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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성이냐, 대중성이냐…편성에 칼 빼든 KBS의 깊은 고민 ②

KBS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공영 서비스 강화를 위해 뉴스 콘텐츠를 늘리고, 예능 프로그램 신설과 채널 이동 등 대규모로 편성을 조정한다. 프로그램 5개 폐지라는 과감한 결정도 내렸다. 이같은 조치는 KBS가 공공성과 대중성 사이의 균형을 맞추려는 시도로 보여진다.지난 19일 KBS는 오는 29일부터 편성 조정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뉴스 콘텐츠다. 2TV에서는 월~목요일 오후 6시에 ‘KBS 뉴스6’을 선보인다. 1TV에서는 ‘KBS 뉴스라인 W’을 신설, 국제 시사 정보를 제공한다. 6월 11일부터는 ‘일요일 아침 7시 뉴스’가 기존에 방송되던 1TV의 오전 6시와 8시 뉴스를 대신한다. 생방송 시사 토크쇼 ‘더 라이브’도 1TV에서 2TV로 옮겨 60분으로 확대 편성됐다.두 번째 변화는 예능 콘텐츠다. 공익적 색깔을 가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이 2TV에서 방영을 앞두고 있다. 재난 상황의 정보와 생존을 완수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생존게임 코드레드’는 6월 3일부터 시청자와 만난다. 농어민과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오늘부터 구독 중’은 4편의 특집으로 6월 18일부터 방송된다. 1TV에서는 자립 준비 청년들에게 매주 식재료가 담긴 장바구니를 후원하는 ‘장바구니 집사들’이 24일부터 방송됐다.반면 ‘자연의 철학자들’, ‘예썰의 전당’, ‘노래가 좋아’와 ‘통합뉴스룸 ET’, ‘노머니 노아트’는 종영한다. ◇ 예능, 공공성+재미 다 잡는다KBS는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의 확장으로 공영방송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흥행을 배제할 수 없는 예능 파트에서는 채널에 공공성을 더하면서, 재미를 보장하기 위한 장치를 마련했다.재난 상황의 정보를 제공하는 ‘생존게임 코드레드’는 재난 방송 주관 방송사 KBS만이 할 수 있는 방송이다. 단 일방적 정보 전달은 단조로울 수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KBS는 유튜버 짱재, 개그맨 곽범, 국가대표 스피드스케이팅선수 출신 모태범 등 요즘 대세라 불리는 이색 출연자들을 투입해 예능적 요소를 키웠다.연출자 고세준 PD는 “일반 예능 프로그램도, 신체력 능력만 보는 프로그램도 아니다 보니 출연자 선정에 고민이 많았다. 능력과 개성을 함께 보여줄 출연자를 찾았고, 출연진 간 시너지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 ‘오늘부터 구독중’에는 가수 토니안, 초아, 개그맨 김해준이, ‘장바구니 집사들’에는 배우 한혜진, 가수 장민호, 방송인 홍석천 등 친숙한 얼굴들이 등장한다. 폐지가 결정된 5개의 프로그램도 ‘노머니 노아트’를 제외하고는 출연진 인지도가 부족한 프로그램이다. 이에 새 프로그램에는 예능의 재미와 시청자를 확보하기 위해 캐스팅에 제대로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 공영방송의 딜레마, 공공성vs상업성공영방송의 딜레마는 이전부터 꾸준히 언급돼왔다.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콘텐츠를 만들지만, 국민에게 수신료를 받는 KBS는 방송의 목적을 영리성에 두지 않아야 할 의무가 있다. 상업적 콘텐츠에 잠식되지 말아야 하며 공공의 입장을 대변해야 한다. 그런데 착하기만 한 방송은 시청자들에게 흥미를 끌기 어렵다. 더구나 최근에는 OTT와 유튜브 등 시청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채널과 콘텐츠의 폭이 넓어졌다. 공영방송의 입지가 훨씬 좁아진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한 방송 관계자는 “최근 OTT 플랫폼 콘텐츠의 글로벌한 인기로 인해 공영방송이 위기에 봉착했다”며 “OTT와 경쟁력에서 살아남으면서, 공영방송의 가치를 지킬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방송가의 고심이 깊다”고 말했다.하지만 역설적으로 자극적인 콘텐츠가 쏟아지는 이 때에 공영방송이 ‘본질’에 더 다가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공영방송의 존재가 다른 방송사에서는 추구할 수 없는 가장 차별화된 콘텐츠라는 이유에서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공영방송이 살아남는 길은 시청률이 잘 나올 만한 콘텐츠를 만들어야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서는 남들이 안 하는 공공성을 강조한 방송을 만들어야 한다”며 “모두가 상업성에 올인하고 있을 때 공공성이 가장 특화된 콘텐츠가 될 수 있다. 시청자들이 ‘건강한 방송을 하고 있구나’라고 느낄 만한 방송을 만들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KBS에서 공공성과 시청률을 모두 잡은 프로그램도 분명 존재한다. 과거 ‘상상플러스’(2004~2010)는 10%대 시청률을 유지했으며, 전성기였던 2006년에는 시청률 30%가 넘기도 했다. 인터넷 언어의 범람으로 생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행된 ‘올드 앤 뉴’ 코너는 시청자들에게 바른 우리말을 알려줬다.50개의 퀴즈에 도전하는 청소년들의 서바이벌 ‘도전! 골든벨’(2000~2020)도 각종 일반 상식 및 시사 현안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교육 방송으로 남았다. 무엇보다 기업의 후원을 받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주는 역할을 했다. 직접 실험까지 감행하며 유쾌한 정보를 알려줬던 ‘스펀지’(2003~2012)는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유익한 방송’ 1위의 주인공이다. 1994년 첫 방송을 시작해 최고 시청률 47%를 기록하는 등 국민적인 사랑을 받아온 ‘TV는 사랑을 싣고’는 2010년 방송이 중단된 뒤 2018년 다시 시청자들을 찾아오기도 했다. KBS가 던진 변화구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아직 예측할 수 없다. 급변하는 방송가에서 콘텐츠의 성공여부는 시청자들의 패턴과 콘텐츠의 성격, 방송 시기 등 많은 환경과 요인들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이다.결과를 떠나 KBS가 상업성에 치우치지 않고 공영방송의 틀을 다잡으려 하는 노력은 충분히 환영 받을 만 하다. 정덕현 대중 문화 평론가는 “공영방송도 경쟁체제에 들어가면서 그동안 국민을 대변하기보다 상업적 선택을 굉장히 많이 했다. 이로인해 자칫 공공성에 소홀해 질 수 있는 지점이 분명히 있다”며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KBS 또한 다시 국민의 방송으로 돌아오는 것이 옳다. 양질의 공영 방송사로 가지 않으면 앞으로의 경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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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살고 볼일' 한혜진, 시니어 모델들 기싸움+신경전에 "미치겠네" 멘붕...

"아 어떡하지, 미치겠네…."한혜진이 '오살볼' 여성 도전자들의 단체 촬영을 지휘하던 도중 살벌한 신경전으로 인해 '멘붕'에 빠진다.한혜진은 8일(일) 오후 6시 방송하는 MBN '오래 살고 볼일-어쩌다 모델'(이하 '오래 살고 볼일') 4회에서 시니어 모델 예선 진출자 54인의 단체 오프닝 촬영을 진두지휘하며 톱모델로서의 커리어를 발휘한다.첫 단체 촬영을 위해 멋지게 차려입은 도전자들은 남녀 팀으로 나뉘어 자신들의 끼를 마음껏 발산한다. 남자들의 촬영이 마무리된 후, 카메라 앞에서 대형을 잡기 시작한 여성 도전자들은 시작부터 치열한 '센터 경쟁'을 벌인다. 열기가 고조되면서 전체적인 구도를 신경 쓰며 촬영을 진행하던 한혜진의 발걸음 또한 바빠지기 시작한다.여러 차례 자리를 바꿔가며 촬영을 진행하던 중, 여성 도전자들 사이 치열한 '기 싸움'이 벌어지며 소란이 일어난다. "옆으로 나와라", "내 각선미가 보이지 않는다" 등 각종 불만이 폭주하기 시작하면서 한혜진은 "아 어떡하지, 미치겠네"라는 말과 함께 '멘붕' 사태에 직면한다. 진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의자와 박스 등 무거운 촬영 소품들을 직접 들고 와 지원자들의 자리를 일일이 챙기는 한혜진의 프로다운 면모가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제작진은 "본선행 티켓을 따내기 위한 여성 도전자들의 살벌한 신경전에 한혜진은 물론 정준호, 홍현희, 황광희 등 4MC 모두가 꼼짝을 못 했을 정도"라고 현장 비하인드를 밝히며 "시니어 '환불 원정대'를 연상케 하는 여성 지원자 26인의 '포스 만발' 단체 촬영 결과물을 기대해도 좋다"고 덧붙였다.한편 국내 최초 시니어 모델 선발 오디션인 MBN '오래 살고 볼일' 4회에서는 도전자 54인의 상상 초월 '반전 미션' 현장과 함께, 고심 끝에 선발된 본선 진출자 16인을 전격 공개하며 본격적인 경쟁 레이스에 불을 붙인다. 8일(일) 오후 6시 방송한다.최주원 기자 2020.11.0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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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혜진, 고심 끝 에이스팩토리 새둥지 "새 출발"

배우 한혜진이 새 둥지를 찾았다. 23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한혜진은 최근 에이스팩토리와 전속계약에 대한 긍정적 논의를 마치고 새로운 협업에 나선다. 지난 7월 전 소속사 지킴 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만료 후 3개월 만의 움직임이다. 2017년 나무엑터스 시절부터 동고동락했던 매니저가 독립해 설립한 회사로 함께 이동하며 의리를 다졌던 한혜진은 3년간 지킴 엔터테인먼트에 터를 잡고 활동, 긴 논의 끝 이별을 결정해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한혜진은 지킴 엔터테인먼트와 업무 종료 후 다양한 소속사들과 접촉했지만, 최종적으로 탄탄한 아티스트 라인업과 제작 등 다방면에서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에이스팩토리와 함께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는 후문이다. 2002년 드라마 '프렌즈'로 데뷔한 한혜진은 '주몽' '가시나무 새' '따뜻한 말 한 마디', 영화 '26년' '남자가 사랑할 때' 등 작품을 통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예능 '힐링캠프' MC로 오랜시간 활약하며 배우로서 전성기를 누렸다. 2013년 축구선수 기성용과 결혼 후에는 출산과 육아 등 가정 생활에 집중하며 간간히 의미있는 작품을 통해 인사, 올해 5월 2부작 드라마 '외출'로 오랜만에 브라운관 나들이에 나서 반가움을 더했다. 매 작품 믿고보는 존재감을 발휘한 한혜진이 에이스팩토리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한혜진이 새 둥지를 트는 에이스 팩토리에는 현재 문정희·박명훈·유재명·윤세아·이규형·이시영·이유영·이주영·이준혁·태인호 등이 소속돼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0.2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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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한혜진 '나 혼자 산다' 녹화…분위기 냉랭"

결별설에 휩싸인 방송인 전현무(41)와 모델 한혜진(35)이 함께 출연 중인 MBC '나 혼자 산다' 녹화를 10일 진행했다. 녹화 분위기는 냉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현무와 한혜진은 이날 '나 혼자 산다' 녹화에 나란히 참석했다. '나 혼자 산다'는 매주 월요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스튜디오 녹화를 진행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촬영장 분위기는 다소 무거웠다. 녹화에서 결별 관련 내용이 언급됐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담당 PD가 전현무를 따로 불러 면담을 했다. 둘 사이에 무슨 대화가 오갔는지는 모르겠으나 녹화 분위기가 편안하지만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전현무·한혜진이 결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설로만 난무했던 결별설이 제보를 뒷받침한 언론 보도로 나오자 그제야 양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두 사람의 결별설을 최초로 보도한 일간스포츠는 이날 오후 "두 사람의 결별 소식을 접한 제작진이 고심에 빠졌다"고 전했다. '나 혼자 산다'가 MBC 최고 인기 예능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데다 연말 시상식, 각종 광고 등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어 결별 인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도 전했다. 전현무와 한혜진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인연으로 발전했다. 지난 2월 공개 열애를 시작하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왔다. 그러나 방송을 통해 보이는 일거수일투족이 전부 '열애'와 연관 지어지면서 원치 않는 '설'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지난 10월에는 두 사람의 결혼설이 보도돼 양측은 "결혼설은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지난 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방송에서 전현무와 한혜진이 이전과 달리 서로에 대한 리액션도 잘 하지 않는 등 냉랭한 분위기였다는 주장이 나오며 결별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12.1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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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전현무·한혜진, 결별이어도 결별이라 말할 수 없는 이해관계

전현무(41), 한혜진(35)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 결별이 아니라는 입장을 전했다. 실제 결별이어도 결별이라고 말할 수 없는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다. 방송인 전현무와 모델 한혜진의 결별설은 지난 8일과 9일 주말 내내 이어졌다. 두 사람의 서로를 향한 어색한 리액션 때문에 불거진 의혹이었다. 양측은 "사생활"이라는 이유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묵묵부답으로 이어진 가운데, 본지의 결별 보도 이후 입을 뗐다. 결별설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었다.앞서 지난달 일간스포츠에 전현무, 한혜진의 결별과 관련한 제보가 있었다. 제보자는 "둘 사이의 감정이 안 좋아진지는 꽤 오래됐다. 서로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들었다"고 귀띔했다. 이미 전현무, 한혜진의 관계 악화는 달력 촬영을 진행할 때부터 암시됐다. 지난해 무지개 회원 다 같이 모여서 진행했던 달력 촬영을 이번엔 남은파(전현무, 이시언, 기안84)와 한혜진, 박나래가 나눠서 진행했다. 다른 한 관계자는 "최근 '나 혼자 산다' 식구들이 모일 자리가 있으면 둘 중 한 명만 참석했다. 전현무가 참석하면 한혜진이 안 오고, 한혜진이 오면 전현무가 불참하는 식이었다"고 전했다. 결별 보도가 된 당일 MBC '나 혼자 산다' 녹화가 진행 중이었다. 전현무, 한혜진 모두 참석했다. 해당 녹화장에서 어떠한 이야기가 오갔는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두 사람은 이번에 결별 사실을 부인했다. 하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두 사람의 결별 소식을 접하고 고심에 빠졌다는 제작진의 이야기가 들려온다. 현재 MBC 최고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다'. 이에 갑작스러운 출연진 변화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또 연말 시상식을 목전에 두고 있다. 잔치를 앞두고 찬물을 끼얹을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또 단체로 찍은 광고 건도 걸려 있다.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 보니 열애보다 결별이 좀 더 조심스러운 게 사실인 것.전현무와 한혜진은 MBC '나 혼자 산다' 1호 커플로 사랑받았다. 응원하던 '썸'이 실화가 된 사례였다. 지난 2월 양측 소속사는 "좋은 감정을 가지고 알아가는 단계"라면서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12.1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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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닥터스' 특별출연 호평 일색... 최고의 1분 기록 화제

배우 한혜진의 ‘닥터스’ 특별출연이 화제다.한혜진은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의 지난 11, 12회 방송에서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뇌손상을 입고 락트인 신드롬(locked-in syndrome)에 빠지게 되는 ‘조수지’ 역을 맡아 특별출연했다. 락트인 신드롬은 의식은 있지만 외부자극에 반응을 하지 못하는 증상으로 한혜진은 대사나 몸짓 없이 오직 눈빛으로 연기를 펼치는 내공을 펼쳤다.이번 특별 출연은 한혜진의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이후 3년 만에 연기 복귀작이라는 이유만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에 한혜진은 출산, 육아로 인한 공백이 전혀 무색할 만큼 깊어진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보답했다. 스토커의 협박에 파르르 떠는 눈빛이나 소스라치게 놀라는 표정, 의사들에게 제발 구해달라는 간절한 눈짓까지 한혜진의 연기는 화면을 장악하기에 충분했던 것.특히 11, 12회 방송분에서 모두 한혜진이 나오는 장면이 드라마 최고의 1분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회 방송분에서 한혜진(조수지 역)이 박신혜(유혜정 역)와 만나는 장면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것에 이어, 12회 방송분에서는 한혜진이 성공적으로 수술해 준 고마움에 손바닥 하트를 그리는 장면이 최고 시청률 25.85%까지 기록한 것. 한혜진에게 “특별출연의 아주 좋은 예”라는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특히 11, 12회 방송 분에서 모두 한혜진이 나오는 장면이 드라마 최고의 1분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회 방송 분에서 한혜진(조수지 역)이 박신혜(유혜정 역)와 만나는 장면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것에 이어, 12회 방송 분에서는 한혜진이 성공적으로 수술해 준 고마움에 손바닥 하트를 그리는 장면이 최고 시청률 25.85%까지 기록한 것. 한혜진에게 “특별출연의 아주 좋은 예”라는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한혜진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한혜진이) 하명희 작가님과의 인연으로 출연을 결심했고 대본을 받고 많은 고심을 하며 연기했다. 대사가 아닌 지문들을 연기해야 했기 때문에 한혜진이 더욱 대본을 열심히 연구하고,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오랜만에 연기를 보여드렸는데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시고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시청자 여러분을 찾아가겠다”라고 전했다.정영식 기자 2016.07.2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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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국 최악의 연말…‘연이은 폐지와 정체’

SBS 예능국이 최악의 연말을 보내고 있다. '월드 챌린지-우리가 간다'(이하 '우간다')는 방송 두 달 만에 폐지가 결정됐고, '심장이 뛴다'도 저조한 시청률로 위기설에 휩싸였다. 앞서 호화 출연진을 내세운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이하 '화신')와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이하 '맨친')도 '정리해고'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특히 '우간다'와 '심장이 뛴다'는 올해 하반기 SBS 예능국이 야심차게 내놨던 카드라 좌절감이 더하다. '짝'과 '정글의 법칙' '힐링캠프' 등 인기 프로그램들도 정체기를 맞은지 오래됐다. 게스트에 따라 포털 검색어 순위를 점령하던 때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SBS 내부에서도 '대폭 물갈이가 필요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 상황. 과연 SBS 예능 프로그램에는 어떤 문제가 있으며, 해결책은 뭘까. ▶'우간다' '심장이 뛴다'…야심차게 내놓은 신작 성적 저조'우간다'와 '심장이 뛴다' 등 새 프로그램의 저조한 성적은 SBS 예능국이 가을개편에 실패했음을 의미한다. 당시 SBS 측은 '화신'과 '땡큐'를 폐지하고 두 프로그램을 내세웠다. 신동엽·김구라·김희선이라는 호화 라인업을 내세운 토크쇼 '화신'의 시청률이 3%대(이하 닐슨코리아)까지 떨어지자, 급히 요즘 '대세'라는 '관찰·체험 예능'으로 방향을 바꿨다. 그러나 '우간다'는 시청자들로부터 아무런 반응을 얻지 못한 채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연예인들이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진 세계 곳곳의 이색 대회에 참가하는 과정을 그린다'는 기획의도는 신선했다. 하지만, '먹방'과 '집방'(멤버 집 방문) 등 뻔한 흥미거리를 내세우며 다른 프로그램과 크게 다를 바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장이 뛴다'는 진솔한 소방서 체험기로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예능 프로그램으로서의 재미는 떨어졌다. 이 밖에도 개편과 함께 금요일 오후 11시로 이동한 '웃찾사'가 기대만큼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맨친'은 '다이빙', '집방' 등 베끼기만 반복한 끝에 폐지됐다.익명을 요구한 SBS의 한 PD는 "외부에서는 SBS가 상업 방송이라 아무 제약없이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시청률에 집착하는 분위기 때문에, 오히려 위험한 시도는 잘 하지 않게 된다. 조금만 시청률이 저조하면 기다려주지 않고 칼을 댄다"라며 "그 결과가 '관찰예능' '육아예능' 등 무조건 유행을 따라가는 추세, 그리고 베끼기 등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 시청자들이 신선함이 떨어지는 예능을 외면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라고 털어놨다. SBS는 최근 '우간다' 후속으로 MBC '아빠 어디가', KBS 2TV '슈퍼맨이 간다'와 유사한 SBS '오! 마이 베이비'를 파일럿으로 방영했다. 그리고, 결국 내년 1월 정규편성을 확정했다. 신선도 높은 예능을 위해 고심하기보다 손쉽게 요즘 인기좋은 '육아예능'을 만들기로 결정한 것. SBS 예능국 한 관계자는 "9월 개편 당시, 분명히 더 신선한 기획의 프로그램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너무 유행에 부합하는 프로그램만 골라 정규 편성한 것이 패착이 아니었나 생각된다"며 안타까워했다. ▶'정글의 법칙' '런닝맨' 등 동시간대 강력 경쟁자에 밀려 하락세'정글의 법칙' '런닝맨' 등 전통 강자들의 하락세도 눈에 띈다. 두 프로그램은 그간 10%대 초중반대의 성적으로 SBS 예능을 떠받쳤던 '공신'들이다. 그러나 '정글의 법칙'은 최근 tvN '꽃보다 누나'의 등장 이후 본격적인 하락세를 탔다. 지난달 29일 방송분의 시청률은 10.3%. '꽃보다 누나'(10.5%,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가 편성되자마자 동시간대 1위를 내줬다. 이미 '히말라야 편' '사바나 편'이 크게 두각을 보이지 못해 '위기설'이 나온 상태. 여기에 '꽃보다 누나'가 떠오르자마자 '지상파가 케이블 TV에 제압당했다'는 말을 들어 자존심에 금이 갔다.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K팝스타3')는 MBC '일밤'('아빠! 어디 가?', '진짜 사나이'),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 2일')에 밀리고 있다. 지난 1일에는 10.7%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꼴찌로 추락했다. 'K팝스타3'의 한 출연자가 불러 일으킨 '일진 논란'도 잠재적인 위험 요소가 됐다. 'K팝스타3' 제작진이 "진위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밝혔지만, 일주일이 지나도록 해명을 하지 않고 있다. 평일 저녁 예능 프로그램도 상황이 좋지는 않다. SBS의 대표 토크쇼인 '힐링캠프'는 지난 8월 새 MC 성유리의 합류 이후, 단 한 번도 10%를 넘어서지 못했다. 사실 전 MC 한혜진이 하차하기 전부터 하락세는 시작됐다. '기성용 편'(12.5%) '고소영 편'(13.2%)등과 '대선후보 빅3 편' 등 화제의 인물을 불러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던 전성기에 비해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다. '짝' 역시 5~6%대의 시청률을 기록중이다. 한때 출연자 신상 논란 등이 매번 불거지면서 매회 방송분이 화제가 됐던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요즘은 관련 기사도 대폭 줄어들었다. SBS 출신의 한 방송인은 "'힐링캠프'와 '짝' 등 인기 프로그램들이 하락세를 보이는 이유는 간단하다. 프로그램 포맷 자체에 대한 신선함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며 "그럼에도 방송국 안팎에서는 '힐링캠프'나 '짝'을 스테디셀러로 보는 경향이 있다. 반면 '정글의 법칙'은 그간 특별한 경쟁자가 없는 시간대에 편성돼 덕을 봤지만, 그나마 이젠 한계를 만난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또한 "무엇보다 타 방송국의 '진짜사나이' '꽃보다 누나' 등 처럼 '대세'라 불릴만한 예능 프로그램을 먼저 내놓지 못했기 때문이다. 뒤늦게 '육아예능'을 모방해봤자 웃음거리만 될뿐 경쟁프로그램을 따라잡는게 쉽진 않을 것"이라며 비관적인 견해를 내놨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2013.12.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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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수지-현아 등 스타 대거 ‘현장 출동’

런던 올림픽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수들만큼이나 연예인도 올림픽 준비에 분주하다.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다짐하며 4년 동안 피땀 흘린 국가 대표 선수를 위해 경기장 안팎에서 응원전에 나선 것. JTBC 인기 예능프로그램 '상류사회' 팀은 직접 현장에 출동해 응원전에 나선다. 4년마다 찾아오는 올림픽·월드컵에 빠지지 않는 이경규도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팀을 이끌고 런던으로 향한다. 가열찬 공연의 선두주자 김장훈·싸이는 각각 응원가를 발표하고 대한민국 곳곳에서 응원전을 주도할 계획. 김수현·미쓰에이 수지 등도 광고 캠페인 영상으로 힘을 보탠다. 지구촌 스포츠 축제에 녹아들며 국가 대표 선수들만큼이나 바쁜 한 달을 보낼 연예인들을 알아봤다.▶현장파…김병만·이수근·이경규는 런던으로 고고 올림픽을 앞두고 예능 프로그램 제작진도 바빠졌다.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리는 올림픽과 예능프로그램과의 접목을 고심하고 있는 것. 기대를 모았던 MBC '무한도전' 팀의 런던행은 불발됐지만, 비행기 티켓을 거머쥔 프로그램도 있다. 이수근·김병만이 진행하는 JTBC '상류사회' 팀이다. 지난 방송에서 런던행 티켓을 놓고 이수근과 김병만의 피 튀기는 줄넘기 대결이 펼쳐졌다. 28일 방송에서 결정된 승자는 7월 말 런던으로 향해 런던 거리 응원전에 나설 계획이다.올림픽과 월드컵에 빠지지 않는 1순위 연예인 이경규도 '힐링캠프' 팀과 런던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경규를 비롯해 한혜진·김제동은 25일 런던으로 이미 출국해 선수들을 위한 '힐링캠프'를 차린다. 열띤 응원전은 물론 박태환·박주영 등 대표 선수들과의 진솔한 이야기 시간도 갖는다. 특집인 만큼 기존 월요일에 편성된 것과 달리 토요일인 8월 4일, 12일 방송할 예정. '상류사회' 이동희 PD는 "시청자들이 보내온 물품으로 재미를 이끌어 내는 프로그램인 만큼, 런던에서도 예상하지 못한 돌발 웃음들이 많이 터질 것으로 본다. 올림픽 응원이라는 대전제에 적절하게 녹아들어 올림픽을 보는 시청자들에게 더 큰 감동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응원가파…김장훈·싸이 가열찬 함성 이끈다 올림픽에 가수들도 빠질 수 없다. 분위기를 고취시키는 뜨거운 음악으로 가열찬 함성을 이끈다. '국가대표 가수' 김장훈은 26일 각종 음원 사이트에 올림픽 응원가로 재편곡한 '독립군 애국가'를 무료 공개했다. 이 곡은 7월 초 김장훈이 김좌진 장군과 독립 선열을 기리기 위한 청산리 대장정 행사에서 부르려고 계획했다가 중국 공안에게 제지당해 노래하는데 실패한 경험이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런던 올림픽이 열리고 8.15 광복절을 맞이하는 만큼 다시 한 번 애국심 고취를 위해 이곡을 재편곡해 공개하게 됐다"고 전했다. 가수 싸이는 런던올림픽 공식 응원가를 부른다. 28일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악원이 진행하는 프로젝트 '오성과 한음'(오천만 국민의 성원을 한국의 음악으로!)의 하나로 올림픽 공식 응원가 '코리아(KOREA)'를 발표한다. '코리아'는 27일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와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공개된다. 싸이가 '챔피언' '위 아 더 원' 등 신나는 댄스곡을 발표해 전국민적 응원 열기를 북돋았던 만큼 국민 응원단장의 진가를 발휘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록그룹 김창완 밴드는 응원가 '아리랑'을 발표하고 유세윤·뮤지의 UV는 '럭 투 에브리원'으로 분위기를 띄운다.▶광고 캠페인파… 김수현·버스커버스커 등 광고 통해 응원 이어져광고 속에서도 스타들의 응원은 이어진다. 배우 김수현은 삼성 노트북 '시리즈 9' 광고에 함께 출연한 수영선수 박태환을 위해 응원전을 펼친다. '시리즈 9' TV 광고 음악 '마린보이'를 박태환의 런던올림픽 선전을 기원해 직접 불렀다. '바다의 왕자 마린 보이 푸른 바다 밑에서 잘도 싸우는 슬기롭고 씩씩한 용감스러운 마린 보이…'라는 중독성 있는 가사가 인상적.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따라부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48명의 아이돌 스타들도 삼성전자 '갤럭시 S3' 응원 캠페인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뭉쳤다. 2PM·미쓰에이·씨스타·포미닛 등 국내 인기 아이돌 그룹 9개 팀과 개그팀 '꺾기도' 팀등 48명의 스타들이 출연해 응원가 '윈 더 데이(Win the day)'를 함께 불렀다. 삼성전자 측은 "2012 런던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준비한 이벤트다. 올림픽의 즐거움을 국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버스커버스커도 KT의 LTE WARP '빠름빠름' 광고 캠페인에서 '빠름송'을 개사해 런던 올림픽송을 불렀다. 수영·양궁·사격·하키·태권도 등을 런던올림픽 종목을 차례대로 언급하며 파이팅을 외친다. 광고 속에서 등장하는 선수들의 일러스트도 버스커버스커 장범준이 직접 그려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엄동진·김연지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2.07.2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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