 신기술을 중심으로 한 사업 전환을 강조했다.그는 "모든 사업 현장에 축적된 지식과 데이터는 우리가 가진 가장 강력한 자산"이라며 "이 자산을 AI와 결합하고 계열사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해 새로운 비즈니스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AI의 진화 방향을 직접 설명하며 "피지컬 AI는 우리 산업이 직면한 고민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양자컴퓨팅은 가까운 미래에 산업의 판을 바꿀 기술"이라고 강조했다.GS그룹의 독자적인 AX(AI 전환) 플랫폼 '미소'를 언급하며 "임원들은 구성원들이 다양한 액션을 실행해볼 수 있도록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인수·합병(M&A)과 벤처투자와 관련해선 "더욱 전략적이고 실행력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 미래 성장을 위한 유의미한 딜을 추진하고 벤처 생태계와의 전략적 연계를 강화해 GS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이날 회의에는 임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기업의 성장, 에너지 산업과 인구·사회구조 변화, 기술 패러다임 전환 등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전략이 논의됐다.정유·화학, 에너지, 유통, 건설 등 GS 주력 사업군이 부진한 상황에서 기술 투자와 실행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GS그룹은 "하반기에도 기술 투자와 계열사 협업을 이어가며, 빠르게 바뀌는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7.17 11:10
프로야구

[단독] 'KBO 영구 실격' 이장석 전 대표, 대만 캠프까지 동행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영구 실격 처분에도 불구하고 구단 안팎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장석 전 서울 히어로즈 대표이사가 구단 해외 훈련 일정에도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본지 취재 결과, 이장석 전 대표이사는 지난해 11월 열린 대만 마무리 캠프(루키 캠프)에 3박 4일 일정으로 함께했다. 당시 키움은 2025시즌 신인 선수 13명을 비롯해 김건희·김윤하·전준표 등 1·2년 차 젊은 선수(28명) 위주로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마무리 캠프를 소화했다. 이 전 대표이사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선수단 훈련을 참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예고 없이 이장석 전 대표이사가 방문해 놀랐다"라고 귀띔했다. 이장석 전 대표이사의 의전을 담당한 건 현재 구단 실세로 알려진 운영 파트 A와 마케팅 파트의 B이다.이장석 전 대표이사는 현재 서울 히어로즈의 최대 주주이다. 지난 4월 공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소유한 구단 지분이 69.26%에 이른다. 다만 2018년 12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횡령) 혐의로 징역 3년6개월을 선고받아 KBO의 영구 실격 처분이 내려졌다. 어떤 방법으로라도 구단 운영에 관여할 수 없는데 그의 딸이 두 차례나 별다른 공고 없이 구단 인턴으로 채용(7월 15일 본지 단독 보도)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확산했다. 더 나아가 직접 구단 해외 캠프지까지 방문했으니 이 전 대표이사의 영향력이 여전하다는 걸로 해석할 여지가 충분하다. 이에 대해 키움은 "(이장석 전 대표이사가) 위재민 대표이사의 초청으로 지난 루키캠프를 방문했다. 구단 주주 자격으로 갔는데 이는 다른 구단에도 있는 일이라 특이한 일이 아니다"며 "주주의 지위와 권한은 유지되고 있고 구단은 그에 따른 예우를 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위재민 대표이사는 이장석 전 대표이사의 법률 대리인 출신. 이 전 대표이사 딸의 인턴 채용을 직접 지시한 인물이기도 하다. 위 대표이사의 초청으로 이장석 전 대표이사가 대만을 방문했다는 걸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야구 관계자는 많지 않다. 아울러 KBO 징계를 무력화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KBO는 2018년 징계 당시 '(이장석 전 대표는) KBO리그에 더 이상 복권이 불가능하다. 향후 구단 경영에 관여한 정황이 확인될 때 구단은 물론 임직원까지 강력히 제재할 방침'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현장에선 "이장석 전 대표이사와 친분이 있는 관계자들이 의사결정 과정에 깊숙이 관여한다"라는 얘기가 나온다. KBO 관계자는 "(캠프지 방문 건 관련해) 상황을 파악해 볼 필요가 있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7 10:57
스포츠일반

올림픽공원 임목 부산물, 친환경 에너지로 태어난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체육공단)이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전문기업인 천일에너지와 '올림픽공원 임목 부산물 자원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지난 15일 올림픽회관에서는 차차남 기념사업본부장과 박상원 대표 등 양 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이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올림픽공원의 조경 유지관리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통나무·가지 등 임목 부산물이 기존처럼 단순 폐기가 아닌, 친환경 재생에너지 자원으로 전환되며 환경 보호, 예산 절감 및 공공서비스 품질 개선 등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그동안 올림픽공원의 수목 유지관리 과정에서 매년 약 250톤에 이르는 임목 부산물의 폐기 비용만 연간 5000만원이 소요됐으나, 앞으로는 무상으로 부산물을 목재 칩과 같은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가공해 발전소 등에서 연료로 쓰이게 된다.체육공단 관계자는 "임목 부산물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전환은 정부의 탄소중립 녹색성장 정책 이행과 자원순환을 통한 이에스지(ESG) 경영 실천에 일조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올림픽공원을 단순한 녹지 공간을 넘어 국민과 함께하는 환경 보호 실천의 현장으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6 10:47
프로축구

인천, 시민주주 초청 행사 개최

인천유나이티드가 오는 7월 27일(일) 안산그리너스와의 홈경기에 시민주주를 초청한다. 이번 경기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오후 7시에 열리며, 구단은 이날을 ‘시민 주주의 날’로 지정하고 시민주주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주주들은 입장권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경기장 내 CU 편의점에서도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인천유나이티드는 2003년 4만 7천여 명의 시민과 기업이 주주로 참여하여 창단된 시민구단으로, 시민주주의 성원 덕분에 인천광역시를 대표하는 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2012년부터는 연맹의 유료관중 정책에 따라 주주 무료 초대권을 제공하지 못했으나,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주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입장권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시민주주는 본인과 동반 1인까지 E석·W석·S석 좌석에 한해 50% 할인된 가격으로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할인 혜택은 경기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5시부터 도원역 앞 제1매표소 1번·2번 창구에서 신분증이나 주주카드를 제시하여 확인 절차를 거친 후 적용된다. 단, 원정석·테이블석·프리미엄석 등 특성화 좌석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주주카드 소지자에게는 경기장 내 CU 편의점에서 10%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북측광장에서 운영하는 주주부스에서 주주정보를 최신화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조건도 인천유나이티드 대표이사는 “시민주주 덕분에 우리 구단이 창단됐고, 그 지지와 성원으로 지금의 인천유나이티드가 있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담아 준비한 이번 행사에 시민주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구단 공식 홈페이지 내 주주 게시판을 통해 주식을 양도 및 양수할 수 있으며, 주주 정보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정 및 카드 재발급 등 시민주주 최신화와 관련된 내용은 구단 경영기획팀에 유선 문의하면 된다. 2025.07.15 14:2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