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96건
배구

레전드 문성민, 현대캐피탈 코치 선임...지도자로 제2의 배구 인생 시작

은퇴한 문성민(38)이 친정팀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코치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현대캐피탈 배구단은 28일 문성민을 코치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문성민은 현역 시절 강력한 공격력과 리더십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의 전성기를 이끌었다.2015~16시즌과 2016~17시즌에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2016-2017시즌 챔피언결정전 MVP로 뽑히는 등 한국 남자배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했다.문성민은 지난달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많은 팬과 동료의 박수를 받으며 은퇴식을 하고 현역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그는 은퇴를 결정한 순간에도 챔피언결정전을 앞둔 팀을 배려해 자진해서 챔피언결정전 불참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현대캐피탈 구단 관계자는 "문성민 선수가 보여준 성실함과 헌신, 그리고 선수단의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리더십은 팀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필리프 블랑 감독의 지도로 훌륭한 지도자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문성민은 "블랑 감독님께 많이 배우고, 선수 시절 쌓은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해 선수와 팀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코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5.04.28 14:18
배구

국대 아웃사이드 히터 전광인 OK저축은행행...신예 아포짓 신호진과 트레이드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전광인(34)이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는다. OK저축은행은 22일 팀 주 득점원이었던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24)을 현대캐피탈에 내주고 전광인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2013년 남자부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한국전력에 지명된 전광인은 뛰어난 탄력을 바탕으로 한 공격과 안정적인 수비를 갖춘 V리그를 대표하는 ‘공수겸장’ 아웃사이드 히터다. 신인왕과 네 차례 V리그 남자부 베스트7 선정, 한 차례 챔피언결정전 MVP 수상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선수이기도 하다.신호진은 2022년 남자부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OK저축은행에 지명되면서 프로무대에 발을 디뎠다. 2년차 시즌인 2023-2024시즌부터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로 활약하며 OK저축은행의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이끌었고 2024-2025시즌에도 국내 선수 중 공격 성공률 2위(50.24%)에 오르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 배구단은 각 팀이 필요한 부분을 보강했다. OK저축은행은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는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를 보강해 아웃사이드 히터진 전력을 단숨에 끌어올렸다. 현대캐피탈 배구단 역시 신호진 영입을 통해 공수 밸런스가 잡힌 날개 공격수 조합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양 구단 관계자는 “새롭게 팀에 합류하는 선수들을 통해 다양한 선수단 운영이 가능해졌다. 팀을 떠나는 선수들에게 팀에 안겨준 성과와 그간 팀에 보내준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 새로운 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안희수 기자 2025.04.22 11:02
배구

V리그 통산 득점 3위 현대캐피탈 문성민 전격 은퇴 발표 [공식발표]

현대캐피탈 공격수 문성민(39)이 배구 코트를 떠난다. 현대캐피탈 구단은 "스카이워커스 배구단의 레전드이자, 대한민국 배구를 대표하는 문성민이 16년간의 선수 생활을 끝내고 은퇴한다"고 13일 밝혔다. 유럽 리그에서 활약하다 2010년 현대캐피탈에 합류한 문성민은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워 V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2015~16시즌에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으며, 2016~17시즌에는 정규리그와 챔피언 결정전 MVP를 수상했다. 이어 2017~18시즌 정규리그 우승과 2018~19시즌 챔프전 우승 등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현대캐피탈의 황금기를 이끌었다.V리그 통산 득점 3위(4811점) 후위 공격 3위(1484점) 서브에이스 4위(351개)에 오른 문성민은 국가대표로도 맹활약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AG) 금메달과 2010년 광저우 AG 동메달,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AG 은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문성민은 "팬들의 사랑과 응원 덕분에 오랜 시간 코트 위에 설 수 있었다. 인생 2막을 어떻게 펼쳐갈 것인지에 대해 구단과 의견을 나누며 준비하고 있다. 배구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20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과의 홈 경기 종료 후 문성민의 은퇴식을 진행할 예정이다.이형석 기자 2025.03.13 14:23
배구

OK저축은행 배구단, 중·고 배구 유망주에게 장학금 1100만원 전달

OK저축은행 배구단이 지난 22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5 배구인의 밤' 행사에서 중고배구 유망주 선수들에게 'OK유소년 배구장학금'을 전달했다.OK저축은행은 국내 배구 유망주 육성에 힘을 보태고자 마련한 장학기금 총 1100만원을 조성했다. 이 장학금을 2024년 한국중고배구연맹이 주최한 5개 중고배구대회에서 남중부, 남고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선수들에게 지급했다. OK저축은행은 창단 이후 한국 배구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2020년 이후 배구 유망주 육성을 위해 전달한 장학금은 누적 5350만원에 달한다. OK 유소년 배구장학금을 전달 받은 한태준(우리카드) 강승일(대한항공) 서현일(대한항공) 이재현(현대캐피탈) 윤하준(한국전력) 이우진(이탈리아 몬자) 등이 프로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권철근 OK저축은행 단장은 "구단이 전하는 장학금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배구 유망주들에게 꿈을 키우는작은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배구 유망주를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한국 배구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5.01.23 15:56
배구

100% 향해 충전 중...'야전 사령관' 황택의 "KB손보,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 될 것"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 주전 세터 황택의(28)가 소속팀의 도약을 자신했다. 지난 시즌 5승 31패로 V리그 남자부 최하위(7위)였던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3라운드까지 9승 9패, 승점 26을 기록하며 3위로 전반기를 마쳤다.전력이 향상된 이유는 명확하다. 군 복무를 마친 '코트 위 사령관' 황택의가 합류한 뒤 조직력이 향상됐기 때문이다. 개막 5연패로 시작한 KB손해보험은 황택의가 복귀한 지난달 9일 한국전력전부터 9승(4패)을 추가했다. 지난 9월 열린 KOVO컵에서 상무 배구단 소속으로 KB손해보험을 상대했던 황택의는 "코트 반대편에서 우리팀(KB손해보험)을 보니 수비 조직력이 나아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성원도 많이 바뀌어서 기대가 컸는데, 막상 복귀하고 몇 경기를 함께 뛰어보니 더 잘 하는 것 같아서 부담감도 사라졌다"라고 웃었다. 황택의는 KB손해보험의 최근 상승세에 대해 "다사다난했던 전반기를 보냈는데, 동료들과 '외부 악재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면 안 된다'라고 얘기하며 뭉친 덕분에 좋은 경기력이 나온 것 같다"라고 했다. KB손해보험은 V리그 개막 직전 미겔 리베라 감독이 갑자기 사임하고, 홈 코트였던 의정부 체육관이 안전 문제로 폐쇄되며 잠시 '떠돌이 생활'을 했다. 이 과정에서 오히려 팀이 단단해졌다는 얘기다. KB손해보험의 전력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황택의는 후반기 각오를 묻는 말에 "솔직히 (현재 1위) 현대캐피탈(승점 46)은 못 이기겠더라"면서도 "다른 다섯 팀과 승부에서 이기는 게 중요할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황택의는 "세터가 안정감이 있으면 팀 경기력이 상승한다. (실전 감각이 떨어진 탓에) 아직 내 토스 감각은 100%가 아니다. 나만 잘 하면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황택의는 먼저 1·2세트를 내주며 패색이 짙었던 29일 인천 대한항공전에서 3세트부터 측면보다 중앙 후위 공격 빈도를 높이는 전술 변화로 KB손해보험의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황택의는 현대캐피탈을 상대로도 앞선 두 경기 패전을 통해 승리를 위한 답을 찾을 전망이다. '배구는 세터 놀음'이라는 말을 증명하는 황택의의 후반기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30 15:42
배구

블랑 감독 체제 첫 우승...현대캐피탈 '공격 배구' 선봉장 허수봉 [IS 피플]

외국인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한 남자배구 현대캐피탈이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에이스 허수봉(26)이 '공격 배구' 선봉에 섰다. 현대캐피탈은 28일 경남 통영시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지난 시즌까지 V리그 통합 4연패를 달성한 강팀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3-2(15-25, 25-23, 19-25, 25-19, 15-13) 역전승을 거뒀다. 2013년 이후 11년 만이자, 통산 5번째로 컵대회 정상에 올랐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12월, 8년 8개월 동안 동행했던 최태웅 감독을 경질하고, 이듬해 2월 필립 블랑(프랑스) 감독을 선임했다. 프랑스·일본 남자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블랑 감독은 이번 컵대회 내내 강한 서브와 과감한 중앙 공격 시도를 주문했다. 현대캐피탈은 공격성공률(54.35%) 2위, 후위(백어택) 공격성공률(58.24%) 1위에 올랐다. 새 감독 체제에서 우승까지 하며 2024~25시즌 V리그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현대캐피탈 에이스 허수봉은 결승전에서 21득점을 기록하며 소속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5세트 13-13에서 퀵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서브에이스도 4개나 기록하는 등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올렸다. 출전한 컵대회 5경기에서 82득점(공격성공률 52.34%)을 올린 허수봉은 기자단 투표에서 가장 많은 23표를 얻어 최우수선수(MVP)까지 차지했다. 주 포지션이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였던 허수봉은 지난 시즌 초반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와 미들 블로커 오간 탓에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떨어졌다. 새 외국인 선수와 포지션(라이트)이 겹쳤고, 부상 선수 탓에 높이가 낮아진 중앙 수비를 대신했다. 2라운드 중반부터 레프트로 고정된 허수봉은 이후 진가를 발휘했다. 서브 리시브를 받아야 하는 포지션을 맡아 수비 부담이 커졌지만, 경기력은 오히려 나아졌다. 4라운드에서는 공격성공률 61.04%를 기록하며 이 부문 리그 3위에 오르기도 했다.레프트 적응을 마친 허수봉은 지난 8일 열린 이탈리아 리그 명문 배구단 베로 발리 몬차와의 스페셜 매치에서도 V리그 올스타팀(팀 KOVO)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14)을 하며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이번 컵대회에서 공·수 모두 한층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현대캐피탈의 주장도 맡아 책임감도 커졌다. V리그 전초전이었던 컵대회 우승을 이끈 허수봉은 "정말 오랜만에 우승을 했다. V리그에서도 우승에 도전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29 20:50
배구

OK금융그룹, 1R 신인 지명권 내주고 미들블로커 진성태 영입 [공식발표]

남자배구 OK금융그룹이 대한항공 미들블로커 진성태를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OK금융그룹은 10일 202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대한항공 진성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OK금융그룹 구단은 "미들블로커 선수층을 더 탄탄하게 하고자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덧붙였다.2014~15시즌 V리그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2순위로 현대캐피탈에 입단한 진성태는 2016~17시즌 중 대한항공으로 이적했다. 2021~22시즌 종료 뒤 대한항공과 자유계약선수(FA) 잔류 계약을 하고 입대한 진성태는 올해 2월 전역했으나 아직 V리그 복귀전은 치르지 않았다.진성태의 V리그 개인 통산 성적은 202경기 615세트, 854득점, 블로킹 득점 231개다.오기노 마사지 OK금융그룹 감독은 "진성태는 속공에 강점이 있는 선수로 2024~25시즌 미들 블로커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OK금융그룹 배구단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OK금융그룹은 지난 4월 세터 곽명우를 현대캐피탈로 보내고 미들블로커 차영석과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으나, 곽명우가 사법처리를 받으면서 무산된 바 있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다시 한번 미들블로커 선수층 강화에 열을 올렸다.윤승재 기자 2024.06.10 11:41
배구

[SMSA] 김세진 KOVO 본부장 "선수 육성, 가장 확실한 마케팅 전략"

김세진(50)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운영본부장이 스타 발굴을 프로배구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꼽으며, 육성 정책 보완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세진 본부장은 지난 4일 서울시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4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MSA)' 21강 강연자로 강단에 섰다. 김세진 본부장은 그동안 다양한 역할로 배구 발전에 기여했다. 선수 시절엔 '월드 스타'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빼어난 아포짓 스파이커였다. 은퇴 뒤에는 해설위원으로 활약했다. 2013년엔 OK금융그룹 배구단의 초대 사령탑을 맡았고, 두 차례(2014~15·2015~16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며 지도자로 화려한 길을 걸었다. 지난해 7월부터는 경기위원회와 심판위원회를 총괄하는 KOVO 경기운영본부장을 맡아 행정가로 새 출발 했다. 지난 1년을 돌아본 김세진 본부장은 "선수·지도자 시절과는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다. 어려움도 있지만 새로운 도전이 즐겁다"라고 웃었다. 프로배구 발전을 위해 매일 고민해야 하는 자리. 김세진 본부장은 "부모는 아이를 좋은 길로 인도하고, 어떤 걸 잘할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하고 파악해 사회로 내보낸다"라며 "구단과 연맹도 마찬가지다. 선수를 키워, 스타로 만드는 게 배구팬을 사로잡기 위한 가장 확실한 마케팅 전략"이라고 했다. 김세진 본부장은 유소년·청소년·성인 국가대표팀을 차례로 승선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고, 프로 출범 전 겨울철 대표 콘텐츠였던 슈퍼리그에서 삼성화재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스타덤에 올랐다.선수 시절을 돌아본 김세진 본부장은 "꿈도 없던 시절이 있었는데, 잘 성장했다고 칭찬해 주신 선생님들 덕분에 힘이 났다. (운동화·운동복 등) 기업의 상품 마케팅에 내가 활용되면서 스스로 가치가 높아지는 걸 느끼기도 했다. 돌아보면 항상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다"라고 했다. 김세진 본부장은 한 선수가 스타로 성장하는데 외부 지원이 꼭 필요하다는 걸 몸소 경험했다. 그래서 운영 기구가 실효성이 있는 '배구 꿈나무' 육성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세진 본부장은 남자배구 콘텐츠 파워가 여자배구에 밀리고 있는 상황에 대해 "김연경 같은 스타가 없는 게 그 차이다. 문성민(현대캐피탈), 한선수(대한항공)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그 선수들도 어느덧 서른여덟 살이다. (새로운 스타를 만들기 위해) 연맹 차원에서 유소년 육성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 (프로) 구단과도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가 필요할 것"라고 했다. 어린 시절부터 탄탄한 기본기를 갖출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스타로 성장할 자질을 갖출 선수가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였다. SMSA는 이날 김세진 본부장의 강연을 끝으로 8주 동안 이어진 여정을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다. SMSA는 일간스포츠가 마케팅 리더 발굴·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개설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귄위를 인정받은 마케팅 전문가, 선수·지도자로 현장을 누비며 족적을 남긴 스포츠 셀럽들이 강연자로 나서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두 번째 시즌이었던 올해는 '스포츠 마케팅의 넥스트 제너레이션'이라는 대 주제 아래, 한층 다양하고 화려한 강사진을 구성, 데이터 분석과 사례 연구, 경험담이 조화를 이루는 강의로 수강생을 찾았다. 모든 강의를 빠지지 않고 수강한 백웅기 코오롱 브랜드커뮤니케이션실 수석은 "그동안 스포츠를 중계로만 보던 사람이 '산업적으로는 어떻게 접근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진지하게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인상적인 강의가 정말 많았다"라고 했다. 이어 백웅기 수석은 "(다음에는) 스포츠의 본질에 대해서도 얘기를 들었으면 좋겠다. 이에 대해 마케팅 쪽으로 고민을 했던 선수(셀럽)들의 강의도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도 전했다. 이성재 이데일리M 경영총괄은 "내년에는 또 달라진 모습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더 많은 분들이 (SMSA를) 수강할 수 있도록, 더 좋은 강연자를 섭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07 07:00
배구

OK금융-현대캐피탈, 곽명우↔차영석+드래프트 1R 지명권 트레이드

OK금융그룹이 세터 곽명우를 내주고, 현대캐피탈 미들 블로커 차영석과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트레이드를 했다. 양 구단은 19일 깜짝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곽명우는 2013~14시즌 V리그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OK금융그룹 배구단에 입단했다. 10시즌 동안 한 팀에서만 뛰며 2014~15시즌, 2015~16시즌 OK금융그룹의 2연속 챔피언 결정전 우승에 공헌했다.2023~24시즌에도 주전 세터로 활약하며 OK금융그룹의 챔프전 진출을 이끌었다.2016~17시즌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2순위로 현대캐피탈에 입단한 차영석은 2023~24시즌 속공 4위를 차지했다. 시즌 종료 후 현대캐피탈과 연봉 3억원, 인센티브 1억원의 조건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 이형석 기자 2024.04.19 19:03
배구

최하위 KB손보 신임 사령탑에 미겔 스페인 대표팀 감독, 男배구에 '외풍'이 분다

2023~24시즌을 최하위로 마친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이 차기 감독으로 외국인 사령탑을 선임했다. KB손보는 21일 "신임 사령탑으로 스페인 남자 배구 국가대표팀 감독 미겔 리베라(39)를 선임했다"고 밝혔다.미겔 감독은 스포츠 과학 박사 학위를 이수, 스페인 여자 국가대표팀 전력분석관(2009년)과 스페인 남자 국가대표팀 수석코치(2014~2021년)를 거쳐 2022년부터 스페인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전력분석관 출신으로 데이터 분석 및 활용 능력이 뛰어난 미겔 감독은 데이터에 기반해 체계화된 선진 배구 시스템을 구축하고 효율적인 훈련을 통해 지도한 팀들을 모두 정상으로 이끈 바 있다. 스페인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수석코치로 재임할 당시 스페인 남자 프로배구팀 Club Voleibol Teruel을 이끌며 정규리그와 챔피언십 통합 우승 2회(2017~18, 2018~19시즌), 스페인 컵대회 2회 우승(2018, 2020년) 스페인 슈퍼컵 5년 연속 우승(2016~2020년) 등 연이어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팀을 명문 구단으로 자리매김 시켰다. 스페인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후 세계 강호들이 대거 포진한 유럽 지역에서 선전하며, 부임 당시 49위였던 스페인의 FIVB 순위를 단숨에 33위까지 끌어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미겔 감독은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데이터에 기반한 체계화된 선진 배구 시스템을 통해 선수단 모두를 성장시켜 KB스타즈 배구단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KB스타즈 배구단 관계자는 “전통의 명문 구단으로 재도약하고 차기 시즌 팀의 우승권 도약을 이끌 수 있는 국·내외 지도자들을 면밀히 검토했다”며, “다양한 후보들 중 미겔 감독이 KB스타즈 배구단을 체계적으로 성장시킬 적임자로 판단했다“라고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다.미겔 감독은 3월 말까지 진행되는 마무리 훈련 기간에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선수단 개인별 심층면담을 진행하며 새 시즌 구상에 들어갈 예정이다.한편, 이에 앞서 감독 자리가 공석이었던 현대캐피탈도 프랑스 출신의 명장 필립 블랑 감독을 새 시즌(2024~25시즌) 감독으로 선임한 바 있다. 올 시즌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대한항공은 토미 틸리카이넨(핀란드) 감독이 이끌고 있고,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OK금융그룹도 오기노 마사지(일본) 외국인 감독이 팀을 지휘하고 있다. 두 감독까지 내년 시즌 팀과 동행한다면 남자배구팀 절반 이상(4팀)이 외국인 감독으로 구성된다. 윤승재 기자 2024.03.21 11:3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