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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김다예♥’박수홍, 생애 첫 이유식 만들고 울컥... 김빠진 모습

박수홍이 재이를 위해 첫 이유식 만들기에 도전한다.1일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하 ‘슈돌’) 박수홍의 예고편이 공개됐다.영상 속 박수홍의 딸 재이는 튼실한 하체 덕에 점프도 곧 잘하는 모습. 이를 본 박수홍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딸 바보 면모를 보였다. 이후 재이만을 위한 첫 이유식 만들기에 도전하는 박수홍.믹서기로 감자를 야무지게 가는 등 그럴싸한 이유식이 완성된다. 그러나 한 입 맛본 재이의 표정은 떨떠름했다. 심지어 손으로 이유식을 쏟아버리기까지. 결국 박수홍은 ‘뿌앵’ 하면서 울컥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슈돌’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01 18:12
IT

'네넷' 효과 대단하네…넷플릭스, 네이버 손잡았더니 300만명 늘었다

국내 최대 플랫폼 네이버 덕에 글로벌 OTT 넷플릭스가 함박웃음을 지었다. 양사의 콘텐츠 제휴 협업인 ‘네넷’(네이버+넷플릭스) 캠페인이 6개월 만에 효과를 냈다. 핵심 소비 주체인 3040 남성 이용자까지 품는 뜻밖의 성과도 거뒀다.29일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네이버와 제휴를 맺기 전인 지난해 6월 말 1096만명에서 올해 3월 말 1409만명으로 313만명 늘었다.네이버는 지난해 11월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월 4900원)의 디지털 콘텐츠 혜택 중 하나로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구본정 넷플릭스 마케팅파트너십 매니저는 지난 28일 서울 종로에서 열린 밋업에서 “콘텐츠의 파급력이 스크린에만 머물지 않고 일상 생활로 표출되는 것을 ‘넷플릭스 이펙트’라 부른다”며 “일상 속 넷플릭스를 가장 잘 담아낼 수 있는 플랫폼이 네이버였다”고 말했다.당연히 네이버도 파트너십의 효과를 봤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일평균 신규 가입자 수는 기존 대비 약 1.5배 증가했다. 이들의 쇼핑 지출은 30% 이상 늘었는데, 특히 구매력이 높은 30대와 40대가 신규 가입자 중 6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정한나 네이버 멤버십 리더는 “95% 이상의 높은 리텐션(유지)을 나타내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들은 커머스와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시도해 보는 ‘유저 인게이지먼트’가 굉장히 높다”며 “넷플릭스의 글로벌 콘텐츠 라인업이 더해진다면 사용자에게 새로운 가치와 신선한 재미를 제공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고, 그 기대는 실제 성과로도 이어졌다”고 말했다.또 넷플릭스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연합전선을 구축하면서 예상치 못한 니즈를 끌어안았다. 최윤정 넷플릭스 사업개발부문 디렉터는 “콘텐츠를 즐기는 새로운 진입로가 생기자 3040 남성과 좀 더 넓은 지역에서의 유입 흐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전 세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넷플릭스가 네이버와 같은 특정 플랫폼과 협업한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과정이 쉽지 않았다. 200일에 걸쳐 수십 번의 협상이 있었다.정한나 리더는 “넷플릭스는 글로벌 서비스라 로그인 단계부터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준수해야 했고 본사까지 설득해 적극적인 기술 지원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현재는 소통만으로 충분히 조율하고 이해하는 단계로 넘어왔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와의 파트너십 성과는 네이버가 새로운 역할을 어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나은빈 네이버 마케팅 책임리더는 “이번 넷플릭스와의 협업은 브랜드 단위 마케팅 패키지의 성공 사례”라고 평가했다.양사 캠페인 키워드인 ‘네넷’은 한국 직장인의 정서(네넵) 등과 맞물리며 금세 소비자들의 뇌리에 각인됐다. 다른 파트너사들도 이름을 붙여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할 정도다.네이버와 넷플릭스의 파트너십은 단순 검색·커머스와 콘텐츠 혜택의 결합을 넘어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고객 경험을 확장하는 발판이 됐다.‘오징어게임’ 두 번째 시즌 마케팅이 대표적인 예다. 통합 검색과 지도 등 네이버 서비스에 넷플릭스의 콘텐츠를 합쳐 서울과 부산 지하철역에서 드라마 속 캐릭터를 찾는 이색 이벤트로 ‘네넷’ 브랜드를 알렸다.넷플릭스는 네이버와의 파트너십이 반짝 효과를 넘어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최윤정 디렉터는 “각자의 방식에 맞춰 콘텐츠를 접하는 방식을 지향한다. 네이버 멤버십 가입자의 DTC(소비자 직접 판매) 전환을 고민하지는 않는다”며 “국가를 대표하는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게 굉장히 큰 의미”라고 강조했다.이런 의지를 담아 네이버와 넷플릭스는 인기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BDNS)와 손잡고 만든 두 번째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나은빈 책임리더는 “넷플릭스와의 시너지를 더 확장할 예정”이라며 “다른 카테고리 브랜드와도 성공 시너지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30 08:00
예능

윤현민 “암투병 父 위해 예능 출연… 방송 전 돌아가셔” 눈물 (‘미우새’)

‘NEW 미우새’로 합류한 배우 윤현민의 가정사가 공개되며 잔잔한 감동을 선물했다. 가족의 이름으로 따뜻하게 묶인 윤현민의 가족 이야기가 감동을 자아냈다.27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스페셜 MC로 출연한 ‘아시아 프린스’ 장근석의 풋풋한 미소년 시절이 공개되자 母벤져스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장근석은 “작년에 갑상선암에 걸렸다 완치된 후 생활 루틴도 만들고 한 번에 금연을 성공했다”라고 근황을 고백했다. 장근석은 “처음 진단받았을 땐 억울했다. 돌이켜보면 스스로를 못 챙겼던 것 같다”라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한편 장근석은 “사주에 마흔 넘어 결혼해야 재산을 지킬 수 있다고 하더라”라며 마흔 전에 결혼하겠다던 신념을 버렸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장근석은 “저도 분발해서 ‘미우새’가 아닌 ‘동상이몽’에서 뵙겠다”라고 포부를 밝혔지만, MC 신동엽은 “너무 자신만만하다가는 ‘돌싱포맨’에서 보는 수가 있다”고 받아쳤다.이날 ‘NEW 미우새’로 배우 윤현민이 합류했다. 화이트 톤으로 통일되어 각종 가구와 소품이 칼각으로 정리된 윤현민의 집이 공개되고, 셔츠는 물론 수건, 속옷까지 다려서 정리하는 윤현민의 모습에 MC 서장훈은 “운동했던 사람들은 10명 중 8명은 저처럼 깔끔한 성향을 가진다”라며 흐뭇해하는 모습을 보였다.아버지 제사를 이야기하던 현민 母는 “그 어머니께도 꼭 금일봉 드려라”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재혼한 아버지의 새 부인에게도 ‘어머니’라 부르며 지낸 윤현민의 사연이 알려지자 모두가 놀라워했다. 현민 母는 “아빠가 너 야구 시합장도 학부모 회의도 오는 걸 이해해 주셔서 (상대방에) 엄마는 고맙지”라고 말했고, 윤현민은 “결손 가정인거 티 안 내려 둘이 학부모 회의 오는데 끝나면 얼굴도 안 보고 헤어지더라. 다 티났지 뭐”라고 쿨하게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혼 당시 33세였던 어머니의 나이를 떠올리던 윤현민 역시 “상상을 해봤는데 내가 엄마의 입장이었다면 나는 그렇게 못할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한편, 또 다른 어머니를 만난 윤현민은 준비한 선물과 식사를 대접하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윤현민은 “아버지 병간호로 일을 쉬었는데 아버지가 “너 망했어? 왜 안 나와”라고 하셔서 급하게 바로 방송될 수 있는 예능에 나갔다. 첫 방송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게 너무 아쉽다”라며 당시 절절했던 심경을 고백해 모두를 눈물짓게 만들었다.새신랑 김종민과 ‘예비 신랑’ 김준호가 ‘짠대모’ 김원주를 만났다. 청혼 반지로 2캐럿 다이아 반지를 샀다는 김준호의 말에 전원주는 “나는 가짜 (다이아)다. 언뜻 보면 진짜로 보인다”라며 기겁했다. 전원주는 “일주일에 만 원으로 식비를 해결할 수 있다”라며 두 사람을 데리고 유통기한 임박 상품을 파는 알뜰 매장을 찾았다. 1봉지 500원인 바나나, 한 팩 4천 원인 고기 등 놀라운 가격에 탄성이 쏟아졌다. 타임 이벤트로 빵 무료 증정까지 하자 세 사람은 정신없이 빵을 주워 담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어쩔 수 없이 택시를 타게 된 전원주는 불편한 가운데 자리를 고집하며 “요금 올라가는 거 봐야한다”고 초조함을 드러냈다. 전원주는 “전에 계속 미터기를 들여다봤더니 기사분이 ‘전원주 씨 짠순이인 줄은 알았는데 정말 심하시네… 내리세요’라고 하더라”라고 에피소드를 밝혔다.부동산 부자의 비결을 묻자 전원주는 “여운계 살아있을 때 우리는 놀러 다니지 않았다. 부동산 급매 나오면 연락받아 이대 앞 건물을 샀다. 그게 지금 10배다”라며 투자 비결을 밝혔다. 한편 김종민 배우자의 사진을 본 전원주는 “착하고 남편밖에 모른다. 조금만 못해주면 굉장히 슬퍼한다”라고 이야기했고 김종민은 “맞다. 조금만 바빠 소홀해져도 그런다”라며 소스라치게 놀랐다.한편 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중국 여성과 토니안의 소개팅이 예고되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8 09:20
예능

홍주연 아나, ‘츄 애교 따라잡기’ 도전…전현무 “신 내렸네” 뿌듯 (사당귀)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홍주연 아나운서가 진품명품 MC로서 일취월장한 모습을 뽐내 눈길을 끈다.27일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는 엄지인과 홍주연의 ‘츄 애교 따라잡기’가 펼쳐진다. 두 사람의 정 반대의 모습에 스튜디오에서도 극과 극 반응이 터져 나와 웃음을 터지게 한다. 눈을 크게 뜨고 고개를 45도 기울이며 귀엽게 “뀨~”를 외치는 엄지인의 모습에 전현무는 “사탄의 인형 인간 버전이야?”라고 물으며 격분한다. 하지만 발끝부터 애교를 끌어올려 “뀨~”를 하는 홍주연에게는 “주연이는 괜찮네”라며 함박웃음을 짓는다고.그런가 하면 엄지인은 진품아씨 홍주연의 안목을 키워주기 위해 감정사를 찾아간다. ‘진품 아씨’가 된 홍주연은 일취월장한 진품 감정 실력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작은 상자에 들어 있는 미술품이 불상이라는 것을 단번에 맞힌 홍주연은 어느 시대 미술품인 것 같냐는 질문에 “신라시대?”라며 연달아 정답을 맞혀 ‘진품 아씨’의 품격을 뽐낸다. “진품명품 MC가 되고 공부했어요”라고 밝힌 홍주연이 이어진 미술품 감정에서도 신들린 감각을 뽐내자 전현무는 “신 내렸네 신 내렸어”라며 기특해하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3억원 상당의 금동약사여래입상부터 진품으로 인정받은 피카소의 ‘한국에서의 학살’, 안중근 선생의 글씨까지 어마어마한 가치의 보물들이 등장해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든다. 특히 피카소의 그림이 등장하자 모두 입을 다물지 못하고 감탄을 터트렸다는 후문.진품아씨 홍주연의 일취월장한 감정실력과 3억원 금동 불상부터 피카소 그림 진품까지 다양한 고미술품들의 모습은 ‘사당귀’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27 18:35
예능

[TVis] 코드쿤스트, 남고 슈퍼스타 등극…“젊은 교수님 같아”

코드쿤스트가 모교 강단에 서서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18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모교에 음악 강연을 하러 간 코드쿤스트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강연을 제안받고 준비하는 코쿤은 “남고에 남자가 간다는 게 군부대 위문열차에 남자 가수가 공연 가는 것 같지 않냐”고 걱정했다.이에 박나래가 “진짜 저래?”라고 궁금해 하자 기안84는 “나는 그럴 것 같다. 지가 뭐가 잘났다고 주접을 떨고 있어”라고 솔직하게 말해 코쿤의 걱정을 높였다. 그러나 연수고등학교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에 차에서 함박웃음을 지으며 내린 그는 “아 창피해”라면서도 흙묻은 운동화며 농구공, 기타 등 쏟아지는 사인 요청에 화답했다.안내를 맡은 교사는 코쿤에게 “저희 학교 학생들한테는 가장 존경하는 선배님이다”라고 치켜세웠다. 강연 시작에 앞서 학생들의 박수갈채를 받은 코쿤은 “도움이 안 되면 안 된다고 말해도 된다”고 학생들에게 말했다. 박나래는 “젊은 교수님 같아”라고 감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8 23:52
프로야구

람보르지찬·페라리윤·양도르기니 슈퍼카 세 대나 보유한 삼성, "팔 돌리는 맛 납니다" [IS 피플]

"팔 돌리는 맛이 납니다."3루에서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는 삼성 라이온즈 이종욱(40) 작전코치는 최근 팔 돌리는 재미가 있다고 전했다. 김지찬(24)과 김성윤(26) 양도근(22) 등 발 빠른 타자를 세 명이나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엄청난 주력으로 3루 베이스를 넘어 홈까지 치고 달리는 이들을 바라보며 절로 팔을 돌리게 된다고 말했다. 이 코치는 "이렇게 발 빠른 선수를 세 명이나 보유하고 있다는 건 행복이다"라며 웃었다.지난해 홈런 1위(185개)에 이어 올해도 이 부문 선두(21개)를 달리고 있는 삼성은 '홈런의 팀'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홈런 만큼 주목할 만한 지표가 있다. 바로 주루다. 삼성은 올 시즌 18경기에서 12개의 도루(리그 5위)를 성공했다. 김지찬이 3분의 1인 4개를 기록했고, 김성윤이 2개, 양도근이 1개를 책임졌다. 이들이 절반 이상의 도루를 책임졌다. 도루만 빛난 게 아니다. 빠른 발로 득점에도 관여하고 있다. 김지찬은 3월 3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단타에 2루까지 전력질주한 뒤, 상대가 잠깐 공을 더듬는 사이 3루까지 내달려 팀의 선취점에 기여했다. 지난 10일 대구 SSG 랜더스전엔 김성윤과 양도근이 팀의 끝내기 역전승을 합작했다. 0-1로 끌려가던 8회 말 왼쪽 담장을 직격하는 타구에 1루에 있던 김성윤이 홈까지 내달려 동점을 만들었다. 9회엔 양도근이 우전 안타에 1루에서 홈까지 내달려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갔다. 연장 10회엔 양도근의 우중간에 떨어지는 단타성 타구에 2루에 있던 김성윤이 홈까지 전력질주하면서 끝내기 타점을 만들었다.야구 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주자로서 득점할 확률을 나타내는 RS%((득점-홈런)/주루기회)에 따르면, 양도근이 150%, 김지찬이 50%, 김성윤이 47.6%로 삼성 선수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빠른 발로 득점에 기여하는 정도가 높다는 뜻이다. 선수 시절 주루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던 강명구 주루코치도 세 선수의 활약이 든든하다. 강 코치는 "김지찬은 아마추어 시절 때부터 발도 빠르고 주루 자신감이 넘쳤던 선수다. 김성윤은 '야생마'같은 투박한 면도 있지만 발이 빠르고, 양도근은 이들에 비해 발이 빠른 편은 아니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세 선수를 평가했다. 강 코치는 "타자들이 힘들 때 이들이 투수를 조금 흔들어주면 투구수도 늘어나고 팀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박진만 감독과 강명구, 이종욱 코치의 삼박자도 이들의 빠른 발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강명구 코치는 "선수들에게 모든 걸 맡기면 불안해 하기도 한다. 그러면 '감독님과 나도 (투수의 타이밍이나 수비 위치, 경기 상황 등) 다 계산하고 선수들에게 (도루나 주루를) 지시하니까, 죽어도 좋으니 편하게 뛰라'고 한다. 선수들이 자신있게 뛸 수 있게 하는 게 우리의 일이다. 선수들이 도루에 성공하고 '이게 되네?'라는 표정으로 있으면 흐뭇하다"라고 전했다. 이들의 빠른 발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강명구 코치는 이들에게 '준비'를 강조한다고 전했다. 강 코치는 "도루나 주루는 타이밍이 중요한데, 타격 만큼 주루 준비도 잘돼있어야 한다. 그라운드에 나가기 전 몸을 잘 풀었는지, 실내에서만이 아니라 (파울라인 근처나 워닝트랙) 흙을 밟으면서 몸을 만들었는지도 중요하다. 준비가 잘되면 더 자신 있게 뛸 수 있고 성공률도 높아진다"라고 말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함박웃음이다. 박 감독은 "우리 라인업엔 장타력을 지닌 타자들도 있지만, 발 빠른 선수들이 필요할 때가 있다"라며 "최근 타선의 전체 타격 페이스가 좋지 않다. 그나마 잘 버틸 수 있었던 건 투수들의 힘도 있었지만 이렇게 빠른 발로 투수를 흔들 수 있는 선수들이 있었던 게 큰 힘이 됐다"라며 이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4.14 08:04
영화

600억 대작 '폭싹 속았수다'의 경제효과…넷플릭스, ‘더 글로리'만큼 재미 봤다 [IS포커스]

‘폭싹 속았수다’가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며 여기저기 웃음꽃이 폈다. 해당 IP(지식재산권)를 보유하고 있는 넷플릭스는 물론, 제작사에 제주도까지 재미를 보고 있다.13일 넷플릭스 투둠 웹사이트에 따르면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는 지난달 31일부터 4월 6일까지 54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상영 시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TV쇼 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마지막회 공개 일주일 후 얻은 성과로, 성공적인 마무리에 이어 장기 흥행 신호탄까지 쐈다.이 같은 결과에 가장 먼저 함박웃음을 지은 건 판권사이자 플랫폼 넷플릭스다. 모바일인덱스가 집계한 지난달 넷플릭스 앱 신규설치 건수는 59만 9804만건으로, 엔터테인먼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전월보다 4만명 정도 늘어난 수치다.월간활성이용자수(MAU) 역시 지난달 대비 약 64만명 증가한 1409만 4084명으로 집계됐다. 넷플릭스 MAU가 1400만명을 넘은 건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더 글로리’의 열풍이 거셌던 2023년 1월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IP 활용에 따른 부가 수익도 쏠쏠하게 챙겼다. 넷플릭스는 작품 공개에 맞춰 유한킴벌리, 오이뮤 등과 ‘폭싹 속았수다’ 협업 제품을 출시했다. 넷플릭스는 “엔터테인먼트 경험 확장”을 첫 번째 목적으로 꼽았지만 협업 마케팅은 기업이 판권사, 즉 넷플릭스에 제휴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로 ‘돈’이 된다.비용은 제휴 방식, IP 가치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가장 많은 굿즈가 출시됐던 ‘오징어 게임’ 때는 그 가격이 최소 10억원에서 최대 30억원에 달했다. ‘오징어 게임’만큼은 아니지만, 출연 배우 인지도 및 제작비 등을 고려했을 때 ‘폭싹 속았수다’ 제휴 비용 역시 적지 않았을 거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이하 팬엔터) 지갑도 두둑해졌다. 제작비는 통상 계약금 지급 후 작품 제작 진행률에 따라 여러 차례에 걸쳐 입금된다. 이어 콘텐츠 납품, 공개 시 추가 정산이 이뤄진다. 이 과정에서 제작사는 제작비에 따른 수익금(제작 수수료)을 함께 받는다. 글로벌 OTT들의 수익금 산정 비율은 제작비의 10% 이하로, 넷플릭스는 7%로 알려져 있다. 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폭싹 속았수다’의 제작비가 600억원이고, 반환해야 할 남은 제작비가 없다면 팬엔터의 수익금은 42억원에 달한다.정산은 절반 이상 이뤄졌다. ‘폭싹 속았수다’가 2023년 3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촬영, 2025년 3월 공개된 만큼 지난 2년 간 팬엔터 수익에 대부분 포함됐다. 촬영 중 받았을 제작비 등은 2023년 매출로, 작품 공개 후 받는 마지막 제작비 등에 따른 잔금은 회계상 2024년 매출에 인식됐을 가능성이 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팬엔터의 2023년 매출액은 1238억원, 2024년 매출액은 347억원이다. 작품 흥행은 팬엔터 투자자들에게도 더 없는 호재였다. 팬엔터는 ‘폭싹 속았수다’ 1막(1~4화) 공개 후 처음 장이 열렸던 지난달 10일 전 거래일 대비 22.12% 상승한 3230원에 거래됐다. 이어 2막(5~8화) 공개를 앞둔 14일에는 3930원으로 거래를 마감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넷플릭스, 팬엔터와 달리 방영이 끝난 지금부터 본격적인 수익 증대가 기대되는 곳도 있다. ‘폭싹 속았수다’의 배경인 제주도다. 주 촬영지인 제주목관아, 성산일출봉, 김녕해변, 오라동 메밀꽃밭 등은 일찍이 SNS에서 뜨거운 화제를 불러 모았다.제주도는 ‘폭싹 속았수다’ 인기를 계기로 ‘물 들어온 김에 노 젓기’를 시작했다. 일례로 지난달 28일부터 열흘 동안을 특별 여행주간으로 지정하고 ‘2025 지금, 제주여행-제주에 폭삭 빠졌수다’를 운영했다. 여기에는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와 명소에서 스탬프를 모으면 경품을 주는 SNS 행사도 포함돼 있었다.제주도청 관계자는 “‘폭싹 속았수다’ 흥행이 제주도의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에 굉장히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다만 작품 흥행이 바로 관광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보통 6개월 이상 지난 후에야 가시적인 수치가 나온다”며 “‘폭싹 속았수다’ 테마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해당 IP를 다각도로 활용,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4 05:35
예능

전현무, 침대 누워 영혼 없는 눈… “목소리 안 나오면 어떡하지” (‘나혼산’)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가 자신을 위해 한걸음에 달려온 동생 이주승에게 감동한다. 그는 아픈 자신을 걱정해 주고 병원까지 픽업해 주는 동생 이주승의 따뜻함에 울컥한 모습을 보인다고 해 관심이 모인다.11일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전현무와 이주승이 함께 병원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주승이 아픈 전현무의 부탁에 흔쾌히 달려와 병원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한 것. 전현무는 이주승의 얼굴을 보자마자 함박웃음을 지으며 “네가 날 데리러 오니까”라며 고마움에 말을 잇지 못한다.이어 그는 혼자서 후두염을 이겨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서러움을 터트린다고. 전현무는 “멘트를 해야 하는데 목소리가 안 나오면 어떡하지?”라며 MC로서의 두려움과 공포를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이주승은 전현무의 말에 귀 기울이더니 자신만의 해결책(?)을 제시한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이주승 덕분에 무사히 병원에 도착한 전현무는 진료를 받고 후두염의 경과를 듣는다. 그동안 노력했던 전현무의 관리법이 효과가 있었을지 관심을 모은다. 또한 후두염에 좋은 관리법 중 따뜻한 것이 좋은지, 차가운 것이 좋은지에 대한 진실도 확인한다고 해 이목이 집중된다.그런가 하면 전현무가 수액 치료를 받는 모습도 포착됐다. 침대 위에 누워 영혼 없는 눈동자로 수액을 바라보는 전현무의 모습이 마치 ‘무무의 마지막 잎새’를 떠오르게 만든다. 과연 전현무가 최악의 후두염을 이겨내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을지 본 방송을 기대케 한다.자신을 위해 달려온 이주승에게 감동한 전현무의 모습은 11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1 14:12
배구

'아름다운 패자' 정관장 새판 짜기...메가, 부키리치 다 떠난다

흥국생명과 챔피언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아쉽게 고개를 떨군 정관장이 주축 외국인 선수 두 명을 다 떠나보낸다. 정관장과 에이전트에 따르면 아시아쿼터 선수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인도네시아)는 2025~26시즌 정관장과 재계약을 포기했다. 외국인 선수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세르비아)는 유럽 무대 도전을 선택했다. 메가와 부키리치는 정관장이 13년 만에 챔프전 진출을 이루는데 기여했다.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의 활약만 놓고 보면 이번 시즌 정관장이 단연 최고였다. 특히 아시아쿼터로 들어온 메가는 타 구단 외국인 선수를 압도하는 활약으로 V리그를 폭격했다. 최근 두 시즌 동안 김연경(흥국생명·5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를 3회 수상했다. 2024~25시즌 득점 3위(802점) 공격성공률 1위(48.06%)였다. 이번 챔프전 5경기 동안에는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153득점을 퍼부었다. 결정적인 상황이면 어김 없이 메가에게 공이 올라갔다. 정관장은 '인니 김연경'으로 통하는 그의 영향력 덕에 코트 밖에서도 많은 효과를 얻으며 함박웃음을 지을 정도였다. 부키리치는 팀을 위한 희생과 투혼이 돋보였다.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아포짓 스파이커로 활약한 그는 2024~25시즌 정관장으로 옮긴 뒤 리시브에 가담해야 하는 아웃사이드 히터로 포지션을 옮겼다. 두 외국인 선수의 포지션이 겹치자 고심 끝에 결정을 내린 고희진 감독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1m98㎝ 큰 키의 부키리치는 쉽지 않은 도전에도 불구하고 득점 5위(638점) 공격성공률 4위(40.93%)에 리시브 성공률도 34.38%로 준수했다. 2월 말 경기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한 그는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었지만, 봄 배구에서 투혼을 발휘하며 뛰었다. 메가는 어머니의 건강이 좋지 않아 정관장을 떠나 자국 리그 등 V리그보다 상대적으로 리그 일정이 짧은 무대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부키리치는 아직 젊은 만큼 이탈리아 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모색한다. 정관장은 11일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리는 아시아쿼터 트래프트에서 메가를 대신할 새 식구를 뽑는다. 이형석 기자 2025.04.11 08:43
프로농구

3년 연속 2위 LG, ‘빅 딜’ 미미해도 5년 책임질 백코트 성장에 함박웃음

프로농구 창원 LG가 3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PO)에 직행했다. 시즌 전 단행한 과감한 ‘빅 딜’의 효과는 미미하지만, 유기상(24)-양준석(24)이라는 새로운 백코트가 자리 잡았다.LG는 지난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서 83-76으로 이겼다. LG는 3연승으로 단독 2위를 지켰다. 같은 날 수원 KT가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덜미를 잡히며, LG의 3년 연속 정규리그 2위가 확정됐다. LG는 다시 한번 4강 PO에 직행한다. 프로농구 PO는 정규리그 1·2위 팀이 4강에 직행하고, 3~6위가 6강 PO에서 진출권을 다투는 구조로 진행된다.LG의 정규리그 2위라는 성적표는 ‘반전’이다. LG는 시즌을 앞두고 이재도(고양 소노) 이관희(원주 DB)를 모두 트레이드했다. 자유계약선수(FA) 정희재(소노)도 팀을 떠났고, 에이스 포워드 양홍석은 입대했다. 2년 연속 LG의 방패를 책임진 1군이 대거 빠진 것이다. 대신 LG는 공격력이 뛰어난 전성현과 두경민을 품었다.다분히 공격력을 강화한 트레이드를 두고 ‘판을 뒤엎었다’는 평이 잇따랐다. 실제로 구단이 보도자료를 통해 ‘반성’이라는 표현을 쓰며 “2년 연속 정규리그 2위를 달성했지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2024~25시즌 새로운 목표를 위해 선수단 구성에 큰 변화를 줬다”라고 했다. LG의 마지막 챔프전 진출은 2013~14시즌이다.출발은 좋지 않았다. LG는 시즌 전 KBL 컵대회에서 2연패로 조기 탈락했다. 개막 후 1라운드에서 2연승으로 출발했으나, 이후 2라운드까지 8연패에 빠지며 9위까지 추락했다. 기대를 모은 두경민과 전성현은 컨디션 난조로 긴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다. 하지만 조상현 감독 체제에서 다져진 수비 농구는 금새 궤도를 찾았다. 외국인 선수 아셈 마레이를 중심으로 한 단단한 수비는 멤버가 바뀌어도 여전했다. 아시아쿼터 칼 타마요도 포워드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LG는 정규리그 최소 실점(73.1) 팀이다. 조상현 감독 체제에서 이 부문 단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았다.새롭게 백코트진을 구축한 유기상과 양준석은 베테랑들의 부상 속에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며 무럭무럭 성장했다. 신인왕 출신 유기상은 2년 차 징크스를 비웃는 활약을 펼치며 커리어 처음으로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중이다. 시즌 중 골멍 부상으로 1달 자리를 비웠으나, 후반기 더 뛰어난 슛감으로 2위 수성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엔 4경기 연속 1경기 3점슛 5개 이상 성공을 이루며 이목을 끌었다. 파트너 양준석은 2년 차인 지난해 식스맨, 올해는 주전으로 발돋움하며 기량발전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사실상 팀의 2위를 확정한 현대모비스전에선 18점을 몰아쳤다. 결국 LG의 시즌 농사는 PO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조상현 감독은 시즌 전 본지와 통화에서 “LG가 나를 선임한 건 챔프전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다. 기존 멤버로도 PO를 갈 수 있겠지만, LG의 목표는 거기에 그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04.0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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