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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RE스타] “새 도전이자 기회”...‘미지의 서울’ 박보영, 힐링물 또 통했다

‘박보영표 힐링물’이 또 통했다. 박보영은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에서 ‘힐링물 장인’으로서 진가를 또 다시 발휘한 동시에 새로운 모습으로 한 단계 도약했다는 평가를 이끌어 내고 있다. ‘미지의 서울’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았다. 지난달 24일 3.6%(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한 ‘미지의 서울’은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근 회차인 6회는 6.4%를 기록했다. 화제성 또한 공개 직후 TV-OTT 드라마 부문에서 박보영이 단숨에 1위를 기록했으며, ‘미지의 서울’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 반응도 뜨겁다. 넷플릭스 글로벌 시리즈(비영어) 3위, 영어권을 포함한 전체 순위에서 8위 (5월 26일~6월 1일 기준)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는 ‘미지의 서울’을 이끄는 박보영의 1인 2인역이 성공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미지의 서울’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인 미지와 미래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다. 박보영은 극중 미지와 미래, 두 인물을 동시에 연기한다. 박보영은 첫 회부터 통통 튀고 사랑스러운 미지를 그리다가, 어딘가 공허해 보이는 미래를 연이어 표현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헤어스타일, 말투, 표정까지 확연히 다른 모습을 두고 방송 직후 “정말 다른 인물”이라는 시청자들 반응이 쏟아졌다. 박보영은 극이 진행될수록 단순 1인 2역을 넘어 두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고 묵직하게 표현하고 있다. ‘미지의 서울’은 미지와 미래가 서로의 삶을 바꿔 산다는 게 큰 골자인데, 이 외에도 두 자매 사이의 비밀, 트라우마 등이 버무려져 있다. 외적으로는 전혀 다른 두 인물이 사실은 같은 아픔을 지닌 존재임을 말하는 그 여정을 박보영은 디테일한 표현력과 함께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미지의 서울’ 특유의 현실 같으면서도 꿈 같은 몽환적 분위기에서 때로는 미지가 되어, 어느 순간에는 미래가 되어 전하는 표정과 방송 후 화제를 모은 “어제는 끝났고 내일은 멀었고 오늘은 아직 모른다”와 같은 대사를 내뱉는 연기는 진한 여운을 남기며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는 의견이다. 박보영은 그동안 장르는 달라도 힐링을 전하는 이야기에 강점을 보여왔다. 빙의 소재의 로맨틱 코미디 ‘오 나의 귀신님’에서는 유쾌한 분위기와 함께 상처 입은 인물들이 서로 보듬는 내용을 전했고, 또 다른 로맨틱 코미디 ‘힘쎈 여자 도봉순’(2017)에서는 따뜻한 가족애, ‘어비스’(2019)에서는 죽음을 딛고 다시 태어난 후 삶의 의미와 사랑을 다시 찾아가는 과정을 이야기했다. ‘미지의 서울’은 언제나처럼 따뜻한 시선을 담으면서 보다 현실적인 서사를 파고드는 면이 강하다. 또 주위에서 찾을 수 있는 마음 아픈 사람들을 얘기한 또 다른 출연작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2023)와 닮은 듯도 하지만, 박보영은 ‘미지의 서울’에서는 해당 작품과 비교해 1인 2역에 처음 도전하고 극 전체를 이끌어 나가는 등의 모습으로 존재감을 더 크게 입증하고 있다. 박보영이 ‘미지의 서울’ 첫 방송 전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인생에 다시 없을 도전이자 기회”라고 말한 것처럼 ‘미지의 서울’은 박보영의 새로운 발견이기도 하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박보영 특유의 사랑스럽고 무해한 듯한 외모는 힐링물에 적합하지만, 박보영표 힐링물이 사랑 받는 이유는 단순히 비주얼만이 아니라 연기력까지 탄탄하기 때문”이라며 “‘미지의 서울’은 박보영의 전작들보다 현실 공감을 크게 이끌어내는 작품이다. 특히 박보영은 젊은 세대가 현재 겪고 있는 문제와 감정을 건드리고 있는데, 그가 지닌 따뜻한 분위기와 맞물리면서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가 극대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3 05:40
예능

’태계일주4’·‘지락실3’…예능 기대작들, 시청률 빠졌지만 팬덤 탄탄하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뿅뿅 지구오락실3’ 등 인기 시즌제 예능들이 이전 시즌보다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탄탄한 팬덤과 화제성은 여전해 화력은 이전 못지않다는 평가가 나온다.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이하 ‘태계일주4’), tvN ‘뿅뿅 지구오락실3’(이하 ‘지락실3’)은 각각 2022년 12월, 2022년 6월 시즌1을 선보인 후 현재까지 시즌제로 이어져 오고 있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다. ‘태계일주’ 시리즈는 방송인 기안84, 덱스, 배우 이시언,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이 무계획, 생고생을 콘셉트로 해외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시리즈 최고 시청률은 시즌3 8회가 기록한 6.7%(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이다. ‘지락실’ 시리즈는 지구로 도망간 달나라 토끼 토롱이를 잡으려 투입된 지구용사 4인방의 여정을 그린다는 세계관으로 코미디언 이은지, 가수 이영지, 아이브 안유진, 오마이걸 미미가 출연한다. 시즌2 10회가 4.1%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두 프로그램은 시청률은 이전 시즌보다 저조한 흐름이다. ‘태계일주4’는 평균적으로 4%대, ‘지락실3’는 2% 중후반을 보이고 있다. 엄청 낮은 수치는 아니지만 직전 시즌이 방영 내내 각각 5~6%, 3~4%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태계일주’가 MBC가 대표로 밀고 있는 예능이란 점, ‘지락실’이 스타 PD 나영석의 작품이란 점을 고려하면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두 프로그램 모두 시즌이 여러 차례 거듭하면서 포맷의 신선도나 흥미를 끌 요인이 이전보단 떨어졌다는 반응도 나온다.그럼에도 프로그램의 화제성과 팬덤의 화력은 여전하다는 평이다. 지난달 11일 첫 방송한 ‘태계일주4’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 리포트 6월 1주차 일요일 TV-OTT 비드라마 순위 1위, 검색반응 4위, VON(온라인 반응) 부문 8위에 올랐다. 기안84, 덱스는 지난달 27일 발표한 출연자 화제성 조사에선 각각 1위, 3위를 기록했다. 지난 5회 방송에서 진행된 ‘태계일주’ 시리즈 중 가장 재밌었던 시즌을 뽑는 시청자 투표에는 무려 10만명이 참여하기도 했다.‘지락실3’ 역시 SNS를 중심으로 화제를 몰고 있다. 미미의 ‘가다실’ 언급 등 하이라이트 장면이 ‘움짤’로 도는 것은 물론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덕후인 이은지가 방송에서 이를 소개한 뒤 ‘미안하다 사랑한다’ 역주행 열풍이 불고 있기도 하다. 시청률은 떨어졌을지라도 두 프로그램 모두 OTT 성적은 좋은 편이다. 11일 ‘태계일주4’는 ‘오늘 대한민국 넷플릭스 TOP 10’ 6위, ‘지락실3’는 ‘오늘의 티빙 TOP 20’ 2위에 올랐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프로그램을 만들 때도 이제는 더 이상 시청률에 맞춰서 제작하지 않는다. 지금은 팬덤이 얼만큼 프로그램에 만족감을 갖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일부 재밌는 장면들을 클립이나 짤로 소비하는 것이 요즘의 시청 트렌드”라고 짚었다.다만 두 프로그램 모두 향후 시즌제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같은 포맷이 반복되면 지루함이 생길 수밖에 없기에, 이전 시즌과의 차별성을 꾀해야 하는 게 가장 큰 과제인 탓이다. 정 평론가는 “여행과 게임이 결합된 버라이어티 예능인 ‘지락실’의 새로움은 상당 부분 출연자의 개성에서 나왔고, 확실한 캐릭터가 만들어졌다. 다만 시즌이 거듭되면서 캐릭터에 변화를 줄 순 없기에 비슷비슷한 느낌이 들고 신선함이 희석된 부분은 있다”며 “시즌을 이어나가려면 새로운 게임이나 출연진의 변화를 주는 등의 시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이어 “‘태계일주4’는 현지에 깊숙이 들어가는 콘셉트라는 점에서 늘 새로움이 생기는 점이 있다”며 “이번 시즌은 네팔을 여행 하는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네팔의 이미지가 아닌 셰르파 민족, 구르카 용병 훈련 체험 등의 이색적인 경험을 보는 새로움이 있다”고 짚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12 05:44
연예일반

6.3 대선 본투표 D-4…후보별 문화예술 정책 공약 차별점은 [IS포커스]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29, 30일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투표를 시작으로 6월 3일 본투표까지 국민들이 선택의 시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각 당 후보들은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내놓으며 대한민국 새 일꾼을 자처하고 있다. 일간스포츠가 각 당 후보들이 내놓은 문화예술 분야 정책 공약을 비교했다. <편집자 주> 주요 4당 후보들의 문화예술 분야 공약은 대체로 K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세계 진출 지원 확대, 지역문화 발전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각각 타 후보와 차별화를 위한 노력이 엿보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소프트파워 BIG 5 문화강국 비전 제시‘K이니셔티브’를 국가 비전으로 내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공식 출마 선언에 “2030년까지 시장 규모 300조 원, 문화수출 50조 원 시대를 열겠다”며 K푸드, K뷰티, K팝, K드라마, K웹툰의 세계 시장 진출 전폭 지원을 약속, 소프트파워 강국 재도약을 다짐했다. 이 후보가 내놓은 K콘텐츠 글로벌 도약을 위한 핵심 공약은 ▲문화재정 대폭 확대 및 K컬처 플랫폼 육성 ▲창작 인프라 확충 및 인센티브 확대 ▲웹툰 산업 적극 육성 ▲문화 예술인 지원 강화 등이다. 현재 국가 총지출의 1.33%에 불과한 문화재정을 문화 강국에 걸맞은 수준으로 대폭 늘려 창작 환경 개선 및 인프라 구축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콘텐츠 제작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 유통까지 전 단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K콘텐츠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토종 OTT 콘텐츠 및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 지원을 위해 ▲OTT 콘텐츠 제작 정책자금 지원 확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펀드 조성·운용 계획을 알렸고, ▲중소제작사 제작비 지원 확대 ▲제작투자에 대한 투자자 리스크 경감 ▲지방 외주·독립제작사 지원도 강화도 약속했다. 이와 함께 ▲공공 제작 인프라 적극 확충 ▲문화 예술 R&D, 정책 금융, 세제 혜택 등 전방위적인 인센티브 확대 ▲웹툰 분야까지 세제 혜택 확대 등을 통해 K웹툰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으며, ▲문화 예술 인재 양성 및 지원 제도 확대 전문 조직 설립 추진 ▲콘텐츠 불법 유통 차단 및 해외 불법 사이트는 국제 공조 대응 등을 통해 창작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겠다고 공약했다. 문화강국 토대 마련을 위해 인문학 지원 강화도 약속했다.또 한류문화 인프라 확대 차원에서 ▲5만석 규모의 대형 복합 아레나형 공연장 조성 및 중소형 공연장 조성 ▲자선 공연인 ‘라이브 에이드 K팝 콘서트’(가칭) 론칭 ▲각종 공연 콘텐츠 세액공제 신설 ▲음악공연 제작 인프라 구축 지원 및 규제 개선 등으로 K팝의 글로벌 영향력을 높이고 제작자, 창작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K콘텐츠 위해 인재 키우고 지원 늘린다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문화·예술 공약으로 글로벌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는 K콘텐츠 생태계 성장을 가장 비중 있게 다뤘다. 크게 나누면 인력 양성과 재정적 지원이다. 먼저 김 후보는 콘텐츠 기획·창작 및 제작 부문의 인력이 꾸준히 나올 수 있도록 관련 체계를 정비하겠다고 약속했다. 동시에 예술대학·대학원생들이 실제 제작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 강점을 가진 콘텐츠 분야별 특화 성장 거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현업에 즉각적인 도움이 될 공약으로는 콘텐츠 투자·제작을 위한 금융·세제 지원 강화를 내세웠다. 김 후보는 그 일환으로 ▲다양한 분야 제작을 위한 콘텐츠 정책 펀드, 보증·융자 확대 ▲제작비 환급 등 콘텐츠 제작 세제 지원 강화 ▲문화산업전문회사의 콘텐츠 제작 출자에 대한 세액공제 대상 확대 ▲음악·콘서트·뮤지컬 등 K공연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신설 등을 제안했다.AI 시대에 대응하는 공약도 내세웠다. 핵심 R&D(기술개발) 등 문화예술·콘텐츠산업 혁신, 관련 저작권 체계 전면 개편, AI 서비스 관련 우리 문화 왜곡 방지 등이다.이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저작권 체계 개편이다. 저작권 이슈는 AI의 등장과 함께 끊임없이 거론되어 온 문제다. 김 후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AI 산출물 저작권 등록 기준 개편 및 저작자 인정 기준 마련 ▲AI 학습 특성을 고려한 저작물 이용 규범과 저작 거래모델 구축 ▲보호기간·요율 설정 등 AI 활용 저작물 보호기준 정비 ▲퍼블리시티법 제정 등을 공약했다.김 후보는 이 외에도 ▲티켓 실명제 확대, 매크로 사용 차단 등을 통한 불법 암표 근절 ▲뮤지컬 콘텐츠 산업 명시와 이를 위한 콘텐츠산업진흥법 개정 ▲웹툰 기반 애니메이션 제작 시 지원금·인센티브 제공 등 만화·웹툰과 캐릭터·애니메이션 산업과의 융합 지원 ▲등급제 완전 민간 자율화를 비롯한 게임 산업 규제 완화 ▲게임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신설 및 정부주도 모태펀드 내 게임 계정 도입을 또 다른 공약으로 발표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문화예술 예산 늘리고 노동자 보호 강화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문화예술 정책에서도 노동, 인권에 초점을 맞춘 공약을 내세웠다. 권 후보는 공약을 발표하며 “문화예술은 경제발전의 수단이나 소비의 대상, 경쟁의 장이 아니며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모든 시민의 존엄과 공존, 자율성과 상상력을 지탱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예술노동을 하는 다양한 예술가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고 보호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권 후보의 공약은 크게 문화예술 정책 예산 증액, 고용불안정성 개선, 표현의 자유 보장 등이다. 문화예산 관련해 전체 예산의 5% 수준으로 늘리고, 문화체육관광부를 문화, 체육, 관광, 산업을 분리해 개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문화예술 공공성 강화를 통해 창작활동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서울예술단·국립오페라단·국립발레단·국립합창단 등 국립 기관의 지방 이전 졸속 추진을 막고, 대신 지역창작센터를 설치할 것이며,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 예산을 윤석열 정권 이전 수준으로 복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영화진흥위원회 및 영화제 등 공적 지원을 위한 예산 복원 및 확대, 영화산업을 위한 실질적 지원 체계 마련, 스크린 독과점을 강력 규제 등을 내세웠다.문화예술업 종사자의 근무 환경과 처우 개선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표준계약서 의무화 및 불안정 노동자(프리랜서, 비정규직 등) 보호 강화와 4대 보험 혜택 보장 ▲근로감독을 통한 법정 최저임금 준수 및 노동시간 제한 준수 여부 점검 등을 제시했다. 특히 문정은 민주노동당 부대표는 지난 19일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다 사망한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근로자성이 인정되지 않아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 규정에 적용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을 규탄하는 고인의 유족 측 기자회견에 참여해 “노동법을 전면 개정해서 모든 불안정 노동자들이 노동법의 보호를 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또 ‘표현의 자유’를 위해 “블랙리스트 재발 방지로 예술인 검열과 차별을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블랙리스트 특별법 제정 및 진상조사위원회 설치를 통한 피해자 회복 조치 ▲문화예술 지원 정책 내 정치적 검열이나 배제 관행 철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자율규제 지원기구로 전환 등을 통해 정치적 목적이나 자의적 해석에 의한 콘텐츠 검열 방지 등을 위한 기준을 설립하겠다고 공약했다.한편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문화예술과 관련해 구체적인 공약을 발표하지 않았다. 행정 분야 공약에서 문화체육관광부를 문화부로 개편하겠다는 내용이 있기는 하나, 취지나 계획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개혁신당 측은 이준석 후보의 문화예술 공약에 대한 일간스포츠의 취재에도 답하지 않았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30 06:05
예능

‘이혼 9년차’ 박은혜 “좋은 사람 있으면 열려있어” (‘솔로라서’)

‘솔로라서’가 예지원, 박은혜의 매력을 담은 20회를 마지막으로 시즌을 마감했다.20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20회에서는 2MC와 ‘솔로 언니’ 예지원, 박은혜가 자리한 가운데, 예지원이 90세인 역대급 동안 어머니와의 ‘현실 모녀’ 케미 폭발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또한 박은혜는 여고 동창생 2명을 초대해 ‘은혜 캠핑’을 하면서 돈독한 우정을 쌓아 시청자들의 따뜻한 응원과 공감을 받았다. ‘솔로라서’는 OTT 톱 5, 포털 메인을 장식하는 등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90세 어머니 집에서 더부살이하는 예지원은 아침에 눈을 뜨자 케일사과주스를 만들었다. 뒤이어 등장한 예지원의 어머니는 “바게트나 좀 먹어야겠다”며 따로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특히 예지원의 어머니는 70대로 보일 정도로 ‘역대급 동안 비주얼’이어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식사를 준비하던 중, 예지원은 어머니에게 “계란프라이 드시겠느냐?”고 권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난 계란 싫어”라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얼마 후 예지원은 다시 자신이 만든 주스를 건넸고, 마지못해 이를 받아든 어머니는 “우리는 하루에 30분만 같이 있어야 한다”며 아침 식사 후 빠르게 마친 후 자리를 떠 웃음을 안겼다.어머니가 외출하자 예지원은 최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함께 영화를 찍었던 후배 유정하, 영국인 배우 해리를 불러 “물류창고에 있는 짐을 빼야 하는데 도와달라”고 청했다. 직후 세 사람은 물류창고로 가서 빠르게 짐을 뺀 뒤, 차에 실어 예지원의 집으로 돌아왔다. 또한 두 후배는 예지원의 옷장에 있는 가구들도 척척 들어 옮겼는데, 이에 감동한 예지원은 “역시 내가 일하는 것과 비교가 안 된다. 힘이 부럽다. 어디 (남자) 없나? 어디서 찾아야 하나”라고 푸념했다.일사천리로 짐 정리를 마친 예지원은 두 후배를 위해 손수 만든 우럭낙지탕과 삼겹살, 그리고 특별 주문한 누룽지 백숙을 대접했다. 훈훈한 분위기 속, 해리는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면서, “누나는 에너지가 넘치니까 연하가 잘 맞을 수도 있다. 혹시 한국 사람과 연애하실 거냐?”고 물었다. 이를 지켜보던 신동엽은 “예지원이 철벽을 치는데도 해리가 슬쩍 들어오는 게 느껴진다”며 미묘한 기류를 짚어냈다. 그러나 예지원은 “전혀 아니”라고 손사래를 치며, “이제 해리가 내 전화 안 받을 것 같다”고 했다.예지원에 이어 이번엔 박은혜의 하루가 펼쳐졌다. ‘캠핑 고수’인 박은혜는 차에 캠핑 장비를 가득 싣고 캠핑장으로 떠났다. 혼자서 텐트를 뚝딱 설치해 아늑한 보금자리를 완성한 그는 꽃게탕과 닭꼬치 등 캠핑 요리를 만들었다. 그러던 중, 고교 동창생들이 캠핑장을 찾아와 본격적인 ‘은혜캠핑’이 시작됐다. 두 친구들은 박은혜의 생일을 맞아 케이크와 비키니 선물을 건넸는데, 박은혜는 “너무 고맙다”며 “사실 이번에 친구들과 해외여행을 간다. 아이들 없이 가는 첫 여행”이라며 설레어 했다. 이어 그는 “이혼 후 첫 생일을 친구들과 보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선물을 보내주셔서 놀랐다”고 털어놨다. 박은혜는 친구들과 캠핑 요리를 먹으며 ‘추억 토크’에 빠졌다. 여고에서 ‘얼짱’으로 이름을 날렸던 시절, “박은혜! 사랑해”를 운동장에서 외쳤던 남학생 고백 썰부터 농구장 경기표를 ‘미모’ 덕에 빠르게 구할 수 있었던 비화가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던 중 절친들은 “남자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순간이 있는지?”라고 질문했다. 박은혜는 “생일이나 특별한 이벤트 같은 게 있을 때? 혼자 할 수 없잖아”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절친들은 “너희 집에서 뱀 (허물) 나왔을 때?”라며 웃더니 “남친이 있긴 있어야겠네. 그러면 어떤 남자친구를 원하는지?”라고 궁금해 했다. 박은혜는 “내 얘기를 잠자코 들어줄 수 있는 남자”라며 “좋은 사람 있으면 열려 있긴 하다”고 고백했다. 이에 MC 신동엽이 “(이혼 후) 9년 동안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하자, 박은혜는 “날 (주위에서) 내버려 두지 않았겠죠”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캠핑 말미, 박은혜는 “너희들이 사는 송도로 갈 걸 그랬나”라며 만감 교차한 표정을 지었다. 친구들은 “원래 여자들은 이혼해도 친구만 있으면 잘 살 수 있다잖아”라며 박은혜를 다독였다. 한편 20회를 마지막으로 시즌을 마감한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는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 뒤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21 12:40
영화

[단독] 연상호 감독 “한국적 스토리텔링, 중독이 필요할 때” [2025 K포럼]

“이제는 판을 바꿀 새로운 게임 체인저가 나와야 해요.”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연상호 감독은 K콘텐츠의 미래를 내다보며 이렇게 조언했다. 연 감독은 최근 서울 마포구 작업실에 진행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전 세계가 K콘텐츠를 주목하는 시간은 한정적이다. 이때 ‘한국적’인 것을 더 생각하고 내놔야 한다. 요소가 아닌 스토리텔링 자체에 방점이 찍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연 감독은 ‘다시 쓰는 K스토리’란 주제로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제3회 K포럼(Korea Forum 2025)에 기조연사로 참석한다. 오는 7월 2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25 K포럼은 K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 보고 미래를 이야기하는 자리로 꾸며진다.연 감독은 K콘텐츠의 부흥을 이끈 창작자이자 현 K콘텐츠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지난 1997년 애니메이션 ‘D의 과대망상을 치료하는 병원에서 막 치료를 끝낸 환자가 보는 창밖풍경’으로 창작 세계에 발을 들인 그는 첫 실사 영화인 좀비물 ‘부산행’(2016)으로 천만 신화를 쓰며 한국 영화계 새 판을 짰다. 이후 연 감독은 활동 반경을 드라마, OTT 영화 및 시리즈로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K의 위상을 떨쳤다.연 감독이 K콘텐츠의 영향력을 느끼는 순간이 단순히 현장에서만은 아니다. 그는 현재 보고 듣는 수많은 글로벌 작품에서 우리의 색을 마주한다고 했다. 최근에는 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그랬다.“미드같은 걸 보면서 ‘되게 한국 영화 같다’고 할 때가 많아요. 감정을 드러내는 구조나 설정 등이 적극적이고 세다는 점이 그렇죠. K콘텐츠는 맛이 확실해요. 직관적이고 직접적이에요. 매 신의 의도도 명확하고요. 요즘 미국, 일본 콘텐츠가 그래요. 우리를 따라 한다기보다 미묘하게 묻어나는 거죠.”그렇기에 연 감독은 지금처럼 세계가 K콘텐츠에 집중할 때야 말로 변화할 시기라고 말했다. 단순히 콘텐츠에 한국적 요소를 넣는 것이 아니라 한국적 스토리텔링으로 세계인을 중독시켜야 한다는 생각이다.“로컬리티는 고도화될수록 좋죠. 근데 그게 SF 영화에 하회탈을 넣는 개념이 아니거든요. 이건 오리엔탈리즘인 거죠. 한국적 요소보다 한국적 스토리텔링에 방점이 찍혀야 해요. 요소는 금방 질리지만, 표현 양식은 오래 가죠. 감각 자체를 바꾸는 행위니까요. 어떤 콘텐츠에 익숙해지느냐에 따라 관객이 재미를 느끼는 양상이 달라져요. 어떻게 보면 중독시키는 거죠.” 이런 K스토리텔링은 연상호 감독이 걸어온 길과도 닿아있다. “대학 시절 영상업을 해보겠다고 시작한 게 애니였죠. 제가 데이빗 린치 감독님을 엄청 존경했어요. 그래서 제 초창기 스톱 모션 애니를 보면 어둡고 안개 짙고 기괴한 이미지가 많아요. 당시에는 정체성이라기보다 좋아하는 걸 한 거 같아요. 이후 애니 ‘지옥: 두개의 삶’을 하면서 키치한 크리처로 가겠다고 마음먹었죠.”다만 그 길이 녹록지는 않았다. 가장 큰 문제는 ‘돈’이었다.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제작비가 필요했지만, 관련 지원금을 받는 건 하늘의 별 따기였다. 더욱이 당시 영화계는 ‘한국의 미야자키 하야오’를 찾고 있었다. 연 감독이 추구하는 다크한 애니는 외면받을 수밖에 없었다.“그래서 작품성을 인정받을 영화제 수상이 필요했어요. 근데 영화제 수상작들은 보통 사회파 작품이 많아요. 괴물이 나오는 게 아니라 명확하게 사회에 메시지를 던져야 했죠. 그즈음 ‘공모전 킬러’ 최규석(작가)과 얘기를 나눴고 장르성이 강하니 사회파 작품을 써보라는 조언을 얻었죠. 그렇게 ‘돼지의 왕’, ‘사이비’가 나왔고, 이 기조는 꽤 오래갔어요. 작품 흥행과는 별개로 어떤 확신이 생긴 거죠.”확고했던 연 감독의 기조가 새 전환점을 맞은 건 서영주 화인컷(‘사이비’ 배급사) 대표의 영향이 컸다. 당시 애니 제작에 관심을 보였던 서영주 대표가 연 감독에게 장르물로의 복귀를 제안한 것. 연 감독은 이때를 회상하며 “당시만 해도 기획·개발비가 중요했다. 그렇게 ‘서울역’을 쓰기 시작했고 그게 ‘부산행’까지 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후 연 감독은 플랫폼과 롤을 확장하며 자신의 세계관, 이른바 ‘연니버스’(연상호+유니버스)를 넓혀갔다. 그렇게 연 감독이 연출, 각본, 제작으로 참여한 작품(그래픽노블 제외)은 현재 30편을 웃돈다.“제가 다작이 가능한 건 장르물을 쓰기 때문이에요. 장르물은 문법이 있어요. ‘돼지의 왕’ ‘사이비’도 장르는 있지만, 방점은 메시지에 찍혀 있죠. 그런 건 주제 결정 자체가 쉽지 않아요. 반면 장르물은 장르를 선택하는 순간, 주제와 구조가 70% 정도 갖춰져요. ‘부산행’이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이니 당연히 멸망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주제는 세대론이 된 것처럼요.” 연 감독의 말을 달리 해석하면 그의 장르물은 메시지에 얽매이거나 함몰되지 않는다. 이는 연 감독이 장르물 불모지였던 K무비 시장을 바꿀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전 장르물을 만들 때 대체로 이미지에서 출발해요. 주제는 개념, 이미지는 그림이잖아요. 주제에서 이미지를 도출하면 관념만 세지고 새로운 이미지는 안 나오죠.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어요. 각각의 장단이 확실하니까요.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구축되면 그때그때 맞는 방식을 찾아야죠. 실제 지금 촬영 중인 영화 ‘군체’는 관념에서 이미지를 찾아간 케이스죠.”반면 또 다른 차기작인 ‘가스 인간’은 소재를 먼저 정해 놓고 구조적인 접근을 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가스 인간’은 일본 넷플릭스 시리즈로, 연 감독은 일본 투자·제작·배급사 도호의 제안으로 각본 겸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연 감독은 ‘가스 인간’ 제작 당시를 회상하며 곳곳에서 목도한 K의 힘에 대해서도 들려줬다. 연 감독은 “‘가스 인간’을 연출하는 가타야마 신조 감독만 봐도 그렇다. 봉준호 감독 ‘마더’ 연출부 출신이다. 무조건 봉 감독께 배워야겠다는 생각으로 지원했다더라. K콘텐츠로 한국어를 배운 스태프도 있다”고 전했다.이렇게 세계 곳곳에서 주목받고 있는 K콘텐츠는 한편으론 위기의 순간도 겪고 있다. 경기 악화에 높아진 제작비, 투자 축소 등 외적 요인과 특정 장르에 대한 쏠림 현상 등 내적 요인, 일본을 비롯한 외국 콘텐츠의 부상 같은 해외 경쟁 구도 등 상황이 심상치 않다.연상호 감독은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선행돼야 할 것은, 무엇보다 다양성 확보라고 강조했다. 연 감독은 현 K콘텐츠의 문제로 취향의 부재를 꼽으며, 쏠림 현상에 의한 성장은 한 순간에 산업 전체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캐치프레이즈처럼 ‘독립 영화, 다양성 영화 살리자’고 하는데 결국 끝에 가면 ‘돈 안 되는 걸 왜 해?’가 나와요. 그러다 보니 겜블 산업이 돼버린 거죠. 뭐가 될지도 모르고 성수기도 없는데 가끔 빵빵 터지는 거예요. OTT도 비슷한 길을 가고 있고요. 문화가 산업으로 정착되려면 흔들리지 않는 다양성이 필요해요. 10만원짜리 취향이 1000만원짜리가 될 수도, 그 반대가 될 수도 있죠. 그게 대중예술의 속성이니깐요.”연 감독은 “다양성의 순환 가치 산업으로 오래 끌고 가야 K콘텐츠는 롱런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하며 “지금처럼 주목받을 때 그런 구조,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 나 역시 이 기회를 잘 살려보고 싶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21 06:00
드라마

‘귀궁’ 반환점 돌았다… 육성재♥김지연, 로맨스 향방은?

‘귀궁’이 본격적인 2막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SBS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연출 윤성식)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 지난 7, 8화에서는 강철이(육성재), 여리(김지연), 왕 이정(김지훈)이 수귀 막돌(김준원)과의 스펙터클한 사투를 벌인 뒤 궁궐에서 벌어지는 흉흉한 사건들의 배후에 ‘아구지’라는 인물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아구지’ 풍산(김상호)을 조종하는 거대한 흑막이 사실 이정의 외조부이자 영의정인 김봉인(손병호)이라는 충격 반전이 드러나 경악을 선사했다. 여기에 여리의 할머니 넙덕(길해연)의 죽음이 강철이 탓이 아닌 팔척귀의 소행임이 밝혀지면서, 뿌리 깊은 오해가 풀린 강철이와 여리 사이의 로맨스가 본격화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이처럼 스펙터클한 전개 속에 1막을 마무리한 ‘귀궁’은 자체 최고 시청률 9.8%(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OTT 콘텐츠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공개한 5월 2주 차 통합 콘텐츠 랭킹에서도 ‘귀궁’이 드라마와 영화, 예능을 통틀어 전체 콘텐츠 1위(5월 13일 기준)를 차지, 독보적 흥행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이와 함께 ‘귀궁’은 국내 흥행에 이어 글로벌까지 꽉 잡은 인기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앞서 각종 외신과 해외 시청자들에게 “복합 장르를 흥미롭게 섞어내고, 밀도 높은 플롯을 완벽히 조합해냈다(South China Morning Post)”, “몸이 바뀌고 귀물이 등장하는 혼란스러운 전개 속에서도 최고의 재미를 선사한다(Leisurebyte)” 등의 호평 세례를 받은 ‘귀궁’은 방영 4주차에 한국을 포함한 넷플릭스 7개국 1위(플릭스패트롤 5월 12일 기준), 일본 OTT 플랫폼 Lemino에서 플랫폼 전체 부문 순위 최고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대만 OTT 플랫폼 Hami Video에서는 전체 드라마 부문 1위를 기록하며, 나날이 뜨거워지고 있는 글로벌 인기까지 입증했다.이 같은 파죽지세 흥행에 힘입어 본격 2막을 맞이한 ‘귀궁’ 측이 윤성식 감독이 직접 꼽은 후반부 관전포인트를 직접 공개해 흥미를 배가시킨다. 윤성식 감독은 “여리에 대한 사랑을 자각한 강철이의 변화와 수면 위로 드러난 김봉인의 정체로 본격적인 2막이 펼쳐질 예정이다. 과연 강철이와 여리의 혐관 로맨스는 어떤 전개를 맞이하게 될지, 팔척귀에 대적하는 강철이와 여리, 이정의 기묘한 공조는 성공할 수 있을지, 또한 여리가 그리워하는 죽은 윤갑의 혼령의 향방과, 윤갑 몸 안의 강철이는 어떻게 될 것인지가 큰 관전 포인트”라고 강조하며 “마지막으로 육성재, 김지연, 김지훈, 김인권, 차청화 등 배우들이 선보이는 장르 불문 코믹 시너지 또한 놓치지 말아 달라. 지켜보는 재미가 상당할 것”이라고 덧붙여 휘몰아치는 전개 속, 다가올 ‘귀궁’ 2막에 대한 기대를 수직 상승시킨다.한편 SBS 금토드라마 ‘귀궁’은 오는 16일 오후 9시 55분에 9화가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15 14:14
영화

英 진출 김홍선 감독 “‘갱스 오브 런던3’ 연출, ‘K 콘텐츠=믿음’ 덕” [IS인터뷰]

“문화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분 덕분에 런던에서 한국 감독이라는 게 굉장히 자랑스러웠어요. 한국 문화 콘텐츠라면 의심의 여지 없이 퀄리티가 보장됐다고 믿어주거든요.”영국 인기 드라마가 최초로 한국인, 나아가 아시아 감독을 리드 디렉터로 발탁해 화제를 모았다. 그 주인공은 영화 ‘공모자들’, ‘기술자들’, ‘늑대사냥’ 등 자신만의 강렬한 장르물 색채를 선보여 글로벌 눈도장을 찍은 김홍선 감독이다. 영국 현지에서 ‘K’를 달고 만든 ‘갱스 오브 런던 시즌3’의 국내 공개를 앞두고 김 감독은 “한국 감독 잘 못한다는 말을 듣거나 선배님들 이름에 먹칠하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K컬처’가 이미 뿌리를 내렸고 임권택, 강제규, 봉준호, 박찬욱, 나홍진 등 선배 감독들이 해외에 진출해 이미 좋은 선례를 많이 남긴 덕에 저도 자신감을 얻었죠. 영국에서도 대중문화 차트가 매주 나오는데 한국 드라마가 두세 개는 있을 정도로 관심이 많아요.”‘갱스 오브 런던’은 영국 범죄 누아르 액션 드라마로, 김 감독이 연출 겸 총괄을 맡은 이번 시즌3는 변종 마약으로 혼란에 휩싸인 런던을 배경으로 언더커버 경찰 출신 주인공 엘리엇 카터(소페 디리수)를 둘러싼 암흑가의 이권 다툼을 그린다.국내보다 앞서 방영된 영국에서는 공개 일주일 만에 223만 명의 시청자가 감상하는 등 호평을 끌어냈으며, 국내에선 지난달 28일 OTT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된 후 연휴인 지난 4일까지 전체 해외시리즈 중 신규 유료 가입 견인, 시청 시간, 시청 유저 부문 1위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앞선 시즌과 다른 연출 주안점에 대해서 “시즌1은 무술과 화려한 액션, 시즌2는 호러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즌3는 좀더 상업적인, 대중적인 작품이 되었으면 했다”며 “기존 정체성을 유지하되 일상의 런던 풍경에 더욱 생동감 있는 색감을 입히는 방식으로 캐릭터를 부각해 제 색깔을 녹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총 8부작에서 김 감독은 1, 2, 7, 8회를 직접 연출했으며 다른 국적의 두 감독이 연출한 회차를 아울러 톤을 조절해 최종 편집했다.“시즌3에선 액션에 잔혹성도 있지만, 감정을 녹이고자 했어요. 또 한 에피소드가 끝나면 곧장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기보단 한국 드라마 스타일처럼 정서적으로 이어져 다음 화가 궁금해지는 느낌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한국 배우 신승환, 임주환이 첫 에피소드에 부산 출신 갱으로 우정 출연해 몰입감을 높인다. 두 배우는 김 감독이 조감독이던 시절부터 오랫동안 맺어온 인연으로 작품 출연에 흔쾌히 응했다고 한다. 김 감독은 “런던에서도 다국적 갱단이 활동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 갱이 등장하는 게 이상하지 않았고 신선하리라 판단했다”며 “이전 에피소드에서도 한국어 대사가 있었으나 이번엔 한국 배우가 직접 한국 본토 발음으로 욕이나 사투리 영어를 선보일 수 있었다”고 만족을 표했다. 사실 김 감독에게 글로벌 진출은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뜻밖의 것이었다.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늑대사냥’이 소개되면서 ‘갱스 오브 런던’ 공동 제작사 AMC의 러브콜을 받게 됐다. 당시 코로나19 영향과 이어진 할리우드 작가, 배우 파업으로 인해 미국 영화계가 멈추자 그 영향권 밖인 영국에서 기회가 찾아왔다.“‘늑대사냥’ 액션 이미지를 유럽권, 미국에서 좋아하더라고요. 단지 자극적이라기보단 색감, 스토리텔링, 역사적 관계나 캐릭터들 표현도 좋아했어요. 아마 다른 시선으로 영화를 보거나 새로운 시도를 추구하는 걸 좋게 봐준 것 같습니다.” 김 감독은 지난 2023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영국에서 체류하며 현지 제작진과 프로젝트를 마쳤다. 타이트한 촬영 시간이나 영화보다 촉박한 드라마 후반 작업 시간은 고충이었지만 현지 배우, 스태프들과 한국식 회식도 즐기면서 다양한 영감도 흡수했다. 김 감독은 “후배들에게도 추천한다”면서 다음 작품도 글로벌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장르적인 특징을 잘 표현하는 감독을 해외에서 선호하는 것 같아요. 한국 작업 시스템도 전 세계적으로 상위권이라 환경에 큰 차이는 없지만 언어에서 차이가 나요. 통역을 써도 되지만 직접 소통하게 된다면 더 큰 기회가 열리고 시간이 절약되니 영어는 필수랍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14 06:00
예능

마동석 ‘핵주먹’과 예능의 만남…tvN ‘아이 엠 복서’ 제작

마동석이 극장을 넘어 TV까지 핵주먹을 날린다.7일 tvN은 “마동석과 초대형 글로벌 서바이벌 '아이 엠 복서'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올 연말에 방송 예정이며 글로벌 OTT로도 스트리밍 될 예정이다.‘아이 엠 복서’는 실제로 복싱 체육관에서 관장으로 활동 중인 배우 마동석이 기획한 복싱 서바이벌 예능이다. 국내와 해외를 넘나들며 촬영할 예정이며, ‘복싱의 성지’라고 불리는 미국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 아레나에서 파이널 라운드를 진행을 확정지었다.의기투합한 제작진도 기대를 높인다. 군대 서바이벌 예능 ‘강철부대’와 커플 서바이벌 예능 ‘2억9천 : 결혼전쟁’을 만든 이원웅 PD와 넷플릭스 흥행작 ‘피지컬: 100’의 강숙경 작가가 참여한다.이날부터 도전자들을 공개 모집 중이다. 최종 참가자들은 마동석이 선발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07 19:13
뮤직

[차기정부에 바란다]② 가요계 “K팝 이중잣대 차별 없애고 창작 지원 늘려주길”

6월 3일 예정된 제21대 대통령 선거까지 채 1개월도 남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등 각 정당 대선주자들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엔터업계는 차기 정부에 대한 기대가 크다.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 중 하나로 위상을 다져가던 엔터산업에도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선포 이후 탄핵까지 정치적·경제적 혼란기는 위기감을 드리웠기 때문이다. 이제 다시 성장을 모색해야 하는 시점이다. 엔터산업의 세 축인 방송, 가요, 영화계는 차기 정부에 어떤 정책을 바라는지 일간스포츠가 짚어봤다. <편집자 주>가요계는 곳곳에 산적한 고질적 문제와 병폐에 대한 개선을 바라는 목소리가 크다. 다수의 업계 관계자들은 글로벌 문화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K팝이 큰 역할을 했음에도 정작 지원이나 혜택 면에서는 뒷전이 되는 데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으며, 세제 혜택 및 대중음악 공연장 신설, 창작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중국처럼 정치·외교 이슈로 국가간 문화교류가 장기간 차단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기를 당부하기도 했다. ◇K팝 콘텐츠에 대한 이중잣대 철폐아이돌 음악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K팝이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했지만 실질적으로 음악이 ‘콘텐츠’로 대접받진 못하는 모습이다. 단적으로 OTT가 세제 혜택을 받고 있는 반면, K팝은 관련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배경 및 코로나19 팬데믹보다 더 심각한 경기침체 속, K팝 관련 종사자들은 금융 및 세제지원 강화를 요청했다. (사)한국음악콘텐츠협회 최광호 사무총장은 “뮤직비디오의 경우, 영상이라는 점에서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사전심의 대상이 돼 규제를 받지만 세제 측면에선 유료 콘텐츠가 아니라는 이유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중잣대 위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또 최 사무총장은 “국가적인 큰 행사에서 K팝은 어떤 산업보다 국익을 위해 노력했는데 혜택에선 매우 인색한 대우를 받고 있다. 그러다 부정적인 이슈가 터지면 이걸 일반화해 마치 산업 전체가 부정한 것처럼 생각하고 즉시 규제를 받는 게 현실”이라며 “K팝을 타 산업과 동등한 시선으로 바라봐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실적 상생 구조 정립 필요 폭발적으로 늘어난 공연 수요 대비, 턱없이 부족한 대형 공연장도 업계가 요구하는 개선점이다. 올림픽공원 내 스포츠시설을 비롯해 고척스카이돔, 서울월드컵경기장 등에서 수용할 수 있는 공연에 한계가 뚜렷해지며 지난해부터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이나 고양종합운동장 등도 대형 공연의 대안으로 떠올랐지만 업계는 음악 전문 공연장 추가 건립을 촉구하고 있다. 일단 서울 도봉구 창동에는 최대 2만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서울아레나가 2027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착공한 상태고, 경기 고양시 K컬처밸리 사업도 진행 중이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K팝 공연장 건립은 꼭 필요한 숙제다. 스포츠시설을 공연 목적으로 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마찰도 개선점으로 지적됐다. 한 공연형 가수 기획사 관계자는 “올림픽공원 내 스포츠경기장이나 난지한강공원 등의 시설은 대형 대중음악 공연으로 많은 수익을 얻고 있음에도 시설 개선은 뒷전이고 오히려 매번 공연을 진행할 때마다 공연 관계자를 홀대하기도 한다”며 “과거에 비해 대형 공연장 사용률이 상당히 높고 그만큼 해당 시설에 막대한 수익을 올려주고 있는 만큼 상생 구조가 만들어지길 바란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실적 중심 아닌 창작 지원 지적도 다수 기획자들은 K팝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해 콘텐츠 제작지원 및 사업개선·확대 등의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K팝 콘텐츠 제작 형식이 에이전시 형태로 변화해가며 기획사간 빈부격차가 커져가는 상황에서 정부의 다양한 지원 사업 중 창작 영역에 대한 지원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한 관계자는 “신기술 홍보에 집중한 실적 중심 사업이 아닌, 창작 영역에 대한 지분이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새 정부에 바라는 점으로는 국가간 경색 국면으로 문화 교류가 차단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는 의견과 더불어 K팝에 대한 글로벌 러브콜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시점, 보다 원활한 해외 활동을 위해 비자 발급 과정이 보다 간편하고 저렴해지길 바란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 현행 대중문화예술발전법이 현실적으로 음반제작자에 과도한 책임을 묻는 측면이 있다며 “차별적 시선과 규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관련법 개정 촉구 목소리도 나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07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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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천우희 소속사,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로 사명 변경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블리츠웨이스튜디오’가 지난 3월 28일 정기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로 사명을 변경하고, 아티스트 IP와 콘텐츠 제작을 중심으로 한 신규 전략을 본격화한다.이번 변경은 기업 이미지 제고 및 사업다각화를 위한 결정으로, 콘텐츠 중심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정교한 조형 기술과 독보적인 비주얼 구축 역량으로 하이엔드 피규어 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 입지를 다져온 블리츠웨이는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그간 축적해온 브랜드 자산 위에 콘텐츠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피규어 사업은 기존 체계를 유지하며, 콘텐츠 중심 사업과 함께 병행 운영된다.특히 최근 중국 내 한한령 해제 가능성과 K-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수요 확대 흐름 속에서, 블리츠웨이 엔터테인먼트는 소속 배우 및 자체 콘텐츠의 해외 진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블리츠웨이는 드라마, 영화, 예능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 중인 아티스트를 기반으로, 제작과 매니지먼트, 글로벌 유통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체계 구축을 모색하고 있다.소속 배우들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로 국내외에서 최상위 성적을 기록한 주지훈은 글로벌 누적조회수 26억에 달하는 네이버웹툰의 대표작 ‘재혼황후’ 실사 시리즈에 합류하며 열풍을 이어간다. ‘더 에이트 쇼’와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으로 동시기에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 1, 2위를 기록한 천우희는 올 하반기 송중기와 함께 드라마 ‘마이 유스’로 돌아올 예정이다. 우도환은 ‘사냥개들’ 시즌2와 함께 더 정교해진 액션과 감성 연기로 글로벌 팬층을 넓힐 전망이다.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 산하 드라마 제작사 ‘블리츠웨이프로덕션’은 ‘비밀’ 유보라, ‘미스터 기간제’ 장홍철 등을 포함한 10여 명의 작가진과 함께 복수극, 미스터리, 청춘물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기획·개발 중이다. 지난해 tvN ‘사랑은 외나무 다리에서’를 선보이며 제작 역량을 입증했으며, 올해는 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에 선정돼 단막극 제작에도 나선다. 이밖에도 국내 지상파 및 글로벌 OTT와의 공동제작 논의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 배성웅 이사회 의장은 “피규어 사업에서 검증된 글로벌 브랜드 운영 경험과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바탕으로, 스토리와 인물 중심의 콘텐츠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번 사명 변경은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발맞춘 전략적 확장이자, 콘텐츠 중심 기업으로의 본격적인 도약”이라고 밝혔다.이어 “기존 피규어 사업은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병행되고, 아티스트 IP와 오리지널 콘텐츠를 결합한 새로운 성장 모델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3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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