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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창화신 상 받는다' 홍창화 한화 응원단장, 3~4월 월간 씬-스틸러상 수상

한국야구위원회(KBO)와 CGV가 올해 함께 신설한 ‘월간 CGV 씬-스틸러상’의 3~4월 수상자로 한화 이글스 홍창화 응원 단장이 선정됐다.‘월간 CGV 씬-스틸러상’은 KBO 리그 진행 중 영화 같은 명장면을 만들어낸 1인에게 수여하며, 선수단을 포함해 리그 관계자, 응원단 등 야구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인원이 시상 대상이 된다. '3~4월 CGV 씬-스틸러상' 후보로는 쏟아지는 폭우 속 열정적인 응원을 펼쳐낸 한화 홍창화 응원단장, 어퍼컷 세리모니로 자이언츠 팬들을 뜨겁게 만든 롯데 정철원, 영화 같은 데뷔 첫 타석 첫 홈런의 주인공 키움 여동욱, 두 경기 연속 끝내기를 기록한 SSG 오태곤 등이 올랐다. 지난 5월 2일부터 5일까지 CGV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100% 팬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로 홍창화 응원단장이 선정됐다. KBO와 CGV는 지난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경기 전 시상식을 진행했으며, CGV 조진호 국내사업본부장이 참석하여 수상자에게 상금 100만원을 비롯해 CGV 씨네드쉐프 무비&다이닝 패키지를 부상으로 수여했다.한편, CGV는 매주 일요일 두 경기씩 극장 생중계를 통해 전국의 야구팬들에게 색다른 야구 관람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CGV 극장 생중계 상영 관련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 KBO 공식 채널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16 10:19
프로야구

"조금 졸리긴 한데 잊지 못할 하루" 오후에는 2군, 저녁엔 1군…'깜짝 데뷔전'에서 적시타 [IS 피플]

대체 외국인 타자 라이언 맥브룸(33·SSG 랜더스)이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다.맥브룸은 지난 25일 하루에 두 경기를 소화했다. 오후에 퓨처스(2군)리그 두 타석을 소화한 그는 곧바로 1군 엔트리에 등록, 저녁에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결과는 4타수 1안타 1타점. 0-0으로 맞선 1회 말 무사 1·2루에서 우전 적시타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맥브룸은 "너무 재밌었다. 이제 막 한 경기를 한 거지만 처음 경험해 보는 야구라 흥미로웠다. 야구는 어디나 똑같지만 분위기는 달랐던 거 같다. 인상적이었다"며 "시차 적응을 지금 하는 중이다. 조금 졸리긴 한데 시차는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라고 생각한다. 빨리 적응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일본 프로야구(NPB)를 두루 경험한 맥브룸은 종아리 부상(종기)으로 이탈한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대체 선수로 지난 20일 영입됐다. 탄탄한 체격(1m90㎝ 99㎏)을 갖춘 오른손 슬러거로 1루와 우익수를 소화할 수 있다. 김재현 SSG 단장은 계약 발표 당시 "1년 계약이 아닌 단기 계약으로 지금 시점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는 게 쉽지 않다. (이미 아시아리그를 경험한 파워 히터인) 맥브룸이 현 상황에서 가장 좋다고 판단했다. (이미 실력이) 검증된 선수"라고 기대를 내비쳤다.맥브룸은 KBO리그 데뷔전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삼진으로 두 타석 물러나긴 했지만, 적극적으로 배트를 휘둘렀다. 그는 "(나를 향한) 높은 기대치는 항상 좋다"며 "(한국 응원단이) 너무 멋있었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응원 문화였다. 한국에 오기 전에 들었던 것보다 훨씬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생에 평생 잊지 못할 하루였다. 오늘은 푹 잘 수 있을 것 같다"며 껄껄 웃었다.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감각만 잡으면(끌어올리면) 스윙 메커니즘으로 봤을 때 파워도 그렇고 (타선에)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반겼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6 05:30
프로야구

신한 SOL뱅크 MVP, 쉘힐릭스플레이어,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 CGV 씬 스틸러까지...KBO 월간 시상 4개 부문으로 확대

KBO 리그의 열기를 더할 월간 시상이 4개 부문에서 펼쳐진다.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월간 최우수선수(MVP)’는 KBO와 KBO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이 함께 주관해 매월 선정한다. 매달 KBO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에게 시상하는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팬 투표는 해당 월 마지막 경기가 종료 된 이후 일정 기간 신한은행 모바일 엡 ‘신한 SOL뱅크’에서 참여 가능하다.최종 투표 결과로 선정된 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함께 월간 MVP 기념 트로피가 주어진다. 상금은 지난해 200만원에서 100만원 인상된 금액이다. 또한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월간 MVP를 수상한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기부금 2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다.KBO리그의 기록 지표를 기준으로 매달 최우수 투수, 타자를 선정하는 ‘월간 쉘힐릭스플레이어’ 시상도 이어진다. 한국쉘석유주식회사의 후원을 통해 시상하는 월간 쉘힐릭스플레이어는 KBO 리그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기록을 기준으로 최우수 투수와 타자를 1명씩 선정해 각각 상금 100만원을 수여한다.퓨처스(2군)리그에서 활약중인 입단 3년 이하의 유망주들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월간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은 2024 시즌 신설 후 올 시즌에도 이어진다. 퓨처스리그 WAR 지표를 기준으로 매월 최우수 투수와 타자를 1명씩 선정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50만원과 메디힐 코스메틱 제품이 부상으로 주어진다.또한, 2025 시즌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월간 시상으로 KBO 리그 현장에서 영화 같은 명장면을 만들어낸 1인에게 수여하는 ‘월간 CGV 씬-스틸러상’을 신설한다. 이 상은 KBO 리그를 즐기는 또 다른 장소로 거듭나고 있는 CGV의 후원을 통해 올 시즌부터 진행한다. CGV는 2024년부터 KBO 리그 생중계를 통해 영화 같은 순간을 팬들과 함께하고 있으며, 이 순간들을 더욱 오래 기억하고자 선수단을 포함해 리그 관계자, 응원단 등 야구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인원이 시상 대상이 된다.매달 팬 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수상자 1인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함께 영화와 레스토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CGV 씨네드쉐프 무비&다이닝 패키지가 수여된다. 팬투표는 CGV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김식 기자 2025.04.24 10:23
해외축구

축구는 야구와 다르다, 홈·원정 팬을 철저히 분리해라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오래된 라이벌 전 중 하나이다. 또한 양키스와 레드삭스는 MLB를 넘어 미국프로스포츠에서 가장 유명하고 치열한 라이벌 구도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두 팀의 경기가 열리는 날 여러분이 레드삭스의 유니폼을 입고 양키 스타디움에 입장하면 홈 팬들은 얼마나 적대적으로 당신을 대할까?정답은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는 것이다. 물론 간헐적으로 가벼운 놀림이나 짓궂은 농담을 들을 수는 있다. 하지만 당신이 바보처럼 행동하지 않고, 정말 운이 나쁘지 않다면 어떠한 심각한 일도 벌어지지 않는다.실제로 양키 스타디움에는 레드삭스와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이 섞여 앉아서,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영국 축구팬 입장에서는 깜짝 놀랄 일이다. 영국 축구장에서는 서포터들이 클럽의 동료 팬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홈 팬과 원정 팬을 철저히 떨어뜨려 놓는 것을 영국에서는 ‘팬 분리(fan segregation)’라고 칭한다. 축구는 전통적으로 잉글랜드에서 노동자들의 스포츠였다. 그렇다면 이러한 ‘팬 분리’는 지지자들의 사회적 계급과 연관이 있을까?정답은 ‘꼭 그렇지도 않다’는 것이다. 노동자 계층의 지지를 바탕으로 북부 잉글랜드에서 탄생한 ‘럭비 리그(Rugby League)’의 경우, 서포터들이 섞여서 각자의 팀을 응원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런 환경에서 럭비 리그 팬들은 상대편 팬들과 경기에 대해 토론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런 과정에서 팬들 사이에 격렬한 대화가 오갈 때도 있지만, 특별한 충돌 없이 이러한 토론은 악수로 끝을 맺곤 한다. 럭비는 전통적으로 라이벌 팬들 간에 상호 존중의 문화로 번창해 왔기 때문이다.따라서 팬 분리는 축구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현상이다. 물론 축구도 항상 이런 방식이었던 것은 아니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영국 축구장의 관중석 분리는 덜 형식적이었다. 당시에도 홈 팬과 원정 팬이 모이는 구역이 존재했지만, 서포터들은 일반적으로 경기장 어느 구역이든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었다.하지만 1967년 ‘업튼 파크(Upton Park, 웨스트 햄의 옛 홈구장)’에서 열린 경기가 이를 바꾸어 놓았다. 1967년 5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리그 우승을 확정 짓기 위해 웨스트 햄과 경기를 벌였고, 원정 온 맨유 팬들은 그라운드 곳곳을 가득 채웠다. 당시 웨스트 햄 팬들은 업튼 파크를 가득 메운 맨유 팬들에 깜짝 놀랐다고 한다. 결국 관중석에서 발생한 무질서는 양 팀 팬들의 무력 충돌로 이어져 20명 이상이 부상을 입는 결과를 초래했다. 1967년 9월 같은 장소에서 두 팀은 다시 한번 맞붙었고, 웨스트 햄 서포터들은 맨유 팬들에게 복수했다.1974년 맨유가 2부리그로 강등되자 ‘더 레드 아미(The Red Army, 1970년대 맨유의 원정 팬들을 가리키는 명칭)’는 세필드, 카디프, 첼시, 요크 등 영국 전역의 축구장에서 난동을 부렸다. 1970년대 훌리건의 대명사가 된 더 레드 아미는 때로는 홈 응원단보다 더 많은 관중을 동원하기도 했다. 게다가 1974년에는 경기 중 볼튼 원더러스 팬이 블랙풀 팬을 칼로 찔러 죽이는 사건도 발생했다. 더 레드 아미의 계속되는 난동과 살인 사건으로 인해 영국 축구장에는 관중 분리와 펜스 설치가 도입되게 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팬 분리 정책은 훌리건주의의 성장과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되었을까? 반응은 엇갈린다. 도움이 되었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좌석 분리를 통해 축구장 안의 치안이 강화된 점을 긍정적으로 본다. 분리된 환경에서 팬들은 상대편 서포터들의 방해를 받지 않고 응원할 수 있게 되어 경기장 분위기가 개선됐다는 것이다. 동료 팬들과 나란히 서서 경기장을 가득 메운 상대팀 서포터들과 마주하면, 아드레날린이 솟구치고 심장이 뛰면서 군중의 원초적인 힘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그에 반해 거의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어떤 면에서는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말한다. 극단적인 팬 분리로 인해 ‘우리 편과 상대 편’이라는 적대적인 구도가 더욱 선명해졌고, 이를 바탕으로 양쪽에서 도발적인 행동과 구호가 아무렇지도 않게 벌어졌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엄격한 구분으로 인해 팬들의 대치는 일상적인 일이 되었고, 의식화된 폭력은 경기의 일부가 되었다는 것이다.다행히 영국 축구장에서 상습적인 폭력 상태가 벌어지는 시절은 오래전에 지나갔다. 하지만 당시의 영향과 전통은 여전히 남아있다. 현재도 많은 서포터들은 홈 구역에 상대팀 팬이 앉아 있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상대팀 셔츠를 입은 팬이 아무런 적대적인 행동을 하지 않아도, 이들은 스튜어드에 의해 축구장에서 쫓겨난다. 심지어 홈 서포터들 사이에 앉아 원정 팀의 골을 축하했다는 이유로 가족과 어린이 관객마저도 추방될 수 있다. 이런 경우 티켓 값도 환불되지 않는다. 상대팀 팬에 대한 공포와 분노는 여전히 영국 축구에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다. 따라서 영국 축구장을 방문하는 한국인 팬들에게도 주의가 요구된다. 기억하자. 홈 팀과 원정 팀이 섞인 ‘반반 스카프(half-and-half scarves)’는 절대 걸치지 말자. 손흥민의 7번 셔츠는 토트넘 팬 구역에서만 입어도 충분하다. 특정 팀의 셔츠를 입고 동네방네 다니는 것도 좋은 생각은 절대 아니다. 어차피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손흥민 팬이지, 토트넘 팬도 아니지 않는가? 2025.04.12 11:11
국가대표

‘인구 14억’ SON급 인재 어디에…中 축구, 日 감독에 맡겨도 인니·북한에 얻어맞고 ‘불안감↑’

연령별 대표팀도 희망이 없다. 중국 축구의 현실이다.중국 시나스포츠는 2일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지난달 20일과 26일 치른 인도네시아, 북한 청소년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두 번 모두 0-1로 졌다”고 전했다.평가전을 치른 이유는 U-17 아시안컵 준비를 위해서다.3일부터 20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와 타이프에서 U-17 아시안컵이 열린다.중국은 개최국 사우디를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태국과 A조에 묶였다. 아시안컵 8강을 목표로 출항한 중국 U-17 대표팀은 지난달 16일 아랍에미리트(UEA) 두바이에서 10일간 훈련을 진행했다.이후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인도네시아, 북한과 평가전을 잡았으나 결과는 ‘패배’였다. 불안감에 휩싸인 채 대회에 나설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시나스포츠는 “인도네시아전에서는 중국 선수들의 개인 능력 덕에 어느 정도 유리한 위치에 있었다. 하지만 경기가 진행되면서 인도네시아가 역습을 노렸다. 중국은 상호 협력과 조율을 보여주지 못했고, 개인기에만 의존했다”고 짚었다.뒤이은 북한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을 일부 교체했다고 한다. 하지만 매체는 “중국은 공격에서 경기 내내 아무런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고 전했다.아우들도 형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월드컵 본선 진출을 목 빠지게 기다리는 중국 축구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꼴찌다. 8경기에서 2승(6패)만을 거뒀고, 오는 6월 있을 인도네시아전에서 패하면 월드컵 본선행이 좌절된다. 인구 14억에 달하는 중국이지만, 축구계를 이끌 재목은 나오지 않는 형세다. 한국은 적은 인구에도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꾸준히 유럽 빅리그를 누비는 선수들이 나오지만, 중국은 정반대 행보다.매체는 “가장 중요한 것은 청소년 대표팀이 (평가전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는 것이다. 아마 경기 결과보다 더 걱정스러운 일”이라며 “지금으로서는 청소년 대표팀이 아시안컵에서 돌풍을 일으키길 바랄 뿐”이라고 자조 섞인 바람을 전했다. 중국 U-17 대표팀은 우에무라 겐이치(일본) 감독이 이끈다. 중국보다 축구 선진국인 일본 사령탑을 데려와도 반등 기미는 보이지 않는 분위기다.중국은 4일 오전 2시 15분 개최국 사우디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이번 대회는 4개 팀씩 4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을 다툰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인도네시아, 아프가니스탄, 예멘과 C조에 속했다.김희웅 기자 2025.04.03 22:26
국가대표

“일본은 월드컵 우승이 목표”…마냥 부러운 중국 개탄 “우린 예선 통과 확률 0.7%”

중국은 축구를 잘하는 일본이 부럽다. 일본 축구의 성공을 관망하면서 자연스레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1일 “일본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우승까지 1년 3개월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며 “중국 축구대표팀이 C조 최하위로 고전하는 동안,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긴 월드컵 준비에 나섰다”고 조명했다.일본은 지난달 20일 바레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7차전에서 2-0으로 이기면서 본선행을 확정했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반면 중국은 같은 조 꼴찌다. 3차 예선 8경기에서 2승 6패에 그쳤다. 남은 2경기에서 반전을 바라야 하는 실정인데, 말 그대로 ‘월드컵 본선 진출’은 중국에 머나먼 꿈이다. 소후닷컴은 일본 대표팀의 성공 배경과 향후 계획을 심층 분석하면서 “일본이 월드컵 준비에 들어갔을 때, 중국 대표팀은 이론상 예선 통과 확률이 0.7%에 불과한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개탄했다.이어 “두 나라 축구 격차는 데이터에서도 극명히 드러난다. 일본의 평균 패스 성공률은 87%(아시아 1위)인 반면, 중국은 69%(아시아 9위)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매체는 ‘시스템’ 차이가 일본과 중국의 격차를 만들었다고 짚었다. 특히 ‘투자’의 중요성을 이야기한 매체는 “축구협회 관계자는 일본축구협회가 매년 기술 분석 시스템 구축에 2억 3000만 위안(464억원)을 투자하는 반면, 중국이 이에 들이는 예산은 10분의 1도 안 된다고 밝혔다. 일본은 12명으로 구성된 전력분석팀을 보유하고 있지만, 중국 대표팀은 여전히 데이터를 제공받는 것을 아웃소싱 회사에 의존하고 있다”고 한탄했다.아울러 일본이 이미 북중미 월드컵이 열릴 멕시코시티에 고지대 훈련 기지를 예약한 것도 부러워하는 분위기다. 현재 중국의 위치를 보면, 일본의 광폭 행보는 꿈도 꿀 수 없다. 3차 예선 C조 꼴찌인 중국(승점 6)은 4차 예선 티켓이 주어지는 3~4위를 노려야 한다. 이마저도 쉽지 않다. 4위 인도네시아(승점 9)와 3점 차다.오는 6월 5일 열리는 인도네시아와 3차 예선 9차전에서 패하면, 중국의 월드컵 본선행 꿈은 완전히 사라진다.김희웅 기자 2025.04.02 22:49
국가대표

‘멸망 직전’ 중국 축구, 월드컵 좌절 코앞인데 ‘여유만만’…“축제의 장 될 것” 자신

자신감이 넘친다. 월드컵 본선행 좌절 위기에 놓인 중국 축구대표팀이 홈 관중 앞 ‘축제’를 벌일 준비를 하고 있다.중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중국 항저우의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호주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C조 8차전을 치른다.앞선 7경기에서 2승 5패에 그친 중국(승점 6)은 C조 6개 팀 중 최하위다. 호주전까지 3경기를 남겨둔 현재, 3~4위에 주어지는 월드컵 4차 예선 티켓을 노리는 게 현실적이다. 이마저도 실현하기 어려워 보이는 게 사실이다. 중국은 지난 21일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서도 0-1로 졌다.하지만 이상하리만큼 여유가 넘친다.중국 대표팀을 이끄는 브란코 이반코비치(크로아티아) 감독은 호주전을 앞두고 “많은 언론인이 (기자회견에) 모인 것을 보게 돼 매우 기쁘다. 이는 경기의 중요성을 반영한다”면서 “좋은 장소에 많은 관중이 모이는 만큼,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주전을 앞둔 중국 팬들은 대표팀이 연이어 저조한 성과를 내도 믿음을 보내는 분위기다. 이번 호주전에 만원 관중이 들어찰 것으로 보인다. 이반코비치 감독이 경기 전부터 기대감을 잔뜩 드러낸 이유다.현지 매체 역시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당일 모일 구름 관중에 초점을 맞췄다. 시나스포츠는 “4위 경쟁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호주를 상대로 승점 1 이상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호주전은 중국 대표팀 역사상 홈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우게 될 것이며 이는 곧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만약 호주에 패배한다면, 망신살을 뻗칠 수도 있다. 그러나 중국은 여전히 ‘긍정 회로’를 돌리고 있다. 브라질 출신의 세르지뉴가 귀화 절차를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한 것이 자신감을 내비치는 배경 중 하나다. 세르지뉴는 사우디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피치를 밟진 못했다. 호주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이반코비치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레드카드와 부상 때문에 교체 카드를 수동적으로 쓸 수밖에 없었다”며 “세르지뉴는 한동안 경기를 치르지 못했고, 체력적으로 준비돼야 한다. 이번 경기 상황에 따라 (출전을) 결정할 것이며 (출전 시)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중국전을 앞둔 토니 포포비치 호주 대표팀 감독은 “현장에 많은 기자가 와 있는 것을 보니 이번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면서 “중국은 지난해 10월과 비교했을 때 신예가 많아졌고, 더 강해졌다. 중국은 존중할 만한 상대이며 경기가 빠른 템포로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우리는 모든 상황에 대처하고 우리의 페이스대로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지난해 10월 맞대결에서는 호주가 중국을 3-1로 꺾었다.김희웅 기자 2025.03.25 16:37
축구일반

‘亞 꼴찌’ 중국 축구, 월드컵 ‘행복회로’ 미쳤다…“비밀 무기 있다” 긍정 전망 왜?

중국 축구는 여전히 월드컵 본선 진출을 희망한다. 아시아 지역 예선 꼴찌지만, 나름의 자신감이 있는 분위기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지난 22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이 혼란스러운 상황으로 바뀌었다. 현재로서는 어떤 팀도 월드컵 티켓을 미리 확보할 수 없다”며 “C조에 속한 중국은 현재 승점 6으로 최하위에 있지만, 세 가지 긍정적인 신호가 팬들의 희망을 되살렸다”고 전했다.매체는 여전히 중국의 월드컵 본선행이 긍정적인 이유로 ‘비밀 무기’, ‘자이언트 킬러’, ‘라커룸 분위기’ 등 세 가지를 꼽았다.소후닷컴은 “비밀 무기가 준비됐다”며 “새로운 귀화 선수인 세르지뉴가 합류하면서 대표팀 공격 라인이 완전히 살아날 수 있다”고 기대를 표했다. 브라질 출신의 2선 공격수인 세르지뉴는 최근 중국으로 귀화해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지난 21일 끝난 사우디아라비아와 7차전에서 벤치를 지켰다. 오는 25일 열릴 호주와 8차전에서는 세르지뉴가 피치를 밟으리라 전망한 것이다.아울러 매체는 “중국은 조 1위인 일본을 상대로 골을 넣을 유일한 팀일 뿐만 아니라, 원정에서 0-7로 졌으나 안방에서 점수 차를 줄였다”고 부연했다.실제 중국은 지난해 9월 치른 3차 예선 1차전에서 일본에 대패했지만, 두 달 뒤인 11월에는 1-3으로 졌다. 또한 3차 예선에서 호주와 중국을 제외하고 일본 골망을 가른 팀은 없다. 다만 중국이 이를 ‘희망’으로 삼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소후닷컴은 “코치진은 대표팀이 전례 없이 단결하고,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드컵에 나서기 위해 힘을 합치고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밝혔다”고 전했다.매체는 중국이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 승점 9를 따낸다면, 조 2위로 월드컵 진출이 가능하다는 희망 섞인 전망을 내놨다.실현될 가능성은 매우 작다. 중국은 호주와 8차전에서 패하면, 1~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행이 좌절된다. 현실적으로 3~4위에 올라 4차 예선을 노리는 게 그나마 현실적이다.일본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본선행을 확정한 가운데, 2위 호주(승점 10)와 꼴찌인 6위 중국(승점 6)의 격차는 단 4점이다. 분명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이기면 희망이 있지만, 그마저도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복잡한 상황이다.김희웅 기자 2025.03.24 02:45
국가대표

獨 분노 폭발 “홍명보, 韓 감독 안 됐어야…KIM 없이 못 이기면 WC 자격 無”

독일 매체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을 비판했다.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20일(한국시간) “홍명보 감독은 어떤 클럽에 대해서도 발언할 권리가 없다”며 “홍 감독은 최근 주전 센터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대표팀 불참에 관해 구단을 비판했고, 뮌헨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고 보도했다.홍명보 감독은 오만전을 앞두고 “김민재는 뮌헨, 대표팀 양측에 중요한 선수다. 다만 조금 아쉬운 것은 소속팀에서 예방 차원으로 선수를 보호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한국 핵심 멤버인 김민재는 3월 A매치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부상으로 낙마했다. 뮌헨이 A매치 소집을 앞두고 김민재가 당분간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뛸 수 없다고 공식 발표한 것이다. 김민재는 최근까지 통증을 참고 뛰었는데, 홍명보 감독은 뮌헨이 사전에 부상 관리를 제대로 못 한 것에 아쉬움을 표한 것이다. 매체는 홍명보 감독이 거듭 김민재를 대표팀에 불러 무리하게 출전시킨 것을 꼬집었다. 아울러 한국의 현재 상황을 조목조목 짚으며 홍 감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바바리안 풋볼은 “한국은 현재 가장 쉬운 예선 조에 속해 있다. 김민재가 없어도 오만, 이라크, 팔레스타인 같은 팀들을 이기지 못한다면, 월드컵에 나갈 이유가 전혀 없다”면서 “김민재가 아프다면, 홍명보 감독은 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경기에 나설 다른 인재를 찾았어야 했다. 하지만 홍 감독은 계속해서 최고의 선수들을 고집했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한국 최고의 선수들이 지친 시즌을 보냈다”고 했다.이어 “사실 홍명보 감독은 애초 한국 대표팀 사령탑이 돼서는 안 되는 인물이었다”고 부연했다. 매체는 홍 감독 부임 논란을 상세히 서술했다. 아시아 무대에서는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하는 한국은 지난 20일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에서 오만과 1-1로 비겼다. 한국(승점 15)은 B조 1위를 지켰지만, 2~3위인 요르단, 이라크(승점 12)보다 단 3점 앞서 있다. 조 1~2위에 돌아가는 월드컵 본선 티켓 확보를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3.21 15:37
프로야구

'정상 탈환 도전' LG, 홈 개막전서 1994 우승의 기운 받는다

2025년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LG 트윈스가 2025시즌 홈 개막전에 1994년 우승의 주역과 함께 한다. LG는 "오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 1994년 우승 사령탑인 이광환 전 감독이 시구를, 당시 주장이었던 노찬엽 전 코치가 시타자로 나서 우승의 기운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이광환 감독은 자율 야구를 표방하며 LG의 신바람 야구를 이끌었다. LG는 1994년 류지현(현 야구대표팀 감독), 서용빈(전력강화 코디네이터), 김재현(SSG 랜더스 단장) 등 신인 삼총사를 앞세워 정상에 올랐다. 노찬엽은 당시 LG 주장으로 선수단을 하나로 이끌었다. 이광환 감독은 "1994년 우승을 이뤘던 일이 바로 어제 같은데 벌써 30년이 넘게 시간이 흘렀다. 이후 2023년 이뤄냈던 우승의 감동을 팬 여러분들과 다시 한번 이루어 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시구하겠다"라고 전했다. 애국가는 2023시즌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 잠실야구장에서 직관을 했던 LG트윈스 찐 팬인 뮤지컬 배우 이창용씨가 부를 예정이다. LG는 팬과 소통하며 MZ세대도 즐기고 공유할 수 있는 관람 문화 형성을 목표로 이번 개막전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경기 전 이벤트로는 재즈밴드 '웜사운드'의 응원가 단상 공연을 통해 개막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그라운드에서는 세계 치어리딩 대회 입상 경력이 다양한 '빅타이트 스턴트 치어리더팀'의 공연 및 우승 기원 깃발 퍼포먼스를 통해 역동적인 2025시즌의 개막을 알린다. 이어 2025시즌을 맞이하는 선수들의 각오와 팬들에 대한 감사 메시지를 송출한다.이 밖에 LG 트윈스 응원 체험 강화를 위한 외야석 응원단상을 운영한다. 경기장 밖에서는 MZ세대 야구팬들이 야구 응원곡으로 콘텐츠를 촬영하고 이를 온라인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맥썸 챌린지 부스를 운영해 LG 트윈스 응원가 숏폼 활성화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트윈스 프렌즈 승리 요정 네로 캐릭터 포토존을 운영하고 홈 개막전 당일 입장객 대상으로 응원 타월 5000장 배포 및 LG전자 '스탠바이미2' 3대를 특별경품으로 선물할 예정이다.한편 잠실야구장 새로운 먹거리도 런칭했다. MZ세대들의 인기 메뉴인 벨기에식 감자튀김 '브뤼셀프라이'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 '요아정'과 시원한 냉모밀, 살얼음 김치바람국수와 삼원가든 떡갈비를 즐길 수 있는 '자문밖' 등이 새롭게 입점했다.팬들의 편리한 식음료 주문·배달을 위해 기존 서비스보다 편의성이 강화된 '배달 타자' 모바일 주문·배달 앱도 신규 런칭할 예정이다.이형석 기자 2025.03.1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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