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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슈타인 “따돌림 당하는 친구 지켜보기만” 끝내 오열 (‘금쪽상담소’)

래퍼 원슈타인이 과거 학교폭력(학폭)과 관련된 과거 일화를 공개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원슈타인은 1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원슈타인은 “발가락을 어딘가에 찧이는 것 자체로 쌓인 화가 폭발하기도 한다”며 자해행동을 고백했다. 이어 “예전에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스스로 머리카락을 쥐어뜯거나 손이 부러질 정도로 벽을 치다가 손이 붓기도 했다”며 “그런 행동을 할 때는 뭔가 확 뒤집어지는 것처럼 ‘손을 부러뜨리자’라는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오은영 박사가 “스스로 혐오감을 느낀 경험이 있느냐”라고 묻자 원슈타인은 한참동안 말문을 열지 못했다. 이어 조심스럽게 입을 뗀 뒤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던 친구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친구에게 가해지는 행동들을 옆에서 보고만 있다. 심지어 내 친구가 그 따돌림에 가담했을 때도 지켜만 봤다”며 “내가 말리면 이 친구와 관계가 틀어질까 봐”라고 밝히며 괴로워 했다. 이어 “왕따를 당하고 있는 친구의 동생이 와서”라고 잠시 맛을 잇지 못한 뒤 “왕따를 당하고 있는 누나에게 돌을 던지더라. 누나가 왕따가 되어버렸으니까 동생도 같이 왕따를 시키는 것처럼 보였다”고 고개를 숙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오은영 박사는 원슈타인의 안쓰럽게 바라보며 “누군가 폭력을 당하면 어쩔 수 없이 옆에 서있는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을 ‘무죄의 방관자’라고 표현한다”며 “이들이 그때 느끼는 무력감은 말할 수 없이 크다. ‘나도 혹시 피해자가 되진 않을까’라는 두려움도 있다. 그렇다 보면 나에 대한 혐오감도 생긴다”고 위로했다. 한편 이날 원슈타인은 자신이 당한 학폭 피해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학교라는 세상을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다”며 “나를 전담해 괴롭힌 사람 1명, 레이더망에 두고 괴롭혔던 애들은 20~30명에 달했다”고 털어놓았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14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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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이즈, 첫 월드투어 성료… 찬란한 여름 끝 영원한 꿈같던 240분 [종합]

더보이즈가 ‘꿈의 무대’에 당당히 섰다.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22 더보이즈 첫 월드 투어 ’더비존’(THE BOYZ WORLD TOUR : THE B-ZONE IN SEOUL ENCORE)의 마지막 공연이 진행됐다. 이날 그룹 더보이즈 멤버 주학년, 영훈, 주연, 현재, 상연, 선우, 큐, 케빈, 제이콥, 뉴는 데뷔 5년 만에 열린 첫 월드투어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한층 성장했다. 더보이즈는 이날 더비(팬덤)를 위해 총 31곡의 무대를 선보이며 약 240분의 러닝타임을 가득 채웠다. 이들은 ‘매버릭’, ‘샤인 샤인’, ‘메리 배드 엔딩’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선우는 “3일 콘서트 중 응원 소리가 이렇게 큰 적은 없었다”고 운을 뗐다. 이외에도 더보이즈는 소년미를 한껏 장착한 ‘위플래시’, ‘댄싱 틸 위 드롭’, ‘환상고백’ 등의 무대를 꾸몄다. 더보이즈는 공연 중간 중간 “더비 사랑해요”를 외치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특히 ‘댄싱 틸 위 드롭’ 무대에서 더보이즈는 무대 중앙에서 벗어나 2층 관객에게도 가까이 다가갔다.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은 이에 화답하며 단체로 자리에서 일어나 안무를 함께 추며 무대를 즐겼다. ‘환상고백’ 무대는 셀프캠을 활용한 무대 구성이 돋보였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멤버들이 콘서트장을 누비는 모습이 그려졌고 멤버들은 셀프캠을 들고 무대 곳곳을 활보했다. 이후 큐는 “더비들 밥은 먹고 왔냐”고 너스레를 떨었고 케빈은 콘서트 현장에 오지 못해 안방 1열에서 콘서트를 보고 있는 팬들도 언급했다. 선우는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시간일 것”이라며 콘서트의 열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시간의 숲’, ‘36.5’, ‘버터플라이’, ‘자각몽’ 무대와 함께 곧이어 ‘2020 마마’ 버전의 ‘체크메이트’ 무대가 공개됐고 주연은 무대에 홀로 등장해 강렬한 포스로 곡의 인트로를 꽉 채웠다. 뉴는 “오늘 공연을 온 팬들이 ‘체크메이트’ 마지막 공연을 보고 있다”며 이번 공연을 끝으로 더는 ‘체크메이트’ 무대를 꾸미지 않는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후 ‘흔적’, ‘셰이크 유 다운’, ‘힙노타이즈’, ‘나이트메어즈’ 무대에 이어 멤버들은 교복을 입고 데뷔곡인 ‘소년’과 ‘노 에어’를 불렀다. 그런가 하면 이날 더보이즈는 아직 발매되지 않은 미니 7집 ‘비 어웨어’의 팬송 ‘타임리스’ 뮤직비디오를 공개했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가득 담아 곡을 열창했다. 뉴는 “타이틀을 하고 싶을 만큼 좋아했던 곡”이라며 팬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영훈은 “뮤비에서 내가 너무 잘 나온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케빈은 “(투어를 돌면서) 도시마다 (팬들의) 별명을 지었다. 서울 더비들도 별명을 지어야 하겠지 않냐”고 물었고 멤버들은 선비, 베이비, 장비, 우비, 자기 등 별명을 추천했다. 재치 넘치는 입담과 무대로 팬들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간 더보이즈는 ‘워터’, ‘스릴 라이드’, ‘블룸 블룸’, ‘디디디’로 그들만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특히 ‘기디업’ 무대에서 더보이즈는 전동 킥보드를 타고 색다른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기디업’을 무한 반복했고 영훈은 “한 번 더 하고 싶냐. 너무 약하다”며 팬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현재는 “빨리 집에 가자. 안 힘드냐”고 물었고 주학년은 “그래도 할 건 해야 하지 않냐. 가보자”고 덧붙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기디업’은 다시금 체조경기장을 가득 울렸고 더보이즈는 무대 곳곳을 뛰어다녔다. 무대 중앙에 멤버들이 다시 모이자 팬들 사이 “한 번 더” 떼창이 일었다. 더보이즈는 마지막까지 굵은 땀을 흘리며 콘서트를 찾아온 팬들이 아쉬움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기디업’ 무대를 끝마쳤다. 주연은 “1일, 2일, 3일차가 되면서 체력이 더 늘었다”고 말했고 선우는 “첫째 날보다 (‘기디업’을) 3번 더 돌렸다”고 했다. 이어 더보이즈는 팬들과 함께하는 전체 사진 촬영을 위해 객석에 등을 돌렸고 팬들은 ‘어떤 환상보다 찬란한 여름 끝에 영원한 이 꿈’이라는 플랜 카드를 펄럭이며 한목소리로 팬송을 불렀다. 멤버들은 예상하지 못했다는 듯 깜짝 놀라 등을 돌려 객석을 한참동안 바라보며 이내 눈시울을 붉혔다. 콘서트 서른 번째 곡 ‘데이드림’을 선보인 이후 더보이즈 멤버들은 월드 투어를 종료하는 소감을 차례로 이야기했다. 케빈은 직접 써내려간 A4용지를 꺼내 들며 종이에 꾹꾹 눌러 담은 진심을 팬들 앞에서 읽어 내려갔다. 그는 “나로부터 행복을 얻으면서 더보이즈 말고도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보길 바란다. 삶을 가득 채울 성취감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연은 멤버들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상연은 “체조에 올지 상상도 못 했고 상상도 못 할 일이었다. 멤버들 너무 고생 많았다”면서 “다음에는 에릭과 함께 오겠다”며 건강 등의 문제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멤버 에릭을 챙기는 모습도 보였다. 선우는 데뷔 과정을 언급하며 “연습 삼아 회사 오디션을 봤다. 최종 결정을 하기 전에 멤버들이 춤추는 것을 보고 ‘이 팀에 꼭 들어가야겠다’ 생각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밝혔다. 그러면서 “‘로드 투 킹덤’을 하기 전에 ‘우리 끝이구나’ 생각했고 너무 많이 무너졌다. 더비에 대한 믿음이 있어 포기하지 않았다. 독기 가득 물고 ‘어디가 다치든 깨지든 성공하자’는 마음으로 여기까지 오게 된 게 꿈만 같다”고 이야기했다. 현재는 “연습생 때부터 데뷔를 할 때까지 열심히 살았고 잘될 것만 같았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 음악방송에 가도 기가 죽었다. ‘킹덤’을 통해 팀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앞으로는 어디 가서 기 안 죽을 것이다. 더 달려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영훈이 멘트를 하려고 하자 팬들은 8일 생일을 맞는 영훈을 위해 일제히 ‘영훈아 생일 축하해’라는 플랜카드를 들고 생일축하 노래를 불렀다. 영훈은 눈시울을 붉혔고 마지막 인사를 할 때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할 것 같아 편지를 적었다며 종이를 꺼내 들었다. 영훈은 “데뷔한 지 5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힘들고 지치고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들이 많았다. 그런 힘들었던 기억들이 콘서트를 하면서 전부 다 사라지는 느낌을 받았다”며 중간중간 눈물을 떨구며 멘트를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주연은 “아이돌이 되려고 마음을 먹었던 게 10년 정도 됐다. 중학생 때부터 광주에서 서울까지 매일 왕복 4시간을 다녔다. 힘들지 않았고 원하는 목표를 이루고 싶었다. 더보이즈와 내가 이제 한 걸음 내디뎠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보여주고 싶은 게 많고 더 멀리 나갈 것이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주학년은 “처음으로 콘서트에 가족을 불렀다”면서 “‘팬들의 사랑을 어떻게 갚을까’ 생각한다. 이번 생에 갚는 건 어려울 것 같아서 다음 생에 천천히 갚겠다. 그때는 더비들을 내가 더 사랑하겠다”는 심쿵 멘트도 날렸다. 큐는 “영훈 형에게 엊그제 콘서트를 끝내고 ‘공허했다’고 말했다. 오늘은 공허하지 않을 것 같다. 다 같이 좋은 시간 보냈으니까 마무리도 좋게 하고 싶다. 더보이즈를 오래 같이할 것이다. ‘더보이즈 하나 믿고 쭉쭉 가자’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5년 차 아이돌의 현실과 고뇌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제이콥은 “멤버 소감을 들으며 소중함을 느꼈다”며 직접 써내려간 종이를 꺼내 들었다. 그는 “‘더비존’을 하면서 많이 들었던 얘기가 있다. 세이프 플레이스(safe place)라는 단어다. 해석하면 나의 안전한 곳이다. 안전한 곳이 되어줘 고맙다”고 강조했다. 뉴는 “무대도 안 떠는데 이게 떨린다. 공연 첫째 날 위축됐고 그 상태에서 ‘사랑받을 수 있을까’ 고민했다. 정의할 수 있는 사랑은 단점을 장점으로 봐주는 것이다. 나의 좋은 모습만 봐줘서 너무 고맙다. 3일 동안 노래할 수 있어 행복했고 덕분에 살아있을 수 있는 것 같다”며 진심 어린 마무리 멘트를 남겼다. 마지막으로 더보이즈는 무대 중앙으로 모여 ‘손글씨’로 월드 투어의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했다.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더보이즈는 오는 16일 미니 7집 ‘비 어웨어’로 컴백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8.08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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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던 바다' 오늘(29일) 첫방…이동욱→이지아 케미 맛집 오픈

'바라던 바다' 멤버들 사이 각양각색의 케미스트리가 공개된다. 오늘(29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될 JTBC '바라던 바다'에는 출연진 윤종신, 이지아, 이동욱, 온유, 김고은, 이수현의 찰떡 케미스트리가 공개된다. 김고은은 평소 해양 생태계에 대한 남다른 관심으로 '바다 지킴이'로 변신한다. 김고은은 드라마 '도깨비' 이후 5년 만에 만난 이동욱과 체크 다이빙과 씨클린 작업에 나선다. 첫 바다 다이빙에 긴장한 모습을 보이는 이동욱의 긴장감을 풀어주는 등 세심한 모습을 보인다. 본격적으로 다이빙 준비를 시작한 두 사람은 다이빙 시작 전부터 계속되는 돌풍 때문에 다이빙 장비가 부서지는 등 애를 먹는다. 김고은은 결국 눈물을 보이고, 이동욱은 한참동안 김고은을 살핀다. 앞으로 보여줄 두 사람의 친남매 못지않은 절친 케미스트리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지아와 온유는 첫 회부터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는 환상의 짝꿍으로 거듭난다. 두 사람은 바(BAR) 제작을 의뢰하기 위해 대기업 컨퍼런스에 참여한 데 이어 바의 요리 파트를 함께 담당하며 호흡을 맞춘다. 눈대중으로 거침없이 요리하는 헤드 셰프 이지아와 저울로 계량하며 섬세하게 요리하는 보조 셰프 온유가 만나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포항의 한 시장으로 장을 보러 가게 된 윤종신과 이수현은 뜻밖의 삼촌X조카 케미스트리를 뽐낸다. 수현은 자신의 아버지보다 윤종신이 한 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어색해했고 이에 윤종신은 "아이유도 삼촌이라고 부르니까 삼촌이라고 부르면 된다"라며 분위기를 풀어준다. 이에 이수현은 "아빠와도 장을 보러 온 적이 없는데, 삼촌과 장을 보러 오게 됐다"라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바라던 바다' 멤버들 사이에는 또 다른 다양한 케미스트리들이 생긴다. 이동욱X김고은 이지아X온유 윤종신X이수현의 찰떡 케미스트리는 오늘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2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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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피면 죽는다' 연우, 극단적 선택 후 180도 달라진 모습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연우가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다시 태어났다. 21일 방송된 KBS 2TV 수목극 '바람피면 죽는다'에는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온 연우(고미래)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사람으로 돌변해 등장인물들과의 관계에 새로운 국면이 찾아올 것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에는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연우는 이제까지와는 다른 삶을 결심했다. 병실에서 정신을 되찾은 연우는 문밖에서 자신의 모친 서지영과 이제연(서재하)의 대화를 들었다. "어차피 죽을 생각도 아니었는데 뭐, 그냥 시위하는 거지"라는 엄마의 말을 듣고 조용히 눈물을 흘린 연우. 잠시 후 이제연의 집착과 폭력에 힘겨웠던 과거를 회상하며 병원 옥상으로 향했다. 눈물과 함께 마지막 발걸음을 떼려던 순간 고준(한우성)에게 전화가 왔다. 연우의 마지막 인사가 담긴 문자메시지를 확인하고 아내 조여정(강여주) 몰래 전화를 건 것. 연우는 고준의 전화에 울음을 터트렸고 고준은 연우를 위로했다. 고준은 "미래 씨가 왜 쓸모없는 사람이에요, 나한테는 너무 중요한 사람이에요. 내가 지금 이렇게 숨 쉴 수 있는 게 누구 덕분인데요"라며 달랬다. 연우는 "변호사님도 내 목숨 구했어요. 앞으로 내가 숨 쉬는 거 이제 변호사님 덕이에요"라고 말하며 한참동안 눈물을 떨궜다. 연우는 자신을 달래주던 고준의 말과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가져도 된다'는 비서의 말을 되새기며 "그래도 될까, 가져도 될까, 조금 더 살아볼까"라며 고민했다. 잠시 후 병실로 돌아온 연우에게 비서가 찾아와 어디에 있었는지 다그쳤지만 완전히 달라진 태도로 비서를 대했다. 어딘가 달라진 연우의 눈빛에 비서는 묘한 분위기를 느꼈다. 이후 지금까지의 수수했던 모습과 상반되는 화려한 모습으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연우는 비서에게 "앞으로 내가 뭘 하건 어딜 가건 엄마한테 보고하지 마. 알면서도 모르는 척해 주는 건 오늘이 마지막이야"라며 "엄마 아빠 밑에서 많이 배웠어. 피는 못 속이잖아"라고 싸늘하게 답했다. 독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연우를 예고했다. 순수하고 투명한 모습에서 차갑고 냉정한 모습으로 180도 돌변한 고미래를 소화해낸 연우는 '바람피면 죽는다'를 통해 청순한 여대생부터 비밀스러운 상속자, 위기에 놓인 가련한 여성까지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소화했다. 앞으로 보여줄 흑화 한 고미래의 모습은 어떨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바람피면 죽는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2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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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같다"…'슈가맨2' 유재석, 슈가맨 등장에 반가움의 눈물

MC 유재석이 반가운 슈가맨이 등장하자 눈물을 쏟는다.4일 방송될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2'(이하 '슈가맨2') 7회에는 시즌 최초 '100불 달성'에 도전하는 슈가맨들이 출연한다.유희열은 슈가맨 소환 전부터 "오늘 레전드 편을 만들겠다"며 호언장담한다. 이어 "우리 팀 슈가맨이 100불이 나오지 않을 경우 앞으로 유재석을 '형'으로 부르겠다"고 약속하며 과감히 도전장을 내민다.뜨거운 관심 속에 등장한 유희열 팀의 슈가맨이 등장하자 MC들 뿐만 아니라 다수의 방청객들이 눈시울을 붉힌다. 특히 유재석은 무대가 끝난 뒤에도 반가움의 눈물을 흘리며 한참동안 말을 잇지 못한다.한편 유재석 팀 슈가맨을 소개하는 제보 영상에는 '원조 섹시 디바' 엄정화가 직접 등장한다. 엄정화는 "이 슈가맨은 나도 깜짝놀란 댄스 실력자"라고 소개한다. 유재석은 "내가 계속 보고 싶어했던 슈가맨인데 마치 제작진이 주는 선물 같다"고 힌트를 남긴다.녹슬지 않은 댄스 실력으로 현장을 장악한 슈가맨과 현장에 있던 모두를 글썽이게 만든 슈가맨의 정체는 4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되는 '슈가맨2'에서 확인할 수 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3.0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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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화생방 훈련 디데이 "극도의 긴장감"

'무한도전'에서 '진짜사나이' 훈련소 둘째 날 이야기가 방송된다.지난 방송 입소신고식·체력훈련·저녁점호 등을 소화하며 훈련소 생활에 적응하기 시작한 멤버들은 둘째 날 아침을 맞이하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계속되는 실수로 동기 훈련병들을 웃음 고문에 시달리게 했던 박명수는 전날에 이어 아침점호 보고를 맡으며 멤버들을 긴장하게 했다. 특히 이날은 수백 명의 훈련병들 사이에서 아침점호 보고를 하게 돼 '명수의 수난'을 예고했다. 사격훈련에 앞서 구멍 훈련병으로만 여겨졌던 박명수는 총에 대한 로망을 드러내며 사격 의지를 다져 에이스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이어 '훈련의 꽃'이라 불리는 화생방 훈련이 시작됐다. 화생방을 경험해본 사람과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 할 것 없이 멤버 전원이 극도의 긴장감을 느끼며 전에 없던 분위기가 감돌아 무사히 훈련을 마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훈련을 마친 훈련병들은 생활관에서 서로를 다독이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이날도 30사단에만 있는 특별한 시간, '뮤직데이트'가 진행됐다. 훈련병의 사연을 들은 양세형은 한참동안 눈물을 흘리며 감정을 추스르지 못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방송은 15일 오후 6시 15분.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7.07.1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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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IS] "녹음 중 눈물"…에스더, 5년만에 쏟아낸 애절 발라드

헤어지자는 말에 고개만 끄덕였다. 입을 떼면 눈물도 같이 쏟아질 것 같아서, 헤어지지 말자고 붙잡고 펑펑 울것 같아서. 따뜻한 봄날 나 혼자 서럽게 울것 같아서 그래.에스더는 14일 정오 신곡 '울것 같아서 그래'를 발표했다. 2012년 1월 하하와 함께 부른 '너 따위가' 이후 5년 3개월만에 내는 신보다. 1997년 소호대로 데뷔한 에스더는 '야!' '돌이킬 수 없는 사랑' 등의 히트곡을 불렀으며 솔로가수로는 '뭐를 잘못한 거니'를 히트시키며 1990년대와 2000년대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신곡 '울것 같아서 그래'는 남자와 여자가 이별하는 순간을 묘사했다. 남자의 이별통보에 머리가 하얘져서 아무말도 못하고 고개만 끄덕이는 여자의 마음을 애절하게 담고 있다."웃으며 헤어지자/ 꼭 준비한 사람처럼/ 넌 그렇게 말을 했고/ 참 고마웠어/ 이젠 그만하자는 너의 말에/ 아무 말도 못하고 고개만 끄덕였어…한참동안 믿어지지가 않아서/ 장난일지도 몰라서/ 난 고개를 푹 숙였어/ 그런 나를 보며/ 괜찮은거냐는 너의 말에/ 아무 말도 못하고/ 고갤 끄덕였어"에스더는 이별을 맞이한 여자의 마음을 노래하기 위해 절제된 보이스톤으로 바꿨다. 속삭이듯 내려놓고 부르며 이별의 아픔을 담아냈다. 소속사 EM 컴퍼니(대표 김종하) 관계자는 "에스더가 스튜디오 녹음 중 가사에 동화되어 눈물을 흘려 여러번 녹음이 중단되는 일이 있었다"며 "듣는이들의 마음을 움직일 감성 발라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작사 작곡 편곡에는 프로듀싱 그룹 매드소울차일드의 크루인 작곡가 고영환이 도맡았다. 오랜만에 복귀하는 에스더에게 맞춤형 노래를 선물하기 위해 공들여 작업에 집중했다.에스더가 오랜 공백을 깬 배경에는 지난해 JTBC '슈가맨'과 MBC '복면가왕' 출연으로 용기를 얻은 덕분. 변함없는 가창력으로 화제를 모으며 자신감을 얻고 활발한 활동을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7.04.14 12:00
야구

‘27번째 남자’ 김지수가 넥센팀 살렸다

준플레이오프(준PO) 엔트리의 '27번째 남자' 김지수(27·넥센)가 팀을 살렸다. 김지수는 9일 두산과의 준PO 2차전에서 2-2로 맞선 연장 10회말 1사 3루에서 오현택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때려냈다. 10회초 3루 대수비로 들어온 그는 10회말 첫 타석에서 결정적인 한 방을 쳐내며 2차전 MVP(상금 100만원)로 뽑혔다. 동국대를 졸업한 김지수는 2009년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전체 35번)로 입단했다. 2010년까지 1군에서 8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경찰 야구단에 입대했다. 지난해 말 제대한 그는 올해 6월29일 1073일 만에 1군에 올랐다. 2, 3루수가 가능한 멀티 내야수로 올 시즌 37경기에서 타율 0.271(48타수 13안타)를 기록했다. 7월 주전 2루수 서건창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공백을 잘 메웠다. 김지수는 이번 준PO 엔트리 확정까지 마음을 졸였다. 지난 7일에서야 엔트리 27명에 자신이 포함된 것을 확인하고는 "살아 남았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생존'을 걱정하던 김지수는 이날 경기 후 "상상만 하던 게 실제로 일어나니 얼떨떨하다. '사람 일은 진짜 모르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웃었다. 지금 가장 생각나는 사람이 누구인가를 묻자 그는 "부모님"이라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죄송한 마음이 들어서다. 그는 고교 시절 팀 동료 박병호(27), 최정(26·SK) 등과 청소년 대표로 함께 뛴 유망주였다. 김지수는 "동기들이 다들 잘해서 부모님께서 많이 부러워하셨을 것 같다. 너무 죄송하다"며 연신 눈물을 흘렸다. 한참동안 울음을 멈추지 못하던 그는 "1군에서 잘하며 버티는 게 효도인 것 같다. 앞으로 더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목동=김주희 기자 juhee@joongang.co.kr 2013.10.09 22:04
야구

김성근 감독 “안태영 홈런, 눈물이 나왔다”

"잠깐만."김성근(71) 고양 원더스 감독이 울먹였다. 한참동안 말을 잇지 못하던 김 감독은 "내가 왜 야구를 계속 해야하는지, 안태영이 알려줬다. 눈물이 나왔다"고 했다. '냉철한 승부사' 김성근 감독도 안태영(28·넥센)의 홈런에 마음이 흔들렸다. 눈물까지 흘렸다. 김 감독은 27일 오후 "안태영이 1군에 올라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는 지인과의 저녁식사 장소를, TV가 있는 곳으로 잡았다. 당연히 채널은 넥센-삼성전 중계에 맞췄다. "큰 것 한방 쳐줬으면 좋겠는데." 김성근 감독의 바람은 7회초, 현실이 됐다. 안태영은 생애 처음으로 1군 경기에 나선 27일 대구 삼성전에서 1-1로 맞선 7회초 우월 솔로포를 쳐냈다. 극적인 홈런이 김성근 감독의 눈물샘을 건드렸다. 고양 원더스 출신 선수가 쳐낸 1군 경기 첫 홈런. 눈물이 흘렀다. 지인들이 "왜 그러시냐. 이 좋은 날에"라고 놀랐다. 김 감독은 "내가 사람들 앞에서 눈물을 보인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안태영과 함께 했던 시간이 떠올랐다. 2004년 삼성에 입단해 2005년 말 방출당한 안태영은 6년 동안 '일반인'으로 지냈다. 2011년 12월 고양 원더스 창단과 함께 다시 야구를 시작했다. 그는 "그때 내 몸은 야구 선수의 몸이 아니었다"고 했다. 김성근 감독은 안태영을 혹독하게 다뤘다. 안태영의 손바닥에 물집이 잡히고, 고름이 나와도 외면하고 "다시, 스윙 100번"을 외쳤다. 2012년 1월, 일본 고치 훈련을 시작하면서 김성근 감독은 선수들에게 "피칭 머신이 부서지는지, 너희들 몸이 부서지는지, 한 번 해보자"고 했다. 김성근 감독이 가장 먼저 아팠다. 김 감독은 펑고를 치다 어깨 인대를 다쳤다. 하지만 훈련을 멈추지 않았다. 안태영은 "훈련 때 가장 바쁜 분이 감독님이셨다. 우리가 게으름을 피울 수가 없었다"고 했다. 안태영의 노력은 '프로행'으로 보상받았다. 김 감독은 안태영의 활약에, 힘을 얻었다. 안태영은 27일 4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나가시마 시게오, 오 사다하루 같은 전설적인 타자들도 프로 첫 경기에서는 긴장했다고 하더라. 안태영이 얼마나 간절했는지, 느껴지지 않나. 태영이가 대견하다. 태영이를 좋은 선수로 키워준 넥센 코칭스태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남직 기자 jiks79@joongang.co.kr 2013.07.28 11:56
연예

[온탕&냉탕] ‘어메이징한 남자’ 현빈, “제대를 명 받았습니다”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가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개콘'의 '희극 여배우들'에 출연중인 정경미(32)는 '개그콘서트'에서 만나 7년 간 교제한 윤형빈(32·본명 윤성호)과 내년 봄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7일 본지 단독) '노애' 코너에 등장하는 허안나는 "일반인과 교제중"이라고 고백했다.(8일 본지 단독) 반면, MBC 예능국은 잇단 프로그램 폐지로 시청자들에게 질타를 받았다. SBS는 주말극 '청담동 앨리스'와 수목극 '대풍수'이 돌아가면서 말썽을 부려 골머리를 앓았다. 지난 한주 연예가 소식을 온탕·냉탕으로 정리했다. 온탕현빈'어메이징한 남자'가 돌아왔다. 그는 6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해병대 사령부에서 21개월 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제대했다. 이날 700여명의 팬들이 모인 전역식에서 그는 "그동안 연기가 정말 하고 싶었다"고 말한 뒤 감격에 북받치는 듯 고개를 숙이고 한참동안 눈물을 흘렸다.정경미-윤형빈2005년 KBS 공채 개그맨 20기로 나란히 데뷔한 '국민요정'과 '왕비호'가 드디어 내년 봄 웨딩마치를 울린다. 7년 열애의 결실을 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의 축하글이 쏟아졌다. 결혼 날짜와 장소 등 구체적인 일정은 12일 진행되는 '개콘' 녹화에서 정경미가 낱낱이 털어놓을 계획이다. 이승기음원 차트와 음악방송 차트를 싹쓸이 했다. 신곡 '되돌리다'로 2주 연속 음원 차트 정상을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7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 출연하지 않았는데도 이런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빅뱅일본 데뷔 3년 만에 '꿈의 무대' 도쿄돔을 정복했다. 지난 5일 일본 도쿄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5만 5000명의 관객을 열광시켰다. 멤버 승리는 "3년 전 도쿄 JCB홀에서 2000명 규모의 콘서트를 열었는데 지금은 도쿄돔에서 콘서트를 하고 있다. 꿈이 현실이 됐다"며 감격스러워했다.허안나열애에 솔직하고 당당했다. 그는 7일 일간스포츠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일반인과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서 지난 6일 진행된 케이블채널 FashionN '팔로우 미' 녹화에서도 열애 사실을 고백했다. 이날 그는 "남자친구가 있다. 일반인이라 구체적인 신상에 대해서는 밝히기 힘들다"며 연인에 대해 언급했다. 냉탕MBC 예능국도미노처럼 와르르 무너지고 있다. 개편 시즌도 아닌데 '우리들의 일밤-승부의신'과 시트콤 '엄마가 뭐길래'에 이어 지난 9년간 월요 심야 예능의 간판이던 '놀러와'도 폐지된다. 제작진 및 출연진과의 상의 없이 MBC 고위층의 일방적인 지시로 폐지가 결정돼 시청자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었다.주걸륜중화권 최고 스타가 가벼운 언행으로 한국 팬들의 빈축을 샀다. 그는 지난 2일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 시상식에서 "'강남스타일'이 웃기긴하지만 중국 음악이 더 대단하다. 한류를 쫒지 말자. 중국 연예인들이 힘을 합쳐 다시는 '강남스타일'을 (부르거나 언급)하지 말자"고 말해 한국 팬들이 실망감을 드러냈다.'청담동 앨리스'8일 방송에서 입에 담기도 민망한 욕설 문구가 버젓이 등장했다. 박시후가 문근영의 통장 입금 내역을 살펴보는 장면에서 욕설 문구가 전파를 탔다. 통장에는 문근영이 헤어진 남자친구 남궁민에게 입금하면서 남긴 메시지가 적혀있었고, 맨 아랫줄에 'X발 XX들이'라는 글자가 화면에 잡혔다. '대풍수'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하 한연노)의 제작 거부로 8일 촬영이 중단됐다. 출연료 미지급에 따른 행동이다. 지성·지진희·송창의 등 주연 배우들이 모두 한연노 소속으로 자칫 잘못하면 방송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 이에 제작사 측은 11일까지 출연료를 지급하기로 약속했고, 9일 촬영을 재개했다.윤현숙양악수술에 대한 후폭풍은 거셌다. 양악수술을 받은 성형외과에서 수술 후 사진을 공개하자 달라진 외모에 대한 악플이 쏟아졌다. 그는 3일 미니홈피에 '많은 악플들도 있지만 내겐 여러분들이 써준 응원의 글들이 참 고맙다. 오랜 턱관절의 고통에서 벗어나 좀 더 멋진 외모까지 난 만족하고 있다'고 글을 남겼다.정리=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2.12.1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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